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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이준호, 팬 콘서트 ‘미드나잇 선’ 개최…‘깜짝’ 커버 무대 예고

가수 겸 배우 이준호가 팬들과 특별한 겨울밤을 보낸다.24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준호는 오는 25일부터 26일 양일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2025 이준호 팬콘 <미드나잇 선>’(2025 이준호 FAN-CON <Midnight Sun>)을 연다.지난 2022년 개최한 팬 콘서트 ‘비포 미드나잇’(Before Midnight)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이자, 2024년 단독 솔로 콘서트 ‘다시 만나는 날’ 이후 1년 만에 국내에서 펼쳐지는 오프라인 공연이다. 공연명 ‘미드나잇 선’은 한밤중에 떠오르는 태양을 의미한다. 해당 팬 콘서트에서 이준호는 세트리스트 전곡을 생생한 밴드 사운드에 맞춰 노래하고 깜짝 커버 스테이지도 선사한다. 팬미팅과 콘서트를 결합한 형태의 공연인 만큼 토크 시간을 비롯한 다양한 코너도 마련돼 있다.이준호는 서울에 이어 오는 2월 8일~9일 도쿄, 22일~23일 타이베이, 현지시간 기준 3월 1일~2일 상파울루에서 팬 콘서트 투어를 이어간다. 이미 타이베이 공연은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한편 이준호는 연내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캐셔로’, tvN 새 드라마 ‘태풍상사’ 등을 통해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24 08:34
연예일반

스트레이 키즈, 2년 연속 美 아이하트라디오 뮤직어워즈 노미네이트

스트레이 키즈가 2025 아이하트라디오 뮤직어워즈(2025 iHeartRadio Music Awards)에서 2년 연속 수상 후보로 노미네이트됐다.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아이하트라디오 공식 홈페이지 발표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는 2024년 7월 발매한 미니 앨범 ‘ATE’(에이트) 타이틀곡 ‘칙칙붐’(Chk Chk Boom)으로 ‘올해의 K팝 송’(K-pop Song of the Year) 부문 후보에 선정됐다.스트레이 키즈는 지난해 4월 개최된 ‘2024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두 개 부문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정규 3집 ‘★★★★★’(5-STAR/파이브스타)로 ‘올해의 K팝 앨범’(K-pop Album of the Year) 트로피를 거머쥐었다.아이하트라디오 뮤직어워즈는 미국 최대 온라인 라디오 방송사 아이하트라디오가 2014년부터 주최하고 있는 음악 시상식이다. 한 해 동안 해당 방송국과 애플리케이션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아티스트와 노래 등에 대해 시상한다. 올해는 오는 3월 1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다.스트레이 키즈는 지난해 국내외 음악 시장에서 독보적 성과로 ‘글로벌 탑 아티스트’로서 존재감을 떨쳤다. 12월 13일 발매한 ‘스키즈합 힙테이프(SKZHOP HIPTAPE) 합(合/HOP)’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역사 최초 해당 차트에 1위로 데뷔한 이래 여섯 개 앨범을 연속 최정상에 올리는 대기록을 세웠다. 또한 한국과 일본에서 발매한 총 25장의 음반으로 2024년 12월 31일까지 누적 출고량 3000만장을 돌파했다.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데이터 집계 매체 루미네이트의 ‘2024년 연말 보고서’(2024 Year-End Music Report)에서는 ‘에이트’와 ‘합’ 미국 톱 CD 앨범 세일즈(U.S. Top CD Album Sales) 부문 톱10에 등극하며 3년 연속 2개의 앨범을 해당 부문에 차트인 시킨 유일한 아티스트로 기록됐다.기세를 몰아 스트레이 키즈는 2025년에도 종횡무진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 18일과 19일 홍콩에서 자체 최대 규모 월드투어 ‘도미네이트’(dominATE)를 재개했고 오는 3월부터는 라틴 아메리카, 북미, 유럽 20개 지역에서 대규모 스타디움 투어를 전개한다. 이에 앞서 2월 14일~16일 사흘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다섯 번째 공식 팬미팅 ‘스키즈 파이브어클락’(SKZ 5'CLOCK)을 개최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24 07:11
문화

[단독]NCT위시 “’KGMA’서 신인상... 정말 감개무량했죠” [IS인터뷰]

