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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그룹, 5년간 6만명 신규 채용 반도체·바이오·AI 중심

삼성이 향후 5년간 6만명(연간 1만2000명)을 신규 채용한다. 삼성은 18일 6만명 신규 채용으로 미래 성장사업 육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주요 부품사업, 미래 먹거리로 자리 잡은 바이오 산업, 핵심기술로 급부상한 인공지능(AI) 분야 등에 집중해서 채용을 늘려나갈 계획이다.삼성은 인재제일의 경영철학을 실천하고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기 위해 1957년 국내 최초로 도입한 공채제도를 유지하고 있다.1993년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를 신설하고, 1995년에는 지원 자격 요건에서 학력을 제외하는 등 차별을 철폐한 '열린 채용'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현재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9개 계열사는 하반기 공채를 진행하고 있다.또한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해 채용연계형 인턴제도, 기술인재 채용을 병행하고 있다.삼성은 청년들이 취업에 필요한 실무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대학생 인턴십 규모를 대폭 늘려 더 많은 학생들에게 직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인턴십을 통해 검증된 우수인력은 적극 채용한다는 방침이다.아울러 글로벌 기술력 우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마이스터고 졸업생과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등 기술 인재 채용에도 앞장서고 있다. 2007년부터 전국기능경기대회 및 국제기능올림픽을 후원해 오고 있으며,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1600명을 특별 채용해 기술인력이 인정받는 사회적 풍토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삼성은 직접 채용 이외에도 사회적 난제인 '청년실업 문제' 해소에 기여하고자 다양한 '청년 교육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SSAFY(삼성청년SW·AI아카데미)는 미취업 청년들에게 양질의 소프트웨어 및 AI 전문 교육을 제공해 취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8000명 이상 수료생들이 2000여개 기업에 취업했으며, 누적 취업률은 85%다.삼성은 또 2015년부터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해왔으며, 2023년부터는 직무 교육을 추가해 경제적 자립까지 돕는 등 희망디딤돌2.0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2023년 출범 이후 125명 중 64명이 취업에 성공했다.2018년부터는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창업 아이디어는 있으나 자금이나 사업 노하우가 부족한 삼성 외부의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540여곳을 육성했으며, 대구·광주·경북에서 C랩 지역 거점을 운영하면서 지방의 우수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 중이다.삼성은 2022년부터는 청년희망터 사업으로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공익활동을 전개하는 청년 활동가 단체를 지원하며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발전에 기여했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청년 활동가 단체에 연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 총 56개 지역 80개 단체, 총 1414명을 지원했다.김두용 기자 2025.09.18 13:37
산업

