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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와 눈 맞은 아내?…명절 전 부치다 ‘성 정체성’ 깨달아 (‘고소한 남녀’)

‘고소한 남녀’가 배우자의 성 정체성으로 대혼란에 빠진 사람들의 사연을 공개해 충격을 선사한다.오는 29일 방송되는 ENA·SBS Plus '리얼 Law맨스 고소한 남녀(이하 ‘고소한 남녀’)에서 아내에게는 한없이 무뚝뚝하지만 직장 동료이자 옆집 남자에게만큼은 다정한 남편의 소름 끼치는 비밀이 시청자들의 '피꺼솟' 분노를 유발할 예정이다. 사연의 주인공은 남편과 옆집 남자의 은밀한 장면을 목격한 후 경악했고, 결혼 생활 포기를 앞두고 갈등했다.이에 이지현은 "보여주기식 결혼이 필요했던 것 같다. 여자는 희생양이다"라며 분노했고, 김지민은 "나를 여자로서 사랑하지 않는 남자랑 어떻게 사느냐"라며 안타까움을 표출했다.이 사연에 대해 이언 변호사는 "명절에 시댁 가는 것을 꺼리던 아내가 어느 날부터 갑자기 시댁에 가고 싶어 했다"라며 자신이 실제 담당했던 사건을 전했다. 이어 "남편은 긍정의 신호로 이해했지만 시댁을 너무 자주 방문해서 알아보니 남편의 여동생에게 반한 것이다. 명절에 같이 전 부치다가 시누이에게 반하고 그때 자신의 성 정체성을 깨달았다고 한다"라고 말해 MC들을 멘붕에 빠뜨렸다.‘고소한 남녀’ 8회는 29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2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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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 진솔, 고2때 낳은 딸과 '초동안' 남편 공개..서출구도 응원한 부부

‘고딩엄빠’에 새롭게 합류한 ‘시하 엄마’ 진솔의 영화 같은 사연과 ‘하랑이 엄마’ 최민아의 눈물 가득했던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7일 방송된 MBN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 7회에서는 고2에 엄마가 된 진솔과 남편 곽수현의 특별한 사연과 일상, ‘하랑이 엄마’ 최민아를 위해 깜짝 생일파티를 열어준 남편 백동원과 시댁 식구들의 이야기가 펼쳐져 시청자들의 시간을 ‘순삭’했다. 이날 스튜디오에 첫 등장한 진솔은 “고2에 엄마가 돼 현재 19세인 시하 엄마”라며 “생후 85일 된 딸을 키우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시하가 12월 31일생이라 벌써 두 살이 됐다”며 딸 사진을 공개해 3MC 박미선-하하-인교진의 ‘엄빠 미소’를 자아냈다. 잠시 후, 진솔의 사연이 재연 드라마 형식으로 펼쳐졌다. 진솔은 고등학생 시절, 디자이너의 꿈을 품어 부모님께 “학교를 자퇴하고 패션 국가자격증을 따고 싶다”고 털어놨다. “부모님의 경제적 지원 없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검정고시도 치르겠다”는 딸의 강한 의지에 진솔의 부모님은 결국 자퇴를 허락했다. 이후 진솔은 공부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열심히 노력했지만, SNS에서 자신을 스토킹하던 한 남성에게 쫓겨 인근에 있던 친구에게 SOS를 보냈다. 친구가 가르쳐준 음악 스튜디오로 피신한 진솔은 그곳에서 지금의 남편 곽수현과 만났다. 아버지가 특전사 출신인 진솔과 ‘특전사’로 제대한 힙합 뮤지션 지망생 곽수현은 급격히 가까워졌다. 하지만 갑작스런 임신으로 디자이너와 뮤지션의 꿈을 접고 딸 시하를 낳아 가정을 꾸렸다. 과거 스토킹을 당했던 진솔의 사연를 접한 이시훈 성교육 강사는 “스토킹은 굉장히 심각한 범죄다. 최근 ‘온라인 스토킹’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인데, SNS를 통한 만남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재연 심리상담가 역시, “스토커와 타협하려고 하면 안 된다. 