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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라미란 “‘응답하라 1988’ 캐스팅? ‘진짜 사나이’ 덕분” (‘유퀴즈’)

배우 라미란이 ‘응답하라 1988’이 본인에게 행운의 작품이었다고 말했다.2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라미란이 출연해 유재석, 조세호와 이야기를 나누었다.이날 라미란은 본인이 출연했던 작품인 ‘응답하라 1988’에 대해 “연기를 계속할 수 있도록 힘을 주는 느낌이었다. 배우가 보통 그런 작품을 만나는 것이 쉽지가 않다. 평생에 1~2번 있을까 말까한 일”이라고 말했다. ‘응답하라 1988’은 지난 2015년 11월부터 2016년 1월까지 방송된 tvN 드라마로 최고 시청률 18.8%를 기록하는 등 시청자들에게 엄청나게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 중 하나다. 해당 작품은 당시 케이블TV 역사상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라미란은 ‘응답하라 1988’에 합류하게 된 계기에 대해 “신원호 pd님이 ‘진짜 사나이’를 보고 캐스팅했다더라. 타이밍이 기가 막혔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10년의 법칙에 대해 주장하며 “어떤 일을 하든 적어도 10년은 해봐야 한다. 이 일을 계속 해도 되는지 판단할 수 있는 기준점이 10년은 해봐야 한다”며 저도 전공을 했지만 나와서 배우로서 자리를 잡는 데에는 20년이 걸렸다. 10년을 참지 못하고 바꾸면 계속 우물을 바꾸는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02 22:41
연예일반

[인터뷰①] ‘올빼미’ 김성철 “신원호의 배우들… 류준열·안은진과 호흡 좋아”

배우 김성철이 신원호 PD와 인연에 대해 언급했다. 김성철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류준열, 안은진 등 젊은 배우들과 호흡에 대해 “무척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신원호의 자식들 아니냐”고 운을 뗀 김성철은 “신기한 게 신원호 PD님과 같이 작업했던 배우들과 합을 맞추면 되게 잘맞더라. 기본적으로 다 연기를 할 때 큰 어려움이 없고 주고받기가 잘 된다”고 말했다. 김성철은 신원호 PD가 연출한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출연한 이력이 있다. ‘올빼미’에는 이 외에도 ‘응답하라 1988’에 출연했던 류준열과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나온 안은진이 출연한다. 김성철은 “류준열 배우의 팬이었다. 출연작을 많이 봤다. 그래서 같이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렇게 만나 좋았다”며 “믿음이 가는 목소리를 가졌다고 생각한다. 연기를 하면서 목소리의 떨림이 진짜라고 느껴지는 순간들이 있었다. 합이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또 “안은진 배우와 같이 대사를 하는 신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영화에서 우리가 같은 신에 있는 걸 보니 신기하더라”고 덧붙였다. 김성철이 출연하는 ‘올빼미’는 23일에 개봉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1.21 12:14
무비위크

'뒤돌아보지 말아요', 드라마 같은 신원호표 MV 공개

tvN '뒤돌아보지 말아요'의 신원호표 뮤직비디오가 화제몰이 중이다. 지난 5일 유희열과 젝스키스의 신곡 '뒤돌아보지 말아요'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음원은 공개 이후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의 차트 진입에 성공했고,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유희열과 젝스키스의 시너지를 여실히 드러냈다. 방송 이후 '채널 십오야' 유튜브에서 공개된 신원호표 뮤직비디오 또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순항 중이다. 3회에서는 본격 십시일반 신곡 홍보에 나선 유희열과 젝스키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희열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젝스키스를 섭외해 첫 무대이자 마지막 무대를 꾸며주기로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작사가로 참여한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 섭외도 성사됐다. 