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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촬영’ 황의조 ‘활짝’…원더골+도움→강등 위기 팀 구했다, 계약 만료 앞두고 훨훨

축구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황의조(알라니아스포르)가 원더골로 소속팀 잔류에 기여했다.황의조는 26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코니아의 메트로폴리탄 경기장에서 열린 2024~25시즌 쉬페르리그 35라운드 코니아스포르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강등 위기에 놓였던 알라니아스포르(승점 42)는 16위 보드럼(승점 37)과 격차를 5점으로 벌리며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잔류를 확정했다. 19개 팀이 경쟁하는 쉬페르리그는 16~19위까지 강등된다. 알라니아스포르는 최소 15위를 확보했다.황의조의 활약이 없었다면 알라니아스포르는 시바스포르와 최종전까지 불안함을 안고 싸워야 했다. 이날 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황의조는 전반 38분 드리블하다 먼 거리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려 골문 상단 왼쪽 구석에 꽂으며 시즌 7호골을 기록했다. 불과 2분 뒤에는 유수프 외즈데미르의 추가골을 도왔다.알라니아스포르는 후반 7분 코니아스포르의 메흐메트 나이르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1점 차 리드를 지켰다.지난 19일 베식타스전까지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황의조는 팀 잔류의 일등 공신으로 거듭났다. 그는 올 시즌 리그 7골 2도움을 올렸다. 세르히오 코르도바(9골)에 이은 팀 내 득점 2위다. 알라니아스포르의 주전 공격수였던 황의조는 지난 3월부터 한 달간 후보로 뛰었지만, 다시 지위를 되찾은 뒤 꾸준히 선발 출격했다. 최근에는 물오른 득점 감각까지 뽐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오는 6월 30일 소속팀과 계약이 만료되는 그가 재계약을 맺을지, 새 팀을 구할지도 관심사다.한편 황의조는 피해 여성 2명의 동의 없이 성관계 영상을 촬영하거나 영상통화를 녹화한 혐의로 지난 2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200시간의 사회봉사를 이행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를 수강하라는 명령도 받았다. 사실상 국가대표 자격을 영구 박탈당해 태극마크를 달 수 없다. 김희웅 기자 2025.05.2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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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먼저 20홈런 쐈다, 퇴출설 딛고 삼성 좌타 외국인 새 역사까지 [IS 스타]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시즌 20호 홈런 고지를 먼저 밟았다. 디아즈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역전포와 끝내기 홈런을 홀로 쏘아 올리며 팀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디아즈는 1회 말, 1사 후 김성윤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루에서 윤영철의 초구 139km 직구를 받아쳐 우월 2점포로 연결했다. 이후 2-2로 팽팽하던 9회 말엔 상대 투수 조상우의 초구 바깥쪽 포크볼을 받아쳐 좌월 홈런으로 연결, 경기를 끝냈다. 19호, 20호 홈런을 한 경기에서 모두 때려냈다. 2위 오스틴 딘(LG 트윈스)이 4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리며 디아즈를 추격했으나, 디아즈가 격차를 다시 4개 차로 벌렸다. 리그에서 가장 먼저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한미일 3대 리그에서 가장 먼저 20번째 홈런을 때려낸 선수가 됐다. 25일 저녁 기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낸 선수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로 각각 51경기와 52경기에서 18개의 아치를 그렸고, 일본프로야구(NPB)에선 사토 데루아키(한신 타이거즈)가 44경기에서 12홈런을 기록했다. 대만(CPBL)로 범위를 넓혀도 타이강 호크스의 스티븐 모야가 26경기에서 때려낸 11홈런이 최다다. 디아즈는 53경기에서 20개의 아치를 그렸다. 