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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최가온 금메달·임종언 동메달' 이재명 대통령 "대한민국의 미래가 참 밝다" [2026 밀라노]

이재명 대통령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스노보드 최가온(세화여고)과 쇼트트랙 임종언(고양시청)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소셜미디어(SNS)에 '기쁜 소식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최가온 선수의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과 임종언 선수의 쇼트트랙 남자 1000m 동메달 획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먼저, 대한민국 스노보드의 새 역사를 쓴 최가온 선수의 투혼에 박수를 보낸다. 우리 스노보드는 2018년 첫 올림픽 메달을 기점으로 알파인에서 프리스타일, 하프파이프로 영역을 점차 넓혀 왔다. 이번 성과는 대한민국이 하프파이프라는 상징적인 프리스타일 종목에서도 세계 정상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최가온은 이날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획득해 대회 3연패에 도전한 클로이 김(미국·88.00점)과 오노 미츠키(일본·85.00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스키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 영광의 주인공이 된 최가온은 동계올림픽 이 종목 최연소 금메달 기록(17세 3개월)도 함께 세웠다. 1,2차 시기에서 모두 넘어져 메달 전망이 어두웠으나 마지막 3차 시기에서 기적처럼 날아올랐다.이재명 대통령은 '특히 1·2차 시기에서의 아쉬움에도 요동하지 않고 3차 시기에서 꿈의 점수 90점을 넘어서며 끝내 금메달을 거머쥔 최가온 선수의 모습은 우리 국민은 물론 전 세계에 깊은 감동을 안겼다. "자신을 뛰어넘는 선수가 되겠다"는 다짐은 앞으로의 성장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은 '임종언 선수의 동메달 또한 매우 뜻깊다. 쇼트트랙 남자 1000m는 오랜 세월 대한민국을 '절대 강국'으로 이끌어 온 상징적인 종목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선정한 10대 신예로 주목받아 온 임종언 선수의 이번 성과는 세대교체 속에서도 한국 쇼트트랙의 저력과 전통이 굳건히 이어지고 있음을 증명했다'고 칭찬했다.임종언은 이날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선에서 1분24초611을 기록, 5명 중 3위에 오르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첫 번째 입상. 한국 남자 선수가 올림픽 1000m 메달을 따낸 건 지난 2018년 평창 대회 서이라 이후 처음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미래가 참으로 밝다.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값진 성과를 거둔 두 신예 선수의 앞날을 꾸준히 응원하겠다. 아울러 앞으로 경기에 나설 모든 선수에게도 힘찬 격려를 전한다'고 덧붙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13 11:17
동계올림픽

[2026 밀라노] 한국 쇼트트랙 1호 메달→신동 임종언 “기뻐서 눈물, 더 성장할 계기다”

