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17건
영화

수지·안소희·한선화·윤아…2세대 ‘연기돌’, 스크린 대격돌 [줌인]

2010년대를 주름잡은 걸그룹 출신 배우 수지, 안소희, 한선화, 윤아가 오는 6월부터 출연작 개봉 레이스를 펼친다. 이들은 K팝 2세대를 이끈 주역이자 ‘연기돌’이며 개인 활동을 시작하면서부터는 본격적으로 배우로 전향했다.◇‘첫사랑’의 변신, 수지 먼저 그룹 미스에이 출신 수지가 다음달 5일 김태용 감독의 ‘원더랜드’로 5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다. 영화 ‘건축학개론’(2012) 이후 첫사랑 아이콘에 등극한 수지는 지난 2019년 ‘백두산’으로 재난 상황 속 임산부 역으로 변신을 꾀했으나 825만 관객을 동원한 데 비해 평가는 아쉬웠다.그러던 중 지난 2023년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안나’를 통해 수지의 갈고닦은 내공이 빛을 봤다. 얼굴 신경 하나까지 미묘하게 움직이며 극 중 거짓된 인생을 살아가는 여성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한 수지는 2023년 청룡시리즈어워즈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노력을 인정받았다. 연기력에 물오른 수지는 최근 ‘원더랜드’에 빙의한 듯 열혈홍보에 나서 대중의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수지는 지난 27일 개인 SNS에 “태주(박보검)는요”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시하며 “그래서 저는 ‘원더랜드’를 하고 싶어요”라고 배역 정인에 ‘과몰입’한 모습을 보여 기대를 높이고 있다. 수지는 사고로 의식을 잃은 남자친구 태주를 AI로 다시 만나며 행복과 혼란, 그리움 등 복합적인 감정선을 펼칠 예정이다. ◇‘교복’을 벗고 독립, 안소희 지난 2007년 ‘텔미’ 열풍을 일으킨 그룹 원더걸스 출신 안소희는 6월 중 독립영화 ‘대치동 스캔들’로 관객과 만난다. 동안으로 최근까지도 교복 연기를 소화한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30대 일타 강사의 모습부터 과거 대학시절까지 오가며 다양한 감정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부산행’(2016)의 고등학생 진희 역으로 칸영화제에 입성하고 천만 배우 타이틀까지 얻은 안소희는 그간 ‘미씽’ 시리즈, ‘서른, 아홉’ 등 드라마와 독립영화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찾는 중이다. 독립영화 ‘달이 지는 밤’(2022)에서 김종관 감독과 세 번째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안소희는 지난달 23일부터는 연극에 도전해 ‘클로저’의 앨리스 역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지난 26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한 그는 “무대 연기가 궁금하던 차 기회가 닿았다”면서 “내가 보여드리지 않았던 캐릭터라 할 수 있는 게 많더라. 그 부분에 욕심이 났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긍정 감초 역 톡톡, 한선화 그룹 시크릿 출신 배우 한선화는 조정석과 호흡을 맞춘 영화 ‘파일럿’이 오는 7월 3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통통 튀는 성격으로 ‘청춘불패’ 등 예능에서 활약한 한선화는 배우로서는 푼수부터 악역, 처연함까지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갖췄다. 한선화의 대표작은 티빙 드라마 ‘술꾼여자도시들’이다. 지나칠 정도로 긍정적인 한지연 역을 제 옷처럼 소화한 한선화는 지난 2023년 김희선, 유해진 주연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의 은숙 역을 통해 해맑은 연기로 138만 관객을 즐겁게 했다.배역 소화를 위해 선배들 조언도 많이 구했다는 한선화에 대해 김희선은 지난 23일 방송된 tvN 예능 ‘밥이나 한잔해’에서 “얘가 촬영 때도 내 비타민이었어”라고 밝혔다. 특유의 캐릭터를 구축한 한선화는 오는 7월 개봉하는 ‘파일럿’에서 스튜디어스로 여장 재취업을 노리는 조정석(한정우 역)에게 신분을 도용(?)당하는 동생 역으로 남매 티키타카를 톡톡히 펼칠 예정이다. ◇청순 코믹 ‘맑은 눈’의 윤아 윤아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하반기 개봉 예정 ‘악마가 이사왔다’ 홍보차 제77회 칸국제영화제 레드 카펫을 밟았다.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 역으로 배우 안보현과 호흡할 예정이다. 윤아의 스크린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한 ‘엑시트’(2019) 이상근 감독과의 두 번째 만남이기도 하다. 칸에서 선공개된 포스터부터 “벌써 윤아 눈이 돌아있다”는 누리꾼 반응을 얻으며 기대작으로 부상했다.소녀시대 데뷔와 배우를 동시에 준비했다는 윤아는 KBS1 ‘너는 내운명’의 장새벽 역으로 최고 시청률 43.6%(닐슨코리아, 전국)를 달성하며 일찍이 실력을 입증했다. 영화로는 ‘엑시트’(2019)에서 조정석과 함께 재난 속에서도 ‘인류애’를 잃지 않는 평범한 청년 연기로 공감을 자아내며 942만 관객을 동원했다. 그는 지난달 21일 유튜브 ‘요정재형’에 출연해 “인성이 빠진 악역 이미지도 맡아보고 싶다”고 도전 의식을 내비치기도 했다.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이들 2세대 걸그룹 출신은 자신의 커리어 활로를 연기에서 찾았다. 과거에는 아이돌 연기에 선입견이 있었으나 현재는 아이돌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임을 증명해 활동 영역을 넓혔다”면서 “실력이 물론 담보되어야 하며 수지의 ‘안나’처럼 기존에 구축된 이미지를 스스로 깨트려 나가는 것이 앞으로의 관건”이라고 분석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30 06:05
연예일반