젝스키스의 아이디어로 기획된 전무후무 대형마트 음원 선공개 또한 호평 속에 이뤄졌다. 젝스키스는 "(기회를 만들어주신) 너무나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라며 진심 어린 애정을 전했다. 신원호PD가 연출을 맡은 뮤직비디오 역시 베일을 벗었다. 나영석PD가 주장한 '행운의 편지 제작 방식'에 어느덧 동화된 신원호PD는 "화제가 될만한 출연자를 섭외해야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불렀다. 그런 그가 발탁한 출연자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배우 신현빈. 신현빈은 "(PD님이)한 번만 부탁을 들어달라더라"라며 기꺼이 신곡 프로젝트에 동참했다. 이밖에도 '슬기로운 의사생활' 제작진이 일부 투입되는 등 십시일반 초호화 라인업이 완성돼 고퀄리티 MV 제작에 힘을 보탰다. 방송 종료 이후 진행된 유튜브 라이브에서는 젝스키스의 신곡 발매 소감과 뮤직비디오 감상 후기가 펼쳐졌다. 은지원은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시고, 성원해주셔서 부담을 많이 덜었다. 마음이 행복하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이들은 뮤직비디오를 분석하고 디테일을 찾는 등 시청자와 소통하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라이브 방송 실시간 참여자 수는 3만여 명을 웃돌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한편 '뒤돌아보지 말아요'는 설 연휴 기간인 12일 휴방한다. 4회는 19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2.0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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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화류계 1도 몰랐죠"…'양자물리학' 박해수, 연기 승부수

'일약 스타덤'에 오른 또 한 명의 배우다.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해낸 것은 아니다. '조개 속의 진주', 더 나아가 '제야의 고수'를 찾아낸 듯한 느낌이 더 강하다. 오랜 세월 연극무대에서 연극배우로 활동했던 박해수(37)는 주연으로 파격 발탁된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2017)을 통해 일명 '필드' 진출 후 단번에 이름과 얼굴을 알리는데 성공했다.물론 첫 드라마는 아니다. '무신'(2012) '육룡이 나르샤'(2015) '푸른 바다의 전설'(2016) 등을 통해 꾸준히 문을 두드렸다. 어느 날 문득 찾아 온 기적같은 운? 박해수 스스로 갈고 닦아놨던 기회의 장이다. '버티는 자가 승리한다'는 말은 진리다. 마냥 버티기만 한 것도 아니다. 본업을 잘하면서 '잘' 버텼다. 무명찾기의 달인 신원호 PD의 촉은 이번에도 통했다.브라운관에서 받은 주목도와 높아진 인지도는 스크린 주연으로 이어졌다. 영화 '양자물리학(이성태 감독)'은 박해수의 첫 스크린 주연작으로 필모그래피에 고스란히 각인됐다. '양자물리학'은 비수기 개봉해 누적관객수 55만 명을 모으는데 그치며 예상했던 만큼의 파급력을 불러 일으키지는 못했지만, 펄펄 날아다니는 박해수의 연기를 남겼다.많은 관객과 소통할 수 있다면 더욱 좋겠지만, 배우의 만족도가 크다는 것 만으로도 작품의 가치와 의미는 퇴색되지 않는 힘을 얻는다. 박해수는 '양자물리학'을 애정했고, 응원했고, 자신했다. 연극무대에서 만났던 배우들과 영화 현장에서 만났다는 것도 '양자물리학'이 박해수에게 남긴 뜻깊은 경험이자 추억이다. 한 작품의 성공이 배우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크다. 긍정적일 때도 있고, 때론 부정적일 때도 있다. 하지만 여전히 '건강한 멘탈의 소유자' 박해수는 긍정적인 영향력을 긍정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스펙타클한 변화보다 우직함이 돋보이고, 한껏 들뜬 어깨보다 겸손함이 매력적인 박해수의 인생2막은 이제 진짜 시작이다. -스크린 첫 주연작이다."처음 경험하는 것들이 너무 많다. 떨리는 만큼 자신감도 넘친다." -무대인사도 남달랐을 것 같다. "가족시사회 땐 부를 수 있는 사람들을 최대한 많이 불렀다. '슬빵'(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친구들을 비롯해 감독님들, 부모님과 친척들도 엄청 왔다. 특히 어르신들은 '많이 가야 좋은 것 아니냐'면서 시골에서 올라오셨다. 경북 영주가 터전이다.(웃음) 앞에서 객석을 보고 있으니 좀 뭉클하고 울컥했던 것 같다. 한 눈에 보이는데 안 보려고 노력했다."