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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덱스터, 첫 드라마 ‘견우와 선녀’ 첫방송…“콘텐츠 제작 新지평 열 것”

덱스터스튜디오가 ‘견우와 선녀’를 통해 드라마 제작 사업에 진출, 본격적으로 콘텐츠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한다.덱스터스튜디오는 23일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 첫 선을 보인다. ‘견우와 선녀’는 덱스터스튜디오가 기획 및 제작을 맡은 최초의 드라마이자 덱스터스튜디오 내 콘텐츠본부에서 독립 출범한 덱스터픽쳐스가 선보이는 첫 번째 작품이다.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는 죽을 운명을 가진 소년과 그를 구하려는 MZ 무당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로맨스물이다. 드라마 ‘학교 2021’에 출연했던 동갑내기 청춘 배우 조이현과 추영우가 4년 만에 재회한 작품으로, ‘협상의 기술’,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을 통해 얼굴을 알린 라이징스타 차강윤이 합세했다.대본 집필은 덱스터픽쳐스가 발굴한 신예 양지훈 작가가 맡았다. 양 작가는 원작의 매력을 생생하게 남아내는 동시에 ‘살아남기 위해 귀신이 된 무당’ 염화(추자현) 캐릭터 등장, 양궁 유망주로 재탄생한 견우(추영우)의 새로운 설정 등으로 원작과 다른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모회사 덱스터스튜디오도 힘을 보탰다. 세계관 구축에 경험치가 높은 덱스터스튜디오 내 VFX본부와 DI본부가 시각특수효과와 색보정을 진행, 글로벌 OTT 수준의 높은 영상미와 완성도를 선보인다. 이는 덱스터픽쳐스의 기획 및 제작 노하우와 아시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덱스터스튜디오의 그룹 간 시너지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가 될 전망이다.김동현 덱스터픽쳐스 대표는 “‘견우와 선녀’는 풋풋한 사랑 이야기뿐만 아니라 웃음, 감동, 고군분투 그리고 신묘함까지 모두 녹여낸 ‘팔레트 같은 드라마’로, 콘텐츠 제작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하는 덱스터픽쳐스의 비전과 설렘을 담고 있다”며 “원작 매력을 극대화하면서도 드라마만의 신선한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시청자들에게 올여름 최고의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덱스터픽쳐스는 ‘견우와 선녀’를 필두로 16편의 드라마와 4편의 영화 등 총 20여 편의 IP에 대한 제작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영화뿐만 아니라 드라마, 숏폼 콘텐츠 등 폭넓은 분야의 콘텐츠를 선보여 ‘종합 콘텐츠 제작사’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한다는 계획이다.주요 차기작 라인업으로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공조2: 인터내셔날’ 등을 연출한 이석훈 감독의 첫 OTT 시리즈인 실사 드라마 ‘머털도사’, 조선판 ‘메이즈러너’ 탄생을 예고한 ‘비원’, 동명의 네이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제야 연애’, 한일 합작 프로젝트로 ‘너에게 다이브’ 등이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23 13:59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K판타지 액션 계보 잇는다…‘경이로운 소문’→‘무빙’과 배턴터치