‘원더랜드’ 수지, 박보검과 커리어하이 경신할까 [줌人]

배우 수지가 스크린에 복귀한다. ‘백두산’ 이후 5년 만의 컴백으로, 예비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 속 다시 한번 대표작을 갈아치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수지는 오는 6월 5일 영화 ‘원더랜드’를 선보인다. ‘만추’ 김태용 감독의 신작으로,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영화에서 수지는 정인 역을 맡아 극의 한 축을 담당한다. 정인은 원더랜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항공사 승무원. 같은 직장에서 일하며 모든 일상을 함께하던 남자친구 태주(박보검)가 사고로 의식을 잃은 후, 그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원더랜드 문을 두드리는 캐릭터다. 원더랜드 덕에 다시 태주와 마주하게 된 정인은 모처럼 설렘을 느끼지만, 이내 영원할 수 없는 현실에 좌절하고 만다. 수지는 원더랜드 세계와 현실 사이를 오가며 행복과 혼란, 슬픔, 그리움 등 정인의 마음속 균열을 세심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연기력은 이미 물이 올랐다. 지난 2011년 드라마 ‘드림하이’로 연기에 발을 들인 수지는 이듬해 영화 ‘건축학개론’을 통해 국민 첫사랑에 등극하며 배우로서 가능성을 증명했다. ‘아이돌 출신’에게 으레 따라붙는 연기력 논란까지 피해 갈 순 없었지만, 수지는 개의치 않고 꾸준히 작품 수를 늘리며 경험치를 쌓아갔다.연기에 자신감이 붙은 후에는 변신을 꾀했다. 대표적인 작품이 2015년 개봉한 영화 ‘도리화가’다. 흥행 면에서는 아쉬운 성적을 냈지만, 수지는 조선 최초의 여성 소리꾼의 성장 과정을 촘촘하게 그려내며 호평을 얻었다. 이어 선보인 영화 ‘백두산’에서는 하정우의 아내로 출연, 임산부 역을 소화하는 파격 행보를 보여줬다. 연기력이 정점을 찍은 건 2022년 공개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안나’였다. 타이틀롤 안나로 분한 수지는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폭발적인 열연으로 업계 안팎의 주목을 받았다. 작품 외적인 잡음을 차치한다면, 단연 수지 필모그래피 최고의 역작이다. 당시 “이렇게 칭찬을 많이 받아 본 적이 없어 낯설다”던 수지는 그해 청룡시리즈어워즈 등 유수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휩쓸며 배우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 ‘원더랜드’의 장르는 수지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하는 요소다. 영화는 SF란 큰 틀 안에서 여러 줄기의 이야기를 뻗어내며 다양한 장르를 취한다. 이 중 수지가 담당한 건 멜로다. 그간 수지는 청순한 미모와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다수의 로맨스물을 이끌었다. 캐릭터와 배우의 매력이 동력이 되는 이 장르에서 수지가 가진 무기는 생각보다 힘이 셌다. 그 방증이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스타트업’이다. 더욱이 이번 작품의 상대 배우는 ‘백상커플’(백상예술대상 MC를 함께하며 붙은 별명)로 호흡을 맞춰온 박보검이다. 두 사람은 극 중간중간 달콤한 연인의 모습을 보여주며 관객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할 전망이다. 실제 수지와 박보검은 사랑스러운 연인의 모습을 담아내기 위해 촬영 내내 커플 스타일링까지 논의하며 남다른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대중의 반응은 벌써부터 뜨겁다. 예비 관객들은 ‘원더랜드’ 커플 스틸과 현장 비하인드 컷 등 정인, 태주의 ‘떡밥’이 공개될 때마다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박보검과의 ‘럽스타그램’으로 변해버린 수지의 SNS에는 하루가 멀다고 관련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는데 매번 만 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고 있다. 메가폰을 잡은 김태용 감독 역시 ‘원더랜드’ 속 수지의 활약을 예고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 감독은 “수지의 선명함과 투명함이 정인 캐릭터에 힘을 실어줬다”고 극찬하며 “박보검과도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면서 장면을 만들어갔다. 두 배우의 호흡이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물오른 연기력으로 돌아온 수지가 가장 잘하는 장르, 완벽한 파트너와 함께 커리어하이를 경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29 06:00
연예일반

