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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2년 전 분위기가 아니다" LG 박해민이 꼽은 숨은 MVP '전역 우승 요정'

LG 트윈스 박해민(35)은 7월 2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팀이 4-7로 뒤진 9회 초 1사 1·2루서 동점 3점 홈런을 터뜨렸다. 팀은 9-7로 승리했다. 당시 박해민과 염경엽 LG 감독은 "그 순간 홈런이 나올 줄 몰랐다. 우주의 기운이 우리에게 왔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시리즈(KS) 최우수선수(MVP) 김현수도 "올 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박해민의 동점 3점포"라고 말했다.그러나 '우승 주장' 박해민은 손사래를 치며 '우승 요정' 이정용(29)을 숨은 MVP로 꼽았다. 박해민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정용이 전역하고 팀에 합류한 뒤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정용은 6월 18일 국군체육부대(상무)를 전역하자마자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그는 "2023년에 팀 우승을 함께 하고 입대했다. 지난해 LG가 아쉬운 성적(3위)을 냈다"며 "올해 내가 우승 요정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 바람은 이뤄졌다. 이정용이 합류하던 당시 2위였던 LG는 한화 이글스를 밀어내고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이정용은 정규시즌 39경기에서 6승 1패 1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5.03을 기록했다. 한국시리즈(KS)에서는 두 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0.00을 올렸다. 이정용의 합류 효과는 더그아웃에서 더 컸다. 박해민은 "전반기 종료 후 선수단 회식 때 (이)정용이가 '2023년 우승 때와 분위기가 조금 다른 것 같다'고 말하더라. 정용이는 1년 반 동안 팀을 떠나 있었지 않았나"라며 "지난해 성적이 떨어지고 그런 분위기가 이어졌나 보다. 기존 선수들은 그런 분위기 변화를 크게 감지하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전반기를 선두 한화에 4.5경기 차 뒤진 2위로 마친 LG는 후반기 개막 후 8월까지 승률 0.778(28승 8패 1무)의 상승세를 달렸다. 결국 8월 7일 한화를 제치고 선두를 탈환한 뒤 순위표 맨 꼭대기를 끝까지 사수했다. 이정용은 장난기가 가득하고 엉뚱한 매력도 지녔다. 더그아웃에서 안경을 착용한 채 수비 페이퍼를 보며 야수진의 수비 위치를 조정하는 수비 코치의 행동을 따라 해 선수단에 큰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신인 김영우는 "원정 숙소 룸메인트인 정용이 형은 분위기 메이커다. 몸을 풀 때도 분위기가 처지지 않게 역할을 한다"라며 "평소 행동이나 운동에서 배울 점이 정말 많다"라고 인정했다. 박해민은 "(불펜에 있던) 정용이가 등판 후 7~8회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면 '아직 경기 안 끝났다' '포기하지 마'라고 외쳤다"라며 "베테랑도 한 번씩 돌아보게 됐다. 정용이가 팀 분위기를 굉장히 밝게 만들고 하나로 뭉치도록 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형석 기자 2025.11.07 12:10
프로야구

