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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밤 남신’ 백호, ‘메소드 클럽’서 이색 발연기→눈물 연기까지

‘올라운드 아티스트’ 백호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엉뚱한 매력을 발산했다.백호는 지난 26일 방송된 KBS2 ‘메소드 클럽’에서 열정 가득한 연기 학원 수강생으로 변신해 무대 위와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메소드 클럽’은 연기파 희극인들이 차린 연기 학원에 정극 배우가 수강생으로 찾아간다는 설정의 페이크 다큐멘터리. 백호는 황정혜, 전경민, 백예림과 함께 고정 수강생 크루로 출연해 색다른 티키타카를 선보였다.백호는 초반부터 남다른 캐릭터 설정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일일 수강생으로 배우 이문식이 등장하자 동료 학생에게 “너희 아버지야?”라고 묻는가 하면, 주연작이 대작과 경쟁한 탓에 시청률 고전을 겪었다는 이문식의 말에 “진정한 프로는 환경을 탓하지 않는다”라고 중얼거리는 등 범상치 않은 면모를 보여줬다.백호가 연기 수업을 받는 장면도 볼거리였다. 연기 학원 강사 역할을 맡은 이수지와 tvN ‘눈물의 여왕’ 속 한 장면을 재현할 때는 어색한 대사 처리로 폭소를 안겼다. 반면 상대방과 즉흥으로 대화하며 감정에 몰입하는 마이즈너 레피티션 수업에서는 이수근과 그리움을 주제로 이야기하던 중 즉석에서 눈물을 흘려 감탄을 자아냈다.특히 백호는 가수로 활동하며 보여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전혀 다른 매력으로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그가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저의 재밌는 면을 보여드릴 수 있어 반갑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던 만큼, ‘메소드 클럽’에서 펼쳐질 백호의 새로운 모습에 많은 이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한편 백호는 지난 24일 서울랜드에서 개최된 ‘2024 카스쿨 페스티벌’에 출연해 독보적 섹시 아이콘의 아우라를 뿜어냈다. 그는 이후에도 예능과 공연을 넘나들며 멀티테이너로서 역량을 뽐낼 전망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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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범 “이문식 얼굴 때문에 연기 몰입 안돼” 도발 (‘메소드 클럽’)

KBS2 페이크 다큐 ‘메소드 클럽’의 첫 게스트로 출연한 연기파 배우 이문식이 명품연기가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30년 차 베테랑 배우 이문식은 연기 강사 이수근, 이수지, 곽범의 도발적인 연기 지도에 실제 같은 생생한 감정연기로 긴장감을 유발하며 연기파 배우의 존재감을 제대로 각인시켰다.‘메소드 클럽’은 연기파 희극인들과 초진지 정극배우의 자존심을 건 기묘한 연기수업. 코미디언 이수근, 이수지, 곽범이 연기 수업을 진행하는 연기 강사로, 가수 백호, 희극인 황정혜, 유튜버 전경민, 비연예인 백예림이 수강생 크루로 나서 기대를 모았다.지난 26일 방송된 ‘메소드 클럽’ 1회는 이수근, 이수지, 곽범이 도발적인 커리큘럼으로 연기 지도를 하는 연기 교습소에 베테랑 배우 이문식이 방문해 분노를 유발하는 극한의 연기 체험을 하는 모습이 그려져 몰입감을 높였다.시작부터 강도는 셌다. ‘조연 흥행수표’에서 ‘주연 부도수표’가 된 배우라고 소개받은 이문식을 향한 도발은 연기 수업이 본격화되자 그 수위가 아슬아슬한 수준을 넘나들며 극도의 긴장감을 유발시켰다. 특히 이수지와 이문식이 드라마 ‘눈물의 여왕’ 속 연기를 선보이는 수업에서 곽범이 이문식의 연기를 평가하며 “이문식 학생이 얼굴 때문에 연기가 몰입이 안 된다”고 저격하기에 이르며 도발의 강도가 높아졌다.여기에 배우 생활에 대한 진솔한 얘기를 털어놓는 이문식을 두고 핸드폰을 보거나 서로 잡담을 하는 크루들의 모습에 이어 곽범이 이문식에게 ‘마이즈너 레피티션’ 수업을 진행하자 이문식의 분노가 제대로 폭발했다. 곽범이 이문식의 감정을 끌어올리기 위해 배우 유해진과 이문식을 비교하는가 하면 “넌 왕보다 포졸이 잘 어울려”라고 말해 이문식의 감정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폭주하게 만들었던 것.