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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세상에 잘못 지은 야구장은 없다 [IS 시선]

프로야구 출신 윤석민이 구설에 올랐다. 윤석민은 최근 개인 방송에서 "대구는 진짜 야구장을 잘못 지었다고 생각한다. 대구는 말이 안 되는 야구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16년 개장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라팍)를 서울 잠실구장과 비교하며 "(라팍은) 야구장이 아니다. 내가 볼 때는 (비거리가 짧은) 중학교 경기를 해도 홈런이 나온다"라고 부연하기도 했다.팔각형에 가까운 라팍의 외야 펜스는 곡선이 아닌 직선이다. 홈플레이트에서 좌중간과 우중간의 거리가 짧을 수밖에 없다. 바람까지 외야로 불어 개장 초기부터 '타자 친화적'이라는 평가가 뒤따랐다. 투수 출신 윤석민이 투수의 고충을 대신했다고 볼 수 있는데 '잘못 지었다'라는 의견엔 선뜻 동의하기 어렵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약 조항을 보면 '1958년 6월 1일 이후 프로야구를 위해 건설하는 경기장은 본루부터 좌우의 펜스, 스탠드 또는 좌우의 페어지역에서 정상적인 플레이를 못 하게 하는 시설까지의 거리는 325피트(99.058m), 센터 펜스까지의 거리는 400피트(121.918m)를 필요로 한다'라고 명시돼 있다. 라팍은 홈플레이트에서 좌우 폴까지 거리가 99.5m, 센터가 122.5m로 KBO 규정에 부합한다.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의 홈구장인 펜웨이파크는 미국에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소로 손꼽힌다. 좌측 펜스에 11m 높이의 '그린몬스터' 만큼이나 유명한 건 외야 오른쪽 펜스의 파울 기둥인 '페스키 폴'이다. 선수와 감독으로 보스턴을 대표한 조니 페스키의 이름을 딴 구조물인데 홈플레이트에서 기둥까지의 거리가 302피트(92.049m)에 불과하다. 2017년 7월 로렌조 케인(당시 캔자스시티 로열스)은 보스턴 원정에서 페스키 폴을 살짝 넘기는 말 그대로 302피트 홈런을 기록했다. 스탯캐스트가 타구를 추격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비거리가 가장 짧은 홈런이었는데 그 누구도 '구장을 잘못 지었다'라고 평가하지 않았다. 콜로라도 로키스의 홈구장인 쿠어스필드는 지역 명소인 로키산맥의 해발 고도 1610m에 자리한다. 공기 저항이 적어 펜스 앞에서 잡힐 만한 타구가 홈런으로 연결되니 '투수들의 무덤'이라는 별명이 붙는다. 이정후의 홈구장인 오라클 파크는 대표적인 '투수 친화적'인 구장이다. 오른쪽 관중석 뒤에 있는 매코비 만(灣·코브)에서 야구장으로 부는 해풍이 타자 입장에서 까다롭다. 이처럼 지역 특성에 따라 야구장의 특징이 다르고, 이는 다양한 스토리로 연결된다. 윤석민은 논란이 확산하자 '일부 시청자 여러분께서 불편함을 느끼신 것 같다. 마음 상하신 시청자분들이 계신다면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사과했다. 세상에 잘못 지은 야구장은 없다. 이번 논란이 주는 교훈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15 11:06
메이저리그

