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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오피셜] ‘2148억 썼다’ 리버풀, EPL 최고 이적료 깨고 비르츠 영입…“매년 우승하고 싶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거금을 들여 플로리안 비르츠(22)를 품었다.리버풀은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엘 레버쿠젠과 비르츠 영입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밝히지 않았으나 현지 다수 언론에 따르면, 리버풀과 비르츠는 5년 계약을 맺었다. 이적료는 최대 1억 1600만 파운드(2148억원)에 달한다.이적료는 보장 금액 1억 파운드(1851억원)에 옵션 1600만 파운드(296억원)가 포함된 금액이다.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옵션까지 충족될 시 EPL 최고 이적료 기록이 깨진다. 첼시가 2023년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영입하기 위해 1억 1500만 파운드(2129억원)를 쓴 바 있다.리버풀 유니폼을 입게 된 비르츠는 구단을 통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 오랫동안 기다렸던 일이 이뤄져 정말 행복하다”며 “새로운 모험을 시작하게 돼 정말 흥분된다. 분데스리가를 벗어나 EPL에서 새로운 걸 경험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이곳에서 내가 어떤 활약을 할지 지켜보고 싶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곳에서 뛰었던 몇몇 선수들과 이야기했는데, 이곳이 내게 완벽하며 모든 경기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첫 경기가 정말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EPL 챔피언인 리버풀은 비르츠의 합류로 큰 힘을 얻게 됐다.비르츠는 “매년 우승하고 싶다. 우선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해야 하고, 나는 내 일을 해야 한다”며 “결국 우리는 성공을 원한다. 지난 시즌 EPL에서 우승했으니 이번에도 꼭 우승하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더 나아가는 것이 목표다. 정말 야망이 크다”고 강조했다.2003년생인 비르츠는 세계 축구가 주목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다.쾰른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그는 2020년 1월 레버쿠젠에 입단한 뒤 꾸준히 기량을 증명했다. 레버쿠젠 소속으로 6시즌 활약한 비르츠는 총 197경기에 나서 57골을 터뜨렸다.2021년 독일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른 비르츠는 A매치 31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 중이다.애초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등 유럽 다수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지만, 그는 리버풀을 택했다.김희웅 기자 2025.06.21 12:41
스타

박하나♥김태술 오늘(21일) 결혼… “존경하고 사랑하는 사람”

배우 박하나와 농구선수 출신 김태술이 결혼한다.21일 박하나, 김태술은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이날 결혼식 사회는 스포츠 캐스터 정용검이, 축가는 그룹 노을이 맡는다. 두 사람은 지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자연스럽게 연인 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올해 초 열애를 공식 인정하고 공개 열애를 이어왔다.박하나는 지난 4월 12일 “제가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며 “생에 가장 행복하고 아름다운 소식을 저도 빨리 말씀드리고 싶어서 매일이 두근두근했다. 저희 두 사람은 삶을 대하는 태도나 긍정적인 성격이 매우 닮아서 미래를 약속하게 됐다”고 결혼 소식을 알렸다.한편 박하나는 2003년 그룹 퍼니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배우로 전향한 그는 MBC ‘압구정 백야’, KBS2 ‘신사와 아가씨’ 등에 출연했다. 최근 종영한 KBS1 ‘결혼하자 맹꽁아!’에서 활약했다.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도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김태술은 2007년 서울 SK 나이츠에 입단 후 안양 KGC인삼공사, 전주 KCC 이지스, 서울 삼성 썬더스, 원주 DB 프로미 등에서 활약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21 11:59
프로야구