국가대표 임종언(19·고양시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쇼트트랙 선수단의 첫 번째 메달 레이스에 성공했다. 과거 숱한 부상을 딛고 올림피언이 된 그는 “내가 더 성장할 계기가 됐다”라고 자신했다.임종언은 13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쇼트트랙 1000m 결승서 3위를 기록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한국 쇼트트랙의 첫 번째 메달이다.임종언은 2025~26시즌 대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기대를 모은 샛별이다. 그는 올림픽이 열린 이번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에서 종합 8위에 오르며 화려한 출발을 했다. 특히 개인전과 단체전을 합해 금메달 5개를 따내기도 했다.임종언은 이번 대회 첫 메달 레이스였던 혼성 계주 2000m에선 6위에 그쳤으나, 개인전인 1000m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임종언은 경기 뒤 믹스트존 인터뷰서 “첫 경기서 긴장을 많이 해 평소답지 못하게 부진했다. 그래도 오늘은 나 자신을 믿고 내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경기를 해보려고 했다. 준준결승부터 결승까지 똑같은 레이스를 했는데, 후회 없이 잘해서 이렇게 동메달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어 기쁘다”며 “한편으로는 아쉬운 경기가 되기도 했다. 나에겐 더 한 발짝 더 상장할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임종언은 앞선 혼성 계주에선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가며 레이스를 주도한 바 있다. 반면 이날 준준결승부터는 후반에 머물렀다가, 마지막에 치고 올라오는 작전을 택했다. 마지막 결승에서도 마지막 1바퀴 반을 남겨둔 시점까지 5명 중 최하위였으나, 조금씩 속도를 올려 단숨에 입상권으로 올라섰다.임종언은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 생각한 게 한 가지였다”며 “누가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나를 믿고 아웃코스로 가면 해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 날밀기를 통해 극적인 3위에 성공했는데, 이 장면을 회상하며 “사실 헷갈렸는데, 결과를 보고 동료, 코치진이 축하해 줘서 너무 기쁘고 울컥했다”고 덧붙였다.한편 과거 메달을 따면 웃을 것이라 답했던 그는 “오늘 처음 메달을 따 보니, 눈물이 먼저 나왔다”며 “포기하고 싶은 순간, 힘든 순간도 많았다. 그때마다 나를 믿어준 사람이 있어 이 무대에 설 수 있었다. 너무 감동이고, 스스로에게도 고마워서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취재진이 첫 메달의 의미를 묻자, 임종언은 “너무 기쁘고, 아쉽기도 하지만 내 쇼트트랙 인생에 또 하나의 발판이 돼 성장할 수 있고, 단단해질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오늘 쇼트트랙이라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깨닫고 흥미를 느낀 것 같다. 메달은 무겁고, 예쁘다”고 웃었다.끝으로 그는 “이제 긴장도 풀렸다. 어떻게 해야 할지 자신감도 얻었다. 다음 경기인 1500m에선 후회 없이 지금처럼 나 자신을 믿고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거”라고 말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3 09:00
동계올림픽

'한때 기권 발표, 기적이 일어났다' 최가온의 금메달, 3위 일본도 놀랐다 [2026 밀라노]

'여고생 스노보더' 최가온(세화여고)의 금메달에 일본도 놀랐다.최가온은 13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획득해 대회 3연패에 도전한 클로이 김(미국·88.00점)과 오노 미츠키(일본·85.00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스키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 영광의 주인공이 된 최가온은 동계올림픽 이 종목 최연소 금메달 기록(17세 3개월)도 세웠다.이날 최가온은 결선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졌다. 점프 후 내려오는 과정에서 보드가 하프파이프의 가장 윗부분인 립(lip)에 걸린 것이 화근이었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자 관계자들이 경기장 안으로 들어와 상태를 확인하기도 했다. 부상 여파 때문인지 2차 시기를 앞두고 전광판에는 '출전하지 않음(DNS·Did Not Start)'이라는 표시가 뜨기도 했다. 상태를 추스른 최가온은 2차 시기에 다시 나섰지만 또 한 번 넘어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승부는 마지막 3차 시기로 넘어갔다. 최가온의 전략은 주효했다. 1080도 이상의 고난도 기술 대신 900도와 720도 회전 등 안정적인 기술을 선택해 깔끔하게 완주했고, 90.25점을 받아 당시 1, 2위였던 클로이 김과 오노를 제치고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다. 부담을 안고 마지막 시기에 나선 클로이 김이 경기 도중 넘어지면서, 최가온의 우승이 확정됐다.일본 매체 스포니치아넥스는 '한국의 신성 최가온이 결선 1회전에서 심하게 넘어져 한때 기권이 발표되기도 했으나 출전을 계속했다. 마지막 3번째 런에서 대역전에 성공하며 90.25점의 높은 점수로 눈물의 금메달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어 '1차 시기 높이 날아오른 보드가 립에 겁려 넘어졌다. 최가온은 코스 한가운데 쓰러진 채 한동안 움직이지 못했다. 구급 스태프가 들것을 들고 달려왔지만, 이후 스스로 일어나 경기장을 떠났다'며 '2차 시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최가온의 기권이 발표됐으나 출발선에 그가 모습을 드러내자, 경기장은 소란스러웠다. 기권이 취소되고 큰 환호 속에 시기를 진행했으나 다시 착지에 실패했다'고 상황을 자세하게 조명했다. 최가온의 결선 3차 시기는 일본도 놀란 결과였다. 스포니치아넥스는 '기적이 일어났다. 격렬한 전도의 영향이 우려되는 가운데 마지막 3차 시기에 감동의 풀 메이크를 완성했다'며 '17세 최가온은 절대 여왕 클로이 김의 차세대 주자로 '넥스트 클로이 김'이라고 불리며 이번 대회 금메달 후보로 주목받았다. 눈이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시상식에서 다시 한번 클로이 김에게 포옹을 받으며 만감의 표정을 지었다. 다리를 절뚝거리면서도 금메달을 손에 쥐고 미소를 지었다'고 여고생 스노보더의 극적인 금메달 획득 과정을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13 07:33
뮤직