법적인 방법으로 강력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뒤이어 진솔-곽수현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진솔은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 남편의 아침상을 차렸으며, 출근 때 입고갈 옷까지 칼 각으로 다림질해놨다. 또한 진솔은 딸 시하의 식사와 수면 패턴 등을 시간별로 체크해 놓을 정도로, 꼼꼼하게 딸을 돌봤다. 잠시 후 등장한 곽수현은 놀라운 동안의 소유자였다. 진솔과 일곱 살이나 나이차가 났음에도 또래라 해도 믿을 만한 비주얼이었다. 뮤지션을 꿈꿨던 곽수현은 현재 회사에 다니고 있지만, 음악인의 꿈을 접지 않은 채 틈틈이 곡을 썼다. 이에 그는 국내 ‘프리스타일 최강자’인 래퍼 서출구를 집으로 초대해 저녁 식사를 하며 그간 작업한 곡을 들려줬다. 특히 곽수현은 “곧 백일인 시하를 위해 ‘100일송’을 만들어주려 한다”며 애틋한 부성애를 드러냈다. 서출구는 “쉽지 않은 선택을 한 곽수현의 모습이 놀랍고 멋지다고 생각했다”며 두 사람의 새 출발을 응원했다. 박재연 심리상담사도 “‘음악을 잠시 포기했지만 지금이 불행하지 않다’는 곽수현의 말이 인상 깊었다. 그 말은 본인의 선택에 책임을 지고 현실을 충실히 사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칭찬했다. 한편 ‘하랑이 엄마’ 최민아는 ‘과속스캔들 현실판’으로 화제를 모은 시댁 식구들과 주말에 만나 농사일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남편이 급하게 회사로 호출돼, 최민아는 하랑이만 데리고 시댁으로 갔다. 시어머니는 평소와 달리 최민아에게 계속 밭일을 시켰다. 최민아는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지만 묵묵히 일했다. 그러던 중, 남편 백동원이 몰래 찾아와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를 준비했다. 하루 뒤 생일인 최민아를 위해 온 식구들이 007 작전을 방불케 한 생일 파티를 기획한 것. 최민아는 결국 남편과 시댁 식구들이 차려준 생일상에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남편과 시누이가 만들어준 가족사진이 담긴 케이크부터, 시어머니가 선물한 꽃바구니와 반지, 시아버지가 전달한 용돈으로 폭풍 감동을 받았다. 하랑이 역시 아빠가 차려준 미역국을 맛있게 먹어, 최민아의 생일 파티는 성공리에 마무리 됐다. ‘뉴페이스’ 시하네 가족의 일상과, 하랑이네 가족의 소소하지만 행복한 하루를 본 시청자들은 “어린 나이인데도 육아와 살림을 야무지게 하는 ‘하랑 엄마’ 최민아와 ‘시하 엄마’ 진솔, 정말 대단하네요!”, “시하 100일 때, 아빠가 만든 ‘100일송’ 꼭 듣고 싶어요. 꿈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웬만한 시트콤보다 재미있는 하랑이네 가족 이야기, 앞으로도 기대됩니다” 등 열띤 응원을 보냈다.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MBN ‘고딩엄빠’ 2022.04.18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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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지상렬, 송은이→김숙 썸녀만 100여명 '예능계 옴므파탈'

방송에서 100여 명과 썸을 탄 '예능계 옴므파탈' 지상렬이 송은이, 김숙부터 가파도 60대 해녀까지 휘황찬란한 썸의 역사를 공개한다. 오늘(23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지석진, 지상렬, 남창희, 박재정과 함께하는 'N년째 유망주' 특집으로 꾸며진다. 지상렬은 폭풍 같은 입담을 자랑해 '언어의 마술사'라고 불리는 개그맨. '라디오스타'에 나왔다 하면 어록을 생성하며 레전드 회차를 만드는 치트키이기도 하다. 이번에도 김구라와 독설과 극딜을 주고받으며 또 한 번 레전드 입담을 자랑한다. 여기에 함께 출연한 지석진까지 가세해 삼각 구도를 형성, 쉴 틈 없는 웃음 폭탄을 선사한다. 특히 지상렬은 김구라가 독설로 자신을 몰아가는 와중, 말리는 시누이처럼 편을 들어주는 지석진에게 도리어 진저리 치며 현장을 초토화시킨다. 