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3건
해외축구

‘레알 기행 끝판왕’ 이번엔 심판에 아이스팩 던져 ‘퇴장’…“뤼디거 10G 출장 정지 징계받아야” 분노 목소리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가 또 구설수에 올랐다. 이번엔 아이스팩을 심판에게 던져 논란이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7일(한국시간) “뤼디거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결승전에서 역겨운 행동으로 퇴장당했다. 팀 동료들까지 제지할 정도였다”고 전했다.스페인 다수 매체도 FC바르셀로나와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나온 뤼디거의 기행을 주목했다. 매체에 따르면, 벤치에 있던 뤼디거는 심판에게 아이스팩을 던져 위협을 가했다. 이미 뤼디거가 그라운드로 아이스팩을 던진 영상이 퍼졌다.같은 날 레알은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델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2024~25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바르셀로나와 2-2로 비긴 뒤 연장전에서 1골을 내주며 2-3으로 역전패했다.이날 뤼디거는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연장전까지 111분을 소화한 뒤 엔드릭과 교체됐다. 벤치로 돌아간 뒤 사고가 터졌다. 다소 먼 거리였지만, 아이스팩은 분명 심판에게 향했다. 다행히 심판은 맞지 않았고, 이후 뤼디거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다.퇴장 명령을 받은 뤼디거는 이성을 잃었다. 눈을 부릅뜨고 심판에게 달려들려 했다. 그야말로 격분했다. 레알 벤치에 있던 인원들이 뤼디거를 말린 끝에야 상황이 종료됐다.경기 전 레알은 데 부르고스 벤고에체아 심판으로부터 과거 편파 판정을 받았다고 주장했고, 공정성이 위협받는다며 공식 기자회견, 훈련을 진행하지 않았다. 이번 결승전에서 딱히 문제될 장면은 없었지만, 레알 선수들은 벤고에체아 심판에게 앙금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행으로 유명한 뤼디거는 이번에도 아이스팩 투척으로 비판받고 있다.한 팬은 “뤼디거는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야 마땅하다. 축구를 할 자격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팬은 “역겹다. 이렇게 큰 팀에서 본 행동 중 최악”이라고 개탄했다.코파 델 레이 우승이 좌절된 레알은 이번 시즌 ‘무관’ 위기에 놓였다. 앞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탈락한 레알은 라리가 5경기를 남겨두고 1위 바르셀로나(승점 76)에 4점 뒤져있다.김희웅 기자 2025.04.27 10:25
해외축구

