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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6개월 뒤 올림픽인데…’ 징계 풀린 쇼트트랙 지도자, 동행 여부는 미궁 속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정상을 노리는 쇼트트랙 대표팀에 여전히 지도자 공백이 있다. 앞서 공금 처리 문제로 훈련에서 배제된 일부 지도자에 대한 자격 정지는 풀렸으나, 동행 여부는 미지수다.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한체육회는 지도자 A의 대한빙상경기연맹 징계 재심의 청구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앞서 지도자 B는 법원에 징계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해 인용 결정을 받은 바 있다. 쇼트트랙 대표팀의 지도자인 A와 B는 지난 5월 공금 처리 문제가 적발돼 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지난 2024~2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대회 기간 공금 처리 문제로 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에 부쳐졌다. 연맹은 지난 2월 해당 문제를 발견했고, 조사를 거쳐 각각 자격정지 1개월과 3개월이라는 징계를 내렸다. 이 때문에 두 지도자는 진천선수촌에 입촌하지 못했다. 그간 대표팀은 남은 지도자 2명의 지휘로만 훈련을 소화했다.이후 지도자 A와 B는 연맹의 결정에 불복,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 재심 청구 및 법정 다툼을 벌여 지도자 자격을 회복했다. 하지만 연맹이 향후에도 이들과 동행할지는 미지수다. 연맹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연맹은 두 지도자의 대표팀 관리 문제·성적 부진 등을 이유로 인사위원회를 연 거로 알려졌다. 또 향후 이사회를 통해 대표팀 지도자 교체 여부를 결정할 계획인 거로 알려졌다. 새 시즌을 앞둔 쇼트트랙 대표팀 입장에선 악재의 연속이다. 미국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ISU 쇼트트랙 월드 투어 1차 대회까지는 2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 더욱이 내년 2월에는 동계 올림픽도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5.08.14 14:20
스포츠일반

황선우, 세계수영선수권 자유형 200m 8위로 예선 통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4회 연속 메달에 도전하는 황선우(22·강원도청)가 가볍게 예선을 통과했다.황선우는 28일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수영연맹(World Aquatics)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이틀째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6초12의 기록으로 6조 5위, 전체 8위로 상위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올랐다. 황선우는 지난해 도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이 종목에서 1분44초7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디펜딩챔피언이다. 2022 부다페스트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은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수영의 미래로 단숨에 도약했던 그는 2023 후쿠오카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작년에는 금메달을 수집했다.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3회 연속 메달에 빛나는 황선우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경영 선수의 세계선수권대회 개인 종목 최다 메달에 도전한다.황선우는 작년 도하 대회에서 자유형 200m 금메달과 계영 800m 은메달을 추가해 총 4개의 세계선수권대회 메달(금1, 은2, 동1)로 박태환(금2, 동1)을 추월한 바 있다. 다만 개인전 메달은 2007 멜버른 대회 자유형 400m 금메달과 자유형 200m 동메달, 2011 상하이 대회 자유형 400m 금메달을 수확한 박태환과 3개로 동일하다.2024 파리 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는 1분45초43의 기록으로 전체 1위를 했고, 파리 동메달리스트 루크 홉슨이 1분45초61로 전체 2위를 차지했다.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은 한국시간 기준 이날 오후 9시 7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또한 결승은 29일 오후 8시 2분에 펼쳐진다. 황선우와 함께 출전한 이호준(제주시청)은 1분47초36으로 전체 21위를 해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한국 수영 간판이었던 황선우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아픔을 겪었다. 황선우는 2024 파리 올림픽 이 종목 예선에서 1분46초13에 터치패드를 찍고 전체 4위로 순조롭게 준결승에 올라갔다. 그러나 준결승에서 페이스 조절 실패로 1분45초92에 골인, 16명 가운데 9위에 그쳐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유력한 올림픽 메달 후보였으나 결승조차 올라가지 못한 것이다. 이 때문에 황선우는 이번 대회 출국 직전 공항에서 "올림픽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서 저도 아주 아쉬웠지만, 연습할 때 기록도 거의 베스트에 근접하게 나와주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도 연속 포디움(시상대) 기록을 이어가고 싶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남자 자유형 200m 한국 기록은 황선우가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작성한 1분44초40이다.안희수 기자 2025.07.2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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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남자 400m 계주팀, 또 역사 썼다…하계U대회서 사상 첫 금메달

