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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다이궁과 결별하고 폐점까지…면세점은 고군분투 중

업황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국내 면세점들이 수익성 강화를 위해 칼을 빼 들었다. 매출이 부진한 점포를 폐점하거나 조직 통폐합, 희망퇴직 등을 통해 몸집을 빠른 속도로 줄이고 있다. 급기야 매출 효자로 불리던 다이궁(代工·중국인 보따리상)과의 거래를 전면 중단하는 업체까지 등장했다. 손실 누적에 따른 존폐의 갈림길에서 외형 축소를 감수하고서라도 수익성을 되살리겠다는 의지가 실린 것으로 풀이된다.‘반토막’난 매출1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면세점 업체들은 혹독한 시기를 지나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 전환) 이후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다시 늘었지만, 면세점 실적은 되레 악화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 2023년 면세점 업계의 매출은 13조7585억원으로 매출이 최정점을 찍었던 2019년 24조8586억원의 절반 이하로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역시 11월까지 누적 매출이 11조9517억원으로 전년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업계 불황은 핵심 고객인 다이궁의 발길이 끊긴 탓이 크다. 이들은 국내 면세점에서 상품을 대거 매입해 현지에서 파는 상인이다. 캐리어를 끌고 면세점에 방문해 물건을 쓸어 담는 이른바 ‘싹쓸이’ 쇼핑으로 유명하다.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 국내 면세업계의 다이궁 매출 의존도는 70%에 육박할 정도였다. 하지만 중국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자국의 뷰티 제품 사용이 늘면서 이들의 활동이 대거 위축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이런 다이궁의 매출 감소를 상쇄할 유커(단체관광객) 규모도 감소세다. 중국의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싼커(개별여행객) 비중이 늘고 있어서다. 2030세대가 주축인 이들은 면세점보다 올리브영, 다이소 등 소비 채널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이를 반영하듯 지난해 3분기까지 면세점 4사의 누적 적자는 1355억원에 달한다. 롯데면세점이 92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신라면세점이 258억원, 현대면세점이 171억원, 신세계면세점이 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결국 ‘백기’ 든 신세계올해도 실적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업체들은 매장을 폐점하거나 조직 통폐합, 희망퇴직 등으로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먼저 신세계면세점은 오는 24일 시내면세점인 부산점을 폐점키로 했다. 지난 2012년 오픈한 이후 12년 만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해 10월 부산점 영업 면적을 25% 줄인 데 이어, 지난달에는 영업일을 주 7일에서 주 5일로 단축 운영해왔다.지난해 8월엔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도 단행해 전체 인원 80명 중 15명만 남은 상태다. 이 같은 조치를 했음에도 경영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내년 2월까지인 부산점 특허권 반납도 검토 중이다.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부산점에) 입점해 있던 브랜드들이 잇따라 철수 의사를 밝히면서 면세점 운영이 어려워진 상태”라고 설명했다.신세계면세점이 시내면세점을 폐점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2018년 문 연 지 3년여 만인 2021년 7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센트럴시티에 있던 강남점을 철수한 바 있다.신라면세점을 운영 중인 호텔신라는 지난해 하반기 창사 이래 처음으로 1328억원의 교환사채(EB)를 발행했다. 또 김준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면세(TR) 부문장으로 임명했다. 김 대표는 TR부문(면세) 지원팀 재무그룹장을 지낸 전형적인 재무통이다. 현대면세점은 올해 본사 이전을 검토 중이다. 현재 강남구 대치동 무역센터점에 있는 사무실을 동대문점으로 옮기는 방안이 유력하다. 다이궁과 ‘손절’한 롯데 롯데면세점은 이미 지난해 6월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고, 8월에는 희망퇴직도 진행했다. 연말 정기 임원 인사에서는 수장도 김동하 대표로 교체했다. 또한 명동의 홍보관인 ‘나우인명동’ 사업 철수도 결정했다.급기야는 다이궁과의 거래도 전면 중단했다. 면세점 입장에서는 중국 보따리상을 통해 재고 관리를 쉽게 할 수 있었고 매출 규모를 쉽게 키울 수 있어 주요 고객으로 분류해왔다.하지만 롯데면세점이 다이궁과 거래를 중단한 것은 이제는 송객 수수료 부담이 너무 커졌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송객 수수료는 중국 보따리상 유치를 위해 주는 일종의 리베이트다. 면세업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면세점이 지급한 송객수수료는 4조원을 넘어섰다.업계에서는 롯데면세점이 수익 관리를 최우선 경영지표로 삼으면서 선제적으로 다이궁과의 거래를 중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신임 김동하 롯데면세점 대표는 신년사에서 “이제는 수익성 중심의 경영 활동을 추진할 시점”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와 같은 움직임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면세점 4개 회사는 모두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고 이제 감당할 수준을 넘어섰다는 평가가 많다”면서 “롯데면세점의 행보를 다른 곳들도 이어갈지, 아니면 다른 면세점으로 중국 보따리상이 쏠리는 상황이 벌어질지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문제는 이 같은 노력에도 면세점들의 매출이 회복될지는 미지수라는 점이다. 장기화에 들어간 탄핵정국과 곧 출범할 미국 트럼프 행정부 영향으로 고환율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일시적으로 환율보상 등 프로모션에 나설 수는 있지만 마진 축소로 이어지기 때문에 지속하기는 어려운 카드”라며 “안 그래도 적자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올해 환율 변동으로 인한 어려움은 더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1.14 07:00
경제일반

