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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왼손' 구창모 상대로 '좌·좌·좌·좌' 클린업, 삼성 "중심타선에서 득점 나와야 한다" [WC1]

삼성 라이온즈가 왼손 선발 투수를 상대로 좌타 클린업 트리오를 가동한다.삼성 라이온즈는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2025 신한은행 SOL뱅크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WC·2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정규시즌을 74승 68패 2무 승률 0.521, 4위로 마감한 삼성은 지난 4일 최종전에서 5위를 확정지은 NC를 상대한다. NC는 왼손 투수 구창모를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재활 훈련 끝에 지난 9월 합류한 구창모는 올 시즌 4경기 14⅓이닝만 소화했지만 평균자책점 2.51로 탄탄한 투구를 펼쳤다. 탈삼진이 18개에 달할 정도로 막강한 구위도 선보였다. 삼성과도 한 경기(9월 18일)만 치렀지만 3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압도한 좋은 기억도 있다. 이에 맞서는 홈 팀 삼성은 이재현(유격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김지찬(중견수)-이성규(좌익수)-류지혁(2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이재현과 강민호, 이성규를 제외한 5명이 왼손 타자다. 특히 김성윤부터 시작하는 2~6번 타순을 좌타자로 배치한 게 눈에 띈다. 삼성은 리그 홈런 1위(161개)·타점 2위(728개)의 팀으로, 중심타선의 힘이 승패를 좌우한다. 하지만 삼성은 왼손 투수를 상대로, 상대적으로 약한 왼손 타자들을 중심타선에 배치했다. 시즌 중 라인업과 크게 다르지 않은 라인업을 꺼내 들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구창모의 선발은 예상하지 못했다. 처음엔 로건이라고 생각했는데, 로건보다 구창모의 컨디션이 좋은 것 같다"라면서 "왼손 투수가 선발로 나오는데, 우리 2~5번이 좌타 라인이다. 중심 타선에서 득점이 나와야 하는데 좌타 라인이 얼마나 왼손 투수를 잘 공략하느냐에 달렸다"라며 이들을 키플레이어로 꼽았다. 삼성은 올 시즌 구창모와 한 차례 만나 3이닝 1안타에 그쳤다. 디아즈만 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에는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삼성은 박병호를 WC 엔트리에 넣었다. 박진만 감독은 "박병호가 타석에 있으면 투수가 압박감을 느낀다"라며 "베테랑이자, 대타 자원으로 엔트리에 넣었다"라고 설명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5.10.06 12:05
프로야구

마음 착잡한 이강철 감독 "일단 오늘 이기고, NC 결과 봐야지" [IS 수원]

이강철(59) KT 위즈 감독은 평소 재치 있는 입담으로 취재진을 마주한다. 경기 전 인터뷰 시간도 10개 구단 감독 중 가장 긴 편이다. 그러나 3일엔 달랐다. 무거운 분위기가 감돌았고, 이 감독도 중간중간 한숨을 쉬었다. KT는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2위 한화 이글스와 정규시즌 최종전을 갖는다. KT는 이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한 뒤 같은 시각 NC 다이노스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NC가 패하거나 무승부를 기록하면 KT가 5강행 막차를 탈 수 있다. 그러나 NC가 SSG를 꺾으면 KT를 제치고 포스트시즌(PS)에 진출한다.2일 현재 NC가 70승 67패 6무 승률 0.51095로 KT(71승 68패 4무·승률 0.51079)에 승률 0.0002를 앞선다. 현재로선 NC의 5강행 가능성이 커 보인다. 정규시즌 3위를 확정한 SSG가 준플레이오프 대비 차원에서 주축 선수를 대거 엔트리에서 제외해 전력으로 나서지 않기 때문이다. 이강철 감독은 "일단 우리는 (승리를) 해놓고 (NC 결과를) 봐야지"라고 말했다. KT는 최근까지 SSG, 삼성 라이온즈와 3위 다툼을 벌였다. 그러나 NC가 최근 파죽의 8연승을 질주하며 추월했다. 특히 지난 30일 창원 NC전 맞대결에서 패배가 뼈아팠다. 이 경기에서 져 6위로 내려앉았다. 이 감독은 "여기까지 오면서 방심하지도 않았다"라며 "9월 이후 9승 8패를 승패 마진 +1을 기록했다"라고 아쉬워했다. 다만 KT가 이날 이겨도 5강행 여부가 판가름 나지 않을 가능성이 꽤 있다. 같은 시간 NC-SSG전이 열릴 창원NC파크에는 빗방울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이강철 감독도 "거기는 오늘 경기를 못 하겠던데"라고 말했다. KT가 3일 한화전에서 이겨도 하루 더 기다려야 하는 처지를 맞을 수 있다. 수원=이형석 기자 2025.10.03 15:18
메이저리그

