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에서 여진구의 러브라인은 볼 수 없게 됐다. 임지연이 전광렬을 살리기 위해 죽음을 선택했다. '대박'에서 여자는 김가은만이 유일하다.
24일 방송된 SBS 월화극 '대박'에서는 임지연(담서)은 전광렬(이인좌)를 살리기 위해 목숨을 걸었고, 장근석(대길)은 전광렬을 위해 구생패를 던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민수는 아편을 섞어만든 향을 맡아 쓰러졌다. 이를 안 여진구(연잉군)은 그동안 그 고통을 참고 지내왔다는 것을 알고 분노했다.
이후 장근석은 죽은 줄 알았던 아버지 이문식(백만금)과 재회했다. 이문식은 장근석에게 "네가 왕이 되는 것을 두고 전광렬과 거래를 했다"고 전했고, 장근석은 "내가 언제 왕이 되고 싶다 한적 있냐. 난 그냥 아버지만 있으면 된다. 지금 하고 있는거 접고 나랑 같이 살자"며 오열했다. 하지만 이문식은 아직은 때가 아닌 것 같다며 매몰차게 돌아섰다.
여진구는 이런 장근석에게 전광렬이 무죄로 옥에서 풀려났다고 전했다. 현우(세자 이윤)는 장근석을 불러 전광렬 뒤를 캐달라며 별무사로 임명했다.
이때 마침 최민수는 의식이 돌아왔다. 최민수는 눈을 뜨자마자 안길강(김체건)을 찾았고, 그에게 전광렬의 목을 가져오라고 명령했다.
안길강 어명을 받들어 전광렬의 목을 베러 나섰고, 임지연은 그의 앞을 막아섰다. 임지연은 "스승님을 베려면 저부터 베어야 할 것입니다"라며 경고했지만, 결국 안길강의 칼에 찔리고 말았다.
장근석은 안길강에게 임지연을 죽이지 말라고 했지만, 안길강은 어명을 어길수 없었다. 결국 임지연은 "제 목숨으로 이번 한 번만 스승님을 용서해주십시요"라고 말하며 안길강의 칼에 자결을 선택했다. 이어 그는 전광렬에게 "미워하는 것도 용서하는것도 이제 그만 두려한다"고 말하며 숨을 거뒀다.
이를 지켜보던 장근석은 전광렬을 살리기 위해 아껴두었던 구생패를 썼다. 목숨을 구한 전광렬은 또다른 연령군을 옥좌에 앉히기 위해 그를 찾아갔다. 전광렬은 연령군에게 "마마, 제 딸이 죽었습니다. 금상의 손에"라며 오열했다. 이어 칼을 뽑아 들고 연령군을 암살했다. 이는 최민수를 향한 복수였다.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한 전광렬은 최민수와의 정면대결을 예고했다. 전광렬은 이성의 끈을 놓고 폭주하기 시작했다. 장근석과 여진구는 전광렬을 어떻게 막을지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 또한 드라마에 유일하게 남은 홍일점 김가은(계설임)과 장근석의 관계는 어떻게 진전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