신세계免, 인천공항에 향수·주류 신규 매장 오픈…"신세계존 완성"

신세계면세점이 인천공항 제2터미널점에 뷰티 및 주류 테마존을 포함한 신규 매장을 추가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매장은 메이크업·향수 특화 공간과 주류·담배·식품 공간으로, 각각 서편과 동편에 위치해 있다. 이번 신규 매장 오픈으로 신세계면세점은 총 2880㎡(약 871평) 규모의 원스톱 쇼핑공간 '신세계존'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뷰티 매장은 기초 화장품부터 메이크업·향수 제품까지 구역별로 나눠 개인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찾을 수 있도록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메이크업·향수 특화 매장에는 니치 향수와 메이크업뿐만 아니라 기초케어 전문 브랜드까지 총 99개의 국내외 인기 브랜드가 입점했다. 주목할 브랜드는 신세계면세점에 단독 입점한 ‘프라다 뷰티’와 ‘푸에기아 1833’이다. 프라다 뷰티는 국내 면세점 및 인천공항 최초 입점으로, 향수, 립스틱, 립밤 등 인기 제품 등을 선보인다. 푸에기아 1833는 아시아태평양(APAC) 최초로 신세계면세점에 입점했다. 제품별 한 번에 400병 한정 생산, 고유번호를 매겨 소장 가치가 높은 브랜드로 평가 받고 있다. 주류·담배·식품 매장은 와인존과 시가존, 식품존 등으로 구성됐다. 튿히 와인존은 공항 최초로 마련된 원형 곤돌라 형태의 와인전문 코너로, 고객들이 위스키 외에 추가로 고품질의 와인을 선보인다. 신세계면세점은 인천공항 제2터미널 신세계존 그랜드 오픈 기념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주류 및 담배 구매 시, 영수증을 통해 시계 제품 추가 할인권을 받을 수 있는 ‘영수증 꼬리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브랜드별 구매금액에 따른 사은품 증정과 쇼핑지원금도 증정한다. 이밖에 골프웨어, 아이웨어, 슈즈 등 30~60% 시즌오프 행사도 동시 진행한다. 신세계존은 인천공항 제2터미널점의 쇼핑 랜드마크로 입지를 확대해 가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서편 도입부에 최정상 하우스 브랜드의 듀플렉스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개인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추천받고, 경험할 수 있으며, 행복한 추억도 남길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하는 데 주력했다”며 “MD 강화와 테마존, 동선을 고려한 인테리어 등 신세계면세점의 집약된 노하우로 완성된 ‘신세계존’을 통해 매출을 확대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4.11.26 09:37
산업

신세계면세점, 창사 첫 희망퇴직...면세업계 칼바람

신세계면세점이 첫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 작업에 착수했다.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기한은 정해지지 않았다.임원 급여 반납은 코로나19가 발발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경영진이 비용 절감의 고통을 분담한다는 상징적인 조처로 받아들여진다.앞서 신세계디에프는 지난달 유 대표 직속으로 '비상경영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해 수익성 개선을 위한 구조 개혁 방안을 검토해왔다.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도 악화 일로를 걸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이나 줄어든 것이다.1∼3분기 누적 영업이익도 지난해 778억원 흑자에서 올해는 4억원 적자로 돌아섰다.소비 트렌드 변화와 달러 강세로 국내외 고객이 예전만큼 면세점을 찾지 않는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이용객 수를 기반으로 산출되는 매장 임차료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게 주원인으로 꼽힌다.다른 면세업체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46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98억원)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신라면세점도 같은 기간 영업손실액이 163억원에서 387억원으로 늘었다.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는 롯데면세점과 HDC신라면세점은 지난 8월 나란히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1.15 11:50
산업