"대한민국 청년을 응원합니다"...27일 '청년의 날' 축제

대한민국 청년들의 불안정한 미래에 용기를 북돋아주는 축제가 열린다. '청년의 날'을 앞두고 젊은 청춘들이 직접 만드는 무지개빛 잔치다.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2025 제9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념식’이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사)청년과미래·이코노미스트·일간스포츠·종로구청이 주최하고, (사)K컬쳐교육중앙회가 주관했다. 아울러 국무조정실·기획재정부·국방부·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중소벤처기업부·서울특별시의회 등이 후원했다.이번 기념식은 오는 27일 개최되는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에 앞서 열리는 사전 행사다. 기념식에는 ▲정현곤 사단법인 청년과미래 이사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재섭 국민의힘 국회의원 등 1000여명이 넘는 인원이 자리를 빛냈다. 특히 배우 육성재, 크리에이터 시아지우 등 150명의 청년 셀럽이 함께 준비해 더욱 의미가 크다.정현곤 사단법인 청년과미래 이사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사단법인 청년과미래가 주도하여 만들어 낸 청년의 날 법정 기념일 지정 이후,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기업들이 청년들을 위한 노력이 크게 늘고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제9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념식과 축제는 온전히 청년들의 힘으로 준비되고 있어 그 의미를 더한다. 우리 사회가 청년 친화적 환경 사회로 가속화 될 수 있도록 청년과미래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청년 문제는 국가 존립의 문제다. 청년들이 미래를 포기하면 건강한 성장과 혁신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청년들이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정치권과 국회가 책임지고 뒷받침하겠다. 청년들의 꿈과 기회를 지키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역시 “오늘날의 청년들은 취업난과 주거난, 기회불평등과 같은 무거운 삶의 무게를 짊어지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양질의 일자리를 지켜내고, 기회의 사다리를 다시 세우며, 불공정한 제도를 바꾸는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리고 말했다. 이어 위촉식이 진행됐다. ▲홍보대사(배우 육성재 등 12팀) ▲크리에이터조직위원회(시아지우 등 37팀) ▲총감독(이상준 감독) ▲문화예술위원장(김진호 대표) 등이 자리에 올랐다. 육성재는 “청년의 날 홍보대사로 위촉되고 위촉장을 받게돼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청년들과 대한민국 미래의 발전을 기여하는 많은 벤처기업과 스타트업 기업들을 보면서 제 위치에서 어떠한 모습으로 도움일 될 수 있을지 연구하고 고민하고 응원하겠다”고 했다.1부 행사 끝으로 청년선언문 낭독이 진행됐다. 대표로 낭독을 맡게된 이재건 청년조직위원회 단원은 “대한민국 역사의 중심에는 언제나 청년이 있었다”며 “그러나 오늘날 청년들은 ‘N포 세대’를 넘어 ‘생존 세대’라 불리우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위기를 바꿔 나갈 주체는 결국 우리 청년들”이라며 “청춘은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뜨거운 시간이다. 우리는 명민한 이성과 뜨거운 열정을 품고, 불안한 오늘이 아니라 희망찬 내일을 선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025 청년의 날 축제'는 오는 27일 대학로 차 없는 거리와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다. 청년들이 직접 꾸미는 무대들과 함께 키스 오브 라이프(KISS OF LIFE), 창모, 13FOUND 등 인기 아티스트들의 공연도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컬러밤(Color Bomb)이 예고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15 11:21
산업

아모레퍼시픽, 인도·인도네시아 대상 임팩트 펀드 본격 가동

아모레퍼시픽이 인도와 인도네시아에서 사회·환경 임팩트 펀드를 본격적으로 운영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CSR 활동을 강화한다.아모레퍼시픽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국내 환경 분야 소셜벤처 육성과 임팩트 펀드 운영을 통해 ESG 혁신 생태계 조성에 힘써왔다. 이번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대표 프로그램인 ‘IBS-ESG 이니셔티브’를 통해 해외로 그 경험을 확장한다. 해당 이니셔티브는 정부와 민간이 공동 투자하여 개발도상국의 사회·환경 과제를 해결하는 글로벌 협력 모델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8월 KOICA와 약정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했다.이번 사업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지속가능경영 목표인 ‘A MORE Beautiful Promise’의 실천을 위해 ▲탄소 감축 ▲플라스틱 절감 솔루션 ▲청년 역량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향후 5년간 인도와 인도네시아의 사회·환경 분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임팩트 펀드를 운영하는 동시에, 지역사회 청년과 함께하는 CSR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특히, 현지 청년들의 사회적·경제적 역량을 강화하고 커뮤니티 스스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뷰티와 디지털 교육 등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투자 활동이 단순한 재정적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끄는 지속가능한 CSR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만들 계획이다.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국내에서 쌓아온 임팩트 투자 경험을 기반으로 인도와 인도네시아의 사회·환경 분야 스타트업과 협업하며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현지 청년과 커뮤니티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2025.09.11 16:03
IT