삼각관계를 형성한 지상렬, 김구라, 지석진이 어떤 케미스트리를 자랑할지 기대감이 증폭된다. 지상렬은 최근 예능에서의 수많은 썸(?) 덕분에 본의 아니게 '예능계 옴므파탈'에 등극한 속내를 고백한다. 예능인 송은이, 김숙부터 가파도에 거주한 60대 해녀까지 방송에서 거쳐 간 썸녀만 100여 명(?)에 달하는 지상렬의 썸의 역사에 4MC마저 혀를 내두른다. 이어 지상렬은 썸의 홍수 속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라디오스타'에 나왔다 하면 폭주기관차 같은 입담을 자랑하며 레전드를 기록하는 지상렬이지만, 유독 고정 예능에서는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토로한다. 과연 무슨 사연이 얽혀 있을지 본 방송을 더욱 기다리게 만든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2.2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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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바이벌' 브아걸 제아 "인간으로서 못 참아" 과몰입 분노

'갑질력 만렙 시누이' 사연에 '썰바이벌' MC들이 격분했다. 11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썰바이벌'에는 스페셜 밸런서 가수 제아와 함께 한층 업그레이드된 '매운맛' 주제로 밸런스 토크쇼를 펼쳤다. 이날 '나를 더 힘들게 하는 시누이는?'이라는 주제의 사연 중 '내게 갑질하는 시누이' 사연이 레전썰에 오르며 MC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과몰입하게 했다. 사연자는 남편과 시작한 사업이 실패해 시누이의 도움을 받았다. 이후 사연자는 괜히 혼자 눈치가 보여 집안일 도우미를 구하는 시누이에게 본인이 무급으로 돕겠다며 나섰고, 일주일에 한 번씩 식사 준비와 청소 정도의 일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2년이 지난 후부터는 일주일의 절반을 집안일하는 데 쓰게 됐고, 심지어 시아버지 제사 음식까지 사연자가 하게 됐다. 그야말로 자신을 '집안일 도우미' 취급하는 시누이에 지친 사연자는 더 이상 도와주고 싶지 않아 핑계를 대며 일을 그만뒀다. 어느 날 시누이 집에 두고 온 게 생각나 방문한 사연자는 경악을 금치 못한다. 사연자의 엄마가 시누이의 집에서 김장김치를 담고 있는 모습을 목격한 것. 알고 보니 시누이가 사연자의 남편 일을 들먹이며 집안일을 해달라고 했던 것이었다. '저세상' 상도덕을 가진 시누이 사연에 MC들은 말을 잇지 못하며 속상함을 감추지 못했다. 황보라는 "아, 어떡해"하며 눈물이 그렁그렁 맺히기까지 했다. 박나래는 "화가 나더니 눈물이 나더라"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스페셜 밸런서로 출연한 제아 역시 썰툰이 끝나자 "인간으로서 못 참겠다"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첫 주제 공개 후, "이 정도 난이도면 아주 무난하다"라며 우쭐해하던 제아도 점점 "난이도가 뒤로 갈수록 확실히 어렵다", "승모근이 아프다"라며 '썰바이벌'의 '매운맛' 주제에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제아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힘없이 시원시원한 결정을 하며 MC들의 선택까지 돕는 모습을 보였다. '브아걸 활동하면서 리더로서 기억에 남는 결단은?'이라는 질문에 제아는 "사실 가장 중요한 게 돈"이라며 "신인 때 금전적인 얘기를 잘 못하는데 저는 회사에 당당히 정산을 요구했다"라고 사이다 매력을 뽐냈다. '썰바이벌'은 레전썰 뿐만 아니라 '알몸으로 화장실에 감금 VS 상사가 애지중지하는 물건 박살', '예민 보스 집주인 집에 세 들기 VS 과잉 친절 집주인 집에 세 들기', '내게 기생하는 시누이 VS 내게 갑질하는 시누이' 등 다양한 주제의 실제 썰들이 등장,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KBS Joy에서 방송된다. KBS Joy는 Skylife 1번, SK Btv 80번, LG U+tv 1번, KT olleh tv 41번,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시청할 수 있다.