‘명문은 다르네’ 바르셀로나, 추태 부린 레알 선수단에도 ‘가드 오브 아너’로 격려

스페인 라리가 FC바르셀로나가 ‘명문’임을 입증했다. 상대 선수단의 추태에도, 그들의 노력을 격려하며 대인배 면모를 뽐내 주목받았다.바르셀로나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델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2024~25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90분 동안 2-2로 비긴 뒤 연장전에서 1골을 추가, 최종 3-2 역전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11년 만에 성사된 국왕컵 ‘엘클라시코’에서 웃었다. 바르셀로나가 국왕컵에서 우승한 건 4년만, 구단 통산 32회째다. 이 부문 2위 아틀레틱 클루브(24회)와 격차를 더욱 벌렸다. 2년 만에 정상을 노린 레알은 라이벌에 무릎을 꿇으며 자존심을 한껏 구겼다.경기 내용은 난전이었다. 전반전까지는 바르셀로나가 여유롭게 운영하며 리드를 잡았다. 전반 28분 페드리의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이 터지며 1-0으로 앞섰다. 마침 상대 수비수 페를랑 멘디가 전반 초반 부상으로 빠져나가는 행운도 따랐다.후반에는 레알이 기세를 탔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연속 슈팅을 시도하더니, 교체 투입된 킬리안 음바페도 영향력을 뽐냈다.먼저 결실을 본 건 레알이었다. 후반 25분 아크 정면에서 얻은 직접 프리킥 기회에서 음바페가 절묘한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뚫었다. 공은 골대 왼쪽을 강타한 뒤 골라인을 넘었다.바로 7분 뒤엔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오렐리앙 추아메니의 헤더 골이 터지며 승부가 뒤집혔다.위기에 빠진 바르셀로나였으나, 후반 39분 페란 토레스가 상대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를 제친 뒤 빈 골대를 가볍게 공략하며 원점으로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는데, 연장 후반 11분 쥘 쿤데가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뚫으며 다시 역전했다. 바르셀로나가 이 리드를 지키며 짜릿한 우승을 거머쥐었다.다만 이날 레알 선수단은 흥분을 감추지 못한 모습이었다. 연장 종료 막바지 안토니오 뤼디거, 비니시우스, 루카스 바스케스 등은 벤치에서 주심의 판정에 항의하며 경기 진행을 방해했다. 특히 뤼디거는 아이스팩을 그라운드 안으로 던지는 등 추태를 부렸다. 바스케스, 비니시우스도 언쟁을 벌이며 논란이 됐다. 뤼디거와 바스케스는 레드카드를 받았다. 비니시우스, 벨링엄 중 한 명도 심판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해 경기 뒤 퇴장당한거로 알려졌다.경기 마무리가 어수선했지만, 바르셀로나 선수단은 경기장을 떠나는 레알 선수단을 위해 도열한 뒤 박수를 보냈다. 흔히 우승 팀에 축하를 전하는 ‘가드 오브 아너(파시요)’를 선보인 것. 같은 날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바르셀로나 선수단은 이날 밤을 장식하는 장면을 남겼다. 선수단은 패배로 상처받은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 비니시우스 등에게 따뜻한 격려를 보냈다”라고 조명했다.김우중 기자 2025.04.27 10:00
경제일반

우체국, 설 명절 우편물 특별소통기간… 신속 배달 위해 비상근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13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2025년 설 명절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우편물의 안전하고 신속한 배달을 위해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한다.이번 특별소통 기간 전국에서 약 2026만 개의 소포우편물 접수가 예상된다. 하루 평균 145만 개로 지난해 설과 비슷한 수준이다.이에 따라 전국 24개 집중국과 3개 물류센터를 최대로 운영하고, 운송 차량은 평시보다 약 33% 늘릴 예정이다.우정사업본부는 이 기간 안전한 근로 환경을 위해 한파와 폭설, 도로 결빙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에도 나설 방침이다. 기상특보 발효 상황에 따라 업무 정지와 신속한 대피 등 직원 교육도 강화한다.또 우편 기계·전기 시설·차량에 대해서는 안전 매뉴얼에 따라 특별소통 기간 전 현장 점검을 마쳤다.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설 명절 소포 우편물이 안전하고 정시 배송을 위해 △어패류·육류 등은 아이스팩 포장 △부직포·스티로폼·보자기 포장 물품은 종이상자 등으로 재포장 △우편번호·주소 등은 정확하게 쓰고 연락이 가능한 전화번호 기재를 당부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1.12 18:20
경제일반

"신선도 떨어지면 교환·환불…SSG닷컴, 신성보장제도 강화

SSG닷컴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신선식품 품질보증 서비스 '신선보장제도'를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SSG닷컴은 2019년 3월 네오센터 배송상품부터 신선보장제도를 도입하고, 2022년 7월 전국 PP(집품·포장)센터 배송상품으로 확대했다.SSG닷컴 고객은 '쓱배송' 또는 '새벽배송'으로 받은 신선식품의 선도가 떨어진다고 느끼면 조건 없이 교환·환불받을 수 있다.상품 사진을 촬영해 온라인 접수하는 방식으로 절차도 간편하다. 상품 상세 페이지에 신선보장 배너가 있는 상품이 적용 대상이다.SSG닷컴은 배송 전 과정에서 상품이 적정 온도를 벗어나지 않도록 관리하는 콜드체인 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선도 유지에도 힘을 쏟는다.물류 시설은 물론 배송 차량에도 냉장 및 냉동 시스템이 완비돼 있다.차량 내부 온도 역시 실시간 모니터링된다. 하절기 냉장 및 냉동상품 배송 시에는 아이스팩을 추가로 투입한다.SSG닷컴 관계자는 "언제든 신선한 먹거리를 만나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7.11 09:19
산업