나이키가 망쳐버린 MLB 유니폼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가끔 보는 팬들은 깜짝 놀랄 때가 종종 있다. 선수들의 유니폼 때문이다. 기존의 유니폼과는 전혀 다른 화려한 색, 서체 및 그래픽 등으로 무장한 이 새로운 유니폼은 전통을 중요시하는 야구팬들을 당황스럽게 만든다. 적응하기 쉽지 않은 이 유니폼을 ‘시티 커넥트(City Connect)’라고 부른다. 시티 커넥트는 나이키가 MLB 팀들을 위해 제작한 대체 유니폼 라인의 브랜드 이름이다. 전통적으로 MLB 팀들은 홈경기에는 주로 흰색 바탕에 팀 컬러로 장식된 유니폼을, 원정 경기에는 주로 회색 바탕에 팀 컬러로 치장된 유니폼을 입었다. 여기에는 홈팀과 원정팀을 구분해야 하는 필요성 외에도 실리적인 이유가 담겨 있었다. 원정팀이 회색 유니폼을 입은 이유는 초창기의 MLB 팀들은 원정 중 유니폼을 제대로 세탁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들이 입은 ‘로드 그레이(road grays, 원정 회색 유니폼)’는 경기 중 묻은 흙이나 잔디 얼룩을 가리는 데 도움이 되었다. 이러한 전통은 세탁 산업이 발전된 후에도 계속 이어지게 된다.1970년대에 합성 섬유가 등장하면서 MLB 팀들은 유니폼에 더 많은 색상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필라델피아 필리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미네소타 트윈스 등의 팀은 ‘파우더 블루(powder blue, 연한 청색)’를 원정 경기 색상으로 사용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상하의 빨간색 유니폼’을 선보였다. 이 시기에는 컬러 상의가 인기를 끌면서 일부 MLB 팀은 원정 회색 유니폼을 더 이상 입지 않았지만, 1980년대 중반이 되자 원정 그레이 유니폼은 다시 돌아왔다.1990년대 들어 MLB 구단들은 모자와 유니폼 등 라이선스 상품을 대중에게 대대적으로 마케팅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각 팀마다 다양한 유니폼을 선보이게 된다. 홈과 원정 유니폼뿐만 아니라 특별한 일요일 경기 유니폼과 특정 이벤트에 착용하는 유니폼 등도 등장하게 된다. MLB 팀들은 때로는 "시계 되돌리는 날(Turn Back the Clock Day)"을 개최하여, 한 세대 전에 입었던 앤티크 스타일의 유니폼을 착용하기도 한다.여전히 MLB 팀들은 홈에서는 흰색, 원정에서는 회색 유니폼을 주로 입지만, 이 규칙을 엄격하게 고수하는 경향은 많이 줄어들었다. 그런 와중에 2021년 나이키와 MLB는 처음으로 7개 팀(보스턴 레드삭스, 마이애미 말린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시카고 컵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다저스)을 대상으로 시티 커넥트 유니폼을 선보였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유니폼은 팀 연고 도시의 독특한 문화적, 지리적 측면을 반영하도록 디자인되었다.현재 MLB 30개 팀 중 28개 팀이 시티 커넥트 유니폼을 착용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대체 유니폼을 입지 않는 뉴욕 양키스와 라스베이거스로 연고지를 옮기면서 현재 공식적으로는 어떤 도시와도 연관이 없는 애슬레틱스만이 이러한 유니폼이 없는 팀이다.프로야구는 하루 이틀의 승부가 아닌 마라톤이다. 특히 MLB에 속한 팀은 정규시즌에 무려 162 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렇게 길고 힘든 마라톤에 시티 커넥트 유니폼은 약간의 유쾌함과 색다른 문화를 불어넣었다. 또한 이 유니폼은 소비자가 실제로 매장에서 사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으로 보여야 하는 특명을 갖고 태어났다. 하지만 시티 커넥트 유니폼은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일부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많은 팬들이 이 유니폼을 싫어한다. 비판받는 주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첫째, 전통에서 너무 많이 벗어났다. MLB 팬들은 전통에 깊이 뿌리를 두고 있는데, 많은 시티 커넥트 유니폼은 팀의 클래식한 색상, 로고 또는 정체성에서 크게 벗어나 있다. 특히 다저스, 컵스같이 상징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한 팀은 이를 대폭 변경할 경우 팬들이 외면할 가능성이 크다. 둘째, 약하거나 혼란스러운 지역 연계성이다. 시티 커넥트라는 이름은 지역 문화와의 강한 유대감을 암시하지만, 많은 경우 지역 관련 언급이 모호하거나 설명 없이는 이해하기 어렵다. 셋째, 잘못된 색상 선택이다. 일부 팀은 팀이나 도시의 정체성을 반영하지 않는 네온이나 파스텔 색상을 사용하면서 팬들을 당혹하게 만든다. 넷째, 글꼴 및 로고 문제다. 비정상적이거나 읽기 어려운 글꼴 또는 팀 이름, 로고가 아예 없는 경우 혼란과 반발이 발생한다. 일부 팬들은 팀이 시티 커넥트 유니폼을 입으면 다른 스포츠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마지막 이유는 시티 커넥트 유니폼으로 인해 MLB의 상업화 의지가 노골적으로 드러났다는 것이다. 전통적인 유니폼은 팀의 역사와 정체성이 담겨 있다. 그러나 화려하고 때로는 파격적인 시티 커넥트 유니폼은 전통보다 시장성을 우선시한다. 이러한 변화는 오랜 야구 팬이 아닌 캐주얼 팬과 패션에 민감한 소비자에게 더 어필하게 된다. 시티 커넥트 유니폼은 (연고 도시와의 문화적 연계보다) 매출 증대, 브랜드 매력도 향상, 입소문 창출 등 마케팅 전략의 목적으로 태어났기 때문이다.마제스틱 이후 MLB에 유니폼을 공급해 온 나이키는 이미 품질이 낮고, 원단이 얇으며, 디자인에 결함이 있는 유니폼을 제공해 구설에 오른 적이 있다. 이런 와중에 나이키는 파격적으로 변했고, 싼티나게 화려한 시티 커넥트 유니폼까지 선보였다. 선망의 대상이었던 이전의 MLB 유니폼을 그리워하는 것은 필자 혼자만의 생각일까? 2025.06.21 11:11
스포츠일반