경기당 0.38개로, 산술상 시즌 54개의 홈런을 때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투고타저 시즌에서, 2015년 박병호(53개) 이후 10년 만에 50홈런을 달성할 수도 있다. 더 고무적인 것은 삼성 외국인 선수 역사상 최초로 '좌타 20홈런' 고지를 밟았다는 점이다. 삼성은 그동안 트로이 오리어리(2004) 제이콥 크루즈(2008) 다니엘 팔카(2020) 등의 왼손 외국인 타자들이 있었는데, 모두 시즌 도중 퇴출되거나 대체 선수로 영입돼 재계약에 실패했다. 오리어리가 2004년 63경기에서 기록한 10홈런이 삼성 외국인 좌타자 중 가장 많은 홈런이었다. 스위치 타자였던 빌리 홀(1999) 카를로스 바에르가(2001) 모두 4개씩 때려내는 데 그쳤다. 시즌 초반만 해도 1할대 타율을 기록하며 퇴출 위기에 몰렸던 디아즈다. 박진만 감독괴의 면담 이후 부활, 어느덧 타율을 3할(0.308)까지 끌어 올린 데 이어 홈런 새 역사까지 쓰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5.05.26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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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안타·4안타·타율 4할…"내 자리 없다"던 황재균, 제자리 돌아오니 '펄펄' [IS 스타]

주전 3루수로 돌아오자 펄펄 날았다. 베테랑 내야수 황재균(38)이 제 자리를 찾았다. 황재균은 5월 22경기에 나와 타율 0.402(87타수 35안타) 10타점 13득점, 출루율 0.518로 맹활약했다. 타율과 출루율 모두 팀 내 1위다. 특히 지난 키움 히어로즈와의 3연전에선 13타수 9안타로 펄펄 날았다. 23일과 24일 경기에선 두 경기 연속 4안타를 뽑아냈다. 익숙한 자리로 돌아간 덕이다. 황재균은 지난달 말부터 주전 3루수로 복귀했다. 기존 3루수인 허경민(35)이 왼쪽 햄스트링 염좌로 부상 이탈했기 때문이다. 3루수는 황재균이 2017년 KT에 합류한 뒤 7년간 꾸준히 지켜왔던 자리. 당시까지 1할대 타율에 허덕이던 황재균은 3루로 돌아온 뒤 시즌 타율을 0.316까지 끌어 올렸다. 사실 황재균은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확실한 자리가 없었다. 지난겨울 허경민이 자유계약선수(FA)로 합류하면서 주전 3루수를 내줬고, 이강철 KT 감독은 황재균을 1루수는 물론, 내야 전 포지션과 외야수까지 준비시키며 황재균의 활용 방안을 찾았다. 1루수로 수비 기용 범위가 좁혀졌지만, 황재균은 문상철(34) 오윤석(33) 등과 경쟁을 해야 했다. 시즌 초반 저조한 타격감과 함께 올해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팀 기조와도 맞물려 설 곳을 잃는 듯했다. 하지만 5월 들어 내야진이 줄 부상을 당하고 부진이 이어지면서 황재균이 기회를 잡았다. 이강철 KT 감독은 "황재균이 타석에서 여유가 생겼다. 최근 타격 성적이 좋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 감독은 "마음이 편해야 성적이 잘 나온 법인데 3루수로 꾸준히 나가면서 성적이 좋아졌다"라고 진단했다. 흥미로운 것은, '잘 치는' 황재균이 중심 타선이 아닌 리드 오프에 배치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강철 감독은 '1번 타자'의 편견을 항상 깨 왔던 감독이다. 시즌 초반엔 타격감이 좋은 강백호와 멜 로하스 주니어를 전진 배치해 득점 기회를 많이 만들려고 했다. 최근엔 타격감이 절정인 황재균에게 '강한 1번' 역할을 맡겨 성공을 거두고 있다. 다만 황재균은 최근 다시 3루 자리를 내줬다. 23일 고척 키움전에서 허경민이 부상 복귀했기 때문이다. 황재균은 허경민의 콜업과 함께 1루로 이동했다. 허경민은 부상 전까지 26경기에 나와 타율 0.301(103타수 31안타) 1홈런 9득점으로 맹활약한 바 있다. 하지만 황재균이 방황했던 시즌 초반과는 상황이 다르다. 황재균의 타격감이 많이 올라온 데다, KT의 올 시즌 1루수 타율(0.186)이 처참한 상황에서 황재균이 1루를 꿰찬다면 고민을 지울 수 있다. 1번 황재균과 3번 타자 허경민의 시너지 효과를 노릴 수 있다. 시즌 전 황재균은 "올해는 내 야구 인생의 큰 변곡점이다. 내 가치를 올릴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그리고 '잘'뛰겠다"라고 다짐했다. 절치부심을 가슴에 새긴 황재균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2025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5.05.26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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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4경기 연속 홈런 VS 디아즈 대포 2방...