어제는 오타니 2홈런, 오늘은 야마모토-사사키 역투...'일본인 삼총사' 활약으로 와일드카드 완승한 LA 다저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2025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시리즈(WC·3전 2승제)에서 승리하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에 진출했다.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2025 WC 2차전에서 8-4로 승리했다.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손쉽게 신시내티를 제압한 다저스는 5일부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NLDS를 벌인다. 다저스는 0-2로 끌려가던 3회 무키 베츠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간 뒤 4회에는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적시 2루타와 미겔 로하스의 적시타를 묶어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6회에는 오타니 쇼헤이의 1타점 적시타와 베츠의 1타점 2루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2타점 2루타로 7-2까지 점수를 벌렸다.베츠는 7회에도 1타점 2루타를 때려 5타수 4안타 3타점의 만점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다저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1회 야수 실책 등으로 2점을 먼저 내줬으나 이후 7회 2사까지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삼진 9개를 잡아낼 만큼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다저스 불펜은 8회 흔들리며 2점을 허용한 뒤 2사 만루에 몰렸으나 알렉스 베시아가 TJ 프리들을 루킹 삼진으로 요리하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다저스는 9회 사사키 로키를 마운드에 올려 8-4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은 1차전에 이어 2차전 역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김혜성의 포스트시즌 데뷔전은 NLDS로 미뤄지게 됐다. 다저스를 제외한 나머지 와일드카드 시리즈 3경기에서는 2연승 팀이 나오지 않았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는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8회에만 5점을 뽑은 집중력을 앞세워 6-1로 이겼다. 두 팀은 3일 같은 장소에서 디비전시리즈 티켓을 놓고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도 1차전 패배 팀인 양키스가 4-3으로 웃었다. 1회 벤 라이스의 선제 2점 홈런으로 기선을 잡은 양키스는 3회 트레버 스토리에게 2타점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다.양키스는 5회 터진 에런 저지의 적시타로 다시 3-2로 앞서갔으나 6회 스토리에게 솔로포를 얻어맞고 3-3이 됐다. 승패를 가른 건 재즈 치좀 주니어의 빠른 발이었다. 치좀 주니어는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낸 뒤 오스틴 웰스의 우익수 쪽 깊숙한 단타 때 홈까지 파고들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NL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3-0으로 완승, 시리즈 1승 1패를 만들었다. 샌디에이고는 1회 잭슨 메릴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낸 뒤 5회 매니 마차도가 2점 홈런을 터트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김식 기자 2025.10.02 17:01
프로야구

