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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승부차기 혈투’ 이정효 감독 “하승운 부상 큰 것 같아 마음 아프다” [IS 승장]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제자의 부상을 안타까워했다.광주는 14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4라운드(16강)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기고 8강에 진출했다.경기 후 이정효 감독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광주 팬들이 힘드셨을 것 같다. 선수들도 엄청 힘들었던 것 같다. 몸이 불편한데도 최선을 다해서 승리한 것에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하승운이 햄스트링 부상을 크게 당한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이날 선발 출전한 센터백 진시우에 관해서는 “내가 좀 더 좋은 피드백을 주고 더 나은 훈련을 시켜야 할 것 같다. 본인도 본인 플레이에 실망했을 거고, 나도 진시우가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힘겨운 한 판이었지만, 얻은 건 있다. 이정효 감독은 “그래도 팀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모습은 큰 수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다음 무대는 8강이다. 이정효 감독은 16강보다 스쿼드에 힘을 줄 것이냐는 물음에 “광주가 세 개 대회를 하긴 버겁다. 선수 구성, 체력 문제가 있다. 코치진과 머리를 맞대서 잘 헤쳐 나가 보겠다”고 다짐했다.수원=김희웅 기자 2025.05.14 22:06
e스포츠(게임)

넥슨 'FC 프로 마스터즈 2025'서 'FC 온라인' 한국 대표 젠지 우승

넥슨은 온라인 축구 게임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의 글로벌 대회 'FC 프로 마스터즈 2025'에서 'FC 온라인' 한국 대표팀 젠지가 우승했다고 12일 밝혔다.FC 프로 마스터즈 2025는 'FC 온라인', 'FC 모바일'의 한국, 중국, 일본, 태국, 베트남 5개국 대표 선수들이 경쟁하는 국가대항전이다. 5월 8일부터 4일간 서울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개최됐다.'FC 온라인' 대회에서는 한국, 중국, 태국, 베트남 국가별 대표팀 2팀이 출전해 총 상금 15만 달러를 두고 각축전을 벌였다. 5월 10일 진행된 최종 결승전에는 한국 대표팀 젠지와 태국 대표팀 어드바이스가 출전해 5판 3선승 다전제를 펼쳤다.1세트에서는 젠지의 '크롱' 황세종이 어드바이스의 '지피제이'에게 패배했지만, 2세트에서 '원더08' 고원재가 '마이클04'를 상대로 개인기를 활용한 공격으로 승리해 균형을 맞췄다.3세트에 출전한 '체이스' 권창환은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티디킨'을 상대로 강력한 수비를 전개한 끝에 승부차기에서 승리했다. 마지막 4세트에서 '원더08' 고원재가 재출전해 '지피제이'를 제압하며 세트스코어 3대 1로 젠지가 우승을 차지했다.국제대회 첫 우승을 거머쥔 젠지는 우승 상금 5만2000달러를 획득하고, 올 하반기 EA 개최로 열리는 최상위 국가대항전 'FC 프로 챔피언스 컵'에 직행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12 15:36
예능

