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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김세정, 1인 3역 도전기…“‘이강달’으로 새로운 도전, 하길 잘했죠” [IS인터뷰]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는 걸 다시 느꼈고, 막상 해보니 ‘하길 잘했다’ 싶었죠. 앞으로도 계속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준 작품이에요.”배우 김세정은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일 종영한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세자빈 연월(김세정)을 떠나보낸 뒤 웃음을 잃은 세자 이강(강태오)과 기억을 잃은 채 박달이의 삶으로 살아가던 연월의 영혼이 뒤바뀌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판타지 사극이다. 김세정은 극중 연월과 박달이, 그리고 이강이 빙의된 박달이까지 1인 3역을 소화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김세정은 이번 작품에서 목소리 연기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우선 캐릭터들의 삶을 먼저 떠올려봤다”며 “연월이는 부잣집 양반 규수로 자란 인물이라 온화하고 기품은 있지만, 목소리를 크게 낼 성격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곱고 단아한 톤 안에서 무게감을 표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반면 박달이를 표현할 때는 정반대로 접근했다. 김세정은 “보부상으로 살아온 인물이라 나도 모르게 발성이 커졌을 것”이라며 “멀리까지 뻗어나가는 목소리를 가진 캐릭터로 준비했다”고 말했다.이강이 빙의된 박달이는 강태오와 소통을 통해 만들어갔다. 그는 “강태오와 서로 녹음 파일을 주고받았다. 날을 잡아 각자의 대사를 읽은 파일을 공유했고, ‘이 부분을 한번 읽어봐 달라’며 녹음해 듣기도 했다”며 “보이스 메시지도 많이 주고받으면서 호흡을 맞췄다”고 전했다.“주변에서 사극은 추울 때는 춥고 더울 때는 더운 옷을 입고 연기해야 해서 힘들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할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 번 정도는 사극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죠. 이번 작품이 퓨전 사극이다 보니까, 다음에는 정통 사극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1인 3역에 가까운 역할인 만큼 부담도 컸다. 그는 “처음에는 걱정도 되고 부담이 돼서 한 번 도망쳤다. ‘못 하겠다’고 했는데, 주변에서 꼭 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많이 해줬다”며 “이 캐릭터가 저랑 찰떡인 것 같다고 하더라. 그래서 다시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원래 해보면 별것 아닌데, 하기 직전까지가 제일 무섭잖아요. 막상 하면 그렇게 무섭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도전했죠. 또 상대 배우가 강태오 선배라는 이야기를 듣고 50%는 해결된 느낌이 들었어요. 도움받을 부분이 많을 것 같았고, 실제로 그랬죠. 한 번 더 호흡해 보고 싶을 정도로 너무 좋았어요.” 2016년 그룹 아이오아이로 데뷔한 김세정은 가수 활동은 물론 드라마까지 약 10년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세정은 그 원동력을 묻는 말에 “진짜로 일을 좋아해서”라고 답했다.“단순히 일로만 생각했으면 못했죠. 아직도 진심으로 일이 좋고, 제가 아는 건 일부에 불과하다고 느껴요. 앞으로 배워야 할 게 얼마나 많을까 생각하면 설레죠. 물론 일을 하다 보면 지칠 때도 있지만, 결국 제가 좋아하는 일들이 다시 힘을 내게 해줘요.”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26 05:55
뮤직

‘이강달’ 김세정 “아이오아이, 내년 10주년…정해진 건 없지만” [인터뷰③]