‘전지적 독자 시점’이 ‘경이로운 소문’, ‘스위트홈’, ‘무빙’을 이을 웰메이드 IP 기반 K판타지 액션을 예고한다.거대한 세계관과 흡입력 있는 서사로 메가 히트를 친 판타지 액션 장르의 IP들이 영상으로 재탄생되며,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상상 속에 머물렀던 신선한 세계관과 비주얼을 놀라운 시각효과를 바탕으로 사실감 있게 구현하면서 판타지 액션 장르의 대중적 인기는 나날이 높아져 가고 있다. 먼저 2020년 방영된 ‘경이로운 소문’은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히어로물이다. 웹툰 특유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세계관이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OC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것은 물론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높은 화제성을 모았고, 시즌 2로 이어졌다. ‘스위트홈’은 인간의 욕망이 괴물화된다는 흥미로운 설정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크리처들의 비주얼과 쉴 새 없이 펼쳐지는 극한의 스릴로 전 세계를 열광케 했다. 넷플릭스 미국 TOP10에 진입한 첫 한국 시리즈로 K-크리처물의 탄생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며 시즌 3까지 눈부신 진가를 입증했다. ‘무빙’은 다양한 초능력자들의 등장과 함께 인상적인 비주얼 효과로 한국형 액션 히어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았다. 한국을 비롯한 디즈니+ 아태지역에서 공개 첫 주 최다 시청 시리즈에 랭크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들을 이어받을 ‘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 영화다.누적 조회수 3억 뷰를 돌파하며 글로벌 인기를 구가한 웹소설이 원작인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은 개봉 전부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으며, 원작의 탄탄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생생한 시네마틱 경험을 예고하고 있다. ‘오직 나만 아는 소설이 현실이 되었다’라는 독보적이고 신선한 설정 속으로 단숨에 관객들을 몰입시킬 이번 작품은 주인공 ‘김독자’(안효섭)가 마주하는 다양한 크리처들과 전에 없던 상상의 공간들을 혁신적인 CG로 구현해 내며 압도적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여기에 소설 속 주인공 ‘유중혁’(이민호)의 폭발력 있는 액션과 ‘유상아’(채수빈), ‘이현성’(신승호), ‘정희원’(나나), ‘이지혜’(지수), ‘이길영’(권은성) 등 각 캐릭터들의 시그니처 액션이 강렬하고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반드시 극장에서 관람해야하는 필람 무비로서의 역할까지 톡톡히 해낼 예정이다.판타지 액션 장르의 저변을 넓히며 한국 영화의 새로운 챕터를 열게 될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은 7월 23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23 09:29
영화

“우리 새로워요”…‘쥬라기 월드’·‘슈퍼맨’·‘판타스틱4’ 심기일전 통할까 [줌인]