“시즈니!(팬덤명) 2025년에는 우리 더 행복해요.”2024년 혜성처럼 등장해 신인상을 휩쓸고 다닌 그룹 NCT위시가 새해 인사를 전했다. 바쁜 스케줄로 피곤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팬들 이야기가 나오자 눈을 반짝였다.NCT위시는 일간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저희를 사랑해 주시는 팬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앞으로도 좋은 음악 들려주겠다”고 신인다운 패기를 보였다. 이들은 지난해 2월 21일 데뷔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6인조 다국적 보이그룹이다. NCT 세계관의 마지막 서브 그룹이기도 하다. 올해 2월이면 데뷔 1주년이 되는 NCT위시는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다”면서 “2024년은 모든 게 새로웠다. 멤버들이랑, 시즈니랑 함께한 덕에 소중한 기억으로 자리 잡을 것 같다”고 했다. NCT위시는 데뷔 첫해부터 찬란한 성장을 이루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데뷔 싱글 ‘위시’ 37만 장, 두 번째 싱글 ‘송버드’ 63만 장, 첫 미니앨범 ‘스테디’ 80만 장의 선주문량을 기록했다. 발표하는 앨범마다 큰 상승폭으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 같은 활약으로 NCT위시는 지난해 11월 17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에서 ‘IS 라이징 스타상’을 받았다. NCT위시는 ‘KGMA’를 돌이켜 보며 “큰 시상식에 초대받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는데 ‘떠오르는 스타’로 상까지 받다니, 정말 감개무량했다”고 전했다.‘청량함’을 무기로 하는 NCT위시의 ‘KGMA’ 무대는 반전이었다. 올 블랙 의상을 입고 와 시크함을 드러낸 것. 실제로 NCT위시가 ‘KGMA’에서 착용한 의상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당시 NCT위시는 멤버 리쿠가 건강상의 이유로 빠진 상태에서 5명만 무대에 올랐다. NCT위시는 “팬들 반응이 좋아서 뿌듯했다. 저희가 화이트 의상을 자주 입었는데 ‘KGMA’에서는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차분하고 살짝은 세련된 느낌?”이라며 수줍게 웃었다. NCT위시가 출연한 ‘KGMA’ 송 데이에는 소속사 선배 에스파, 라이즈도 함께 무대를 꾸몄다. 멤버들은 선배들 무대 중 윈터 솔로 오프닝 공연을 언급하며 “가장 인상 깊었다”고 감탄했다. 이날 윈터는 솔로곡 ‘스파크’를 ‘KGMA’에서 최초 공개해 화제가 됐다. 이 외에도 멤버들은 ‘KGMA’ 대기시간에 릴스 챌린지, 007 빵 게임 등을 하며 재미있게 보냈다고 이야기했다.NCT위시와 인터뷰를 하기 며칠 전, 기분 좋은 소식을 접했다. 바로 NCT위시의 아시아 투어 서울 공연 선예매가 전석 매진된 것이다. 멤버들은 “깜짝 놀랐다. 대기자만 1만 명이 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전석매진이라니… 믿기지 않는다”고 얼떨떨해 했다. 시온은 “티케팅이 힘들었다고 들었다. 우리가 더 좋은 음악과 무대로 자주 찾아뵐 테니 티케팅에 실패한 시즈니들 너무 낙담하지 말아 달라”며 팬들을 쌀들이 챙겼다.NCT위시는 오는 3월 21~23일 총 3일간 서울 올림픽핸드볼경기장을 시작으로 ‘2025 NCT위시 아시아 투어 로그인’을 개최한다. 서울에 이어 마카오, 마닐라, 홍콩, 싱가포르, 타이베이, 자카르타, 방콕 등 아시아 8개 지역을 순회할 예정이다. 앞서 NCT위시는 지난해 11~12월 일본 6개 도시에서 12회에 걸쳐 진행한 ‘2024 NCT위시 아시아 투어 로그 인 재팬’ 역시 전 회차 매진을 달성한 바 있다. 데뷔한 지 1년도 되지 않은 신인 보이그룹이 이렇게 빨리 몸집을 키울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NCT위시는 “귀여움”을 꼽았다.“여섯명이서 연습할 때 늘 귀여운 표정을 지어봐요. 쉬운 건 아니지만 무대에서 시즈니의 함성을 들으면 저절로 귀여운 표정이 나오더라고요. NCT위시라고 하면 청량, 귀여움을 먼저 떠올려주는 이유이기도 하죠. 다른 건 몰라도 귀여운 건 정말 치명적인 매력이에요.” NCT위시 멤버들에게 “타고난 귀요미는 누구냐?”고 묻자 일제히 ‘유우시’를 지목했다. 멤버들은 “아무리 귀여운 표정을 연습해도 타고난 재능꾼은 못 이기는 법”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일본인 멤버인 유우시는 2015년 SM엔터테인먼트에 합격, 비공개 연습생 생활을 거쳐 NCT위시로 데뷔했다. 그는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신기했던 게 딱 하나 있다. 생일에 미역국을 먹는 거다. 일본에는 이런 문화가 없다”면서 문화차이로 생긴 독특한 경험을 털어놨다.한국인 2인, 일본인 4인으로 구성된 NCT위시의 인기는 한일 양국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글로벌 뮤직 플랫폼 가운데 하나 아이튠즈가 그 예다. NCT위시 데뷔 앨범 ‘위시’는 스페인과 브라질, 칠레, 벨라루스, 페루, 필리핀 등 7개 지역 톱 앨범 차트 1위로 ‘직행’했다.현재 이들은 공연 준비로 바쁜 상황에서도 신곡 발매를 위해 틈틈이 노력 중이다. 멤버들은 “다음에 발표할 신곡은 NCT위시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거예요. 진짜 기대하셔도 됩니다”라고 고대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24 05:45
배구