삼성이 웃었다 [종합]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김도영(22·KIA 타이거즈)과 르윈 디아즈(29·삼성 라이온즈)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홈런 공방을 벌였다. 최후의 승자는 디아즈였다.삼성은 25일 홈에서 열린 KIA와 홈경기에서 9회 말 디아즈의 끝내기 솔로포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KIA와의 주말 3연전을 우세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로 마무리한 삼성은 보름 만에 5할 승률(26승 26패·5위)에 복귀했다. 2연패를 당한 KIA는 8위(24승 26패)까지 떨어졌다. 초반 흐름은 KIA가 잡았다. 김도영은 1회 초 2사 후 삼성 선발 원태인의 시속 149㎞ 직구를 밀어쳐 비거리 115m의 솔로포로 연결했다. 지난 22일 수원 KT 위즈전부터 4경기 연속이자 시즌 7호 홈런. 삼성의 반격도 매서웠다. 1회 말 4번 타자 디아즈가 2사 1루에서 KIA 왼손 투수 윤영철로부터 비거리는 125m에 이르는 역전 투런포를 터뜨렸다.삼성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은 디아즈의 지원 사격에 힘입어 6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 7탈삼진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7회 초 KIA 김태군이 바뀐 투수 백정현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뽑아 원태인의 승리 투수 요건이 날아갔다. 원태인은 시즌 평균자책점 2.47을 기록할 만큼 선전하고 있지만, 승리는 한 달 넘게 추가하지 못한 채 3승 2패에 멈춰 있다. 디아즈는 마지막 타석에서 또 한 번 폭발했다. 2-2로 맞선 9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KIA 불펜 조상우의 초구(시속 136㎞ 포크볼)을 공략해 왼쪽 담장을 살짝 넘기는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먼저 20홈런에 도달한 디아즈는 삼성 라이온즈파크가 떠나갈 만큼 크게 포효했다.지난해 삼성 교체 선수로 들어온 디아즈는 올 시즌 초 부진에 빠졌다. 이로 인해 퇴출설이 흘러나오기도 했지만, 박진만 삼성 감독과 면담 후 완전히 달라졌다. 디아즈는 지난달 KIA전을 시작으로 28경기에서 홈런 15개를 몰아쳤다. 홈런 2위 오스틴 딘(LG 트윈스·16홈런)과의 격차가 4개까지 벌어졌다. 디아즈는 홈런 외에도 타점(58개)과 장타율(0.654) 부문에서도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비록 패하긴 했지만, KIA는 김도영의 부활에 희망을 안게 됐다.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김도영은 4월 25일 1군에 복귀한 뒤 2024시즌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다운 활약을 선보이지 못했다. 지난 21일까지 홈런(22경기)이 3개에 불과했다. 타율은 3할대를 유지했으나, 지난해와 비교하면 임팩트가 떨어졌다. 그러나 김도영은 프로 데뷔 후 개인 최다인 4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부활하고 있다. 햄스트링 부상 후 적극적인 주루를 자제했던 김도영은 지난 24일 시즌 첫 도루(2개)를 성공하기도 했다. 김도영은 주말 3연전에서 타율 0.615(13타수 8안타) 3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LG가 SSG 랜더스를 9-3으로 완파했다. LG는 0-0이던 5회 초 2사 3루에서 신민재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오스틴 딘, 문보경이 연속 볼넷으로 찬스를 이어간 뒤 김현수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LG는 7회 말 오스틴과 문보경이 연달아 솔로 홈런을 작렬하면서 6-0을 만들었다. LG 선발 송승기는 6과 3분의 2이닝 동안 4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5승(3패)째를 거뒀다. 한화 이글스는 대전 홈 경기에서 연장 10회 2사 만루에서 문현빈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이 힘입어 롯데를 8-7로 꺾고 하루 만에 2위를 탈환했다. 한화는 7-6으로 앞선 9회 초 2사 후 전준우에게 동점 홈런을 맞았지만 결국 진땀승을 거뒀다. 두산 베어스는 NC 다이노스를 5-3으로 물리쳤다. KT 위즈는 키움 히어로즈를 7연패로 몰아넣었다. 이형석 기자 2025.05.2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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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만' 노시환 11호+문현빈 밀어내기...'2위 탈환' 한화에 뜨거운 대전 '21G 연속 홈 매진 신기록'