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썰바이벌'은 넷플릭스, 웨이브 및 주요 동영상 플랫폼(유튜브, 페이스북)과 포털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1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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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또 한번의 새해" 9인 9색 '새해전야' 2월의 깜짝 선물(종합)

"한번의 새해가 더 있다는 것, 감사한 일입니다" 영화 '새해전야(홍지영 감독)'가 연말 연초가 아닌 2월 관객과 만나게 됐다. 긍정적 메시지를 담아낸 작품인 만큼, 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이 늦어진 것에 대해서도 감독과 배우들은 긍정적 해석으로 '깜짝 선물'의 의미를 더했다. '새해전야'는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엔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그린 영화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결혼전야' 등 작품을 통해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여 온 홍지영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홍지영 감독은 "새해 일주일 전, 9명의 개개인과 커플들은 어떻게 설레임 가득한 일주일을 보낼까 생각했고 '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거야' 궁금하게 만들고 싶었다. 실제로 '새해전야'는 그들이 겪는 해프닝, 에피소드를 일과 사랑과 미래가 불안한 9명의 주인공들이 어떻게 해석하고 펼쳐나갈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이야기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이 늦춰진데 대해서는 "아쉬움보다는 '한 번의 새해가 더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우리끼리 그런 이야기를 많이 했다. 무엇보다 이 코로나 시국 와중에도 개봉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 기적적인 일인 것 같다"며 "크리스마스부터 새해는 축제이기도 하고 차분한 시간이기도 하다. 여러가지 상징적인 일주일을 담은 것이라서, 오늘로부터 거슬러 일주일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미지적으로 풍성한 영화가 된건 덤이 아닌가 싶다"고 강조했다. 멀티 캐스팅이 빛나는 만큼 '새해전야'는 등장인물 9인 9색 각각의 매력과 함께 각 커플의 사연과 사건 등을 촘촘하게 그려내며 신선하면서도 공감 가득한 재미를 선사한다. 이번 영화에서 김강우는 이혼 4년 차 형사, 유인나는 이혼 소송 중 신변보호를 요청하는 재활 트레이너 효영을 연기했다. 유연석은 아르헨티나 현지 와인 배달원 재헌으로 겉은 까칠하지만 속은 따뜻한 츤데레 매력을 뽐낸다. 이연희는 인생 비수기를 뒤로하고 무작정 지구 반대편으로 여행을 떠난 진아로 유연석과 함께 했다. 이동휘·천두링·염혜란은 글로벌 예비 가족으로 만났다. 이동휘가 국제결혼을 준비하는 예비 신랑 용찬, 중국 라이징 스타 천두링이 그 파트너다. 염혜란은 예비 시누이 용미로 용찬과 찰떡같은 남매 케미를 자랑한다. 최수영과 유태오는 각각 원예사 오월과 패럴림픽 스노우보드 국가대표 선수 래환 자리를 꿰차고 세상의 편견에 마주하는 오랜 연인의 딜레마를 그린다. 다양한 인물들의 등장은 영화의 다양성을 높이기 충분하다. 또한 9명의 주연 배우들 외에도 라미란·최시원이 특별 출연해 더욱 풍성한 한 컷들을 완성했다. 홍지영 감독은 "라미란·최시원 배우는 출연하는 배우 분들과 각별한 인연이 있다. 