신세계, 3분기 930억원…전년比 29.5%↓

신세계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이 1조5401억원으로 2.8% 늘었다고 8일 공시했다.영업이익은 930억원으로 29.5% 감소했고 순이익은 366억원으로 40.7% 줄었다.사업 부문별로 보면 백화점 사업은 매출이 6196억원으로 2.5% 늘면서 외형 성장을 이어갔으나 영업이익은 883억원으로 4.8% 줄었다.영업이익 감소는 강남점과 대구점, 타임스퀘어 등 주요 점포의 리뉴얼(재단장) 투자로 감가상각비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신세계는 디저트 전문관인 스위트파크(강남·대구점), 백화점과 호텔의 경계를 허문 '하우스 오브 신세계'(강남점) 등의 공간 혁신으로 지속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연결 자회사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이 770억원으로 16.3% 늘었다. 올가을 새롭게 선보인 자체 여성복 브랜드 에디션S, 블루핏, 에디티드 등이 약진하고 관계사와 연계한 차별화 상품의 시너지 효과를 낸 덕분이다.영업이익도 13억원으로 8.3% 증가했다.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로 28억원의 손실을 봤음에도 영업이익 흑자 기조를 지켰다.면세점 사업을 하는 신세계디에프도 매출이 4717억원으로 8.2% 늘었다. 다만 인천국제공항 임대료 증가와 중국의 소비 침체, 원/달러 환율 악화(원화 가치 하락) 등이 겹쳐 영업이익은 162억원 적자 전환했다.신세계까사는 매출이 686억원으로 10.1% 늘었고 영업이익은 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베스트셀러인 '캄포'와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 등 경쟁력 있는 자체 브랜드의 인기에 힘입어 외형 성장과 수익성을 모두 이뤄냈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국내 패션시장의 침체가 이어진 여파로 좋지 않은 성적표를 받았다. 연결 기준 매출이 2960억원으로 6.3% 줄었고 영업이익도 21억원으로 65% 급감했다.다만, 비건 뷰티 브랜드 '어뮤즈' 인수, '라리크'·'피비 파일로' 등 글로벌 인기 패션 브랜드 추가 도입 등 적극적인 투자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4분기부터는 좋은 실적이 기대된다고 신세계는 밝혔다.이밖에 신세계센트럴시티는 호텔 부문의 실적 호조로 매출 944억원, 영업이익 259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0.2%, 3.7% 증가한 것이다.신세계 관계자는 "소비 심리 위축 등 어려운 유통 환경 속에서도 백화점을 비롯한 대부분의 자회사가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며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 백화점 업계를 선도하는 동시에 자회사의 핵심 경쟁력을 높여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08 17:05
산업

"더 파격적으로"...유통가 '11월 할인 경쟁' 돌입

경기불황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는 유통업계가 11월 쇼핑대전을 통해 반전을 꾀한다. · 지난달 31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은 물론 아울렛, 이커머스 등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유통 전 분야에서 대규모 할인을 기획하고 있다.먼저 신세계그룹은 1일부터 10일까지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그룹 통합 할인전 ‘쓱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총 1조9000억원이 매출 목표다. 첫 사흘동안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홀세일클럽에서 할인폭이 가장 크다. 한우, 쌀, 계란 등 인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신세계그룹 18개 계열사에서도 각종 행사가 진행된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이 기간 전 호텔이 참여해 85개 상품을 최대 84% 할인해 전용 패키지로 판매한다. 신세계면세점은 온라인몰에서 화장품과 향수, 의류, 주류와 식품 등을 ‘쓱데이’ 기간 최대 60% 할인하는 기획전을 연다.이에 맞서 롯데마트와 슈퍼는 롯데쇼핑 창사 45주년을 맞아 오는 6일까지 ‘땡큐절’ 1주차 행사를 진행한다. 땡큐절은 롯데마트와 슈퍼, MAXX(맥스)에 더해 온라인 채널인 롯데마트몰이 함께 하는 올해 최대 규모 온·오프라인 통합 행사다. 대표적으로 1일 ‘한우데이’를 맞아 ‘1등급 한우 전품목’을 행사 카드 결제하면 50% 할인 판매한다. 이커머스 최강자인 쿠팡은 오는 4일까지 일주일 동안 하반기 최대 규모 할인행사인 ‘와우 빅세일’을 진행한다. 아모레퍼시픽·CJ제일제당·로보락 등 8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인기 상품을 최대 70% 할인가에 선보인다. 11번가는 연중 최대 쇼핑축제 '2024 그랜드 십일절'을 1일부터 11일 동안 진행한다. 11번가 관계자는 "고물가를 겨냥해 고객이 선호하는 국내외 200개 '프리미엄 파트너십' 브랜드들과 높은 할인율의 상품을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11월 할인 대전은 2010년대 이커머스를 통한 해외직구가 활성화하며 국내에서도 연례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중국 광군제나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이 되면 해외 쇼핑몰을 찾는 소비자가 늘자 국내 이커머스도 추석과 연말 사이에 붕 떠 있던 11월을 주목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업계도 2017년경부터 대규모 할인 행사를 시작했는데, 이후 11월 할인 마케팅이 연말 못지 않게 치열해졌다”며 "연말 시즌 직전인 11월에 대규모 할인 행사 등 이벤트를 만들어 연말까지 소비 심리를 이어가게 하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01 07:00
경제일반

