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2건
연예일반

‘1승’ 송강호·박정민, ‘씨네타운’ 출연 취소…“부득이한 상황”

배우 송강호, 박정민의 비상계엄 여파로 라디오 출연을 취소했다.송강호와 박정민은 영화 ‘1승’ 홍보를 위해 4일 방송되는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 게스트로 함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밤사이 계엄 선언, 해제로 정국이 혼란에 빠지면서 제작진과 논의 끝에 출연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다.박하선은 이날 라디오를 통해 “오늘 씨네초대석이 예고돼 있었다. 하지만 부득이하게 취소됐다. 양해 부탁드린다”며 “현실이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을 때가 많은데 진짜 영화로 끝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한편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10시 25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에 국회는 4일 오전 1시 본회의를 열어 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했고, 윤 대통령은 오전 4시 27분께 생중계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했다. 이후 정부는 오전 4시 30분 국무회의를 열어 ‘계엄 해제안’을 의결했다고 공표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04 12:12
연예

이승엽·금새록·박군·이현이·박하선, 'SBS 연예대상' 신인상 영예

전 야구선수 이승엽, 배우 금새록, 가수 박군, 모델 이현이가 18일 오후 열린 2021 SBS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승엽, 금새록, 박군, 이현이는 18일 오후 열린 2021 SBS 연예대상에서 생애 단 한번 뿐인 신인상의 영예를 품에 안았다. 쇼·스포츠 부문 신인상은 '편 먹고 공치리'의 이승엽이었다. 이승엽은 "홈런왕 출신인데 신인상을 받았다.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 은퇴 후 무료하게 생활하다가, 방송을 하며 밝아졌다. 본업은 야구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을 받은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금새록은 "예능을 태어나서 처음 해봤는데, 부족했고 몰랐다. 백종원과 김성주가 많이 알려줘서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리얼리티 부문 신인상은 '미운 우리 새끼' 박군과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과 '골 때리는 그녀들'의 이현이에게 돌아갔다. 박군은 "너무 떨린다. 영광스러운 자리에 예능인으로 설 수 있게끔 기회를 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 하늘나라에 계신 엄마 나 신인상 탔다"고 했고, 이현이는 "평생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치열하게 살았다. 매번 진심을 다했다. 올 한해 후회없이 보냈는데, 귀한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라디오 DJ 부문 상을 받은 '박하선의 씨네타운' 박하선은 "(라디오 DJ가) 오랜 꿈이었다. 제작진 덕분에 받는 상이다.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2.18 21:09
무비위크

따뜻한 '아이들은즐겁다' 오늘(5일) 개봉…윤경호 '씨네타운' 출격

어린이 날 뜻깊은 영화가 관객들을 만난다. 영화 '아이들은 즐겁다(이지원 감독)'가 5월 5일 어린이 날 개봉하는 가운데, 윤경호와 이진아 음악감독은 열일 홍보러로 활약한다. '아이들은 즐겁다'는 9살 다이(이경훈)가 엄마와의 이별이 가까워졌음을 알고 친구들과 함께 어른들 몰래 떠나는 여행과 마지막 인사를 담은 전지적 어린이 시점 영화다. 봄바람처럼 따스한 감동과 위로를 전할 것을 예고하며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아이들은 즐겁다'의 다이 아빠 윤경호는 5일 오전 11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보는 라디오에 출연한다. 윤경호는 순수하고 맑은 아이들의 시선으로 세상과 어른들을 이야기하며 울림을 전하는 '아이들은 즐겁다'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와 함께 다이 역의 이경훈을 비롯한 어린이 배우들과 제작진들의 리얼 케미스트리를 엿볼 수 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 놓으며 맛깔나는 입담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윤경호는 이진아 음악감독과 멜론 스테이션 '영화& 박선영입니다'에도 출연하며 열일 홍보러로 활약을 이어간다. 이진아 음악감독은 지난 4일 발매된 영화 OST의 전곡을 작사·작곡, 음악감독으로 첫 데뷔한 설레는 심경과 영화와 웹툰 원작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아이들은 즐겁다'가 어린이 날 특별한 선물이 되어줄지 관심이 쏠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5.05 08:33
연예