-'양자물리학' 제목이 어렵지는 않았나. "난해하긴 했다.(웃음) 근데 정말 신기한 것이 내가 책을 받기 몇 달 전 유튜브로 양자물리학 관련 영상을 봤다. 원래 미스터리한 현상에 관심이 많은데, 보다 보면 관련 영상이 자연스럽게 뜨지 않나. 그러다 양자물리학 영상까지 흘러 들어가게 됐다. 물론 영상은 과학적이었고, 영화는 철학적인 개념으로 접근했지만 양자물리학이라는 공통점이 눈에 띌 수 밖에 없었다." -'생각이 현실을 만든다'는 것에는 어느 정도 동의하나."난 신뢰할 수 밖에 없다. 드라마 주연 캐스팅이라는, 보편적으로 보여지는 현실에서는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났고, 영화 주연으로 무대인사까지 했다. 연극배우라고만 생각했던 내 일상에서는 상상조차 하기 힘든 일들이었다. 근데 실제로 하나 하나 현실화 되고 있다. 생각은 현실을 만든다."-'양자물리학'에 대한 애정도 남다른 것 같다."준비를 철저하게 했다는 것에 이미 만족감이 크다. 시나리오의 힘을 믿고, 신선한 배우들의 조합도 좋았다. 무엇보다 선한 에너지로 진정성 있는 작품을 만들었다는 것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 관객들도 같은 마음을 느끼셨길 바란다." -'양자물리학'의 진정성은 무엇이라 생각하나."한 인간의 인생이 밑바닥으로 떨어져도, 건강하고 진정성 있을 수 있다는 태도를 보여주고 싶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성을 찾기 위한 노력도 했다. 우리 영화에 출연한 모든 배우들이 같은 마음이었고, 한 작품을 잘 만들어내기 위해 온전히 매달렸던 진정성 역시 작품의 진정성이라 생각했다. 감독님이 '난 카메라에 비춰지는 모습을 찍지만, 우리가 나눈 감정들도 찍힐 것이고, 그건 화면 밖에서도 보여질 것이다.'는 말씀을 하셨다. 난 그 말이 정말 좋았다." -강남 화류계가 주 무대다. "사실 강남 화류계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다. 대신 이태원은 자주 갔다. 이태원에서 케밥 먹는 것이 취미였다.(웃음)" -클럽에 가 본 적은 있나."아무래도 영화를 찍어야 하니까 전반적인 분위기는 느껴봐야 할 것 같다 PD님과 함께 갔었다." -누가봐도 직업을 알 수 있을 정도로 화려한 수트 패션을 선보였다."'찬우를 표현하는 색깔이 무엇일까' 고민했다. 처음엔 '시원한 파란색이 어떻냐'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아무래도 정열적인 빨간색이 더 낫겠더라. 빨간색을 메인 색깔로 정해놓고 마주첬다. 수트는 빨간색부터 자주색으로 톤 변화가 살짝 있고, 자동차도 빨간색이다." -개봉을 준비하는 사이 '버닝썬 사태'가 터졌다. 영화 스토리와 비교되기도 했는데. "좀 안타까웠다. 일부 비슷한 소재가 쓰이긴 했지만 우리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결국 '사람'이었다. 근데 소재가 주제처럼 소개되니까 '보는 분들은 지쳐할 것 같은데. 우리 이야기는 그 이야기가 아닌데'라는 걱정이 들더라. 조금 시간이 지나서는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겠다' 긍정적인 정신승리를 하게 됐다. 이 영화가 알려질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다." >>②에서 계속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주)메리크리스마스 [인터뷰①] "화류계 1도 몰랐죠"…'양자물리학' 박해수, 연기 승부수[인터뷰②] 박해수 "'슬빵' 캐스팅 불가능의 기적…우직하게 버틸 것"[인터뷰③] 박해수 "주연 중압감 없어, 가장 책임감 더 크죠" 2019.10.1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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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유재명 "난 촌스럽고 심심한 사람…캐릭터로 재발견"

영롱하게 빛나는, 진주같은 배우의 발굴이다. 오랜시간 영글어 가장 빛날 수 있는 타이밍에 발견 되는 것도 '복'이자 '천운'이다. 최근 몇 년간 인생 작품과 인생 캐릭터를 갈아 치우고 있는 배우 유재명(45)은 늘, 어디에서든 연기하고 있었던 오랜 시간을 드디어 '연기해줘서 감사하다'는 인사로 보답받고 있다. 2001년 영화 '흑수선(배창호 감독)'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후 주·조연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 꼬박 18년이 걸렸다. tvN '응답하라 1988' 동룡이 아부지, '비밀의 숲' 이창준에 이어 '명당' 구용식이다. 유재명이 '명당'을 배우 인생의 전환점이 될 작품으로 꼽는덴 그만한 이유가 있다. 