한화 이글스가 혈투 끝에 2위 쟁탈전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했다.한화는 2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와 홈경기를 7-6으로 이겼다. 전날 롯데에 8-6 역전패해 3위로 내려앉았던 한화는 이날 승리로 시즌 31승 21패(승률 0.596)를 기록, 하루 만에 2위를 탈환했다.한화는 4번 타자 노시환(25)을 중심으로 타선이 2경기 연속 폭발했다. 비록 역전패로 끝났지만, 전날(24일) 타선이 6득점을 몰아쳤던 한화는 이날도 타선이 경기 시작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1회 초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리드오프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한화는 연속 안타로 노시환 앞에 다시 주자를 쌓았다. 노시환은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해 바깥쪽 높은 스트라이크존에 꽂은 127㎞/h 슬라이더를 간결하게 밀어 우중간 담장 너머로 쏘아 올렸다. 비거리 125m의 시즌 11호 포. 지난 2일 10호 홈런을 기록한 뒤 침묵했던 그가 23일 만에 쏘아 올린 대포였다. 홈런으로 4-0으로 달아난 한화는 2회 말에도 최재훈의 2루타, 하주석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다. 2사 1·2루 때 다시 타석이 노시환에게 돌아왔고, 그는 좌전 적시타를 쳐 6-0 리드를 만들었다.이날 경기 전까지 팀 타율 1위(0.289)를 기록하던 롯데 타선도 무기력하게 물러나진 않았다. 4회까지 무득점에 그쳤던 롯데는 5회 1사 1루 때 한화 문동주를 상대로 유강남이 1타점 2루타를 쳐 포문을 열었다. 롯데는 2사 후에도 장두성, 빅터 레이예스, 전준우, 윤동희가 연달아 적시타를 때려 1이닝 6득점으로 동점을 되찾았다.장점인 선발진이 흔들렸지만, 타선이 저력을 발휘했다. 팀 도루 1위(24일 기준 48개)인 한화는 6회 이원석의 안타와 도루, 진루타와 상대 폭투로 한 점을 뽑았다. 그대로 리드를 굳히는 듯 했지만, 9회 초 전준우가 동점 솔로포를 작렬하면서 승부는 도로 원점으로 돌아갔다.'찬물'이 끼얹어 졌지만, 다시 한 번 한화가 뒷심을 냈다. 한화는 10회 말 1사 후 최재훈의 스트레이트 볼넷, 황영묵의 안타로 주자를 쌓았다. 후속 타자 플로리얼이 땅볼로 물러났으나 하수적이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 기회를 이어갔고, 흔들리는 롯데 박시영의 공을 문현빈이 차분히 기다리면서 밀어내기로 이날 혈투가 마무리됐다. 한화는 노시환이 4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4타점 1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심우준(왼쪽 무릎 비골 골절로 엔트리 말소) 대신 주전 유격수를 맡고 있는 하주석이 2번 타자로 4타수 2안타 1사구 1타점 2득점 활약했다. 3번 타자 문현빈이 2안타 3볼넷 1득점, 8번 타자 최재훈이 2안타 1볼넷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짜릿한 승리로 2위를 지킨 가운데 한화의 흥행 가도도 이어졌다. 한화는 25일 경기에서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의 1만 7000석 전석 매진을 달성했다. 이로써 한화는 4월 13일 이후 21경기 연속 홈경기 매진을 기록, 지난해 세운 최다 기록(17경기)을 또 한 번 경신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2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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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세리머니’ LEE, UCL 결승전서도 벤치?…“명단 유지할 듯”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이번 시즌에만 3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유일한 아쉬움은 이번에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는 점이다. 다가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선발 출전 가능성도 작게 점쳐진다.