“김하성 SF행, ‘만약’ 아닌 ‘언제’의 문제” 디애슬레틱 주장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이 김하성(29)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행을 주장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시장에 나왔는데, 현지 매체는 그와 샌프란시스코와의 좋은 궁합을 설명하며 단기 계약을 전망했다.디애슬레틱은 26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이번 오프시즌 가장 주목해야 할 영입 후보로 김하성을 꼽고 있다”며 “지난해 맷 채프먼의 사례처럼, 김하성도 샌프란시스코와 여러 방면에서 잘 맞는 선수로 평가된다. 그는 장기 계약이 필요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더 매력적”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만약 그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팀에 대한 애착이 강하지 않다면, 이 거래는 ‘언제’ 이뤄질 것인 지의 문제일 뿐 ‘만약’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매체는 김하성이 샌프란시스코와 적합한 이유로 ▶수비와 다재다능함 ▶짧은 계약 ▶과거 성공 사례를 꼽았다. 먼저 “김하성은 2루수와 유격수 포지션에서 골드 글러브를 받을 만한 능력을 갖춘 보기 드문 선수”라며 “대부분의 유격수는 2루 경험이 부족하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김하성은 샌프란시스코가 필요로 하는 빠른 발과 에너지를 제공한다. 그는 아직 전성기를 맞이할 가능성이 있다. 5년 차 시즌에 더 나은 성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고 호평했다.이어 “그는 장기 계약보다는 1년 계약과 선수 옵션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 샌프란시스코 입장에서는 그를 30대 중반 이후까지 묶을 필요가 없다. 구단 입장에서도 유연한 계약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하성은 올 시즌 타격 부진으로 타율 0.233 11홈런 47타점 22도루에 그쳤다. 출전 경기는 121경기로 빅리그 진출 후 두 번째로 적었다. 지난 8월에는 어깨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무리하고, 다소 어두운 전망 속에 FA 시장에 나섰다. 지난달 현지 매체가 그의 단기 계약을 점친 배경이다. 디애슬레틱은 이런 김하성의 상황 덕분에 그와 샌프란시스코의 단기 계약 가능성을 주장했다.또 “김하성의 경기 스타일은 샌프란시스코 팬들에게 사랑받은 브랜든 크로포드의 전성기와 비슷하다”며 “크로포드가 자이언츠에서 했던 것처럼, 김하성도 수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공격에서도 충분히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라고 기대했다.다만 부상에 대한 우려도 공존했다. 매체는 “지난 8월, 김하성은 1루로 슬라이딩하다 어깨 관절와순 부상을 입었고, 이를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받았다. 유격수에게 가장 치명적인 부상 중 하나”라며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이 부상 이후 유격수에서 외야수로 전환했다. 잭 코자트는 같은 부상 이후 더 이상 메이저리그에서 뛰지 못했다. 트레버 스토리 역시 비슷한 부상을 입었고, 보스턴 레드삭스는 대체 유격수를 찾고 있다”며 우려했다.또 “김하성의 수비 능력은 뛰어난 커버력에 기반한다. 부상으로 인해 팔 힘이 감소하면 그의 수비 효율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또 지금의 공격력으로는 샌프란시스코에 큰 보탬이 되지 못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단기 계약에 대해서도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다음 시즌에도 새 유격수를 찾아야 할 수도 있다”고 짚었다.끝으로 매체는 김하성과의 계약 건에 대해 “샌프란시스코 입장에선 합리적인 도박이 될 수 있다. 건강을 유지한다면, 팀 수비와 클럽하우스 분위기에 잘 맞을 것이다. 채프먼처럼 놀라운 시즌을 만들어낼 가능성도 있다”면서 “그의 건강 상태는 이번 오프시즌 어떤 팀과 선수에게나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김우중 기자 2024.11.26 10:35
메이저리그

또 부상에 쓰러진 주전 유격수, 보스턴의 대안은 인해전술?