그리고 이어진 영화 ‘어퓨 굿맨’의 한 장면을 표현한 이문식의 감정연기는 30년 연기 내공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주며 첫 화부터 ‘메소드 클럽’의 명장면을 연출했다. 여기에 대망의 백미는 이문식이 학폭 피해자의 아버지로 분해 자식을 잃은 부성애를 독백으로 풀어낸 장면이었다. 이문식은 한 편의 단편 영화를 보는 듯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하며 그동안 이문식을 상대로 펼쳤던 페이크 다큐가 무색하게 명연기로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한편, 연기강사 이수근, 이수지, 곽범은 드라마, 코미디, 온라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다져진 연기력을 기반으로 코믹과 진지를 오가며 완벽한 호흡을 과시했다. 이에 ‘메소드 클럽’은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KBS에 코미디로 복귀한 이수근은 발 연기의 진수를 보여준 백호와 ‘마이즈너 레피티션’ 수업에서 오열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신선한 재미와 흥미 있는 볼거리를 선보인 첫 회에 대해 각종 SNS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메소드 클럽 미쳤다. 너무 내 취향”, “이렇게 신선한 예능 오랜만”, “연기 훈련에 순간 몰입한 이수근이랑 백호 때문에 갑자기 슬퍼짐”, “이문식 배우 연기 진짜 잘하신다. 배우는 배우다”, “곽범의 정우성 연기 골 때린다. 넘 웃김”, “메소드 클럽 홀린 듯 보게 된다”라는 반응을 얻었다.‘메소드 클럽’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에 KBS2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2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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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 김대건 신부의 뜨거운 일대기 “단순 종교물 NO” [종합]

‘탄생’이 세대와 종교를 뛰어넘는 뜨거운 감동을 예고했다. 11일 오전 영화 ‘탄생’ 제작보고회가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박흥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윤시윤, 윤경호, 이문식, 김강우, 이호원, 송지연, 정유미, 하경, 박지훈, 로빈 데이아나 참석했다. 혈액암 투병 중인 안성기는 불참했다. ‘탄생’은 조선 근대의 길을 열어젖힌 개척자 청년 김대건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대서사 어드벤처. 바다와 육지를 넘나드는 모험과 아편전쟁 속에서도 희망과 의지를 불태운 글로벌 리더 김대건의 3574일의 여정을 담았다. 제작보고회 시작에 앞서 진행을 맡은 박경림은 이태원 참사를 언급하며 “안타까운 사고에 대해 깊은 위로의 말씀 드린다”고 애도를 표했다. 이날 박흥식 감독은 “조선 사극이면서 중국 사극이기도 하다. 프랑스, 영국, 필리핀도 나온다. 코로나19 때문에 현지에 갈 수는 없었지만, 서울만 빼고 전국 팔도에서 찍었다. CG의 도움을 받아서 과거의 장면을 멋지게 재현했다”고 자신했다. ‘탄생’은 김대건 신부의 탄생 200주년과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 선정 기념으로 기획돼 바티칸 교황청 시사를 준비 중이다. 박 감독은 “내일 출발한다. 교황님은 인간적인 면으로도 존경하는 분이다. 바티칸에 갔을 때 사람들이 줄 서 있는 걸 보고 왜 서 있나 했는데 교황님이 지나가시더라. 이렇게 영화로 뵙게 될 줄은 몰랐다. 가문의 영광이고 벅차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 감독은 오늘 함께하지 못한 안성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안성기 선생님은 유진길 역을 맡았다. 캐스팅도 제일 먼저 됐다. 대본을 드렸더니 뭐든지 하겠다고 하시더라”며 “지금 투병 중이신데 우리 영화에서 최선을 다해 임해줬다. 아주 건강한 모습을 영화 속에서 볼 수 있을 거다. 이후 VIP시사회, 언론배급시사회에는 참석하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정말 존경스러운 분”이라고 마음을 전했다. 