다 아는 이름인데 여느 때보다 ‘새로움’을 강조한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과 ‘슈퍼맨’,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이 7월 극장가를 찾는다.세 편 모두 각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가 3000억 원대 제작비를 투입해 올여름 내세운 비장의 패다. 극장 관객이 신중해진 만큼 이름값보다 만듦새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스칼렛 요한슨, 내한까지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가장 먼저 관객을 만나는 건 다음 달 2일 개봉하는 유니버설 픽쳐스의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다. 1993년 시작된 ‘쥬라기 공원’의 시퀄 시리즈 ‘쥬라기 월드’ 4편에 해당한다. 크리스 프랫이 이끈 ‘쥬라기 월드’ 3부작 마지막 편인 ‘도미니언’(2022)의 극중 시점으로부터 5년 후의 이야기를 다루는 새 장의 시작이기도 하다.‘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에는 ‘블랙 위도우’로 친숙한 스칼렛 요한슨이 주인공 조라로 새로 합류했다. 복원된 공룡이 활개치는 세상에서 이 모든 시작이 숨겨진 비밀 연구소로 향하는 모험이 그려질 예정이다. 개봉 하루 전인 7월 1일, 스칼렛 요한슨을 비롯한 주요 출연진과 가렛 에드워즈 감독이 방한한다. ‘쥬라기’ 시리즈의 최초 공식 내한 행사로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새 DC 수장 ‘픽’, 뉴페이스 세운 ‘슈퍼맨’워너브러더스는 다음 달 9일 개봉하는 ‘슈퍼맨’으로 DC코믹스 최초 히어로를 부활시킨다. 1938년 만화로 처음 등장한 ‘슈퍼맨’은 배우 크리스토퍼 리브를 주역으로 1970~80년대 4편의 영화로 탄생했다. 상징적 영웅 캐릭터인 만큼 다양한 미디어 믹스가 존재하는데 영화로는 ‘맨 오브 스틸’(2013)로 헨리 카빌이 명맥을 이어 배트맨과의 대결을 펼치는 ‘저스티스 리그’ 시리즈를 최근까지 소화했다.이번 영화는 라이징 배우 데이비드 코런스웻을 새로운 얼굴로 발탁, 히어로 집안싸움이 아닌 악당을 물리치는 ‘슈퍼맨’의 오리지널리티를 더욱 커진 스케일로 선사한다. DC스튜디오의 새로운 수장이자 이번 영화 연출과 각본을 맡은 제임스 건 감독은 “이 영화는 ‘슈퍼맨’ 특유의 판타지스러운 요소도 있지만 캐릭터 자체는 현실에 기반을 두고 있어 차별성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했다. ◇레트로 타고 MCU 새 장 연다 ‘판타스틱4’ 21세기폭스 인수 후 캐릭터 IP를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이하 MCU)에 이식 중인 디즈니는 올여름 ‘판타스틱4:새로운 출발’(이하 ‘판타스틱4’)을 새롭게 선보인다. 7월 중 개봉하는 ‘판타스틱4’는 1960년대 우주로 떠난 4명의 엘리트 우주비행사가 초능력을 얻게 되며 팀으로서 첫발을 내딛는 이야기를 ‘레트로-퓨처리즘’ 콘셉트로 담아 향수와 신선함을 잡는다. 과거 21세기폭스에서 시리즈로 제작해 마블팬들로부터 비웃음을 샀던 ‘판타스틱4’가 재탄생하는 것인 만큼,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판타스틱4’는 흥행에 고전 중인 MCU 페이즈5를 닫고 새로운 장을 여는 작품이란 점도 관전 포인트다. 케빈 파이기 마블 사장은 지난해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행사에서 ‘판타스틱4’를 가장 기대되는 영화로 꼽아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추후 ‘스파이더맨’ ‘어벤저스’ 신작과도 연결되기에 개봉도 한차례 연기시켜 완성도를 높였다. 이처럼 세 편 모두 장수 프렌차이즈 안전 패다. 각 시리즈 팬의 화력을 업고 개봉 전 화제성을 확보하고 이는 상당수 예매율로 연결됐다. ‘슈퍼맨’의 경우, 티저 예고편 공개 하루 만에 2억 5000만 이상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북미 영화예매사이트 판당고에서 개봉 전 상영회 티켓이 올해 개봉작 사전 예매 기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다만 전반적 극장 관객 수가 감소한 만큼 흥행을 점치기 어렵다는 우려도 나온다. 올해 상반기 개봉 MCU 전작인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와 ‘썬더볼츠*’는 국내에서 각 165만 명, 92만 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할리우드는 최근 수년간 팬데믹과 파업을 지나며 시리즈 속편, 리메이크, 스핀오프 일색의 제작 경향성을 보였다.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피하려면서 오리지널 상상력도 고갈된 상황”이라고 짚었다.그러면서 “그사이 한국은 콘텐츠 제작 수준이 높아졌고 한국 관객 안목은 더 높아졌다”며 “여름엔 할리우드 대작을 보고 싶은 수요는 유효하더라도 관객 안목이 높아졌기에 공장제 스타일에 공감대도 형성할 수 없는 스토리와 캐릭터가 담긴 작품이라면 외면당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23 06:05
영화

이정재 vs 이병헌, 동지에서 적으로…‘오징어 게임3’ 스페셜 포스터

‘오징어 게임’ 시즌3가 새로운 포스터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넷플릭스는 20일 새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이하 ‘오징어 게임3’)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이번 참가자와 주최자의 대립을 보여준 시즌1, 시즌2의 포스터와 같은 콘셉트로, 기훈(이정재)과 프론트맨(이병헌)의 본격적인 대립과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트레이닝복을 입은 참가자들 사이 홀로 수트를 입은 기훈의 모습은 그가 과연 시즌3에서도 마지막 게임까지 살아남은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 시즌2에서 참가자였던 영일이 다시 프론트맨으로 돌아온 모습으로, 두 사람은 다른 편에 위치하며 본격적 대립을 예고한다.시즌2에서 잔혹한 게임을 헤치고 살아남은 참가자 명기(임시완), 대호(강하늘), 경석(이진욱), 현주(박성훈), 용식(양동근), 금자(강애심), 준희(조유리), 선녀(채국희), 남규(노재원), 민수(이다윗)의 모습은 그들의 활약과 운명에 기대를 더한다. 또 시즌1부터 전 시즌 모두 등장하며 형 인호(이병헌)를 찾기 위한 여정을 이어온 준호(위하준)와 핑크가드의 서사를 보여주며 극에 풍성함을 더한 노을(박규영)의 행보 역시 이번 시즌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시즌 전체를 아우르는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한 ‘오징어 게임3’은 “‘내 안에 과연 어떤 좋은 가치들, 우리 스스로에 대한 믿음들이 남아 있는가’를 한번 돌이켜 보고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마음들을 가지면 좋겠다”라는 황동혁 감독의 말처럼 인간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며 대서사의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다.한편 ‘오징어 게임3’는 오는 27일 공개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20 12:54
연예일반

