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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전' 삼성 투수 코너, 김하성의 TB와 계약..."롱릴리버·대체 선발 기대"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가 메이저리그(MLB) 재진출을 노린다. MLB 이적 시장 소식을 전하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9일(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가 코너와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마이너 계약을 했다"라고 전했다. 코너는 삼성과 계약하며 2024 정규시즌 KBO리그에서 뛰었다. 총 28경기에 등판해 11승 6패,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했다. 어깨 부상 탓에 삼성의 포스트시즌(PS)에는 출전하지 못했던 코너는 삼성과의 재계약도 불발되며 다시 미국 무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탬파베이는 최근 '코리안 빅리거' 김하성이 이적해 국내 MLB팬에 시선을 받은 팀이다. 김하성은 2년 총액 2900만 달러에 계약, 탬파베이 선수 중 최고 연봉을 받게 된다. 코너는 2017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지명돼 2021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2023년에는 콜로라도 로키스 소속으로 27경기에 나섰다. 통산 33경기 1승 11패, 평균자책점 8.12를 기록했다. MLBTR은 "탬파베이는 션 맥클라나한, 드류 라스무센, 라이언 페피엇 등 선발 자원이 있지만, 불펜은 유동적이다. 코너는 스윙맨 또는 롱릴리버로 뛸 수 있다. 트리플A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다가 빅리그 선발 투수로 투입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KBO리그에서 2024시즌을 치르며 경험을 쌓은 그를 탬파베이가 효과적으로 활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09 08:06
메이저리그

'가성비 갑' 29G ERA 3.54인데 다저스에서 짐 쌌다, 결국 컵스로 '이적'

LA 다저스 오른손 구원 투수 라이언 브레이저(38)가 유니폼을 갈아입는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시카고 컵스가 브레이저를 영입한다'라고 5일(한국시간) 전했다. 브레이저는 최근 커비 예이츠 영입과 맞물려 양도지명(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선수로 처리됐다. 예이츠의 40인 로스터 자리를 만들기 위한 작업의 하나로 주요 전력에서 밀려난 것. 이후 거취에 물음표가 찍혔는데 새로운 기회를 잡게 됐다.브레이저는 지난 시즌 29경기에 등판, 6홀드 평균자책점 3.54(28이닝)를 기록했다. 선발(4경기)과 불펜을 오가는 스윙맨으로 월드시리즈(WS) 우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2월 2년, 총액 900만 달러(130억원)에 계약한 상황. 천문학적인 몸값을 자랑하는 다저스 선수단 내에서 비교적 낮은 연봉(2025시즌 450만 달러, 65억원)으로 기용할 수 있는, 이른바 가성비가 뛰어난 선수였으나 '예이츠 유탄'을 맞고 팀을 떠나게 됐다.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 브레이저의 DFA 조치와 관련해 '충격적인 움직임(Shocking Move)'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MLB닷컴은 'MLB 9번째 시즌(통산 297경기, 평균자책점 3.85)을 맞이하는 브레이저는 불펜 재건을 노리는 컵스에 가장 최근 합류한 주목할 만한 선수'라고 전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05 11:44
메이저리그

"어려운 결정" 김하성 계약 오피셜 뜬 날, 탬파베이 트레이드 단행…1R 출신 필승조 영입

김하성(30) 영입을 공식 발표한 탬파베이 레이스가 마운드도 함께 보강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탬파베이가 오른손 투수 알렉스 파에도(30)를 받고 마이너리그 포수 엔더슨 델가도(21)와 일정 현금을 보내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라고 4일(한국시간) 밝혔다. 파에도는 2017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8순위에 지명된 유망주 출신으로 지난 시즌 37경기(선발 6경기) 등판해 5승 3패 평균자책점 3.61(57과 3분의 1이닝)을 기록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스윙맨으로 활약했는데 지난주 영입된 불펜 토미 칸레의 후속 로스터 작업 일환으로 양도지명(DFA) 처리됐다.스캇 해리스 디트로이트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지난주 "페이도를 DFA로 처리하는 건 어려운 결정이었다"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MLB닷컴은 '파에도는 클럽하우스에서 인기 있는 선수였고 선발로 자리 잡기 위해 고군분투한 끝에 다재다능한 구원 투수로 성장했다'라고 조명했다. 탬파베이 이적은 선수 인생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탬파베이는 MLB에서 스윙맨을 잘 활용하는 구단 중 하나. MLB닷컴은 '페이도는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플로리다주) 탬파로 돌아왔다. 그는 (올 시즌 탬파베이가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8마일(12.87㎞/h) 정도 떨어진 탬파의 브라울리오 알론소 고등학교에서 스타로 활약했고 플로리다대학교에서 대학 월드시리즈 영웅이 되었다'라고 전했다.한편 이날 탬파베이는 자유계약선수(FA) 김하성의 2년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올 시즌 뒤 옵트아웃 권리(계약을 파기하고 FA 자격을 다시 얻는 것)를 행사할 수 있는데 모든 옵션을 충족할 때 2년 최대 금액은 3100만 달러(452억원)에 이른다. 2025시즌 연봉은 1300만 달러(190억원)로 팀 내 최고. 어깨 부상에서 회복 중인 김하성은 화상 기자회견에서 "부상 이슈가 있지만 상태가 너무 좋다. 좋은 계약을 하게 돼 구단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순조롭게 재활 치료 일정대로 나아가고 있다. 4월 말에서 5월 초에는 복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최대한 빠르게 복귀해 경기를 치르고 싶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04 17:18
메이저리그

