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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곡’소리 이어진 영화사업…3Q, ‘좀비딸’은 웃었다 [IS엔터주]

끝없는 암흑기를 보내고 있는 영화 산업이 3분기 엇갈리는 성적표를 받았다. 국내 극장 사업 의존도가 높은 CJ CGV는 영업이익이 약 30% 급감한 반면, ‘좀비딸’을 흥행시킨 투자배급사 NEW는 전년도 연간 매출을 돌파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 CGV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5831억원, 영업이익 23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6%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27.2% 하락했다. 한국 극장 사업 부진이 뼈아팠다. 특히 CJ CGV는 이 기간 국내에서 매출 1962억원, 영업손실 56억원을 냈다. 정부의 영화 소비쿠폰 배포와 일부 지점 폐점, 희망퇴직, 부서 통폐합 등을 통한 고정비 절감에 나섰지만, 적자를 면하지는 못했다. 롯데시네마를 운영하는 컬처웍스는 별도 기준 매출 1278억원, 영업이익 8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8.4% 떨어진 수치다. 다만 지난해 투자작 ‘파일럿’의 흥행에 따른 역기저 효과가 있었고, 올해 첫 분기 흑자라는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고무적인 성적이다. 메가박스는 동기간 배급·투자를 제외한 전 부문에서 고루 선전하며 784억원(YoY +4.3%)의 매출을 냈다.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219% 급증했다. 산하에 씨네Q를 둔 NEW는 가장 크게 웃었다. 극장 사업에서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7월 개봉한 배급작 ‘좀비딸’이 흥행하면서 호실적을 이끌었다. 그 결과 NEW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오른 545억원으로 집계됐고, 영업이익은 3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3분기까지 누적매출액 1173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매출(1132억원)도 넘어섰다.쇼박스는 신작 부재 속, 기획 제작 부문의 선전과 기개봉작 ‘로비’, ‘소주전쟁’ 등 부가 판권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6.1% 상승한 173억원(영화 47억원·기획 제작 12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3분기보다 2배 많은 12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를 지속했다.CJ ENM은 회복세에 진입했다. CJ ENM의 3분기 매출은 3729억원(YoY +48.2%)으로 큰 폭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68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9월 개봉한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해외 선판매 매출 등이 반영된 결과다. 다만 해당 실적은 영화·드라마 부문을 합산한 것으로, 피프스시즌의 라인업 확대 등 영화 외 부문의 기여도가 상당하다.4분기 영화 사업을 바라보는 시선은 엇갈린다. 한 시장 관계자는 “CJ ENM과 NEW를 제외하고는 모두 당기순손실을 봤다”고 짚으며 “더딘 업황 회복으로 전반적인 실적 개선은 더 지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또 다른 관계자는 “4분기는 계절적 성수기로, ‘위키드: 포 굿’, ‘주토피아2’, ‘아바타: 불과 재’ 등 견인할 만한 재료가 많다”며 “단순 투자·배급 외 극장업을 영위하는 곳은 실적 회복을 기대할 만하다”고 전망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20 06:00
e스포츠(게임)

웹젠 흥행 날개 달아줄 키워드 '미소녀' [지스타 2025]

