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940건
동계올림픽

‘3연패 도전’ 최민정, 1500m 준결승 진출…김길리·노도희도 합류 [2026 밀라노]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과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노도희(화성시청)가 나란히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여자 1500m 준결승에 진출했다.최민정은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준결승 3조에서 2분29초03을 기록, 6명 중 2위에 올라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이번 대회 여자 1500m 준준결승에선 36명의 선수가 6개 조로 나뉘어 경쟁했다. 각 조 상위 3명과, 4위 중 성적 상위 3명이 준결승에 오르는 구조다. 대회 준결승과 결승 역시 같은 날 이어진다.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는 한국의 강세 종목 중 하나다. 지난 2002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정식 세부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6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최민정은 이번 대회서 이 종목 최초의 3연패에 도전 중이다. 개인전에서 올림픽 단일 종목 3연패에 성공한 사례는 없다. 최민정은 아리안나 시겔(이탈리아) 티네케 덴 둘크(벨기에) 등과 경쟁했다. 레이스 초반 덴 둘크가 앞으로 치고 나가며 균열을 냈다. 최민정은 나머지 선수들과 천천히 레이스를 이어갔다. 큰 무리 없이 레이스를 이어간 최민정은 마지막 4바퀴를 남겨두고 속도를 올렸다. 무리한 몸싸움 대신 아웃코스로 순위를 끌어올린 그는 덴 둘크에 이어 2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앞서 8강 1조에서 경쟁한 김길리는 킴부탱(캐나다), 장추퉁(중국)과 함께 1~3위를 나눠 가졌다. 그는 레이스 내내 선두권에서 레이스를 주도했다. 후반부 장추퉁을 제쳐내며 1위를 차지했다.8강 6조에선 노도희(화성시청)가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미국),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 등 강적과 마주했다. 후미에서 레이스를 이어간 노도희는 뜻밖의 상황을 마주했다. 앞에서 주행하던 3명의 주자가 서로 엉켜 넘어진 것이다. 노도희는 2위까지 올라섰으나, 레이스 후반 5바퀴를 남겨두고 재출발이 선언됐다. 특히 카밀라 셀리에르는 넘어지는 과정에서 산토스-그리즈월드의 날에 눈 부근을 가격당하는 아찔한 부상을 입었다. 함께 넘어진 폰타나도 충격으로 인해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반칙을 범한 산토스-그리즈월드는 실격됐고, 셀리에르는 부상 여파로 뛰지 못했다. 노도희는 침착하게 레이스를 운영했다. 4바퀴를 남겨두고 1위로 올라섰다가,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안정적으로 세 번째로 결승선을 넘어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대회 준결승과 결승도 이날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21 04:58
동계올림픽

IOC, ‘잘못된 태극기’ 게양에 공식 사과…“즉시 조치 약속” [2026 밀라노]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기간 잘못된 태극기를 게양한 사안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대한체육회는 20일(한국시간) “선수단은 쇼트트랙 경기장 시상식에 잘못 제작된 태극기가 게양된 사안과 관련해 IOC와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공식 항의하고, 즉각 시정 조치를 요청했다”고 전했다.상황은 이렇다. 지난 20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끝난 대회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시상식서 잘못된 태극기가 게양됐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한국은 이 종목서 8년 만에 우승을 차지해 시상대 중앙에 섰다. 그런데 이때 게양된 태극기의 태극 문양이 시계 반대 방향으로 소폭 기울어 져 있었다. 앞서 체육회는 조직위에 공식 국기 규격 자료를 조직위에 전한 바 있다. 인쇄 과정에서 일부 오류가 있던 거로 보인다.실제로 체육회는 “해당 사실 인지 후 조직위에 사전 제출한 공식 국기 규격 자료를 재확인했다. 그 결과, 2025년 3월 단장 회의 및 2026년 1월 최종 등록회의에서 확인·승인된 태극기와, 시상식에 사용된 태극기가 일치하지 않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이에 체육회는 즉시 선수촌 IOC 사무실과 조직위 사무실을 방문, 잘못 제작된 태극기와 공식 규격 태극기의 차이점을 설명했고, 현장 시정을 강력히 요청했다. 체육회에 따르면 IOC 및 조직위는 해당 오류를 인정하고 사과와 함께 즉각적인 조치를 약속했다. 특히 “즉시 재인쇄를 통해 정확한 규격의 태극기를 준비하고, 경기 시작 전까지 모든 필요한 조치를 완료하겠다”고 답한 거로 알려졌다.체육회는 “현장 항의와 병행해 공식 서한을 발송하고, ▶공식 사과 ▶남은 모든 시상식 및 관련 행사에서의 재발 방지 조치 ▶모든 장소에서 사용된 국기 규격의 전면 재확인 등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고 덧붙였다.끝으로 “올림픽 공식 행사에서 국가 상징이 정확히 표출되는 것은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향후에도 대한민국 선수단의 권익과 국가 상징의 존엄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한편 21일 같은 장소에선 대회 쇼트트랙 여자 1500m과 남자 계주 5000m 결승전이 열린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21 00:59
동계올림픽