세븐어스, 오늘(23일) 윈터 시즌송 ‘미러’ 발매 선물 같은 하모니

듀오 세븐어스가 시즌송 ‘미러’(MIRROR)를 선보인다.2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세븐어스의 새 디지털 싱글 ‘미러’를 발매한다.‘미러’는 세븐어스가 한 해를 마무리하며 팬들에게 보내는 선물 같은 시즌송이다. 몽환적인 신디사이저 테마가 특징인 이지 리스닝 팝 장르의 곡으로, 서로 닮아가는 사랑 이야기를 ‘거울’이라는 소재로 표현했다.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미러’ 스페셜 영상에서 세븐어스는 웰메이드 하모니와 더불어 듀오만의 훈훈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희재와 이레의 로맨틱한 분위기와 비주얼이 담겨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세븐어스는 올해 초 방송된 JTBC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피크타임’에서 팀 7시로 준우승을 차지하며 듀오로서 탄탄한 역량과 매력을 입증했다. ‘여보세요’, ‘아이와 나의 바다’와 신곡 ‘더즌 매터’(Doesn’t Matter), ‘웨이브’(WAVE) 등 매 무대 안정적인 가창력과 매력적인 음색으로 글로벌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이어 지난 7월 데뷔 싱글 앨범 ‘썸어스’(Summús)를 발매하고 청량한 콘셉트의 타이틀곡 ‘원더랜드’(Wonder Land)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연말을 맞아 5개월 만에 컴백하는 세븐어스가 이번 ‘미러’로 폭넓은 보컬 스펙트럼을 재차 입증할 전망이다.한편 세븐어스의 시즌송 ‘미러’는 23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23 11:00
뮤직

“5세대 아이돌 보컬은 우리가 최고” 세븐어스, 전 수록곡 라이브 선보인 이유 [종합]

“멤버들이 보컬 역량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큽니다.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얘기죠.”그룹 세븐어스 관계자는 신보 발매 기자간담회를 앞두고 멤버들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는 세븐어스의 첫 번째 싱글 앨범 ‘썸어스’ 발매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세븐어스는 신보 수록곡 3곡을 모두 라이브로 불렀다. 쇼케이스 행사에서는 타이틀곡과 수록곡 하나 정도만 부르는 게 일반적인데 그 정도로는 세븐어스의 넘치는 보컬 역량을 모두 보여주기엔 아쉬웠기 때문일 터다. 세븐어스는 먼저 타이틀곡 ‘원더랜드’를 들려줬다. ‘원더랜드’는 팬들의 사랑으로 기적처럼 다시 한번 기회를 얻은 세븐어스의 이야기를 여름밤의 몽환적인 신비로움에 빗대 표현한 곡이다. 초록초록한 여름 숲의 신비로움과 서로를 위한 빛이 되어주는 존재의 이야기가 동화처럼 아름다운 감성을 전한다. 두 사람은 퍼포먼스와 함께 흔들리지 않는 라이브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경험에서 나온 여유가 엿보이는 무대였다. 이어 세븐어스는 수록곡 ‘썸머 라이드’ 무대를 선보였다. ‘썸머 라이드’는 무더운 여름 어디론가 훌쩍 떠나버릴 때의 설렘을 담고 있는 곡이다. 특히 따라 부르기 쉬운 후렴구 멜로디가 인상적인 퓨처팝 장르다. 더운 여름에 시원한 감성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세븐어스만의 청량한 가창력이 돋보였다. 세븐어스가 긴장의 부담을 이기고 농익은 무대를 펼칠 수 있었던 건 한 차례 데뷔 경험이 있어서다. 희재와 이레는 지난 2016년 그룹 마스크로 한 차례 데뷔한 바 있다. 2019년 이후 활동을 중단하며 좀처럼 대중 앞에 서지 못한 두 사람은 지난 2월 방영된 JTBC 경연 프로그램 ‘피크타임’에 출연, 준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얻었다. 가요계 데뷔한 지 7년이 지난 시점, 세븐어스는 보컬적으로 많이 성장한 모습이었다. 희재는 “그간 보컬 준비를 정말 열심히 해왔다. 방송을 통해서도 잘 드러난 것 같아 만족한다”며 “이번 앨범에서도 우리 목소리를 잘 들려줄 수 있는 감성에 집중해서 녹음을 했다”고 말했다. 그 만큼 멤버들의 애착과 노력이 가득 곁들여진 앨범이다. 이레는 “모든 곡 선정, 안무까지 우리 의견이 안들어간 노래가 없다”며 “자신있게 추천하는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이후 세븐어스는 마지막 수록곡 ‘인 어 드림’ 무대를 공개했다. ‘인 어 드림’은 세븐어스의 감미로운 미성과 가성의 하모니를 느낄 수 있는 곡으로 두 사람의 따뜻한 감성이 담겼다. 무대 위 나란히 서서 노래를 부르는 두 사람에게서 발라더 느낌이 물씬 풍겼다. 차분하면서도 깔끔한 보컬은 노래의 깊은 울림을 배가시켰다.‘썸어스’는 여름(Summer)과 우리(us)의 합성어로 우리들의 여름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희재, 이레의 특별한 마음을 담아낸 앨범이다. 세븐어스라는 이름으로 첫 행보인 만큼 다시 무대에 설 수 있게 해준 팬들에 대한 고마움, 팬들과 함께 비상하고 싶은 포부까지 모두 느낄 수 있다. 이레는 “팬들이 우리에게 기대하는 모습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믿음을 주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팬들의 사랑에 감사를 표했다. 희재는 “우리는 보컬이 강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5세대 아이돌 그룹 중 보컬적으로는 최고인 팀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남겼다. 세븐어스는 이날 낮 12시 첫 싱글 '썸어스’를 발매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7.31 13:05
산업