1세대 게임사 웹젠이 성인 취향의 MMORPG에서 벗어나 아기자기하고 깜찍한 매력의 캐릭터들을 앞세운 신작으로 반등 모멘텀을 마련한다.웹젠은 올해 ‘지스타’에 100부스 규모로 참가해 신작 ‘게이트 오브 게이츠’를 최초로 공개하고 게임 시연을 펼친다. ‘게이트 오브 게이츠’는 웹젠이 국내 개발사 리트레일에 지분 투자와 함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전략 디펜스 게임이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내 다양한 콘셉트의 미소녀 캐릭터 일러스트와 장르 특유의 깊은 전략성이 특징이다.지난 6일 공개한 지스타 공식 트레일러 영상에는 “첫인상이 마음에 든다”거나 “콘셉트는 만족스럽다. 중요한 건 손맛과 스토리 완성도” 등의 댓글이 달렸다. 웹젠은 신작의 매력인 미소녀 캐릭터를 적극 홍보하기 위해 코스프레 화보도 선보였다. 차원의 ‘게이트’에서 나타난 크리처들에 맞서 싸우는 캐릭터들을 먼저 만나볼 수 있다. 국내 코스프레 전문팀 에이크라운 소속 모델과 일본 코스프레 전문팀 코스믹스 소속 모델을 포함해 총 11명의 전문 코스프레 모델이 참여했다.웹젠은 올해 지스타에서 ‘게이트 오브 게이츠’ 외에도 서브컬처 수집형 RPG ‘테르비스’의 이벤트존을 운영한다. ‘테르비스’는 2D 애니메이션 연출과 성우 더빙 등은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지만, 비공개 베타 테스트 과정에서 다수의 개선 사항을 확인해 출시 일정을 올 하반기에서 내년으로 연기했다. 참신함이 부족하고 UI·UX(이용자 인터페이스·경험)와 밸런스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피드백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이들 신작에 앞서 가장 먼저 출격을 준비 중인 신작은 오픈월드 액션 RPG ‘드래곤소드’다. 올해는 ‘지스타’에서는 볼 수 없지만, 지난 5일 사전 등록에 돌입하며 내년 초 출시를 위한 군불을 지폈다. 판타지 세계관에서 펼쳐지는 콤보 액션 기반 전투를 장점으로 내세웠다.웹젠 관계자는 “다소 주춤했던 신작 게임 개발과 출시에 집중하며 2026년 국내 시장 점유율 반등을 꾀할 것”이라고 전했다.웹젠은 오랜 기간 ‘뮤’와 ‘R2’ ‘메틴2’ 등 장수 IP에 의존하고 있어 신작을 내놓는 내년이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이종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하향세가 지속되면서 신작 라인업 보강에 기반을 둔 매출 확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신규 타이틀의 출시 템포가 긍정적이지만 수익 확장이 가시화되는 모습을 보여줘야 점진적인 레벨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13 07:00
영화

NCT 위시 콘서트→‘주토피아2’, 롯데시네마 광음시네마 11월 라인업 공개

롯데시네마 광음시네마에서 만나볼 수 있는 11월 라인업이 공개됐다.롯데시네마는 오는 11월 1일 NCT 위시의 첫 한국 단독 콘서트 ‘인투 더 위시: 아워 위시’(INTO THE WISH : Our WISH)를 광음시네마에서 생중계한다고 30일 밝혔다.광음시네마는 롯데시네마의 특수관으로, 섬세한 사운드 튜닝을 거친 커스터마이징 스피커를 통해 마치 콘서트장에 직접 와있는 듯한 리얼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롯데시네마는 또 내달 5일 ‘프레데터: 죽음의 땅’을 시작으로, ‘나우 유 씨 미3’, ‘극장판 노래하는☆왕자님♪ 타부 나이트 XXXX’, ‘위키드: 포 굿’, ‘주토피아2’ 등 신작을 광음시네마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롯데컬처웍스 관계자는 “광음시네마는 시청각적 즐거움을 극대화해 관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며 “이달 말 롯데시네마 성남중앙, 동래에도 광음시네마를 신규 오픈했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30 14:21
영화

기예르모 신작·‘케데헌’ 싱어롱…넷플릭스, 극장가 ‘병 주고 약 주기’ 눈길 [줌인]