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25일(한국시간) PSG의 2024~25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전을 조명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지휘하는 PSG는 이날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랭스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랭스를 3-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2골을, 이어 아치라프 하키미가 쐐기 골을 책임졌다.PSG는 이날 우승으로 올 시즌에만 정규리그,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 더해 3번째 트로피를 품었다. 이강인은 이날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마지막까지 그라운드를 밟진 못했다. 그의 마지막 공식전 출전 기록은 지난 11일 몽펠리에와의 리그1 33라운드가 마지막이다. 이후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같은 날 매체는 “PSG는 구단 통산 16번째 프랑스컵 우승에 성공했다. 엔리케 감독 시대에선 공식전 6번째 우승 기록”이라며 “다가오는 7번째 트로피야말로 그의 시즌이 성공일지 여부를 결정할 거”라고 내다봤다. PSG의 올 시즌 마지막 무대는 오는 6월 1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5 UCL 결승전이다. 마주한 상대는 인터 밀란(이탈리아)이다. PSG와 인터 밀란은 UCL에서 단 한 차례도 맞붙은 기억이 없다.축구 팬들의 관심사는 이강인의 UCL 결승전 출전 여부다. 다만 렐레보는 “엔리케 감독은 UCL 결승전까지 경쟁력을 유지하고자 했다. 이날도 UCL 결승전에서 사용할 베스트11과 매우 유사한 라인업을 꾸렸다. 이들은 엔리케 감독이 가장 신뢰하는 자원들”이라고 주장했다. 랭스전 PSG의 선발 명단은 바르콜라·우스만 뎀벨레·데지레 두에·파비안 루이스·비티냐·주앙 네베스·누누 멘데스·윌리안 파초·마르퀴뇨스·하키미·마트베이 사포노프(GK)였다. 벤치에 앉은 잔루이지 돈나룸마(GK),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도 UCL 결승전 출전 가능성이 크게 점쳐진다.엔리케 감독이 인터 밀란을 꺾고 우승한다면 역사상 두 번째로 서로 다른 클럽에서 트레블(3관왕)에 성공한 사령탑이 될 수 있다. 앞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시티에서 트레블에 성공했다. 엔리케 감독 역시 바르셀로나에서 1차례 트레블에 성공했다.엔리케 감독은 프랑스컵 우승 뒤 “우리는 이번 첫 번째 결승전을 매우 강한 강도와 높은 퀄리티로 치렀다. 그래서 완벽했다”라며 “이제 온전히 두 번째 결승전에 집중할 준비가 됐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우중 기자 2025.05.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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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이 형 비켜’…‘12G 2골’ 임대생 운명, 사령탑이 말했다 “어린 선수인데 정말 잘해줬다”

‘임대생’ 마티스 텔(토트넘)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직접 입을 열었다.24일(한국시간) 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최종전을 앞두고 ‘다음 시즌에도 텔이 구단에 남길 원하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논의가 필요한 것 같다. 내가 직접 회의를 주재할 필요는 없지만, 모든 것을 평가할 것”이라면서도 “텔은 우리를 위해 정말 잘해줬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경기에 많이 나서지 않았고 몸 상태도 충분히 갖춰지지 않은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텔은 정말 잘해냈다”며 엄지를 세웠다.지난 2월 원소속팀인 뮌헨을 떠나 토트넘과 임대 계약을 체결한 텔은 26일 열리는 브라이턴전이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 토트넘의 결정에 따라 다음 시즌도 런던에서 보낼 수 있다. 텔은 올 시즌 EPL 12경기에 나서 2골 1도움을 올렸다. 공격포인트는 많지 않았으나 왼쪽 측면에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20세인 것을 고려하면 미래 자원으로 가치가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다만 비싼 이적료가 문제다. 