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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왕진 전문의 “주사이모에 링거 맞은 박나래, 처벌 가능성 작아” 주장 [왓IS]

방송인 박나래가 일명 ‘주사 이모’로부터 불법 의료 행위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처벌 가능성은 작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와 주목된다. 왕진 전문 의료인인 기승국 대한예방의학과의사회 회장은 지난 16일 YTN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 출연, 박나래 ‘주사이모’ 논란에 대해 다양한 발언을 했다. 기 회장은 “(박나래가) ‘왜 저렇게까지 해서 수액을 맞아야 하는가’ 굉장히 의심이 들었다”고 운을 떼며 “예방의학적 관점에서 보면 (수액은) 영양결핍자가 아니면 효과가 거의 없다. 이건 거의 전해질 공급용이라 영양분이 거의 없다. 그것(수액)만을 전문으로 왕진 또는 방문 진료를 하고 있다면 과연 정상적인 의료인일까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기 회장은 또 “박나래씨 같은 경우에는 건강하지만 수액을 놓으러 온 의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 그런 수요에 대응하는 공급이 없다고 하면 불법적인 부분에 있어서 유혹이 오는 것”이라며 “실제로 제가 돌아다니다 보면 ‘주사 아줌마’나 ‘주사 이모’ 이런 분들 꽤 많이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기 회장은 ‘주사이모’가 무면허인 것을 알고도 의료 행위를 받았을 경우 박나래의 처벌 가능성에 대해 “환자는 원칙적으로 처벌받지 않는다”고 답했다. 다만 “환자가 단순 수혜를 넘어서 무면허 의료행위를 적극적으로 돕거나 요청한 경우에 한해서 방조범이나 교사범으로 성립할 수 있다는 것이 법적 논의의 핵심 쟁점”이라고 답했다.기 회장은 특히 “제 생각에는 이 주사이모나 링거이모는 박나래씨가 아니더라도 불법 의료행위를 이미 하고 돌아다닌 분들이기 때문에, 이 정도라면 박나래씨가 방조나 교사에 이르렀다고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박나래는 의료기관이 아닌 주사이모로부터 약을 공급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박나래는 주사이모의 자택 및 차량, 해외 촬영 동행 등을 통해 주사 및 링거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박나래 측은 “의사 면허가 있는 분에게 영양제 주사를 맞은 것이 전부”라며 “병원에서 인연을 맺었고 스케줄이 힘들 때 왕진을 요청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경찰은 현재 주사이모의 불법 의료 행위에 대한 박나래의 방조, 교사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사이모 역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18 12:26
연예일반

‘선풍기 아줌마’ 故 한혜경 7주기… 불법 성형이 남긴 비극

불법 성형 부작용으로 얼굴이 크게 변형돼 ‘선풍기 아줌마’로 알려졌던 가수 고(故) 한혜경의 7주기가 돌아왔다.고 한혜경은 지난 2018년 11월 15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57세.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장례는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치러졌다.한혜경은 1998년 ‘한미옥’이라는 예명으로 데뷔해 일본에서 밤무대 가수로 활동했다. 그러나 외모 콤플렉스를 극복하려는 과정에서 불법 성형 시술에 손을 대면서 삶은 급격히 흔들렸다. 그의 사연은 2004년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를 통해 처음 알려지며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한혜경은 사각턱을 고치기 위해 성형을 시작했다가 상황이 콩기름과 파라핀 등 이무질을 주입하는 통제 불능에 이르렀다고 고백했다. 불법 성형에 빠지게 된 배경으로 극심한 가난과 생계 부담을 언급했다. 일본에서 돈을 벌기 위해 생활하던 중 불법 시술을 접했고, 외형 변화에 대한 강박이 반복적인 성형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그 과정에서 우울증과 정신적 불안도 함께 찾아왔다고 털어놨다.이후 한혜경은 얼굴 속 이물질을 제거하는 재건 수술을 수차례 받으며 회복을 시도했다. 2008년 ‘세상에 이런 일이’ 500회 특집에 출연했을 당시에는 직장을 얻고 일상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응원을 받기도 했다. 그는 외모는 되돌릴 수 없지만, 마음만은 다시 세우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다만 후유증은 끝까지 그를 괴롭혔다. 민감해진 피부와 반복된 수술로 정상적인 일상조차 쉽지 않았고, 과거를 떠올리며 불법 성형에 대한 깊은 후회도 내비쳤다. 그럼에도 그는 노래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버리지 못한 채, 무대가 아니더라도 노래하며 살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15 07:16
연예일반

