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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카카오페이, '신용점수제' 맞춰 신용조회 서비스 개편

내년부터 시행되는 신용점수제에 맞춰 카카오페이가 '신용조회' 서비스를 새롭게 개편했다고 29일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제휴 신용평가사인 KCB와 협력해 28일부터 신용점수 제도를 도입했다. 현재 신용조회 서비스에 들어오면 신용점수제에 맞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 사용자환경(UI)도 달라졌다. 신용등급 변동 그래프 대신 신용점수와 함께 백분율 기준을 제공해 사용자들이 평균 대비 자신의 신용도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신용점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출, 카드 사용 정도를 날씨 아이콘으로 나타내 더욱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했다. 대출·카드·보증·연체 내역과 사용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금융 상식 정보를 제공하여 신용관리를 지원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12.29 14:32
경제

내년 1월 1일부터 신용등급제→신용점수제로…뭐가 달라지나

금융위원회가 내년 1월부터 개인신용평가 기준을 등급제에서 점수제로 전환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1∼10등급으로 나눠 적용했던 신용평가를 1∼1000점으로 세분화하게 되면서 금융소비자 개인에 맞는 금융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신용등급제는 개인신용평가회사(이하 CB사)가 매기는 1~10등급 신용등급에 따라 획일적으로 대출이 이뤄지는 한계가 있었다. 앞으로는 CB사가 개인신용평가의 점수만 산정해 금융소비자와 금융회사 등에 제공한다. 이렇게 되면 금융회사는 정교한 대출심사 기준을 도입할 수 있게 된다. 금융소비자의 신용등급에 따라 획일적으로 대출을 거절하지 않게 되고, 금융소비자의 특성에 따른 금융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즉, 같은 662점이라도 금융사별 리스크 전략이나 금융소비자 특성에 따라 대출을 해주는 은행도 있고 거절하는 은행도 있을 수 있게 되는 등 서비스가 차별화되는 것이다. 또 기존 신용등급제의 '문턱 효과'가 사라져 신용도가 낮은 금융소비자의 금융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기존 7등급 상위권자나 6등급 하위권자는 신용점수로 보면 큰 차이가 없음에도 그동안에는 등급의 문턱에 걸려 대출심사 등에서 불이익을 받아 왔던 사례가 일정 부분 사라질 수 있다는 얘기다. 이 밖에도 신용카드발급과 햇살론 등 서민금융상품 지원 대상, 중금리 대출 시 신용공여 한도 우대 기준 등 법령상 신용등급 기준도 개인신용평점 기준으로 변경된다. 신용카드발급 기준은 기존 6등급 이상이었으나 나이스평가정보 기준 680점 이상, KCB(코리아크레딧뷰로·올크레딧) 기준 576점 이상으로 전환된다. 이는 개인신용평점 상위 93% 또는 장기연체가능성 0.65% 이하가 대상이다. 햇살론 등 서민금융상품 지원 대상은 개인신용평점 하위 20%로, 기존 6등급 이하에서 나이스 744점 이하, KCB 700점 이하로 바뀐다. 또 하위 50%에게 제공되는 중금리대출 신용공여 한도 우대 기준은 기존 4등급 이하에서 나이스 859점 이하, KCB 820점 이하로 전환된다. 개인신용평점 기준 점수는 매년 4월 1일 전년도 전 국민의 신용점수 분포를 통해 재산정된다. 이번 신용점수제 전환은 금융위가 지난해 1월부터 자체 신용위험평가 역량이 높은 5대 시중은행에 시범 적용하고, 내년부터 이를 나머지 은행, 보험, 여신전문회사 등 전 금융권으로 확대 적용하는 것이다. 금융위는 신용점수제 전환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12.2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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