[인터뷰①]박하선 "'산후조리원' 초반 '얄밉다' 반응에 쾌재 불러"

2020년은 배우 박하선(33)의 활약이 돋보인 한 해다. 본업인 연기는 물론 예능과 라디오 활동으로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다. 데뷔 이래 가장 열심히, 쉼 없이 '소'처럼 일했다. 그녀에게 가장 두려웠던 시간은 바로 공백기였다. 이 시기로 인해 연기에 대한 갈증은 더욱 커졌고, 결혼 후 출산과 육아를 경험하며 일에 대한 즐거움은 배가 됐다. "일이 너무 재밌고 신이 난다"라고 외치는 박하선의 얼굴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지난 11월 24일 종영된 tvN 월화극 '산후조리원'에서 조은정 역을 소화한 박하선. 극 중 다둥이 엄마인 만큼 육아에 빠삭한 지식을 갖추고 있었다. 초반엔 이러한 지식을 앞세워 으스대는 모습 때문에 본의 아니게 미움을 받았지만 중후반부로 가면서 이면에 숨겨진 외로움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경험을 밑바탕으로 해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그래서 더 리얼했고 공감할 수밖에 없는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카카오TV 드라마 '며느라기'·JTBC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이하 '서울집')·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 등에서도 활약하며 다채로운 끼를 발산하고 있다. -'산후조리원'을 마친 소감은. "인생 캐릭터를 만나 정말 행복한 한 달이었다. 좋은 평을 많이 받은 작품이라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대본·연출·배우·제작진 모두 완벽한 작품에 함께 해서 영광이었다. 너무 아쉬워서 시즌2를 꼭 했으면 좋겠다. 함께 열광적으로 호흡하고 지지해준 시청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 -조은정의 가장 큰 매력은 어떤 점이었나."우아하고 도도하면서도 웃기고 짠하고 귀엽고 슬펐다. 여러 가지 매력과 인간적인 모습이 있는 복합적이고 버라이어티 한 캐릭터였다. 이 정도로 많은 모습을 보여주며 연기할 수 있을지 몰랐다. 그래서 촬영하는 내내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다. 인생 캐릭터였다."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준비하거나 연기에 집중한 점이 있다면. "대본에 '풀메이크업에 진주 귀걸이를 한'이라는 지문이 있을 정도로 비현실적인 인물이었다. 데뷔 이래 극 중 처음으로 꾸밀 수 있는 캐릭터였다. 조리원 복장 안에 최대한 캐릭터 콘셉트를 보여주기 위해 명품 스카프·개인 소장 헤어밴드·내가 썼던 아대·수면 양말·내복 등을 사비로 구입해 활용했다.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느낌의 캐릭터여서 '나는 여왕벌이다', '나는 최고다'라고 생각하며 연기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시청자 반응은."초반에 '얄밉다', '박하선이 저런 연기도 잘하네'라는 반응에 쾌재를 불렀다. 그리고 점점 후반으로 갈수록 '짠하다', '공감 가서 미워할 수가 없다'라며 은정을 이해하고 지지해주는 분들의 댓글을 보며 즐겁고 감사했다." -명장면, 명대사를 꼽는다면"6화에서 베이비시터를 두고 엄지원(현진) 언니와 경쟁하는 장면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특히 바주카포가 강렬했다. 연기하면서도 카타르시스를 느낄 만큼, 이런 광기 어린 연기를 언제 또 해볼 수 있을까 했다. 그동안 봤던 비이성적인 캐릭터들을 떠올리며 연기했다. 그리고 8화에서 자책하는 엄지원 언니에게 '제일 중요한 건 결국 나예요'라고 하는 대사가 있는데, 작품을 관통하는 메시지이기도 해서 마음에 가장 와 닿았다. 내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할 수 있다는 걸 많은 분이 알았으면 좋겠다." -조은정과 닮은 점, 차이점은. "은정이와 결도 다르고 그만큼의 노력에도 못 미치지만, 좋은 엄마가 되려고 노력하는 점은 비슷한 것 같다. 하지만 은정이처럼 작은 실수도 용납하지 못하는 강박적인 완벽주의자는 아니다. 어렸을 때 완벽주의적인 성향이 있었지만, 단점이 장점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때론 남에게 도움도 받는다. 모든 걸 다 혼자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고단함과 외로움을 혼자 짊어지려는 은정이가 안타까웠다." >>[인터뷰②] 에서 계속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키이스트 [인터뷰①]박하선 "'산후조리원' 초반 '얄밉다' 반응에 쾌재 불러"[인터뷰②]박하선 "엄지원 언니, 포켓걸 같은 귀여운 매력녀" [인터뷰③]박하선 "'씨네타운' DJ, 배우로서 자양분…값진 시간" 2020.12.09 08:00
연예