마땅한 대안이 없다. 보스턴 레드삭스가 트레버 스토리(32)의 공백을 '인해전술'로 채울 계획이다.보스턴은 10일(한국시간) 비보가 전해졌다. 지난 6일 LA 에인절스전에서 수비 중 어깨를 다친 유격수 스토리의 상태가 예상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왼 어깨가 골절된 스토리는 수술 후 회복에만 약 6개월 정도 걸릴 전망이어서 잔여 시즌 결장 가능성이 높다.미국 NBC스포츠에 따르면 보스턴은 플래툰 시스템(투수 유형에 따라 타자를 다르게 출전시키는 방법)을 운영할 계획이다. 오른손 투수를 상대하면 2년 차 데이비드 해밀턴과 엔마누엘 발데스가 키스톤 콤비. 왼손 투수면 지난 1월 웨이버 클레임으로 영입한 로미 곤잘레스가 유격수로, 6년 차 파블로 레이예스가 2루수로 그라운드를 밟는다. 내외야가 모두 가능한 다재다능한 세단 라파엘라의 유격수 출전도 가능하다. 다만 어느 선수가 스토리의 공백을 채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콜로라도 로키스 출신 스토리는 2022년 3월 보스턴과 6년, 총액 1억4000만 달러(1896억원)에 계약했다. 콜로라도 시절 스토리는 올스타 2회,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2회 수상했다. 6년 동안 홈런 158개를 터트린 '공격형 유격수'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다. 플래툰 시스템 후보로 거론된 선수 중 어느 누구도 스토리와 단순 비교가 어렵다.지긋지긋한 부상이 반복했다. 야후스포츠는 '2022시즌은 손과 발꿈치 부상으로 3분의 1 이상 결장했다. 2023년에는 팔꿈치 수술 탓에 43경기만 출전했다'고 꼬집었다. 이밖에 스토리는 2016년 엄지 인대 파열, 2017년 어깨 부상, 2019년 엄지 염좌 등을 겪었다. 스토리의 메이저리그(MLB) 통산(9년) 성적은 890경기 타율 0.265 177홈런 534타점이다. 보스턴 이적 후에는 3년 동안 145경기 출전, 타율 0.227(546타수 124안타) 19홈런 84타점에 그쳤다. 출루율도 0.288에 머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10 14:48
메이저리그

총액 1896억원 계약 이후 부상, 부상, 부상…이번엔 어깨 골절 수술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32·보스턴 레드삭스)가 시즌 아웃될 전망이다.미국 야후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보스턴 유격수 스토리가 왼 어깨 골절 수술을 받아야 한다. 회복 기간은 약 6개월로 남은 시즌을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스토리는 지난 6일 열린 LA 에인절스 원정 경기 4회 마이크 트라웃의 원바운드 타구를 잡으려다 어깨를 크게 다쳤다. 고통 탓에 몸부림치는 모습까지 보여 우려를 낳았다. 경기에선 곧바로 교체, 이튿날 어깨 탈구 문제로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오른 상태였다.야후스포츠에 따르면 스토리는 LA로 이동해 닐 엘라트라체 박사로부터 추가 검사를 받았다. 이어 어깨의 구조적 손상이 발견됐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토미존 서저리 창시자인 프랭크 조브의 후계자로 2015년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의 어깨 수술을 담당하기도 했다. 보스턴으로선 큰 악재. 스토리를 대체할 마땅한 선수가 없어 초비상이 걸렸다. 지긋지긋한 부상이 반복됐다. 콜로라도 로키스 출신 스토리는 2022년 3월 보스턴과 6년, 총액 1억4000만 달러(1896억원)에 계약했다. 콜로라도 시절 스토리는 올스타 2회,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2회 수상했다. 6년 동안 홈런 158개를 터트린 '공격형 유격수'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다. 하지만 보스턴 이적 후 활약이 미미하다.야후스포츠는 '2022시즌은 손과 발꿈치 부상으로 3분의 1 이상 결장했다. 2023년에는 팔꿈치 수술 탓에 43경기만 출전했다'고 꼬집었다. 이밖에 스토리는 2016년 엄지 인대 파열, 2017년 어깨 부상, 2019년 엄지 염좌 등을 겪었다. '유리 몸'이라는 평가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스토리의 메이저리그(MLB) 통산(9년) 성적은 890경기 타율 0.265 177홈런 534타점이다. 보스턴 이적 후에는 3년 동안 145경기 출전, 타율 0.227(546타수 124안타) 19홈런 84타점에 그쳤다. 출루율도 0.288에 머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10 09:54
메이저리그