넷플릭스가 10월 세 편의 자사 영화를 극장에 건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극장의 대체재’처럼 성장한 OTT가 글로벌 화제작을 상영해 극장 관객을 견인하는 양상이다.지난 22일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프랑켄슈타인’이 주요 멀티플렉스와 아트나인, 씨네큐브 등 일반 극장 일부 관에서 개봉했다. 그에 앞선 8일부터 캐서린 비겔로 감독의 ‘하우스 오브 다이너마이트’도 같은 방식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두 작품 모두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했던 감독들이 넷플릭스와 협업한 신작으로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뒤 전세계 일부 극장에 먼저 걸린다. ‘프랑켄슈타인’은 다음달 7일, ‘하우스 오브 다이너마이트’는 24일 넷플릭스 서비스 예정으로 정식 공개 3주 전부터 오프라인에서 관심을 예열하는 셈이다.여기에 넷플릭스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싱어롱 특별 상영도 확정됐다. 핼러윈을 맞아 CGV에서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일간 열린다. 한국 외에도 미국,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스페인 등 13개국에서 개최된다.이 같은 넷플릭스의 극장 상영이 이례적인 행보는 아니다. 미국 아카데미와 프랑스 칸 영화제의 경우, 일정 기간 상영을 충족해야 시상 레이스에 참가할 수 있다. 앞서 ‘케데헌’은 미국 아카데미 출품 조건 충족을 겸해 지난 8월 북미 지역 17000여 개 스크린에서 개봉했다. 상영 이틀간 매출 1920만 달러(약 267억원)를 벌며 수익도 쏠쏠하게 봤다. 국내에선 CJ CGV가 넷플릭스와 꾸준한 협업을 진행 중이다. 팬데믹 직격타를 입었던 2021년부터 ‘승리호’ 등 오리지널 한국 영화를 비롯해 자사 영화를 극장에 유통하며 관객을 견인하고, 자사를 홍보하는 윈윈(Win-win)을 추구했다. 이번 세 편의 영화도 CJ CGV를 통해 배급이 진행됐다.CGV 한 관계자는 “개봉작과 관객 수가 줄어든 황금연휴 이후 개봉 라인업 측면에서 넷플릭스와 협업은 긍정적이다. 팬덤과 화제성이 있는 작품들인 만큼 극장 전반에 관객의 관심을 환기할 수 있는 역할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그러나 이처럼 극장 관객 수와 개봉작 곳간이 빈 데는 팬데믹 시기 OTT 산업이 가져온 콘텐츠 소비 환경의 영향도 크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극장 영화 관객 수는 1억 2313만명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했으며, 국내 상업영화(순제작비 30억원 이상) 개봉 편수는 20편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팬데믹 이전의 절반 수준이다. 이 가운데 넷플릭스의 작품이 개봉작을 대신하며 관객 수를 확보하는 형국에 업계에선 “병 주고 약 주기”라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다만 중요한 건 관객의 선택이다. ‘프랑켄슈타인’과 ‘케데헌’ 싱어롱의 상영 성과에 따라 넷플릭스가 추후 극장 개봉 행보를 결정지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정지욱 영화 평론가는 “이번 개봉작은 여럿이 한자리에서 감상하는 게 영화의 목표라는 걸 오히려 OTT가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례”라며 “현재는 한정된 형태로 극장에 걸고 있으나 관객 수요가 높아진다면 넷플릭스도 기성 제작사처럼 극장 산업에 뛰어들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짚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24 05:45
e스포츠(게임)

위메이드플레이, 169억 규모 자사주 소각

위메이드플레이는 이사회를 거쳐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위메이드플레이는 자사주 106만8801주 중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의 전량인 91만7508주를 소각한다. 전체 발행 주식의 약 8% 규모로, 장부가 기준 169억원 상당이다. 오는 28일 소각을 진행한다.자사주 소각 후 위메이드플레이의 발행 주식은 1146만9842주에서 1055만2334주로 줄어든다. 변경 발행 주식은 11월 13일 상장될 예정이다.우상준 위메이드플레이 대표는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소각과 함께 신작 라인업의 개발, 준비 등 기업 가치 제고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0.21 16:54
뮤직

크라잉넛, 데뷔 30주년 기념 특별 전시 및 연계공연 개최

록밴드 크라잉넛이 데뷔 30주년을 맞아 특별기획 전시 ‘말달리자’와 전시 연계공연 ‘너트30 페스티벌’을 10월 25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홍대 KT&G 상상마당에서 개최한다.이번 프로젝트는 크라잉넛의 데뷔 30주년과 더불어 한국 인디 30주년, 그리고 상상마당 20주년이 맞물린 뜻깊은 협업으로 한 세대를 관통한 밴드의 여정을 예술적 시선으로 조명하고 홍대 인디씬의 역사와 미래를 함께 비춘다.이번 프로젝트는 시각 전시를 중심으로 공연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통합형 기획으로 구성된다. 전시 공간 안팎에서 음악과 예술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며 관람객은 ‘보는 전시’를 넘어 ‘함께 체험하는 축제’를 경험하게 된다.전시는 미공개 소장품, 신작 아트워크, 오디오·영상 아카이브를 통해 크라잉넛의 30년 여정을 생생하게 조명한다. 또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와 공간적 연출을 더해, 밴드의 서사를 다층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오는 25일에 전시 개막을 시작으로 상상마당 홍대 라이브홀에서는 김창완밴드, 잔나비, 장기하, 김수철 등 동료 아티스트가 함께하는 기획공연 시리즈가 펼쳐진다. 11월 중에는 전시와 연계된 ‘공연 패키지 프로그램’을 통해 전시 관람과 버스킹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크라잉넛을 비롯해 싱어송라이터 정우, 극동아시아타이거즈, 멜로망스 정동환 등 다채로운 아티스트 라인업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내년 1월까지 이어지는 이번 크라잉넛 30주년 기획 프로젝트는 전시와 공연이 한 축으로 어우러진 새로운 형태의 예술 플랫폼으로, 대한민국 인디신과 문화예술 전반에 새로운 창작 영감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0 17:42
영화