“몇 년 만에 10억 됐다” 김구라, 子 그리 부동산 투자 수익 공개 (그리구라)

방송인 김구라가 아들 그리(본명 김동현)의 부동산 투자 성공담을 전하며 현실 조언을 건넸다.22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미용실 아줌마 말 듣고 10억 집 산 영구 형’이라는 제목의 ‘김구라 경제연구소’ 콘텐츠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방송인 조영구와 부동산 전문가 김인만, 김종효 등이 함께했다.먼저 조영구는 본인의 부동산 투자 근황을 털어놨다. 그는 “부동산은 집 두 채가 있다. 남산하고 삼각지에 있다”며 “남산에는 10억짜리 주거형 오피스텔인가를 샀는데 1억 5천만 원 떨어졌다. 그건 2년 전에 샀다”고 말했다.남산 오피스텔을 매입하게 된 이유에 대해선 “미용실에 갔는데 어떤 아줌마들이 오른다고 하더라. 분양이 다 꽉 찼고 하나 남았다고, 사기만 하면 2배가 된다고 했다. 하나 남았다길래 머리 자르다 말고 얼른 달려갔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김인만과 김종효, 김구라는 “그런 말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커미션을 받는다”고 지적했지만, 조영구는 “그 사람들이 그럴 리가 없는데?”라며 끝까지 믿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김구라는 조영구의 삼각지 아파트 이야기를 듣고 “2000년 초반에 사서 20여 년 동안 20억 된 거면, 서울 치고는 많이 오른 건 아니다”라고 짚었고, 김인만 소장은 남산 오피스텔에 대해 “손해를 보더라도 매도하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이어 김구라는 아들 그리의 투자 사례를 꺼냈다. 그는 “우리 동현이가 구리에 있는 32평짜리 아파트가 있다. 그게 재개발되는데, 2억 5천만 원 전세를 끼고 5억에 샀다. 몇 년 사이에 10억이 됐다”고 말하며 “그러니까 ‘되는 거’를 사라고. 뭐 하는 거냐 이게”라며 조영구를 타박했다. 이에 김인만 소장은 “그 정도(수익)는 충분히 된다”며 김구라의 말에 힘을 보탰다.김구라는 “몇 년 전 일이다. 되는 걸 사야 한다”며 “엉뚱한 소문만 믿지 말고 기본이 탄탄한 곳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23 07:14
예능

‘100kg’ 이장우, 결혼 일주일 전 감량 고민 “위고비? 성격에 안 맞아”

이장우가 결혼을 앞두고 체중 감량 고충을 이야기했다.16일 유튜브 채널 ‘함은정’에는 ‘우리 (따로) 결혼했어요 (feat. 우정커플 이장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이날 이장우는 “청첩장 모임이 더 많아졌다. 매일 술이다. 점심에도 먹고 저녁에도 또 청첩장 모임이 있다”고 피로감을 호소했다.마찬가지로 결혼을 앞둔 함은정은 “살을 뺄 수가 없다”고 공감하며 “살은 언제 빼냐. (비만 치료제의)도움을 받아라”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이장우는 “위고비 이런 건 성격에 안 맞는다”고 소신을 밝혔다.과거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춘 함은정과 젊은 시절을 돌아보기도 했다. 이장우는 당시와 달리 체중은 증가한 것에 대해 “다들 막 내 외모 가지고 놀리는데 나는 타격이 1도 없다”고 당당하게 말했다.그러면서 “요즘에 지나가는 초등학생도 나 놀린다. ‘초록패딩’ ‘돼지 돼지’ 하는데 전혀 타격이 없다”고 에피소드를 밝혔다. 함은정은 “화면이 더 그래보인다. 실제로 보면 안 그렇다”고 위로했다. 이장우는 “아줌마들도 ‘살뺐어?’라고 묻는데 ‘저 100kg인데요’라고 답한다. 그러면 ‘화면엔 돼지로 나오던데’라고 하신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한편 이장우는 오는 23일 조혜원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주례는 전현무, 사회는 기안84가 맡는다. 축가는 이장우의 사촌 형인 플라이투더스카이 환희가 부를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16 21:20
영화