최시원 배우는 이연희, 최수영 배우와 인연으로 함께 했고 잠깐 나왔지만 강렬한 코믹 요소를 마음껏 발휘를 해줬다. 라미란 배우는 염혜란 최수영 배우, 그리고 수필름과도 인연이 있어 함께 하게 됐다"고 귀띔했다. 모든 캐릭터의 설정이 돋보이지만 특히 패럴림픽 선수로 등장하는 유태오는 "이런 소재를 잘 못봐 끌린면이 있다. 영화 전체로 보면 여러 형태의 사랑 이야기들이 한 영화에서 조화롭게 만난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클래식한 요소가 있지 않냐. '러브 액츄얼리' 못지 않게 한국 영화로 만들어지는 클래식한 영화에 출연하고 싶기도 했다"며 "캐릭터는 신체적 장애가 있기는 하지만 래환이에게는 아무 문제가 없고, 오월과의 사랑에도 문제가 없지만 사회적 편견 때문에 두 사람의 관계와 사랑이 어떻게 극복되고 발전할 수 있는지 그런 이야기가 매력적으로 느껴졌다"고 밝혔다. 또한 유일하게 로맨스가 없는 염혜란은 "로맨틱 코미디라고 해서 기쁜 마음으로 출연했는데 나는 로맨스가 없더라. 어떻게든 해보려고 했는데 안 됐다. 잘 보면 코치님과 눈빛 교환을 하기도 했다. 잘 보이지 않는 것 같아 아쉽기는 하지만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새해전야' 배우들은 '행복'에 대한 저마다의 생각을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강우는 "행복에 대해 항상 거창하다고 생각했는데, 지난해를 기점으로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냥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웃으면서 하루하루 보낼 수 있는 그게 행복이 아닐까 싶다"고 운을 뗐다. 유인나는 "나는 행복에 대한 기준이 예전에는 이것 저것 조건이 많았던 것 같은데, 몇 년 전부터는 맛있는 음식 햇빛 친구만 있으면 훨씬 더 행복하게 살게 되더라"고 말했다. 유연석은 "내가 하고 싶고 원하는 것들을 작게나마 이뤄나갈 수 있는 여유가 있는 삶", 이연희는 "멀리서 찾기 보다는 지금 나에게 주어진 상황에 감사하는 그 마음이 감사하다 보면 행복해지는 것 같다"고 진심을 표했다. 이동휘는 "나는 극장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많이 모여 예매를 위해 엄청 줄을 서는 모습을 보는게 행복했었던 것 같다. (코로나19가) 빨리 종식이 돼서 많은 사람들이 극장에 가 영화를 기다리는 좋은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최수영은 "'비수기를 끝내고 행복해지고 싶은 커플의 이야기'라는 우리 영화 소개 멘트가 있다. '갈등이 없었다면 우리가 마지막에 행복을 이야기 할 수 있었을까' 싶다.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도 '이거 해피엔딩이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한다. 감히 갈등 고난 아픔 등 부정적인 상황을 행복과 나란히 하면 의미가 더 밝아지고 극적으로 행복한 결말을 느끼고 기쁘게 맞이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고백했다. 유태오는 "모든 것을 자유롭게 하는 것이 행복인 것 같다. 두려움 없이 사는 것이 행복 아닐까. 더 이상 두렵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 누구도 아닌,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담아낸 '새해전야'는 오는 10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2.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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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혼' 이하늘, 전부인 박유선에 "잘 키워 남 줄 생각하니 아깝다"