홈플러스, 무더위 앞두고 현장 직원 온열질환 대비 나서

홈플러스가 다가오는 무더위를 앞두고 선제적으로 배송기사 등 현장 직원들의 여름 건강 챙기기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먼저 이달 내로 야외 근무가 불가피한 홈플러스 온라인 배송기사와 주차 직원 등 현장 직원 3000여 명에게 ‘온열질환 예방키트’를 배포한다. 온열질환 예방키트는 쿨넥, 아이스팩, 식염 포도당, 이온음료(분말) 등으로 구성했다.온열질환 예방관리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폭염 단계별 대응 조치 기준을 강화하고, 체감온도와 직원들의 건강상태도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장 내 작업 공간 온도 상승을 방지하기 위해 냉방 설비와 얼음 생수 비치 여부 등을 점검하고, 직원들에게 온열질환 예방 교육도 상시 진행할 계획이다.홈플러스 관계자는 “재작년부터 현장 직원들의 안전한 근무를 위해 온열∙한랭질환 예방 키트를 지급해왔다”며 “앞으로도 야외 근무가 불가피한 현장 직원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안전한 업무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06 10:47
연예일반

“기적 같은 결과”…’귀하신 몸’, 가려움증 타파 솔루션 공개

EBS1 ‘귀하신 몸’에서 기적 같은 결과를 부르는 가려움증 타파 솔루션이 공개된다. 오는 11일 ‘귀하신 몸’에서 ‘가려워서 미치겠어요 – 가려움증’ 편이 방송된다. ‘귀하신 몸’은 대한민국 최고의 건강 전문가들이 모여 의학 진단, 운동, 식이 등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는 신개념 의학 방송이다.피부를 긁고 문지르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는 증상, 가려움증.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 봤을 것이다. 만약, 이 증상이 피가 나도록 긁어도 사라지지 않고, 밤낮없이 일주일 넘게 계속된다면? 숙면하지 못하고 옷을 입는 것조차도 두려워지는 등 그동안 당연시해 왔던 일상을 망칠 것이다. 이렇듯 가려움증은 만성이 되면 삶의 질을 떨어트려 우울감을 발생시킨다. 뿐만 아니라 가려움증은 내과 질환의 증상일 수 있으므로 조속히 원인을 찾고 치료해야 한다. 시골에서 사과즙 공장을 운영 중인 이명수(62)씨는 밤낮없이 찾아오는 가려움증 때문에 일상이 망가졌다. 괴로움을 참지 못해 병원에 찾아갔지만 원인 불명의 가려움증 진단을 받고 일시적으로 효과뿐인 약을 처방 받았다. 그랬던 그가 ‘귀하신 몸’에서 충격적인 사실을 듣는다. 일상에서 무심코 했던 행동들이 바로 가려움증의 원인이었기 때문. 임소정(42)씨에게 찾아온 가려움증은 온몸에 붉은 흉터를 남길 정도로 심각하다. 시시때때로 오는 가려움증은 아무리 긁어도 사라지지 않아 아이스팩으로 찜질을 해야만 한다. 환경 문제인가 싶어 옷 소재부터 세안용품까지 다 바꿔봐도 소용없고, 피부과를 다니면 해결될까 싶어 약과 연고를 처방 받아 먹고 발라봐도 나아지질 않았다. 그랬던 그녀가 ‘귀하신 몸’의 솔루션을 받은 이후 놀라울 정도로 가려움증이 개선됐다. 어떻게 나아질 수 있었던 걸까. 정숙희(72)씨는 작년 여름부터 지독한 가려움증이 시작됐다. 너무 가려워 뜨거운 물로 씻어도 보고, 식초를 발라 보기도 하고, 소금으로 박박 문질러도 나아지지 않아 결국 밤을 하얗게 새웠다. 이렇게 밤새 고통 속에 몸부림치다 여러 좋지 않은 생각이 들기까지도 했다. 갑자기 이렇게 가려워진 이유를 생각해 보지만 변한 것은 나이뿐. 이미 들어버린 나이를 되돌릴 수는 없는 노릇이니 막막한 생각이 들어 그녀는 가려움증을 없애 보고자 ‘귀하신 몸’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동훈 피부과 교수(서울대학교병원)는 가려움증을 해결할 수 있는 첫 번째 방법은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지만 잘못 바르면 독이 될 수 있으므로 제대로 발라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운동도 잘못된 방법으로 한다면 가려움증을 유발하므로 효과적인 운동 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귀하신 몸’에서는 가려움증을 타파하는 보습제 바르는 법과 운동 방법을 소개한다. ‘귀한신 몸’ 최현선 PD는 “가려움증으로 극심한 고통을 받던 귀하신 몸 세 명의 사례자가 믿을 수 없는 결과를 얻었다”며 “이번 편에 18일간의 변화한 비결이 모두 담겨 있다”고 전했다. ‘귀하신 몸’ 52화 ‘가려워서 미치겠어요 – 가려움증’ 편은 오는 11일 밤 9시 45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10 09:30
생활문화