한국 육상 남자 계주 400m 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 정상에 올랐다. 대표팀은 올해에만 3차례 한국 기록을 갈아치우더니, 세계 대회에서도 뜻깊은 성과를 냈다.서민준(서천군청)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 이재성(광주시청) 김정윤(한국체대)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지난 27일(한국시간) 독일 보훔의 로르하이데 스타디움에서 열린 U대회 육상 남자 400m 계주 결선에서 38초50을 기록, 남아프리카공화국(38초80) 인도(38초89)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한국 육상이 세계 대회 계주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건 역사상 처음이다. 지난 2019년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린 30회 대회에서 이규형, 고승환, 모일환, 박시영이 3위에 올라, U대회 남자 400m 계주 첫 메달을 따낸 바 있다. 6년 만에 시상대 중앙을 차지했다. 한국 육상 종목으로 범위를 넓히면 2009년 베오그라드 대회 남자 멀리뛰기 김덕현 이후 첫 번째 U대회 금메달이 나왔다.계주 대표팀의 올해 약진이 눈에 띈다. 이들은 지난 5월에만 3차례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먼저 5월 10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2025 세계릴레이선수권 예선에선 서민준·나마디 조엘진·이재성·고승환이 38초56을 합작해 기존 기록을 0.12초 당겼다.이어 11일 세계릴레이선수권 패자부활전에서는 앵커를 고승환에서 이준혁으로 바꿔 38초51을 달성했다.하이라이트는 5월 31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벌인 2025 아시아육상선수권 계주 결선으로, 당시 서민준·나마디 조엘진·이재성·이준혁이 한국 신기록인 38초49로 우승했다. 이는 한국 육상 최초로 따낸 아시아선수권 남자 400m 계주 금메달이었다.육상계에 따르면 대표팀이 올림픽, 세계선수권 등 무대에 나서기 위해선 38초2대의 기록을 내야 하는 거로 알려졌다. 최근 1년 사이 400m 계주 기록을 0.19초나 앞당긴 대표팀의 상승세에 기대를 건다.계주팀 주장 이재성은 연맹을 통해 “대회 마지막에 대한민국 릴레이 종목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하게 돼 기쁘고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연맹에 따르면 한국은 이번 U대회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해 종합 19위로 마무리했다. 앞서 이재성이 남자 2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김우중 기자 2025.07.28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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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슬럼프 겪은 황선우, 싱가포르 세계선수권은 '월클 증명' 무대

