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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X’ 3주 연속 웨이브 시청순위 1위… 공감 저격 명대사 공개

‘위기의 X’가 뼈 때리는 현실 공감으로 과몰입을 유발했다. 20일 웨이브에 따르면 ‘위기의 X’는 공개 3주차 웨이브 전체 신규 유료가입자 견인 2위 자리를 수성하며 화제작 ‘빅마우스’와 나란히 흥행세를 이어갔다. 그뿐만 아니라 웨이브 오리지널 콘텐츠 부문에서는 3주 연속 시청순위 1위를 기록했다.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위기의 X’는 인생 하락장에 빠진 a저씨(권상우 분)의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생존기부터 스타트업 도전기까지, 현실적인 소재를 유쾌하게 풀어내며 현실 격공 코미디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 a저씨를 비롯한 ‘위기의 X’ 속 인물들은 마치 우리 주변의 이웃들과도 같았다. 그렇기에 이들을 둘러싼 현실적인 문제와 고민은 보는 이들에게 더욱더 와닿을 수 있었다. 이에 번뜩이는 공감의 순간들을 안겨준 ‘현실 고증’ 명대사들을 짚어 봤다. #누구나 피할 수 없는 인생 ‘현타’ a저씨의 인생은 권고사직 이후 고꾸라지기 시작했다. 명문대 출신 대기업 차장으로 엘리트 인생이라 자부했던 만큼 충격은 곱절로 다가왔다. 권고사직은 인생 하락장의 시작이었다. 타이밍도 좋게 전세금은 오르고 집값도 폭등했다. 스트레스 때문일지 신체 노화도 찾아왔다. a저씨는 피할 수 없는 현타 콤보를 맞았다. “열심히 산다고 살았는데 일할 곳도 살 곳도 다 사라지는구나”는 뼈아픈 한 마디는 그의 현실을 압축해 주는 대사였다. #뼈 때리는 현실 자각 집도 직장도 잃, 하루아침에 벼락거지 신세가 된 a저씨는 친구들과의 만남에서 현실을 자각했다. 적금과 예금으로 버티며 주택청약에 매달리던 그와 달리 주식, 가상화폐, 부동산에 투자한 친구들은 저마다 재산을 몇 배씩 불려 나가고 있었던 것. 이에 그는 “그동안 내 뒤에 한참 처져있다고 생각했던 친구들이 다들 저 앞에 달리고 있었다. 내가 믿고 달려왔던 길들이 전부 틀렸던 걸까?”라며 씁쓸함을 내비쳤다. 삶에는 정답이 없고 a저씨는 성실하게 하루하루 살아왔지만 친구들과 그의 삶이 도착한 지점은 판이했다. 그가 느낀 열패감은 경쟁 사회에서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언제든 찾아올 수 있는 감정이었다. 잘못 살아온 것이 아니기에 더욱더 답을 찾기 어려운 그의 질문은 격한 현실 공감을 남겼다. #하락장 인생에서 버틸 수 있는 힘! 무조건 내편, 영혼의 동반자 퇴직 후 자동차 디테일링 스타트업에 취업한 a저씨는 여전히 힘겨운 나날을 보냈다. 열정과 아이디어는 넘치지만 실전 경험이 부족한 청춘들 틈에서 a저씨는 고군분투 중이었다. 이제 막 성과를 내려던 찰나에 터진 사고는 그를 더욱더 버겁게 했다. 결국 권고사직을 당했던 전 회사까지 찾아가 고개를 숙이게 된 a저씨. 덕분에 기회를 잡았지만 기다림의 시간은 그것 대로 부담이었다. 이런 a저씨에게 힘이 되어주는 이는 오직 한 사람뿐이었다. 언제나 그의 편이 되어주는 아내 미진(임세미 분)이 있기에 그는 하락장의 인생에서도 버텨낼 수 있었다. “힘들 때 위로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은 역시 같은 배를 타고 있는 사람뿐이다”는 그의 말은 두 사람의 끈끈한 관계를 보여주었다. 영혼의 동반자인 그들은 서로에게 든든한 기둥이 되어주며 앞으로 나아갔다. #한 번 사는 인생, 김대리처럼! 엉망진창이었던 스타트업 ‘루시도’에서 a저씨가 가장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이는 똑 부러지게 일을 처리하는 김대리(박진주 분)였다. 하지만 김대리는 곧 회사를 나가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파이어족인 그가 아주 오래전부터 목표했던 재산을 모았기 때문. a저씨는 젊은 김대리가 벌써 사회생활을 그만두는 것이 아쉬웠다. 그는 김대리에게 “지금부터 천천히 노력하면 10년 뒤에 김대리의 위치는 달라져 있어”라며 퇴사하지 않도록 설득해 보려 했다. 그러나 김대리 역시 뜻이 있었다. 그는 오래 생각하고 준비한 일이라며 “대리든 과장이든 10년 뒤에 내가 서 있을 위치 같은 건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럼 무엇이 중요하냐고 반문하는 a저씨에게 “10년이라는 시간 그 자체”라고 답한 김대리는 “인생의 모든 시간을 오로지 나만을 위해 쓸 수 있다면 얼마나 가치 있어요?”라며 묵직한 한 마디를 던졌다. 그의 말은 a저씨에게 인생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제시했다. 여러 사건들을 겪으며 a저씨의 인생 가치관도 달라져갔다. 그는 “인생은 레이스다. 