티몬 ‘마음을 전하는 쇼핑’ 추석 선물도 모바일로 간편하게

SNS가 일상화되면서 거리가 멀어도 휴대폰으로 쉽게 선물을 주고받는 이들이 많아졌다. 국내 모바일 선물하기 시장 규모는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 3조원에서 지난해 5조원을 넘어섰고, 27년까지 10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눈에 띄는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티몬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품목도 다양화하고 있다.티몬은 9월부터 '티몬 선물하기' 모바일 전용 프로모션을 열고 명절 용품과 선물세트 등을 특별한 할인 혜택과 함께 선보인다. 품격 및 실속 상품 추천을 통해 원하는 가격대에 맞는 합리적인 상품을 큐레이션하고, 세분화된 카테고리별 선물 추천을 통해 고객들의 선물 고민을 덜어준다. 3만원 이상 구매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5% 할인 쿠폰도 선착순 발급한다.특히, 티몬의 모바일 선물하기 기능을 활용하면 받는 이의 주소를 몰라도 선물할 수 있고, 티몬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이에게도 선물 할 수 있어 주고받는 이가 모두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믿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 밸런스’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아 건강기능식품을 소비하고 선물하는 분위기가 강화되고 있다. 티몬은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스틱형 액상제품인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 밸런스’를 추천한다. 6년근 홍삼농축액에 감초추출물, 프로폴리스 등의 부원료를 더해 쓴 맛을 완화시킨 제품이다. 하루 한포로 2.1g의 홍삼농축액을 섭취할 수 있으며 스틱형 액상제품으로 섭취 및 휴대가 편리하다. 1박스(20포) 기준 티몬에서 3만원대에 만나볼 수 있다. 쇼핑백이 포함돼 선물용으로도 유용하다. ◇명절 1등 선물, ‘한우 1등급 구이선물세트’ 명절의 즐거움에 온 가족이 함께 먹는 한우를 빼놓을 수 없다. 올해는 한우 공급 증가에 따라 한우 값이 저렴하기에, 선물로도 부담 없다. 티몬에서 다채로운 구성으로 만나볼 수 있는 한우 1등급 구이 선물세트는 등심, 채끝 등 인기 많은 부위만 골라 넣어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 NO.1 암소를 사용해 소량 생산하여 고른 마블링과 부드러운 육질이 일품이며, 7만원대의 합리적 가격으로 티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고급스러운 부직포 가방속에 아이스박스와 아이스팩을 함께 동봉해 배송 신선도까지 높였다. ◇부드러운 프리미엄 생과자, ’정생과자세트’이색적인 선물을 원한다면, 눈과 입이 즐거운 디저트 선물은 어떨까. 다양한 앙금으로 가득 채운 꿀밤검은깨, 복숭아모양, 호박, 초코아몬드 4가지 맛의 만주를 맛볼 수 있다. 개별 트레이와 비닐 포장으로 안전함과 위생까지 꼼꼼하게 챙겼다. 우유, 커피, 차와 함께 마시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티몬에서 1만원대로 만나볼 수 있는 가성비 좋은 디저트 선물세트다. 2023.09.22 13:55
산업