신세계면세점, 정보 취약계층 위한 신규 키오스크 도입

신세계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과 김해공항 인도장에 장애인과 고령자의 접근성을 높인 새로운 키오스크를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공항 면세점 인도장의 키오스크는 고객에게 순번 대기표를 발급하는 시스템이다.새로 설치한 키오스크는 높낮이 조절이 가능해 장애인과 고령자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 점자 표기, 음성 지원 등 '배리어프리'(Barrier-Free·무장애) 기능을 탑재해 시각·지체·청각 장애인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신세계면세점은 이 키오스크가 업계 최초로 한국접근성평가연구원(KCAAR)이 주관한 접근성 평가 항목을 모두 통과했다고 소개했다.새 키오스크는 인천공항 제1·2미터널에 10대, 김해공항에 2대가 운영되고 있다.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모든 고객이 불편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접근성을 더 강화한 기술을 지속해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8.06 13:32
산업

신세계면세점, 온라인 남성 전용관 오픈

신세계면세점이 온라인몰 내에 남성들을 위한 브랜드와 인기 면세템을 모아 선보이는 남성 전용관을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남성 전용관은 이커머스 시장에서 매출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남성 고객층을 겨냥했다. 인기 상품만 모아놓은 ‘남성 인기 브랜드 큐레이션’ ‘연령대별 베스트(BEST)’ ‘면세점에서 안 사면 후회할 상품’ 그리고 직장인들을 위한 ‘출장꿀템’까지 다양한 테마별로 추천 아이템을 제시한다.신세계면세점은 남성 전용관 오픈을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남성들이 선호하는 인기 브랜드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온라인 남성 전용관을 통해 브라이틀링, 라도, 필립스, 톰포드 선글라스, 살로몬, 디젤 주얼리 등 30여 개의 패션∙뷰티 인기 브랜드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바로 적용 가능한 5% 할인 쿠폰이 증정된다.여기에 신한카드, T멤버십, KT멤버십, LGU+ 등 제휴 할인 및 온라인몰 적립금 행사를 적용하면 할인 폭이 더 커진다.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신세계면세점은 남성 고객층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인기 브랜드와 면세템을 한꺼번에 살펴볼 수 있는 남성 전용관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 남성 고객들만의 특화된 니즈를 충실히 반영하여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주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14 08:54
산업