로레알 "버추얼휴먼 채용? 뷰티 미래는 디지털과 가상공간 아우를 것"

“뷰티의 미래는 물리적 공간뿐만 아니라 디지털과 가상공간을 아우른다고 본다.” 세계적인 화장품 그룹 로레알의 한국지사 로레알코리아가 처음으로 버추얼휴먼을 인턴사원으로 채용한 이유는 이랬다. 로레알은 지난 13일 버추얼휴먼 ‘반자민’을 인턴사원으로 채용했다고 밝혔다. 로레알은 2022년 버추얼휴먼 '이솔'을 단발성 모델로 기용한 적이 있다. 올해는 반자민을 인턴사원으로 맞으면서 신기술을 두려움 없이 받아들이는 뷰티 기업이 로레알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로레알 관계자는 본지에 "우리는 뷰티의 미래가 물리적인 공간뿐만 아니라 디지털, 그리고 가상공간을 아우른다고 믿는다"며 "로레알 그룹 차원에서 가상공간과 인게임 경험, 버추얼 인플루언서 등 새롭고 몰입감있는 가상 경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자민은 로레알이 네이버와 손잡고 준비한 '뷰티 원더랜드 페스타'에 등장해 다양한 브랜드를 라이브로 맛깔나게 소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로레알 역시 이 경험을 통해 한걸음 더 성장했다고 자평했다. 로레알 관계자는 "버추얼휴먼을 로레알코리아의 인턴으로 함께하면서 내부에서 버추얼휴먼과 협업하는 방식에 대한 이해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네이버 라이브 영상을 함께 찍으면서 소비자들에게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수 있어 더욱더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국내 버추얼휴먼의 시초는 1998년 사이버 가수 아담이다. 그러나 다소 어색한 외모와 괴리감 있는 기술 수준으로 긴 시간 사랑받는데 실패했다. 대중의 기억 속에서 잊혔던 버추얼휴먼은 2년 전 '로지'를 기점으로 늘어났다. 채용해야 하는 기업 입장에서도 괜찮은 버추얼휴먼을 찾아내야 하는 상황이다. 로레알 관계자는 "이번 버추얼인턴을 선정하는 과정에서도 열정적이고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인재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며 "로레알의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을 새로운 시각에서 선보일 수 있는 버추얼휴먼이 반자민이라고 봤다"고 설명했다. 반자민을 만든 펄스나인은 2017년 설립된 인공지능(AI) 그래픽 스타트업이다. AI 기반 '가상 아이돌'을 만드는 업체다. 지난해 4월에는 자체 제작한 가상인간 '제인'이 국내 최초로 웹드라마 정식 배역을 맡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사인 넵튠 등이 주요 투자사로 XR(혼합현실) 기술에 일가견이 있다. 특히 버추얼휴먼이 실제 음식을 먹는 '먹방'을 연출하고 이를 구현하는 기술력은 국내 최상위권 수준이라는 것이 펄스나인 측의 설명이다. 박지은 펄스나인 대표는 "일부에서는 버추얼휴먼이 과포화 상태라는 말도 나오지만 우리는 지금부터 진짜 시장이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며 "기술이 발전하는 동시에 보급되면서 실생활에 유용하게 적용되는 버추얼휴먼이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이머진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100억 달러(약 14조원) 수준이었던 전 세계 버추얼휴먼 시장 규모는 연평균 36.4% 성장해 2030년 5275억8000만 달러(약 7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표는 “현재 중국의 모 기업은 버추얼휴먼 1명당 7444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향후 7~8년가량 뒤엔 무려 730조원에 달하는 시장 규모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장세가 굉장히 가파르다"고 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3.02 07:01
e스포츠(게임)