아이브 가을·레이, 오늘(12일) ‘엠카’ 스페셜 MC 출격…맹활약 예고

그룹 아이브 가을과 레이가 Mnet '엠카운트다운' 스페셜 MC로 나선다.12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날 오후 6시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이하 ‘엠카’) 스페셜 MC로 출격한다.가을은 지난해 2월, 음악방송 스페셜 MC로 나서며 첫 MC에 도전, 안정적인 진행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당시 첫 진행임에도 또렷한 발음과 재치 있는 리액션으로 방송을 이끌었고, MC석을 찾은 아티스트와의 인터뷰 역시 생동감 있게 풀어내며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레이 또한 단독 유튜브 콘텐츠 ‘따라해볼레이’에서 유쾌한 입담과 순발력으로 토크를 진행한 것은 물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솔직발랄한 매력을 뽐내왔다. 특히, 지난해 5월 ‘아시아 스타 엔터테이너 어워즈 2025’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시상식 MC를 맡아 글로벌 팬들과의 소통으로 호평을 받은 만큼, 이번 ‘엠카운트다운’에서 가을과 선보일 호흡에도 기대가 모인다.두 사람은 개인의 역량을 통해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가을은 팀 활동을 통해 꾸준히 실력을 다져온 가운데, 미니 3집 수록곡 ‘티케이오’와 미니 4집 수록곡 ‘삐빅(♥beats)’ 안무 작업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고, 지난해 아이브 두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엠’에서 솔로 무대로 현장을 압도하며 무대 장악력을 드러냈다.그런가 하면, 레이는 트렌디한 감각으로 ‘폭주기니’, ‘레이 피스’, ‘리본 피스’, ‘레이 코어’ 등 다양한 유행을 선두하며 영향력을 확장해왔다. '따라해볼레이' 뿐만 아니라 숏폼 콘텐츠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트렌드 세터’로 자리 잡았고, 지난해 ‘틱톡 어워즈 2025’에서 ‘베스트 트렌드 리더’상을 수상하며 그 입지를 굳혔다.이날 가을과 레이는 지난 9일 공개된 아이브 정규 2집 선공개곡 ‘뱅뱅’ 무대로도 활약한다. 음원 공개와 동시에 두 사람의 강렬한 래핑이 곡의 매력을 끌어올리며 화제를 모은 가운데, MC와 퍼포먼스를 오가는 이들의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2.12 12:44
스타

K팝 데뷔 초동 2위·음방 1위 석권…알디원, 워너원·제베원 기세 잇는다 [IS포커스]