조선 최초의 신부 김대건 역을 맡은 윤시윤은 “김대건 신부의 서신들이 많이 남아 있는데 거기에 3개 국어가 나온다. 김대건 신부가 거의 완벽한 문장력을 구사했다. 그래서 부족하게 외국어를 하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역할을 설명하고 첨언한다는 게 어렵다”며 “모든 배우분이 다 사명감을 가지고 임했다. 서사도 있지만, 각각의 마음속에 있는 신앙들이 순교로서 표현이 된다. 기라성 같은 배우들이 에너지를 쏟아내 줬다. 그에 비하면 나는 참 작은 역할이었다 싶어서 안심된다”고 덧붙였다. 윤경호는 김대건이 아버지처럼 따르는 인물이자 조력자인 현석문을 연기한다. 그는 “현석문이란 인물은 아버지와 아들처럼 가까웠다고 한다. 나이 차이가 많지는 않지만, 아들을 바라보는 것처럼 애정을 갖고 연기했다”고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그러면서 “실화를 다루고 있지 않나. 이 영화가 가진 무게감과 톤앤매너 자체가 진중하다고 생각해서 최대한 개인적인 캐릭터를 만들려기 보다는 인물에 다가가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윤경호는 “‘탄생’은 출연하지 않으면 두고두고 후회할 거 같아 참여했다. 영화로서 값어치가 대단하고, 지금 젊은 시대 사람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거라는 자긍심이 생겼다. 이 영화를 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분이 의미 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정약용의 조카 정하상을 맡은 김강우는 캐릭터에 대해 “시대를 앞서가는 인물이다. 명문 집안의 자제이지만, 가톨릭이라는 신앙 안에서 만인을 평등하게 대한다”고 설명했다. 김강우는 “김대건 신부님은 존경을 안 하려야 안 할 수가 없는 분이다. 당시 조선 사회에서 그러기 쉽지 않았을 텐데 개척자, 모험 이 모든 걸 갖춘 분이다. 하지만 '탄생'은 단순히 종교 영화라 생각하시지 말고, 한 인물의 일대기에 초점을 맞추셨으면 한다. 굉장히 가슴 뜨거워질 수 있는 감동을 주는 영화다”고 전했다. 이호원은 김대건의 신학생 동기 최양업 캐릭터로 등장한다. 현장에서 언어 천재로 활약했다는 이호원은 “외국어 대사가 많지는 않았다. 적은 양을 많이 반복하다 보니 잘 들어주신 것 같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이에 윤시윤은 “극 중 점점 실력이 좋아져야 하는데 처음부터 너무 잘해서 초반에는 라틴어 실력을 일부러 낮춰서 촬영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로빈 데이아나는 김대건의 스승이자 신부를 맡았다. 그는 “두 분 다 라틴어 대사가 많았다. 라틴어는 지금 쓰지 않는 언어인데도 연습을 많이 하시더라”며 “사전에 걱정을 많이 했다. 너무 잘하셔서 긴장 다 풀리고 가르쳐 줄 필요가 없을 만큼 준비를 잘하셔서 부담 없는 촬영이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궁녀 박희순으로 분한 정유미는 “아무래도 실존 인물이다 보니 연기할 때 마음가짐이 달랐다. 짧은 신이지만 임팩트 있게 감정을 담아야 했기에 집중해서 촬영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종교적으로 천주교를 믿는 입장에서 당연히 대본을 보고 어떤 역이든 참여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졌었다”며 “‘탄생’이 종교적 색채를 띠고 있긴 하지만 그것을 넘어선 믿음, 신념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게 한다. 보시는 분들의 입장에 따라 다양한 해석을 할 수 있는 그런 좋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천주교 종교 영화로만 각인이 되는 것 같은데, 보면 인식이 싹 바뀔 거다”고 자신했다. 윤시윤은 “위대한 이야기일 수도 있고, 소소한 이야기일 수도 있다. 관객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이야기가 될 것 같기도 하다. 