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독창적 마케팅’ 제주 UTD,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수상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제주 유나이티드(대표 장석수)가 스포츠산업 분야 최고 영예인 스포츠산업대상(대통령 표장)을 수상했다.문화체육관광부는 '제10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수상자를 확정 발표하고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4층 컨퍼런스룸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스포츠산업대상(대통령 표창)은 제주 유나이티드FC(주)가 차지했으며 최우수상(국무총리 표창)은 ㈜컬처메이커, 우수상(장관 표창)은 ㈜케이엘에스·디스커버리씨에스㈜에 각각 돌아갔다. 우수 프로스포츠단에는 창원 LG세이커스 농구단, 우수 지방자치단체에는 충남 아산시와 충북 보은군이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제주 유나이티드는 작년 클래식 6위, FA컵 공동 3위의 성적을 거뒀고 언론사 투표로 2013년 '팬 프랜들리 클럽상'을 최초로 수상했다. 특히 독창적인 마케팅 기법으로 지역민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경기장 내 다양한 볼거리들을 제공해 가족나들이 문화를 형성하는 등 스포츠를 통한 또 다른 문화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컬처메이커는 태권도를 비롯한 무술용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는 문화벤처기업으로 세계적인 다국적기업이 장악하고 있는 국내·외 스포츠산업시장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태권도'를 소재로 전 세계 태권도 수련자에게 태권도의 정신 및 우리 문화를 홍보함은 물론, 'MOOTO'라는 토종 브랜드로 해외시장 개척 및 국내 스포츠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디스커버리씨에스㈜(대표 배봉일)는 인공암벽 관련 용품 제작업체로 15회째 클라이밍 페스티벌을 개최해 스포츠클라이밍 경기저변 확대에 기여했으며 ㈜케이엘에스(대표 정길균)는 야외 헬스형 운동기구 제작업체로 국토부장관 및 중소기업청장 표창을 받은 바 있고 2007년 이후 관련분야 조달청 납품실적 1위를 기록했다.비시즌 중에 연고지역 지자체의 복지시설 봉사 및 지역사회 밀착활동에 집중한 창원 LG세이커스 농구단이 우수 프로스포츠단상을 수상했으며 각종 스포츠이벤트와 프로스포츠단 지원에 앞장서고 있는 충남 아산시(시장 복기왕)와 여자축구리그의 메카와 전지훈련장을 테마로 활발한 스포츠마케팅을 펼친 충북 보은군(군수 정상혁)이 각각 우수 지방자치단체상을 수상했다. 김양경 한국연식야구연맹 회장과 박종부 한국체육시설공업협회 부회장은 그동안 체육 진흥과 스포츠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은 스포츠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스포츠산업체의 사기진작과 미래 성장산업으로서 스포츠의 산업적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체육계·학계·언론계의 학식과 덕망이 높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가 선정됐다. 시상식에는 스포츠산업대상 뿐만 아니라 스포츠분야 앱 개발 및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그린스케치팀(우수상)의 '생활체육모임 검색 서비스'를 비롯해 5개의 팀이 앱 개발 부문을 수상하고, 아이디어 공모전 부문은 '비인기종목 활성화 및 선수 자원 활용 방안'을 주제로 한 인터섹션팀(최우수상)을 비롯한 총 6개의 팀이 수상하게 된다.윤태석 기자 sportic@joongang.co.kr
2014.11.25 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