박유림·있지 류진·김단 뭉쳤다…‘지상의 밤’ 크랭크업

배우 박유림, 신류진, 김단 등이 ‘지상의 밤’으로 뭉쳤다.제작사 BH엔터테인먼트는 영화 ‘지상의 밤’이 최근 촬영을 마쳤다고 6일 밝혔다.‘지상의 밤’은 변종 해파리의 출현으로 혼란스러워진 사회를 배경으로, 삶을 회피한 채 욕조에 숨어 지내던 청년 수가 불법 시술소 ‘만복펜션’에서 사람들과 마주하며 삶을 들여다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임선우 작가의 동명 단편소설이 원작이다.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산업 프로그램인 ‘전주시네마프로젝트: 넥스트에디션’ 공모작 중 BH엔터테인먼트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영화제 직후 본격적인 제작이 추진돼 지난 10월 크랭크업했다. 만복펜션 사장 희조 역은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 ‘발레리나’ 등에서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준 박유림이 맡았다. 희조의 조력자이자 펜션의 직원 강은 그룹 있지(ITZY) 멤버이자 배우로서 도약 중인 신류진이 연기한다.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방황하는 히키코모리 청년 수의 옷은 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에서 문웅으로 주목받은 신예 김단이 입었다. 이외 김국희가 만복펜션 손님 아줌마, 김시아가 소녀로 출연했다. 연출은 정수현 감독이 맡았다. 제작과 기획을 비롯해 배우로서도 활동한 크리에이티브한 신예다. 정 감독은 “단절과 고립 속에서 자신을 잃어가던 청년이 멸망을 선택하는 낯선 이들과 연대하는 과정을 따뜻하게 담고 싶었다”며 “영화가 지닌 풍성한 삶의 질감으로 관객이 인간의 아름다움을 다시 떠올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을 연출한 박소연 감독이 크리에이터로 참여했으며,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동백꽃 필 무렵’,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등을 만든 팬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으로 참여, 작품 완성도를 끌어올렸다.한편 ‘지상의 밤’은 크랭크업 후 후반 작업에 돌입했으며, 국내외 주요 영화제 초청 및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06 10:35
드라마

‘스타’ 아닌 진짜 김희선이 보이네…‘다음생은 없으니까’ [IS신작]