신유빈, 금메달 보인다…WTT 류블랴나 혼복·여복 결승행

한국 여자탁구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2025에서 혼합복식과 여자복식 모두 결승에 진출했다.신유빈은 21일 오전(한국시간) 슬로베니아의 류블랴나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한국의 조대성-주천희(이상 삼성생명) 조를 3-0(11-7 11-6 11-5)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신유빈-임종훈 조는 브라질의 우고 칼데라노-브루노 다카하시 조와 금메달을 두고 격돌한다.신유빈은 최효주와 호흡을 맞춘 여자복식 4강에서도 일본의 사토 히토미-요코이 사쿠라 조를 3-1(7-11 12-10 11-9 13-11)로 이겼다.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오도 사쓰키 조와 결승전을 치른다. 신유빈은 단식 32강에서 중국의 신예 한페이어에게 2-3으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이번 대회 금메달 2개를 노리게 됐다.남자복식에서는 임종훈-안재현 조가 홍콩의 웡춘팅-챈 볼드윈 조를 풀게임 접전 끝에 3-2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프랑스의 형제 콤비인 펠릭스 르브렁-알렉시스 르브렁 조와 우승을 다툰다.김희웅 기자 2025.06.21 10:55
프로축구

강원, 5월의 공헌상에 선수 이지호·프런트 이현용 팀장 선정

이지호와 이현용 팀장이 강원FC 5월의 공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강원FC는 지난 13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8라운드 전북 현대와 홈경기에서 5월의 공헌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지난해 신설된 이달의 공헌상은 묵묵히 구단 발전에 공헌한 ‘언성 히어로’를 선수단과 프런트에서 1명씩 선정한다.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상품권을 선물한다.5월 선수단 부문 수상자는 이지호다. 이지호는 데뷔 시즌인 올해 17경기에 출전해 3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6일 열린 12라운드 제주 SK FC와 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팀의 3-0 승리를 이끌며 맹활약했다. 성실한 움직임과 헌신적인 플레이로 팀에 꾸준한 활력을 불어넣었다.이지호는 “올해 두 번째 수상인데 다시 받아도 똑같이 기분 좋은 상이다. 좋은 동료들 덕분에 좋은 상 받을 수 있는 것 같다”며 “감사한 마음이 크다.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해서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달의 공헌상’은 경기장에서 빛나는 선수들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구단을 위해 헌신하는 프런트 직원들도 조명한다. 5월의 공헌상 프런트 부문 수상자는 커뮤니케이션팀 이현용 팀장이다. 이 팀장은 미디어와 SNS, 사회공헌활동 등 구단의 대외 커뮤니케이션을 총괄하고 있다.이 팀장은 “구단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프런트, 선수단 동료들에게 항상 감사하다. 특히 묵묵히 제 몫을 다하는 김효진 사원, 이진혁 인턴 등 팀원들에게 고맙다”며 “팬들에게 더 큰 행복을 드리기 위해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6.21 08:12
NBA