염경엽 감독 "김태경에 못 이기면 1위 결정전도 받아들여야" [IS 잠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1일 NC 다이노스와 정규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김태경을 못 이기면 1위 결정전도 받아들여야죠"라고 말했다. LG는 이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NC와 맞붙는다. LG가 이날 경기에서 이기거나 무승부만 기록해도 2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다만 LG는 최근 7경기서 '패패승패승패패'로 흐름이 좋지 않다.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 '1'을 만들어 놓고 우승 기회를 계속 놓쳐 오히려 쫓기는 모양새다. 중요한 일전에서 만난 NC는 최근 파죽의 7연승으로 5위까지 올라왔다. NC 역시 5강행 막차 티켓을 확보하기 위해 이날 전력을 쏟아야만 한다. NC는 이날 선발 투수로 김태경을 내보낸다. 당초 구창모의 선발 등판 예정이었으나, 전날(30일) KT 위즈전에서 4이닝(무실점)을 던진 탓에 '깜짝 카드' 김태경을 내세우게 됐다. 김태경은 2020년 NC 1차 지명을 받은 오른손 투수다. 올 시즌 총 5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11.70에 그친다. 세 차례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은 14.21으로 더 좋지 않다. 1군 통산 성적은 29경기에서 3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4.73이다. 다만 LG전에서는 통산 3경기 총 12와 3분의 2이닝 동안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2022년 8월 14일 맞대결에선 5이닝 1피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선발승을 거두기도 했다. 피안타 4개, 볼넷 9개를 각각 기록했다. 홍창기에게 2안타를 비롯해 박해민, 문보경 등 좌타자에게만 안타를 허용했다. 염경엽 감독은 "김태경에게 못 치면 (결과를) 받아들여야죠"라며 "김태경을 공략하지 못하면 1위 결정전 (개최를) 받아들여야죠"라고 말했다. LG가 이날 NC전에서 패하고, 한화가 1일과 3일 경기에서 승리 시 4일 '1위 결정전'이 열린다. 염 감독은 "그건 상상도 하기 싫다"라고 말했다. LG는 이날 김현수를 4번 타순으로 올리고, 문보경을 7번까지 내렸다. 염 감독은 "문보경이 부담을 갖지 않고 편하게 치라고 타순을 조정했다. 초반에 승기를 잡아야 하는 경기"라고 말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10.01 16:36
프로축구