조우진, 연휴 극장가 ‘보스’됐다…극장가 쿠폰 효과는 ‘NO’ [줌인]

조우진 주연의 ‘보스’가 가족 단위 관객을 사로잡으며 최장 10일간 이어진 연휴의 최종 승자가 됐다.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선전 역시 눈에 띄었지만, 길어진 휴일만큼 여행 등 외부 활동이 늘면서 극장 부흥에는 실패했다.◇‘보스’, 200만 관객 돌파…연휴 승기 잡았다13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보스’는 개봉일인 3일부터 지난 주말까지 열흘 동안 203만 6585명을 모았다. 개봉작 중 최고 기록으로, 앞선 9일에는 손익분기점(170만명)을 돌파하고 본격적인 수익 창출을 시작했다.‘보스’의 흥행은 개봉 첫날부터 예견됐다. 팬데믹 이후 10월 최고 오프닝스코어(23만명)를 기록한 ‘보스’는 단숨에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를 밀어내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찍었다. 이후 내내 1위 자리를 지킨 데 이어 추석 당일에는 개봉작 중 가장 높은 40.4%의 좌석판매율(전체 좌석 중 실제로 관객이 앉은 좌석 비율)을 기록했다.이 같은 결과는 장르의 힘에 기인한다. ‘보스’는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둔 식구파의 이야기를 코미디로 풀어낸 작품으로, 쉬운 서사와 높은 웃음 타율로 다양한 연령, 성별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특히 보스 쟁탈전이 아닌 양보전이란 설정과 셰프, 댄서 등을 꿈꾸는 조직원이란 캐릭터 등으로 신선함까지 챙기며 기존 ‘조폭 코미디’의 장르 변주에 성공했다.‘불호’ 없는 배우 라인업도 관객몰이에 힘을 보탰다. 조우진을 필두로 정경호, 박지환, 이규형 등은 그간 쌓아온 호감형 이미지와 탄탄한 연기로 극을 빈틈없이 채웠다. 유튜브 웹예능은 물론, 최근 줄어든 TV 예능까지 출연하는 등 홍보 창구를 최대치로 늘리며 영화 인지도 상승에 공을 들였다.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등 합세에도 극장 부흥 ‘실패’ 경쟁작들도 나름의 성과를 냈다. ‘어쩔수가없다’는 같은 기간 123만 1017명(누적관객수 263만 449명)을 동원, 손익분기점(130만명)을 돌파하고 250만 고지를 넘어섰다. 대중성 부재로 뒷심이 빠지는 모양새지만, 마니아들의 N차 관람이 이어지며 꾸준히 관객을 추가하고 있다.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예상대로 연휴 극장가 변수가 됐다.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지난 10일 동안 111만 554명(누적관객수 183만 6680명)의 관객을 만나며 ‘2025년 애니메이션 흥행 2위’ 타이틀을 추가했다. 흥행세는 가장 가파르다. 일찍이 ‘어쩔수가없다’를 꺾고 전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라선 영화는 지난 주말 ‘보스’를 제치고 정상까지 꿰찼다.다만 각 작품의 선전에도 극장가 파이 키우기는 실패로 돌아갔다. 특히 반등을 기대했던 명절 관객이 저조했다. 추석 연휴 전날인 2일부터 9일까지 극장을 찾은 총 관객수는 514만 1509명으로, 지난해(2004년 9월 13일~18일, 총 관객수 521만 3265명) 대비 1.38% 줄었다. 감소폭이 크지는 않지만, 전년도 추석 연휴가 이틀 짧았다는 점, 당시 극장에 걸린 상업영화가 ‘베테랑2’ 밖에 없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체감 하락율은 상당하다.더욱이 올 연휴에는 정부의 영화 할인 쿠폰 사용도 유효했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영화관에서 회당 6000원 할인된 관람료로 영화를 볼 수 있는 쿠폰으로, 지난여름 ‘좀비딸’을 이을 또 한 편의 쿠폰 수혜작이 탄생할 것이란 기대감이 감돌았다.업계에서는 상대적으로 길었던 연휴가 역효과를 냈다고 짚었다. 멀티플렉스 한 관계자는 “이번 추석 영화들이 대체로 호불호가 강하거나 타깃이 명확했다. 하지만 그보다는 징검다리 연휴로 최장 10일에 가까운 휴일이 확보되면서 오히려 관객 발목을 잡았다. 일찌감치 국내외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문화 소비 자체가 줄어든 것”이라고 말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13 11:34
영화

