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거친 아스팔트 같은 상태' 시상대에서 스케이트 날 손상, 일본 '항의'…조직위는 '사과' [2026 밀라노]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지난 주말 피겨 팀 이벤트 시상식 중 시상대의 거친 표면 때문에 일부 선수들의 스케이트 날이 경미하게 손상된 부분에 대해 사과했다'고 11일(한국시간)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금메달을 획득한 미국 대표팀의 매디슨 초크와 에반 베이츠를 비롯한 여러 선수가 시상대의 미끄럼 방지 표면으로 인해 스케이트 날에 흠집과 손상이 발생했다. 은메달을 딴 일본 대표팀의 사카모토 가오리는 시상대에서 내려오자마자 스케이트 날을 확인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ESPN은 '일본은 시상대의 마모성 문제에 대해 공식 항의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조직위원회는 '재발 방지를 위해 시상대의 표면을 교체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미국·일본·동메달을 획득한 이탈리아 팀을 상대로 추가 훈련 세션과 함께 스케이틀 날을 갈아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거다. 불편을 끼쳐 사과드리며 모든 선수에게 최상의 조건을 보장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알렸다.일본 매체인 아사히신문은 '문제가 발생한 건 8일 밤 단체전 시상식'이었다며 '일본 스케이트 연맹에 따르면 '돌을 깎아 거친 아스팔트' 같은 상태였기 때문에 시상대에 오른 각국 선수들의 스케이트 날이 부러졌다'고 꼬집기도 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11 0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