[종합IS] 이찬원 코로나 확진 일파만파…박명수·이적·서장훈도 자가격리

가수 이찬원이 코로나 19 확진자가 되면서 가요계와 방송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3일 '미스터트롯' 톱6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뉴에라프로젝트는 "이찬원은 이날 새벽 코로나 19 확진판정을 받아 활동을 중단한다"고 알렸다. 또 "이찬원은 지난 1일 예능프로그램 '뽕숭아학당' 녹화에 참여한 바, 해당일에 녹화에 참여했던 모든 출연자들과 전 스태프들에게 공지가 됐다. 밀접접촉자와 상관없이 전원 코로나 검사 진행 및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뽕숭아학당' MC붐을 비롯해 임영웅, 영탁, 장민호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임영웅, 장민호는 음성을 확인했으나 방역당국의 지침을 따라 자가격리를 유지하고 있다. 붐은 SBS 파워FM, SBS 러브FM '붐붐파워' 진행도 못하게 됐다. SBS는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라디오 '붐붐파워' 진행을 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붐을 대신할 DJ를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붐이 녹화 중인 KBS2 '펫비타민'도 "지난 11월 말 녹화를 했고, 이번 주에는 붐의 촬영 일정이 없다. 검사 결과에 따라, 녹화 등이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영웅과 영탁이 출연하기로 한 '멜론 뮤직 어워드' 측은 이미 사전녹화를 완료했다는 입장이다. '미스터트롯' 톱6가 출연하는 '미스트롯2'도 이미 출연분 녹화를 마쳐 예정대로 17일 첫방송을 하기로 했다. 연예계 동료들은 일제히 활동을 중단했다. 박명수는 이찬원과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생방송에 불참했다. 전날 박명수와 생방송을 함께 한 '라디오쇼' PD 및 작가 등 제작진 역시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이찬원과 스타일리스트가 겹친 이적과 서장훈도 선제적 대응으로 스케줄을 중단했다. 이적은 3일 출연하기로 했던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출연을 취소하고 전화 연결로 대신했다. 그는 "이찬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미스터트롯’ 팀 스타일리스트 팀과 제 팀이 같다. 혹시 모르니까 스타일리스트 팀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서장훈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금일 3일 예정된 ‘아는 형님’ 녹화와 관련해 서장훈 불참 소식을 알린다. 서장훈 스타일리스트가 코로나19 확진(양성) 판정을 받은 이찬원 스타일링도 함께 담당하였기에 만일의 경우를 고려하여 금일 녹화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장훈은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병원 검사와 자가격리를 하고, 회사는 방역 당국 지침을 준수하며 대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2.03 16:58
연예

박하선, '씨네타운' DJ 발탁···11월 2일 첫 방송 "라디오 그리웠다"