넷마블 메타버스엔터 첫 걸그룹 '메이브' 25일 공식 데뷔 

넷마블은 넷마블에프앤씨 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의 첫 걸그룹 '메이브'를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오는 25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앨범 '판도라스 박스'를 선보이고 정식 데뷔한다.회사 측은 “메이브는 시우, 제나, 타이라, 마티 4명으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으로, 그룹명은 '메이크 뉴 웨이브(MAKE NEW WAVE)'를 줄여 K팝 씬에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겠다는 포부가 담겼다”고 말했다. 메이브는 감정의 자유를 찾아 미래에서 온 4명의 아이들이 2023년 지구에 불시착했다는 세계관으로, 첫 앨범 '판도라스 박스'를 통해 이들의 스토리를 색다른 방식으로 풀어낸다는 계획이다. 정식 데뷔에 앞서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는 메이브 공식 사이트를 통해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공개했다. 하이라이트 메들리는 앨범 수록곡의 일부를 미리 청취하는 것으로, 타이틀곡 ‘판도라’와 수록곡 ‘원더랜드(이디피아)’ 2곡의 하이라이트를 들어볼 수 있다. 공식 사이트에는 멤버별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는 '보이스 메시지'도 확인할 수 있다. '보이스 메시지'는 각 멤버들이 불시착한 지역(한국, 미국, 프랑스, 인도네시아)의 언어로 녹음됐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1.19 18:51
연예일반

[더보기] SM 핼러윈 파티, 올해도 사진으로만 보실 건가요? 핼러윈 D-4

유령 코스튬을 입고 곳곳을 누비는 ‘핼러윈데이’를 맞아 연예계에서도 대중의 눈을 사로잡을 다채로운 이벤트 준비에 나섰다. 핼러윈데이를 기념한 특별한 콘텐츠는 물론 핼러윈데이 관객들을 위한 이벤트와 선물을 마련한 곳도 있다. 핼러윈데이를 2배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을 만한 콘텐츠들을 일간스포츠가 모아봤다. #SM 핼러윈 파티, 이젠 레드카펫까지 즐기자! 국내 연예계를 대표하는 핼러윈 축제를 꼽자면 ‘아이돌 명가’ SM엔터테인먼트의 핼러윈 파티를 빼놓을 수 없다. 매년 핼러윈 시즌이 되면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스타들은 각양각색의 코스튬을 입고 파티에 참석한다. 맥도날드 피에로와 KFC 할아버지로 각각 변신해 만났던 샤이니 키와 온유,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의 슬픔이가 됐던 수영 등은 수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K팝 팬들의 마음에 강하게 각인돼 있다. ‘SM타운 원더랜드 2022’라고 명명된 올해 SM엔터테인먼트 핼러윈 파티는 오는 30일 진행된다. 특히 이번 핼러윈 파티는 본식에 앞서 오후 6시 15분부터 1시간여 동안 비욘드 라이브에서 레드카펫 생중계를 진행해 더욱 남다르다. 광야 클럽 유료 회원이라면 누구나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스타들의 개성 넘치는 핼러윈 코스튬을 레드카펫 생중계로 만날 수 있다. #기습 컴백에 특별 포스터 공개까지 핼러윈데이를 맞아 깜짝 컴백을 발표한 스타도 있다. 그룹 크랙시(CRAXY)는 27일 공식 SNS에 신곡 ‘포이즌 로즈’(Poison Rose)의 뮤직비디오 티저를 게재하며 서프라이즈 컴백을 공식화했다. 영상에는 크랙시가 이제껏 보여주지 않았던 신선하면서도 신비로운 호러스러운 면면이 담겨 있다. 그로테스크하고 공포스러운 핼러윈이 아닌 크랙시만의 매력으로 재해석한 핼러윈이 영상을 가득 채우며 몰입감을 높인다. 멤버들의 한층 업그레이드된 된 눈 맞춤과 퍼포먼스 또한 흩뿌려져 있는 장미, 타오르는 불빛, 쇠사슬 등 다채로운 요소와 어우러져 한층 이색적인 콘셉트의 핼러윈을 기대케 한다. 이 곡은 슈베르트와 리스트의 ‘마왕’을 샘플링해 만들어졌다. 거친 베이스라인과 일렉트로닉 기타가 범접할 수 없는 웅장한 사운드를 연출한다. 크랙시는 이 곡을 핼러윈 당일인 오는 31일 낮 12시에 공개한다. 미스터리 공포 영화 ‘프레이 포 더 데블’은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핼러윈 공포네컷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 포스터는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셀프 사진관의 네컷 프레임을 활용한 것이다. 왼쪽 상단엔 ‘해피 핼러윈’이란 문구와 함께 보기에도 섬뜩한 네컷의 스틸을 삽입했다. ‘프레이 포 더 데블’은 어린 시절 아픈 기억을 가진 수녀가 구마 의식 학교에서 치료하고 있는 소녀를 통해 자신을 괴롭혀온 불가사의한 존재를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다음 달 개봉에 앞서 독특한 콘셉트의 포스터를 공개하며 영화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핼러윈 맞이 특별 선물 입소문의 힘으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핼러윈데이를 맞아 특별한 선물을 마련하고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주말 CGV용산아이파크몰아이맥스관(IMAX) 주말 상영을 확정 지은 이 작품은 핼러윈데이를 맞아 3주차 주말 극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눈알 스티커를 선물한다. 눈알 스티커는 영화 속에서 세탁소의 세금 이슈와 가족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에블린(양자경 분)과 달리 늘 다정함과 위트를 잃지 않는 남편 웨이먼드(키 호이 콴 분)를 상징하는 것이자 에블린이 새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됐음을 은유하는 코드다. 영화를 본 관객들 또한 사소하면서도 큰 메시지를 지닌 눈알에 애정을 보내고 있다. 다양한 크기의 눈알 스티커를 통해 관객들은 코스튬 없이도 핼러윈데이 기분을 냄과 함께 영화 밖에서도 영화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0.27 10:57
연예일반