배우 김세정이 가수 활동에 대한 애정과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놨다.김세정은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지난 20일 종영한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세자빈 연월(김세정)을 떠나보낸 뒤 웃음을 잃은 세자 이강(강태오)과 기억을 잃은 채 박달이(김세정)의 기억으로 살아가던 연월이 운명처럼 영혼이 뒤바뀌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판타지 사극이다. 김세정은 극중 연월과 박달이, 이강이 빙의한 박달이 등 1인 3역 연기를 소화했다.김세정은 가수 활동에 대해 “가수는 놓을 수 없는 끈”이라며 “연기를 하면 노래가 하고 싶어지고, 노래를 하면 또 연기가 하고 싶어지더라”고 말했다. 이어 “가수로 다시 돌아올 때가 됐다고 느꼈고, 연기에서 발전이 필요하다고 느꼈던 것처럼 노래 역시 한 단계 성장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김세정은 지난 17일 오후 6시 싱글 앨범 ‘태양계’를 발매하며 음악 활동을 재개했다. 그는 “이번 녹음을 통해 얻어가는 게 정말 많았다.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가수로서의 활동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리메이크 곡으로 성시경의 ‘태양계’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주변에서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았고, 메인 타이틀곡만큼이나 사랑받았던 노래를 찾다 보니 자연스럽게 선택하게 됐다”며 “가사도 너무 예뻤다”고 설명했다.다만 녹음 과정은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김세정은 “이렇게 어려운 노래인 줄 몰랐다. 녹음을 길게 하기도 했고, 엎어서 다시 녹음하기도 했다”며 “성시경 선배님께 조언도 많이 들었다”고 전했다.또 그는 ‘성시경의 부를텐데’에 출연해 원곡자인 성시경 앞에서 노래를 부른 것에 대해 “그 자리에서 제 고민에 대한 답을 들은 느낌이었다”며 “선배님이 ‘이제는 생각을 덜 해도 될 때’라고 하시더라. 노래는 생각을 많이 할수록 감정이 줄어들 수 있으니, 지금 느끼는 감정 그대로 부르라는 말이 크게 와닿았다”고 말했다.한편 그룹 아이오아이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김세정은 “확실하게 준비되거나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저희끼리의 의지는 굉장히 크다. 내년이 10주년이기도 하고,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선물이라도 드리고 싶은 마음에 최대한 시간을 맞춰 모여서 이야기는 나누고 있다”며 “다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23 06:00
드라마

정채연, 심은하 이을까…‘M: 리부트’ 주연 물망 [공식]

배우 정채연이 ‘M: 리부트’ 주연 물망에 올랐다.4일 소속사 BH 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정채연은 드라마 ‘M: 리부트’ 주인공 출연을 제안 받고 검토 중이다.‘M: 리부트’는 1994년 8월 MBC에서 방송된 납량 특집 미니시리즈 ‘M’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M’은 낙태를 소재로 택해 화제를 모았으며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50%를 넘어설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주인공 심은하는 이 작품으로 스타덤에 올랐다.‘M: 리부트’는 현대적 요소를 녹여 새롭게 선보여질 예정이다. 정채연이 이 작품에 참여하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한편 정채연은 2015년 걸그룹 다이아로 데뷔했다. 2016년 Mnet 아이돌 오디션 ‘프로듀스 101’ 최종 7위에 오르며 아이오아이로도 활동했다. 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 ‘연모’, ‘금수저’, 넷플릭스 시리즈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조립식 가족’ 등에 출연했으며, 올해 ‘에스콰이어’에서 신입 변호사 역을 능숙하게 소화하며 주목 받았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04 11:41
영화

‘아이오아이 출신’ 김도연, 신인 여우상 수상… “너무 감사” 눈물 (제46회 청룡영화상)

그룹 아이오아이 출신 배우 김도연이 신인 여우상을 받았다.19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제46회 청룡영화상’에서 김도연은 영화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개교기념일’로 신인 여우상의 주인공이 됐다.그는 “먼저 사랑스럽고 패기 넘치는 영호 만들어주신 김민하 감독께 감사하다”면서 “늘 사랑하는 우리 가족에게도 자랑스러운 딸이라 좋다”고 말했다.이어 “저는 가수로 먼저 데뷔해서 무대 위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저를 좋아해 주시는 팬들이 많다. 그런데 연기하는 김도연도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19 21:10
드라마

‘이강달’ 김세정, 댕댕미 넘치는 ‘여주’가 왔다 [줌인]