토트넘은 텔과 임대 계약 당시 5000만 유로(777억원)의 완전 이적 조항을 삽입했다. 이 금액만 뮌헨에 제시하면 텔을 품을 수 있는데, 다소 비싼 가격이라는 게 중론이다. 토트넘이 2024~25시즌을 마친 뒤 뮌헨과 텔 이적료 재협상에 돌입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만 보면 우선 텔은 ‘합격점’에 가깝다. 사령탑이 공개적으로 만족을 표했기 때문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텔은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공헌을 해왔고, 내일(브라이턴전)에 선발로 출전하든, 벤치에서 나오든 분명 경기에 나설 것이다”며 “그 결정(영입)은 시즌이 끝난 뒤에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텔의 주 포지션은 왼쪽 윙어다. 올 시즌 후반기 손흥민이 발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을 당시 공백을 메웠다.김희웅 기자 2025.05.25 15:03
해외축구

‘호날두 OUT’ 모드리치 동반 출전 베스트11 공개…“전부 레알 출신”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40)가 소속팀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 한 축구 통계 매체는 그의 커리어를 돌아보며 이제까지 그와 가장 많은 경기를 함께 뛴 선수로 꾸린 베스트11을 공개했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4일(한국시간) 모드리치와 관련한 이색적인 베스트11을 조명했다. 모드리치는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4~25 라리가 최종전서 선발 출전,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는 시즌 뒤 레알과 계약이 만료되는 모드리치의 마지막 경기였다.모드리치는 레알에서만 13년 동안 활약했다. 지난 2012년 토트넘(잉글랜드)을 떠나 레알에 입성, 팀의 전성기를 이끈 핵심 미드필더였다. 모드리치는 레알에서만 공식전 591경기 43골 95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 레알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만 6차례 우승했다. 라리가 4회·스페인 국왕컵 2회·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5회 등 각종 트로피를 추가했다. 지난 2018년에는 FIFA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를 준우승으로 이끈 활약을 인정받아 축구 선수 최고 영예인 발롱도르를 품기도 했다. 모드리치는 30대 중반을 넘어서도 꾸준히 레알과 재계약을 맺으며 장기 동행했는데, 결국 이날을 끝으로 마침표를 찍게 됐다. 레알 구단과 팬들은 떠나는 모드리치를 향해 찬사를 보냈다. 경기 중엔 교체되는 모드리치를 위해 상대 팀인 소시에다드 선수단도 도열해 떠나는 베테랑에게 박수를 보냈다. 모드리치의 전 동료인 토니 크로스도 깜짝 등장해 그와 진한 포옹을 나눠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같은 날 트랜스퍼마르크트는 모드리치와 함께 출전한 선수들로 꾸린 베스트11을 공개했다. 매체는 “모드리치는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 토트넘에서의 시간도 소중히 기억하겠지만, 거의 커리어 대부분은 레알이었다”며 “그와 가장 많은 경기를 함께 뛴 선수를 살펴보면 전부 레알 출신이라는 점은 놀랍지 않다”라고 조명했다.매체가 꾸린 모드리치 동반 최다 출전 베스트11에는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404경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55경기) 가레스 베일(은퇴·301경기) 페데리코 발베르데(228경기)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259경기) 크로스(은퇴·334경기) 마르셀루(252경기) 라파엘 바란(이상 은퇴·268경기) 세르히오 라모스(몬테레이·282경기) 다니 카르바할(324경기) 티보 쿠르투아(247경기)로 구성됐다. 모드리치의 전성기를 함께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이름은 없었다. 매체에 따르면 모드리치와 호날두는 함께 222경기를 뛰었다. 호날두는 이 부문 14위에 올랐다. 한편 모드리치가 가장 많은 경기를 함께한 사령탑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다. 소시에다드전을 포함해 276번째 경기 동안 안첼로티 감독과 함께했다. 모드리치는 지네딘 지단(202경기) 해리 래드냅(152경기) 조제 모리뉴(53경기) 감독의 지휘를 받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5.25 14:50