종이박스 회수 중단한 컬리 "샛별숲 조성은 계속 이어갑니다"

장보기 앱 '마켓컬리'가 종이박스 회수 서비스를 종료했다. 마켓컬리 측은 서비스 이용률이 낮고 고객이 자체적으로 분리수거를 하는 사례가 많아서 정리했다는 입장이다. 다만 마켓컬리측은 재활용 의미가 더 큰 '퍼플박스(재사용 포장재)' 회수 서비스는 계속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는 11일 이달 초부터 종이박스 회수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컬리 관계자는 "아파트에 거주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종이박스 회수 대신 자체적으로 분리수거를 하는 사례가 늘었다"며 "누적회원 1000만명 중 회수에 참여하는 수는 1000명 내외로 실질적인 수거 효과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컬리는 플라스틱 소재인 퍼플박스 수거는 계속 이어 간다는 방침이다. 퍼플박수 재활용이 환경보호 측면에서도 효과가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마켓컬리는 앞으로 퍼플박스 포장 방법으로 주문했을 경우 발생한 냉장·냉동 포장 비닐은 회수한다. 그러나 종이 소재 포장재와 아이스팩은 회수하지 않는다. 비닐류는 송장 등의 개인정보를 제거한 뒤 퍼플박스 안에 넣어야 배송 매니저가 수거한다. 컬리는 2019년부터 마켓컬리 종이박스 회수 서비스를 통해 마련된 재활용 기금으로 자원 선순환이 가능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지난해 이 기금을 통해 마포구 상암동 문화비축기지 내 매봉산 유아숲체험원에 1호 '샛별숲'을 조성하는 데 이어 지난 4월에도 성동구에 있는 서울숲에 2호 샛별숲을 만들었다. 특히 컬리의 2호 샛별숲 면적은 350㎡(약 106평)로 마켓컬리 종이박스 회수 서비스를 통해 마련된 6500만원 상당의 재원이 활용된 것으로 알려진다. 마켓컬리의 종이박스 회수 서비스가 중단될 경우 샛별숲도 끊길 수 있다고 우려하는 배경이다. 그러나 컬리 측은 샛별숲 조성 등 지속가능한 유통을 실천하기 위한 활동은 그대로 이어간다고 선을 그었다. 컬리 측은 이에 대해 "샛별숲 조성 기금은 종이박스 회수는 물론 물류센터 내에서 발생하는 파지를 재활용 업체에 보내 나오는 수익금으로 구성된다. 비율상으로 따지면 종이박스 회수보다 센터에서 나오는 수익금이 훨씬 컸다. 비교가 안 될 정도"라며 "샛별숲 등 컬리의 환경을 생각하는 기여 활동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7.11 12:02
스포츠일반