'충격적인 움직임' 다저스 6홀드 ERA 3.54인데 DFA…'예이츠 유탄'

LA 다저스의 남다른 투수 뎁스(선수층)가 다시 한번 확인됐다.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 커비 예이츠(38)를 영입한 다저스가 라이언 브레이저(38)를 양도지명(DFA·designated for assignment)으로 처리했다고 31일(한국시간) 전했다. 40인 로스터 내 예이츠의 자리를 만들려면 후속 조치가 불가피했는데 브레이저를 정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셈이다.SI는 이번 조치에 대해 '충격적인 움직임(Shocking Move)'이라고 설명했다. 그도 그럴 것이, 브레이저는 지난 시즌 29경기(선발 4경기)에 등판, 6홀드 평균자책점 3.54(28이닝)를 기록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스윙맨으로 월드시리즈(WS) 우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2월 2년, 총액 900만 달러(130억원)에 계약한 상황. 천문학적인 몸값을 자랑하는 선수단 내에서 비교적 낮은 연봉(2025시즌 450만 달러, 65억원)으로 기용할 수 있는, 이른바 가성비가 뛰어난 선수였으나 '예이츠 유탄'을 맞고 팀을 떠날 위기다. 다저스는 올겨울 전력 보강에 '진심'이다. 특히 태너 스캇에 예이츠까지 영입하며 불펜 뎁스를 강화했다. 예이츠는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61경기 등판, 33세이브 평균자책점 1.17을 기록한 '특급 마무리 투수' 출신이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8위에 이름 올릴 정도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다.외부 선수를 대거 영입한 다저스로선 기존 선수를 어떻게 정리하느냐가 또 다른 숙제로 떠올랐다. SI는 브레이저에 대해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방출된 후 2023시즌 중반 다저스에 합류했다'며 '2025시즌을 앞두고 어느 팀의 불펜에서도 귀중한 자산으로 여겨진다'라고 부연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31 12:02
메이저리그

화이트삭스, 트레이드로 '왼손 옵션' 확보…스윙맨 길버트 영입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왼손 옵션'을 확보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화이트삭스가 오른손 투수 애런 콤스(24)와 맞바꾸는 조건으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왼손 투수 타일러 길버트(32)를 영입했다'고 2일(한국시간) 전했다. 화이트삭스는 40인 로스터 내 길버트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내야수 브랜든 슈메이크를 양도지명으로 처리했다.2021년 빅리그에 데뷔한 길버트의 통산 MLB 성적은 34경기(선발 13경기) 2승 7패 평균자책점 4.23. 올 시즌에는 6경기 모두 불펜으로 나서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9년) 성적은 242경기(선발 62경기) 41승 34패 평균자책점 4.06이다. 길버트는 선발과 불펜이 모두 가능한 스윙맨. MLB닷컴은 '길버트는 최근 영입한 캠 부저와 함께 제러스 슈스터, 제이크 에더, 카이 부시, 프레이저 엘라드와 함께 40인 로스터의 왼손 투수 옵션으로 합류했다'고 조명했다. 콥스는 2024년 신인 드래프트 8라운드에 지명된 유망주다. 올 시즌에는 마이너리그 싱글A에서 6경기 불펜으로 등판, 2승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7과 3분의 2이닝 동안 삼진 13개를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02 09:27
프로야구