SKT, '사회적가치 페스타' 참가…ESG 비전 공유

SK텔레콤은 오는 25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에 참가해 ESG 비전을 소개한다고 24일 밝혔다.먼저 '따뜻한 AI·함께하는 AI, DO THE GOOD AI'를 주제로,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AI 기술과 활동 사례를 전시한다. 관람객이 공감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했다.전시 콘텐츠는 1인 가구 안부 확인 서비스인 'AI 콜', 비전 AI로 발달장애인 돌봄을 지원하는 'CareVia', AI 기술로 재활용을 돕는 'GOOD AI_REcycle',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 'FLY AI' 등이다.전시관은 회사의 ESG 경영 의지를 담아 재활용 가능한 철골 구조와 패브릭, 무코팅 목재 등 친환경 자재만을 사용했다.SK텔레콤이 주관하고 SOVAC이 협력한 'FLY AI X SOVAC Challenger'도 만나볼 수 있다. 청년 인재와 사회적 기업이 한 팀을 이뤄 사회 문제 해결에 도전하는 실행형 프로그램이다.2022년 시작된 이 과정은 누적 363명의 교육생을 배출했으며, 올해 7기 프로그램에서는 대학생 66명이 9개 사회적 기업이 제안한 12개 과제에 참여해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참가 팀은 데이터 수집부터 모델 설계,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발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한다. SK텔레콤 임직원과 교수진, 디자인씽킹 전문가로부터 멘토링을 받아 사회적 기업의 현안 해결에 도전하고 있다.또 SK텔레콤은 'ESG KOREA'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발굴·육성한 ESG 스타트업 6개 사를 이번 페스타 현장에서 콘서트 방식으로 소개한다. 디앤씨바이오테크놀로지, 워터베이션, 땡스카본, 지오그리드, 야타브엔터, 스트레스솔루션이 무대에 오른다.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업 가능성을 넓히고 사회 문제 해결의 접점을 모색하는 장으로 기획했다.엄종환 SK텔레콤 ESG 추진실장은 "비즈니스와 ESG 영역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인 AI 세상 구축과 고객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24 14:16
산업

[AI 나우] SK 최태원, HBM부터 AI 전용 데이터센터까지 'AI 밸류체인' 승부수

글로벌 AI 물결에 가장 기민하게 움직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AI 리더십’을 확대하고 있다. ‘AI 시대’를 맞아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하드웨어부터 AI 데이터센터, 에너지까지 전 과정에 걸친 혁신을 주문하고 있다. SK는 ‘AI 고속도로’의 핵심 거점을 구축하는 등 HBM 기술혁신을 주도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SK하이닉스, 세계 최초 HBM4 12단 공급 20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AI용 초고성능 D램 신제품인 HBM4 12단 샘플을 세계 최초로 주요 고객사들에 제공했다. HBM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SK하이닉스는 ‘AI 붐’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HBM 시장을 이끌어온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당초 계획보다 조기에 HBM4 12단 샘플을 출하해 고객사들과 인증 절차를 시작한다”며 “양산 준비 또한 하반기 내로 마무리해 차세대AI 메모리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겠다”고 강조했다.이번에 샘플로 제공한 HBM4 12단 제품은 AI 메모리가 갖춰야 할 세계 최고 수준의 속도를 갖췄다. 12단 기준으로 용량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HBM4 12단 제품은 사상 최초로 초당 2TB(테라바이트) 이상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대역폭을 구현했다. 이는 Full-HD급 영화(5GB) 400편 이상 분량의 데이터를 1초 만에 처리하는 수준으로 전 세대(HBM3E) 대비 60% 이상 빨라졌다. SK텔레콤, 국내 최초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SK텔레콤은 최근 세계 1위 클라우드 기업인 아마존 웹 서비스 하이퍼스케일(초거대 데이터센터) AI 데이터센터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6만장이 투입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다.SK그룹은 사업에 필요한 부지와 에너지 공급망을 확보한 울산 지역에 국내 최대이자 최초의 하이퍼스케일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건립해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의 핵심 거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울산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참여할 정도로 국가적인 관심을 끌었다. SK는 울산 데이터센터에 약 7조원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향후 데이터센터 규모를 1GW까지 확장하여 동북아시아 최대 AI 데이터센터 허브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GPU 6만장 규모의 데이터센터는 현재까지 발표된 국내 데이터센터 중 최대 규모다. SK그룹은 울산 AI 데이터센터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은 국내 최고 수준의 제조업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해저 케이블 연결지점과도 가까워 ‘AI 허브’로 도약할 잠재력이 풍부하다. 이에 SK그룹은 HBM 등 연산을 위한 하드웨어부터 부지, 에너지 공급 능력을 더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를 이끌 클러스터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최태원, ‘AI 리더십’ 선도 최태원 회장은 기업이 지속하려면 AI 관련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끊임없이 강조한 재계 리더다. 그는 “AI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클렌징이 잘 돼 있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로 AI를 훈련시켜야 하지만 울산의 개별 기업이 이렇게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울산 산업단지 내 전체 데이터를 다 같이 공유하는 방식으로 AI 관련 인프라를 만들고 이를 울산 제조업에 맞도록 반영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혀왔다.최 회장은 한국의 AI 역량을 제고시키기 위해 AI 원스톱 바우처 사업 확대, AI 국가 인재 양성, AI 스타트업 펀드, 정부 주도 AI 시장 형성, 울산 AI 특구 지정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는 “AI 스타트업 펀드를 통해 향후 5년 내AI 스타트업 2만개를 육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AI 의무교육을 해야 한다” 등의 제언을 밝힌 바 있다.또 최 회장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등 AI 업계를 이끄는 리더와 네트워크가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SK그룹의 지식경영 플랫폼인 ‘이천포럼 2025’에서도 최 회장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소버린 AI 경쟁력을 강조했다. 소버린 AI는 자국만의 데이터·인프라를 활용해 독립적으로 AI 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 것을 말한다.그는 “소버린 AI에서 분명히 알아야 하는 건 국내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도 어차피 글로벌 전쟁이란 것”이라며 “세계 시장에서 이길 수 있는 소버린 AI를 우리가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두용 기자 2025.08.21 07:00
산업