이찬원 “왜 자꾸 ‘뽈룬티어’에 전국노래자랑 출신이 나와” 웃음

‘뽈룬티어’가 전국 제패 3차전 충청·전라 연합과 1승 1패로 팽팽하게 맞서며, 남아있는 세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3일 방송된 KBS2 ‘뽈룬티어’에서는 충청·전라 연합과의 풋살 전국 제패 3차전이 펼쳐졌다. ‘뽈룬티어’는 첫 경기 승리를 위해 골드 카드를 발동, 완주 풋살클럽과 충주시 생활체육 축구팀의 대진 순서를 변경했다. 풋살팀보다는 상대적으로 익숙한 축구팀을 첫 경기 상대로 지목한 것이다. 그러나 충주시 생활체육 축구팀에는 김영광, 조원희, 백지훈과 함께 청소년 국가대표로 활동했던 ‘조스타’ 조성무가 버티고 있었다. 더욱이 조성무는 골키퍼 김영광의 과거사를 폭로하며 복수를 다짐했기에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 이런 상황에서 김동철, 정대세가 시원하게 골을 터트리며 ‘뽈룬티어’는 막강 전력의 충주시 생활체육 축구팀을 꺾을 수 있었다. 2경기 대결 상대는 프로 풋살팀인 드림허브 군산FS, 청주 팔라시오FS의 에이스를 뽑아 만든 FK 연합팀이었다. 특히 드림허브 군산FS 소속의 유상은은 FK리그 통산 136경기 153골을 기록하고 있는 전설적인 국가대표 출신 선수였다. 지금까지 프로 풋살팀을 상대로 승리를 기록한 적이 없는 '뽈룬티어'는 최강팀 FK 연합팀을 이기기 위해 이찬원을 중심으로 전력분석 회의까지 거치며 철저하게 준비했다. 그러나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5 대 3으로 패배하며 ‘프로 풋살팀 징크스’를 넘어서지 못했다. 승부차기를 실축한 정대세는 “개인적으로도 20억 이상의 빚이 있는데, 팀원들한테도 빚이 생기는 거니까 자책감에 휩싸인다”며 미안함에 고개를 떨궜다.한편 이찬원은 지난 강원 연합에 이어 이번 충청·전라 연합에도 ‘전국노래자랑’ 2회 출연 경력자가 나타나자 “왜 자꾸 ‘뽈룬티어’에 ‘전국노래자랑’ 출연자들이 나오냐”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그리고는 ‘전국노래자랑 경력자’ 완주 풋살클럽 김정남 선수와 철원 강철FC 엄기성 감독의 똑닮은 외모에 대해 “‘전국노래자랑’ 상(相)이 있다”고 짚어 모두의 공감을 샀다.이영표는 직업이 헤어 디자이너인 전주 HAS 현영호 선수에게 ‘워스트 헤어 스타일’로 뽑혀 분통을 터트렸다. 현영호가 “2002년부터 지금까지 스타일에 변함이 없다”고 워스트 이유를 들자, 이영표는 “나 청담동에서 잘랐어! 우리 원장님이 들으면 큰일 나!”라며 엄포를 놓기도 했다. 이때 이영표의 대학교 후배인 현영민이 등판해 “제가 입학할 때부터 한결같이 똑같다”라고 증언하며 웃음을 더했다.다음 주에는 충청·전라 연합과의 전국 제패 3차전 승패를 결정지을 완주 풋살클럽, 대전 오리FS, 전주 HAS와의 더욱 치열해진 경기들이 펼쳐진다.볼도 차고 기부도 하는 축구 레전드들의 풋살 도전기 KBS2 ‘뽈룬티어’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04 10:40
국가대표

‘8강딱’ 일본, 韓 축구 또 지적질…“기적의 승리” 부정적 댓글만 퍼 나르는 ‘악행’

일본 축구 매체가 한국 17세 이하 대표팀(U-17)의 아시안컵 4강행 소식을 전하면서 네티즌 반응을 전했다.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웹은 15일 “한국은 타지키스탄과 경기 승부차기에서 키커 5명 전원이 성공하며 승리했다”면서도 “다만 축구 팬은 (결과를) 납득하고 있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이 매체는 “브라질을 이긴 것이 아니라 타지키스탄이다”, “4강에 오른 팀 중 가장 약해 보인다”, “한국 경기를 보면 수명이 1년씩 줄어드는 느낌” 등 국내의 부정적인 반응만 전했다.기사 말미에는 “기적적으로 승리한 한국은 17일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쓰러뜨린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는다”고 적었다. 같은 날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U-17 축구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8강에서 정규 시간(90분)을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겼다.축구 변방으로 꼽히는 타지키스탄과 정규시간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것은 분명 아쉬운 점이었지만, 후반 막판 두 골을 내주고도 동점을 만든 태극전사들의 집중력은 칭찬할 만했다.국내에서도 당연히 타지키스탄전에 대한 반응이 나뉘었지만, 일본 매체는 악의적으로 부정적인 의견만 기사에 실었다. 일본 U-17 대표팀은 지난 13일 사우디와 대회 8강전에서 승부차기 혈투 끝에 패배하며 아시안컵 여정을 일찍이 마쳤다. 직전 대회 우승팀인 일본은 자존심을 구겼다.앞서 가게야마 마사나가 일본축구협회(JFA) 기술위원장이 한국 축구의 부진을 지적한 터라 더욱 의아한 결과였다. 가게야마 위원장은 지난 7일 “지금 진행되고 있는 U-17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인도네시아에 졌다”며 “(한국을) 내려다보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도 신경을 못 쓰면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이 발언은 한국이 이번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인도네시아에 0-1로 패한 뒤 나왔다. 당시 일본은 대회 첫판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4-1로 대파했다. 양국 결과가 대비됐고, 가게야마 위원장 발언에 힘이 실렸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일본은 이번 대회 4경기에서 딱 1승만 거두고 씁쓸히 퇴장했고, 한국은 4강에 오르며 우승 희망을 키웠다.일본 미디어는 자국 축구의 이른 탈락 때문인지, 한국 축구를 지적하고 깎아내리는 데 힘을 쏟고 있는 모양새다.김희웅 기자 2025.04.16 01:25
해외축구