오토바이 타다 넘어진 NBA 레전드, 엉덩이 부러져 인공 고관절 '이식'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한 시대를 풍미한 센터 블라디 디박(57)의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디박이 몬테네그로에서 오토바이를 타다 넘어졌고 엉덩이가 부러져 응급 수술을 받았다'라고 20일(한국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몬테네그로 아드리아해 해안 근처 도로에서 발생했다. 병원 관계자는 "디박이 골절상을 입었고 인공 고관절을 이식받았다"며 "낮에 수술이 진행됐다. 현재는 상태가 안정적이며 의료진의 세심한 관리를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세르비아 출신 디박은 1989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6순위로 LA 레이커스에 지명됐다. 2004~05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기 전까지 레이커스·샬럿 호니츠·새크라멘토 킹스 등을 거친 그는 통산 1134경기에 출전해 평균 11.8점 8.2리바운드 3.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개인 커리어 하이는 레이커스에서 뛴 1994~95시즌으로 그해 경기당 16점 10.4리바운드 4.1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새크라멘토 소속이던 2000~01시즌에는 올스타로 선정된 리그 정상급 센터 중 한 명이다. 은퇴 후에는 세르비아 올림픽 위원회 위원장을 두 번이나 역임하기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ESPN은 '디박은 미국 외 지역에서 태어나 NBA에서 1000경기 이상 뛴 최초의 선수'라며 '2019년 네이스미스 기념 농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라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21 00:02
스포츠일반

[SMSA] 이진숙 동아오츠카 전무 “스포츠로 배운 끈기…소비자의 왼쪽 가슴을 뛰게 해야”