이재용·최태원·구광모 등 기업인, 이재명 만나 "기업의 이익과 국익 모두 지켜지길"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방미에 동행하는 기업인들과 만났다. 이 대통령은 19일 대통령실에서 약 2시간에 걸쳐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미국과의) 관세협상 과정에서 우리 기업인들이 애를 많이 써줘서 생각보다 좋은 성과를 냈다"며 기업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5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 이에 맞춰 4대 그룹 총수를 포함한 경제사절단도 동행할 예정이다. 그는 "이번 미국 방문에 동행하는 기업인들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많이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이어 "정부의 최대 목표는 경제를 살리고 지속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에 있다"며 "수출 여건의 변화로 정부와 기업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고 강조했다.이에 기업인들은 "한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돼 기업의 이익과 국익이 모두 지켜지길 희망한다"며 "우리 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촉진하고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대미 투자와 별개로 국내에서도 지속해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관련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은 "이번 한미 관세협상으로 불확실성이 제거돼 우리 기업의 성장 가능성이 회복됐다"며 "재계도 정부의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위기가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 발상을 전환해 미래 산업을 준비해야 한다. 젊고 실력 있는 창업인들을 키워내기 위해 담보대출이 아닌 스타트업 투자가 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과 기업인들은 한미 관세협상을 마무리하는 데 있어 조선업 협력이 중요한 의제라는 것도 확인했다.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등도 이날 자리에 참석했다. 김두용 기자 2025.08.19 17:56
산업

청년과미래, 종로구와 '청년의 날 축제' MOU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청년 콘텐츠 플랫폼인 ‘(사)청년과미래’가 지난 29일 종로구와 함께 제9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 공동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마로니에공원 내 다목적홀에서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대학로 활성화를 위한 문화 축제 개최 ▲청년 일자리 및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청년 문화 예술 진흥 및 지역 연계 사업 추진 등 다양한 청년 지원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상호 호혜와 신의성실의 원칙 아래 실질적인 청년 문화 예술 진흥을 위해 노력키로 했으며, 지속 가능한 문화 예술 콘텐츠를 통해 지역 활성화를 구축할 계획이다.특히 이번 MOU는 오는 9월 진행 예정인 ‘2025 제9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를 공동 주최하기로 해 더욱 큰 의미를 더한다. 공식 협약을 통해 (사)청년과미래와 종로구는 대학로 차 없는 거리에 청년 참여 문화의 장을 확대하고, 지역 사회와의 실질적인 정책 연계 모델 구축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사)청년과미래 정현곤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종로구 대학로를 대한민국 청년문화예술의 성지로 강화시켜 나갈 것이며, 청년들의 꿈을 이뤄나가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다. 1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콘텐츠를 통해,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모델로 대학로가 대한민국 청년 문화 예술 중심의 거리로 재창조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대학로가 청년들의 꿈을 펼쳐나가는 청년 인생로가 될 수 있도록 종로구와 함께 다양한 청년 문화 예술 사업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또한,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청년들의 꿈과 열정을 응원하는 ‘대한민국 청년의 날’을 문화예술의 중심지인 종로구 대학로에서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이번 협약이 청년들에게는 희망을, 대학로에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한편, (사)청년과미래는 매년 9월 ‘대한민국 청년의 날’을 기념해 특별기획으로 청년 스타트업 어워즈, 청년정책배틀, 일자리페스티벌 등을 사전 행사로 개최하며, KOREA 치어리딩, 100명의 크리에이터 팬밋업과 어워즈, 청년들의 색으로 물들이는 EDM 컬러밤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대학로를 중심으로 청년들에게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를 다양하게 제공한다. 대한민국 청년의날 축제는 올해로 제9회를 맞이 하게되며, 지난 해까지 약 35만명이 넘는 청년들이 참여한 대규모 축제로 대한민국 대표하는 청년 주도형 축제이다. 이번 '2025 제9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은 오는 9월 27일에 개최되며, 강윤성 감독, 육성재 배우 등 축제 홍보대사와 함께 즐기는 축제로, (사)청년과미래, 종로구청, 이코노미스트, 일간스포츠와 함께 대학로와 마로니에공원 일대에서 진행된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7.30 14:59
산업