신세계면세점, 서울경제진흥원과 MOU…중기 해외 진출 지원

신세계면세점이 서울경제진흥원(SBA)과 서울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전 세계 소비자와 바이어가 집결하는 인천국제공항에 ‘SBA 서울어워드 컬렉션 존’을 새롭게 구축하고 서울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성장을 돕기 위해 체결됐다. 신세계면세점은 오는 23일까지 서울 경제 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세계면세점 입점 지원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인천공항점 1터미널에 있는 ‘SBA 서울어워드 컬렉션 존’에는 300여 개의 서울 소재 중소기업 제품들을 판매해오고 있다. 또한 연 2회 상품 품평을 통해 소비자가 주목할 만한 다양한 패션, 리빙, 반려용품 등 다양한 분야의 트렌디한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판매해오고 있다.지난해 SBA 시범사업을 통해 신세계면세점에 신규 입점한 ‘더핑크퐁컴퍼니’의 아기상어 캐릭터 상품과 ‘킴스미(KIM’S MI)’는 이 협력 사업의 성공 사례다.‘더핑크퐁컴퍼니’는 핑크퐁 상품 5종으로 시작, 현재 입점 상품을 100여 종으로 확대하는 등 신세계면세점 내 매출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킴스미는 아름다운 한국 전통 이미지를 강조한 브로치, 마그넷, 부채 등 독보적인 디자인의 기념품을 선보여 국내외 여행객들에게 주목받았다. 월 약 1만 달러 상당을 매출을 올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불가리아, 미국 등으로 수출 계약까지 성사시키며 해외 진출을 위한 신호탄을 날렸다.양사는 올해 기업의 매출 증대에도 적극 기여하기 위해 면세구역 내에서의 물류를 비롯한 각종 프로모션 운영 및 마케팅을 지원한다. 특히, 온라인 특화상품의 경우 신세계면세점 온라인몰 내 ‘서울 어워드 샵’ 입점 기회까지 주어진다.양사는 본 사업을 적극 협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업 정보 및 세부 매출 데이터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중소기업 판로 확대를 위한 신규 협력 사업이나 상호 관심분야 지원 사업 모색에도 힘쓸 계획이다.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서울 중소기업의 다양하고 트렌디한 제품을 발굴하고 글로벌 시장에 소개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신세계면세점은 킴스미와 같은 성공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국내 서울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19 14:06
경제일반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 ‘플레이 꼼데가르송’ 팝업 오픈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 9층에 글로벌 패션 브랜드 ‘플레이 꼼데가르송(Play COMME des GARCONS)’ 팝업을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꼼데가르송은 세계적인 디자이너 레이 가와쿠보가 이끄는 패션 브랜드. 눈꼬리가 올라간 하트 로고로 유명한 ‘플레이’ 라인부터 옴므 플러스, 준야 와타나베 등 15개 이상의 라인을 통해 폭넓은 스펙트럼의 패션을 다루고 있다. 꼼데가르송의 대표적인 라인인 ‘플레이’에서 ‘Play’는 ‘어울리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베이직 캐주얼 라인이다.트레이드마크인 하트 로고는 뉴욕 그래픽 아티스트 필립 파코스키(Filip Pagowski) 디자인한 것으로 일상에서 입기 좋은 다양한 캐주얼 디자인에 하트 로고 패치로 2030을 중심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는 꼼데가르송의 ‘플레이’ 라인을 중심으로 모든 연령대에 사랑받는 시그니처 상품을 마련했다.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면세 고객의 럭셔리 패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젊은 고객의 인기를 끌고 있는 플레이 꼼데가르송을 팝업을 열었다. ”라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고객 수요에 맞춰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19 11:07
경제일반

신세계면세점, KB국민과 마케팅 MOU…“해외여행객 서비스 확대”

신세계면세점이 KB국민은행과 해외여행객 대상 서비스 강화를 위한 마케팅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5일 밝혔다.지난 4일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양호진 신세계면세점 영업본부장과 박병곤 KB국민은행 부행장을 비롯한 양 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양 사는 해외여행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금융과 면세 쇼핑 결합 서비스 개발·출시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먼저 금융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환전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 연말까지 신세계면세점 외국인 회원 대상으로 50% 환율 우대 온라인 쿠폰을 증정한다. 신세계면세점 영문·중문 온라인몰에서 받아 KB국민은행 인천국제공항 환전소에서 사용 가능하다. 또, 이곳에서는 오는 8일부터 5월 10일까지 선착순 1000명에게 스타프렌즈 여행용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연다. 신세계면세점 당일 구매 영수증을 지참하고 5만 원 이상 환전한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최근 6개월 내 환전 내역이 있는 KB스타클럽 회원에게 신세계면세점 멤버십과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오는 6월 말까지 진행한다. KB스타클럽 VVIP 회원에게는 신세계면세점 BLACK 등급을 부여하고 최대 75만 원 상당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VIP 회원은 BLACK 멤버십 60일 체험권 ‘BLACK PASS’와 최대 48만 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VVIP·VIP 외 KB스타클럽 회원에게도 GOLD 멤버십을 비롯한 최대 42만 원 상당의 혜택이 제공된다.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KB국민은행과의 협약을 통해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든든한 우군을 얻은 만큼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0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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