36도 무더위에 선수도, 캐디도 지쳤던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 첫날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 첫날 무더위에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선수들 사이에선 아이스팩이 등장했고, 일부 캐디는 열사병을 호소했다. 4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엔 최고 기온이 섭씨 36도까지 올라갈 만큼 무더웠다. 땡볕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 1라운드부터 선수들 사이에 희비가 엇갈렸다. 렉시 톰슨(미국)은 1라운드 막판 캐디를 교체했다. 15번 홀까지 캐디백을 메던 잭 풀검이 더위에 힘겨워하자 미국 여자 팀 단장을 맡아 도나 윌킨스로 캐디를 바꿨다. 미국 골프채널은 "풀검이 열사병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톰슨은 "풀검의 상태가 좋아보이지 않았다. 윌킨스가 흔쾌히 캐디를 해보겠다 했고 경기를 잘 도와줬다"고 말했다. 앞서 유카 사소(필리핀)도 1라운드를 앞두고 기존 캐디가 무더위에 어려움을 호소해 다른 캐디로 교체했다. 선수들은 틈틈이 아이스팩이나 찬 물로 더위를 식혔다. 따가운 햇볕을 가리기 위해 양산을 쓰는 건 기본이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 곳(일본)이 더운 지, 태국이나 싱가포르가 더운 지 모를 정도였다"고 했고, 넬리 코다(미국)도 "정말 더웠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박인비는 "이 정도 더운 날씨에 골프한 적이 없었다. 마라톤을 하는 것 같다"고 했고, 고진영은 "골프 하면서 가장 물을 많이 먹은 것 같다"고 말했다. 골프채널은 "무더운 여름 올림픽에서 머리 염색 등 다른 것에 신경을 쓰기에도 매우 더웠다"고 전했다. 여자 골프 둘째날에도 무더위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제공한 기상 정보에 따르면, 2라운드가 열릴 5일 골프장 인근 지역에 최고 34도까지 기온이 올라갈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최종 라운드가 열릴 7일엔 강수 확률 70%에 35~50mm나 내리는 큰 비가 예보돼 있어 순위 싸움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날씨에 따라 선수들이 세울 각 라운드별 전략도 중요해졌다. 고진영은 "사흘 남았고, 코스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더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1.08.04 17:36
연예