또 논란된 모리뉴 감독의 기행…패배 뒤 상대 감독 코 잡아당겨

조제 모리뉴 페네르바체(튀르키예) 감독이 패배 뒤 상대 사령탑의 코를 잡아당기는 기행을 벌여 논란이 됐다.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는 3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페네르바체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의 2024~25 튀르키예 컵 8강에서 1-2로 졌다. 홈팀 페네르바체는 전반에만 빅터 오시멘에게 연거푸 실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전반 추가시간 세브사티안 스지만스키의 만회 골이 터졌는데, 끝내 균형을 맞추지 못하고 안방에서 고개를 떨궜다. 경기 막바지엔 선수단끼리 거친 몸싸움을 벌이다 3장의 레드카드가 나오는 등 어수선한 상황이 이어졌다.공교롭게도 모리뉴 감독의 돌발 행동은 경기 뒤에 나왔다. 모리뉴 감독은 경기 뒤 경기 관계자들, 상대 팀 코치진과 대화를 나누다 오칸 부룩 갈라타사라이 감독의 코를 잡아당기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부룩 감독은 통증을 호소하며 그대로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같은 날 ESPN에 따르면 부룩 감독은 “모리뉴 감독이 뒤에서 내 코를 잡았다. 약간 긁힌 것도 있었다. 그다지 품위 있는 행동은 아니었다”라고 비판했다. 또 메틴 외즈튀르키 갈라타사라이 부회장은 “이번 사건은 튀르키예 축구 전체에 대한 공격이다. 이게 바로 모리뉴 감독이다”며 “세상 어디에서 이렇게 행동할 수 있을까”라고 강하게 비판했다.올 시즌 페네르바체 지휘봉을 잡은 모리뉴 감독이 구설수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1월엔 튀르키예 리그에 대해 “구역질이 난다”라고 모욕성 발언을 해 출전 정지와 벌금 징계를 받았다.또 지난 2월 갈라타사라이와 원정 경기에선 상대 코치진과 선수들을 두고 “원숭이처럼 날뛰었다”라는 인종 차별성 발언을 해 또 출전 정지 등 징계를 받았다. 이에 모리뉴 감독은 갈라타사라이가 자신의 발언을 왜곡했다며 구단을 고소하기도 했다.한편 갈라타사라이 구단은 이날 승리 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모리뉴 감독을 조롱하는 듯한 게시글을 올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모리뉴 감독은 올 시즌 공식전 47경기서 29승 11무 7패를 기록 중이다. 리그에선 갈라타사라이에 뒤진 2위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선 16강에 올랐으나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만나 승부차기 접전 끝에 고배를 마셨다.김우중 기자 2025.04.03 10:00
해외축구

‘감히 날 비판해?’ 야말, ‘바지 벗기’ 세리머니의 이유…“전 레알 스타 저격”