송혜교, 안은진·장기용에 커피차 선물 “베커 도전”

배우 송혜교가 소속사 UAA 식구 안은진과 장기용을 응원했다.안은진은 1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송혜교에게 받은 커피차 사진을 공개하며 감사 인사를 남겼다.해당 커피차는 송혜교가 올 하반기 방송되는 SBS 새 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 촬영장에 보낸 것으로, 송혜교는 “(김)재현 감독님, 남기애 선배님, (안)은진, (장)기용!! 멋진 작품 기대할게요”라며 “멋진 기용, 예쁜 은진, 베스트커플상 도전해 보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키스는 괜히 해서!’는 생계를 위해 애 엄마로 위장 취업한 싱글녀와 그녀를 사랑하게 된 팀장님의 속앓이를 그린 로맨스 코미디로, ‘천원짜리 변호사’를 연출한 김재현 PD와 ‘쌍갑포차’, ‘지금부터, 쇼타임!’을 집필한 하윤아, 태경민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한편 송혜교는 현재 넷플릭스 시리즈 ‘천천히 강렬하게’ 공개를 앞두고 있다. 노희경 작가 신작으로 야만과 폭력이 판치던 1960~1980년대 한국 연예계를 배경으로 한다. 송혜교 외 배우 공유, 김설현, 차승원, 이하늬 등이 출연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20 12:34
연예일반

소지섭, 특수요원으로 돌아오나…“‘김부장’ 출연 검토 중” [공식]

배우 소지섭이 드라마 ‘김부장’ 출연을 검토 중이다.소지섭 소속사 51k 관계자는 20일 일간스포츠에 “드라마 ‘김부장’ 출연 제안을 받고 현재 검토 중인 단계”라고 밝혔다.‘김부장’은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으로, 하반기 공개를 앞둔 드라마 ‘김 부장 이야기’(원작 소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와는 다른 작품이다.드라마는 평범한 가장이던 주인공이 실종된 딸을 찾기 위해 숨겨왔던 특수요원 신분을 드러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극중 소지섭은 딸바보이자 특수요원 김부장 역을 제안받았다.한편 소지섭은 현재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으로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광장’은 동생의 복수를 위해 조직 세계에 돌아온 기준의 이야기로, 공개 2주 만에 글로벌 톱10 TV쇼 비영어 부문 정상을 찍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20 12:15
연예일반

“할머니 힙해요” 아이유, 제주 할망들에 명품 스카프·편지 선물 ‘산타 애순’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폭싹 속았수다’ 그림 전시회를 찾아 특별한 선물을 건넸다.선흘그림작업장은 19일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애순(아이유)은 제주로 돌아왔다. 광례 똘의 배역으로, 약속을 지키러 왔다고 했다”며 아이유의 ‘폭싹 속았수다 똘도, 어멍도, 할망도’ 그림전 방문 소식을 전했다.지난달 2일부터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선흘그림작업장에서 진행 중인 ‘폭싹 속았수다 똘도, 어멍도, 할망도’ 그림전은 평균연령 87세의 제주 할머니 작가 9명이 ‘그림 선생’ 최소연 작가와 함께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를 보고 그린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다.선흘그림작업장 측은 ‘사진 찍어도 되느냐’ ‘이렇게 그림이 많은 줄 몰랐다’, ‘꿈에 막 막 뭐가 나와도 다 그림이 되는구나’, ‘할머니들 그림이 완전 힙하다’ 등 전시회를 둘러본 아이유의 반응을 전하며 “(아이유는) 두 팔을 벌려 연대의 팔로 할머니들을 껴안았다. 약속을 지키고 다시 의리를 맺는 행위로 읽힌다”고 적었다. 이어 “조용히 전시를 보겠다던 애순이는 선물을 한 보따리 메고 산타처럼 등장했다. 그렇게 애순이는 그림할망들의 앞길에 실크 주단 보(스카프)를 깔고 어깨에 마법의 망토를 직접 매어주었다”며 아이유가 가져온 명품 스카프와 편지 등을 공개했다.앞서 아이유 역시 지난 16일 개인 SNS를 통해 “제주 그림 할망작가님들 광례똘 애순이 약속 지키러 왔주게”라는 글과 전시회 방문 인증샷을 게재, 그림전을 간접 홍보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20 08:44
영화