필드하키 선수에서 동아오츠카 최초의 여성 이사까지. 끈기와 근성으로 한국 스포츠 마케팅에 한 획을 남긴 이진숙 동아오츠카 전무가 자신의 인생 여정과 마케팅 철학을 풀어냈다.이진숙 전무는 지난 18일 서울시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열린 2025 일간스포츠(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MSA) 마지막 9회차 강연자로 연단에 올랐다. 이진숙 이사는 이색 경력의 소유자다. 중학교 3학년 때야 뒤늦게 필드하키를 시작해 1989년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대학 입시 재수 시절 우연히 미스코리아 인천 선에 오르기도 했다. 경희대 진학 후 운동에만 집중했는데, 발목 인대 부상으로 하키 스틱을 내려놓게 됐다. 제2의 삶을 찾다 입사한 곳이 동아오츠카(당시 동아식품)였다. 동아오츠카 최초의 여성 팀장, 전무 이사에 이어 현재 한국여성스포츠 회장, 대한체육회 부회장도 역임 중이다.입사 후에도 벽이 찾아왔다. 이진숙 전무는 "결혼과 출산을 거치면서 또 어려움을 맞았다"며 "1990년대 초반 어떤 기업이든 여성은 결혼하면 퇴사하는 추세였다. 굴하지 않았고, 나만의 경쟁력을 키웠다"고 회고했다.초창기였던 스포츠 마케팅에서 낸 성과가 이진숙 전무의 경쟁력이 됐다. 이 전무는 "마케팅은 항상 내 관점이 아닌 고객 관점에서 출발하는 일이다. 언제나 현장에 답이 있더라"며 "소비자가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왼쪽 심장(감성)이 뛸 수 있는 것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경쟁 이온 음료들이 지배적인 미국과 달리 한국은 동아오츠카의 대표 상품, 포카리스웨트가 오랜 시간 시장 1위를 지켰다. 이진숙 전무는 "포카리스웨트가 지난해 11월 누적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현재 시장 점유율이 48.5% 정도"라고 전했다.당시로서는 선구적이었던 마케팅이 힘을 발휘했다. 이진숙 전무는 "입사 3년 차 때 결혼 후 인사팀에서 퇴사하라는 연락이 왔다. 고민이 깊어질 때 드라마를 보다 문득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이 마시는 게 우리 브랜드였으면 좋겠다' 싶었다. 그때는 PPL이라는 단어 자체가 없었다"며 "더 홍보될 거라는 생각에 방송 3사를 매주 방문했다. 한 번에 열리지 않았지만 MBC가 먼저 문을 열었다. 드라마에 하나하나 내보냈고, 결국 영화 '쉬리' 때 대박이 났다"고 떠올렸다.이진숙 전무는 "현장을 느끼고 경험해야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전달할 수 있다"며 "프로농구를 통해 브랜드를 알릴 방법을 고민했다. 중계 메인 카메라 각도에서 가장 효과적인 브랜드 노출을 고민한 결과 슛이 들어갈 때 카메라에 잡히는 각도를 찾았다. 당시 타이틀 스폰서도 못 찾았던 부분"이라고 소개했다.이진숙 전무는 또 "프로야구가 아직 인기가 이렇게 많지 않았을 때 마케팅을 시작했다. 선수들이 마시는 모습은 경기장에서 노출되기 어렵다. 방법을 고민하다 한 번씩 비춰지는 더그아웃을 발견했다. 선수들이 시원하게 먹도록 냉장고를 갖다 놓게 했고, 거기에 로고를 넣었다. 카메라가 감독을 잡을 때마다 포카리스웨트 로고도 크게 나왔다"고 했다.이진숙 전무는 "운동을 하면서 배운 스포츠 정신이 (성공에) 바탕이 됐다. 주어진 데 최선을 다하고 인내, 열정, 끈기가 몸에 배어진 채 일해 인정받을 수 있었다"며 "삶에 힘겨운 일이 있다고 포기할 게 아니다. 매 순간 또 다른 내 모습,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포기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내 발전, 성공으로 이어진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20 14:55
메이저리그

'최근 8G 타율 0.111' 파격의 824억 장기 계약, 결국 트리플A행…당혹, 보스턴

보스턴 레드삭스가 '결단'을 내렸다.미국 CBS스포츠는 '보스턴이 내야수 크리스티안 캠벨(23)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내려보낸다'라고 20일(한국시간) 전했다. 캠벨은 지난 3월 말 큰 기대 속에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으니, 활약이 미미했다. 첫 8경기 타율이 0.423(26타수 11안타)를 기록할 때만 하더라도 센세이션한 모습이었지만 이후 부침이 심했다. 최근 8경기 타율이 0.111(18타수 2안타)까지 떨어져 시즌 타율이 0.223(229타수 51안타)까지 악화했다.캠벨은 지난 4월 보스턴과 8년, 총액 6000만 달러(824억원) 장기 계약해서 화제였다. 빅리그에 갓 데뷔한 신인에게 천문학적인 금액을 안기면서 ‘팀의 미래’라는 걸 재확인했다. 202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지명으로 합류한 캠벨은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 3개 레벨에서 총 115경기에 출전, 타율 0.330 20홈런 66타점 24도루로 ‘원맨쇼’를 펼쳤다. 시즌 출루율(0.439)과 장타율(0.558)을 합한 OPS가 0.997로 압도적이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 ‘보스턴은 캠벨이 트리플A 우스터로 돌아가는 게 가장 이익이 된다고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보스턴으로선 캠벨을 마이너리그로 보내는 건 결단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최근 간판타자 라파엘 데버스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트레이드하는 등 선수단 체질 개선을 시도했기 때문이다. 캠벨, 로만 앤서니 등 팀의 주축 유망주들이 자리를 잡아주는 게 최선이었으나 일단 그들의 선택은 ‘조정’이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20 10:45
생활문화