1895억 보스턴 유격수 또 쓰러졌다···시즌 아웃 가능성

보스턴 레드삭스 주전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가 또 부상으로 쓰러졌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 유력하다. MLB닷컴은 10일(한국시간) "스토리가 부상으로 회복까지 6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재활 기간을 고려하면 사실상 시즌 아웃될 전망이다. 스토리는 지난 6일 열린 LA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서 상대 마이크 트라웃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왼쪽 어깨를 크게 다쳤다. 검진 결과 왼쪽 어깨의 관절와연 골절 진단을 받았다. 곧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다. 스토리는 이번 시즌 8경기에서 타율 0.226 0홈런 4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스토리는 보스턴 이적 후 부상으로 매년 신음하고 있다. 콜로라도 로키스 시절 745경기에서 158홈런을 기록하며 공격형 유격수로 이름을 떨쳤던 스토리는 2021년 시즌 후 보스턴과 6년 1억 4000만 달러(1895억원)에 계약했다. 하지만 크고 작은 부상 속에 2022년 94경기, 지난해 43경기 출장에 그쳤다. 보스턴 이적 후 3시즌 동안 성적은 145경기에서 0.227 19홈런 84타점에 그친다. MLB닷컴은 보스턴이 로미 곤살레스와 데이빗 해밀턴을 플래툰으로 기용하다가 본 그리섬이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오면 주전 유격수를 맡을 것으로 점쳤다. 이형석 기자 2024.04.10 08:29
메이저리그

울고 싶은 보스턴…1737억원에 영입한 스토리, 팔꿈치 수술

보스턴 레드삭스로선 당황스러운 결과다. 내야수 트레버 스토리(31)가 수술대에 올랐다.1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보스턴 구단은 이날 스토리가 오른 팔꿈치 척골 측부 인대(팔꿈치) 보강 수술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의 제프 파산은 스토리가 받은 수술을 '수정된 토미존 서저리'라고 부른다며 일반적으로 복귀까지 4~6개월 정도가 걸린다고 예상했다.스토리는 지난해 3월 6년, 총액 1억4000만 달러(1737억원)의 거액을 받고 보스턴 유니폼을 입었다. 콜로라도 로키스 시절 실버슬러거를 두 번이나 받은 정상급 유격수로 2루 수비까지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였다. 2018년과 2019년에는 각각 37홈런과 35홈런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첫 시즌부터 잔부상에 시달리며 고전했다.MLB닷컴은 '스토리는 보스턴과 6년 계약의 첫 시즌에 7월 오른손 타박상, 9월 왼발 뒤꿈치 타박상으로 94경기밖에 뛰지 못했다'고 전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팔꿈치 수술까지 받아 2023시즌도 정상적으로 뛰기 어려워졌다. MLB닷컴은 '키케 에르난데스와 크리스티안 아로요가 스토리의 자리를 채울 수 있는 옵션이지만 외부 영일 선택한다면 2021년 보스턴에서 뛰었던 호세 이글레시아스를 비롯해 6명의 FA 유격수가 시장에 남아 있다'고 밝혔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1.11 09:30
메이저리그

