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건
무비위크

케미부터 레트로까지…'스텔라' 세대별 열광 포인트

세대별 공감 포인트도 다르다. 영화 '스텔라(권수경 감독)'가 다양한 세대의 관객들을 사로잡은 세대별 열광 포인트를 공개했다. '스텔라'는 옵션은 없지만 사연은 많은 최대 시속 50km의 자율주행차 스텔라와 함께 보스의 사라진 슈퍼카를 쫓는 한 남자의 버라이어티 추격 코미디. '스텔라'는 친구와 연인, 가족과 극장에서 함께 즐기는 영화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1020 관객들에게 극장에서 오랜만에 선보이는 배우들의 유쾌한 케미가 선사하는 웃음과 함께 영화 속 곳곳의 아름다운 풍경들이 다채로운 볼거리들을 선사하고 있다. 1980년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스텔라부터 듀스, 여행스케치 등 작품 곳곳에서 등장하는 레트로 감성과 영화가 전하는 가족의 소중함에 대한 메시지는 3040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내고 있다. 298만 관객을 동원한 조정석, 도경수 주연의 '형'에서 코미디 속에 담긴 따뜻함으로 관객들을 웃고 울게 했던 권수경 감독은 '스텔라'에서는 가족의 특별한 의미가 담긴 낡은 자동차를 통해서 가족과 등을 지고 살았던 주인공의 성장 과정을 따스하고 유쾌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영화는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12 09:01
경제

뒤바뀐 간식 취향… 떡 먹는 2030, 머핀 먹는 4050

젊은층과 중·장년층의 간식 취향에 변화가 생겼다. 달콤하고 자극적인 맛을 선호하던 젊은 세대들은 추억의 전통 간식을 찾고, 달콤한 디저트는 중·장년 세대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28일 옥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세대별로 간식류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전년 대비 20~30대 전통 간식 구매량과 50~60대 프리미엄 디저트 구매량이 증가했다.20~30대에서는 인절미 수요가 5배(402%) 이상 급증했다. 맛 자체를 즐기는 것은 물론이고 빙수 토핑으로 활용하기 좋아 큰 인기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가래떡 및 떡국 떡(28%)과 찹쌀·두텁턱(10%)은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반면 50~60대에서는 서양식 디저트 수요가 급증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커피나 차와 즐기기 좋은 케이크·머핀·파이 판매량이 2배(130%) 이상 늘었다. 푸딩·슈·디저트류와 롤 케이크·카스텔라는 각각 36%, 32% 증가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8.08.29 07:00
무비위크

사그라드는 '카트', 이 영화가 던진 사회적 묵직함

영화 '카트'가 피운 불꽃이 아쉽게도 사그라들고 있다.'카트'는 지난 7일 전국 관객 2127명(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14위에 머물렀다. 누적관객은 79만7075명. 지난 4일 79만 고지를 밟은 이후 3일 동안 1만 명을 쌓지 못했다. 그 사이 530개에 달했던 스크린 수는 어느새 40개 정도로 크게 줄었다. 사실상 극장가에서 내려가는 수순을 밟고 있는 분위기다.11월 충무로 최대 기대작이었던 만큼 현재 받아 든 성적표에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다. '카트'는 대부분의 근로자가 여성으로 이뤄진 대형마트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을 다뤘다. 실화를 소재로 만든 영화로 회사의 일방적 해고 통보 앞에 무력했던 사람들이 파업을 통해 함께 일어서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린다. 노동 운동에 관심이 많은 부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문정희·염정아·김영애를 비롯한 베테랑 명품 연기자들과 도경수(엑소 디오)·천우희·지우 등 개성 강한 충무로 유망주들이 조화를 이뤘다.개봉에 앞서 평가도 좋았다. 제3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제34회 하와이국제영화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연이어 초청돼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인터스텔라'(7일 현재 910만1630명)가 대부분의 스크린을 독식하면서 관중 동원에 탄력을 받지 못했다. 이어 '퓨리'(125만4938명)와 '헝거게임:모킹제이'(83만5956명) 등 할리우드 대작들이 연이어 빈틈을 비집고 들어오면서 화제성에 비해 다소 초라한 성적표를 받게 됐다.누적관객과 별도로 영화가 던진 묵직한 화두는 유효하다. 배우 문정희는 "세대별로 공감할 수 있는 코드가 있다"며 "많은 분들이 이 부분을 봐주셨으면 한다. 문제는 사회에서도 건드리지 못하는 문제 아닌가. 공감을 하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상업영화가 다루기 힘든 비정규직 문제를 소재로 했다는 것만으로도 흥행과 별도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문화평론가 하재근은 "비정규직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시사 보도 프로그램에서 이 문제를 다뤘지만 파급력이 없었다. 하지만 상업영화가 이 문제를 다시 전하면서 이슈가 되고, 공론화가 됐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비정규직 문제가) 삶에 직결되는 문제라는 것을 감안하면 더 많은 관객이 보지 않은 건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카트'는 8일 영상물등급위원회가 발표한 4분기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상물'로 선정됐다. 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 2014.12.08 14:4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