176개국 717만 명 함께한 ‘케이콘 2022 LA’ 전 세계 홀렸다

‘케이콘 2022 LA’(KCON 2022 LA)가 전 세계를 홀렸다. 무려 176개 국가 및 지역에서 717만 명이 함께했다. CJ ENM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LA 컨벤션 센터와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케이콘 2022 LA’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엔 약 9만 명의 LA 관객이 함께했다. CJ ENM은 지난 2012년부터 K컬쳐 확산을 위해 미주와 일본뿐 아니라 중남미, 유럽, 오세아니아 등에서 케이콘을 개최해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케이콘의 첫 개최지인 미국 LA에서 진행된 ‘케이콘 2022 LA’는 코로나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전 세계 K팝 팬들과 아티스트들이 만나 함께 소통하며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됐다. 케이콘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콘텐츠들은 물론 글로벌 Z세대(GenZ) 트렌드를 반영해 새롭게 기획된 K컬쳐체험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현장을 찾은 관객은 물론 디지털 관객들까지 사로잡았다. 그간 CJ ENM이 케이콘택트(KCON:TACT)를 진행하며 쌓은 노하우가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은 이번 공연 프로그램을 통해 빛을 발했다. 국내에서는 티빙 및 유튜브 채널 케이콘 오피셜(KCON official), Mnet K팝 등을 통해 공연을 생중계로 만날 수 있었다. 이렇게 ‘케이콘 2022 LA’를 즐긴 유·무료 관객은 전 세계 176개 국가 및 지역, 708만여 명에 달한다. 이번 케이콘에서는 나날이 늘어가는 K팝의 인기를 반영한 라인업을 만날 수 있었다. 행사 첫날 저녁에는 신인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된 ‘케이콘 루키즈’ 무대가 열렸다. 크래비티, 스테이씨, 라잇썸, TO1이 이 무대를 통해 미국 6개 도시를 도는 ‘케이콘 US 투어’(KCON US TOUR)의 여정을 시작, 북미 팬덤 늘리기에 나섰다. 20일과 21일 양일간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쇼에서는 대표적인 K팝 아티스트들이 화려한 퍼포먼스와 합동 무대로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케이콘 최초로 시그니처 ‘팝피아’(POPPIA)를 공개하며 ‘케이콘 2022 LA’의 화려한 막을 연 에이티즈는 이후 ‘원더랜드’(Wonderland) ‘세이마이 네임’(Say My Name), ‘할라 할라’(HALA HALA), ‘게릴라’(Guerrilla), ‘웨이브’(WAVE), ‘로키’(ROCKY), ‘멋’ 등으로 파워풀한 무대를 꾸몄다. 오랜만에 팬들과 만난 에이티즈는 “케이콘의 첫 문을 열게 되어 너무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케플러는 아이즈원의 ‘라 비앙 로즈’(La Vie en Rose)를 커버한 스페셜 스테이지를 마련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 사전에 선정된 20명의 팬과 함께 데뷔곡 ‘와다다’(WADADA)로 특별한 무대를 꾸몄으며 이어 ‘업’(UP)으로 발랄하고 에너제틱한 매력을 뽐냈다. 글로벌 루키즈로 떠오른 TO1은 ‘드러민’(DRUMMIN), ‘붐포’(BOOMPOW) 등을 통해 개구쟁이 악동 같은 무대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싸이의 ‘댓 댓’(THAT THAT)으로 스페셜 무대도 꾸몄다. 있지의 류진과 예지는 팝스타 비비 렉사(Bebe Rexha)와 함께 ‘브레이크 마이 하트 마이셀프’(Break My Heart Myself) 스페셜 스테이지를 만들었다. 엔시티 드림, 스트레이키즈, 엔믹스, 스테이씨, 더보이즈, 이달의 소녀 등이 오직 케이콘에서만 열리는 스페셜 스테이지로 전 세계 K팝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케이콘 2022 LA’는 K팝존, K스토리존, K라이프스타일존 등으로 브랜딩돼 각 카테고리별 특성에 맞는 최적화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눈과 발을 사로잡았다. 부스마다 Z세대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도 가득했다. 