배우 김세정이 ‘이강달’에서 ‘댕댕미’ 넘치면서도 똑 부러지는 매력을 뽐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첫 사극임에도 안정적인 사극톤을 구사하며 또 한 번 연기력을 입증해냈다.지난 7일 첫 방송한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이하 ‘이강달’)는 세자빈을 잃고 웃음마저 잃어버린 세자 이강(강태오)과 기억을 잃은 부보상(봇짐장수와 등짐장수를 통틀어 이르는 말) 박달이(김세정)의 영혼체인지 로맨스 판타지 사극이다.김세정은 극중 본래 가지고 있는 쾌활한 성격을 캐릭터에 녹여내면서도 기억을 잃은 이의 혼란스러움을 표현한다. 박달이는 과거의 기억 일부를 잃어버린 채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며 부보상으로 살아가는 인물로 자신을 한양에서 도망친 노비로 생각하며, 고모로부터 한양에는 절대 가선 안 된다는 당부를 듣고 자랐다. 이런 배경 속에서도 능청스러운 말발과 밀당으로 뛰어난 장사 수완을 보여주는 유쾌한 인물인데, 김세정은 특유의 ‘위트’있는 대사와 ‘다이나믹’한 표정 연기로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SNS상에서는 봇짐을 짊어지고 방긋 웃으며 돌진해오는 김세정의 영상이 화제가 되며 “정말 댕댕미가 넘치는 여주”라는 반응을 얻었다. 혼란스러움과 슬픔의 감정도 능숙한 연기로 표현한다. 박달이는 허영감(최덕문)의 한양에 있는 딸을 구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한양에 가게 되면서 우연히 이강과 마주치게 된다. 이강은 세자빈과 똑같이 생겼다며 박달이를 주시하는데 이때 김세정은 자신을 자꾸 세자빈으로 의심하는 강태오를 향해 “제가 왜 나리 말을 들어야 합니까?”, “사실은 제 기분이 좀 뭣 같다”며 폭발하는 감정을 꾹꾹 참아내듯 표현하며 섬세하게 감정을 전달했다.반면 이강이 기억하는 세자빈의 모습이 회상신 등을 통해 나올 때 김세정은 머슴 같았던 박달이의 모습은 완전히 지워내며 단숨에 단아한 분위기로 탈바꿈해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1회에 세자빈이 왕의 명령으로 자결을 택하는 장면에서 꽁꽁 언 강 위해서 눈을 맞으며 눈물을 흘리는 김세정의 모습은 사랑하는 이를 위해 죽음을 택해야 하는 여인의 슬픔을 대사없이 온전히 시청자에게 느끼게 했다. 김세정은 연기력이 뛰어난 아이돌 출신 배우로 유명하다. 2016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을 통해 그룹 아이오아이로 데뷔한 김세정은 드라마 ‘학교 2017’을 시작으로 ‘너의 노래를 들려줘’, ‘경이로운 소문’, ‘오늘의 웹툰’, ‘사내 맞선’, ‘취하는 로맨스’ 등 다양한 작품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김세정은 귀엽고 청순한 외모와는 달리 털털하고 거리낌 없는 성격으로 연기를 할 때도, 그런 상반된 매력을 동시에 드러내는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이런 김세정의 장점은 ‘이강달’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며 시청자에게 큰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이강달’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회 3.8%로 출발해 3회는 5.6%, 4회는 4.1%를 기록하며 시청률도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김세정은 원래 자신이 갖진 아주 건강한 활력과 그 활력에서부터 나오는 낙천성이 대단한 배우”이라며 “여성 캐릭터 중에서는 이런 느낌을 가진 캐릭터가 드물어 더욱 희소성 있는 배우라고 평가된다”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18 06:05
스타

김도연 ‘픽’ 역시 달라…KGMA 달군 시크 매니시룩 [IS하이컷]

가수 겸 배우 김도연이 시상식 레드카펫의 관습을 깨고 파격적인 매니시 룩으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김도연은 16일 SNS에 별다른 멘트 없이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이 사진은 지난 1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 시상식 백스테이지에서 촬영된 것으로, 이날 김도연은 베스트 뮤직 10 부문 시상자로 참석했다.보통 시상식에서 배우들이 화려한 드레스를 선택하는 것과 달리, 김도연은 화이트 셔츠와 블랙 와이드 팬츠, 그리고 클래식한 코르셋 형태의 베스트를 매치한 시크한 매니시 수트 스타일을 선보였다. 여기에 턱시도 칼라 셔츠와 짧은 단발 헤어스타일, 무심한 듯 주머니에 손을 넣은 포즈가 더해져 중성적이면서도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매니시 룩을 완벽하게 소화한 김도연의 모델급 피지컬과 시크한 비주얼은 시상식 현장을 압도했다. 한편 그룹 아이오아이와 위키미키 활동을 마치고 배우로 자리매김한 김도연은 현재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영화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의 주역으로 눈도장을 찍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17 16:40
뮤직