‘끝나지 않았다’ 프리스타일 스키 이승훈, 한국인 최초 하프파이프 결선 진출 [2026 밀라노]

프리스타일 스키 기대주 이승훈(21·한국체대)이 한국 선수 최초로 올림픽 하프파이프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승훈은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하프파이프 예선서 최고 점수 76.00점(10위)을 기록, 상위 12명이 오르는 결선에 진출했다. 애초 이 경기는 전날(19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현지 기상 악화(폭설)로 하루 연기됐다. 대회 결선은 오는 21일 오전 3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현지 시간 기준으로는 하루에 예선과 결선을 모두 소화해야 하는 강행군이다.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는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공중 연기 등을 펼치는 종목이다. 심판이 종목별로 채점해 순위를 정한다. 높이는 기본, 기술 난도, 연결, 안정성, 독창성 등이 모두 점수로 환산된다. 앞서 스노보드 최가온(세화여고), 이채운(경희대) 등이 활약한 종목이기도 하다.이승훈은 만 14세에 태극마크를 단 기대주다. 지난 2021년 국제스키연맹(FIS)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하프파이프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2024년엔 FIS 월드컵 기간 이 종목 동메달을 품었다. 지난해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에선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최초 우승이라는 위업도 썼다. 지난 2022 베이징 대회에선 이 종목 16위에 올라 결선행을 이루지 못했는데, 4년 뒤 다른 결과를 썼다. 한국 선수가 올림픽 이 종목 결선에 진출한 건 이승훈이 최초다.이날 이승훈은 1차 시기서 76.00점을 받아 결선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2차 시기에선 고난도 점프를 시도했는데, 착지에 실패해 1차 시기 점수가 최종 점수로 확정됐다. 한국 선수가 함께 출전한 문희성(한국체대)은 35.00점(22위)으로 여정을 마쳤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20 22:00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시상식서 연이어 ‘잘못된’ 태극기 게양…체육회도 대응 예정 [2026 밀라노]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기간 시상식에서 잘못된 태극기가 게양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끝난 대회 쇼트트랙 여자 계주 3000m 결승전 시상식서 잘못 제작된 태극기를 게양했다. 해당 태극기는 중앙 태극 문양이 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전한 형태처럼 보인다. 당시 한국은 대회 결승전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8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잘못 제작된 태극기는 같은 장소에서 열린 쇼트트랙 종목서 반복적으로 게양된 거로 알려졌다. 앞서 13일 남자 1000m, 15일 남자 1500m, 16일 여자 1000m 시상식에서도 등장했다.대한체육회 관계자는 20일 관련 상황에 대해 “잘못된 태극기 사용을 인지했고, 공식 서한을 준비하고 있다. 구두 항의는 이미 한 상태다. 조직위로부터 아직 답변을 받진 못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에 따르면 각 국가는 공식 국기를 조직위에 제출한다. 이어 조직위가 경기장에서 사용될 규격에 맞춰 제작해 사용하는 구조다. 체육회 역시 이미 공식 태극기 디자인을 제출했다. 국기 게양에 사용되는 건 대개 관중들이 사용하는 응원용 태극기와 크기도, 두께도 다르다. 현재로서는 태극기가 현지 제조 과정에서 실수가 생긴 거로 파악됐다.한편 오는 21일 같은 장소에선 여자 쇼트트랙 1500m, 남자 계주 5000m 경기가 예정돼 있다. 만약 한국이 메달을 땄을 때, 같은 태극기가 사용될 가능성에 대해선 “확인 중”이라고 답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20 19:49
동계올림픽