KTGRZ SPORTS, 2025 프로탁구리그 공식 스폰서로 대회 성료

스포테인먼트 브랜드 KTGRZ SPORTS(케이티지알지 스포츠)가 2025년 6월 6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의 공식 스폰서로서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탁구의 품격’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는 평가 속에 성황리에 종료되었으며 케이티지알지 스포츠는 스포테인먼트 브랜드 정체성을 적극 드러냈다.케이티지알지 스포츠는 태권도를 기반으로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스포테인먼트 모델을 제시하는 기업이다. 스포츠의 브랜드 가치를 발견하고 콘텐츠로 녹여내며 스포테인먼트 전분야에 걸친 리딩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한국프로탁구연맹과 케이티지알지 스포츠가 손을 잡은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는 콘텐츠 제작에 최적화된 공간을 대회장으로 선택해 선수들은 물론 관람객 모두에게 몰입감 있는 스포츠 경험을 제공했다. 대회의 구성과 연출 역시 감각적으로 기획되어 탁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 대회로 마침표를 찍었다.케이티지알지 스포츠의 태권도 퍼포먼스 크루 TGRZ KWON(티지알지 권)은 결승전 축하 무대에 올라 예술성과 에너지를 아우르는 공연을 선보였다.전통적 태권도의 틀을 벗어나 현대적인 감각과 스토리텔링을 입힌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의 접목이라는 케이티지알지 스포츠의 비전을 실현했다. 특히 연령과 세대를 초월한 관객들의 반응으로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는 호평을 받았다.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를 지켜본 관계자들은 TGRZ KWON(티지알지 권)의 공연을 비롯해 대회의 화려한 연출과 현장감에 놀라움을 표했다.더불어 티켓 전석 매진으로 대회가 흥행하며 한국 프로 탁구 리그의 더욱 발전된 기준을 제시한 사례로 남게 되었다.케이티지알지 스포츠 곽형주 대표는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가 케이티지알지 스포츠와 함께하며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음에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스포츠와 콘텐츠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IP 기반 활동으로 탁구리그와 한국 스포츠 산업의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2025.06.20 10:00
생활문화

나눔의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기업인! 우리 사회의 귀감

경기도 군포시와 안양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나눔의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한 기업인이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안양시 소재 식품 및 비품 군납 위탁 판매 전문 중소기업 (주)경우상사를 운영하는 장금석 대표다. 군납사업을 통해 지역 일자리창출과 국가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장 대표는 따뜻한 사회 공동체를 만드는 데 이바지하겠다는 의지와 신념이 강한 인물이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국제로타리3750지구 관악리더스로타리클럽, 구호사업 단체 월드투게더, 대한적십자사 회원으로 활동하며 이를 기반으로 지역을 초월하여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혼신의 힘을 기울여왔다. 또한 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 경기도장애인복지회 후원회장으로서 해당 단체에 식료품, 도서와 후원금 등을 기부하고 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가 주관하는 ‘사랑의 끈 연결운동’ 행사 후원에 동참하고 있다.2024년 6월에는 장애인들의 건강 유지 및 감염병 피해 최소화를 목적으로 군포시시각장애인협회에 약 9백만 원 상당의 마스크 5만 장을 기부했다. 장 대표는 인터넷 신문사 경기헤럴드 부회장으로서 지난 4월 장애인의 달에 경기헤럴드 임직원들과 함께 경기도 장애인정보화협회에 320만 원 상당 물품과 현금 300만 원을 후원했다. 한편 안양시체육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스포츠클럽 활성화, 스포츠 인구 저변 확대, 선수 경기력 증진, 선수 발굴․육성을 뒷받침하는 등 안양 지역 체육계 발전을 위한 일에 힘을 쏟고 있다. 2025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장 대표는 안양·군포 지역 사회적 약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헌신하며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 받았다. 적십자 봉사장, 경기도지사/안양시장/군포시장 표창, 군포시장애인총연합회가 수여한 봉사대상을 받았다.또한 2005년 설립한 경우상사의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군납 가능성이 높은 우수 제조업체 발굴, 다양한 물품 확보, 안전한 유통망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장 대표는 “나눔과 봉사활동은 습관처럼 솔선수범해서 삶의 일부로 만들어야 자연스럽게 실행하게 된다”면서 “내가 경우상사의 수익금 중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여 희망의 사다리를 만드는 일은 기업인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6.2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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