빅리그가 조명한 강백호 포수 이력...송성문은 히어로즈산 내야수 어필

올겨울 KBO리그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평가받는 강백호(26)가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에 소개됐다.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2026년 MLB에서 주목해야 할 NPB(일본프로야구) KBO(한국프로야구) 스타'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며 강백호의 빅리그 진출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MLB닷컴은 "좌타자 강백호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한국 최고의 파워히터 중 한 명이었다. 이후 부상 여파로 생산성이 떨어졌지만, 2025시즌 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 0.825를 기록했다"고 알렸다. 이어 MLB닷컴은 "강백호가 KBO리그에서 포수 포지션을 제한적으로 경험했다. '제3의 포수'로 고려하는 MLB 구단이 있다면 그와 계약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진단했다. 강백호는 프로 데뷔 시즌이었던 2018년 타율 0.290 29홈런 84타점을 기록하며 신인상을 받았다. 이후 꾸준히 성장한 그는 2021년 타율(0.347) 안타(179개) 타점(109개) 부문 커리어 하이를 해내며 KBO리그 대표 타자로 올라섰다. 2022·2023시즌을 부상으로 100경기도 출전하지 못했지만, 2024시즌 다시 풀타임을 소화하며 타율 0.289 26홈런을 기록했다. 2023시즌까지 외야수로 1루수를 오갔던 그는 2024시즌 고교 시절 주 포지션이었던 포수로 169⅔이닝을 소화하며 수비 옵션을 추가하기도 했다. 강백호는 지난해 10월 MLB 사무국으로부터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다. 올해는 글로벌 에이전시 '파라곤 스포츠'와 계약, 본격적으로 미국 진출을 준비했다. MLB닷컴은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로 빅리그 입성을 노리는 송성문도 소개했다. MLB닷컴은 "송성문은 커리어 초반 유틸리티 플레이어를 맡았지만, 이제 KBO리그를 대표하는 3루수로 자리매김한 선수다. 올해 OPS 0.917을 기록했고 홈런도 26개를 쳤다"고 했다. 송성문이 김하성·이정후·김혜성 등 꾸준히 '코리안 빅리거'를 배출한 키움 히어로즈 소속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송성문은 2024년 타율(0.340) 안타(179개) 부문 5위에 오르며 잠재력을 드러냈고, 2025년 리그 야수 중 유일하게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하며 전성기를 열었다. 그는 지난 8월 미국 에이전시 인디펜던트 스포츠 엔터테인먼트(ISE)와 계약하며 빅리그 진출 의지를 드러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06 15:41
프로농구

2025~26 WKBL “올 시즌 가장 기대되는 선수는 이민지, 이이지마 사키“

여자프로농구 개막을 앞두고 미디어, 팬, 선수들이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우리은행 이민지를 뽑았다.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오는 16일 개막하는 ‘BNK금융 2025~26 여자프로농구’를 앞두고 팬, 6개 구단 선수단,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시즌 예측 설문조사 결과 일부를 공개했다.설문 결과에 따르면, 올 시즌 기량 발전이 가장 기대되는 국내 선수로 이민지(우리은행)가 선정됐다. 이민지는 미디어 26.5%, 팬 13.1%, 선수 12.6%의 지지를 받으며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신인선수 드래프트 전체 6순위로 지명된 이민지는 올해 U-19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이 밖에도 2024~2025시즌 신인상을 받은 홍유순(신한은행)을 비롯하여, 송윤하(KB스타즈), 최예슬(삼성생명), 정현(하나은행) 등이 순위권에 올랐다.가장 기대되는 아시아쿼터선수로는 선수와 미디어는 이이지마 사키(하나은행)를, 팬은 세키 나나미(우리은행)를 1위로 뽑았다. 올 시즌 아시아쿼터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하나은행의 유니폼을 입게 된 이이지마 사키는 선수 33.0%, 미디어 38.8%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고, 2025 박신자컵에서 한 경기 35득점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세키 나나미는 팬 투표에서 26.6%의 득표로 1위에 올랐다.또한 ‘우리 팀(응원 팀)의 라이벌은 어디인가’라는 질문에서는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우리은행과 KB스타즈는 팬과 선수 모두 각각 KB스타즈와 우리은행을 서로의 라이벌로 꼽았으며, 신한은행은 팬과 선수단이 모두 하나은행을 공통된 라이벌로 지목했다.올 시즌 예상 우승 팀,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팀, MVP 등 주요 설문 결과는 오는 10일(월) 열리는 개막 미디어데이를 통해 공개된다. 미디어데이는 KBS N 스포츠, MBC스포츠플러스, SPOTV, 네이버 스포츠, 카카오TV, SOOP, WKBL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생중계된다.한편, 당초 10일 미디어데이 참석 예정이었던 신한은행 최이샘은 부상으로 인해 김진영으로 교체됐다.이은경 기자 2025.11.06 14:49
프로야구