'금 1 ·동 1 목표' 56명의 영웅들 출격 준비 완료, 3월 7일 서막 올린다 [패럴림픽]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대회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대회에 대한민국은 5개 종목(알파인스키,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스키, 스노보드, 휠체어컬링)에 선수 20명을 포함, 총 56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당초 선수 16명이 출전권을 확보했으나, 4명의 선수가 바이퍼타이트(Bipartite·상호초청선수) 자격으로 출전하게 됐다. 바이퍼타이트는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와 각 국제연맹(IF)이 협의를 통해 경기력과 국제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쿼터를 부여하는 제도다.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 획득하여 종합 2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한다. 노르딕스키 김윤지(BDH파라스)는 최근 월드컵에서 크로스컨트리스키 매스스타트 및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추적에서 1위를 기록하며 강력한 메달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휠체어컬링 믹스더블 종목의 이용석․백혜진(경기도장애인체육회)도 우승 후보다. 알파인스키 최사라(현대이지웰)도 활강종목 세계랭킹 3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대회 개회식은 3월 7일 새벽 4시(한국시간)에 베로나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휠체어컬링 믹스더블은 3월 5일 새벽 3시 5분부터 예선이 시작되고, 알파인스키, 바이애슬론과 스노보드도 3월 7일부터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돌입한다.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은 “동계올림픽의 열기를 이어 대한민국 선수단이 다시 한 번 세계 무대에서 도전과 감동의 역사를 써 내려갈 준비를 마쳤다”며, “영웅들이 출전하는 패럴림픽 선수들을 향해 관심과 응원을 보내달라”고 전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선수 중심의 집중 지원을 위해 종목별 사전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노르딕스키(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스키)는 2월 초부터, 알파인스키와 스노보드는 2월 중순부터 이탈리아 현지에서 적응훈련을 진행 중이다. 휠체어컬링은 스위스에서 막바지 빙질 적응과 전술 완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맞춤형 스포츠의·과학 지원, 장비 최적화, 심리 원격지원 등 종합 지원 체계를 구축해 경기력 극대화에 나서고 있다.이번 대회는 공영방송인 KBS에서 중계 방송된다. 개·폐회식 생중계는 물론, 휠체어컬링, 노르딕스키, 알파인스키 등 주요 경기들이 실시간 및 하이라이트 형태로 방송될 예정이며, KBS스포츠 유튜브와 KPC-TV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또한, KBS 1TV에서는 2월 23일부터 27일까지 12시 50분부터 20분간 대회 특집 다큐멘터리<잇다-있다:우리들의 패럴림픽>(5부작)이 3월 1일 13시 10분부터 특집 다큐멘터리 50분 스페셜편이 방영된다. 대회 폐막일인 3월 15일에도 우리 선수단의 활약상을 조명하는 패럴림픽 특집 프로그램이 방송될 예정이다.한편, 대한장애인체육회는 공식 홈페이지, SNS(인스타그램, 유튜브), 뉴스레터, 디지털매거진 ‘어빌리브’를 통해 경기 일정과 중계 시청 방법을 안내하고 현장소식을 제공할 계획이다.윤승재 기자 2026.02.20 14:35
프로야구