그룹 알파드라이브원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데뷔와 동시에 이례적인 성과를 거두며 K팝 신에서 ‘초대형 신인’이라는 수식어를 입증했다. 알파드라이브원은 지난해 7월 첫 방송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2 플래닛’을 통해 결성된 8인조 보이그룹이다. 글로벌 투표로 데뷔가 확정된 이들은 지난달 12일 미니 1집 ‘유포리아’를 발표하며 공식 데뷔했다. 첫 앨범임에도 성적은 압도적이다. ‘유포리아’는 초동(발매 후 일주일 기준) 144만 장을 돌파하며 역대 K팝 그룹 데뷔 앨범 초동 판매량 2위에 올랐다. 2023년 제로베이스원이 ‘유스 인 더 셰이드’로 세운 182만 장에 이은 기록이다. 데뷔 앨범으로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것은 물론, 단숨에 최상위권 기록에 이름을 올리며 ‘음반 강자’의 탄생을 알렸다.이로써 알파드라이브원은 Mnet 서바이벌 출신 보이그룹의 흥행 계보를 다시 한번 이을 것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프로듀스101 시즌2’의 워너원, ‘보이즈 플래닛’의 제로베이스원 모두 데뷔와 동시에 폭발적인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며 시장 판도를 흔든 바 있다. 알파드라이브원 역시 오디션을 통해 축적된 서사와 검증된 실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팬덤을 형성했고, CJ ENM이 주최하는 ‘마마 어워즈’ 등 대형 시상식 무대에 오르며 데뷔 전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유사한 궤적을 보였다. 알파드라이브원의 성과는 시장 환경 등을 고려할 때 더욱 두드러진다. K팝 앨범 판매가 정점을 찍었던 시기와 달리, 최근에는 밀리언셀러 숫자 자체가 감소하는 흐름이다. 팬덤 중심 소비가 재편되는 국면에서 기록한 초동 144만 장은 체감 무게가 훨씬 크다. 여기에 K팝 그룹들의 경쟁이 더 치열해진 가운데, 알파드라이브원은 타이틀곡 ‘프릭 알람’으로 데뷔 2주 만에 음악방송 4관왕을 차지했고 지상파 3사 1위를 모두 석권했다. 데뷔곡으로 지상파 3사 음악방송 정상에 오른 것은 2017년 워너원 이후 약 9년 만이다. 워너원의 데뷔 앨범 초동(약 41만 장)을 크게 웃돌았고, 제로베이스원이 이루지 못한 지상파 3사 1위를 달성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남다르다.차별점은 콘셉트에서 더 드러난다. 워너원과 제로베이스원이 비교적 청량한 이미지로 대중성과 팬덤을 동시에 공략했다면, 알파드라이브원은 강렬한 힙합 기반 사운드와 밀도 높은 퍼포먼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프릭 알람’은 소년 서사의 연장선 위에 있으면서도 묵직하고 공격적인 에너지로 자유와 질주감을 강조한 댄스곡이다. 여덟 멤버의 역량을 전면에 배치한 군무는 팀의 정체성을 선명하게 각인시켰다. ‘유포리아’ 또한 각자의 꿈을 향해 달려온 멤버들의 개별 서사를 하나의 팀 서사로 엮어내며, 팀이 만들어내는 폭발적인 에너지를 집약적으로 담아냈다. 최근 데뷔 앨범으로 국내 활동을 마무리한 알파드라이브원은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확장 속도 역시 가파르다. ‘프릭 알람’ 뮤직비디오는 공개 17시간 만에 950만 뷰를 돌파했고, 11일 기준 6300만 뷰를 넘어섰다. ‘유포리아’는 공개 직후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 7위에 올랐으며, 18개 지역 톱5에 랭크됐다. 일본 라인뮤직, 중국 QQ뮤직 등 아시아 주요 플랫폼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특히 3월 일본 활동을 앞두고 오리콘과 빌보드 재팬 차트 상위권에 안착하며 현지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터라 이들이 써내려갈 성적에도 기대감을 높인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알파드라이브원의 성과는 단순한 서바이벌 프로그램 효과가 아니라, 그 서사를 음악과 퍼포먼스로 완성도 있게 연결한 결과다. 청량 대신 트렌디하고 강렬한 방향을 택해 대중성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들이 이 기세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이어가느냐에 따라 향후 오디션 프로그램의 흥행 공식이 재정립될 수 있고, K팝 차세대 보이그룹 경쟁 구도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6.02.12 06:00
동계올림픽