적응할 새도 없이 빠른 '대세' 전환에 최대한 열심히, 최선을 다해 연기했지만 마음을 탁 풀어놓지는 못했던 시간. '명당'은 그런 유재명에게 '즐거움'이라는 선물을 선사한 작품이자 현장이었다. 그 옆엔 '행복한 인연' 조승우가 있었기에 더욱 가능했다. '비밀의 숲', '명당' 그리고 JTBC '라이프'까지 세 작품을 연달아 함께 하게 된 두 사람은 이제 '호흡'이라는 단어가 무색할 정도로 눈빛만 보면 통하는 사이가 됐다. 조승우는 "재명이 형과 나, 카메라 한 대, 딱 셋만 놓고 내버려두면 30분짜리 단편은 나올 수 있을 것이다"며 유재명과의 만남과 추억을 흡족해 했고, 유재명은 조승우를 '형 같은 동생'이라 칭하며 "즐겁게 늙어갔으면 좋겠다"고 평생의 인연을 약속했다. 옥탑방 세간살이를 접은지 2년 차. 진짜 명당인지 아닌지는 알 길은 없지만 지금의 유재명에게는 분명 명당이었던 곳이고, 명당으로 기억될 곳이다. "꽤 아까워 아끼는 후배에게 넘겼다"며 미소지은 유재명은 이제 자신의 인생을 또 한 번 뒤바꿀 두 번째 명당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10월 늦깍이 결혼식을 올리는 유재명에게 신혼집이 될 곳. 산동네 어디즈음 동네 할머니들이 모여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모습이 좋아 냉큼 선택했다는 이유는 명당의 조건과, 인간 유재명의 매력을 동시에 신뢰하게 만들기 충분하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 최근 몇 년간 대표작이 여러 편 생겼다."감사하고 어벙벙하다. 사실 매체 연기를 하다 다시 내려가려고 했다. 그저 내 잘못인 것 같았다. 근데 요즘 너무 좋은 일과 감사한 일들이 한꺼번에 생기니까 스케줄을 뛰다가도 '나에게 왜 이렇게 좋은 일이 많이 생기나' 가끔 멍하니 앉아 생각하기도 한다.(웃음)" - '응답하라 1988' 동룡이 아부지 그림자가 크다."그런 의미에서 '응답하라 1988' 신원호 PD님은 많은 단역들과 기능적인 역할들을 소화하고 있던 나라는 배우를 처음으로 크게 발굴시켜 준 분이다. 그 이후 정말 많은 작업을 하게 됐다. '비밀의 숲'은 내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해 대중들에게 각인시켜 줬고, '명당'이 변화의 완성점을 찍지 않을까 싶다." - 동시에 인생 캐릭터도 만들어졌다. "그 단어가 참 좋은 말이다. 하지만 잘하고 싶은 욕심만큼 정확하게 해야 한다는 마음이 커진다.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확하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할 것 같다." - 유재명이라는 배우를 신뢰하게 됐다. 부담감과 책임감은 없나."없다면 거짓말이다. 나이는 적당히 들었는데, 솔직히 아직 신인 같다. 연기는 여전히 끝이 없는 고민의 연속이고, 하고는 싶지만 포커스를 받게 되면서 '중심을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그 질문을 계속 나에게 던지는 중이다.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의 연결지점을 적확하게 찾고 싶다. '저런 배우가 어떤 포커스를 받은 이유는 뭘, '나의 어떤 부분을 좋아해 주는걸까' 끊임없이 반추·복기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좋은 연기자로 남는 것과, 좋은 작품을 함께 하는건 모든 배우들의 소망 아닐까." - 그래서 찾은 매력포인트가 있다면."난 되게 촌스러운 사람이고 심심한 사람이다. 멋있는 사람이 아니다. 아마 보는 분들도 그렇게 느낄 것이다. 하지만 어떤 작품과 캐릭터를 통해 '저 사람에게 저런 모습이 보일 수 있나?'라는 나름의 반전이 꾸준하게 있었던 것 아닌가 싶다. 어떤 옷을 입든 열심히 분석해 최선의 연기를 하려 노력했던 부분들을 잘 봐주신 것 같다. '도봉순'의 멸치까는 아저씨,'비밀의 숲'은 수트입은 검사, '라이프'에서는 수술방에 쓰러져 자는 의사. 열심히 입 털면서 장사하는 장사꾼에 사극까지 '저 배우 좀 재미 있구나' 해주시는 것 같다.(웃음)" - 오랜시간 무명 세월을 겪고 있는 배우들에게 경험섞인 조언을 건넨다면."사실 무명배우라는 말은 없다. 그건 만들어낸 말이다. 모두 자기의 이름이 있고, 각자의 자리가 있다. 어느 매체에서 활동하는지, 영역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연극을 하는 배우들 중에서도 연기 잘한다고 성공하는 배우들 많다. 다만 영상 매체를 안 접했기 때문에 대중적으로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것이다. 때문에 무엇보다 자존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난 자존감이 낮다. 그 낮은 자존감을 지켜내기 위해 정말 많이 애썼다. 오디션에서 떨어진 것은 내가 못해서가 아니라, 그 역할이 나와 안 맞았을 뿐이다. 오디션에서 떨어졌다고 실패한 것은 아니다. 