‘우리 이혼했어요’ 4호 커플 이하늘과 박유선이 이하늘 집에서 익숙한 듯 낯선 두 번째 만남을 갖는다. 18일 방송되는 TV CHOSUN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이하 '우이혼')’에서는 전 남편 이하늘 집에서 3주 만에 재회한 이하늘·박유선의 모습이 담긴다. 이하늘 집에 도착한 박유선은 “내 짐 가방은 안방에 넣어줘. 거기서 잘거야”라며 자연스럽게 안방을 차지했고, 주방에서도 마치 자신의 살림살이를 다루는 듯 익숙한 자태를 드러냈다. 이후 박유선과 함께 자신의 단골 식당을 찾았던 이하늘은 “가만 생각해 보면 서로 돌직구 스타일이었던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유선은 “나 스스로도 어떤 여자인지 몰라 헷갈렸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하늘은 “이렇게 잘 키워서 남 줄 생각하니까 아까워”라며 머쓱한 웃음을 지었고, 박유선은 의외의 반응을 보였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높인다. 두 사람은 이하늘의 여동생과 이혼 후 2년 만에 첫 삼자대면을 가졌다. 박유선과 한 살 차이밖에 나지 않아 친구처럼 지냈던 시누이는 이혼이 결정됐을 당시 박유선에게 “우리 가족 안 보고 살 자신이 있냐”라고 울면서 속상해하는 전화를 나눈 후 왕래가 끊겼던 상황. 오랜만에 박유선을 만난 시누이는 “그동안 친구처럼 많은 이야기들을 나눴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큰일 앞에서는 시댁 식구라고 생각해서 선을 긋는 듯한 느낌에 서운함을 감출 수가 없었다”고 솔직한 마음을 쏟아내며 눈시울을 붉혀 이하늘과 박유선마저 눈물짓게 만들었다. 또한 시누이는 이하늘의 어머니가 ‘우이혼’을 봤는지 궁금해하는 오빠 이하늘에게 “가족 모두가 다 함께 앉아 본방사수했다”고 귀띔했다. 별다른 반응 없이 묵묵히 방송을 보던 이하늘의 어머니는 “두 사람만 생각하면 마음이 울컥해서 안타깝다”며 눈물을 흘렸다 소식도 전했다. 이 과정에서 이하늘과 박유선은 이혼의 결정적 사유를 밝혀 현장을 숨죽이게 했다. 박유선은 결혼 기사가 뜨자마자 쏟아졌던 악플 이야기를 꺼내며, 11년 연애 끝에 결혼을 결심하고 결혼식까지 한 달 반이 남은 시점에서 악플로 인해 법적 대응까지 준비하며 보냈던 어렵고 힘든 시간을 토로했다. 박유선은 “11년을 기다려온 내 인생이 가시밭길이 된 것 같아서, 그동안의 사랑, 존경, 의리, 믿음이 다 무너져 내렸었어"라고 털어놨고, 이하늘 역시 “그때는 나도 정말 기억상실증처럼 도려낸 거 같아”라며 말끝을 흐렸다. 과 제작진은 “두 사람이 이혼 후여서 가능한 깊은 대화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더욱 공감이 가고 이해가 되는 부분이 클 것이다"며 "사연도 제각각, 상황도 제각각인 이혼 부부들이지만 희로애락이 있는 인생 이야기라는 점에서 시청자들 역시 치유와 위로를 받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1.1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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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無" 선언 '같이살래요' 첫방부터 시청률 23% 정조준

'같이 살래요'가 기분좋은 첫방을 시작했다.‘같이 살래요’가 첫 방송부터 숨 쉴 틈 없는 전개로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17일 첫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 첫 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23.3%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4남매의 아버지 박효섭(유동근)과 효섭의 첫사랑이었던 이미연(장미희), 재벌가에 시집 간 둘째 딸 박유하(한지혜)의 사연이 담겼다.또 방송 말미에는 비밀을 숨기기 위해 다섯 살배기 딸 채은수(서연우)를 유학 보내려는 남편 채성운(황동주)과 갈등하던 유하가 이혼을 선언하며 앞으로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수십 년째 공방을 운영 중인 수제화 장인 효섭은 정성스레 손녀를 위한 구두를 만들었지만, “높아도 너무 높은 사돈집”에 시집 간 딸 유하와 손녀의 얼굴은 보지도 못하고 문전박대를 당했다.