정관장 12연승의 숨은 주인공, 서브 폭탄 견디는 1m98㎝ 외인

구단 창단 최다 12연승을 달린 정관장의 고희진 감독은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를 만난 건, 내 감독 인생 최대의 행운"이라고 말했다. 아시아쿼터 메가가 더 빛날 수 있는 건 외국인 선수 반야 부키치리(등록명 부키리치)의 존재 덕분이다.정관장은 지난 2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2(21-25, 29-27, 23-25, 25-18, 15-13)로 물리쳤다. 이로써 창단 12연승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까지 정관장의 구단 단일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은 8연승이었다. 3위 정관장은 승점 43(16승 6패)을 기록, 2위 현대건설(승점 47·15승 7패)을 바짝 따라붙었다. 선두 흥국생명(승점 50·17승 5패)도 추격 가시권에 뒀다. 정관장 메가는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38득점을 기록했다. 외국인 선수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는 31득점을 올리는 등 두 선수가 69점을 합작했다. 현대건설 외국인 날개 공격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29점)와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18점)의 활약보다 훨씬 뛰어났다. 정관장은 2024~25시즌을 앞두고 지난 시즌 활약한 메가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이어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에 뛴 부키치리를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새 식구로 뽑았다. 둘 다 지난 시즌 소속팀에서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로 활약해 '포지션 교통정리'가 필요했다. 고희진 감독은 메가를 아포짓 스파이커로 두고, 부키리치를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로 포지션을 바꿨다. 부키리치는 1m98㎝의 큰 키에도 리시브 효율이 33.92%로 높다. 전문 리베로도 앞서는 등 리그 전체 7위에 올라있다. 현대건설은 22일 경기에서 전체(106개)의 절반에 가까운 서브(48개, 45.2%)를 부키리치에게 집중하는 전략을 갖고 나왔다. 부키리치는 '서브 폭탄'을 잘 견뎠다. 리시브 부담 속에서도 31점, 공격 성공률 46.55%를 기록했다. 정관장이 12연승을 달리는데 공수에서 부키치리의 역할이 컸다. 부키리치는 "내가 리시브를 더 잘해야, 상대가 내게 서브를 덜 보낸다. 공격을 많이 하는 메가도 있는데, 내가 힘들다고 말할 수 없다"라면서도 "(서브 리시브에 가담하지 않는) 메가가 부럽긴 하다. 질투 난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부키리치는 지난 시즌보다 득점(36경기 935점·3위→22경기 487득점·5위)은 다소 줄었지만 이번 시즌 리시브를 하면서 팀 공헌도는 훨씬 높아졌다. 공격 성공률은 8위(41.85%)에서 5위(40.86%)로 더 올랐다. 고희진 감독이 부키리치를 향해 "우리 팀을 위해 헌신한다"라고 하는 이유다. 이형석 기자 2025.01.23 13:02
뮤직

뉴진스, 새로운 활동명 공모한다 “일정 기간 사용” [왓IS]