대단한 메시지나 깨달음을 드리는 게 아니라 인물 한명 한명을 다 만나보셨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탄생’은 11월 30일 개봉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1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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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D-1 '장미맨션', 서스펜스 관전 포인트 '셋'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장미맨션'이 현실 공포를 자아내는 미스터리 스릴러의 진수를 선보인다. 오는 5월 13일 첫 공개되는 '장미맨션'은 사라진 언니를 찾기 위해 돌아오고 싶지 않던 집에 온 임지연(지나)가 형사 윤균상(민수)과 함께 수상한 이웃들을 추적하면서 예상치 못한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평범한 겉모습 뒤에 탐욕스러운 속내를 숨기고 사는 수상한 이웃들, 파헤칠수록 드러나는 비밀들이 극한의 현실 공포와 강렬한 서스펜스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에 첫 방송을 하루 앞두고 놓쳐선 안 될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일상의 공간이 자아내는 현실밀착형 서스펜스 우리의 일상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친숙한 아파트를 무대로 인간 군상 이면에 숨겨진 탐욕과 비밀, 거짓말을 적나라하게 파헤친다. 안식처가 되어야 할 공간, 평범한 일상에 파고든 공포가 미스터리 스릴러의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한다. 연출을 맡은 창감독 역시 ‘아파트’라는 공간적 배경을 차별점으로 꼽았다. 그는 “아파트라는 공간이 상당히 폐쇄적이라고 느낀 순간이 있었다.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이권과 관계, 그리고 비밀에 대한 이야기로, 각자가 살고 있는 공간을 대입해서 보면 지금까지의 스릴러 장르와 또 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관전포인트를 짚었다. 여기에 ‘욕망’과 ‘집착’을 키워드로 덧붙였다. “작품 속 모든 인간 군상이 집착을 향해 달려간다. 이들을 움직이게 하는 욕망은 무엇일지 지켜봐 달라”며 “연출적으로 움직임을 세밀하게 담아보고 싶었다. 미묘하게 움직이는 앵글들, 그리고 인물마다 시그니처가 되는 컬러나 소품들을 찾아보는 숨은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 #임지연X윤균상이 완성할 미스터리 스릴러 서스펜스를 극대화할 임지연, 윤균상의 시너지는 기대 요소 중 하나다. 장르를 넘나들며 변신을 거듭해온 두 배우가 완성할 미스터리 스릴러에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기대가 쏠리고 있다. 임지연은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 속 언니의 실종을 추적하는 동생 지나로 열연한다. 호텔리어 지나는 완벽하고 평탄한 삶을 사는 듯하지만, 내면은 알 수 없는 열등감으로 가득 차 있는 인물. 임지연은 사건을 집요하게 파헤치는 지나의 집념, 그 과정에서 오는 불안과 공포를 내밀하게 그려낸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사랑받는 윤균상의 변신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균상이 연기하는 강력계 형사 민수는 한 번 꽂히면 끝장을 봐야 하는 행동파다. 언니의 실종 사건을 쫓는 지나의 조력자로, 수상한 이웃들을 추적하며 알 수 없는 혼란의 늪으로 빠져들어 간다. 임지연은 “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흥미진진했고, 어떤 반전이 숨어있을지 궁금해서 눈을 뗄 수 없었다. 매회 ‘소름’ 돋는 전개와 충격적인 이야기들이 펼쳐질 것”이라고 관전포인트를 밝혔다. 윤균상은 “이성과 감성을 뒤흔들 여운이 긴 작품이다. ‘민수’를 통해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현실적 공포 리얼하게 풀어낼 연기 고수들의 활약 저마다의 욕망과 은밀한 비밀을 가진 다양한 인간 군상의 모습은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손병호는 엄마의 역할을 대신해 온 장녀 지현에게 항상 고맙고 미안한 세 남매의 아버지로 분한다. 윤균상과 호흡을 맞출 강력계 형사들의 면면도 흥미롭다. 정웅인은 짙은 야망을 가진 강력 1팀 형사과장 원석을, 이문식은 민수가 속해 있는 강력 2팀 팀장 표창으로 열연한다. 