유하는 5년 넘게 시아버지를 모시며 시댁에 충실했고 시누이 채희경(김윤경)의 눈치를 보느라 전전긍긍하며 살아왔지만, 성운의 집안은 핏줄에게만 재산을 물려주겠다며 성운과 딸 은수의 유전자 검사 결과를 요구했다. 성운과 결혼을 하고 은수를 낳은 후에도 평범한 집안 출신인 유하를 자신들의 가족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던 것.집안에 유전자 검사 결과를 밝힐 수 없는 성운은 은수를 조카들과 함께 유학 보내자고 했고, 희경은 “어리니까 교육으로 우리 집안사람답게 키우겠다”며 유하의 동행을 막았다.“당신 집 결정하면 난 따라가야 되잖아”라며 희경과 성운의 결정을 받아들이는 것 같았던 유하는 공항에서 “당신이 은수 아빠인 걸 포기해도 난 은수 엄마로 남아야 돼”라며 은수의 유학을 반대했다.이어 “우리 집안에서 결정한 일을 당신이 어기겠다고? 이혼당할 각오 아니면 생각도 하지 마”라는 성운에게 “이혼해”라고 선언, 처음으로 성운의 집안에 반기를 든 유하의 변화를 기대케 했다.이와 함께 효섭과 YL 빌딩의 주인이자 1대 주주로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즐기던 미연은 첫사랑에 대한 기억이 다름을 드러내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기대케 했다.자식들과 함께하는 저녁상 대신 홀로 소주잔을 기울이던 효섭은 “내 이름을 불러주는 사람도 있었다. 얼마나 고운 사람인지 상상도 못할걸”이라고 혼잣말을 하며 미연을 떠올렸다.그에 반해 효섭의 꿈을 꾸고 “오랜만에 제대로 열받는 꿈꿨네. 기분 나쁘게 박효섭이 왜 내 꿈에 나와”라며 진저리친 미연은 그게 누구냐고 묻는 아들 최문식(김권)의 물음에 “재수 없는 놈”이라고 대답해 두 사람의 온도차를 확인하게 만들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8.03.1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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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련, 남동생 조지환 결혼문제 고민 솔직히 털어놔

방송인 조혜련이 결혼을 앞두고 분가 문제로 고민에 빠진 남동생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조혜련 남동생은 배우로 활동 중인 조지환이다. 조지환은 오는 9월 결혼한다.조혜련은 25일 방송될 MBN 신개념 인생고민 해결쇼 '신세계'에서 '분가를 요구하는 아내'와 '분가를 서운해 하는 시어머니' 사이에서 갈등하는 40대 남성 사연을 들었다. 이와 관련해 조혜련은 "남동생이 오는 9월에 결혼을 하는데, 합가냐 분가냐를 두고 문제에 봉착했다"고 자신의 고민을 전했다.조혜련은 "남동생이 '결혼하면 어머니를 모시고 살겠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녔을 정도로 어려서부터 책임감이 강했다. 위로 누나만 7명이라서 그런 것 같다. 그런데 예비 올케는 남동생의 생각과 다른 것 같았다. 예비 올케는 '따로 나가서 살고 싶다. 대출해서라도 분가를 하고 싶다'고 남동생에게 폭탄선언을 했고, 이에 남동생은 고민에 빠졌다"고 말했다.이 사실을 알게 된 후 조혜련은 가족들과 논의했다. "나를 비롯한 일곱 시누이가 모여 사태를 논의하기 시작했다. 이를 두고 '버릇없다'고 말하는 강경한 시누이도 있었지만, '내가 만약 그 상황이었어도 분가를 할 것이다' '경제력도 부족한 상황에서 분가는 욕심이다'는 등의 의견이 팽팽히 대립해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6.2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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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 “말 많은 남자는 쓰잘데기없다”