보가츠 나가고 스토리는 팔꿈치 수술...보스턴 키스톤을 누가 보나

미국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가 주전 키스톤 콤비가 모두 이탈한 채 개막전을 맞이하게 됐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1일(한국시간) 트레버 스토리(31)가 오른쪽 팔꿈치 인대 보강을 위해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스토리는 보스턴의 주전 2루수다. 지난 2021시즌까지 콜로라도 로키스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던 그는 지난시즌 6년 1억4000만 달러에 보스턴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보스턴에는 이미 유격수 잰더 보가츠가 있었고, 스토리 역시 송구에 문제가 있던 탓에 2루수로 자리를 옮겼다.문제는 올해부터다. 보스턴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보가츠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자유계약선수)가 됐다. 보스턴은 그에게 1억6000만 달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가츠는 대신 11년 2억8000만 달러를 제안한 샌디에이고와 도장을 찍었다.보가츠가 떠난 가운데 스토리도 문제가 생기면서 당장 개막전 키스톤 콤비 구성에 문제가 생겼다.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수술)은 투수와 달리 야수의 경우 복귀 시간이 짧다. 스토리의 경우 복귀까지 4개월에서 6개월 사이가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아무리 빨라도 개막전 출전은 불가능하다. 몸을 만드는 기간을 추가로 소진한다면 여름이나 되어야 빅리그로 돌아올 수도 있다.MLB 통계기록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현재 주전 유격수로 키케 에르난데스, 2루수로 크리스티안 아로요를 예측하고 있다. 에르난데스는 LA 다저스에서 2루수와 유격수는 물론 외야수까지 맡아본 베테랑이다. 반대로 그만큼 주전 유격수로 경쟁력은 아쉽다. 아로요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탬파베이 레이스를 거쳐 지난 두 시즌 동안 보스턴에서 뛰었다. 타격은 평균 이상을 기록 중이지만, 수비에서는 안정감이 떨어진다. DRS(수비 실점 기여도) -5와 OAA(평균 대비 아웃 창출) -3으로 모두 음수를 기록했다.자연히 키스톤 콤비 보강이 필요하다. 현재 시장에 남은 주요 유격수는 2021년 보스턴에서도 뛴 적 있는 호세 이글레시아스와 베테랑 엘비스 앤드루스다. 트레이드를 고려한다면 지난해 커리어하이를 기록한 김하성도 옵션이 될 수 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보가츠를 영입하면서 트레이드 루머의 물망에 올라있는 상태다. 2023.01.11 09:12
메이저리그

'통산 197승·사이영상 3회 수상' 커쇼, WBC 미국 대표팀 합류

초호화 멤버를 구축한 미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클레이튼 커쇼(34·LA 다저스)도 합류한다. 미국 메이저리그(MLB)는 20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세 차례 사이영상과 한 차례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커쇼가 WBC에 올인한다"고 발표했다. WBC 대표팀 합류를 공식화 한 것이다. 커쇼는 MLB와 다저스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다. 2008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뒤 통산 401경기에서 197승 87패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했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내셔널리그(NL)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고, 이 기간 최고의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을 세 차례 받았다. 2014년에는 21승 3패 평균자책점 1.77로 MVP를 수상했다. 최근에는 잦은 부상 속에 고전하고 있다. 2년 연속 규정이닝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130이닝 미만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2021년 종료 후 다저스와 1년 단기 계약을 맺은 커쇼는 이번에도 총액 2000만 달러(약 261억원)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마쳤다. 커쇼의 WBC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MLB.com은 "커쇼는 메이저리그에서 월드시리즈 우승과 MVP 수상을 경험했고, 선반에는 사이영상 트로피가 가득하다. 이제 그는 WBC 우승 타이틀을 추가하고 싶어 한다"라고 전했다. 현재 미국 대표팀 선발 투수 명단엔 커쇼를 비롯해 네스토르 코르테스(뉴욕 양키스), 네이선 이발디(FA), 카일 프리랜드(콜로라도 로키스),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랜스 린(시카고 화이트삭스), 아담 웨인라이트, 마일스 마이컬러스(이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브래디 싱어(캔자스시티 로열스), 로건 웨브(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름을 올렸다. 포수는 J.T. 리얼무토(필라델피아 필리스), 윌 스미스(다저스)가 합류 의사를 밝혔다. 이 외에도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트레버 스토리(보스턴) 놀란 아레나도(세인트루이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무키 베츠(다저스) 등 쟁쟁한 선수들이 예비 명단에 포함됐다. 커쇼의 합류로 WBC 미국 대표팀의 예비 엔트리는 30명으로 늘어났다. WBC 팀당 로스터는 28명이다. 미국은 내년 3월 11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멕시코, 콜롬비아, 캐나다, 영국과 WBC C조 경기를 치른다. 이형석 기자 2022.12.20 09:24
메이저리그