2025 KGMA 보너스 트랙…무대 밖 스페셜★인연

국내 최고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신문 일간스포츠가 주최하는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with iM뱅크’(2025 KGMA)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화려한 K팝 아티스트 라인업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올해 시상식을 빛낼 시상자들의 특별한 인연이 공개돼 화제다. 14, 1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어워즈 with iM뱅크’(2025 KGMA)가 열린다. ‘아티스트 데이’와 ‘뮤직 데이’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시상식에는 강태오, 공승연, 권율, 김단, 김도연, 김도훈, 김민석, 김요한, 문채원, 박세완, 배현성, 변우석, 서은수, 서지훈, 신승호, 안효섭, 엄태구, 연우, 옹성우, 윤가이, 이설, 이세영, 이열음, 이주명, 이주연, 정준원, 주현영, 채서안, 최수영, 최윤지, 추영우, 하영(가나다순)이 시상자로 함께한다. ◇안효섭→변우석…‘K콘텐츠 러버’ 위한 ‘빅잼’2025 KGMA에서는 올해 K콘텐츠 열풍을 일으킨 주역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먼저 넷플릭스의 역작으로 손꼽히는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출연한 안효섭이 참석한다. 극중 진우의 목소리 연기를 맡아 글로벌 시청자를 설레게 한 안효섭은 특유의 중저음 음성과 훈훈한 미모로 K팝 팬심을 저격할 예정이다.이어 드라마 ‘태풍상사’의 김민석, ‘신사장 프로젝트’의 배현성, ‘메리 킬즈 피플’의 윤가이, ‘착한 여자 부세미’의 주현영,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의 채서안 등 화제작의 주역들과 9월 개봉한 영화 ‘귀시’로 변함없는 연기력을 보여준 문채원이 함께한다. 또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구도원 선생’ 정준원도 KGMA를 통해 오랜만에 근황을 전한다.K콘텐츠 열풍을 이어갈 스타들도 시상자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눈길을 끄는 이는 2026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드라마 ‘21세기 대군 부인’ 변우석과 공승연이다. 지난해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글로벌 스타로 급부상한 변우석과 다양한 장르, 캐릭터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는 공승연은 연기력만큼 뛰어난 언변으로 시상식을 채울 예정이다.디즈니플러스의 내년 텐트폴 시리즈인 ‘재혼황후’의 주인공 이세영도 작품 공개에 앞서 KGMA 관객과 인사를 나눈다. 현재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티빙 시리즈 ‘친애하는 X’의 히든카드 이열음과 연말 공개 예정인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의 서은수도 아름다운 미모로 KGMA 무대를 빛낸다. ◇‘중증’ 병아리→‘단화’커플…‘과몰입러’ 위한 ‘꿀잼’오랜만에 한 프레임에서 보는 반가운 얼굴들도 있다. 올 초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에서 환상의 티키타카를 보여준 추영우와 하영이다. ‘중증외상센터’의 ‘병아리’들로 큰 호응을 얻었던 두 사람은 특유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K팝 팬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엄태구, 권율도 나란히 KGMA를 찾는다. 과거 드라마 ‘놀아주는 여자’에서 한 여자를 놓고 삼각관계를 그렸던 엄태구, 권율은 연예계 대표 절친 타이틀로 KGMA를 방문한다. 과거 앙숙 케미는 넣어두고 ‘찐친’다운 편안하고 유쾌한 호흡으로 시상식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지난달 종영한 JTBC 드라마 ‘마이유스’에서 혐관 로맨스의 정석을 보여준 이주명, 서지훈도 작품 속 케미를 재현한다. 알콩달콩한 연인이 돼 퇴장했던 두 사람은 ‘마이유스’에서 미처 다 보여주지 못한 환상의 호흡을 KGMA에서 이어간다.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속 이뤄지지 못한 첫사랑 옹성우, 박세완과 드라마 ‘런온’의 ‘단화 커플’로 사랑받았던 최수영과 강태오도 KGMA에서 모처럼 재회한다. 이들은 시간의 흐름이 무색한, 변함없는 합으로 시상식을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레드벨벳 경호→크래비티 동문…‘극 F’ 위한 ‘낭만잼’무대 위 아티스트들과 특별한 인연을 자랑하는 시상자도 있다. 신승호와 첫째 날 MC를 맡은 레드벨벳 아이린이다. 신승호는 데뷔 전 아르바이트를 하러 갔다가 레드벨벳 팬사인회 현장에서 이들을 경호한 이력이 있다. 뿐만 아니라 신승호는 데뷔 후 아이린과 영화 ‘더블패티’의 남녀 주인공으로 만났던바, 두 사람의 특별한 재회에 관심이 쏠린다.‘학연’으로 맺어진 사이도 있다. 김도훈과 크래비티의 세림이다. 한 살 터울인 두 사람은 중학교 선후배 사이로, 학창 시절 학생회장과 선도부로 처음 만났다. 실제 김도훈과 세림은 데뷔 후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 중학교 졸업 후에도 꾸준히 연락하고 지냈다고 털어놓으며 남다른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아이돌에서 배우로 꽃을 피운 이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아이오아이로 데뷔, 위키미키로 활동했던 김도연과 모모랜드 출신 연우, 애프터스쿨 출신 이주연 등은 K팝을 넘어 K콘텐츠의 주역으로 KGMA 무대에 오른다.올해 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에 이어 웨이브 시리즈 ‘제4차 사랑혁명’까지 내놓으며 배우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위아이의 멤버 김요한 역시 시상자로 참석, 선·후배, 동료들과 함께 축제의 현장을 즐길 예정이다.KGMA는 일간스포츠(이데일리M)가 창간 55주년을 맞아 지난해 처음 선보인 시상식으로, 한 해 동안 국내외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K팝 아티스트와 작품들을 조명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는 K팝 축제다. 올해는 KGMA 조직위원회와 크리에이터링, 디오디가 공동 주관하며,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가 후원한다. 타이틀 스폰서로는 iM뱅크가 함께 한다. 또한 2025 KGMA는 KT ENA가 주관 방송사로 참여하며, 틱톡라이브를 통해 일본, 중국을 제외한 국내 및 글로벌에 생중계된다. 일본에서는 훌루 재팬을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13 08:00
드라마