어딘가 수상한 장미맨션의 이웃들도 범상치 않다. 조달환은 말이 어눌하고 음산한 살인 전과자 우혁 역을 맡아 긴장감을 조율한다. 이미도는 아파트 재개발 호재로 한몫 챙겨보겠다고 들떠있는 부녀회장 숙자를, 김도윤은 유학파 출신의 동네 슈퍼 주인 찰리로 분해 장르적 재미를 더한다. 여기에 민수의 조력자로 활약할 오범 역의 고규필, 민수의 파트너 신입 형사 남영 역의 이주영도 합류해 활력을 불어넣는다. 그리고 찰리의 엄마로 변신해 미스터리를 극대화할 정애리까지, 연기파 고수들이 완성할 미스터리 스릴러에 뜨거운 기대가 쏠린다. '장미맨션'은 매주 4화씩 3주간 공개되며, 13일 티빙에서 1~4화가 첫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5.1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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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대박' 유일한 여자는 김가은뿐…러브라인 사라지나

'대박'에서 여진구의 러브라인은 볼 수 없게 됐다. 임지연이 전광렬을 살리기 위해 죽음을 선택했다. '대박'에서 여자는 김가은만이 유일하다. 24일 방송된 SBS 월화극 '대박'에서는 임지연(담서)은 전광렬(이인좌)를 살리기 위해 목숨을 걸었고, 장근석(대길)은 전광렬을 위해 구생패를 던지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최민수는 아편을 섞어만든 향을 맡아 쓰러졌다. 이를 안 여진구(연잉군)은 그동안 그 고통을 참고 지내왔다는 것을 알고 분노했다.이후 장근석은 죽은 줄 알았던 아버지 이문식(백만금)과 재회했다. 이문식은 장근석에게 "네가 왕이 되는 것을 두고 전광렬과 거래를 했다"고 전했고, 장근석은 "내가 언제 왕이 되고 싶다 한적 있냐. 난 그냥 아버지만 있으면 된다. 지금 하고 있는거 접고 나랑 같이 살자"며 오열했다. 하지만 이문식은 아직은 때가 아닌 것 같다며 매몰차게 돌아섰다.여진구는 이런 장근석에게 전광렬이 무죄로 옥에서 풀려났다고 전했다. 현우(세자 이윤)는 장근석을 불러 전광렬 뒤를 캐달라며 별무사로 임명했다.이때 마침 최민수는 의식이 돌아왔다. 최민수는 눈을 뜨자마자 안길강(김체건)을 찾았고, 그에게 전광렬의 목을 가져오라고 명령했다.안길강 어명을 받들어 전광렬의 목을 베러 나섰고, 임지연은 그의 앞을 막아섰다. 임지연은 "스승님을 베려면 저부터 베어야 할 것입니다"라며 경고했지만, 결국 안길강의 칼에 찔리고 말았다.장근석은 안길강에게 임지연을 죽이지 말라고 했지만, 안길강은 어명을 어길수 없었다. 결국 임지연은 "제 목숨으로 이번 한 번만 스승님을 용서해주십시요"라고 말하며 안길강의 칼에 자결을 선택했다. 이어 그는 전광렬에게 "미워하는 것도 용서하는것도 이제 그만 두려한다"고 말하며 숨을 거뒀다.이를 지켜보던 장근석은 전광렬을 살리기 위해 아껴두었던 구생패를 썼다. 목숨을 구한 전광렬은 또다른 연령군을 옥좌에 앉히기 위해 그를 찾아갔다. 전광렬은 연령군에게 "마마, 제 딸이 죽었습니다. 금상의 손에"라며 오열했다. 이어 칼을 뽑아 들고 연령군을 암살했다. 이는 최민수를 향한 복수였다.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한 전광렬은 최민수와의 정면대결을 예고했다. 전광렬은 이성의 끈을 놓고 폭주하기 시작했다. 장근석과 여진구는 전광렬을 어떻게 막을지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 또한 드라마에 유일하게 남은 홍일점 김가은(계설임)과 장근석의 관계는 어떻게 진전될지 귀추가 주목된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6.05.2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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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대박' 임지연 죽음이 후반부 미칠 영향