황선우(22·강원도청)에게 2025 국제수영연맹(World Aquatics) 세계수영선수권은 어느 대회보다 의미가 있는 '도전 과제'다. 이번 대회는 그가 진짜 ‘월드 클래스’인지를 증명하는 매우 중요한 무대가 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올해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지난 11일 싱가포르에서 개막했고, 경영 종목은 27일부터 레이스에 들어갔다. 황선우는 남자 자유형 200m 대회 2연패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남자 800m 계영에서도 지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황선우는 지난해 2월 도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 정상에 오르며 최고의 순간을 경험했지만, 8월 파리 올림픽에서는 지독한 부진에 빠졌다. 그는 파리 올림픽에서 자신의 주종목인 자유형 100m와 200m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기록 또한 저조했다. 황선우는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 본선에서 자유형 100m 한국신기록(47초56)을 세우며 주목받았다. 이후 2022~24년까지 세 차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유형 200m 금·은·동메달을 모두 따냈고,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자유형 200m 개인최고기록(1분44초40)으로 금메달을 기록했다. 그야말로 파죽지세였다. 이런 그가 지난해 여름 파리 올림픽에서 자신의 최고기록에 훨씬 못 미치는 기록을 남긴 채 빈손으로 귀국했다. 젊은 스타가 처음 맛봤던 좌절이었다. 올해 세계선수권은 만만치 않다. 황선우의 올 시즌 기록은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 루크 홉슨(미국) 등 라이벌들에게 뒤처진다. 경쟁자들은 이미 시즌 기록에서 황선우의 개인최고기록을 훌쩍 앞서는 1분43초대의 기록을 냈다. 지난해 도하 대회가 올림픽과 같은 해에 열려서 유력 메달 후보 일부가 빠지기도 했다. 올해는 전세계 강자들이 총출동한다. 황선우는 이런 부분에 대해 위축되지 않고 “이왕 하는 거, 세계선수권대회 4회 연속 포디움(시상대)에 오르겠다”고 출사표를 냈다. 그는 또 "자유형 200m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개인 최고 기록을 깨지 못하고 있는데, 이번에 한국 신기록과 함께 시상대에도 꼭 오르고 싶다"고 각오를 말했다. 파리 올림픽 이후 다소 처져 있던 경영대표팀의 분위기를 바꾼 새 얼굴의 등장도 호재다. 그동안 한국 남자 수영 단거리가 황선우의 독무대였다면, 올해 초 혜성처럼 등장한 19세 대형 유망주 김영범(강원도청)이 무서운 기세로 자유형과 접영에서 개인기록을 갈아치웠다. 경쟁자의 등장은 황선우에게 강훈련을 이어가는 좋은 동기부여가 됐다. 계영 대표팀에도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고 달리는 기회가 됐다. 황선우는 28일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을 시작한다. 이은경 기자 2025.07.2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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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펜싱, 세계선수권 여자 에페 단체전 동메달…3회 연속 입상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송세라(부산광역시청), 이혜인(울산광역시청), 임태희(계룡시청), 김향은(전남도청)으로 구성된 여자 에페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열린 2025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프랑스, 개인중립선수단(AIN)에 이어 3위에 올랐다.2022년에는 우승, 2023년에는 동메달을 따낸 한국은 3회 연속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입상했다.한국은 32강부터 8강까지 체코, 독일, 캐나다를 연파했으나 준결승에서 AIN에 35-45로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하지만 이탈리아와 동메달 결정전에서 37-31로 이기며 시상대에 올랐다.같은 날 열린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는 이광현, 임철우(이상 화성시청), 윤정현(국군체육부대), 김태환(충남체육회)이 나서서 12위로 마쳤다.김희웅 기자 2025.07.2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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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이재성, 하계U대회 남자 200m 동메달 획득

이재성(광주광역시청)이 2025 라인-루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 육상 남자 200m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이재성은 25일(한국시간) 독일 보훔 로르하이데 스타디움에서 열린 U대회 남자 200m 결선에서 20초75에 결승선을 통과했다.20초63에 달린 바얀다 와라자(남아프리카공화국), 20초70의 아드리아 알폰소(스페인)를 제치지는 못했지만, 20초85에 레이스를 마친 아니메시 쿠주르(인도)의 추격을 뿌리치고 시상대에 올랐다.이재성은 이번 대회에서 예선 20초60, 준결선 20초73으로 모두 전체 1위를 차지해 기대감을 키웠다.개인 최고 기록(20초53) 경신과 우승은 놓쳤지만, 한국 육상 대표팀에 대회 첫 메달을 선물했다.이재성은 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대표로,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 올해 아시아선수권 금메달을 합작했다.이번 U대회에서는 개인 종목에서 메달을 따냈다.안희수 기자 2025.07.2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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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17기 샛별은 임건...'2025 KBOAT 경정 신예왕전' 우승