외출 금지령·개인 마크·투병 투혼도 무의미...롯데, '썩은 사과' 도려내야 [IS 시선]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태극전사들을 응원하고 있던 시기. 롯데 자이언츠 야구단 소속 나승엽(24) 고승민(26) 김동혁(26) 김세민(23)이 국제적인 망신을 자초해 공분을 불러일으켰다.네 선수는 지난 12일(한국시간) 새벽 1차 스프링캠프 전훈지(대만 타이난시)에서 전자게임장에 출입해 도박으로 추정되는 게임을 즐겼고, 이 장면을 담은 CCTV 영상본이 유출돼 국내외 커뮤니티에 퍼지며 논란이 일었다. 롯데는 "해당 국가에서 불법으로 분류되어 있는 장소에 방문한 것을 확인했다"라며 이들을 즉각 귀국 조치했고,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대만 매체 'SET 뉴스'는 네 선수가 방문한 오락실을 직접 찾아 보도했다. 미국 스포츠베팅 전문 매체 '게이밍 아메리카'도 이 상황을 구체적으로 분석했다. 내달 열리는 '야구 월드컵'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한국 야구는 전력이 아닌 도박 스캔들로 더 주목받고 있는 모양새다. 비활동기간마다 음주 운전이나 가정불화로 구설수에 오르내리는 롯데 선수가 끊이지 않았다. 이번엔 도박 의혹까지 나왔다. 야구단 내 기강이 얼마나 해이하면 20대 초중반 젊은 선수들이 새벽까지 외부에서 게임을 즐기고 있는지 의심하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롯데 사령탑은 '큰형님' 리더십으로 정평 난 김태형 감독이다. 롯데엔 팀을 위해 '악역'을 자처하는 베테랑들이 있었다. 이번 도박 사태가 불거진 뒤, 강민호(현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소속 시절 '외출 금지령'을 내린 일화가 재조명 받았다. 팀이 연패에 빠진 시기 책잡힐 일을 하지 말자는 취지였다. 강민호가 이적한 뒤에는 정훈(은퇴)이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는 선수들을 다그치는 장면이 화제를 모았다. 현재 주장 전준우는 중간 연차가 많지 않은 팀 상황을 고려, 20대 초중반 젊은 선수들에게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경험을 부여하기 위해 더 쓴소리를 많이 했다. 전준우가 올겨울 비활동기간 웨이트 트레이닝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전담 마크'한 선수가 바로 도박 사태에 연루된 나승엽이다. 이 기간 기술뿐 아니라 멘털과 상식에 대한 얘기도 나누지 않았을까.지난달 세상을 떠난 고(故) 김민재 롯데 코치는 투병 중에도 현장을 지키며 야구인으로서 프로의식을 보여줬다. 도박 사태에 연루된 네 선수는 그런 김 코치를 보고도 느낀 바가 없었던 것 같다. 상식적인 관리 시스템으로 이미 삐뚤어진 사고를 가진 선수를 통제하는 건 한계가 있다. '자율 야구'를 추구하는 이강철 KT 위즈 감독도 "썩은 사과는 반드시 도려내야 한다"라는 철학을 갖고 있다. 롯데가 이번 사태를 '일벌백계'로 다스려야 하는 이유다. 이름값·몸값 그리고 보직 관련 이력을 모두 배제하고 강력한 '철퇴'를 가해 본보기 삼아야 한다. 그래야 조금이나마 일탈 행위 근절을 이끌 수 있다. 프로야구 인기가 치솟으면서 젊은 선수들의 '자의식 과잉' 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세대 차이'라며 통과 의례로 여겨선 안 된다. 잘 가늠되지 않을 만큼 높은 몸값을 받는 선수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 일부가 일탈 행위에 눈을 돌리기도 한다. 이 모든 걸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은 일탈 행위 자체를 강력하게 경계하도록 만드는 처벌뿐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20 00:01
스포츠일반

맥그리거 UFC 복귀 임박 “상대와 날짜 제안받고 수락했다”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의 최고 스타인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가 옥타곤에 오를 전망이다.미국 MMA 전문 매체 MMA 파이팅은 19일(한국시간) “맥그리거의 복귀가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고 전했다.매체는 맥그리거가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을 보고 보도했다. 현재 맥그리거의 글은 삭제된 상태다.맥그리거는 “상대와 날짜 제안을 받았고, 수락했다. 계약서만 기다리고 있다”고 적었다.맥그리거는 2021년 더스틴 포이리에(미국)에게 패한 후 한 번도 옥타곤에 오르지 않았다. 2024년 마이클 챈들러(미국)와의 경기가 성사됐지만, 복귀를 몇 주 앞두고 발가락 골절 부상을 당하면서 무산됐다.5년 만의 복귀가 가까워진 분위기다. 맥그리거가 싸울 날짜와 장소는 오는 6월 15일 백악관이 유력하다.매체는 “맥그리거는 복귀 날짜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백악관 대회를 통해 복귀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맥그리거의 복귀 발표 시점을 고려하면 그가 백악관 대회 출전 제안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MMA 파이팅에 따르면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백악관 대회 매치 메이킹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매체는 이 대회가 6~7경기로 꾸려질 것으로 전망했다.김희웅 기자 2026.02.19 15:33
동계올림픽