배우 김희선이 진솔한 이야기로 시청자를 찾아온다. 40대 여성의 경력 단절과 복귀의 과정을 그린 ‘다음생은 없으니까’를 통해서다.오는 10일 첫 방송하는 TV조선 새 월화드라마 ‘다음생은 없으니까’는 매일 같은 육아 전쟁과 쳇바퀴 같은 직장생활에 지쳐가는 41살 20년 지기 세 여자의 더 나은 인생을 위한 좌충우돌 성장기를 그린다.김희선은 과거 억대 연봉을 받는 성공한 쇼 호스트였지만, 현재는 아들 둘을 가진 경단녀 조나정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주인공인 김희선은 극중 무성욕자 남편 때문에 아이를 갖는데 어려움을 겪는 구주영 역의 한혜진, 결혼에 대한 환상을 가진 잡지사 부편집장 이일리 역의 진서연과 함께 40대 여성이 겪는 현실의 문제와 고민을 보여주면서 진한 우정도 선보일 예정이다.무엇보다 조나정은 김희선 개인의 이야기와도 맞물린 캐릭터로 이목을 끈다. 조나정은 젊은 시절엔 소위 ‘잘 나가는’ 직업인이었지만 현재는 집안일과 육아에 파묻혀 ‘그저 그런’ 일상을 살아가는 40대 여성이란 설정이다. 김희선은 지난 1993년 CF로 데뷔 후 아름다운 외모로 단숨에 톱스타 반열에 올랐고, 드라마 ‘프로포즈’, ‘웨딩드레스’, ‘남자 셋 여자 셋’, ‘해바라기’, ‘요조숙녀’ 등 다수의 히트작을 남기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그러나 2007년 결혼 후 임신·출산으로 인한 6년간의 긴 공백기를 가졌다.김희선은 최근 유튜브 웹예능 ‘살롱드립’에 출연, 당시에 대해 “아이 낳고 키우면서 TV에서 좋은 역을 보면 샘이 나고 하고 싶었다. 가끔 남편도 원망하고, 망가진 내 모습이 남편과 아이 때문인 것 같았다”며 “‘내가 결혼, 출산 안 하고 활동했으면 저 역할 할 수도 있었을 텐데’, ‘난 더 잘 할 수 있는데’라고 생각하고 질투하기도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음생은 없으니까’에는 실제 김희선이 공백기 때 겪었던 이 같은 고충과 고민이 생생히 담겼다는 전언이다. 공개된 티저에서 김희선은 파마머리에 후줄근한 캐릭터 티셔츠, 체크무늬 남방을 입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아이들을 돌보는 데 정신없는 엄마의 모습을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연민이 느껴지는 연기로 풀어내고 있다.특히 남편 노원빈 역을 맡은 윤박과는 “현실 부부같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디테일한 티키타카를 완성했다. 조나정은 재취업을 원하지만, 노원빈은 반대하는 상황에서 “내가 회사 들어가면 안되는 이유라도 있어?”라고 토로하는 김희선의 목소리는 오랜 시간 꿈을 억눌러온 한탄이 느껴진다.2012년 드라마 ‘신의’를 통해 복귀한 뒤 김희선은 극적인 설정의 장르물 속 세련된 이미지가 강조된 캐릭터를 다수 맡아왔다.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선 재벌가에 시집간 전직 스튜어디스를, ‘블랙의 신부’에서는 남편에게 이혼 요구를 받는 강남 중산층의 주부를, 가장 최근작인 ‘우리, 집’에서는 국민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심리상담의를 연기하며 도회적인 이미지를 쌓아왔다. ‘다음생은 없으니까’는 철저하고 완벽해보였던 그간의 모습을 한 겹 벗겨낸 새로운 시도란 점에서 기대가 모아진다.김희선은 이번 작품의 캐릭터를 준비하면서 “‘예쁨’을 내려놓기로 했다. 가장 현실적인 ‘아줌마 비주얼’을 선택했다”며 “그가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누군가는 위로를, 누군가는 용기를 받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05 18:00
드라마

‘다음생은 없으니까’ 김희선 “과감하게 파마머리 선택…‘예쁨’ 내려놨다”