스페인 대표팀 공격수 라민 야말(18·바르셀로나)이 선보인 ‘바지 벗기’ 세리머니가 이목을 끌었다. 경기 전 자신을 향한 비판을 통쾌하게 되갚아준 모양새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24일(한국시간) “야말이 자신을 향해 ‘짜증이 난다’고 비난한 전 레알 마드리드 스타에게 응수했다”라고 조명했다.이날 야말은 스페인 발렌시야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8강 2차전 네덜란드전에서 선발 출전, 120분을 모두 뛰며 팀의 4강 진출에 기여했다. 1차전서 1-1로 비겼던 스페인은 이날 90분 동안 2-2로 비기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어진 연장전에서는 1골씩 주고받았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스페인이 5-4로 네덜란드를 제압하고 대회 4강에 안착했다.이미 10대의 나이에 스페인 주전으로 발돋움한 야말은 이날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활약을 펼쳤다. 야말은 연장 전반 13분 딘 하위선의 롱패스를 절묘하게 트래핑한 뒤 정확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스페인이 3-2로 앞선 순간이었다. 하지만 스페인은 연장 후반 페널티킥(PK)으로 실점했다.야말은 승부차기에선 한숨을 내쉬었다. 3-3으로 팽팽히 맞선 상황, 네덜란드 4번 키커 노아 랑이 실축했다. 야말이 절호의 기회를 잡았으나, 그가 깔아 찬 슈팅은 골키퍼 품에 안겼다. 네덜란드 6번 키커 도니얼 말런이 실축하고, 스페인 페드리가 성공하며 간신히 대회 4강을 확정했다.이후 주목받은 건 야말의 발언이었다. 야말은 경기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바지를 내렸고, 골을 넣었고, PK를 실축했다. 그리고 4강에 올랐다”라고 적었다. 특히 자신의 득점 세리머니 사진에, 전 네덜란드 축구 선수 라파얼 판데르 파르트의 얼굴이 함께 담겨있었다. 그는 과거 레알 마드리드, 아약스, 토트넘 등에서 활약한 스타 플레이어다.이유가 있었다. 매체에 따르면 판데르 파르트는 ‘NOS’와의 인터뷰 중 “야말을 보면 조금씩 거슬리게 하는 것들이 보인다”며 “반바지를 조금 내려 입는다거나, 노력하지 않는 태도 말이다. 그 나이면, 스페인 대표팀에서 뛸 수 있는 매 순간 기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더라도, 매 순간 매 경기 증명해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판데르 파르트의 ‘트래쉬 토크’에, 야말이 경기장 위 활약으로 보답한 모양새다. 특히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바지를 내렸다고 선언하면 눈길을 끌었다. 매체는 “야말은 환상적인 득점 후, 반바지를 아래로 당겨 판데르 파르트를 놀렸다. 거기서 멈추지 않고, 짜증 난 듯한 표정의 판데르 파르트의 표정을 함께 SNS에 게시했다”라고 조명했다.한편 대회 4강에 오른 스페인은 오는 6월 프랑스와 결승전 진출을 두고 다툰다.김우중 기자 2025.03.25 13:30
해외축구

‘디펜딩 챔피언’은 다르네…승부차기 중 깜짝 지적→초유의 득점 취소까지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은 승부차기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특히 팬들의 눈길을 끈 건 승부차기 중 훌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의 득점이 취소된 장면이었다.레알은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아틀레티코와의 2024~25 UCL 16강 2차전에서 90분 동안 0-1로 뒤지며 합계 스코어 3-3을 기록, 결국 연장 승부를 벌였다. 연장 전후반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최종 승부차기로 향했고, 레알이 4-2로 이겼다. 8강에 오른 레알의 다음 상대는 아스널(잉글랜드)이다.이날 레알은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킥오프 1분 만에 코너 갤러거에게 실점한 레알은 홈팀의 강한 공격에 흔들렸다. 전반 동안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하며 고전했다.레알은 전열을 정비한 후반부터 반격을 노렸다. 동점 기회는 후반 23분에 찾아왔다. 킬리안 음바페가 역습 상황에서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다. 이어 클레망 랑글레로부터 페널티킥(PK)을 유도하며 득점 기회를 잡았다.하지만 키커로 나선 비니시우스의 슈팅은 골대 위로 벗어났다. 결국 레알은 후반 동안 동점 골을 넣지 못했고, 연장 승부로 향했다.연장 전후반 동안 두 팀은 위협적인 공격을 시도하지 못했다. 몇 차례 슈팅은 상대 수비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경기는 끝내 승부차기로 향했다. 두 팀의 1~2번 키커는 나란히 성공했다. 레알의 3번 키커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슈팅을 앞둔 상황, 갑자기 레알 진영이 어수선해졌다. 아틀레티코 2번 키커 훌리안 알바레스의 슈팅 장면을 지적한 것이다. 비디오판독(VAR) 끝에 알바레스가 공을 두 번 건드렸다는 판정이 나와 득점이 취소됐다. 직후 발베르데가 킥에 성공하며, 2-2였던 승부차기 스코어가 3-1까지 벌어졌다.아틀레티코는 일단 앙헬 코레아의 득점으로 1골 추격했다. ‘PK 장인’으로 알려진 루카스 바스케스의 킥이 막히며 아틀레티코가 다시 동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아틀레티코 마르코스 요렌테의 슈팅이 골대 구석을 강타한 뒤 벗어났다. 결국 레알의 5번 키커 안토니오 뤼디거가 오른쪽으로 정확히 차 넣으며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김우중 기자 2025.03.13 08:41
해외축구