박병호 선임코치 당부의 말...'영웅 군단' 새내기들, 오리엔테이션 소화

키움 히어로즈가 3일부터 6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더앤리조트에서 ‘2026 신인선수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이번 오리엔테이션은 신인선수들이 프로선수로서 갖춰야 할 소양과 자세를 익히기 위해 마련됐으며, 2026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번 박준현을 비롯한 신인선수 13명과 육성선수 1명 등 총 14명이 참가했다.신인선수들은 설종진 감독과 1군, 퓨처스팀 코칭스태프를 차례로 만나 프로 생활에 필요한 마음가짐을 배웠다. 김수경 투수총괄코치는 멘토링 강사로 나서 현역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을 전했고, 이번에 합류한 박병호 잔류군 선임코치도 신인선수들을 위한 당부의 말을 건넸다. 이 밖에도 영양, 트레이닝, 루틴 확립 등 자기 관리 교육과 함께 스포츠 윤리, 미디어 대응, 팬 서비스 강의가 이어졌다.끝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하는 신인선수들을 위해 구단에서 마련한 기념 선물을 증정하며 오리엔테이션을 마무리했다.오리엔테이션을 마친 박준현은 “프로선수로서 갖춰야 할 다양한 소양을 배우며 책임감을 깊이 느낀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동기들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어 정말 즐거웠다. 이제 정식 훈련에 합류하게 되는 만큼 코치님들과 선배님들께 많이 배워 내년 시즌에 좋은 모습으로 팬들께 인사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안희수 기자 2025.11.06 14:19
프로야구

"다 잡으려고 노력" FA 자격 취득 최대 6명, 시장의 중심에 선 KIA [IS 포커스]

KIA 타이거즈가 2026년 KBO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중심에 설 전망이다. 팀의 상징인 베테랑 에이스 양현종(37)과 간판타자 최형우(42)를 포함해 6명의 주축 선수가 FA 자격을 취득하면서, 내년 시즌 구상은 이들의 잔류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지난 5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FA 자격 취득 선수 명단(총 30명)에서 KIA는 리그 최다 인원을 배출했다. 단순한 숫자를 넘어 팀의 핵심 전력이 대거 포함된 점이 눈에 띈다.개인 세 번째 FA 권리를 취득한 양현종은 현역 최다승(186승) 투수이자 타이거즈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해외에서 뛴 2021년을 제외하면 2014년부터 11시즌 연속 150이닝 이상 소화하며 마운드를 지켰다. 다만 올해 평균자책점이 5.06으로 규정이닝을 채운 22명의 투수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1988년생으로 나이가 적지 않기 때문에 '에이징 커브(일정 나이가 되면 운동능력이 저하되며 기량 하락으로 이어지는 현상)'에 대한 우려가 클 수밖에 없다. 최형우는 '나이를 잊은'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133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307(469타수 144안타) 24홈런 86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출루율(0.399)과 장타율(0.529)을 합한 OPS가 0.928로 부문 리그 5위. 만 41세 8개월 12일의 나이로 '시즌 20홈런'을 달성해 펠릭스 호세(41세 3개월 28일)를 넘어 리그 최고령 시즌 20홈런 타자로 등극하기도 했다. 현역 최고령 타자인 만큼 계약 기간이 협상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KIA는 주전 유격수 박찬호와 필승조 조상우도 개인 첫 FA 자격을 취득했다. 골든글러브 출신인 박찬호는 현재 복수의 구단이 관심 있다는 게 야구 관계자들 사이의 공공연한 비밀이다. 올 시즌 성적이 들쭉날쭉했던 조상우는 가치를 평가하기 까다로운 선수 중 하나. 구속과 구위가 전성기 때보다 크게 떨어졌으나 개인 시즌 최다인 28홀드로 건재를 과시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 모두 리코스포츠에이전시(리코)에서 협상을 대리할 것으로 보인다. 1년 전 KIA는 리코 소속이던 필승조 장현식이 LG 트윈스로 이적한 아픈 기억이 있다. 이밖에 KIA는 왼손 불펜 이준영, 포수 한승택도 FA 자격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8위에 머물며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디펜딩 챔피언 KIA로선 FA 계약에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다. 샐러리캡(경쟁균형세)을 고려하면 외부 FA 영입은 쉽지 않은 상황. 심재학 KIA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일단 (FA 권리를 행사할) 기존 선수들을 다 잡으려고 노력할 거"라며 "누굴 먼저 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빨리하느냐가 중요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6 10:26
스포츠일반