‘다음생은 없으니까’ 김희선이 데뷔 첫 뽀글뽀글 파마머리와 펑퍼짐한 티셔츠 등 공감 백배 현실 연기로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한다.오는 11월 10일 오후 10시 첫 방송 예정인 TV조선 새 월화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는 매일 같은 하루, 육아 전쟁과 쳇바퀴 같은 직장생활에 지쳐가는, 마흔 하나 세 친구의 더 나은 ‘완생’을 위한 좌충우돌 코믹 성장기다. 인생에서 가장 불안하고 혼란한 시기로 꼽는 제2의 사춘기 불혹에 직면한 세 친구가 다시 한번 인생을 잘살아 보고자 노력하는 ‘성장통’을 그려낸다.‘다음생은 없으니까’에서 김희선은 과거 잘나가는 쇼호스트였지만 아들 둘을 길러내느라 퇴사를 선택한, ‘경단녀 엄마’ 조나정 역을 맡았다. 극 중 조나정은 단절된 경력을 딛고 다시 일을 시작하려 하지만 높은 현실의 벽에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김희선은 “저 역시 결혼 후 6년 동안 연기를 쉬었다. 그 공백기 동안 느꼈던 감정이 조나정과 너무 닮아있다. 현실적인 고민과 선택의 순간을 겪어봤기에, 이 인물의 감정이 남 일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집안일과 육아에 묻혀 있던 조나정이 일과 꿈을 되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자기 자신을 발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40대 여성으로서, 엄마로서 느낄 수 있는 감정과 고민이 너무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조나정은 제가 연기한 캐릭터 중 가장 밝고 생기 있는 인물이고 성격이나 말투 행동도 실제 저와 많이 닮아있어서 애착이 생겼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특히 김희선은 “‘예쁨’을 내려놓기로 했다. 데뷔 후 거의 처음으로 빠글빠글한 파마를 했고 일부러 가장 현실적인 ‘아줌마 비주얼’을 선택했다. 펑퍼짐한 옷차림과 꾸밈없는 얼굴,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엄마의 모습이다”라며 “나중에 나정이가 다시 사회로 나가면서 변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싶다. 점점 달라지는 나정의 스타일링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그게 성장드라마의 묘미”라는 말과 함께 “‘다음생은 없으니까’는 누군가는 위로를, 누군가는 용기를 받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각별한 의미와 신뢰감을 더했다.제작진은 “김희선이 자신의 이야기 같다는 공감 속에 현시대 평범한 엄마이자 주부의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내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다시 일어서고 싶은 모든 엄마에게 ‘나도 다시 시작할 수 있겠다’라는 용기를 주고 싶다는 김희선의 바람이 안방극장을 관통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응원했다.‘다음생은 없으니까’는 오는 11월 10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되며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22 16:58
스타

“33kg 감량 유지 중”… ‘박수홍♥’ 김다예, 출산 후 근황에 ‘입이 쩍’

방송인 박수홍 아내 김다예가 근황을 전했다.지난 7일 김다예는 자신의 SNS에 “무엇보다 건강해져서 행복하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이어 “33kg 감량 유지 중”이라며 “미용 체중은 여기서 5~8kg 감량해야 되는데, 아줌마인데 건강 회복하고 체력 좋아졌으면 됐지 않는가”라고 덧붙였다.공개된 영상 속 김다예는 맑은 피부와 단정한 미모를 뽐냈으며, 남편 박수홍과 딸 재이의 모습도 잠시 등장해 화목한 분위기를 자아냈다.앞서 김다예는 출산 후 약 7개월 만에 33kg를 체중 감량을 했다고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극적인 변화를 이룬 뒤 활발하게 SNS 활동을 이어가며 팬들과 소통 중이다.한편, 박수홍과 김다예는 23세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2021년 결혼했다. 부부는 난임 검사와 시험관 시술 과정을 공개하며 많은 응원을 받았고, 결혼 3년 만인 지난해 10월 딸 재이를 품에 안았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08 14:10
예능