케이콘 스퀘어에서는 좋아하는 스타와 한 무대에 설 수 있는 드림 스테이지의 오디션이 펼쳐졌다. 이달의 소녀와 케플러가 직접 부스를 찾아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K스토리 존에서는 글로벌 인기를 얻은 한국의 드라마, 영화의 포스터를 활용한 AR 포토 만들기 등의 행사가 열렸다. K라이프스타일 존에서는 한국 음식을 시식할 수 있었고, CJ 올리브영 부스에서 K뷰티 체험도 가능하게 했다. 이 외에도 미국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패널로 참가해 ▲화제의 인플루언서로 성장하는 방법 ▲K댄스 커버 팀 결성하기 ▲K콘텐츠 관련 북클럽 ▲컵슬리브 꾸미기 ▲응원보드 만들기 등 30여개에 이르는 K컬처 관련 워크샵 세션을 진행했다. 20일 오후에는 인기 아이돌 크래비티가 패널&워크숍 존에 직접 등장, K팝의 필수요소인 숏폼 챌린지를 관객과 함께 체험하는 깜짝 이벤트로 컨벤션 현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K콘텐츠 마케팅의 현재와 미래를 만난다’를 주제로 ‘케이콘 2022 마케팅써밋’이 진행됐다. UCLA 김숙영 교수,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 사무엘 M. 리처드 교수, 틱톡코리아 백선아 마케팅 총괄 등 국내외 K컬쳐 전문가들이 강연을 통해 글로벌 마케팅 트렌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케이콘이 북미 지역의 K컬쳐 확산 대표 플랫폼으로 3년여 만에 다시 돌아온 만큼 버라이어티 빌보드, CBS 등 많은 외신들도 현장을 찾았다. 버라이어티는 케이콘 10주년을 조명하는 기사를 통해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한층 강렬하게 돌아왔다. 케이콘은 진화하는 플랫폼으로 한국의 뷰티, 제품, 음식, 장난감 등 한국 문화의 다양한 장점을 즐기는 쇼케이스”라고 분석했다. 케이콘을 총괄하는 CJ ENM 김현수 음악콘텐츠본부장은 “2012년 1만 관객으로 시작해 세계 최대 규모의 K컬쳐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한 케이콘의 10주년을 맞아 케이콘의 발원지라 할 수 있는 미국 서부에서 다시 진행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10월 ‘케이콘 2022 재팬’을 통해 이 열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22 12:00
연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GQ 재팬 선정 올해의 인물… "외국인 유일"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연준·범규·태현·휴닝카이)가 GQ JAPAN이 선정한 '올해의 인물'이 됐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일본 패션지 GQ JAPAN이 '용감한 사람들의 해'를 테마로 엄선한 '올해의 인물(GQ MEN OF THE YEAR 2021)'로 선정, 해외 아티스트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며 '4세대 아이돌' 선두주자임을 과시했다. 24일 오후 7시 30분 GQ JAPAN 공식 SNS 채널로 생중계된 시상식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영상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렇게 멋진 상을 주셔서 너무 기쁘다. 시상식에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이렇게라도 인사를 드릴 수 있어 영광이다"며 "올해는 사랑하는 모아분들을 못 만나 아쉬웠지만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어 좋은 해였다. 내년에는 모아분들을 직접 만날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팬들을 향해 사랑 가득한 인사를 건넸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10일 발매한 일본 첫 EP '카오틱 원더랜드(Chaotic Wonderland)'로 오리콘 차트를 포함한 일본의 주요 음악 차트를 석권, 일본 내 막강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11월 22일 자 주간 앨범 차트와 주간 합산 앨범 랭킹(집계기간 2021.11.08~11.14)에서 1위에 올랐다. 김진석 기자 kim.jinseok1@jtbc.co.kr 2021.11.25 09:16
연예

[아이돌 설문②] 몬스타엑스, 독보적 핫보디 아이돌+매력돌 '다관왕'