이렇게 다른 눈물이라니...동메달 동료의 '깜짝 외도' 고백, 금메달 리스트의 '감동 추모' 소감 [2026 밀라노]

동메달을 딴 스투를라 홀름 레그레이드(28·노르웨이)의 '깜짝 발언'에 묻혔지만, 노르웨이의 요한올라브 보튼(27)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개인 남자 20㎞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감동적인 소감을 남겼다.보튼은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안테르셀바 바이애슬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20㎞ 개인 경기에서 51분 31초 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시즌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 개인 부문 랭킹 2위 보튼은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올림픽에서 정상에 올랐다. 2위인 에릭 페로(프랑스·51분 46초 3)를 14초 8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보튼은 결승선을 통과한 뒤 하늘을 향해 팔을 뻗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지난해 12월 이탈리아 라바체 훈련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된 노르웨이 바이애슬론 선수 시베르트 구토름 바켄을 추모하기 위한 인사였다. 바켄은 2022년부터 심근염 증세로 인해 선수 생명에 위기를 맞았으나 재활을 마치고 2024년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통산 4차례의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바켄은 이번 동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던 중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보튼은 경기 후 눈물을 보이며 "마치 그(바켄)와 함께 뛰는 느낌이었다"면서 "그가 이 경기를 보고 나의 모습을 자랑스러워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금메달을 획득한 순간, 세상을 떠난 동료를 잊지 않은 보튼의 감동적인 인터뷰는 같은 노르웨이 출신 레그레이드의 깜짝 인터뷰에 다소 묻힌 느낌이다. 레그레이드는 이날 동메달을 따낸 직후 국영방송 NRK 인터뷰에서 눈물을 터뜨렸다. 이유는 외도 사실을 고백한 것. 레그레이드는 "여자 친구를 두고 바람피웠다"며 "6개월 전 인생의 사랑을 만났고, 3개월 전 그 사랑을 스스로 무너뜨렸다"고 털어놓았다. 금메달을 딴 보튼보다 레그레이드의 '깜짝 발언'에 더 많은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됐다. 올림픽이라는 무대에서 개인사를, 그것도 외도 사실을 털어놓으며 사랑을 고백하는 것이 적절했는가를 놓고 따가운 시선이 쏟아졌다. 레그레이드도 "금메달리스트의 날을 망친 것 같아 미안하다"며 사과했다. 이형석 기자 2026.02.11 11:49
동계올림픽

"보드에 누가 발랐다"…日 스노보드 메달 기대주 실격, '8시간의 공백' 의혹 [2026 밀라노]

8시간의 공백.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일본 스노보드 국가대표 시바 마사키(40)의 '부정 탈락'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 그는 자신의 탈락을 이해하기 어렵다며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일본 내에서도 시바 마사키의 탈락과 관련해 공분이 일고 있어 눈길을 끈다.마사키는 지난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 평행대회전 코스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예선 1차 주행에서 레드코스 16명 중 15위에 그쳤고, 2차 주행을 앞두고는 실격 판정을 받았다. 1차 주행 후 실시된 장비 검사에서 마사키의 보드에서 금지 성분인 불소(Fluorine)가 검출된 거다.여기서 말하는 불소는 불소화 화합물(PFAS) 계열 성분이 포함된 베이스 왁스를 뜻한다. 원래 불소 왁스는 스노보드 경기에서 사용됐다. 눈은 마찰이 생기면 녹으면서 미세한 물막이 생기는데, 보드에 바른 불소 왁스가 마찰로 생긴 물을 밀어내면서 속도를 빠르게 해 선수들의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줬다. 눈 위에서 빠르게 미끄러지게 하는 핵심 성분이었다.그런데, 국제스키연맹(FIS)가 경기 중 불소 왁스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수년간 지속된 논의 끝에 2022~23시즌부터 불소 왁스 또는 불소를 포함한 튜닝 제품의 사용은 FIS가 주관하는 모든 경기에서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환경 오염을 유발하고, 관계자들의 건강에도 해를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동계올림픽이 불소 왁스가 사용되지 않는 첫 번째 올림픽이다.마사키가 불의의 실격을 당한 가운데, 그 배경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니치아넥스, 도쿄스포츠 등의 보도에 따르면 마사키는 경기 전날 현지시간 기준으로 오후 10시 30분께 창고에 보드를 넣었다가 다음 날 오전 6시 30분께 창고에서 회수했다. 마사키는 이 시간 동안 자기 보드를 꺼내 만지지 않았다고 말했다.마사키는 이 8시간 사이에 누군가 불소 왁스를 발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본 매체 보도에 따르면, 마사키는 '8시간의 공백'에 대해 누군가의 침입이 있었는지 방범 카메라 확인을 요구했다. 그는 "정말 유감스럽다. 많은 분들의 응원 덕분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 죄송한 마음"이라면서도 "무엇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고 싶다"며 원인 규명을 요구했다. 한편, 이 종목에서는 한국 스노보드 대표팀의 최고참인 김상겸(37)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상겸은 대회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베냐민 카를(오스트리아)에게 0.19초 차로 져 은메달을 획득했다. 예상 밖의 은메달이었다. 이는 한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첫 메달이자, 동·하계를 통틀어 대한민국 올림픽 통산 400번째 메달이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09 11:45
동계올림픽