‘다 이루어질지니’ 김은숙 작가 “송혜교 특별출연, 부탁 어려웠다” [일문일답]

김은숙 작가가 신작 ‘다 이루어질지니’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털어놨다.넷플릭스는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를 집필한 김은숙 작가의 일문일답을 10일 공개했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천여 년 만에 깨어난 경력 단절 램프의 정령 지니(김우빈)가 감정 결여 인간 가영(수지)을 만나 세 가지 소원을 두고 벌이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지난 3일 공개된 드라마는 3일 만에 400만 시청수(시청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부문 5위에 올랐다. 톱10 진입국가는 총 46개국이다.김 작가는 이번 일문일답을 통해 “인간의 선한 본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가영은 자신의 본성이 악하다고 믿지만, 할머니와 온 마을 사람들이 사랑으로 키워낸 걸 학습으로 알고 있기에 본성을 억누르고 ‘좋은 선택’을 하며 살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렇다면 ‘가영은 착한 사람인가, 나쁜사람인가?’ 이 질문을 통해 인간은 어떻게 태어나는지보다 어떤 선택을 하며 살아가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인간성’의 본질이란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그 선택을 좀 더 옳은 방향으로 이끄는 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사랑일 것”이라고 짚었다.김 작가는 또 화제를 모은 송혜교, 다니엘 헤니 등 화려한 특별출연 라인업에 대해 “내가 선택받은 것”이라며 “짧은 몇 신을 부탁드리는 건 나도 어려웠다. 먼 길을 와야 하고 대본 전권을 읽어야 하는 수고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출연을 허락해 줘서 감사하다. 덕분에 중요한 장면들에 마법처럼 ‘엣지’가 생겼다”고 인사했다.아울러 ‘다 이루어질지니’를 사랑해 주는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귀한 시간을 ‘다 이루어질지니’에 내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언어도 문화도 다른, 어느 먼 도시에 살고 계실 여러분의 세 가지 소원은 무엇일지 궁금해하며 작업을 했다. 모쪼록 재밌게 보시고 벚꽃 피는 계절에 한국으로 꼭 놀러 오라”고 덧붙였다.다음은 김은숙 작가의 일문일답 Q. 김은숙 작가의 작품에서 명대사를 빼놓을 수 없다. 이번 작품의 ‘킥’이 될 대사가 있다면A. 이걸 저보고 뽑으라고요? 진짜 사탄이시네요(웃음). 명대사와 킥이 될 대사는 다르다고 생각해, 명대사는 시청자분들이 뽑아 주실 거라 믿고 저는 킥이 될 대사 몇 가지를 뽑아보았습니다. “무슨 의미여 이거! 뭐에 반한겨! 내 어디가 맘에 든겨!”“하빕티(내 사랑).”“이 연쇄 키스마야!”“넌 여전히 정말 끔찍하고 깜찍하다.”“다음 생이 있다면 꼭 다시 만나기를”“누굴 대신해 죽여줄 순 있어. 이건 안 쳐줘? 사랑으로?”“너 따위가 감히! 진흙으로 빚은 인간 따위가 감히!”Q. ‘다 이루어질지니’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A.아름다운 상황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대사를 이야기하며 가영이 지니에게 왈츠를 학습시키는 ‘오아시스 신’과 사탄 지니가 외려 인간에게 소원을 비는, 사탄조차 피눈물 흘리게 하는 ‘황금비가 내리는 광장 신’, 어린 가영을 함께 키우는 ‘마을 사람들 장면’과 가영에게 감정을 학습시키는 ‘판금의 공부 신’, 사이코패스가 처음 흘리는 눈물을 수지 씨가 완벽한 표정과 연기로 완성한 ‘치사하네’하는 신을 좋아합니다. 