‘로코 여신’ 김세정 코믹 연기, 사극에서 본다면…‘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IS신작]

배우 김세정이 첫 사극에 도전, ‘로코 여신’ 타이틀 재증명에 나선다.오는 31일 첫 방송 하는 MBC 새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웃음을 잃은 세자 이강(강태오)과 기억을 잃은 부보상(봇짐장수와 등짐장수를 통틀어 이르는 말) 박달이(김세정)의 영혼체인지 로맨스 판타지 사극이다.김세정이 연기하는 박달이는 사고로 기억을 잃어버린 후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며 부보상으로 살아가는 인물. 그러다 우연히 세자 이강과 만나고 그의 목숨을 몇 번 구해준 것을 계기로 영혼이 바뀌게 되면서 좌충우돌을 겪게 되는 캐릭터다.그간 ‘경이로운 소문’ 등 다양한 작품에서 몸사리지 않는 연기를 선보여 온 김세정의 활약은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박달이는 여인이지만 길거리에서 물건을 파는 일을 하며 거칠게 성장한 인물로, 걸걸한 입담에 충청도 사투리를 내지르며 조심성이라곤 없다. 공개된 티저에서 김세정은 “이런 미친X이”, “나도 한따까리 하는 여자여” 등의 거친 대사들을 날리며 남다른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김세정 사극 말투도 잘 어울린다”, “털털하고 부끄럼 없는 연기가 벌써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영혼이 바뀐 후 이강의 자아를 표현해야 하는 김세정의 연기다. 티저에서 영혼이 바뀐 직후 가랑이를 만지며 “이게 왜 없어”라며 당황하는 김세정의 리얼한 표정은 웃음을 안긴다. 김세정은 박달이 역과, 박달이 몸에 영혼이 들어간 이강의 자아까지 사실상 1인 2역을 해야 하는 셈. 또한 사극인 만큼 고운 한복을 입은 김세정의 모습도 나올 예정으로, 어떤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을 통해 그룹 아이오아이로 데뷔한 김세정은 2017년 드라마 ‘학교 2017’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꾸준히 연기 활동을 해왔으나 사극은 이번 작품이 처음이다. ‘너의 노래를 들려줘’, ‘경이로운 소문’, ‘오늘의 웹툰’, ‘사내 맞선’, ‘취하는 로맨스’ 등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김세정은 특히 로맨스 코미디 장르에서 강점을 보여왔다. 배우 안효섭과 호흡을 맞춘 ‘사내맞선’은 최고 시청률 11.6%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뤄내기도 했다. ‘사내맞선’에선 김세정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가 호평을 얻었는데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에서도 이런 코믹 연기가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김세정은 로맨스 코미디 장르에서 대중이 좋아하는 여성 캐릭터의 면모를 잘 표현해 왔고 ‘사내맞선’을 통해서 흥행력 또한 증명했다”며 “‘경이로운 소문’에서는 상당히 터프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전형적인 로코 여주인공의 모습에 거침없는 모습까지 복합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김세정이 이런 캐릭터를 매우 잘 표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11 06:33
뮤직