배우 박하선이 SBS 파워FM '씨네타운'의 새로운 DJ로 청취자들을 만난다. '씨네타운'은 영화계의 안팎의 다양한 소식을 전하며 많은 청취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 '씨네타운'의 새로운 DJ가 된 박하선은 심혜진, 공형진에 이은 또 다른 배우 DJ로 활약할 예정이다. '씨네타운' 제작진은 "박하선은 따뜻한 감성에 맑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갖고 있는 데다 라디오를 향한 애정까지 겸비해 훌륭한 DJ가 될 것"이라며 "청취자들에게 밝은 에너지를 전달하는 동시에 커피 한잔하며 즐길 수 있는 편안한 시간을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하선은 평소 라디오 DJ에 대한 꿈을 키웠지만 바쁜 스케줄 탓에 도전할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씨네타운'의 애청자로서 놓칠 수 없는 기회라고 판단해 망설이지 않고 제안을 수락했다. 박하선은 소속사를 통해 "라디오가 그리웠다. 영화를 너무나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평소 애청하던 '씨네타운'의 DJ를 맡게 돼 무척 기쁘고 설렌다"며 "좋은 음악과 재미있는 영화 이야기로 오래오래 청취자, 게스트분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하선은 '동이',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혼술남녀',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영화 '청년경찰' 등을 통해 폭넓고 깊이 있는 연기로 많은 이들의 사랑받고 있다. tvN 드라마 '산후조리원' 첫 방송을 앞두고 있으며 카카오M 드라마 '며느라기' 촬영에 한창이다. 오는 11월 2일부터 시작되는 '박하선의 씨네타운'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SBS 파워FM(107.7MHz)과 고릴라를 통해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0.19 14:06
연예

주시은 아나, '씨네타운' DJ 첫방 인증샷 "너무 떨려..더 잘할게요"

주시은 아나운서의 '씨네타운' 인증샷이 공개됐다. 14일 SBS 파워FM '씨네타운' 공식 SNS에는 "주시은 아나운서와 함께한 씨네타운 첫날. 내일은 더 재밌게 함께해요"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 주시은 아나운서는 '씨네타운' DJ석에 자리한 모습. 고정 게스트로 활약 중인 '김영철의 파워FM' 제작진이 선물한 케이크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방송 후 주시은 아나운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씨네타운 첫방 응원 와준 '철파엠' 사랑입니다. 너무 떨렸다. 다음엔 더 잘할게요"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주시은 아나운서는 9월 14일자로 SBS에서 퇴사한 장예원 아나운서를 대신해 '씨네타운' 임시 DJ를 맡았다. '씨네타운'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 SBS 파워FM(107.7MHz)에서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9.14 15:05
연예

[종합IS] "지켜주고 싶어"…'굿모닝FM' 박정민, 영원한 펭수바라기(feat.시동)