일본, 피겨 단체전 은메달… 사카모토 “금메달 같은 연기였다” [2026 밀라노]

일본이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비록 정상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여자 싱글 스타 사카모토 가오리는 “모두가 금메달에 걸맞은 연기를 펼쳤다”며 팀의 투혼을 강조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본은 대회 내내 세부 종목 우승을 쌓아 올리며 마지막 순간까지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사카모토는 경기 후“모두가 금메달 퍼포먼스를 했다. 그래서 메달 색깔이 무엇인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번 은메달은 일본의 올림픽 피겨 단체전 두 번째 은메달이다. 2022 베이징 대회 당시 일본은 러시아의 카밀라 발리예바가 금지약물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시상식이 연기된 가운데, 당초 동메달을 받았다가 2024년 최종 순위 확정 후 은메달로 격상됐다. 일본의 상승세는 토요일 남자 쇼트프로그램에서 시작됐다. 가기야마 유마가 108.67점을 기록하며 올림픽 우승 후보로 꼽히던 미국의 일리아 말리닌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일요일 페어 종목에서는 세계선수권 2회 우승 조인 미우라 리쿠-기하라 류이치 조가 또 한 번 1위를 기록하며, 일본 국기를 흔드는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미우라는 155.55점이라는 점수에 대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점수였다. 점수를 보고 기쁨에 감정이 벅차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팀 포인트를 크게 의식하지는 않았고, 그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연기를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사카모토는 이어 열린 여자 싱글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오늘 여자 부문에서 1위를 했다는 것이 정말 큰 의미였고, 굉장히 감정이 북받쳤다”고 말했다. 미국은 일요일 경기를 5점 차 선두로 시작했지만, 페어와 여자 싱글 결과 이후 점수 차가 빠르게 좁혀졌고, 남자 프리스케이팅을 앞두고 양 팀은 동점 상황이 됐다.남자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사토 슌이 194.86점을 기록하며 관중석을 숨죽이게 만들었지만, 말리닌의 200.03점에는 몇 점 차로 미치지 못했다. 최종적으로 미국은 69점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일본은 68점으로 은메달, 이탈리아는 60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사토는 “일리아의 훌륭한 연기와 경기장 분위기를 보며 그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아 나 역시 좋은 연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그를 넘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다. 그를 매우 존중하는 스케이터로 생각하고 있고, 오늘 연기를 통해 언젠가는 그를 이길 수 있을 만큼 더 성장할 수 있다는 동기를 얻었다”고 덧붙였다.이건 기자 2026.02.09 10:16
동계올림픽

'400번째 메달' 김상겸, 큰절 세리머니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6 밀라노]