작품의 감독과 제작진은 역할에 잘 맞는 사람을 선택한 것이고, 그것이 또 그들의 일이다. '네가 못한 것이 아니다'는 말을 꼭 해주고 싶다. 그리고 살다보면 나를 믿어주는 좋은 분들이 나도 모르는 곳곳에 많이 있더라. 좋은 작품도 많고. 그것이 나와 맞닥뜨려지는 순간을 결국 '복'이라고 하는 것인데, 그 복은 누구에게나 반드시 찾아온다."- 10월 결혼한다."음…. 이건 짧고 강렬하게 답하겠다. 어리벙벙하다. 처음 하는 것이니까. 하하. '명당'을 찍으면서 결혼 선배인 지성·김성균과 관련된 대회를 나누기도 했다. 특히 성균이가 집에 아기가 많지 않나. 다둥이 집이다.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 정도의 귀동냥을 했다.(웃음) 잘 살겠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 김진경 기자 2018.10.0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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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유재명 "옥탑방서 '응팔' 만나…신원호 PD는 귀인"

유재명이 최근 몇 년간 주목받는 배우고 자리매김한데 대한 속내를 표했다.영화 '명당(박희곤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유재명은 17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서울 올라와 아주 저렴한 옥탑방에 살았다. 경제적으로 힘들 때였는데 좋은 일들이 많이 생겼다"고 운을 뗐다.유재명은 "매체 연기를 시작한 후 얼마 안돼 다시 고향으로 내려가려고 했다. 잘 안 되는 것이 내 잘못인 것 같더라. 그 땐 마음이 급했다. 일을 많이 하고 싶고, 작품을 많이 만나고 싶었다"고 회상했다.이어 "그러다 그 옥탑방에서 '응팔(응답하라1988)'을 만났다. 여전히 동룡이 아부지로 많이 기억해 주시더라"며 호탕하게 웃더니 "한번쯤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이야기 하고 싶었는데, 신원호 PD님은 나라는 배우를 처음으로 크게 활용해 준 분이다"고 고마움을 전했다.또 "많은 단역들과, 기능적인 역할들을 해 왔던 내 모습을 알아봐 주셨다. 물론 그 역할들 역시 분명 필요하고 중요한 캐릭터들었다"며 "하지만 '응팔' 이후 많은 작업을 하게 된 것도 사실이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유재명은 "'비밀의 숲'은 그 중간 과정에서 또 다른 나이 모습을 찾아줬고, 대중 분들에게 각인 시켜 준 작품이다"며 "이제 '명당'이 추석 시즌 큰 스크린에서 완성점 같은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김진경 기자 2018.09.1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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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회 백상] 박호산·예지원, TV부문 남녀 조연상 수상

배우 박호산·예지원이 TV 부문 조연상을 수상했다.3일(목)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린 제54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조연상의 영광은 '슬기로운 감빵생활' 박호산·'키스 먼저 할까요?' 예지원에게로 돌아갔다.이날 TV 부문 남자 조연상을 수상한 박호산은 "감사하다. 어제 새벽에 촬영 끝나고 돌아가면서 만일 정말 내가 상을 받게 되면 무슨 얘기를 할까 생각해봤다"며 "너무 감사하다. 제일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지난 추운 겨울에 감빵에서 함께한 식구들, 좋은 작품 써주신 작가님, 큰 역할 맡겨주신 신원호 PD님 감사하다. 앞으로 더 잘하겠다"고 전했다.이어 예지원은 "감사하다. '키스 먼저 할까요?' 감독님과 작가님 감사드린다. 저희 스태프들, 소중한 친구들, 배우분들 감사한다"고 했다.한편 제54회 백상예술대상은 TV와 영화 부문을 아우르는 국내 최고 권위의 시상식으로 JTBC PLUS 일간스포츠가 주최하며 JTBC·JTBC2·JTBC4에서 생방송된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05.03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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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①]정민성 "신원호는 申… 시즌2 당연히 가야죠"