12년간 충돌에도 끄떡없던 여왕 최민정, 한국 쇼트트랙의 금빛 신화를 썼다 [2026 밀라노]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8년 만에 여자 계주 3000m 정상을 차지했다. 그 중심에는 대표팀 주장 최민정(28·성남시청)이라는 굳건한 기둥이 있었다.최민정, 김길리(성남시청) 심석희(서울시청) 노도희(화성시청)가 합을 맞춘 한국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계주 3000m 결승전서 4분4초014를 기록, 이탈리아(4분4초107) 캐나다(4분4초314) 네덜란드(4분9초081)를 꺾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 한국 쇼트트랙의 첫 번째 금메달이다.이번 대회 한국 쇼트트랙은 ‘울상’이었다. 남녀 개인전 첫 5종목에서 단 3개 메달에 그쳤기 때문이다. 금메달 소식도 좀처럼 전해지지 않았다. 유럽 선수들과의 피지컬 경쟁에서 밀렸다. 이제는 속도전이 아닌 몸싸움이 대세가 된 변화의 흐름에 무너지는 듯했다.하지만 한국은 여자 계주에서 다른 모습을 보였다. 상대와의 몸싸움에 어려움을 겪다가도, 한국 특유의 후반 추월을 실현했다.대표팀 주장 최민정이 금빛 질주의 선두 주자였다. 그는 초반 팀의 상위 다툼을 이끌었다. 16바퀴를 남기고는 큰 위기마저 넘어섰다. 선두로 달리던 네덜란드 주자가 코너를 돌다 쓰러졌다. 추격하던 최민정이 충돌에 휘말리며 속도가 줄었다.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베테랑답게 중심을 잡고 추격전을 이어갔다. 4바퀴를 남겨두고는 심석희의 강한 푸시를 받고 단숨에 2위까지 올라섰다. 최민정의 배턴을 받은 후배 김길리가 짜릿한 인코스 추월로 승부를 뒤집었다. 한국 쇼트트랙은 여자 계주 부문 통산 7번째 올림픽 메달을 거머쥐었다. 최민정은 지난 2014년부터 태극마크를 지킨 베테랑이다. 종목 특성상 선수 생활을 길게 유지하는 게 쉽지 않지만, 그는 쉬는 날에도 묵묵히 훈련을 소화하는 기둥이다. 휴일을 맞은 선수촌 트레이닝실에서 꾸준히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그의 일화는 이미 유명하다. 그는 앞선 2번의 올림픽에서만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따냈다. 단거리, 중거리, 장거리, 계주까지 모두 맡을 수 있는 그는 여러 선수의 견제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도 계주, 개인 종목서 입상권과 거리가 멀었다. “내가 부족했다”고 자책하면서도, 분한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리고 계주 경기서 동료들과 합심해 이번 대회 쇼트트랙 첫 금메달을 이끌었다. 기쁨의 미소를 지은 최민정은 이번 우승으로 한국인 동계올림픽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앞선 2번의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은메달 2개를 획득한 그는 통산 6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진종오(사격)·김수녕(양궁)·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이 보유한 동·하계 올림픽 한국인 최다 메달 기록(6개)에 도달했다. 동시에 쇼트트랙 전설 전이경(4개)과 함께 한국 선수 동계 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 기록을 썼다. 최민정은 "최다 기록에 도전한다는 기회 자체가 감사하다는 생각이었다. 오늘 결과를 통해 새로운 기록을 세워 너무 꿈만 같고 기쁘다"고 했다.최민정의 신화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는 오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대회 쇼트트랙 여자 1500m 경기에 나선다. 올림픽 이 종목 3연패는 물론, 한국 선수 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는 무대다. 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9 07:36
프로야구

NC, 다저스-샌디에이고와 평가전 치른다 "높은 수준 선수들과 경쟁, 좋은 기회"