LG '엑사원 생태계' 첫 공개장에 등장, AI칩 유니콘·글로벌 금융사에 눈길

LG AI연구원이 지난 5년간 쌓아온 인공지능(AI) 기술력 기반의 '엑사원(EXAONE) 생태계'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AI 반도체 설계 기업인 퓨리오사AI와 글로벌 금융정보사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등 주요 파트너사의 등장이 눈길을 모았다. LG AI연구원은 22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컨버전스홀에서 'LG AI 토크 콘서트 2025'를 개최하고,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할 수 있는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LG그룹의 내부 검증을 거친 엑사원 기반 엔터프라이즈 AI 에이전트 ‘챗엑사원’과 ‘엑사원 데이터 파운드리’, ‘엑사원 온프레미스’가 차례로 소개됐다. 이 자리에서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가 깜짝 등장해 양사의 협업 결과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퓨리오사AI는 올해 초 글로벌 IT 기업인 메타의 인수합병 제안을 거절해 더 유명해진 AI 반도체 설계 기업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AI 산업 육성과 관련한 행사에 빠짐 없이 등장하는 기업으로 이미 유니콘(1조원 이상 가치의 스타트업)에 등극하기도 했다. 엑사원은 퓨리오사AI와 2년 전부터 협업을 시작했고, 조만간 기업들을 상대로 '온프레미스 패키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백준호 대표는 “지난해 8월 2세대 칩 레니게이드가 글로벌 무대에 공개된 뒤 LG AI연구원이 가장 빠르게 초기 샘플 테스트를 진행했다. 양사의 소프트웨어 통합이 마무리되며 기업 고객을 위한 온프레미스 솔루션을 제공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퓨리오사AI의 레니게이드는 엔비디아의 AI 반도체와 비교되고 있다. 백 대표는 엔비디아 A100에 비해 레니게이드의 전력당 성능이 2.3배 뛰어나다고 소개했다. 레니게이드는 그래픽 처리장치(GPU)가 아닌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사용하고 있다. 임우형 신임 공동 LG AI연구원장은 “최근에 발표한 엑사원 4.0도 퓨리오사와 협업을 했고, 충분히 상용화 수준의 서비스를 구동할 수 있는 NPU를 확보했다”며 “NPU는 전력 대비 성능비가 우수하기 때문에 GPU의 좋은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엑사원은 LSEG를 통한 투자 어시스트AI도 준비 중이다. 아르만 사호비치 LSEG 아태지역 데이터 플랫폼 솔루션 총괄은 엑사원으로 만든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소개했다. LG AI연구원은 LSEG의 데이터와 뉴스·공시 자료 등 비정형 데이터를 기반으로 투자 자산의 수익률 방향성을 예측하고, 보고서를 생성해 전 세계 투자자들의 의사결정을 돕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사호비치 총괄은 “엑사원을 활용한 AI 기반 인사이트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투자자들에게 의사 결정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LSEG의 투자 어시스트AI는 3분기 내 상용화될 전망이다. LG그룹은 AI 기반으로 바이오와 파이낸스 분야에서의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김두용 기자 2025.07.23 06:30
IT