김민재·이강인 ‘유럽 제패’ 도전 ing…허망하게 도전 마친 황인범

유럽 무대를 누비는 코리안 리거의 희비가 엇갈렸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팀의 8강 진출로 웃었지만, 황인범(페예노르트)은 부상에 울었다.12일(한국시간) 뮌헨과 PSG가 나란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진출했다.16강 1차전에서 레버쿠젠을 3-0으로 완파한 뮌헨은 2차전에서도 2-0으로 이기며 합산 스코어 5-0으로 8강에 안착했다. 해리 케인과 알폰소 데이비스가 골 맛을 봤다.지난 8일 끝난 보훔과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휴식한 김민재는 이날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재는 걷어내기 10회, 공중볼 경합 8회 중 5회 승리 등 눈부신 기록을 남겼다. 그는 상대 공격수들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기 전에 발 빠르게 전개를 차단했다.독일 매체 TZ는 “항상 적절한 타이밍에 공격적으로 움직이며 상대를 막았다”며 평점 2를 건넸다. 독일에서는 평점을 1~6 사이로 매기는데,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뜻이다. 케인과 데이비스만 1점을 받았다. 같은 날 PSG는 리버풀과 승부차기 혈투 끝에 어렵사리 8강에 올랐다. 1차전에서 0-1로 패한 PSG는 우스만 뎀벨레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고, 수문장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승부차기에서 페널티킥 2개를 선방하는 등 맹활약을 앞세워 리버풀을 제압했다.1차전에서 피치를 밟지 못한 이강인은 이날도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연장 전반 11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대신해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이강인은 연장 후반까지 19분 동안 슈팅 2개를 때리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였지만, 공격포인트를 적립하진 못했다. 승부차기 키커로도 나서지 않았다. 황인범(페예노르트)은 팀의 탈락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폐예노르트는 인터 밀란과 16강 2차전에서 1-2로 패하며 합계 스코어 1-4로 무릎을 꿇었다.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UCL 16강 무대를 밟은 황인범이지만, 부상으로 1·2차전 모두 결장했다. 페예노르트 역시 UCL 리그 페이즈 16강 플레이오프에서 이탈리아 강호 AC밀란을 꺾고 50년 만에 토너먼트에 진출했지만, ‘기적’은 여기까지였다.오는 16일 FC트벤테와 에레디비시 26라운드 원정 경기가 황인범의 부상 복귀전이 될 전망이다. 김민재와 이강인도 각각 15일, 17일 예정된 리그 경기를 마친 뒤 축구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03.12 14:47
해외축구

“야 괜찮아, 이게 축구야” 충격의 16강 탈락, 비운의 ‘PK 실축’ 누녜스 위로한 캡틴

“기운 내자.”리버풀 ‘주장’ 버질 판 다이크가 승부차기에서 실축한 다르윈 누녜스를 비롯한 선수단을 위로했다.리버풀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끝난 파리 생제르맹과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합산 스코어 1-1로 연장전까지 마쳤고, 승부차기에서 패배했다.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판 다이크는 경기 후 “이것도 축구의 일부”라며 “나는 선수들에게 ‘우리가 경쟁에서 탈락했으니 실망할 수 있지만, 기운 내자’고 말했다. 이제 우리는 주말에 있을 다음 도전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16강 1차전에서 PSG를 1-0으로 꺾은 리버풀은 이날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PSG의 선축으로 승부차기가 시작됐고, 양 팀 1번 키커인 비티냐와 모하메드 살라가 성공했다. 하지만 리버풀의 두 번째 주자였던 누녜스가 실축했고, 이어 3번 키커였던 커티스 존스도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판 다이크는 “오늘 우리가 꽤 잘했다고 생각한다. 가능한 멀리 가고 싶었지만, PSG와 비겼을 때 우리는 매우 어려우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오늘 전반전과 연장전에 양 팀 모두 매우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우리는 오랫동안 경기에 관해 이야기할 수 있지만, 경쟁에서 탈락한 것이 현실”이라고 했다. PSG로서는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선방쇼’ 덕에 유럽 제패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승리 뒤 “두 팀 모두 다음 단계로 갈 자격이 있다”면서도 “리버풀이 이곳에서 우리보다 더 잘 뛰었지만, 우리는 안필드라는 특별한 경기장에서 개성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승부차기에서 슛을 쏠 때도 훌륭한 개성을 보여줬다. 우리가 어떤 팀인지 잘 보여준 경기였다고 생각한다”며 “돈나룸마는 첫 경기(1차전)에서의 알리송과 같았다”며 엄지를 세웠다.지금껏 UCL 우승과 연이 없었던 PSG는 첫 정상 등극에 도전한다.김희웅 기자 2025.03.12 10:54
해외축구