‘4~10위’ 7개 팀 경쟁…K리그1 파이널 A 진출 경우의 수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정규라운드가 단 두 경기 남은 가운데, 파이널 A 진출을 확정 지은 팀은 1위 전북과 2위 김천, 3위 대전 세 팀이다. 이제 파이널 A 세 자리를 남겨놓고 4위 포항부터 10위 울산까지 총 일곱 팀이 치열한 싸움을 펼치게 된다.개천절부터 열리는 K리그1 32라운드를 앞두고 4위부터 10위까지 각 팀별 파이널 A 진출 경우의 수를 따져본다. 가장 유리한 팀은 4위 포항(승점 48)이다. 포항은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을 1점이라도 얻게 되면 다른 팀 결과와 상관없이 자력으로 파이널A를 확정하게 된다. 포항은 남은 경기에서 대전과 서울을 차례대로 만나는데, 올 시즌 두 팀을 상대로 각각 1승 1패를 거두며 팽팽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승패를 예측하기 어렵다. 포항 입장에서는 33라운드 상대 서울이 승점 4점 차로 포항의 뒤를 추격하고 있는 만큼, 32라운드에서 대전을 꺾고 여유롭게 파이널 A 진출을 확정 짓는 게 중요하다.5위 서울(승점 44)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자력으로 파이널 A가 확정된다. 서울은 32라운드에서 수원FC를, 33라운드에서 포항을 차례대로 만난다. 파이널 A 진출을 노리는 일곱 팀 가운데 남은 경기를 모두 경쟁팀과 치르는 것은 서울이 유일하다. 따라서 서울은 남은 두 경기는 승리 시 결정적, 패배 시 치명적인 결과를 얻게 되는 이른바 ‘승점 6점짜리’ 경기다. 서울은 올 시즌 수원FC를 상대로 2경기 모두 무승부를, 포항을 상대로는 1승 1패를 거뒀다. 즉, 만만치 않은 상대를 차례로 만나야 하는 만큼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다. 한편 서울은 지난 시즌 김기동 감독 부임 후 5년 만에 파이널 A에 진출하며 웃었는데, 이번에도 2년 연속 파이널 A를 노린다. 6위 광주와 7위 강원은 현재 승점이 42점으로 같고, 다득점에서 광주(32골)가 강원(29골)에 세 골 차로 앞서있다. 양 팀 모두 아슬아슬하게 파이널 A 진출권에 발을 걸치고 있어 남은 두 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먼저 광주는 대구, 울산을 차례대로 만난다. 만약 광주가 32라운드에서 대구를 이기고 강원이 안양에 패하면 광주의 파이널 A 진출이 유리해지는 만큼 광주는 대구전 승리가 매우 중요하다. 광주는 올 시즌 대구를 상대로 1승 1무로 앞서있어서 자신감도 충분하다. 광주가 파이널 A에 진출한다면 지난 2023년 이후 2년 만이다.7위 강원은 최근 다섯 경기에서 3승 1무 1패로 흐름이 좋다. 또한, 이 다섯 경기중 세 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을 정도로 최근 탄탄한 수비가 강점이다. 반대로 강원은 올 시즌 K리그1 최소 득점 팀으로 다득점에서 불리한데, 파이널 A 진출을 위해서는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골을 넣는 것이 중요하다. 강원은 32라운드에서 안양, 33라운드에서 대구를 차례대로 만난다. 두 팀 모두 강원보다 낮은 순위에 위치해 있지만, 최근 흐름이 좋은 상대인 만큼 방심할 수 없다. 8위 안양(승점 38)은 올 시즌 첫 K리그1 무대 입성에 이어 파이널 A 진출의 기적을 노린다. 안양이 파이널 A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거나 혹은 1승 1무를 거두고 광주와 강원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안양은 32라운드에서 파이널 A 경쟁자 강원, 33라운드에서 이미 파이널 A 행을 확정 지은 김천을 차례대로 만난다. 따라서 안양에는 강원전이 사실상 파이널 A 진출의 결승전과도 같다. 안양은 최근 5경기에서 3승 2무로 상승세를 타고 있고, 올 시즌 강원과 상대 전적에서 2승으로 앞서있어 극적인 파이널 A 진출을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마지막으로 9위 수원FC와 10위 울산은 나란히 승점이 37점으로 동률이지만 양 팀의 상황은 사뭇 다르다. 먼저 수원FC는 최근 2경기 연속 승리로 물이 올랐고, 간판 스트라이커 싸박이 직전 31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최다 득점 선두(15골)에 오르는 등 팀 분위기가 최고조다. 최근 흐름은 상위권 팀들이 부럽지 않을 정도다. 다만, 수원FC는 남은 경기에서 서울, 전북을 차례로 만나는 데 올 시즌 서울전 2무, 전북전 2패를 거둔 만큼 한 번도 승리한 적이 없는 팀들을 상대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지난 시즌 K리그1 3연패를 달성한 울산에 지금의 순위표는 낯설다. 울산은 2013년 K리그1 승강제 도입 이후 2015년을 제외하고 모두 파이널 A에 진출했었는데, 올 시즌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파이널 A 진출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울산의 남은 경기 상대는 이미 파이널A를 확정 지은 김천, 파이널 A 경쟁을 펼치는 광주다. 울산은 올 시즌 김천을 상대로 1승 1패, 광주를 상대로 1승 1무를 거뒀던 만큼 시즌 전적에서는 밀리지 않는 상대들이다. 다만 울산은 최근 리그 6경기 연속 무승(3무 3패)으로 분위기가 처져있는 점, 주중 ACLE 원정으로 체력 안배 숙제가 있는 점 등이 숙제다.수원FC와 울산이 파이널 A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다른 팀들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실낱같은 희망이지만 양 팀 모두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다.김희웅 기자 2025.09.30 16:55
e스포츠(게임)