이쯤되면 펭수 홍보대사로 임명해도 될법한 애정이다. 영화 '시동(최정열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박정민은 6일 오전 방송된 MBC FM4U(91.9MHz)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게스트로 출연, 원조 '뀨디'와의 만남이 성사됐다. 최근 SBS 라디오 '씨네타운' 스페셜 DJ로 청취자들과 만났던 박정민은 또 다른 뀨디로 인사한 바 있다. 장성규는 "원래 제작진에게 그런 이야기를 잘 안 하는데 처음으로 한 두달 전에 건의를 했다. '기회가 있으면 이 분을 꼭 모셔달라. 제발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했는데 드디어 만나게 됐다"며 박정민을 소개했다. 박정민은 "나도 정말 나오고 싶었던 프로그램이다. 실제로 장성규 씨 팬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인간상이다. 천재적인 모습으로 감동을 주는 사람을 좋아하는데 그런 분이다"고 화답했다. 이에 장성규는 펭수 찐팬으로 이미 유명한 박정민에게 "장성규 대 펭수 어떻냐"며 도발적인 질문을 던졌고, 박정민은 단 1초도 고민하지 않은 채 "펭수"라고 답했고, '워크맨'과 '자이언트 펭TV' 중에서도 '자이언트 펭TV'를 꼽았다. 박정민은 "펭수는 아무도 못 이긴다. 우리 엄마도 이기기 쉽지 않다"고 귀띔했다. 이어 박정민은 '시동 별점 324점'이라는 문자에 펭수 성대모사를 선보이며 "신이 나! 신이 나! 동네 사람들~ 꿀잼 영화 '시동' N차 찍으러 갑시다!"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박정민은 "난 이 친구의 진정한 팬이고 너무 고맙다"면서도 "근데 홍보 기간에 자꾸 이야기를 하다 보니 혹시 이용하는 것처럼 생각될까 조심스럽다. 미리 찍어둔 것까지만 양해를 구하려 한다"고 진심을 표했다. 개봉을 앞두고 있는 '시동'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박정민은 "'베테랑' '사바하' '엑시트' 제작진의 작품이다. 그 분들과 영화를 하면 자꾸 멜라닌 색소를 빼게 된다"고 토로했다. 이번 영화에서 18세 반항아 택일 역할을 맡은 박정민은 샛노란 탈색 헤어스타일로 양아치 비주얼의 정점을 찍을 예정이다. 또 "영화를 보면 아시겠지만 등장하는 출연진들에게 다 맞는다. 포스터에 나오는 분들에게도 맞고, 여기 없는 사람들에게도 맞는다"며 "난 지금까지 영화를 해오면서 거의 대부분 맞거나 피를 흘리거나 죽거나 그랬다. 근데 맞는 연기에 거부감은 없다. 사실 때리는 입장이 더 힘들다"고 말했다. 개인 산문집을 낼 정도로 글쓰기에 일가견이 있는 박정민은 현재 책방 '책과 밤낮'을 운영 중이기도 하다. "책이 몇 쇄까지 인쇄됐냐"는 질문에 박정민은 "11쇄, 12쇄까지 된 것 같다"며 "서점 이름은 원래 '책과 밤'이었는데 확장 이전을 하면서 낮에도 운영을 하게 돼 '책과 밤낮'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정민의 고등학교 동창이 당시 찍었던 단체 사진을 깜짝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때부터 '영화 감독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는 박정민은 "학급 분위기를 흐려 미안했지만 이 친구들 데리고 영화를 찍기도 했다. 앞줄에서 오른쪽 4번째에 있는 친구와는 단편영화를 찍었다"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박정민은 '시동' 공약에 대해 "공약을 걸면 자꾸 영화 결과가 안 좋을 때도 있더라. 영화가 개봉해서 신나게 되면, 연락하겠다. 다시 출연해 이벤트에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2.06 10:23
연예