장애인스포츠 대축제 전국체전 성료, '6관왕' 김정남 MVP·'新新新' 신현진 신인왕

부산에서 열린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6일간의 열전을 마쳤다. 5일 부산 사직종합운동장 체육관에서 열린 폐회식에는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김애숙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시장 등 주요 내빈과 부산 시민 7백여 명이 참석했다.전국 17개 시도와 재미선수단 등 9805명(선수 6106명, 임원 및 관계자 3699명)이 31개 종목에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가 25만288.88점을 획득하며 대회 5연패에 성공했다. 서울(21만1617.82점)과 부산(17만6245.20점)이 뒤를 이었다.대회 최우수선수(MVP)는 사격 6관왕을 달성한 김정남(세종)이 차지했다. 김정남은 이번 대회 참가한 총 8개 이벤트에서 금메달 6개 및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김정남은 “상상만 했던 목표인데 이번 대회에서 MVP를 받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개인전에서는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큰 도전이었고, 단체전에서는 서로를 믿고 응원한 팀워크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는 꾸준히 노력해 더 성장한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육상 종목의 신현진(경북)이 신인선수상을 받았다. 신현진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3개 종목(여자 T12 100m, 200m, 400m) 모두 한국신기록을 쓰며 3관왕에 올랐다. 그는 "앞으로 비장애인·장애인 대회를 막론하고 한국 기록을 깨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대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는 선수들의 투혼과 열정, 화합의 스포츠정신으로 대한민국 장애인체육의 미래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 대회였다”며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언제나 선수 여러분을 응원하며 더 많은 기회를 만들고, 목표를 향한 여정을 함께하겠다. 누구나 스포츠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다음 대회는 2026년 9월 제주에서 열린다.윤승재 기자 2025.11.06 00:01
프로야구

'사실상 오피셜' 재계약 발표도 안 났는데 염경엽 LG 감독 마무리 캠프 지휘

LG 트윈스가 통합 우승 닷새 만에 마무리 훈련에 돌입한다. 아직 재계약서에 사인하지 않은 염경엽(57) LG 감독이 마무리 캠프를 지휘한다. LG는 5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마무리 캠프를 진행한다. LG 구단은 "염경엽 감독 및 코칭스태프 13명과 선수 38명(투수 21명·포수 3명·내야수 8명·외야수 8명)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3년 계약이 만료된다. 지난 31일 한화 이글스를 꺾고 2년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한 뒤 공식 인터뷰에서 "구단에서 재계약 확답은 주셨지만, 금액은 말씀하신 게 없다"고 말했다. 관건은 계약 조건이다. 염경엽 감독은 2019년 김태형 감독(현 롯데 자이언츠)이 두산 베어스와 맺었던 3년 28억원을 넘어 역대 최고 대우가 유력해 보인다. 염경엽 감독은 부임 3년 동안 구단 최초로 통합 우승 2회를 이끌었고, 지난해에도 LG를 정규시즌 3위로 플레이오프까지 올려놓았다. 염경엽 감독은 아직 재계약을 확정짓지 않았지만 마무리 캠프를 진두지휘한다. 앞서 한국시리즈 우승 후에는 "올 시즌을 치르면서 몸무게가 9㎏ 정도 빠졌다"라고 털어놓으며 "(우승을) 즐기는 건 일주일만 하겠다"고 밝혔다.한 번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이맘 때 이천 마무리 캠프에서 2023년 우승 후 준비가 부족했음을 안타까워했다. 염 감독은 "2023년 우승한 후 2024년에는 아쉬운 성적(3위)을 냈다. 우승한 다음 시즌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코칭스태프, 프런트와 소통하겠다. 내년(2026시즌)에도 이 자리(우승)에 서도록 준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 시작이 바로 2025 마무리 캠프다. 한국시리즈(KS)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선수 중에는 김진수·박명근·박시원(이상 투수) 이주헌(포수) 천성호·이영빈(이상 내야수) 최원영·박관우(이상 외야수) 등 8명이 마무리 캠프에 참가한다. 군 복무를 마치고 내년 시즌 복귀를 준비 중인 이민호를 비롯해 올 시즌 부진했던 정우영도 마무리 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린다. 또 신인 중에는 1라운드 양우진을 비롯해 박준성, 우명현, 권우준, 윤형민, 박성진, 김동현(이상 투수) 강민기, 박준기(이상 포수) 주정환, 이지백(내야수) 박현우(외야수) 등 12명이 참가한다. 이형석 기자 2025.11.05 17:20
프로야구