‘♥기태영’ 유진, 신혼 김종국에 “과묵해서 멋있어” (‘옥문아’)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S.E.S. 출신 배우 유진이 솔직 털털한 입담으로 원조 요정의 매력을 입증했다.지난 25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이하 ‘옥문아’) 285회는 국민 요정에서 국민 배우로 돌아온 S.E.S. 출신 배우 유진이 옥탑방에 초대돼, 송은이, 김숙, 김종국, 홍진경, 양세찬, 주우재와 함께 기상천외한 문제들을 두고 퀴즈 전쟁을 펼쳤다.이날 유진은 함께 시대를 풍미했던 ‘터보’ 김종국과의 재회에 반가움을 드러냈다. 유진은 “’터보’는 제 우상이었다. 같이 활동할 때도 종국 오빠는 과묵해서 멋있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유진은 새신랑 김종국의 결혼을 축하하며 “(저희 부부도) 신혼 6개월 간 많이 싸웠다. 그동안 서로가 다른 사람이라는 걸 인정하고, 바꾸려고 하면 안 되는 걸 알았다”고 조언했다. 김종국은 “저도 아예 터치를 안 한다. 이 사람이 행복해하는 걸 놔두는 게 최고”라는 사랑꾼 면모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주우재가 “전제조건이 본인 운동 루틴 노터치”라고 농담하자 김종국은 “내가 하고싶은 걸 하게 해줬을 때 행복한 거다”라며 수긍해 웃음을 자아냈다.그런가 하면, 유진은 배우로서의 삶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유진은 요즘 세대에게 배우로 알려져 있다며 “드라마 촬영 중에 20대 초 중반의 단역 분이 저한테 ‘S.E.S. 유진 닮으셨어요’”라고 한 적도 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샀다. 이에 유진은 딸 로희, 로린 역시 자신을 배우로 알고 있지만,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 덕분에 S.E.S. 시절에 다시 관심을 가졌다며 “극중에서 아이돌 계보를 보여준다. 그 모티브가 S.E.S.라고 하니까 너무 좋아했다”라며 뿌듯해했다. 이와 함께, 유진은 최근 시작한 몸매 관리법으로 ‘계단 오르기’ 운동법을 공개해 모두를 솔깃하게 했다.무엇보다 유진은 ‘송도 최수종’ 기태영과의 결혼 비하인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놔 흥미를 유발했다. 유진은 살림 고수로 등극한 기태영의 근황을 전하며 “뭐든 끝을 봐야 하는 성격이다. 신혼 때도 2-3년 공부해서 재테크를 하더니 부동산의 신이 됐다. 주위의 부동산 아줌마들도 와서 물어본다. 육아도 그렇게 공부하더라”라며 칭찬했다. 유진은 기태영과의 첫 만남부터 1년 반에 걸친 연애담, 회심의 프러포즈까지 낱낱이 밝혀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특히 유진이 자신의 출산 후 복귀를 위해 기태영이 육아에 전념한 스토리를 이야기하자, 주우재는 “오늘 기태영 선배님 위인전 쓰는 느낌”이라며 감탄하고, 김숙은 “이 정도면 기태영씨가 나와야 해”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유진은 K-팝 걸그룹의 시초이자 센세이셔널한 인기를 누렸던 S.E.S.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유진은 신인 시절, 박진영이 직접 기타를 들고 대기실에 찾아왔다는 소문이 사실이라며 “본인이 만든 곡을 들려주셨다. 당시에 대기실에 있으면, 선배님들이 계속 구경하러 오셨었다”라며 남달랐던 데뷔 초를 언급해 모두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뿐만 아니라, 유진은 제2의 S.E.S.로 생각하는 후배에 대해 “저희 데뷔 때 같다고 생각했던 건 뉴진스였다. 해외 활동 모습도 저희가 활동했을 때랑 똑같더라”라며 향수에 젖어 훈훈함을 사기도 했다.한편, 이날 퀴즈 타임에는 ‘장 폴 사르트르와 시몬 드 보부아르의 파격 결혼 제안’, ‘신생아들이 주사를 맞을 때 고통을 줄여주는 방법’, ‘유럽에서 SNS 인증샷 돌풍을 일으킨 ‘사자보이즈’ 닮은꼴 명소’, ‘명성황후의 특별한 산후 보양식’ 등 가수부터 배우, 아내까지 다채로운 면모를 보인 유진 맞춤형 문제로 재미를 높였다. 이에 유진은 남편의 산후조리 일화부터 기태영과의 ‘50년 결혼 계약’ 등 관련 에피소드로 흥미진진함을 더했다.‘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KBS2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26 07:11
드라마