그룹 뉴진스가 새로운 활동명을 공모한다.뉴진스는 23일 새로운 SNS 계정 ‘진즈포프리’(jeanzforfree)를 통해 “버니즈(팬덤명). 일정 기간동안 사용할 새로운 활동명을 이틀간 공모하려고 한다”고 알렸다.앞서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28일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소속사 어도어와 결별을 선언했다. 당시 혜인은 “우리 의지와 상관없이 당분간은 뉴진스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후 멤버들은 ‘뉴진스’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않고 멤버들의 본명으로 활동을 이어갔다. 한편 뉴진스는 이날 어도어가 자신들을 상대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을 신청한 데 대해 법무법인을 선임해 법원에서 맞서겠다고 밝혔다. 뉴진스는 “다섯 명은 최소한의 신의조차 기대할 수 없는 하이브와 어도어에 절대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전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3 10:13
배구

'채식주의자' 힘의 원천은 '엄청난 밥심'…감독도 푹 빠진 복덩이 외국인, "비빔밥 데이트 하려고요"

'비빔밥 사랑해.'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의 외국인 아포짓 히터 테일러 린 프리카노(등록명 테일러·30)는 채식주의자다. 고기는 물론, 어류도 먹지 않는다. 배구를 그만둔 뒤 수의사가 되고 싶다는 그는 동물을 치료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동물을 먹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며 채식을 한다. 운동선수는 보통 육류 섭취로 단백질을 보충하고 힘을 키우지만, 테일러는 다른 방법으로 영양소를 섭취하고 있다고.채식만 하면서도 테일러는 코트 위에서 엄청난 힘을 발휘하고 있다. 새해 첫 경기인 9일 IBK기업은행전에서 23득점과 함께 트리플 크라운(후위 6개·서브 3개·블로킹 7개)을 달성한 그는 지난 16일 흥국생명전에선 32점을 몰아치며 맹활약했다. 2021~22시즌 창단 후 '만년 최하위'였던 팀이 창단 첫 3연승을 달성하는 데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 힘의 원천은 다름 아닌 '밥심'이었다. 얼마 전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이른 아침 테일러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다른 선수들은 아침에 입맛이 없어 밥을 적게 먹는데, 테일러의 식판 위에는 엄청난 양의 밥이 올라와 있었다. 장 감독은 "테일러가 채식을 하는 대신, 에너지의 원천인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서 영양소를 보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테일러는 고기가 많은 한국의 음식 문화에 초반 적응에 힘겨워 했다. 그런데 비빔밥과 김밥을 발견한 뒤로는 탄수화물로 힘을 보충하고 있다. 근육에 필요한 단백질은 프로틴 파우더로 채운다. 구단 차원에서도 영양사가 테일러를 위해 맞춤 식단을 제공하는 등 힘쓰고 있다는 후문. 테일러는 "식단 조절에 도움을 주는 팀원, 동료들 덕에 체력 문제없이 잘 뛰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한국 음식 문화에 적응한 테일러는 한국 배구에도 완벽하게 적응했다. 테일러는 페퍼의 대체 외국인 선수다. 기존 외국인 선수 바르바라 자비치(등록명 자비치)가 어깨 부상으로 2경기 만에 이탈하면서 페퍼가 급하게 영입했다. 테일러는 그동안 꾸준히 V리그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 참가했으나, 매번 낙마했던 선수였다. 페퍼에 합류한 뒤로도 한동안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테일러는 한식과 V리그 스타일에 점차 적응하면서 점차 제 기량을 발휘했다. 동료들과의 호흡을 잘 맞춰 나가면서 특유의 빠른 템포의 공격이 살아났다. 2라운드 6경기 공격 성공률 34.62%(91득점), 3라운드 6경기 공격 성공률 36.86%(99득점)를 기록한 테일러는 4라운드 4경기에선 성공률 38.24%, 91득점으로 활약하고 있다. 테일러는 "V리그가 타국 리그와 많은 부분이 달라서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렸지만, 팀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장소연 감독은 "테일러의 장점은 밝은 에너지다. 제 기량이 오를 때까지 시간이 조금 필요했지만, 테일러가 먼저 선수들에게 다가가면서 팀에 잘 융화했다. (9일 IBK기업은행전) 트리플크라운으로 자신감까지 장착한 것 같다"며 흐뭇해했다. 장 감독은 "테일러가 비빔밥을 좋아한다던데, 조만간 날을 잡아서 '비빔밥 데이트'를 해야겠다"며 웃었다. 윤승재 기자 2025.01.23 09:04
배구