한화 심우준까지 日 마무리 캠프 참가, 신인 셋 포함 총 39명 담금질

한화 이글스 내야수 심우준(30)이 일본 마무리 캠프에 참가한다. 한화는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미야자키로 출국해 오는 23일까지 마무리 캠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캠프에는 김경문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9명, 투수 17명, 포수 4명, 내야수 10명, 외야수 8명, 트레이닝코치 4명 등 53명이 참가한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심우준이다. 지난해 11월 4년 총 50억원의 FA 계약으로 독수리 군단에 합류한 심우준은 올 시즌 9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1 22타점 39득점 11도루를 기록했다.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였지만, 공격력이 너무 떨어졌다. LG 트윈스와 한국시리즈 3차전 8회 천금같은 결승타를 때렸지만 1·2차전은 결장했고, 선발 출장한 4·5차전은 무안타에 그쳤다. 올해 1군에서 활약한 선수 가운데 황준서, 이도윤, 황영묵, 김태연, 최인호 등이 이번 마무리 캠프에서 담금질을 한다. 신인으로는 외야수 오재원(1라운드), 내야수 최유빈(4라운드)·권현규(5라운드가 마무리 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한화는 "이번 마무리 캠프를 통해 1군급 선수들의 보강 및 내년 1군에서 활약할 신진급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한 담금질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5.11.05 11:33
해외축구

‘MLS 입성 3달’ 손흥민, 올해의 신인 투표 2위

대표팀 주장 손흥민(33·LAFC)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올해의 신인선수 부문 2위에 올랐다. 그가 미국에 입성한 건 단 3달이지만, 영향력을 끼치는 데 충분한 시간이었다.MLS 사무국은 5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FC의 미드필더 안데르스 드레이어(27·덴마크)가 2025 MLS 올해의 신인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MLS 올해의 신인선수는 MLS에서 프로에 데뷔한 선수들에게 주는 영플레이어상과는 달리, MLS에서는 처음 뛴 이적 선수들을 대상으로 준다. 수상자는 미디어, 선수, 구단(기술 스태프) 투표로 뽑는다.LAFC 손흥민은 미디어로부터 7.91%, MLS 선수와 구단 기술 스태프로부터 각각 7.27%와 3.70%의 표를 받아 총 6.30%의 득표율로 2위에 올랐다. 그는 정규리그 10경기만 뛰고도 9골 3도움을 몰아쳤다.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도 1골 1도움을 추가했다.그는 지난 8월 24일 FC댈러스와 원정 경기에서 직접 프리킥으로 넣은 데뷔골로 MLS 올해의 골을 수상하기도 했다.한편 정규리그 19골 19도움을 올린 드레이어가 미디어(71.75%), 선수(69.09%), 구단(81.48%)으로부터 모두 압도적 지지를 받아 총 74.11%의 득표율로 손흥민을 제쳤다. 필리프 싱케르나겔(시카고 파이어 FC)이 총득표율 6.21%로 3위에 자리했다.드레이어는 팀의 64득점 중 59.4%인 38골에 기여했고, MLS 신생팀 샌디에이고는 서부 콘퍼런스 1위를 차지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김우중 기자 2025.11.05 11:05
프로야구

NC, 창단 첫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신재인·이희성 등 신인 3명 참가

올 시즌 극적으로 5강에 합류했던 NC 다이노스가 11월 4일부터 24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CAMP 1 오키나와'를 진행한다.올해 'CAMP 1'은 10월 19일부터 11월 3일까지 창원에서 1차 훈련을 마친 뒤, 11월 4일부터 24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이어진다.이번 'CAMP 1 오키나와'는 구단 창단 이후 처음으로 일본에서 진행되는 훈련이다. 야수들은 타격 및 수비, 주루 등 기술 향상과 함께, 선수 개개인의 기량 발전을 중점적으로 다루며 2026시즌 준비를 위한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선수단은 11월 4일 부산에서 출국해 24일 부산으로 귀국할 예정이며, 오키나와 기노자손 야구장에서 야수 20명이 참가해 집중적인 훈련을 소화한다. 참가 선수 명단에는 김휘집(내야수) 이우성(외야수)을 비롯해, 2026 신인 선수인 신재인(1라운드 내야수), 이희성(2라운드 포수), 고준휘(4라운드 외야수)도 포함됐다.NC 구단은 "시즌 종료 후 실시하는 'CAMP 1'은 지나간 시즌을 정리하는 '마무리 훈련'이 아닌 다음 시즌을 준비하기 위한 캠프로, 2018년부터 이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5.11.0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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