[2025 KGMA] 변우석·안효섭·엄태구·추영우·문채원·이세영·최수영…★들의 잔치 더 빛낼 시상자 라인업

K드라마, K무비 등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사랑받고 있는 대세 배우들이 K팝 별들의 축제를 예고한 2025 KGMA에 시상자로 총출동한다. 19일 KGMA 조직위원회는 오는 11월 14일과 15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with iMBank’(2025 KGMA)의 시상자로 강태오, 공승연, 권율, 김단, 김도연, 김도훈, 김민석, 김요한, 문채원, 박세완, 배현성, 변우석, 서은수, 신승호, 안효섭, 엄태구, 연우, 옹성우, 윤가이, 이설, 이세영, 이열음, 이주연, 정준원, 채서안, 최수영, 최윤지, 추영우, 하영(가나다순) 등이 참여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올해 KGMA를 빛낼 시상자들은 K콘텐츠와 K팝으로 K의 위상을 글로벌에 각인시킨 주역들, 그리고 차세대 라이징 스타들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안효섭은 올해 전세계를 강타한 넷플릭스 최고 화제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사자보이즈 진우 목소리를 연기해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올여름 스크린 데뷔작인 ‘전지적 독자 시점’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여 주목받은 안효섭은, 올해 K콘텐츠와 K팝의 시너지를 글로벌에 알린 주역으로서 K팝 축제인 KGMA를 찾은 많은 국내외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변우석은 지난해 tvN ‘선재 업고 튀어’ 신드롬에 힘입어 업계 대세로 떠오른 배우로 변함없는 톱 주가를 달리고 있다. 변우석은 2024 KGMA에서 엔플라잉 유회승이 ‘선재 업고 튀어’ OST ‘그랬나봐’로 베스트 OST상을 받아, KGMA와 인연을 맺었다. 변우석은 내년 방영 예정인 MBC ‘21세기 대군부인’ 촬영에 한창인 가운데 2025 KGMA로 모처럼 팬들 앞에 나선다. 2세대 최고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로 맹활약 중인 최수영은 KGMA를 통해 오랜만에 K팝 아이돌 후배들을 만나 앞선 길을 걸은 선배이자 동료로서 후배들에게 상을 건네며 격려할 계획이다. 2022년 소녀시대 데뷔 15주년 앨범을 내며 현역 아이돌로서 위상을 뽐낸 최수영은 올해 tvN ‘금주를 부탁해’를 통해 한층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최수영은 올 하반기 방영되는 새 드라마 ‘아이돌아이’를 통해 ‘남남’에 이어 다시 한 번 ENA로 시청자를 만난다.그룹 위아이 멤버인 김요한은 최근 종영한 SBS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 올해 KGMA는 가수가 아닌 배우로서 시상대에 오른다. 올해 KGMA에는 최수영과 김요한뿐 아니라, K팝과 K콘텐츠 두 길을 차례로 걸어가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두루 시상자로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그룹 워너원으로 활동한 옹성우는 현재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투어 공연 중인 가운데 KGMA에 시상자로 참여한다. 올해는 유달리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한 신인 그룹들이 많은 만큼, 옹성우의 참여는 KGMA에 히스토리를 더할 전망이다.이밖에 JTBC ‘옥씨부인전’으로 배우로서 입지를 다진 모모랜드 출신 연우, 애프터스쿨 출신 이주연 그리고 연극 ‘화이트래빗 레드래빗’으로 가능성을 입증한 아이오아이 출신 김도연도 모처럼 가요 시상식에서 팬들을 만난다. 배우 데뷔 전 레드벨벳 경호원 이력을 가진 신승호도 시상자로서 무대에 오른다. 올해 KGMA에는 레드벨벳 아이린이 MC로 참여하는 만큼 신승호와의 만남도 관심을 불러모은다. K콘텐츠로 K의 위상을 글로벌하게 알린 톱배우들과 라이징 스타들도 KGMA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 ‘옥씨부인전’,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광장’, tvN ‘견우와 선녀’ 등 다수의 작품에서 차세대 대표 주자로 떠오른 추영우는 대세 행보로 바쁜 와중에 K팝 팬이자 시상자로 KGMA에 함께 한다. 