2018년 첫 '대박'의 주인공이다.최고시청률 10%를 넘기며 종영한 tvN 수목극 '슬기로운 감빵생활(이하 감빵생활)'에는 주인공이 없다. 주·조연 할 것 없이 모두가 화제였고 그 중심에는 3인방 박호산(문래동 카이스트)·정민성(고박사)·이규형(해롱이)이 있다.어디서 본 듯하나, 재빨리 떠오르지 않는 세 사람의 모습. 실제 수감 생활을 해 봤나 싶을 정도로 '슬기로운' 연기 생활을 보여 줬다. 낯선 얼굴일 수도 있지만 이들의 연기 경력을 합치면 도합 61년 차 베테랑들이다. 박호산은 연극계에서 정민성은 드라마와 영화, 이규형은 연극과 뮤지컬에서 활발히 활동했다.박호산은 혀짤배기소리로 드라마 캐릭터의 한 획을 그었다. 욕설과 상표를 말해도 부정확한 발음 덕분에 그대로 나갈 수 있었다. 후반부에서 조용히 사라지자 "카이스트 도다와(돌아와)"라는 유행어가 만들어졌다. "지금도 혀짤배기소리가 가끔씩" 나온다는 박호산은 술을 몇 병 비우자 실제 혀가 짧아졌다. 정민성은 드라마 내내 많은 대사량을 소화하느라 정신없었다. 극이 흘러갈수록 그의 말도 빨라졌고 아나운서 뺨치는 또박또박한 발음과 속도까지. "빠르게 하려고 한 게 아니라 말하다 보니 빨라진 거예요. 그래서 NG도 많이 났고요." 정민성은 고 박사 느낌을 내기 위해 안경까지 그대로 쓰고 왔다. 해롱이는 전무후무한 캐릭터. 출소하자마자 다시 마약에 손대는 장면은 잊을 수 없다.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줬지만 '해롱이에게 과했다'는 반응도 많았다. "사실 출소하자마자 다시 약에 손대는 건 초반부터 알고 있었던 내용이에요. 함정수사에 걸려든 건 몰라서 나도 놀랐고 당황스러웠죠." 세 사람이 모인 건 드라마 종영 일주일만. 서로의 안부도 묻고 종영 인터뷰도 봤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이어 갔다. 평소에도 술자리가 잦다며 서로의 주량도 체크했다. 안주로 두부를 준비할 걸 그랬나 하는 농담에 크게 웃었다. 마침 이날은 경기도 양평에서 배우들의 엠티가 있었다. 3시간여 술잔을 기울인 이들은 "아예 양평에서 인터뷰를 진행할 걸 그랬나"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 공식 질문이에요. 주량이 어떻게 되나요.박호산(이하 박)= "술집에 가면 '몇 시에 닫아요'라고 물으면 '손님 계실 때까지요'라고 하잖아요. 그 느낌이에요. 몇 병을 마실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술을 매일 마셔요. 소주 세 병 정도 마셔요. 어렸을 땐 더 마셨어요. 전성기 때 기록이 있지만 말하지 않는 게 좋아요."정민성(이하 정)= "기분 좋으면 맥주 1.5리터 정도 마셔요. 더 기분 좋으면 2리터도 가능해요. 소주는 잘 안 마시고 주사는 없어요. 했던 얘기 또 하고 말이 좀 많아지긴 해요."이규형(이하 이)= "술을 좋아해요. 지금은 공연을 하고 있어서 자제하고 있어요. 컨디션에 따라 좀 다르지만 소주는 두 병 정도 마셔요. 소주만 먹는 스타일이에요. 주사도 딱히 없어요."박= "두 사람은 전혀 주사가 없어요. 그건 장담합니다." - '감빵생활'로 인기를 엄청 얻었어요.정= "많은 분들이 알아봐 줘서 감사해요. 막내가 여섯 살인데 어깨를 펴고 다녀요. 유치원 원장님이 먼저 알아봐 줬어요. '고 박사'가 이감하는 날 아홉 살짜리 아들은 본방을 보고 정말 서럽게 울더라고요. 아이가 드라마를 볼 줄 알아요."박= "주목받지 못한 배우들이 모여서 큰일을 냈어요. '고 박사'가 떠날 때 내가 떠나는 것 같아서 나도 감정이입이 됐어요." - '고 박사'가 일찍 하차했어요.정= "많이 아쉬웠어요. 실연당하는 느낌이었어요. 미리 빠지는 건 알고 있었는데 바쁘게 촬영하다 보니까 잊었거든요. 8회에서 몸이 갑자기 아프더라고요. '난 역시 10회까지구나'라고 생각했어요. 그래도 난 정리를 잘하고 나갔는데, 두 사람은 짐도 못 챙겨(박호산), 집에도 못 가고 잠깐 바람 쐬고 사라졌잖아요.(이규형)" - '문래동 카이스트'는 혀짤배기소리로 사랑받았죠.박= "그 사랑은 박호산이라는 배우가 얻은 게 아니라 '문래동 카이스트'가 받은 거예요. 그래도 행복하고 기분 좋아요. 인기는 한계가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어요. 이걸 유지하려면 다음 작품에도 열심히 임하려고 해요. 인기를 얻고 가장 행복한 건 다음 작품을 할 수 있다는 거예요. 들어온 대본이 정말 많아요. 신중을 기하고 싶어요. 배우들은 뒤로 가면 안 되잖아요. 작품이 대중적인 인기를 얻지 못하더라도 최소한의 캐릭터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욕심을 내야 할 부분이 있어요." - '해롱이'는 역대급 캐릭터였어요.이= "이 정도 반응이 올 거라곤 생각도 못 했어요. 약쟁이가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지 상상 못 했거든요. '특이한 캐릭터가 나오겠다. 재밌게 잘해 봐야지' 했는데 '문래동 카이스트'와 붙으면서 케미스트리가 나온 것 같아요. 니킥을 하는 장면도 원래 없었던 거예요. 신원호 PD님의 아이디어예요. 