프로야구

'방망이 추천해달라'는데 안중열?→장타율 0.651 '그럴 만'...타격감 증명할까 [IS 잠실]

"'아니, 방망이요' 말하니 그래도 안중열(30·NC 다이노스)이라네요. 컨디션이 좋구나 했죠."주전 포수가 자리를 비운 NC가 베테랑 박세혁(35)과 안중열의 백업 포수 조합으로 자리를 메운다. 이호준 NC 감독은 최근 좋은 두 포수의 타격감을 믿고 위기 돌파에 나섰다.NC는 지난 24일 주전 포수 김형준(26)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김형준은 23일 두산전에서 9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섰다가 불펜 최지강의 공을 손가락에 맞고 쓰러졌다. 김형준은 당시엔 일어나 경기를 속개했지만, 경기 후 진단 결과 왼쪽 새끼 손가락이 찢어진 게 확인됐다. 부상 부위를 봉합했고, 2주 정도 회복을 위해 자리를 비웠다.당장 빈자리는 박세혁이 채운다. 박세혁은 24일 두산전에서 3회 초 최원준에게 솔로포를 쳐 타격에서 김형준의 자리를 대신했다. 이어 25일엔 안중열이 선발 포수이자 7번 타자로 나선다.25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호준 감독은 포수 기용을 두고 "두 선수가 잘해주고 있다. 세혁이도 (경기력이) 올라올 때가 됐다"며 "시즌 초반 방망이가 너무 안 맞았고, 블로킹 실수도 있었다. 그래도 지금 많이 올라와 줘 다행이다. 형준이가 빠질 때 세혁이 경기력이 올라와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날 선발 기용한 안중열에 대해서는 "오늘 두산 선발이 왼손 투수(잭 로그)라 (우타자인 그를) 썼다"며 "사실 중열이가 2군에서 먼저 추천이 있었다"고 전했다.이 감독은 (수비가 아니라) 방망이로 추천을 받았다. 1군에 오른손 대타 자원이 없어 오른손 타자를 물어보니 안중열을 이야기하더라"며 "그래서 '아니, (수비 자원 말고) 방망이요'라고 했더니 방망이도 안중열이 낫다고 하더라. 그 말을 듣고 중열이 컨디션이 좋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자연스럽게 올라왔고, 오늘 좌완을 상대하는 데다 타격 감각도 좋다니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안중열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 성적이 빼어나다. 16경기 나서는 동안 타율이 0.326, 홈런 4개와 13타점 그리고 출루율 0.396과 장타율 0.651까지 타격 전 부문에서 뛰어났다.이호준 감독은 "일단 세혁이가 기본 주전 포수로 나간다. 세혁이가 4경기, 중열이가 2경기 정도 생각한다. 상대 투수 유형에 맞추기도 하고, 세혁이와 합이 좋은 투수가 있을 때는 상대 투수 상관없이 쓴다. 형준이가 나가던 만큼 세혁이가 나간다"고 했다.이호준 감독은 안중열만큼 박세혁에 대해서도 놀랐다고 웃었다. 이 감독은 "사실 홈런을 보고 깜짝 놀랐다. 잠실구장 외야가 또 멀지 않나. '홈런은 안 되겠다' 싶었다. 외야수를 보니 장타는 되고 2루타 정도 생각했는데, 넘어갔다"며 "최근 많이 쉬어서 힘이 넘쳤나 싶기도 했다. 최근 득점이 빨리 안 터졌는데, 그 홈런이 터지고 1-0으로 리드하면서 심적으로 안정도 됐다"고 떠올렸다.한편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맷 데이비슨은 아직 회복을 마치지 못했다. 이호준 감독은 "지금도 쓸 수는 있는데, 100%가 아니다. 지금 상태로 쓸 생각이었다면 내릴 필요도 없었다"며 "완벽하게, 좋은 컨디션으로 만들기 위해 내린 것인데 아직 100%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이 감독은 "데이비슨은 열흘 후에 돌아오겠다고 약속하고 내려가 열심히 준비했다. 몸 상태가 어떤지 물어보니 베이스 2개를 갈 때 조금 (불편한) 느낌이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100%가 되면 알려줘라. 바로 콜업하겠다'고 했다"며 "본인도 뛰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조금 불안한 면이 있는 것 같다. 본인에게 전화가 오면 그때가 올라오는 날"이라고 답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25 13:26
프로축구