‘오징어 게임3’, 美 이벤트서 최초 공개…황동혁 “실망 시키지 않을 것”

‘오징어 게임’ 팀이 시즌3 공개를 앞두고 뉴욕을 뜨겁게 달궜다.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이하 ‘오징어 게임3’)에서는 프리미어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박성훈, 강애심, 조유리가 참석, 전 세계 팬들과 뜨거운 만남을 가졌다. 이번 이벤트는 핑크카펫으로 시작해 ‘오징어 게임3’ 1화 상영으로 이어졌다. 먼저 더 플라자 호텔에서 펼쳐진 핑크카펫에는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박성훈, 강애심, 조유리가 참석해 팬들의 환호에 웃음으로 화답하며, 에너지 넘치는 인사로 열기를 끌어올렸다.이어 파리 시어터에서는 ‘오징어 게임3’ 1화가 뉴욕에서 최초로 상영돼 특별함을 더했다. 상영에 앞서 감독과 배우들 또한 찾아온 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와 작품에 대한 당부의 말을 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뉴욕 팬들을 마주한 황동혁 감독은 “시즌3를 빨리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드디어 이 자리에 왔다. 9일 후면 모든 에피소드가 나온다. 여러분들을 절대 실망 시키지 않을 거라 약속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넷플릭스 측은 “글로벌 매체들과 인플루언서들이 참석해 ‘오징어 게임’의 세계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며 “1화 상영이 끝난 직후, 상영관을 가득 메운 팬들은 박수 세례와 열띤 환호로 화답하며 시즌3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고 전했다.‘오징어 게임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만 기훈(이정재),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오는 27일 공개.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20 08:06
영화

‘소간지’ 소지섭, ‘광장’도 찢고 글로벌 시장도 찢었다 [줌인]