컴투스 ‘MLB 라이벌’, 포스트시즌 콘텐츠 업데이트

컴투스는 모바일 야구 게임 ‘MLB 라이벌’이 2025 MLB 포스트시즌을 맞아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업데이트로 ‘클럽 대전’ 방식이 개편됐다. 매일 4개 클럽이 승부를 겨루던 방식에서 클럽과 클럽이 단일 구도로 맞붙어 승패를 가리는 방식으로 변경됐다.또 클럽장이 각 클럽원의 공격 또는 수비 진형에 대한 강화 효과를 설정할 수 있게 되면서 전략적인 승부가 가능해졌다.포스트시즌 분위기를 반영한 새로운 선수 카드도 등장한다. MLB 포스트시즌에 활약을 펼친 선수들로 구성된 모먼트 선수 카드가 추가된다.포스트시즌을 기념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9월 29일부터 이벤트 경기를 플레이하면 포스트시즌 전용 특별 스카우트에서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을 최대 200장까지 획득할 수 있으며, ‘FA시그니처팩’까지 얻을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29 15:17
프로야구

결국 총량의 법칙인가...전반기 넘쳤던 롯데 승운→거짓말처럼 사라졌다 [IS 포커스]

총량의 법칙. 원래 에너지나 질량의 총량이 시스템 내에서 변하지 않는다는 물리학적 원리이지만, 사람이 조직의 성공(행복)과 실패(고통) 등 현상과 감정 등에 대입해 적용하는 개념으로 쓰이기 시작했다.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 레이스가 딱 그랬다. 롯데가 8년 연속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실패했다. 롯데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16차전에서 2-7로 패했다. 선발 투수 박세웅이 5와 3분의 1이닝 동안 7피안타 4실점으로 버텼지만, 타선은 두산 에이스 곽빈을 상대로 7이닝 동안 2안타 2득점에 그쳤다. 롯데는 올 시즌 70패(6무 66승)째를 당했다. PS가 무산되는 '트래직' 넘버 1이 소멸되고 말았다. 2017시즌 3위로 PS에 진출한 뒤 8년 연속 가을 축제 티켓을 놓쳤다. 그 어느 해 보다 뼈아픈 실패다. 롯데는 47승 3무 39패로 전반기를 마치며 4위 KIA 타이거즈에 1.5경기 앞선 3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던 주축 선수들이 돌아온 후반기 초반(7월 말~8월 첫째 주)까지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8월 6일 기준 승패 차이 플러스 13승을 만들었다. PS 진출은 무난히 해낼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거짓말처럼 무너졌다. 8월 7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무려 12연패를 당했다. 무려 17일 만인 24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연패를 끊고 15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고, 이후 남은 8월 6경기에서 3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반등을 예고했지만, 9월 첫 5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6위까지 떨어졌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실책을 연발하며 0-13으로 대패한 9월 10일 한화 이글스전이 끝난 뒤에는 원정(광주) 이동을 늦추고 수비 훈련을 지시하며 '충격' 효과를 노렸다. 11일 KIA전, 13일 SSG 랜더스전에서 연승을 거두며 다시 5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하지만 더 치고 나갈 동력이 없었다. 롯데는 이후 7경기에서 5패(2승)을 당하며 7위까지 떨어졌고 결국 정규시즌 142번째 경기였던 28일 두산전에서 PS 탈락이 확정됐다. 그동안 백업, 1.5군 선수였던 장두성·김동혁·한태양·이호준부터 '육성 선수' 성공사를 예고한 신인 박찬형까지 경쟁력을 보여준 '새 얼굴'이 많았다. 마운드에서도 2022 1차 지명 유망주 이민석이 5월 중순부터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고, 좌완 2년 차 정현수, '노망주' 윤성빈도 성장세를 보여줬다. 하지만 지난 시즌(2024) 야수진 세대교체 주역 역할을 해줬던 '윤나고황손' 윤동희·나승엽·고승민·황성빈·손호영이 부상과 부진을 이유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들은 연패가 길어진 8월 중순 부담감을 극복하지 못했다. 선수단 기둥 역할을 해줬던 주장 전준우가 연패 기간 부상으로 이탈한 것도 큰 악재였다. 무엇보다 더 높은 위치로 올라가고 PS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10승 투수' 터커 데이비슨을 빈스 벨라스케즈로 교체한 게 실패로 돌아갔다. 벨라스케즈는 등판한 10경기에서 29이닝을 소화하며 32점(평균자책점 9.93)을 내주며 부진했다. 전반기엔 기대하지 않았던 선수들이 차례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4연패조차 없었다. 하지만 모든 악재가 후반기 쏟아졌다. 롯데가 역대급 추락으로 기억될 시즌을 남겼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29 00:10
프로야구