‘엄원상 360일 만의 득점’ 울산, 0-2→3-2 극장 드라마…K리그1 91경기 만에 100만 관중 돌파(종합)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먼저 2골을 내주고도 짜릿한 역전 승에 성공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하루 만에 선두를 탈환했고, FC서울과 수원FC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김판곤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은 2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5라운드 홈 경기서 김천 상무를 3-2로 제압했다. 울산은 리그 5경기 무패 행진(3승 2무)을 질주, 경기 종료 기준 3위(승점 28)를 지켰다. 김천은 2경기 연속 무승(1무 패)으로 4위(승점 24)에 머물렀다.울산 입장에서 이날 경기는 설욕전이었다. 이날 전까지 울산의 마지막 공식전 패배가 지난달 김천전이었다. 당시 울산은 김천에 0-2로 무기력하게 졌다.이날도 흐름은 비슷한 듯했다. 울산은 전반 30분 이동경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후방에서 박찬용이 찔러준 공을, 이동경이 강력한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대 구석을 뚫었다.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조현우도 제대로 반응하지 못했다.김천이 1-0으로 앞선 채 맞이한 후반전, 13분에는 박수일이 시즌 1호 골을 터뜨리며 더욱 달아났다. 이동경이 크로스한 공이 루빅손을 맞고 흘렀는데, 이를 박수일이 오른발로 강하게 차 넣었다.위기에 빠진 울산은 상대의 실책을 놓치지 않으며 추격의 고삐를 쥐었다. 외국인 선수 라카바가 김천 조현택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PK)을 얻었다. 후반 27분 키커로 나선 에릭이 왼쪽으로 강하게 차 1골 추격했다.울산의 역전극은 후반 42분부터 시작됐다. 엄원상이 오른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기습적으로 침투한 에릭이 머리로 연결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울산의 기세는 이어졌다. 2분 뒤 보야니치가 정확한 패스로 왼쪽을 질주한 박민서에게 연결했다. 박민서는 곧장 크로스를 올렸고, 이 공은 허율을 거쳐 엄원상에게 배달됐다. 엄원상이 왼발로 지체 없이 차 넣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엄원상이 리그에서 득점을 기록한 건 지난해 5월 29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이후 360일 만이다. 도움 역시 지난 3월 이후 2개월 만이었다. 울산이 안방에서 짜릿한 승전고를 울렸다. 같은 날 대전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5라운드 홈 경기서 대구를 2-1로 제압했다. 전북 현대(승점 29)에 선두 자리를 내줬던 대전은 리그 9승(4무3패)째를 올리며 1위(승점 31)를 되찾았다. 대구는 최근 리그 4경기 무승(1무3패) 늪에 빠지며 최하위(승점 11)를 지켰다.대전은 전반 22분 만에 주민규의 선제 PK 골로 앞섰다. 대구 외국인 선수 라마스가 박스 안에서 공을 걷어내려다 파울을 범했다. 전반 22분 주민규는 침착하게 왼쪽 구석으로 차 넣으며 리그 9호 골을 신고했다. 대전은 이후 좀처럼 달아나지 못했지만, 대구 역시 추격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답답한 흐름을 바꾼 건 대전이었다. 후반 11분 간접 프리킥 기회에서 곧장 공격을 시도했다. 켈빈이 뒤로 흘려준 공을, 최건주가 박스 밖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연결해 골대 구석을 뚫었다. 대구는 후반 25분 코너킥 공격 중 김현준의 헤더로 1골 만회했다. 이후 굳히기에 나선 대전을 상대로 몇 차례 공격을 시도했으나, 추가 골은 터지지 않았다. 끝으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선 서울과 수원FC가 1-1로 비겼다. 서울은 리그 7위(승점 19), 수원FC는 10위(승점 15)를 지켰다. 서울은 이날을 포함해 수원FC전 12경기 무패(8승 4무) 기록을 질주했다.이날 서울은 전반 42분 루카스의 선제골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 9분 골키퍼 강현무가 공을 뒤늦게 처리하다 장윤호에게 공을 뺏기며 실점 위기를 맞이했다. 수원FC 안데르손이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며 균형을 맞췄다. 서울은 이후 추가 골을 노렸으나, 끝내 결실을 보지 못했다.한편 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24일 K리그1 3경기에선 5만2007명의 관중이 집결, 91경기 만에 누적 관중 100만6513명을 돌파했다. K리그1은 지난 시즌에도 91경기 만에 101만4741명을 모았는데, 2년 연속 역대 최소 경기 100만 관중 돌파 기록을 세웠다. 김우중 기자 2025.05.2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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