5세트 지배한 메가...정관장, 현대건설 꺾고 파죽의 12연승

V리그 여자부 정관장이 12연승을 거뒀다. 정관장은 22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1-25, 29-27, 23-25, 25-18, 15-13)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주포 메가왓티 퍼위티가 38득점, 공격 성공률 53.85%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메가는 특히 5세트 공격을 독식하며 현대건설 코트를 폭격했다. 정관장은 팀 창단 최다 연승 기록을 11연승으로 늘렸다. 16승(6패)째를 거두며 승점 43을 기록, 2위 현대건설을 4 차이로 추격했다. 1세트를 내준 정관장은 2세트도 19-24, 5점 밀린 채 세트 포인트를 내주며 고전했다. 하지만 11연승을 거둔 팀의 기세가 위기에서 발휘됐다. 표승주가 연속 득점으로 3점 차 추격을 이끌었고, 이어진 수비에선 모마 바소코의 백어택을 가로막으며 역전 기운을 만들었다. 정관장은 이어진 상황에서 상대 정지윤의 범실로 점수 차를 1점으로 좁혔고, 미들 블로커 박은진이 모마의 백어택을 다시 블로킹하며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박빙 승부에서 반야 부키리치가 득점 하며 만든 28-27로 어드밴티지를 만든 뒤 정호영이 모마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정관장은 3세트 22-22 동점에서 현대건설 한미르에게 서브에이스를 허용하며 흔들린 뒤 23-24에서 모마의 스파이크 서브를 막지 못해 먼저 25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어진 4세트에서 마치 막 경기를 시작한 것처럼 활력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25-18로 승리,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앞선 3라운드에서 현대건설전 5세트 경기에서 승리한 정관장은 이날도 초반부터 메가가 폭발적인 득점력을 발휘하며 5-1, 4점 차로 앞섰다. 3점 차로 10점 고지를 밟은 정관장은 1점 차 추격을 허용했지만, 10-9에서 메가가 다시 백어택으로 득점을 올리며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메가는 이후 팀의 세트 12~14번째 득점을 모두 책임졌고, 14-13 매치 포인트에서도 날카로운 직선 공격으로 고예림의 디그를 뚫고 이 경기를 끝내는 득점을 올렸다. 지난해 11월 30일 IBK기업은행전부터 시작한 정관장의 연승이 12경기로 늘어났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22 21:52
배구

"극복해야 한다"...또 휴업 돌입한 '공격수' 이소영, 딜레마 빠진 김호철 감독

이소영(31·IBK기업은행)에겐 너무 가혹한 시즌이다. 이적 첫 시즌부터 부상 탓에 몸과 마음이 따로 움직이고 있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은 지난 2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다. 주전 세터 천신통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국내 선수들이 분전했지만, 리그 1위 흥국생명과의 전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IBK기업은행은 후반기 4전 전패, 전반기 포함 5연패에 빠졌다. 이날 IBK기업은행 '주포' 이소영은 3세트 중반에서야 코트를 밟았다. 한차례 공격을 시도한 뒤 다시 벤치로 물러났고, 이후 웜업존을 지켰다. 이소영은 2020~21시즌 GS칼텍스의 트레블(정규리그·컵대회·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V리그 여자부 대표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다. 이전 3시즌 동안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4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그를 총보수 21억원(3년)에 영입해 전력 강화를 노렸다. 이소영은 전반기 내내 공격수 임무를 수행하지 못했다. 3라운드 5차전까지 수비 강화가 필요할 때만 교체 투입됐다. 총 공격 시도는 4번에 불과했다. 개막 직전 한차례 수술을 받았던 오른쪽 어깨에 통증이 재발한 탓이다. 이소영은 지난 14일 정관장전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장했고, 5세트까지 뛰며 13득점을 기록했다. 비로소 긴 재활이 끝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17일 현대건설전에 이어 21일 흥국생명전에서도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더 많았다. 그동안 선수의 '완치'를 강조했던 김호철(70) IBK기업은행 감독은 답답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21일 흥국생명전이 끝나고 만난 김 감독은 "결국 본인(이소영)이 극복해야 한다. (병원 검진에서) 괜찮다는 소견을 받았다. 공격수는 어깨를 써야 한다. 이제는 선수가 (심적인 부담을) 이겨내야 하는 시간이 온 것"이라고 했다. 현재 이소영은 문제없이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실전에서는 100% 힘으로 스파이크를 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감독과 선수 모두 부상이 재발할까 봐 주저하고 있다. 사령탑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딜레마(dilemma)에 빠졌다. 김호철 감독은 "이소영 본인이 가장 괴로워하고 있을 것이다. 극복할 때까지 믿고 기다려줘야 한다"라고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김 감독은 향후 이소영이 훈련·실전에서 보여주는 모습을 면밀히 살펴 출전 여부와 출전 시간을 결정할 생각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22 15:52
예능