LG전자,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 2기 선정…분사 후 사업화 지원

LG전자는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스튜디오341'의 두 번째 시즌에 참가할 12개 팀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선발된 팀의 아이디어는 인공지능(AI), 클린테크, 모빌리티, 로봇 등에 집중됐다. AI 기반 지식재산권(IP) 유통 플랫폼, 전기차·ESS 대용량 배터리 열 제어 소재 및 솔루션, 순환 의류 플랫폼, 배달 포장 자동화 솔루션 등이다.LG전자는 이런 아이디어가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육성하고, 오는 10월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팀 최대 5곳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최종 선발된 팀에게 사외 별도의 업무 공간을 제공하고 현업에서 분리하는 등 사업 구체화를 돕는다. 내년 초 투자자 대상 심사(데모데이)를 거쳐 스핀오프(분사)에 성공하는 팀에는 LG전자와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팀당 최대 4억원의 창업 자금을 공동 지원한다.분사 후에도 사업 안정화 지원을 위한 후속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AI홈, AI 기반 자동화 솔루션, 모빌리티, 미디어 콘텐츠, 웰니스 등 LG전자가 추진 중인 신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강성진 LG전자 CSO부문 사업기획담당은 "'스튜디오341' 플랫폼으로 LG전자의 '도전과 변화의 DNA'를 계승하고, 벤처형 신사업 방식을 활용해 사내 벤처를 육성하며 외부 스타트업과의 공고한 파트너십으로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17 10:00
산업

CJ올리브영, ‘K-슈퍼루키 위드영’ 통해 신진 브랜드 해외 진출 본격 지원

CJ올리브영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차세대 K뷰티 브랜드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K-슈퍼루키 위드영’ 본사업을 9일부터 가동한다고 10일 밝혔다.K슈퍼루키 위드영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수출 잠재력이 높은 중소 화장품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올리브영의 대표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올리브영은 지난 5월 공모를 시작으로 약 두 달간의 지원서 심사 및 준비 과정을 거쳐 이 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이번 사업에는 총 232개 중소 브랜드사가 참여해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올리브영은 제품 경쟁력, 글로벌 시장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25개 브랜드를 선정했다.최종 선정된 슈퍼루키 브랜드는 이 달 9일부터 올해 말까지 약 6개월간(25.07.09~25.12.31) 올리브영의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다각도의 지원을 받게 된다.먼저 강남·명동 등 핵심 상권을 비롯해 인천공항·부산·제주 등 외국인 방문객이 많은 지역의 25개 주요 거점 매장에 ‘K-슈퍼루키 위드영’ 전용 매대를 설치해 한국을 방문한 글로벌 고객에게 참여 브랜드를 적극 소개한다. 또한 오는 7월 16일부터는 올리브영의 역직구 플랫폼인 ‘올리브영 글로벌몰(Oliveyoung Global)’에서 관련 기획전을 열고 전 세계 고객으로 판매 접점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브랜드별 주력 제품과 진출 희망 국가, 타깃 고객에 맞춘 마케팅 전략 수립을 돕기 위해 글로벌 사업 부서의 전문적인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8월 1일부터 3일까지(미국 현지시간 기준) 열리는 CJ ENM 주최 ‘KCON 2025’ 기간 동안 올리브영은 행사장 내 자사 부스에 전용 전시 공간을 마련해 해외 K뷰티 팬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장도 열 계획이다.올리브영 관계자는 “우수한 제품력을 갖췄음에도 해외 시장의 높은 진입 장벽으로 어려움을 느끼는 중소 브랜드가 여전히 많다는 점에 주목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단기적 지원을 넘어 브랜드의 글로벌 안착을 돕고 K뷰티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올리브영은 창업부터 글로벌 진출에 이르기까지 중소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춘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있다. 우선 한국콜마와 함께 운영하는 ‘뷰티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창업 초기 단계의 기업의 시장 진입을 돕고, 성장기에는 K-슈퍼루키 위드영을 통해 해외 판로 개척과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나아가 글로벌 확장 단계에 접어든 기업에게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글로벌 판매 지원사업’과 연계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의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올리브영은 ‘중소기업의 좋은 파트너’로서 기업의 생애주기 전 단계에 걸친 실효성 있는 지원을 약속하며 ‘될성부른’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을 수 있도록 힘쓴다는 계획이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7.1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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