“너도 내 동생 죽인 것처럼, 네 숨통 내가 끊는다.” (‘광장’ 기준)배우 소지섭이 핏빛 복수로 글로벌 시청자를 매료시키고 있다. ‘3년 만의 주연 복귀작’, ‘11년 만의 액션물’ 등의 타이틀이 무색한 열연으로, ‘K 존윅’이란 별칭까지 얻었다.18일 넷플릭스 공식 집계 사이트 투둠에 따르면 ‘광장’은 공개 2주차인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76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10 TV쇼 비영어 부문 1위에 랭크됐다.첫째 주(490만) 대비 시청수는 55.1% 올랐고, 전체 순위는 한 계단 상승했다. 나라별로는 홍콩, 인도네시아, 프랑스, 독일, 스위스를 포함한 총 75개 국가에서 톱10에 진입했다. 전주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로, 이 중 9개 국가에서 1위를 찍었다.작품 흥행에야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단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주인공 기준을 연기한 소지섭이다. ‘광장’은 동생의 복수를 위해 조직 세계에 돌아온 기준의 이야기를 그린다. 기준이 사건의 시발점을 찾기 위해 상대를 하나씩 쳐내며 극을 끌어가는 구조로, 사실상 원톱 액션물이다.극중 기준은 ‘광장’의 전설로 묘사된다. 폭력조직 주운과 봉운이 하나의 조직이던 시절, 일본 야쿠자와 세력 다툼이 일어나는데, 이때 조직을 구한 이가 기준이다. 세상 두려울 것도, 욕심내는 것도 없는 그가 지키고자 하는 건 딱 하나. 동생 기석(이준혁)이다. 애당초 동생을 살리기 위해 아킬레스건을 끊고 조직을 떠났던 그는 기석이 죽은 후 다시 그곳을 찾아간다.기준은 매체에서 종종 그려지는 ‘멋진’ 깡패의 전형이기도 하다. 과묵하고 우직하며 모든 면에서 단단하다. 이는 소지섭이란 배우 자체의 이미지와도 크게 다르지 않다. 소지섭은 특유의 무게감과 분위기, 날카로운 눈빛 등을 기준에 이식했다. 묘하게 맞물리는 화면 안팎의 소지섭은 시너지를 내며 극의 몰입감을 높인다. 액션 역시 시원시원하게 해냈다. 기준은 아킬레스건이 잘렸다는 설정 아래 시종 한쪽 다리를 절뚝인다. 자연스레 액션은 상체 중심의 비좁은 공간을 활용한 장면이 많다. 소지섭은 이러한 물리적 제약 속 이뤄지는 난도 높은 액션을 흔들림 없는 표정과 움직임으로 너끈하게 해낸다. 소지섭은 “기준의 불사신 같은 면모가 보이려면 에너지가 필요했다. 그래서 밀려날지언정 피하지 않으려고 했다. 또 응징하는 역할이라 가볍게 비치지 않는 것에 집중했다”고 짚었다.간간이 드러나는 감정 연기는 ‘광장’의 핵이다. 기준은 ‘광장’의 가장 많은 신을 책임지지만, 대사량 자체는 많지 않다. 앞서 나열한 캐릭터의 성향 탓이다. 하지만 그에게는 여타 작품 속 주인공보다 많은 서사가 부여됐다. 달리 말해 소지섭에게는 기준의 무수한 감정을, 주어진 약간의 대사와 찰나의 움직임으로 그려야 하는 숙제가 주어졌다. 그가 95kg에 달하던 몸무게를 70kg대까지 점차 감량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말보다는 행동, 눈빛으로 연기해야 하는 캐릭터라 행간을 채우려고 노력했다”는 소지섭은 미세한 표정 변화로 시청자의 감정을 자극하고, 괴력이 만든 비현실감을 현실로 바꾼다. 특히 인상적인 장면은 모든 복수를 마친 후다. 홀로 숲속 캠핑장에 돌아가 동생의 환영을 마주했을 때 그의 얼굴에 드리우는, 죽음을 초월한 듯한 공허함이 오래 남는다.소지섭의 열연은 작품에 불호 표를 던진 원작 팬들은 물론, 글로벌 시청자에게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평점 사이트 IMDb에는 “소지섭은 남기준을 원초적인 분노와 조용한 슬픔으로 섬세하게 그려냈다. 그의 깊이 있는 감정 표현은 이 시리즈의 중심을 이룬다”, “액션 서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전율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환상적인 컴백작이다. 앞으로 어떤 작품에 도전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등 극찬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광장’의 기준은 소지섭을 위해서 만들어진 역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어떻게 보면 기준은 무모하고 자학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을 살상하는 빌런이다. 하지만 그 안에 본인이 바로 잡고자 하는 게 있다. 그러면 정의가 된다. 소지섭은 그걸 설득해 냈다”고 분석했다.이어 김 평론가는 “배우로서 소지섭의 장점은 자기가 느끼는 감정을 절제하면서도 깊이나 폭을 전달할 줄 안다는 것”이라며 “그래서 충분히 캐릭터의 감정이 시청자에게도 느껴진다”고 평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20 06:06
영화

김성균 “‘나인 퍼즐’, 장난감처럼 오래 갖고 놀아주세요” [IS인터뷰]