[Hello, 헬스] 날 좋아 뛰고 오르고…무릎 건강 비상

요즘 화창한 봄 날씨에 야외 활동이 늘고 있다. 특히 공원이나 운동장에서 달리거나, 산을 오르거나, 자전거를 타는 등 겨우내 못했던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운동은 오히려 건강을 해친다. 특히 무릎에 부담이 커져 염증이 생기는 무릎 관절증 환자가 1년 중에 가장 많을 때가 요즘이다. 4·5월 무릎 관절증 환자 급증 무릎 관절증은 무릎에 염증이 발생하는 모든 질환을 의미한다. 1년 중 봄철에 무릎 관절증 환자가 가장 많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9년 무릎 관절증 환자 수를 보면, 2월에 61만2562명이던 환자는 3월에 69만9977명으로 8만 명 이상 급증했다. 4월에는 증가세가 계속 이어져 73만6629명으로 70만명대로 올라가고 5월에는 1년 중 가장 많은 75만643명을 기록했다. 4·5월에 무릎 관절증 환자가 급증하는 이유는 추운 겨우내 무릎 주변 근육이 경직되고 딱딱해져 유연성이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봄을 맞아 야외 활동과 함께 무릎 사용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김만수 교수는 “무릎 주변 근육은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며 “그런데 겨우내 추운 날씨에 근육이 약해지고 딴딴해져 운동 중 가해진 힘이 무릎 관절로 바로 전해져 염증이 생기고 통증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무릎 관절증의 대표적인 질환은 퇴행성 무릎 관절염과 반월상 연골판 손상, 슬개골 연골 연화증 등이 있다. 이 중에서도 무릎 관절증이라고 하면 흔히 퇴행성 무릎 관절염을 의미한다. 대표 질환 '퇴행성 관절염'…방치 시 통증에 잠 못 이뤄 퇴행성 무릎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점진적인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 연골이 닳으면서 무릎뼈가 서로 부딪쳐 염증이 생기고, 통증과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별것 아니지만 방치했다가는 치명적인 상황을 맞게 된다. 퇴행성 무릎 관절염은 초기(1기), 중기(2~3기), 말기(4기)로 나눌 수 있다. 1기에는 연골이 닳아 두께가 조금 얇아지는 정도로 무릎이 아프기 시작하고, 오래 앉았다. 일어서려면 무릎이 뻣뻣한 느낌이 든다. 조기에 발견하면 체중 감량과 물리치료, 운동요법으로도 치료할 수 있다. 2기는 연골이 닳아 찢어지고 너덜너덜해져 연골 표면이 울퉁불퉁해지고, 부분적으로 떨어져 나간 작은 연골 조각들이 윤활액 속에 떠다녀 무릎을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진다. 특히 계단을 오르내릴 때 아프고 쑤신다. 이때부터는 약물치료와 주사 치료가 가능하다. 3기부터가 문제다. 연골이 더욱 손상돼 연골 아래 뼈가 비정상적으로 뾰족하게 자라 걸을 때마다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붓고 맨눈으로 보기에도 다리가 휘어져 보인다. 약물 및 주사 치료의 효과가 작아져 연골 성형술, 자가연골 이식술, 교정절골술 등이 시행된다. 특히 4기 말기에는 연골이 다 닳아 뼈끼리 거의 맞닿은 상태로 무릎이 퉁퉁 붓고 열이 나고, 가만히 있어도 무릎이 쑤시고 아프다. 밤에는 아파서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이며, 움직일 때는 무릎이 끊어질 듯한 통증을 느낀다. 살아도 사는 게 아닐 정도로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말기 때는 인공관절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인공관절 수술은 망가진 관절 대신 특수 금속 막을 관절 겉면에 씌운 후 그 중간층에 특수 플라스틱을 넣어 물렁뼈 역할을 하도록 해 관절이 유연하고 정상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해준다. 문제는 몸이 약해진 고령자들이 수술을 받기 때문에 회복이 더디고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높아 꺼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하지만 요즘은 수술 부위를 줄이고 정확도를 높여 회복과 재활에 도움을 주는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로봇 수술은 3D CT로 인공관절 크기와 뼈 절삭 범위, 삽입 각도 등 수술 계획을 정밀하게 세울 수 있어 수술 정확도를 높이고 회복 및 퇴원이 빨라질 수 있다. 2018년 본앤조인트저널에 발표된 논문 ‘로봇 수술의 조기 기능 회복 및 퇴원 기간 단축’에 따르면,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일반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보다 11시간 더 빨리 회복했으며, 퇴원까지 걸린 시간도 28시간 단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힘찬종합병원 정형외과 송문복 의료원장은 “마코 로봇 인공관절 수술의 회복이 더 빠른 이유는 출혈량이 적고 그에 따른 부종과 통증이 줄어 재활 속도가 향상되기 때문”이라며 “로봇 수술의 적은 출혈은 고령 환자들의 수술 부담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무릎 통증 시 냉찜질…2~3일 후 호전 안되면 병원 방문해야 봄철 무릎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갑자기 운동량을 늘리는 것을 피해야 한다. 본인의 체력에 맞게 서서히 늘려주면서 하루 30분 이상 매일 하는 것이 좋다. 또 운동 전에는 반드시 스트레칭으로 긴장된 근육을 풀어줘야 부상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만약 운동 후 갑자기 통증과 열감이 생기고 부기가 있으면 하루 이틀 정도 냉찜질을 하면 증상을 줄여준다. 김만수 교수는 “갑자기 통증이 나타나는 것은 염증 반응 때문인 경우가 많다. 아이스팩으로 하루 2~3번 냉찜질을 해주면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류 감소를 통해 부종의 감소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만수 교수는 “온찜질도 뻣뻣해진 관절과 경직된 근육을 풀어줘 통증 감소에 효과가 있다”며 “다만 급성인 경우엔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평소 관절염으로 통증이 계속될 때 온찜질 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충분한 휴식에도 무릎에서 소리가 나거나 삐걱대는 느낌, 통증, 부종, 열감 등이 지속하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반월상 연골판은 한번 손상되면 자연 치유되지 않고, 계속 방치하게 되면 손상 부위가 점점 커져 퇴행성 관절염을 앞당기는 원인이 된다. 무릎을 구부렸다 펼 때 뭔가 걸리는 느낌이 들거나 무릎이 완전히 펴지거나 굽혀지지 않는 증상, 무릎에서 갑자기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든다면 반월상 연골판 손상을 의심해볼 수 있다. 김만수 교수는 “운동 후 무릎 통증이 2~3일이 지나도 호전되지 않고 심해지면 꼭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4.13 07: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