배우 임지연이 드라마서 죽었다. 즉 하차했다.임지연(담서)은 24일 방송된 SBS 월화극 '대박'에서 전광렬(이인좌)을 구하고 목숨을 내놓았다. 24회 중 18회를 소화하고 퇴장했다.이날 최진호(정희량)는 임지연에게 전광렬이 풀려난 사실을 알리며 "떠올려 보거라. 네 스승이 널 어떤 눈으로 떠올렸는지. 이인좌 그 자에게 오직 너 하나뿐이었을 게다. 촌각을 다퉈야 할 것이다. 조선제일검이 네 스승의 목숨을 거둘 것이다"고 알렸다.그때 최민수(숙종)는 안길강(김체건)의 명령을 받고 전광렬을 죽이러 갔다. 전광렬은 안길강의 칼에 찔린 뒤 "일국의 왕이 암수를 쓴다는 말이냐"고 한탄했다. 임지연은 이때 뛰어들어 전광렬 앞을 막아서며 "스승님을 베려면 나부터 베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아까운 목숨을 잃기 싫으면 비켜라'는 경고에도 칼에 찔린 후 죽음을 맞이했다.이날 장근석(백대길)은 죽은 줄 알았던 이문식(백만금)과 재회했다. 장근석은 "어떻게 살아 돌아온 거야. 말해 봐. 대체 왜 죽은 척한 거야. 내가 언제 왕이 되고 싶다고 한 적 있어? 그딴 거 생각해본 적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아. 난 그냥 아버지만 있었으면 된다고. 지금 하고 있는 거 다 접고 나랑 같이 살자"라며 오열했다. 이문식은 "안돼. 대길이 네 목숨 이제부터 너 혼자만의 것이 아니야. 백성. 이 애비 목숨도 나만의 목숨이 아니야. 이 애비 다시 돌아와"라며 떠났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6.05.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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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장근석·여진구, 시청률 무관심해도 굳건한 2위

후반부에 접어든 '대박'이 월화극 시청률 2위를 굳건히 지켰다.24일 방송된 SBS 월화극 '대박'에서는 장근석이 아버지 이문식(백만금)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방송 말미엔 윤진서(숙빈 최씨)가 숨을 거두고, 전광렬(이인좌)가 풀여나는 모습이 그려졌다.3월 28일 첫방송된 '대박'은 시청률 11.8%를 기록 월화극 1위로 산뜻하게 시작했다. 당시 '대박'은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와 MBC '몬스터'와 같은 날 첫회 방송을 하면서 어느보다도 경쟁이 치열했다.이후 '조들호'가 단숨에 1위를 장악했고, '대박'과 '몬스터'가 2위 싸움을 벌였다. 두작품은 0.1% 차이로 매주 엎치락 뒤치락 했다.그러던 중 '대박'은 승부수를 띄웠다. 장근석과 여진구(연잉군)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졌고, 두 형제는 손을 잡고 역적 전광렬과 대적하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8%대에 머물렀던 '대박'은 지난 주 9%대에 진입, 23일 방송된 17회는 9.5%를 기록하며 '몬스터'를 1%차로 따돌리고 2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하지만 '대박'은 이름값에 비해 시청률은 아쉽다. 이와 관련 장근석은 20일 경기 일산 SBS 탄현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시청률을 어떻게 더 잘나오게 할지 모르겠다. 나에게 주어진 대본과 작품에 대해 끝까지 믿을 수밖에 없다"며 "시청률이 더 높았다면 좋겠지만, 스태프와 배우들의 호흡이 좋다"며 훈훈한 현장 분위기도 전했다.이어 그는 "공교롭게 3사가 같은 날 시작했다. 하지만 각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어떻게 이길 수 있을까'라는 경쟁심리는 없었다. '조들호' 감독님은 '쾌도 홍길동'에서 같이 작업했던 감독님이고, 강지환 형도 같은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다. 서로 윈윈할 수 있어서 좋다"고 덧붙였다.이어 여진구도 "이름처럼 대박날 것으로 기대했는데,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아직 회가 남아있어서 포기하긴 이르다"며 말했다.이날 여진구는 "앞으로 많은 일들이 펼쳐질 것이다. 후반부엔 심리전이 펼쳐질 예정"이라고 관전 포인트도 전했다.'대박'은 후반부에 접어들며 절정에 치닫고 있다. 여진구가 전한 관전 포인트처럼 23일 방송부터 캐릭터간의 심리전이 펼쳐졌다. '대박'이 2위를 지키며 10%대에 진입할지 귀추가 주목된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6.05.2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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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대박' 전광렬 향한 운…장근석·여진구에게 대박 언제올까