“농담 삼아 ‘전생에 우린 뭐였을까 내게 왜 자꾸 큰 선물을 주실까’라고 이야기도 했어요. 윤종빈 감독님이 제게 왜 이렇게 큰 역할을 주시는지 늘 감사한 마음이죠.”김성균이 ‘나인 퍼즐’에 자신을 불러준 윤종빈 감독에게 깊은 고마움을 전했다. 윤 감독의 전작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2012)의 중간보스 박창우로 세상에 처음 얼굴을 알렸던 그는 “13년 전엔 일면식도 없는 저를 오디션으로 큰 역할에 써주셨는데 이번에도 보통 형사가 아닌 큰 역할로 써주셨다”며 감격했다.최근 최종 에피소드를 공개한 디즈니플러스 ‘나인 퍼즐’은 10년 전, 미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현직 프로파일러인 이나(김다미)와 그를 끝까지 용의자로 의심하는 강력팀 형사 한샘(손석구)이 연쇄살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추리 스릴러다. 극중 김성균은 한샘의 상사인 한강서 강력 2팀 팀장 양정호 역으로 분했다. 그는 “평범한 형사 캐릭터인줄 알고 시나리오를 봤는데 점점 뭔가 이상하더라”라고 떠올렸다. 에피소드 8~9회에서 양정호는 자신이 퍼즐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이라며 거짓 자백한다. 사연을 지닌 진범에게 책임감을 느낄 정도로 이타적인 성격 때문이다. 마지막 회까지 의심과 긴장을 늦추지 않는 연출 속 모두가 용의선상에 오르는데 김성균은 “시청자들이 해당 장면을 기점으로 (양정호의 행보를)다시 되짚어 볼 텐데 의미심장하게 보이도록 표현할지 고민을 많이했다”며 “배우인 내가 애써 뒷부분을 생각해 연기하기 보단 양정호가 지닌 본연의 심성만 생각하고 연출은 감독님을 믿었다”고 설명했다.“시청자들에게 범인으로 오해받은 건 짜릿했죠. 진범이 아니라 아쉽기보단 그렇게 오해받고 범인과 밀접한 역할이었다는 점이 자랑스러워요. 만약 범인 역이었다면 큰 부담감에 짓눌렸을텐데 놀라움을 주고 주목받아서 좋습니다.” 그는 윤종빈 감독에게서 십여 년 전 영화 촬영 때와 이번 OTT 시리즈 현장에서 달라진 점은 못 느꼈다고 했다. “정성스럽게 꼭꼭 씹어 찍는 듯한” 윤종빈 감독의 디테일한 작업방식 덕이다. 김성균은 “영화와 달리 11부짜리 작품이다보니 콘티 분량이 상당함에도 윤 감독님은 크랭크인과 크랭크업의 촬영 진행 속도가 똑같아서 놀라웠다”고 밝혔다.실감나는 미술로 구현한 독특한 공간도 몰입에 도움을 주었다고 했다. 김성균은 “만화적인 요소가 있는 추리물이다 보니 현실적인 형사과와 달랐는데 이렇게 연기하고 행동하는 게 설득력 있는 세상을 만들어 주셨다”며 현봉식과 특별출연한 박성웅과 함께한 갈대밭 격투 장면을 언급했다. 실제 갈대밭에 갈대를 더 심기도 하고, 암막을 쳐서 마치 판타지 같았던 풍경 속이다보니 의욕이 올라 “액션을 미친 듯이 잘하고 싶었으나 발이 걸려 여러 번 넘어졌다”고도 고백했다.“배우로서 이렇게도 살아보고, 저렇게도 살아봤네요. ‘악연’에선 굉장히 험한 폐차장에서 살다가, ‘나인 퍼즐’은 정돈된 공간을 오가는 게 두 세상을 넘나드는 기분이에요.”앞서 지난 4월엔 윤종빈 감독이 제작을 맡은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에서 살인청부업자를 연기했던 터라 김성균은 “마침 악역과 선역으로 나뉜 게 재밌다”고 웃었다. 양면성을 무기로 갖췄기에 코로나19 팬데믹을 타지 않고 다작할 수 있었고, ‘나인 퍼즐’을 끝으로 당시 촬영했던 작품들이 전부 공개됐다. 잠시 재충전의 시간을 갖게된 그는 “뭐든 열심히 할 준비가 돼있다. 말랑말랑한 일상물도 늘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시청자분들이 ‘나인 퍼즐’을 재밌게 갖고 놀고 계시는데 오래오래 싫증 나지 않는 정말 좋아하는 장난감처럼 맛보고 즐겨주셨으면 합니다. 부수었다 다시 맞추는 ‘퍼즐’처럼요.”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2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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