그중 저에게 압도적 1등은 8부 엔딩의 ‘야 이 사이코패스야!’ 신입니다. Q. 김우빈과 수지 외 안은진(판금 역), 노상현(수현 역)과의 만남은 어땠는지A. 수현은 천사 중에서도 죽음의 천사입니다. 인간 따위는 지긋지긋해하고, 신의 명으로 지니의 목을 칠 날만 호시탐탐 노립니다. 그래서 수현을 표현하는 한 줄은 ‘거만하고 거룩하게’였는데, 노상현 씨를 봤을 때 딱 그랬습니다. 선과 악이 다 공존하는 얼굴이 신비로웠고 극 중에서도 거만과 거룩 사이를 자유자재로 옮겨 다닙니다. 형제인 지니와 맞붙을 때마다 나오는 허당기와 찌질한 질투도 너무 잘 표현해 주셨어요. 판금 역은 20대 여인의 외형으로 70대 할머니의 영혼을 연기해야 하는 역할이라 두 분의 배우가 연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 캐릭터에 두 배우는 큰 모험인데, 안은진 씨는 김미경 선생님을 이어받아서 너무나 사랑스럽고 완벽하게 20대 판금이 캐릭터를 완성해 주셨어요. 몸은 젊어졌지만, 여전히 손녀 걱정을 하는 할머니의 감정을 시청자들께 애처롭게 전해줄 수 있는 배우는 오직 안은진이었습니다.Q. 특별 출연한 송혜교, 다니엘 헤니, 김지훈을 각각 지니야, 김개, 기사 역으로 선택한 이유는A. 사실 선택은 제가 받았습니다. 짧은 몇 신을 저 배우님들께 부탁드리는 건 저도 어려웠습니다. 먼 길을 오셔야 하고 맥락을 이해하시려면 대본 전권을 읽어야 하는 수고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출연을 허락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정말 여신 같으셨던 송혜교 님, 정말 ‘개’ 같으셨던 다니엘 헤니 님, 정말 수색대 같으셨던 김지훈 님, 덕분에 중요한 장면들에 마법처럼 ‘엣지’가 생겼습니다. Q. ‘다 이루어질지니’를 통해 궁극적으로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가 있다면A. 가영은 자신의 본성이 악하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할머니와 온 마을 사람들이 자신을 사랑으로 키워낸 걸 학습으로 알기 때문에, 본성을 억누르고 평생 ‘좋은 선택’을 하면서 살려고 노력합니다. 그렇다면 가영은 착한 사람일까요, 나쁜 사람일까요? 이 질문을 통해 인간은 어떻게 태어나는지보다 어떤 선택을 하며 살아가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 어떤 선택을 하느냐 ‘인간성’의 본질이라는 것, 그렇게 끝내 좋은 선택을 하며 살아가는 인간의 선한 본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그 선택을 좀 더 옳은 방향으로 이끄는 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사랑일 테고. Q. ‘다 이루어질지니’를 사랑해 주시는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한 마디A. 지금 읽고 있는 이 글이 만약 그대들의 언어로 읽힌다면 그건, 내가 180여 국에 동시 방영되는 최고의 OTT 넷플릭스와 작업했기 때문입니다(웃음). 당신의 귀한 시간을 ‘다 이루어질지니’에 내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제가 사는 대한민국과는 언어도 문화도 다른, 어느 먼 도시에 살고 계실 여러분들의 세 가지 소원은 무엇일지 궁금해하며 작업을 했습니다. 모쪼록 재밌게 보시고 벚꽃 피는 계절에 한국으로 꼭 놀러 오세요.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10 14:59
영화