무엇보다 가족들이 가장 좋아해 줘요. 어제도 사인해서 보내 드렸는데 기분 좋아요. 집 밖으로 잘 안 돌아다녀서 인기는 실감이 안 나요." - 많이 알아보지 않나요.이= "형님들과 술 먹고 있으면 다들 죄수들이라 불쌍해서 그런지 계산을 해 주고 가세요.(웃음) 작품도 오디션이 아닌 제안이 들어와요. 좀 더 신중하게 작품을 선택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 지금도 인터뷰하는 게 신기해요. 언제 이런 걸 먹으면서 인터뷰하겠어요."박= "옆 테이블에 앉은 사람들이 자신이 누군지 설명도 안 하고 계산하고 갔더라고요. 공짜가 많아졌어요.(웃음)"정= "실물이 더 낫다는 말씀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내 얼굴이 큰 줄 알았나 봐요. 아닌데." - 세 분의 첫 만남 기억나나요.박= "(이)규형이는 원래 알고 있었어요."정= "다들 친분이 조금 있었고 나만 이번 작품으로 이들을 알게 됐어요."이= "오디션은 배역 없이 진행됐어요. 나만 '해롱이'로 정해진 상태서 오디션을 봤어요. 신 PD가 아예 절 염두에 두고 불렀다고 하더라고요." - 그에 대한 이유도 들었나요.이= "영화 '살인의 추억'의 원작인 연극 '날 보러 와요'에서 용의자 역할을 했는데 1인 4역이었어요. 두 번째 용의자가 만취해서 경찰서에서 난동을 부리는 역할이었어요. 톤만 좀 '해롱이'스럽게 바꾸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나 봐요." - 다른 분들은 어떻게 배역을 받았나요.박= "가장 마지막에 결정됐어요. 제작진과 오디션을 진짜 많이 봤어요. 모든 배역을 다 읽어 봤어요. 네 번째 오디션에 갔을 때 '이 정도로 사람을 왔다 갔다 하게 해 놓고 떨어뜨리면 'X아치'인 것 알죠'라고 말했어요. 그때 마지막으로 읽은 게 '문래동 카이스트'였죠. 신 PD가 전화번호를 물어보기에 '됐다' 싶었죠. 어떤 계약서보다 믿음직했어요. 신 PD가 어느 인터뷰에서 '문래동 카이스트'가 가장 애착이 간다고 했던데 그만큼 캐스팅에 고민이 많았던 것 같아요."정= "원래는 조 주임과 변호사로 오디션을 봤어요. 그러다가 두 달 뒤에 연락이 와서 '고 박사'를 읽었죠. '문래동 카이스트'도 연습해 봤는데 입에 안 붙더라고요. 일주일 뒤 3차 오디션을 보고 난 다음에 전화번호를 물어보더라고요." - 다들 연기하기 힘든 캐릭터였어요.정= "대사가 정말 많았어요. 토씨 하나 틀리지 않으려고 노력했죠. 대사가 많아서 시간을 끌면 안 될 것 같아서 말도 빨리 했어요. NG도 많이 났어요." - 혀짤배기소리로 연기하기 힘들었을 텐데.박= "처음 만들 때 힘들었고 만든 다음부턴 괜찮았어요. 지금도 혀짤배기소리가 나와요. 어느 정도 혀짤배기소리를 낼 것인가. 'ㅅ'을 전부 'ㄷ'으로 바꿀 건지 슬기롭게 풀어 나가기 위한 고민을 많이 했어요. 다행히 1·2회 때 안 나와서 연습할 시간이 많았어요."- 시즌2가 한다면요.박 "어떤 배우가 시즌2를 결정할 수 있을까요. 그건 신 PD의 결정에 달려있은 거죠. 신원호의 호자가 '배' 같아요."정 "당연히 가야죠. 한 작품했는데 스태프의 신뢰는 어마어마해요. '신' 같아요. 게다가 수평적인 관계에요. 그런 현장은 처음 봤어요. 감독의 권위를 내세우는 경우가 많지만 전혀 그런 게 없어요."김진석·이미현 기자사진=박세완 기자>>②에서 계속됩니다 [취중토크①]정민성 "신원호는 申… 시즌2 당연히 가야죠" [취중토크②]박호산 "혀 짧은 연기 덕에 욕과 PPL서 자유로워" [취중토크③]이규형 "끊겼던 여성들에게 자꾸 연락 와요" 2018.01.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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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⑥] 손호준 "나영석 PD가 부르면 무조건 간다"

배우 손호준이 나영석 PD에 대해 고마움을 표현했다.손호준은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 한 카페에서 KBS 2TV '고백부부'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손호준은 나영석 PD와 신원호 PD에 의해 탄생한 배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응답하라 1994'와 '꽃보다 청춘'에 출연하며 화제를 이어갔다.이에 손호준은 "나 PD가 언제든 부르면 맞다고 생각한다. 신원호 감독님 때문에 저라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렸다"며 "두 분이 부르시면 가야된다고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포현했다. 