최희가 말많은 남자를 싫어했다.최희는 20일 방송된 와이스타 '부부감별쇼 리얼리?'에서 시어머니와 세 명의 시누이를 두고 남편과 갈등에 시달리는 아내의 사연을 들었다.이휘재와 김효진은 "결혼한 사람으로서 이해한다. 저럴 때는 남편의 태도가 중요하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사연의 주인공에게 공감하는 의견들을 내놓았다. 최희는 "속없는 소리지만 난 결혼하면 시어머니에게 '엄마~ 엄마~'라고 부르며 살갑게 지낼 수 있다"고 말해 기혼 패널들의 야유를 한 몸에 받았다.이날 최희는 '말 없는 남자가 이상형'이라고 밝히며 "말보다 행동이 먼저인 남자가 멋있다. 말 많은 남자는 쓰잘데기 없다"고 말해 출연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2014.05.2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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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아내의 자격’ 아내의 설거지 시간 앞당겼다

'모래시계'가 남편의 귀가시간을 앞당겼다면 '아내의 자격'은 아내의 설거지 시간을 앞당겼다.김희애·이성재 주연의 JTBC 수목극 '아내의 자격'이 22일 전국 시청률 2.158%(이하 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이는 전날 방송의 1.580%에 비해 0.578%포인트 상승한 수치. 이날 수도권 유료 가구 시청률은 2.796%를 기록했으며, 이는 JTBC 개국 이래 최고 시청률이다. 3%에 육박하는 이같은 수치는 2012년 지상파를 제외한 전 채널에서 방송된 드라마 가운데 1위를 차지한 것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과거 최고 시청률은 지난해 12월 19일 방송된 JTBC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 2.756%였다. 매주 수-목요일 오후 8시 45분부터 9시 55분까지 방송되는 '아내의 자격'은 가족들의 라이프 사이클까지 바꿔놓고 있다.지상파에 비해 1시간여 일찍 시작하는 JTBC '아내의 자격'을 시청하기 위해 엄마들은 평소보다 일찍 저녁식사를 마무리하고 설거지를 끝내고 있다. 각종 연예 관련 사이트에는 '아내의 자격'을 보기위해 수-목요일에는 저녁 식사도 빨리 하고 자녀들도 일찍 재운다는 웃지못할 사연들이 올라오고 있다. 1995년 1월 오후 9시 50분에 시작했던 '모래시계'가 남편들의 '귀가시계'로 불렸던 것처럼 '아내의 자격'은 이제 가족들의 저녁 시간까지 바꾸고 있다는 방증이다.톱스타 김희애와 '멜로 황제' 이성재의 만남으로 제작단계부터 주목을 받은 '아내의 자격'은 회를 거듭하면서 쫀쫀하고 긴박한 진행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분당 최고 시청률 3.49%까지 치솟은 22일 방송에선 김희애의 불륜 사실이 드디어 시댁 식구들에게 발각돼 수난을 겪는 모습이 방송됐다.이성재를 찾아가 막말을 퍼부은 김희애의 남편 장현성은 분을 참지 못하고 급기야 아내를 때리려고 했다. 그러자 김희애는 "손찌검 하지마. 입 두고 왜 말로 못해. 그것도 집안 내력이야?"라고 따지며 갈등을 표출했다. 앞서 김희애는 시누이 최은경에게 머리채를 잡히고 물벼락까지 맞으며 수모를 당했다. 또 아들 임제노를 더이상 가르치지 못하겠다는 이성재의 아내 이태란에게 무릎까지 꿇고 애원했으나 거절당해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불륜 사실을 들켜 시어머니 앞에 끌려간 김희애는 조목조목 따지다 따귀를 맞고 동생 장소연 품에 안겨 서럽게 우는 것으로 8회가 마무리됐다.'강남불패' 신화의 중심 대치동을 배경으로 대한민국 부모라면 누구나 궁금해할 사교육의 현장을 현실감 넘치게 다루는 '아내의 자격'은 회를 거듭하면서 방황하는 중년 부부의 로맨스와 불륜, 시댁과의 갈등 등을 아름다운 영상과 섬세한 연출로 그려내 최고의 '명품 드라마'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2.03.2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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