장근석과 여진구가 어미 윤진서를 잃고, 최민수도 잃을 위기에 처했다. 게다가 전광렬은 운좋게 목숨을 건졌다. 과연 장근석과 여진구에게 대박은 언제쯤 찾아 올까.23일 방송된 SBS 월화극 '대박'에서는 장근석이 아버지 이문식(백만금)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장근석(대길)은 전광렬(이인좌)의 말을 듣고 이문식의 무덤을 파헤쳤다. 장근석은 곧장 무덤을 파헤쳤고, 빈 관을 발견했다.이문식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장근석은 전광렬을 찾아갔고, 전광렬은 이문식을 살렸다고 전했다. 이후 이문식을 자신만이 아는 곳으로 숨겼다고 말했다.전광렬은 장근석에게 자신을 살리면 이문식이 있는 곳을 알려주겠다고 제안했고, 장근석은 임지연(담서)를 찾아갔다. 임지연은 다시금 전광렬에게 배신감을 느꼈고, 장근석에게 절대 전광렬 옆에 서지 말라고 조언했다.최민수(숙종)은 최진호(정희량)의 의중을 파악하기 위해 여진구(연잉군)에게 방병부를 하사, 전광렬을 처단하라고 힘을 실어줬다.안길강(김체건)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구생패를 장근석에 줬고, 장근석은 전광렬을 한 번 구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장근석은 전광렬의 형 집행전까지 그의 편에 설지 말지고민했다. 그때 그는 이문식을 발견했고, 전광렬이 자신한테 한 말이 거짓말임을 깨달았다. 여진구는 형 집행을 명령했다. 이때 윤진서가 숨을 거두었고, 전광렬은 왕족이 죽고 장이 끝날 때까지 사형을 금하는 법도에 따라 운좋게 목숨을 건졌다.최민수는 현우(이윤)를 불러 전광렬을 살리려는 이유를 묻는다. 이에 현우는 유일하게 자신에게 손을 내밀어준 사람이 전광렬이라 소리쳤다. 최민수는 현우에게 칼을 뽑아 들었고, 최민수는 숨을 몰아쉬며 쓰러졌다. 장근석과 여진구는 동시에 어머니와 아버지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예고편에서는 전광렬이 옥에서 풀려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형제와 전광렬의 왕좌 싸움은 다시 시작될 예정이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6.05.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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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장근석, 무관복 입는다…180도 달라진 모습에 긴장감↑

'대박' 장근석이 무관복을 입는다. 갯벌에 빠지고 염전을 뒹굴며 멍석말이를 당하던 때와는 180도 달라진 모습이다.SBS 월화극 '대박'이 촘촘하게 쌓아온 인물들의 관계를 하나씩 터뜨리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8회에는 최민수(숙종)의 목숨을 끊기 위해 달려드는 안길강(김체건)과 임지연(담서), 두 사람을 막기 위해 일어선 장근석(대길)과 여진구(연잉군, 훗날 영조)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의 숨통을 틀어쥐었다.이런 가운데 '대박' 제작진은 9회 방송을 앞두고 장근석의 달라진 모습이 담긴 촬영 스틸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 속 대길은 어두운 밤 무관복을 입은 채 예리하고도 날카로운 눈빛으로 주변을 살피고 있다. 장근석의 뒤에 자리 잡고 있는 높은 궐담을 통해 산속 움막에서만 지내던 그가 궁까지 찾아왔음을 짐작할 수 있다.무엇보다 장근석의 복장 변화가 시선을 강탈한다. 장근석은 아버지 이문식(백만금)이 죽기 전 양반 족보를 되찾으며 멋들어진 도포자락을 입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눈 앞에서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했고 이후 파란만장한 운명이 장근석 앞에 펼쳐졌다.이에 따라 장근석의 복장도 바뀔 수밖에 없었다. 염전의 노예가 됐을 때는 헤질 대로 헤진 옷을, 노예들을 구해낸 뒤 안길강의 제자가 된 이후에도 산 속 움막에 숨어 살며 허름한 옷을 입어야 했다. 그런 장근석이 무관복을 입게 돼 눈길을 끈다. 