임건(B1·17기)이 지난 16일 미사경정장에서 열린 '2025 KBOAT 경정 신예왕전'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2021년 이후 4년 만에 열린 이번 신예왕전은 지난해 7월부터 경정 선수로 입문한 17기 선수 중 올해 27회차까지 평균 득점이 높은 6명이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 9·10일 28회차에 출전했던 김태훈과 조미화가 각각 실격과 사전 출발 위반을 범해 신예왕전 출전 자격을 잃었다. 대신 이현지와 임혜란이 출전 자격을 얻게 됐다. 이로써 이번 대회에는 코스 순으로 임건(1) 박지윤(2) 황동규(3) 김미연(4) 이현지(5) 임혜란(6)이 출전했다. 코스는 안쪽 코스인 임건과 박지윤이 가장 유리했다. 모터도 마찬가지였다. 일반 경주가 아닌 대상·특별 경주에서는 성적순으로 코스와 모터를 배정한다. 경정은 경주 감각도 매우 중요한 요소다. 최근 6회차 성적은 3코스 황동규가 평균 착순점 2.27점, 평균 출발시간 0.21초를 기록하며 가장 좋았다. 경주 직전 실시한 소개 항주 기록은 2코스 박지윤이 가장 빨랐다.14경주 발매가 마감된 16시 45분, 거센 비가 내리는 가운데 경주가 시작됐다. 대기 행동을 마친 선수들은 일제히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고, 출발부터 과감하게 치고 나왔던 황동규가 휘감기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차지하는 듯 보였다. 이 상황에서 임건도 1주 1턴 마크에서 인빠지기 전법을 성공시켰고, 이후에도 크게 밀리지 않고 끝까지 내선을 지켜냈다. 결국 승부처는 2턴 마크였다. 임건이 역전에 성공했고, 거침없이 내달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박지윤은 임건과 황동규의 틈새에서 찌르기로 기회를 노렸고, 막판까지 황동규와 경합을 벌였다. 결과는 황동규가 2위, 박지윤은 3위에 만족해야 했다. 4년 만에 열린 신예왕전 주인공이 된 임건은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2위 황동규와 3위 박지윤은 각각 300만원과 200만원을 받았다. 임건은 "1코스를 배정받아 1등을 하고 싶은 생각에 부담감이 있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고 우승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임건은 "아직 부족하지만 언젠가는 A1 등급의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안희수 기자 2025.07.25 11:00
스포츠일반

피겨 김현겸, 올림픽 예선 자격 획득…9월 한국 대표로 출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현겸(19·고려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이 달린 예선전에 나선다. 김현겸은 22일 충남 아산이순신빙상장에서 열린 2025 올림픽 추가 자격 대회 파견 선수 선발전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7.44점, 예술점수(PCS) 73.73점을 묶어 총점 151.17점을 기록했다.김현겸은 쇼트프로그램 점수를 합해 최종 228.68점을 기록, 이재근(223.41점·수리고)을 제치고 우승했다.이번 대회는 오는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추가 예선전 진출권이 달린 무대였다. 한국은 지난 3월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 올림픽 출전권 1+1장을 얻었다. 대회에 나선 차준환(서울시청)이 톱10(7위)에 올랐고, 한국에 남자 싱글 출전권 1+1장을 안긴 바 있다. 이때 추가로 얻은 1장이 올림픽 예선전 진출권이었다.대한빙상경기연맹은 해당 대회에 출전할 선수를 뽑기 위해 파견 선수 선발전을 열었고, 김현겸이 출전선수로 낙점됐다. 그는 세계선수권 당시 쇼트프로그램 26위에 그쳐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실패한 아픔이 있다. 김현겸이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선 베이징 대회에서 최종 5위 안에 들어야 한다.김현겸이 추가 예선전에서 출전권을 따내더라도, 올림픽에 직행하는 건 아니다. 해당 출전권은 선수 개인에게 분배되는 것이 아닌, 국가에 배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한편 추가 예선전 여자 싱글과 아이스댄스엔 한국 선수가 출전하지 않는다. 세계선수권을 통해 여자 싱글 2장, 아이스댄스 1장의 출전권만 확보했다.같은 날 열린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선수 선발전에선 남자 싱글 서민규(경신고)가 최종 점수 236.52점으로 우승했다. 최하빈(182.80점·한광고), 유동한(166.46점·하안북중)이 뒤를 이었다.여자 싱글에선 김유재(192.01점·수리고)가 우승했다. 그의 쌍둥이 자매 김유성(183.83점·수리고), 윤서진(181.17점·한광고)이 시상대에 올랐다.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는 오는 8월 20일 라트비아 리가에서 열리는 1차 대회를 시작으로 7차 대회까지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5.07.22 20:00
스포츠일반