이어 "신 PD님의 신작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빨리 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손호준이 출연한 '고백부부'는 서로를 잡아먹지 못해 안달인 38살 동갑내기 앙숙 부부의 '과거 청산+인생 체인지' 프로젝트를 그린 예능드라마. '마음의 소리'로 코믹 드라마를 선보였던 하병훈 감독과 권혜주 작가가 웹툰 '한번 더해요'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다.극중 손호준은 아내 장나라(마진주)와 이혼의 위기를 겪고서 1999년으로 타임슬립하는 최반도 역으로 분해 연기했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인터뷰①] 손호준 "인생 최종 목표는 가정 갖는 것" [인터뷰②] 손호준 "다시 태어나도 진주가 반도 선택하길" [인터뷰③] 손호준 "YG 느낌 안 난다고? 잘 모르겠다" [인터뷰④] 손호준 "초등학교 땐 짝사랑, 고등학교 땐 첫사랑" [인터뷰⑤] 손호준 "장기용, 극중 선배지만 귀여운 막내" [인터뷰⑥] 손호준 "나영석 PD가 부르면 무조건 간다" 2017.11.2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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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혜리 첫 영화 도전…연기 선생님은 '응팔' 신원호 PD

걸스데이 혜리는 첫 영화 '물괴'에 준비에 한창이다.걸스데이는 지난달 27일 '아이 윌 비 유어스(I'll Be Yours)'로 컴백했다. 컴백 당시 3주 활동으로 예정돼있었던 바, 걸스데이 이번 앨범 활동은 벌써 마무리 중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10일 영화 '물괴'는 크랭크인에 들어갔다.혜리는 '물괴'를 통해 생애 첫 영화에 도전한다. 많은 어려움을 느꼈을 법한 그는 신원호 PD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두 사람은 tvN '응답하라 1988'을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그 이리는 여전했다. 신원호 PD는 지난 6일 Mnet '엠카운트다운' 대기실에 찾았다.대기실을 찾은 신 PD는 혜리에게 컴백 인사를 건네며 반가운 대화를 나누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두 사람은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혜리는 신 PD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걸스데이의 사인 CD를 건네기도 했다. 걸스데이 멤버인 민아와 소진, 유라도 신 PD와 인사를 나눴으며, 혜리는 멤버들에게 "신 PD님이 나 말고 우리 멤버들 보러 온 거다"라며 귀여운 농담을 했으며 신 PD도 화답으로 "소진이 많이 예뻐졌더라"고 했다.신 PD는 혜리를 '응팔'시리즈의 주인공으로 채택하며 연기돌 반열에 올렸다. 그만큼 애정을 쏟고 있는 것. 이를 아는 혜리는 신 PD에 연기 조언도 구했다.이후 일간스포츠와 만난 혜리는 첫 영화에 도전하는 고민을 털어놨다. '물괴' 출연 준비를 잘 하고 있냐고 묻자 "신원호 PD와 한 이야기 들었냐"라며 웃음을 지은 뒤 "걱정 근심이 가득하다. 새로운 직업을 가지는 느낌"이라고 전했다.이어 "아무래도 영화는 느낌 자체가 드라마 연기와는 확실히 다르다. 사극이고 괴수물이라 장르적인 것도 특별하다. 처음 도전하는 부분이 많아서 염두해서 잘 해보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영화 '물괴'는 조선 중종 22년, 듣도 보도 못했던 흉악한 짐승이 나타나 나라를 어지럽히고 왕의 안위까지 위협하자 왕의 부름을 받은 '윤겸'이 물괴의 실체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윤겸의 딸로 등장하는 혜리는 아버지와 함께 물괴 수색에 나서는 소녀 명 역을 연기한다. 영화 '거인' '부산행'으로 충무로 젊은 대세로 부상한 배우 최우식과 귀여운 러브라인을 형성할 것으로 알려졌다.혜리는 '물괴'를 통해 처음으로 영화, 사극 장르에 도전하게 됐다.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괴물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펼쳐지는 작품으로, 혜리가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한편 신PD는 지난해 5월부터 '응답하라' 시리즈를 함께한 이우정 작가와 교도소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새 드라마를 기획 중이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7.04.1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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