대한민국 올림픽 400번째 메달의 주인공 김상겸이 큰절 세리머니로 고국에 명절 선물을 보냈다. 김상겸은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벤자민 카를(오스트리아) 다음으로 결승선을 통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김상겸은 2018 평창 대회에서 이상호가 딴 은메달에 이어, 한국 스키·스노보드 역사상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또 김상겸은 동·하계 통틀어 한국의 올림픽 400번째 메달 주인공이 됐다. 우리나라는 하계 올림픽에서 320개(금109·은100·동111), 동계 올림픽에서 80개(금33·은31·동16)의 메달을 딴 바 있다.값진 은메달과 함께 포디움에 오른 그는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큰절부터 했다. 설 연휴를 앞둔 고국의 팬들에게 건네는 명절 선물이었다. 이번 결선에서 보여준 김상겸의 레이스는 이변의 연속이었다. 예선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 27초 18을 기록, 8위로 16강에 합류한 김상겸은 잔 코시르(슬로베니아)와 란드 피슈날러(이탈리아), 테르벨 잠피로프(불가리아)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차분하게 완주했다. 김상겸은 16강에서 상대 코시르가 도중 낙마하면서 행운의 승리를 거뒀다.이어진 8강 상대는 예선 1위 베테랑 피슈날러. 피슈날러보다 속도는 느렸지만 김상겸은 안정적이었다. 피슈날러가 속도를 이겨내지 못하고 여러 번 삐끗한 가운데, 김상겸은 별다른 위기 없이 결승선을 먼저 통과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도 김상겸은 초반 잠피로프에게 밀리는 듯 했지만, 꾸준하게 따라붙으며 막판 역전에 성공했다. 결승에서 만난 카를과의 승부도 좋았다. 두 번째 기록 계측 구간까지 김상겸이 오히려 더 앞서 있었다. 막판 뒷심이 아쉬웠지만, 값진 은메달로 대이변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윤승재 기자 2026.02.09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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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오르더니 올림픽 메달 몸값도 올랐다…"가격 역대 최고" [2026 밀라노]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금·은·동 모두 포함하여 735개의 메달이 걸린 가운데, 금메달과 은메달이 역대 가장 높은 가치를 기록하게 됐다. 이는 국제적으로 천정부지로 치솟은 금·은 가격 때문이다. 특히 금메달의 가치는 지난 2024 파리 하계올림픽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CNN방송은 '이달 이탈리아 동계올림픽 시상식에 오르는 선수들은 귀금속 가격 폭등 덕분에 올림픽 역사상 가장 비싼 메달을 목에 걸게 된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금융정보분석회사 팩트셋(FactSet)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7월 파리 하계올림픽 이후 금값은 약 107%, 은값은 무려 200% 가까이 급등했다.CNN은 팩트셋 데이터를 인용, 금메달은 약 2300달러(337만 원), 은메달은 약 1400달러(205만 원)가 될 것이라 평가했다. CNN은 '개인 투자자들의 수요 확대가 은값 폭등을 부분적으로 견인했다. 금값은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비축량을 늘린 데다 글로벌 정치적 혼란 속에 안전 자산으로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이번 대회 메달은 이탈리아 국립 조폐·인쇄기관이 재활용 금속으로 제작한다. 다만 금메달은 순금이 아니다. 총 506g 가운데 6g만 금이며 나머지는 은이다. 동메달은 구리로 만들며 무게 420g 기준 개당 약 5.6달러(8219원)로 추산된다. 올림픽 금메달이 순금으로 제작된 건 1912년 스톡홀름 대회가 마지막이다. 이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에 따라 은으로 제작한 뒤 겉면만 금으로 도금한다.물론 올림픽 메달의 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다. 수집 시장에서는 금속 가치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 실제 1912 스톡홀름 올림픽 금메달이 지난 2015년 1만 9000파운드에 거래된 바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스키, 아이스하키, 피겨스케이팅, 컬링, 쇼트트랙 등 16개 종목에서 총 735개의 메달을 두고 경쟁한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0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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