가을야구 10월 5일 개막, 한국시리즈는 '2-3-2'로 재편성 [공식발표]

2025년 KBO 포스트시즌이 10월 5일(일) 와일드카드 1차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최대 2경기가 진행된다. 정규시즌 4위 팀은 두 경기 중 한 경기에서 승리 또는 무승부를 기록할 경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며, 5위 팀은 2승을 기록해야만 준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모두 4위 팀 홈 구장에서 개최된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는 5전 3선승제, 한국시리즈는 7전 4선승제로 열리며, 각 시리즈 사이 최소 1일은 이동일로 편성한다. 포스트시즌 경기가 우천 등으로 열리지 못할 경우 다음 날로 순연되며, 경기가 미뤄져도 정해진 경기 일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경우에는 예정대로 진행한다. 연장전은 최대 15회까지 진행한다. 15회가 종료된 후에도 승패를 가리지 못할 경우에는 무승부가 된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제외한 시리즈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 해당 경기는 각 시리즈별 최종전이 끝난 후 무승부가 발생했던 구장에서 이동일 없이 연전으로 경기가 치러진다. 한 시리즈에서 2경기 이상 무승부가 나올 경우에는 하루의 이동일을 두고 연전으로 개최된다. 2025 포스트시즌에는 노게임, 강우콜드를 적용하지 않으며, 서스펜디드 규정만 적용한다. 서스펜디드 경기가 성립될 경우, 일시정지된 이닝에 관계없이 하루에 한 경기만 치른다. 기존 편성 경기는 다음날로 순연해 거행한다. 다음 날이 이동일이면 이동일에 경기를 진행한 후 전체 일정을 1일씩 순연한다. 다음 날이 시리즈 최종 경기일 시 그 다음 날 또는 이동일에 경기를 치른 후 전체 일정을 1일씩 순연한다. 비디오판독은 정규 이닝 기준 한 팀당 2번까지 신청 가능하다. 정규 이닝에서 2번 모두 번복될 경우 해당 구단에게 추가 기회 1번이 부여되며, 연장전에 돌입하게 되면 구단 당 1번의 기회가 더 부여된다. 체크스윙 비디오판독은 정규시즌과 적용 방식을 동일하게 적용한다. 2번의 판독 기회를 부여하며, 번복 시 기회 유지. 연장전에 한해 구단당 1번 추가 부여한다.한편 한국시리즈 홈 경기 편성 방식이 변경됐다. 편성 방식은 2-3-2 방식으로 한다. 정규시즌 우승 구단 홈구장에서 1,2,6,7 차전을, 플레이오프 승리 구단 홈구장에서 3,4,5 차전을 거행한다.또한 출장 가능한 코치 수도 지난해와 비교해 1명 증가했다. 기존 감독 1명, 코치 9명에서, 감독 1명, 코치 10명까지 출장 가능하다. 10명의 코치를 등록하는 경우 1명은 QC코치 또는 전력분석코치로 한정한다.정규시즌 우천 연기 경기가 포스트시즌 또는 해당 시리즈와 관련 없는 팀간의 경기일 경우 포스트시즌 기간 중에 실시할 수 있으며, 와일드카드 결정전 참가팀과 관계없는 팀간의 경기는 정규시즌 최종일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사이의 이동일에 거행할 수 있다. 윤승재 기자 2025.09.28 13:09
프로야구

충격에 가까운 박동원의 빈 글러브 태그, LG 우승 매직넘버 '제자리걸음'