NC 다이노스가 미국 전지훈련에서 메이저리그(MLB) 3개 구단과 평가전을 치른다. NC는 18일 미국 애리조나 투손 스프링캠프에서 평가전 일정을 공개했다. NC는 "현지시간 기준 2월 28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첫 평가전을 치른다. 이어 3월 1일에는 글렌데일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 3월 3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LA 다저스와 차례로 맞붙는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화이트삭스전은 양 구단의 협의에 따라 8~9회에 NC 투수가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등판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NC 구단에 따르면 이번 평가전을 단순한 평가전을 넘어, 실전 감각을 최고조로 끌어올림과 동시에 다각도의 투수 운용과 전력 점검을 병행하는 핵심 일정으로 구성했다. 구단은 "매 경기 전후로 현지 구장 사용 및 훈련 가능 일정을 확보하면서 효율적인 일정이 가능해졌다. 선수단은 경기 당일에도 최상의 훈련 컨디션을 유지하며 평가전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NC는 스프링캠프 평가전 일정 확보가 큰 숙제였다. 올해 미국에서 1차 캠프를 진행 중인 구단은 NC 외에도 LG 트윈스, SSG 랜더스까지 총 세 팀. 애리조나 스코츠데일에서 훈련 중인 LG 트윈스는 2월 말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가 국내 팀과 평가전을 치르고, 미국 플로리다에 캠프를 마련한 SSG 랜더스도 일본 미야자키에서 2차 캠프를 진행한다.미국에 남아 마지막까지 캠프를 진행하는 팀은 NC가 유일하다. NC는 "MLB 3개 구단과의 평가전 시리즈를 성사시키며 훈련의 실효성과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특히 수준 높은 MLB 구단들과의 실전 중심 경기는 CAMP 2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리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선수단이 최상의 경기력과 컨디션을 갖춘 상태로 새 시즌 개막에 돌입할 수 있는 전력 구축의 토대를 다지는 과정이 될 전망"이라고 반겼다.임선남 NC 단장은 "메이저리그 3개 구단과의 평가전을 통해 높은 수준의 선수들과 경쟁할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 우리 선수들에게는 이번 CAMP 2의 성과를 점검하고 다가오는 시즌 적응력을 높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6.02.18 15:07
동계올림픽

[2026 밀라노] 피겨 신지아, 쇼트프로그램서 65.66점…아쉬운 점프 실수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신지아(18·세화여고)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프로그램서 아쉬운 점프 실수를 범했다. 그는 “아쉬움을 접어두고 앞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했다.신지아는 18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5.79점, 예술점수(PCS) 30.87점, 감점 1.00점을 묶어 65.66점을 올렸다. 이는 앞서 팀 이벤트(단체전) 쇼트프로그램(68.80점), 시즌 최고점(74.47점)에는 미치지 못했다. 연기 초반 점프 실수가 아쉬움이었다.신지아는 주니어 시절 4회 연속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이목을 끈 기대주다. 본격적인 시니어 시즌인 올 시즌에는 급격한 체형 변화로 적응에 애를 먹기도 했다. 올림픽 열리기 전 경기력을 회복한 그는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누비고 있다.이날 신지아는 출전 선수 29명 중 14번째로 은반을 밟았다. 쇼팽의 녹턴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그는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 이후 트리플 토루프를 하다 넘어졌다. 당혹스러운 출발에도 다시 일어선 그는 더블 악셀에 성공했고,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4로 처리했다. 트리플 플립 뒤엔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스텝 시퀀스를 레벨 4로 이어갔다. 하지만 마지막 레이백 스핀은 레벨3으로 판정됐다. 신지아는 경기 뒤 “연습했던 것만큼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아 많이 아쉽다”면서 “그래도 남아 있는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위해 아쉬움을 접어두겠다. 다시 앞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씩씩하게 답했다.신지아는 앞서 팀 이벤트서 올림픽 데뷔전을 소화한 바 있다. 이날 경기는 그의 첫 번째 개인전이었다. 취재진이 두 경기의 차이를 묻자, 그는 “아무래도 개인전이 더 긴장됐던 것 같다”면서 “넘어졌을 때 관중석에서의 응원 소리가 생각보다 크게 들려 놀랐다. 그래도 응원을 듣고 더 집중하려고 했다”고 돌아봤다.신지아는 오는 2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서 역전을 노린다. 그는 “이탈리아에 온 뒤 몸, 점프 컨디션은 굉장히 좋다.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씩씩하게 말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8 05:3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