[취중토크②] 김상경 "상하관계 따지는 유형 제일 싫어요"

'상경언니'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수다' 하면 빠지지 않는 배우가 바로 김상경(47)이다. 작품을 하지 않을 땐 최대한 연예계와 동떨어진 삶을 살아가려 노력하지만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는 누구보다 명확하게 꿰뚫고 있다. 뒤따르는 통찰력은 '끝없는 수다'를 '입으로 써내려가는 인생 이야기'로 탈바꿈 시킨다. 솔직함을 담보로 하는 수다지만 인터뷰를 위한 상투적 내용부터 분위기를 위한 적절한 유머까지, 이런 '기분좋은 선수'가 또 없다. 때문에 김상경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대상에게 원하는 것도 다 한가지, 바로 '솔직함'이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현실적일 때 김상경의 진심어린 미소를 마주할 수 있다. "저 (박)중훈 선배 인터뷰 꼼꼼히 읽었잖아요. 내용 좋던데?" 절친한 박중훈의 취중토크를 정독했다는 김상경은 '씨네타운' 스페셜 DJ를 마치던 날 "낮술하기 딱 좋은 날씨다"며 본인의 취중토크를 예고, 들뜬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타고난 재치와 매너, 그리고 상하 구별없는 예의는 수 많은 후배들이 김상경을 '존경하는 선배'로 꼽는 이유다.작정하고 판을 깔아 놓으니 수다의 내용도, 깊이도 무한정이다. 아직은 공개할 수 없지만 던져둔 미끼도 한 가득. "인간관계는 시간이 아니라 밀도라 생각해요. 5~6년 만에 다시 만나도 어제 만난 것처럼 반갑게 맞이할 수 있는 사람 있잖아요." 오가는 술잔 속에 세시간 가량 꽃피운 대화의 장에서 김상경은 와인 한 병을 깔끔하게 비워냈다. >>①에 이어-막는다고 막아지는 이야기도 아니죠."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봐도 영화인들은 진보적 성향이 강해요. 블랙리스트 터졌을 때도 전 그랬어요. '아니 엄마 아버지 말도 안 듣고 이거(연기) 한다고 맘대로 뛰쳐나온 인간들인데 정부에서 일괄적으로 관리한다고 해서 그거 듣겠어?'(웃음) 원래 하라고 강요하면 더 안하려는 경향이 있잖아요. 전 진보적 성향으로 문화가 이끌어 진다고 봐요. 그래야 맞고요. 우리나라는 타의로 인해 해외에 비해 그런 분위기가 많이 죽어 있기는 하지만 언젠가는 확 풀리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원대한 꿈이 있을 것 같아요."꿈은 많죠. 실제로 기획하고 있는 것도 있고요. 문제라는 건 누구도 교육을 시켜주지 않아요. 당해야 인지하고 경험을 통해 그 다음을 생각하게 되죠. 요즘도 문화계 전반에 걸쳐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많잖아요. 뭔가 하나는 하고 이 일을 그만둬도 둘 생각이에요.(웃음)"-올해 상반기에만 '1급기밀', '궁합', '사라진 밤'까지 세 편의 작품을 선보였죠."그러게요. '궁합'이 예상보다 늦게 개봉하면서 제 입장에서는 '줄줄이'가 됐어요. 배우의 뜻은 아닌데 지겨움을 느끼 실까 걱정이네요.(웃음) 그래도 장르가 다르고, 캐릭터가 다 다르니까 보는 재미는 있을 것 같아요. 상영관만 활짝 열린다면요. 하하."-'궁합'은 어떻게 참여하게 됐나요."음… 따지고 보면 부탁이었죠?(웃음) 제작사 대표님과 대학 동문 이기도 하고요. 젊은 친구들만 나오다 보니까 어른이 한 명 필요하다고 하시더라고요. 주요 캐릭터 중 제가 제일 나이 많은 현장은 '궁합'이 처음이었어요. 짧게 촬영 했지만 개봉이 늦어지면서 ADR만 세 번 넘게 했던 것 같네요. 편집이 계속 바뀌니까. 그런 경험도 처음이네요."-이틀간 라디오 스페셜 DJ를 맡았죠."제작진 분들에게 너무 고마워요. 개봉할 영화가 있지만 사실 홍보를 위해 맡은 건 아니거든요. 그렇다고 영화 이야기를 아주 안 할 수도 없고요. 홍보팀 관계자들도 현장에 나와 있었거든. 말은 '선배님 응원하러 왔어요'라고 하지만 감시자들이잖아.(웃음) 잘못하면 역공을 맞을 수 있기 때문에 나름 고민을 해야 했죠."-제작진의 센스가 빛났네요"제 인간 성향이 또 반칙을 별로 안 좋아해요. 프로그램에 맞는 진행을 해야지 홍보하려고 눈치 보면 사적 방송이 되잖아요. 첫날에는 '사라진 밤' 응원 메시지가 올라 '옳지, 좋아. 딱 걸렸다!' 싶어 읽었는데, 둘째 날에는 제작진이 아예 오프닝으로 '사라진 밤'을 관람한 관객들의 코멘트로 대본을 만들어 주더라고요. 영화 오프닝에 등장하는 심수봉 선배님 음악까지 넣어서요. 배우 입장에서는 너무 고맙고 감사해요. 이렇게 또 좋은 사람들을 만났어요.(웃음)"-'인생술집'을 통해 신동엽 씨와도 친해졌다고요."살다 보니까 인연은 많이 만난다고 가까워지는 것이 아니더라고요. 시간이 아니라 밀도의 문제인거죠. 밀도가 맞으면 5~6년 만에 만나도 어제 만난 것처럼 똑같이 반응하게 되잖아요. 