아이돌이 인정한 신이 내린 몸매는 누굴까. 매력 넘치는 최고의 아이돌을 파헤쳤다. 일간스포츠가 2017년부터 매년 설 특집으로 기획하는 아이돌 설문조사에는 22개 팀(가나다 순·(여자)아이들, ITZY, NCT 127, 강다니엘, 뉴이스트, 더보이즈, 마마무, 몬스타엑스, 비투비, 세븐틴, 스테이씨, 스트레이 키즈, 시크릿 넘버, 아이즈원, 엔하이픈, 오마이걸, 이달의 소녀, 창모, 크래비티,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트레저, 펜타곤)이 참여했다. 이들은 직접 각 분야별 최고 아이돌을 묻는 말에 성실한 답변으로 응해줬다. 답변은 모두 익명으로 받았다. 문항은 비주얼 최고 아이돌, 핫보디 소유자, 친해지고 싶은 가수, 소개해주고 싶은 매력돌, 2021년이 기대되는 아이돌까지 5개다. 셔누·현아, 반박 불가 몸짱 핫보디 아이돌 자타공인 '몸짱돌' 몬스타엑스가 올해도 상위권을 휩쓸었다. 멤버 셔누는 45표의 몰표를 받아 아이돌이 인정한 핫보디 가수로 등극했다. 다부진 체격에 쭉 뻗은 팔·다리가 그의 매력 포인트로 꼽혔다. 아이엠은 14표로 2위에 올랐다. 싹쓰리, 박진영과의 듀엣 등 활발한 활동으로 2020년 가요계를 사로잡은 비도 순위권에 올랐다. 조각 몸매를 수십 년 째 유지하는 비는 12명의 선택을 받아 3위가 됐다. 핫보디 차트 단골손님인 엑소 카이도 9표로 4위를 차지했다. 카이는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철저한 자기관리를 하는 컴백 전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NCT 쟈니와 원호는 나란히 6표를 받았다. 185cm로 추정되는 장신 쟈니는 '넘사벽' 피지컬로 팬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다. 원호의 조각 몸매는 SNS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I'm Not Cool'(암 낫 쿨)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현아는 핫보디 여자 아이돌 1위를 차지했다. 군살 없는 몸매에서 터져 나오는 파워풀한 춤 선은 현아가 무대를 장악하는 비결 중 하나다. 일자 복근 직캠으로 유명한 레드벨벳 슬기는 6표로 2위에 들었다. 여자들 사이에서 워너비 몸매로 꼽히는 슬기의 몸매를 아이돌들도 인정했다. (여자)아이들 수진은 새롭게 떠오른 '몸짱돌'이다. 도톰한 입술이 매력 포인트인 수진은 팀 내 메인 댄서로 활약 중이다. 선미, 소유, 제시는 공동 4위를 차지하며 '섹시한 솔로 가수' 라인업을 완성했다. 각자의 개성으로 자신감 있는 무대를 선사해 아이돌까지 사로잡았다. 아이엠, 아이돌이 알아본 '섹시가이' 나만 아는 아이돌의 숨은 매력을 전해달라고 물었더니, 몬스타엑스 아이엠을 언급한 가수가 5명이나 나왔다. 핫보디 아이돌 순위권에도 들었던 아이엠은 '섹시가이' '몸짱' ' 목소리가 미쳤다'라는 주로 섹시함에 대한 칭찬을 받았다. 2위는 오마이걸 미미와 펜타곤 후이가 차지했다. 익명 설문 답변에는 '콘셉트 요정돌' 오마이걸에서 파워를 담당하고 있는 메인 래퍼이자 메인 댄서 미미의 반전 매력을 소개하는 글이 적혔다. '엉뚱 발랄 터프', '무대 위와는 180도 다른 멍청미', '말투가 귀엽다', '귀여운 말투에 흠뻑 빠져보세요'라며 적극적으로 미미의 무대 아래 모습을 적었다. 병역 의무를 이행 중인 펜타곤 후이에 대해선 '노래도 잘하고 잘생겼다', '너무 멋있다', '더 떠야 한다', '다재다능'이라는 애정이 어린 글들이 쏟아졌다. 세븐틴 우지, 스트레이 키즈 아이엔, ITZY 유나는 공동 3위의 주인공이다. 유나를 추천한 아이돌은 '예쁘고 귀엽다', '귀여운 매력', '빈틈매력'이라고 밝혔다. 우지는 세븐틴의 근육몸매로 알려졌다. '무대를 너무 잘함' '근육몬' '근육' 등 우지의 근육 그 자체에 매력을 느낀 아이돌이 있었다. 스트레이 키즈의 막내 아이엔은 형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그냥 매력이 미쳤다' '눈웃음이 귀엽고 착하다' '몸매와 비주얼이 완벽'하다고 추천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2.12 08: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