한밤 중 궐까지 달려온 장근석이 무관복을 입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이로 인해 그의 운명은 또 어떤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될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대박'은 천하와 사랑을 놓고 벌이는 왕의 잊혀진 아들 장근석과 그 아우 여진구의 한판 대결을 그린 드라마. 25일 오후 10시 9회가 방송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6.04.25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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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is] '대박'에 녹아든 여배우들의 변화가 반갑다

임지연과 윤진서의 드디어 빛나고 있다.그동안 '대박'은 남자 배우들에게 연기력 찬사가 집중됐다. 또한 '젊음'과 '연륜'의 콜라보도 화제였다. 반면 여자 배우들의 화제성은 떨어졌다. 한 달간 달려온 '대박'은 캐릭터들의 대결 구도를 드러냄과 동시에 여자 배우들의 연기도 같이 드러나고 있다. 이들은 캐릭터의 변화와 함께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있다.#임지연, 흔들려서 더 빛났다임지연은 SBS 월화극 '대박'에서 임금을 죽이기 위해 태어난 여인 담서를 연기하고 있다. 임지연은 어릴 적부터 최민수(숙종)의 손에 죽은 아버지 송종호(김이수)의 복수를 위해 전광렬(이인좌)의 보호 아래 칼을 갈았다. 이 때문에 늘 전광렬에 가려져 있었다. 존재감이 미약할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그가 달라졌다. 변화는 7회부터 감지됐다. 장근석(대길)에게 연민을, 여진구(연잉군)에겐 안타까움을 느낀다. 임지연은 내면에서 충돌하는 감정선을 충분히 소화했다.임지연은 8회에 더 업그레이드했다. 그토록 자신이 죽이고 싶어하던 최민수와 첫 대면을 가졌다. 하지만 그는 최민수에게 자신의 정체를 단번에 들켰고, 어릴 적부터 칼을 갈았던 대상 앞에서 카리스마에 압도돼 숨조차 쉬지 못했다.이 장면에서 최민수의 카리스마는 단연 빛났다. 하지만 그 카리스마에 사로잡혀 숨도 못쉴 듯한 임지연의 연기가 없었더라면 그 장면은 명장면이 되지 못했다.임지연은 이때부터 자신의 아버지가를 죽인 이가 최민수가 아니고, 지금까지 전광렬에게 속고 있었던 것일지도 모른 다는 사실에 흔들리기 시작했다. 임지연은 두려움과 분노라는 감정을 한 회에 아낌없이 보여줬다.#윤진서, 분량 대신 안정감을 얻었다윤진서는 도박꾼 이문식(백만금)을 남편으로 두고 시련의 나날을 보내다가, 최민수의 눈에 들어 궁에 들어 온 숙빈 최씨를 연기하고 있다.방송 초반 윤진서의 모성애 연기는 손에 꼽혔다. 하지만 다른 장면에서 보여주는 연기에는 비난이 있었다. 바로 발음 때문이었다. 윤진서는 그동안 발음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했던 것. 윤진서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평소 말투라 어색한 점을 못 느꼈지만, 아쉬운 점이 있으면 고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자신의 말처럼 하나씩 고쳐나가기 시작했다.임지연과 독대하는 장면에서만큼은 숙빈 최씨의 단아한 외모 속 강단 있는 말투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또한 자기 생각을 당당하게 어필하는 자신감도 보였다. 어리숙한 숙빈 최씨가 아니었다.임지연은 윤진서의 과거를 다 알고 있는 인물이다. 이 앞에서 윤진서는 기죽지 않았다. 오히려 임지연에게 "짐승의 손에 길러졌다 하여 모두가 짐승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다그쳤다. 이어 "숙종과 마주하면 장담컨대 숨도 쉬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하는 눈빛은 강렬하기까지 했다.이날 '대박'에서 윤진서는 이 장면에만 나왔다. 그동안의 분량에 비하면 줄었지만 존재감은 돋보였다. 앞으로 장근석과 여진구 그리고 전광렬과의 삼자 대결에서 키 역할을 하며 몰입도를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여배우들은 촬영 초반 불안하게 시작했다. 하지만 '대박'의 본격적인 스토리 '왕좌 탈환'이 시작된 지금, 점차 제 페이스를 찾은 이들의 활약이 기대된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6.04.2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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