랭킹 1위에 2연승...'7년 만에 재결합' 서승재-김원호, 남복 정상 향해 질주

한국 배드민턴이 제2의 전성기를 열고 있다.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삼성생명) 지키고 있는 여자단식에 이어 남자복식 서승재(28)-김원호(26) 조(이상 삼성생명)도 세계랭킹 1위에 다가섰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남자복식 랭킹 3위 서승재-김원호 조는 지난 20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25 일본 오픈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랭킹 1위 고 스제 페이-누르 이주딘 조(말레이시아)를 게임 스코어 2-0(21-16, 21-17)으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두 게임 모두 중반까지는 접전이었지만 후반 더 강한 뒷심을 보여줬다. 서승재-김원호 조는 올 시즌 남자단식 '최강'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출전한 9개 대회 중 5개 대회(말레이시아·독일·전영·인도네시아·일본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포디움(시상대)에 오르지 못한 대회는 아시아챔피언십 한 번뿐이었다. '배드민턴의 윔블던'으로 불리는 전영 오픈에서는 2012년 정재성-이용대 조 이후 13년 만에 한국에 금메달을 안기기도 했다. 서승재와 김원호는 2017·2018년 남자복식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후 서로 다른 파트너와 국제대회를 치렀고, 남자복식뿐 아니라 혼합복식까지 소화하며 경험을 쌓았다. 서승재는 2023년 코펜하겐 세계배드민턴선수권에서 강민혁과 남자복식, 채유정과 혼합복식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그해 BWF '올해의 남자선수'로 선정됐다. 1996 애틀랜타 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 길영아(현 삼성생명 배드민턴단 감독)의 아들로 주목받았던 김원호도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 열린 2024 파리올림픽에서 정나은과 조를 이뤄 혼합복식 은메달을 획득했다. 각자의 길에서 월드 클래스로 올라선 서승재와 김원호는 올 시즌을 앞두고 7년 만에 다시 같은 조를 이뤘다. 두 선수 모두 남자복식 한 종목만 매진하며 팀워크를 다지는 데 집중했다.지난달 17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만난 서승재는 "(김)원호가 잘하는 플레이가 더 돋보일 수 있도록 커버를 많이 하면서도 내 강점을 발휘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했다. 김원호도 "(서)승재 형이 내 강점을 극대화해주려는 게 느껴져 부응하기 위해 더 노력한다"라고 했다. 서승재-김원호 조는 지난주 기준으로 남자복식 랭킹 포인트 8만 5805점을 쌓았다. 1위 고 스제 페이-누르 이주딘 조(9만 1090점)와는 5285점 차이다. 서승재-김원호 조가 현재 경기력을 이어가면, 올해 안에 역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서승재-김원호 조는 고 스제 페이-누르 이주딘 조를 상대로 전영 오픈 16강전에 이어 일본 오픈 결승전까지 2연승을 거뒀다.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랭킹 포인트를 더 많이 좁힐 수 있다. '한국 배드민턴 레전드' 박주봉이 국가대표팀 총감독에 부임한 것도 서승재-김원호 조의 정상 등극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박 감독은 "서승재·김원호는 슈퍼 750·1000 대회에 나갈 수 있는 유일한 남자복식 조다. 경쟁 팀들을 상대하고 톱 레벨을 유지하는 건 매우 힘들기 때문에 강도 높은 훈련을 이겨내고 부상 관리도 잘 해야 한다"라고 조언한 바 있다. 서승재는 "박주봉 감독님은 워낙 대단한 배드민턴인이다. 감독님만의 철학이 있고, 소통도 잘 되고 있다. 더 배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2 00:05
스포츠일반

이은지, 여자 배영 200m 한국 신기록으로 하계U대회 동메달

이은지(세종대·강원도체육회)가 여자 배영 200m 한국 기록을 새로 썼다.이은지는 19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5 독일 라인-루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U대회) 경영 여자 배영 200m 결승에서 2분08초29로 3위에 올랐다. 이은지가 기록한 2분08초29는 지난해 10월 전국체육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 기록(2분08초81)을 0.52초 단축한 것이다. 그는 미국의 리아 엘리자베스 샤클리(2분05초99)와 헬렌 케네디 노블(2분07초82)에 이어 시상대에 올랐다. 이은지의 첫 세계대학경기대회 메달이자, 이번 대회 한국 수영의 첫 메달이다.2006년생 이은지는 지난 3월 열린 2025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2분10초32로 우승해 현재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이미 두 번(2022, 2023년)이나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이은지는 싱가포르 대신 독일로 향해 생애 처음 세계대학경기대회에 나섰고, 메달을 목에 거는 데 성공했다.이은지는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새로운 한국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어 매우 기쁘다. 세계 상위권 선수들과 경쟁을 통해 나의 잠재력을 다시 확인했다. 앞으로 더 단단히 준비해 더욱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이은지는 연맹의 한국 신기록 포상금 100만원을 받게 됐다. 그는 이번 대회 배영 100m에 나설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07.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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