신은 왜 김우빈X수지를 만나게 했나…‘다 이루어질지니’ 오늘(3일) 공개

김은숙 작가의 신작,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가 3일 공개된다.넷플릭스는 이날 ‘다 이루어질지니’ 공개를 앞두고 놓쳐선 안 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천여 년 만에 깨어난 경력 단절 램프의 정령 지니(김우빈)가 감정 결여 인간 가영(수지)을 만나 세 가지 소원을 두고 벌이는 스트레스 제로,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로맨틱 코미디’의 강자 김은숙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는 것은 물론, 김우빈, 수지, 안은진, 노상현, 고규필, 이주영까지 시청자들을 설레게 할 ‘소원 성취’ 라인업에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은숙 작가가 탄생시킨 유니크한 캐릭터는 이들의 열연을 통해 완성될 예정이다. #1. 김우빈X수지X안은진X노상현X고규필X이주영의 다이내믹 열연먼저 믿고 보는 ‘로코킹’ 김우빈은 램프의 정령 사탄 지니로 변신해 강렬함과 허술함, 애절함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로코 여신’으로 자리매김한 수지는 이상하고 아름다운 램프의 새 주인 가영 역을 맡아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캐릭터를 그려간다. 매 작품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는 안은진은 청풍마을에 시골 반년 살기를 하러 내려온 미스터리 여인 ‘미주’를 맡아 예측 불가의 에피소드를 이어 가고, 세계적으로 주목하는 배우가 된 노상현은 죽음의 천사이자 청풍 마을의 수상한 건물주 ‘수현’을 연기한다. 능청 연기의 달인 고규필은 청풍마을 만능 일꾼으로 살아가고 있는 지니의 신수 ‘세이드’로, 임팩트 있는 배우 이주영은 가영의 하나뿐인 친구 ‘민지’ 역을 맡아 극에 활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 사탄 vs 사이코패스의 소원 내기? 유일무이 ‘로코’다채로운 캐릭터 중에서도 ‘사탄’ 지니와 ‘사이코패스’ 가영의 만남은 그야말로 전무후무, 유일무이한 조합이다. 세상 물정 모르는 지니와 감정을 모르는 가영의 아슬아슬한 소원 내기는 기상천외한 스토리로 이어지며 설렘과 웃음, 애틋함을 함께 안길 예정. 김우빈은 “언젠가 여러분이 지니를 만나게 된다면 과연 여러분은 타락을 피해 갈 수 있을지 ​‘다 이루어질지니’가 예습 교재가 되어드릴 테니, 작품을 보시면서 여러분만의 완벽한 세 가지 소원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라고 센스 넘치는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가영 캐릭터를 듣고 작품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힌 수지는 “감정이 결여된 인간이라는 설정이 흥미로웠고, 연기하면서도 쉽게 만날 수 없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다고 느꼈다”​라며 “다른 인간들보다 감정은 덜하고 실행력은 과한 가영이 때문에 지니가 고생하는 모습도 관전 포인트다. 현대에 온 지니를 보는 것도 귀엽고, 마을 사람들을 비롯해 주변 캐릭터들도 모두 신선해서 관전 포인트가 아주 많다”라며 기대를 더했다. #3. 장대한 서사X환상적 볼거리전생과 현생을 가로지르는 지니와 가영의 긴 서사를 그린다. 설렘과 웃음, 애틋함이 모두 담긴 두 인물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을 매혹시킬 예정. 여기에 지니와 가영의 목숨을 건 내기에 함께 얽혀있는 ‘소원자들’의 에피소드는 인간성에 관한 질문을 던지며 작품에 깊이를 더한다. 탄탄한 이야기를 기반으로 환상적인 볼거리도 마련되어 있다. 두바이 현지 촬영으로 담아낸 아름다운 랜드마크와 사막 풍경은 서사의 시작을 생동감 넘치고 임팩트 있게 담아낸다. 여기에 지니와 천사의 액션신 등 판타지 요소를 담아낸 쾌감 넘치는 장면들, 지니와 가영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지는 청풍 마을의 정겨운 풍경도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시각적인 즐거움 뒤에는 김은숙 작가 표 위트 넘치는 대사가 이어진다. 캐릭터들의 개성을 완벽하게 살린 맛깔난 대사 퍼레이드는 ‘아는 맛 로코’의 재미를 확실하게 보여준다. 그뿐만 아니라 수지, 스트레이 키즈, 아이들(i​-dle), 권진아, 하현상, 소수빈 등 귀를 즐겁게 할 OST 라인업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03 13:08
IT

연휴에 느긋하게 ‘텍스트힙’ 어떠세요?