우주에서 벌이는 레이스. 우주에서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해선 가속을 한 시간 만큼 감속을 해야 한다. 그 시기를 놓치면 목적지를 지나쳐 우주의 어둠 속으로 영원히 날아가게 된다. 이제 나도 가속만 할 나이는 지났다”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인생을 예고했다. a저씨의 성장에 동력을 달아준 김대리의 한 마디는 보는 이들에게도 잔잔한 울림을 남겼다. ‘위기의 X’ 전편은 웨이브에서 모두 감상할 수 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2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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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까지 2회…' 배수지가 꼽은 '스타트업' 명대사·명장면

배수지가 명장면·명대사를 꼽았다. 배수지(서달미)는 tvN 토일극 '스타트업'에서 서툴러도 꿈을 향해 힘차게 걸어 나가는 청춘을 대변하고 있다. 성공해서 돌아온 남주혁(남도산)과 달리 자신은 여전히 초라하다 여겨 숨기만 했던 배수지는 다시 결연한 의지를 다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극의 중심에서 이야기를 힘차게 이끌어가고 있는 배수지는 캐릭터가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의 흡입력을 높이고 있다. 배수지를 통해 새롭게 탄생돼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 모으고 있는 '스타트업' 속 그가 직접 뽑은 명대사와 명장면을 살펴봤다. ◇ 명대사 - "내 선택을 단 한 번도 후회해본 적이 없어요. 기를 쓰고 그렇게 만들었거든"(5회) 매 순간 선택의 연속이었던 배수지의 강단이 안방극장을 제대로 매료시켰다. 앞으로 함께 거닐 동반자로 남주혁을 선택했고 그 팀에 스테파니 리(정사하)를 영입하기 위해 무릎까지 꿇는다. 후회는 선택의 순간이 아닌 선택 이후 과정에서 온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던 배수지였기에 그 과정의 시간을 기를 쓰고 후회하지 않게 만들어왔다. 그 과정에서 전한 배수지의 "나는요. 내 선택을 단 한 번도 후회해본 적이 없어요. 기를 쓰고 그렇게 만들었거든"이라는 대사는 굽히지 않는 단단한 신념을 알 수 있었다. 배수지는 "달미를 설명해 주는 대사 같아서 참 좋아한다. 이 부분은 닮고 싶은 부분이기도 한데 자신이 질러 놓으면 수습하기 위해 노력을 한다는 뜻이니까 그만큼 무언가 이루어져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명대사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대사 하나도 살아있는 눈빛을 더해 표현한 배수지는 서달미 캐릭터 그 자체가 되어 보는 이들에게 용기와 열정을 불어넣고 있다. 앞으로 남은 이야기에서도 치열한 현실 속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해낼 배수지에게 기대감이 모인다. ◇ 명장면 – 남주혁을 위해 선택한 눈물의 이별 장면(12회) 무너져 버린 관계에 애써 눈물을 참아낸 연기가 먹먹함을 안겼던 장면이다. 계속해서 함께 할 줄 알았던 남주혁도 떠나보내야 하고 서툴지만 열심히 걸어가고 있다 생각한 길에서 좌절의 맛을 보게 된 배수지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배가시켰다. 쿨한 척 남주혁을 보내주려 했지만 그는 완강히 거부했고, 비참한 밑바닥을 보이고 싶지 않던 그의 속내도 결국엔 터져버렸다. 눈도 마주치지 못한 채 진심이 아닌 모진 말로 남주혁에게 헤어짐을 통보하는 배수지의 아프고 힘든 마음이 감정 연기로 그대로 그려지며 눈물샘을 자극시키는 명장면으로 탄생했다. 배수지는 "많은 장면들이 좋았지만 12회 이별신은 달미의 인생에서 가장 비참하고 슬픈 순간이다. 조태관(알렉스)의 선택을 통해 자신의 무능함을 깨달았고 팀원들을 잃는 아픔도 겪었고, 형편없는 대표라는 것을 깨닫는다. 자신이 지금까지 갖고 살아왔던 자신감, 신뢰 이 모든 것들이 무너지는 순간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남주혁의 꿈을 지켜주고 싶어 하기에 더 모질게 보내야 했다. 처음부터 성공하는 사업은 없고, 첫 연애부터 순탄할 수 없듯 배수지와 남주혁, 모두 첫 이별을 겪으며 아이처럼 우는 장면이다"며 명장면으로 뽑은 이유를 전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12.0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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