김영철 “심은하와 식사 중 미간 찌푸리게 만들어” (라스)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개가수 김영철이 ‘라스’ 출연을 위해 ‘따르릉’을 이을 ‘라스 프로젝트 송’을 만들었다고 해 호기심을 높인다. 이어서 그는 고현정, 심은하 등 톱여배우와의 인맥을 공개한다. 김영철은 톱여배우와 식사를 하던 중 그의 ‘미간’을 찌푸리게 만든 사연을 공개해 큰 웃음을 자아낼 예정.22일 수요일 오후 방송될 MBC ‘라디오스타’는 윤종신, 김영철, 손태진, 최상엽(밴드 루시)이 출연하는 ‘오싱어 게임’ 특집으로 꾸며진다. 개그맨 김영철은 ‘라디오스타’에서 선보였던 ‘따르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개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이번 출연을 위해 소속사인 미스틱스토리의 황금 인력을 총동원해 ‘라스 프로젝트 송’인 신곡을 만들어 공개할 예정인데, 뜻밖의 반응에 울분(?)이 터졌다고 해 궁금증을 높인다. 그는 고현정, 심은하 등 연예계 탑 여배우와의 깜짝 인맥을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킨다. 김영철은 심은하와 같은 헤어숍을 다니던 중 지인을 통해 만남이 성사된 사실을 밝힌다. 그는 심은하가 자신의 개가수 활동을 좋아했던 사실을 전해 들었다면서 기쁜 마음으로 식사 자리에 나갔다가, 심은하의 ‘미간’을 찌푸리게 만든 사연을 공개해 큰 웃음을 안긴다.그런가 하면 뮤지컬 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옥주현으로부터 ‘뮤지컬 오디션’ 권유를 받았다며 즉석에서 ‘레베카’, ‘겨울왕국’ OST를 불러 MC들을 놀라게 한다고. 그는 과거 대형 뮤지컬에 섭외됐던 이야기를 고백하기도 한다. 김영철은 한때 ‘영어’로 연예계를 주름잡았지만, 데이비드 베컴의 실물을 영접하곤 ‘얼음’이 된 사연도 전한다. 김영철은 그의 앞에서 아내인 스파이스 걸스 출신의 빅토리아 베컴의 노래를 못 부른 게 한이라고 밝혀 스튜디오가 웃음바다가 됐다는 후문이다.개가수로 대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영철의 변치 않는 입담과 흥 넘치는 모습, 그리고 ‘따르릉’을 이을 신곡의 정체는 22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22 08:55
뮤직

[단독] 피프티피프티 “꿈·희망 확인한 2024년, 이제 부담 내려놓고 도전할래요” [IS인터뷰]