강렬한 카리스마와 매력적인 저음으로 두터운 팬층을 갖고 있는 엄태구는 최근 디즈니플러스 ‘북극성’에 특별출연만으로도 글로벌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그는 최근 웹 예능 ‘단순노동 : 워크맨 외전’에서 K팝 아티스트들과 엉뚱한 인연을 맺고 있어 이번 KGMA 출연 또한 기대를 모은다. 강태오는 군백기를 거쳐 올해 초 tvN ‘감자연구소’로 성공적인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오는 10월 MBC 새 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로 시청자를 만나는 그는 원조 ‘배우돌’ 그룹 서프라이즈의 추억을 안고 KGMA 무대에 선다. 문채원은 공포 영화 ‘귀시’로 드라마 ‘법쩐’ 이후 2년 만에 대중 앞에 섰다. 단아한 분위기로 오랜 기간 사랑받은 그는 최근작들에서 한층 넓어진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어 팬들의 뜨거운 호응이 예상된다. 공승연은 채널A ‘여행을 대신 해드립니다’, 넷플릭스 ‘악연’, 연극 ‘꽃의 비밀’, 영화 ‘데드라인’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한 데 이어 시상자로서 KGMA 무대를 빛낸다.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에서 학씨부인 역을 열연한 채서안은 KGMA를 통해 시상식 나들이에 나서며, 최근 소속사를 옮긴 권율, 이세영도 KGMA 무대로 모처럼 팬들 앞에 선다. SBS ‘우리영화’ 이후 KBS2 ‘결혼의 완성’을 차기작으로 확정한 이설, 영화 ‘빅토리’와 디즈니플러스 ‘강매강’으로 활약한 박세완, ‘중증외상센터’ 장미쌤으로 사랑받은 하영도 시상자로 나선다.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의 정준원, SBS ‘나의 완벽한 비서’, tvN ‘서초동’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한 김도훈, tvN ‘신사장 프로젝트’의 배현성 등 대세 배우들을 비롯해 디즈니플러스 ‘메이드 인 코리아’ 공개를 앞둔 서은수와 tvN ‘태풍상사’로 돌아오는 김민석도 KGMA 시상자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도 ‘SNL 코리아’ 하차 후 연기자로 성공적으로 안착한 윤가이를 비롯해 ‘트라이’로 주목받은 김단과 tvN ‘첫, 사랑을 위하여’에서 주연으로 활약한 최윤지 등 라이징 스타들도 시상식에 참여한다. KGMA 조직위원회는 앞서 2025 KGMA 1차 라인업으로 보이넥스트도어, 스트레이 키즈, 아이브, 에이티즈, 키스오브라이프, 피프티피프티를 공개했으며, 루키 라인업으로 미야오, 아홉, 올데이 프로젝트, 클로즈 유어 아이즈, 키키, 킥플립, 하츠투하츠 및 SMTR25를 발표했다. 또 트롯 & 밴드 라인업으로 박서진, 이찬원, 장민호, 루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출연을 공식화했다. KGMA 조직위원회는 곧 4차 라인업 및 스페셜 라인업도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 KGMA는 지난해에 이어 이틀 연속 MC로 나서는 배우 남지현과 함께 레드벨벳 아이린, 키스오브라이프 나띠가 각각 14일과 15일 MC를 맡는다. 2025 KGMA는 일간스포츠(이데일리M)가 주최하고 KGMA 조직위원회와 크리에이터링, 디오디가 공동 주관한다. 타이틀스폰서로 아이엠뱅크가 참여하고 인천광역시, 인천관광공사가 후원하며 해외인바운드티켓은 놀던오빠들, 노느니특공대엔터테인먼트, 아트펌팩토리가 운영하고 빅크에서 국내티켓을 담당한다. KGMA 음원 및 음반 데이터는 한터차트, 지니뮤직, 플로, 벅스가 제공하며 공식 팬투표는 팬캐스트 앱을 통해 진행된다. 제작은 셋더스테이지가 맡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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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윤상·이현우 ‘어 브리즈 오브 메모리’ 앙코르 콘서트 성료