동엽이 형이 저에게는 그런 사람이었어요. '인생술집' 때 늦게까지 술을 마시긴 했지만 끝나고 메시지를 주고 받지는 않았거든요. 최근 '커밍쑨' 녹화장에서 다시 만났는데 너무 반갑더라고요. 늙은이들은 보면 알잖아요. 저 사람이 날 게스트로 보러 왔는지, 아닌지. 형은 달라요. '3월에 술 한잔 하자'고 약속했죠." -함께 프로그램을 해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인생술집' 작가님이 '인생술집'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프로그램을 같이 하더라고요. 그 사이에 새로운 기획도 하고요. 녹화가 끝난 후에도 술을 마셨다고 했잖아요? 그 때 작가님이 우리가 잘 맞는걸 캐치 했는지 '위스키 좋아하니까 아일랜드 쪽에 2주 정도 가서 위스키 창고 돌아다니는 여행 프로그램을 찍으면 어떻겠냐'고 제안 하시더라고요. 전 '형이 하면 무조건 좋다'고 했죠. 다만 형이 워낙 하는 일이 많다 보니까 특유의 동공 지진 표정을 지으면서 '어, 그래. 그래. 알았어. 일단 3월에 만나자'고 하더라고요.(웃음)" -친한 배우들은 누구인가요."글쎄. 제가 작품을 했던 분들과는 잘 만나지 않아서요. 최근 작품을 같이 한 최귀화, 서현우는 좀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 둘 다 연기를 너무 잘하는 배우들인데 아직 찬스가 안 와 안타까운 마음이 있죠. 잘 됐으면 좋겠어요. 진심으로. 그럴 능력이 충분히 있고요. 특히 귀화는 저도 잘 못 했던건데 전화가 와서는 진로 선택에 대한 고민 상담을 하더라고요. 조언을 구하는 거죠. 예를 들면 '드라마 할까요. 영화 할까요' 같은? 그래서 '둘 다 해라'라고 깔끔하게 정리해 줬어요. 하하." -좋은 후배보다 좋은 선배가 되는 길이 더 힘들죠."제가 하는 모든 고민들이 사실은 후배들에 대한 생각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어요. 저라고 언제까지 주인공을 하겠어요. 운 좋게 좋은 작품을 많이 할 수 있었고, 아직까지 주인공을 해먹고 있지만 잘 마무리 하고 싶어요. 그땐 염색도 안 하고 백발로 다닐 거예요." -지금도 염색을 한건가요."우리 집안이 그래요. 45살이 되기 전에 대부분 머리가 하얗게 세죠. 반 백발이에요. 다행히 탈모는 없고요. 주인공 안 시켜 줄 땐 백발 이미지로 밀고 나갈까 생각 중이에요.(웃음)" -한번 맺은 인연은 오래 이어가는 스타일이죠."지금도 제일 기쁠 때가 늙은이들이랑 술 마실 때예요. 김윤상이라고 영상원 출신 친구가 있어요. '생활의 발견' 때 연출부로 활동한 인연으로 지금까지 만나고 있는데, 그 친구를 만나는 날은 작정하고 술 마시는 날이죠. 삼청동에 주기적으로 가는 술집이 있거든요. 좋은 이야기, 나쁜 이야기, 사는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술을 마시면 그렇게 맛있을 수 없어요. 다음 날 몸은 힘들어 죽지만 행복하죠. 전 그 친구 입봉작에 무조건 출연할 거예요." -매니저들도 거의 20년지기 아닌가요."맞아요. 강산이 두 번 변했네요. 사람이 옮겨진 적은 있어도 제가 먼저 사람을 옮긴 적은 한번도 없어요." >>③에서 계속됩니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사진=김진경 기자영상=이일용 기자장소=가로수길 테이블원 [취중토크①] 김상경 "소신발언? 저도 장사꾼에 상업적 사람이에요" [취중토크②] 김상경 "상하관계 따지는 유형 제일 싫어요" [취중토크③] 김상경 "10년간 부부싸움 0번, 현명한 아내 덕" 2018.03.16 10:00
연예

'씨네타운' 김상경 "스페셜 DJ, 징계 받을까 봐 처음엔 거절"

배우 김상경이 '씨네타운' 스페셜 DJ로 나섰다.26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는 박선영 아나운서 대신 김상경이 스페셜 DJ로 출연해 청취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김상경은 "게스트로 소개를 받다가 이렇게 진행을 하게 되니 기분이 새롭다"며 "일본 여행 중이었는데 제작진에게 특별 DJ 제안을 받았다. 한 번 거절했었다"며 "그때 문자로 '제가 하면 안 될 것 같다. PD분이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고 답했다"고 말했다.이어 "제가 고민이 많았다. 영화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하고 있었다. 방송에서 이런 얘기하면 큰일 날 것 같았다. 분위기를 망칠 수도 있지 않냐. 그런데 특별 DJ를 안 하면 후회할 것 같았다. 그래서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02.26 11:3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