“IS 라이징 스타상을 받으니 더 열심히 해서 팬들에게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나중에는 대상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한국 대중음악 시상식의 새 장을 연 ‘KGMA’ 첫 회에서 IS 라이징 스타상의 영예를 얻은 그룹 피프티피프티가 해사하게 웃으며 말했다. 피프티피프티는 지난해 11월 17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이하 KGMA) 송 데이에 IS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했다. 말 그대로 떠오르는 스타가 받을 수 있는 상이다. 내홍을 딛고 지난해 9월 20일 5인조로 ‘리뉴얼’ 컴백한 뒤에도 좋은 음악으로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였다. KGMA의 기분 좋은 기억을 안고 이달 초 일간스포츠와 다시 만난 피프티피프티는 새 앨범 준비 작업에 한창이었다. 연습실에서 가벼운 차림으로 만난 이들은 꿈과 열정 가득한 풋풋한 소녀의 모습으로 꾸벅 인사했다. 각 멤버들에게 2024년을 한 문장 혹은 한 단어로 표현해달라 하자 키나는 진중한 표정으로 “희망”이라 답했다. “2025년을 맞아, 저희에게 일어나고 있는 좋은 일들을 밑바탕으로 앞으로 더 좋은 음악과 시너지를 보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짧다면 짧은 기간 안에 최대한 많은 시너지를 뽑아내려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앞으로 더 보여드릴 날이 많으니까 더 기대해주세요.”아테나는 ‘행복’, 문샤넬은 ‘꿈’, 예원은 ‘확인’이라는 단어를 각각 택했다. 오랜 꿈을 이루고, 상상만 했던 일들을 경험할 수 있었고, 데뷔 전까지는 알지 못했던 자신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란다. 하나는 “하얀 도화지에 여러 색으로 채워간 시간”이라며 “다섯 명 각각의 색깔이 또렷하고 예쁜 만큼, 예쁜 그림을 만들어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미소지었다. 저마다의 우여곡절을 이겨내고 현 5인조로 뭉친 피프티피프티. 시작이란 늘 빛나고 설레는 말이지만, 그 뒷면엔 기대만큼이나 부담과 우려, 불안이 뒤엉켰던 시간들도 있었다. 천국과 지옥을 오고간 2023년을 보낸 뒤 다시 새로운 출발선에 섰던 원년멤버 키나는 특히 남달랐을 터. 쇼케이스 당시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라 솔직하게 말했던 그는 “앞으로는 부담 대신 도전이라는 단어를 더 쓰고 싶다. 우리 다섯 명이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음악으로 도전하면서 나아가고 싶다”고 미래에 대한 포부를 다부지게 말했다. 그런 의미에서 ‘KGMA’는 이들에게 긍정적인 동력이 됐다. 당시 피프티피프티는 글로벌 히트곡 ‘큐피드’ 5인 버전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신곡 ‘그래비티’도 록 버전으로 선보여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해당 무대에 대해 키나는 “우리만의 특별한 무대를 꾸며볼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큰 추억이었다. ‘큐피드’ 5인 버전, ‘그래비티’ 록 버전 모두 대중에게 처음 보여드리는 무대라 새로운 도전이었고, 그래서 KGMA 시상식이 작년 시상식 중에서도 크게 기억에 남는다. 다른 선배님들의 무대도 보면서 진짜 많이 배운 하루였다”고 돌아봤다. 데뷔 3개월 만에 성사된 미주 투어 역시 피프티피프티에게 또 한 번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예원은 “8개 도시에서 진행했는데, 투어를 하면서 매 무대마다 조금씩 더 잘 맞아간다는 느낌이 들었다. 배운 게 너무 많은 시간이었고, 정말 감사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문샤넬은 “한국어 노래인데도 따라 부르며 같이 즐겨주시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현지 팬들이 K팝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직접 느낀, 기억에 남는 순간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전원 보컬 실력자들이 뭉친 팀이다 보니 연습실에서의 첫 만남부터 서로에게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는 피프티피프티. 비슷한 구석 하나 없는 5인5색 보컬합의 시너지로 매 무대마다 기대 이상이란 평을 받고 있는 이들은 오는 28일 대만의 설 전야 특별 프로그램 ‘2025 WE ARE 우리의 설날 밤’에 유일한 K팝 아티스트로 출연해 현지 시청자를 만난다. 미주 투어에 이어 대만 프로그램 출연까지 화끈한 글로벌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피프티피프티의 2025년 포부는 ‘성장’이다. “피프티피프티라는 브랜드를 튼튼하게 지켜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2025년엔 개인의 역량을 최선을 다해 보여주면서 팀의 음악성을 공고히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개개인의 매력은 팀 활동을 하면서 조금씩 꺼내 보여드릴게요.”(키나)궁극에 피프티피프티의 음악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를 묻자 “어떤 장르가 되든, 대중에게 힐링이 되고 힘이 되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피프티피프티라는 이름 자체도 다양함의 의미를 담고 있거든요. 지금은 이지리스닝 음악으로 많이 다가가고 있지만 여기에 갇히지 않고, 걸크러시한 모습도 보여드리며 다양한 음악 스타일을 계속 시도할 계획입니다. 기존의 틀을 벗어난다기보단 길을 열어두고 싶어요. 더 다양하고 풍부한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습니다.”(키나)“우린 아직 보여준 게 별로 없어요. 아직 숨겨진 매력이 많죠. 지금까지는 핑크빛 이미지를 많이 보여드렸지만 멤버들 다 내면에 숨겨둔 카리스마가 있어요. 언젠가 다 꺼내 보여드릴 테니 기대해 주세요.”(문샤넬)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22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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