대한민국 대중음악을 대표하는 뮤지션 김현철, 윤상, 이현우가 함께한 콘서트 〈어 브리즈 오브 메모리〉 앙코르 공연이 지난 13일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이번 앙코르 공연은 지난 5월 서울과 부산 공연의 호응에 힘입어 기획된 것으로, 팬들의 의견을 반영한 친숙한 셋리스트와 세 아티스트의 개성 있는 음악 세계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색다른 음악적 경험과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공연의 서막은 지난 5월 세 사람이 함께 발표한 신곡 ‘어 브리즈 오브 메모리즈’로 열렸다. 이어 김현철의 ‘드라이브’ 무대에서는 이현우의 어쿠스틱 기타, 윤상의 퍼커션이 더해져 색다른 무드를 연출했고, 윤상의 ‘한 걸음 더’ 무대에서는 김현철이 키보드, 이현우가 퍼커션을 맡아 완성도 높은 협연을 보여줬다. 또 이현우의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 무대에서는 윤상의 일렉트릭 기타와 김현철의 키보드 연주가 어우러지며 깊이 있는 감성을 전하며 공연초반부터 다채로운 편성과 무대로 관객들에게 보는 즐거움과 듣는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이어진 무대는 각 아티스트의 대표곡으로 이어졌다. 김현철은 ‘춘천 가는 기차’, ‘연애’, ‘왜 그래’, ‘달의 몰락’ 등 시티팝 감성이 묻어나는 곡들로 세련된 분위기를 전했고, 윤상은 ‘너에게’, ‘가려진 시간 사이로’, ‘이별의 그늘’ 등을 통해 서정적이고 감각적인 음악 세계를 선보였다. 이현우는 ‘꿈’, ‘나의 노래’, ‘마이 웨이’ 등으로 파워풀한 가창력과 락킹한 편곡을 펼치며 무대를 압도했다. 특히 세 아티스트가 함께 부른 빌리 조엘의 ‘저스트 더 웨이 유 아’와 피날레 곡 ‘사랑하오’는 공연의 백미로 꼽히며 객석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9인조 빅밴드의 역동적인 사운드와 압도적인 영상, 다양한 무대 장치를 통해 공연의 몰입감을 더했고, 세 사람의 유쾌하고 편안한 멘트는 관객과의 교감을 강화하며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기에 충분했다.이번 앙코르 공연은 단순한 회고를 넘어 현재의 감성과 세 아티스트의 음악적 교감을 담아내어, 노래·소리·멜로디가 전한 깊은 위로와 감동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 또 히트곡과 숨겨진 명곡을 균형 있게 배치해 루즈함 없이 전개된 공연은 관객들에게 듣는 즐거움과 보는 재미를 동시에 선사했다. 공연 말미, 세 아티스트는 “여러분께 받은 사랑을 보답할 수 있는 시간을 다음에도 갖도록 하겠다”는 약속으로 다음 공연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1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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