더 강해진 미국 WBC…특급 스윙맨과 1점대 마무리 투수 가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미국 대표팀이 불펜을 강화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4일 불펜 투수 닉 마르티네스(32·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다니엘 바드(37·콜로라도 로키스)가 WBC 미국 대표로 출전한다고 전했다. 마르티네스는 올 시즌 스윙맨으로 47경기(선발 10경기) 등판, 4승 4패 평균자책점 3.47를 기록했다. 백전노장 바드는 콜로라도 마무리 투수로 34세이브, 평균자책점 1.79로 맹활약했다. 엠마누엘 클라세(클리블랜드 가디언스·42세이브) 에드윈 디아스(뉴욕 메츠·32세이브)와 함께 '30세이브 이상, 1점대 평균자책점'을 달성한 MLB 3명의 마무리 투수 중 한 명이다. 특히 마르티네스는 지난해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 미국 대표로 출전, 2경기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1.64(11이닝 16탈삼진 2실점)로 은메달 획득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경험이 풍부한 두 선수의 합류로 미국 대표팀의 불펜 뎁스(선수층)는 더 강해졌다. 현재 미국은 MLB 슈퍼스타들이 속속 출전을 선언하고 있다. 1루수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루수 트레버 스토리(보스턴 레드삭스) 3루수 놀란 아레나도(세인트루이스) 유격수 팀 앤더슨(시카고 화이트삭스) 등 포지션마다 대형 선수가 즐비하다. 불펜은 마르티네스와 바드의 합류로 총 6명의 출전이 확정됐다. 앞서 라이언 프레슬리(휴스턴 애스트로스) 딜론 테이트(볼티모어 오리올스) 데빈 윌리엄스(밀워키 브루어스) 데이비드 베드너(피츠버그 파이리츠)가 WBC에 나선다고 발표됐다. 미국은 WBC 멕시코, 콜롬비아, 캐나다, 영국과 함께 C조에 편성돼 3월 12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1라운드를 치른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2.14 20:38
메이저리그

'쿠어스필드 거품이었나' 스토리, 보스턴 이적 첫 시즌 '악몽'

트레버 스토리(30·보스턴 레드삭스)의 보스턴 이적 첫 시즌이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3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부상자명단(IL)에 있는 스토리가 잔여 시즌 복귀하지 않을 전망이다. 스토리는 왼 발꿈치 타박상으로 지난 23일(20일 소급적용) IL에 등록됐다. 몸 상태에 따라 시즌 말미 복귀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졌지만 '시즌 아웃' 결론이 내려졌다. 스토리는 지난 3월 계약 기간 6년, 총액 1억4000만 달러(2005억원) 빅딜로 보스턴 유니폼을 입었다. 큰 기대 속에 보스턴 이적이 성사됐지만 지난 7월 오른손 타박상에 이어 발꿈치 부상까지 겹쳐 시즌 94경기 출전에 그쳤다. 타격 성적은 타율 0.238(357타수 85안타) 16홈런 66타점. 2019년 타율 0.294를 기록한 뒤 2020년 0.289, 2021년 0.251에 이어 다시 한번 하락했다. 2016년 빅리그에 데뷔한 스토리는 '공격형 내야수'의 대명사다.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뛴 2018년과 2019년에는 각각 37홈런과 35홈런을 때려냈다.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받고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타자에게 유리한 콜로라도 쿠어스필드를 홈구장으로 사용, 타격 성적에 '거품'이 있다는 평가도 받았지만, 보스턴은 거액을 지불해 그를 영입했다. 관심이 쏠린 첫 시즌은 우려를 자아낼만한 '결과'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9.3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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