로코는 역시 엄정화, 망가짐+중년 로맨스 다 잡은 ‘금쪽’ [IS포커스]

‘로코는 역시 엄정화다.’배우 엄정화가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에서 ‘로맨틱’과 ‘코미디’를 모두 잡으며 이 같은 공식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이 드라마에서 엄정화는 뽀글거리는 갈색 헤어와 촌스러운 외모로 우당탕탕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송승헌과는 설레는 중년 로맨스까지 소화하며 흥행을 이끌고 있다.지난달 18일 ENA에서 첫 방송된 ‘금쪽같은 내 스타’는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 임세라(엄정화)가 불의의 사고로 25년의 기억을 잃고 평범한 중년 여성 봉청자가 된 후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첫 방송 시청률은 1.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였으나, 9일 방송된 8회에서 4.2%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2025년 ENA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이기도 하다. ‘금쪽같은 내 스타’는 로맨스와 코미디, 여기에 범인이 만들어내는 스릴러적 긴장감까지 한 작품 안에서 자연스럽게 넘나든다. 매 회차마다 웃음과 설렘, 그리고 위기감을 오가며 다양한 장르적 재미를 선사하는데, 이 균형의 중심에는 언제나 엄정화가 있다. 그는 망가짐과 진지함을 자유롭게 오가며 극의 무드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면서 시청자들을 끌어당긴다.엄정화가 연기하는 극중 임세라의 본명은 봉청자. 한때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톱스타였지만, 교통사고 이후 배우 활동을 멈추고 대중의 기억 속에서 사라졌다. 봉청자는 고시원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며 살던 중, 갑작스레 25년의 기억을 잃고 이를 되찾아가면서 다시 배우로 일어서려는 꿈을 키운다. 25년 전 모두가 알던 톱스타 임세라와는 전혀 다른 얼굴. 갈색 뽀글머리와 촌스러운 블러셔는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시대에 뒤처진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며 코미디를 완성한다. 여기에 기억을 잃으면서 생긴 사회적 괴리와 디지털 기술에 서툰 모습은 더없이 ‘아줌마’스러운 면모를 보여준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빛나는 배우 엄정화 특유의 아우라와 존재감은, 시청자들에게 봉청자가 다시금 톱스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품게 만든다.송승헌과의 ‘믿고 보는 케미’도 극에 쏠쏠한 재미를 더한다. 25년 만에 병원에서 다시 마주친 경찰 독고철과 봉청자는 선글라스 하나를 두고 티격태격하며 웃음을 자아낸다. 이후 독고철이 매니저로 활약하며 서로의 인생 동반자로 가까워지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그려진다. 특히 봉청자가 임세라였다는 사실이 보도된 뒤, 기자들의 시선을 피해 독고철의 집에 숨어든 두 사람이 은근한 ‘썸’을 타는 장면은 중년 로맨스의 정점을 찍는다. 15일 방송되는 9회부터는 지진희가 합세해 삼각관계 구도를 형성하며 로맨스의 긴장감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메시지를 가장 잘 전달하는 배우가 바로 엄정화다. 2023년 JTBC ‘닥터 차정숙’에서 20년차 가정주부가 레지던트에 도전하는 과정을, 엄정화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전했다. 예능 프로그램이나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솔직한 모습을 보여온 그는 건강한 이미지를 쌓아왔다. 또 본업 중 하나인 가수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그렇기에 엄정화가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전할 때, 시청자들이 더욱 설득력을 느낄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엄정화는 ‘닥터 차정숙’을 통해 중년 여성들이 대리 만족할 수 있는 스토리를 보여줬는데, ‘금쪽같은 내 스타’도 그 연장선상”이라며 “엄정화가 워낙 실생활 연기를 잘하다 보니 몰입이 이뤄지면서 중년 여성 시청자들의 선택을 많이 받았고, 이 때문에 시청률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 송승헌과 로맨스가 시청자들에게 대리 만족을 주는 요소로 작용하면서 흥행에 힘을 보탰다”고 짚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15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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