그리웠던 고향에 다녀온 뒤 긴 연휴를 맞아 모처럼 힐링하려는데 평소 주말과 다름없이 OTT로 시간을 낭비하기에는 왠지 아쉽다. 그간 거리를 뒀던 독서로 도파민 중독에서 잠시 벗어나 보는 건 어떨까.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으로 확산한 ‘텍스트힙’(텍스트와 힙하다의 합성어) 트렌드에 뒤늦게나마 편승해 볼 기회다.밀리의서재 추천작은kt 밀리의서재는 연휴 동안 즐길 수 있는 베스트셀러부터 최신 인기작, 만화책까지 정주행 라인업을 마련했다.국내 오컬트 판타지 장르를 개척한 이우혁 작가의 ‘퇴마록’ 시리즈를 전자책으로 제공한다. 국내편 1편과 2편, 세계편 1편은 오디오북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또 앤디 위어의 우주 3부작 ‘프로젝트 헤일메리’, ‘마션’, ‘아르테미스’는 과학적 상상력과 인간 드라마를 섞은 것이 매력이다. 힐링 감성을 담은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 ‘메리골드 마음 사진관’, ‘메리골드 마음 식물원’ 시리즈와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 좋은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 ‘마법천자문’ 시리즈도 준비했다. 밀리의서재는 영화와 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영상 콘텐츠 ‘올타임 레전드 원작 소설 큐레이션’도 선보였다. 원작 소설과 영화, 향후 영화로 만나고 싶은 소설들을 추천한다. 배우 한예리, 민규동 감독, 영화평론가 주성철이 각기 다른 시선으로 작품을 조명한다.밀리의서재는 텍스트힙 트렌드에 맞춰 오리지널 종이책도 추천했다. 누구와도 막힘없이 소통할 수 있는 실전적인 팁을 담아낸 ‘도파민 인류를 위한 대화의 감각’, 소중한 이를 떠올리며 따뜻한 감정을 공유하는 장류진 작가의 에세이 ‘우리가 반짝이는 계절’, 가족 힐링 판타지 ‘분실물이 돌아왔습니다’, 미스터리 로맨스 ‘영의 상속’이다.kt 밀리의서재 관계자는 “영화와 원작을 함께 즐기는 영상부터 오리지널 종이책, 도슨트북, 정주행 시리즈까지 다채로운 콘텐츠 큐레이션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웹소설도 부담 없이좀 더 가볍고 신선한 소재를 원한다면 웹소설이 제격이다. 카카오페이지의 ‘초신작 프로젝트’ 10월 라인업이 볼 만하다. 매달 론칭 신작 중 작품의 완성도와 작품성 등을 검토해 2편의 웹소설을 선별한다.카카오페이지 오픈 이래 소설 작품 중 가장 높은 일매출을 기록한 리샤 작가의 로맨스 판타지 ‘아빠를 교체하는 법’, 누적 조회수 1억5000만회를 찍은 나민채 작가의 현대 판타지 ‘초인으로 각성한 검은머리 투자자’가 이름을 올렸다. ‘아빠를 교체하는 법’은 누명을 쓰고 귀족 가문에서 쫓겨난 주인공이 생존을 위해 대륙 최고 암살단 단주를 새아버지로 삼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특유의 기지로 새아버지와 암살단의 마음을 사로잡는 과정, 친아버지와 새아버지 간 대결 구도 등 긴장감 넘치는 서사가 이어진다.‘초인으로 각성한 검은머리 투자자’는 초인적 두뇌를 갖게 된 주인공이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투자 신화를 써 내려가는 내용이다. 거물급 투자자로 성장하며 세계 경제의 흐름을 손에 쥐고 흔든다. 경영과 투자 분야의 전문 지식에 필력을 더해 성공을 향해 질주하는 주인공 원톱 구도로 이야기를 풀어간다.카카오페이지는 신작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최대 5000원의 캐시 뽑기권을 지급하는 초신작 아카이빙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네이버 시리즈는 오는 13일까지 단행본을 작품별로 2권 무료로 보장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귀령’, ‘마신재생’, ‘파리를 잡았더니 초월급 헌터가 되었다’, ‘마교전선 비룡십삼대’ 등이 대상이다. 매일 10시마다 1편씩 무료로 읽을 수 있는 ‘매열무’ 이벤트는 작품을 선택하면 무료 이용권을 즉시 지급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0.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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