선두 LG 트윈스가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3'에서 줄이지 못했다.LG는 26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을 1-4로 패했다. 2위 한화와의 맞대결인 만큼 이날 경기에 승리하면 우승 매직넘버를 '1'까지 줄일 수 있었지만 7회 말 어수선한 수비로 '빅 이닝'을 헌납했다. 경기 결과 한화와의 승차가 2.5경기로 좁혀져 우승 경쟁이 안갯속에 빠졌다. 두 팀은 27~28일 같은 장소에서 두 번의 맞대결을 더 펼친다.이날 LG는 선발 요니 치리노스(6과 3분의 1이닝 2실점)의 호투와 6회 터진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의 솔로 홈런으로 1-0 리드를 잡았다. 7회 초까지 점수 차가 유지돼 승기를 잡은 듯했으나 7회 말 승부가 요동쳤다. 1사 2·3루에서 하주석의 투수 땅볼이 나올 때만 하더라도 손쉽게 아웃카운트가 올라가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3루 협살 상황에서 3루 주자 노시환이 포수 박동원의 빈틈을 파고들었고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 판정이 세이프로 바뀐 게 LG로선 화근이었다. 박동원이 뒤늦게 노시환의 태그를 시도했지만 빈 글러브였다. 충격에 가까운 본헤드 플레이. 염경엽 LG 감독의 어필도 통하지 않았다. LG는 계속된 1사 2·3루에서 이도윤에게 2타점 적시타, 1사 1,3루에선 심우준의 기습번트 안타로 1점을 더 내줬다. 순식간에 한 이닝 4점을 잃은 LG는 8~9회 별다른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무릎 꿇었다.7회 1사까지 책임진 치리노스가 패전. 타선에선 2번 신민재와 4번 김현수의 동반 4타수 무안타 침묵이 뼈아팠다. 반면 한화는 6이닝 무실점한 선발 류현진이 승패 없이 물러났으나 7회 집중력을 앞세워 값진 승리를 챙겼다. 승리 투수는 세 번째 투수로 등판, 3분의 2이닝 무실점한 김범수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26 22:16
프로야구

IS가 묻고 오승환이 답한다③ "마무리 투수, '내 손으로 끝낸다' 자부심 큰 보직" [창간56]