‘이강인 연장 조커 투입’ PSG 챔스 8강행! ‘누녜스 실축’ 리버풀과 승부차기 끝 승리

파리 생제르맹이 리버풀을 제압하고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PSG는 1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두 팀은 합산 스코어 1-1로 연장전까지 마쳤고, 승부차기에서 PSG가 웃었다.앞선 1차전에서 0-1로 패한 PSG는 2차전 이른 시간에 우스만 뎀벨레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두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지만, 승부차기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리버풀은 승부차기에서 다르윈 누녜스와 커티스 존스가 실축하며 눈물을 삼켰다. PSG는 1~4번 키커가 모두 성공하며 8강행의 기쁨을 누렸다.1차전에서 결장한 이강인은 이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연장전에서야 피치를 밟았다.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에 배치돼 적극적인 슈팅으로 골을 노렸으나 리버풀 골망을 흔들진 못했다. 그는 조커로 19분 활약했다. 경기 초반부터 불꽃 튀는 공방전이 벌어졌다. 전반 4분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의 노마크 왼발 슈팅이 수비수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PSG가 전반 12분 리버풀 골문을 열었다. 후방 빌드업을 통해 리버풀의 압박을 벗겨냈고, 오른쪽 측면에 있던 브래들리 바르콜라에게 볼이 연결됐다. 바르콜라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볼을 투입하자, 리버풀 수비진과 골키퍼가 엉켰다. 이때 뎀벨레가 빈 골문에 볼을 차 넣었다. 합산 스코어 1-1.분위기를 탄 PSG는 전반 16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패스를 받은 바르콜라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며 무위에 그쳤다.전반에는 PSG의 공세가 강했다. 그러나 전반 35분 크바라츠헬리아의 노마크 상태에서 때린 슈팅이 상대 수비수에게 막히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리버풀은 후반 8분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슈팅이 수비수에게 막혔고, 재차 때린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때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온 컷백을 도미니크 소보슬라이가 밀어 넣었지만, 이전 상황에서 루이스 디아스의 오프사이드로 무효 처리됐다.PSG는 후반 22분 바르콜라 대신 데지레 두에를 투입했다. 하지만 리버풀이 맹공을 이어갔다. 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자렐 콴사의 헤더가 PSG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34분 앤드류 로버트슨이 처리한 프리킥을 콴사가 또 한 번 머리에 맞혔지만, 골대를 강타했다.리버풀은 정규 시간 종료 직전 코너킥 찬스를 얻었지만, 결실을 보지 못했다. 결국 두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PSG는 연장 전반 3분 베랄두의 헤더가 골대를 살짝 비껴가며 탄식했다. 전반 11분 크바라츠헬리아를 빼고 이강인을 넣었다. 리버풀 코디 학포도 이강인과 같이 그라운드를 밟았다.두 팀 모두 ‘골’을 위해 사력을 다했다. PSG는 연장 후반 4분 뎀벨레의 오른발 슈팅이 알리송 손끝에 걸리며 또 한 번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8분 두에의 중거리 슈팅도 골대를 빗나갔다. 후반 10분 역습 상황에서 나온 이강인의 왼발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이강인은 적극적으로 리버풀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13분 이강인이 아슈라프 하키미와 볼을 주고받은 후 때린 슈팅도 골키퍼 품에 안겼다.결국 승부차기로 향했다. PSG의 선축으로 승부차기가 시작됐고, 양 팀 1번 키커로 나선 비티냐와 살라가 모두 골네트를 흔들었다. PSG의 두 번째 키커였던 곤살루 하무스가 페널티킥을 성공했고, 리버풀 다르윈 누녜스의 슈팅은 막혔다. 리버풀은 3번 키커인 존스의 슈팅도 막히면서 좌절했다.김희웅 기자 2025.03.1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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