신문에는 단순한 기록의 의미를 넘어 활자 하나하나에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지난 56년 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일간스포츠는 21년 동안 프로야구에서 활약한 오승환을 주목하고 '끝판대장'의 스토리를 활자에 꾹꾹 눌러 담아 독자들과 공유했습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오승환의 길고, 멋진 여정을 일간스포츠가 옛 신문 기사를 통해 돌아봤습니다. 신문이 묻고, 오승환이 답하는 형식입니다. ①"팬들의 가슴에 더 많은 스트라이크 던지고 싶었는데.."②"2011년 오승환은 끝났다는 말, 보란 듯이 부활하고 싶었죠"③"마무리 투수, '내 손으로 끝낸다' 자부심 큰 보직"④오승환 모의고사, "제 영광의 순간, 위기의 순간은요" ▶2013년 12월 5일: 한신 오승환의 첫 출발 "국민이 응원한다는 말, 울컥했습니다"기사 본문 : "한 팬으로부터 '지금까지는 삼성 팬들만 오승환을 응원했다고 들었는데, 이제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오승환을 응원해 줄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 뭔가 울컥하는 느낌을 받았다. 일본에서도 최고 마무리가 되고 한신 우승에 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오승환(이하 오): 대표팀에 나가면 소속팀을 막론하고 모든 한국팬들의 응원을 받지 않나. 삼성이 아닌 외국 리그에서 뛰기 때문에 한국에서 야구를 좋아해 주시는 팬분들의 응원을 다 받을 수 있다는 말이었는데, 듣는 순간 울컥했던 기억이 난다. 너무 감사했다. ▶2016년 1월 13일: 세인트루이스 3년 총액 1100만 달러 계약, 불펜 보스 오승환"'끝판왕'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 불펜 투수 최고 대우를 받는다"오: (일본리그와 메이저리그를) 단계별로 잘 지나갔다고 생각한다. 많은 분이 '일본을 거치지 않고 미국으로 바로 갔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말씀하시는데, 반대로 일본에서 2년을 잘 뛰었기에 미국에서도 그렇게 잘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후배들에게도 해외 진출을 강력하게 권유하는 편인가) 선택은 선수들이 하는 거지만, 해외 경험은 해보면 좋다고 생각한다. 이런 경험을 통해 스스로 발전할 수 있고, 팬분들에게도 '다양한 리그에서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릴 수 있다. 한국야구의 질도 덩달아 더 높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삼성에서도 원태인 등 해외 진출을 원하는 선수가 있는데) 해외 진출에 대한 이야기는 가볍게 주고받는다. 개인적으로는 원태인이 충분히 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그렇게 선수에게 얘기도 하고 힘을 실어주는 쪽으로 많이 얘기한다. 가서 도전을 했으면 좋겠다고. ▶2019년 8월 12일: 오, 돌아왔어? 올해 세 번째 2만 관중에 유니폼 매진까지"구단 관계자는 "보통 하루 예매가 400~500장 정도라고 보면 되는데 오승환 선수의 야구장 방문 소식이 전해진 다음 날인 7일 오전 예매 확인이 1600장 이상이었다"고 했다. (중략) 삼성은 오승환의 야구장 방문에 맞춰 온·오프라인에서 유니폼 100장을 우선 판매했다. (중략) 총 판매 가격만 1000만원이 넘었다."오: 오자마자 놀랐다. 많은 팬이 잊지 않고 응원해 주신다는 생각에 정말 감사했다. 와서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가득했다. (복귀 후 한동안 잘하다가 막판에 조금 아쉬웠는데) 결국 나이를 먹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 부인할 필요는 없다. 나도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여러 시도도 해봤다. 예전 것만 고집할 순 없었고, 투구 스타일도 많이 바뀌었다. 하지만 결국 나이를 이기기는 힘들었다. ▶2021년 12월 9일: 최고구원투수상 오승환 "구원투수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상""올 시즌 44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은 역대 최고령 40세이브를 달성, 개인 통산 여섯 번째 세이브왕에 올랐다. (중략) "요즘에는 불펜 투수의 위상이 많이 올라간 것 같다. 최고구원투수상이라는 자리를 만들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하다." *본지는 조아제약과 함께 1994년부터(2008년까지는 제일화재) 매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불펜 투수에게 ‘최고구원투수상’을 시상하고 있다. 오: 이 상 덕분에 불펜 투수들의 활약이 조명을 받는다. 불펜 투수의 가치가 높아지고, 목표 의식도 생기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힘이 많이 된다. 또 상을 받는 모습과 선수들의 수상 소감까지 더해지면서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목표를 심어주는 것 같다. 상 덕분에 불펜 투수의 위상이 전반적으로 높아진 것 같아 기분이 좋다. ▶2025년 8월 8일: 굿바이 끝판대장"다시 태어나면 야구하고 싶은 생각은 무조건 있다. 다만 마무리 투수는 절대 하지 않을 거다."오: 마무리 투수라는 자부심은 있지만 참 가혹한 포지션이기도 하다. 결과에 따라 평가가 잔혹하다. 내 투구에 따라 승패가 바로 연결되다 보니까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큰 것 같다. 그래서 은퇴 기자회견에서 그런 얘기를 했던 것 같다. (그래도 마무리 투수를 꿈꾸는 젊은 선수들에게 조언해 준다면) 마무리 투수만의 매력이 분명 있다. 이 경기를 '내 손으로 끝낸다'라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 결과는 잔혹해도, 뿌듯함을 가장 많이 느끼는 포지션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런 결과나 평가에 너무 연연하지 않고 뚝심 있게 던진다면 좋은 마무리 투수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윤승재 기자 2025.09.2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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