홀드·ERA 10위...조상우 없는 키움 불펜, 주승우·김성민+@ 기대

불펜 핵심 투수를 트레이드 카드로 쓴 키움 히어로즈. 젊은 투수들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키움은 지난 18일 KIA 타이거즈로부터 2026 1·4라운드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과 현금 10억원을 받고 팀 마무리 투수였던 조상우(30)를 내줬다. 지난여름부터 소문 무성했던 조상우 트레이드설이 현실이 된 것. KIA는 지난 5시즌 셋업맨을 맡았던 장현식이 LG 트윈스로 자유계약선수(FA) 이적했지만, 이름값에서 밀리지 않는 투수를 영입해 빈자리를 메웠다. 키움은 선발 투수 안우진, 불펜 투수 김재웅 등 기존 마운드 주축 선수들이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하는 2026시즌을 재도약 적기로 보고, 리빌딩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올겨울 다른 팀에서 방출된 베테랑 선수 4명(강진성·김동엽·장필준·오선진)을 연달아 영입하며 '윈-나우' 기조를 드러내기도 했지만, 여전히 핵심 기조는 리빌딩이다. 상위 라운드 선수 수집에 진심이다. 키움은 최근 2시즌(2023·2024) 연속으로 팀 홀드 최하위에 그쳤다. 2023시즌은 61개, 2024시즌은 48개였다. 올 시즌은 불펜진 평균자책점(6.02)도 최하위였다. 외국인 투수 2명(아리엘 후라도·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과 하영민이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52개를 합작할 만큼 '선발진' 전력만큼은 나쁘지 않았지만, 허리 싸움에서 밀리며 내준 승리가 많았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경험이 많고, 구위가 좋은 투수가 이적한 것. 키움은 최근 2시즌 상위 라운드에서 뽑은 투수들에게 1군 등판 기회를 자주 부여했다. 야수진은 외국인 타자 2명과 기존 주축 선수 그리고 새로 영입한 베테랑으로 채우고, 투수진은 선발과 불펜 모두 젊은 선수로 리빌딩을 노린다. 2024시즌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투수들에겐 2025시즌이 더 중요할 것 같다. 등판 기회는 충분히 주어지겠지만, 상대 분석이 이뤄져 상대적으로 어려운 승부가 불가피하다. 올 시즌 대체 클로저를 맡아 14세이브를 올린 주승우,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해 14홀드를 올린 좌완 김성민이 대표적이다. 데뷔 시즌(2024) 평균자책점 6.83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1라운더(2024 신인 드래프트) 전준표도 성장이 필요한 선수다. 키움은 외국인 투수 케니, 2024시즌 9승을 거둔 하영민, 데뷔 시즌(2024) 이닝 이터 면모를 보여준 김윤하 외 최소 선발 투수 임무를 수행할 4~5명을 확보해야 한다. 여기에서 밀린 선수는 스윙맨이나 불펜 투수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 2024시즌 전반기 좋은 모습을 보인 김선기와 김인범, 2라운더(2024 신인 드래프트) 손현기는 불펜에서도 활약이 기대되는 투수들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22 15:16
프로야구

"남고 싶다는 진정성 보여줬다" 연내 합의점 찾은 'KIA맨' 임기영의 선택 [IS 피플]

진통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연내 합의점을 찾았다. KIA 타이거즈에 잔류한 자유계약선수(FA) 사이드암스로 임기영(31)의 얘기다.임기영은 지난 21일 KIA와 3년 최대 15억원(계약금 3억원, 총연봉 9역원, 옵션 3억원)에 계약했다. 지난달 6일 FA 시장이 개장한 이후 협상에 별다른 진척이 없는 모습이었는데 결론은 '잔류'였다. 2012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임기영은 2014년 12월 송은범의 FA 보상선수로 KIA 유니폼을 입은 뒤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스윙맨으로 활약했다.FA 권리를 행사한 시점은 선수에게 불리했다. 임기영의 올 시즌 성적은 37경기 6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6.31. 1군 주전으로 도약한 뒤 개인 성적(통산 평균자책점 4.80)이 가장 떨어졌다. 더욱이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도 낙방, 통합 우승한 팀의 잔치를 뒤에서 지켜봐야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FA 권리 행사를 1년 미루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지만, 아니었다. 팀 내 3명의 선수(장현식·임기영·서건창)가 FA 시장에 뛰어든 KIA의 첫 번째 목표는 불펜 장현식의 잔류였다. 하지만 장현식이 지난달 11일 LG 트윈스로 이적, 오프시즌 계획을 수정할 수밖에 없었다. KIA는 장현식과 임기영의 에이전트(리코스포츠에이전시)가 같다는 걸 고려해 협상 우선순위를 정했다. 두 선수의 계약 논의를 '투 트랙'으로 진행하면 정보를 독점한 에이전트에서 주도권을 쥘 게 불 보듯 뻔했기 때문이다. 선수에게도 좋을 게 없다는 판단이었다. 그런데 장현식의 목적지가 결정된 뒤에도 임기영의 FA 협상은 제자리걸음이었다.결국 거취를 결정한 건 선수였다. 심재학 KIA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선수가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는데 (이 과정에서) KIA에 남고 싶다는 진정성을 보여줬다"라고 촌평했다. 조건을 크게 상향할 수 없었지만 서로 양보해 타협점을 빠르게 찾았다. 심 단장은 선수가 조건에 대해 서운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 "올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았으나 팀을 위해 불만 없이 투구했던 모습 등이 우리 입장에선 가산점이었다. 꾸준하게 100이닝을 던져주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저점을 찍은 성적이 반등할 수 있다는 기대, 침울할 수 있는 선수를 향한 격려가 담긴 메시지였다. 고심 끝에 잔류한 임기영은 "이적은 생각하지 않았다. 좋은 조건을 제시해 준 구단에 감사하고, 열정적인 KIA 팬들의 함성을 다시 들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올 시즌은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는데, 지금부터 잘 준비해서 팀이 한국시리즈 2연패를 하는 데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22 08:34
일본야구

2R 계약금 22억원 현역 빅리거, NPB 야쿠르트행…1년, 연봉 23억원

현역 빅리거 오른손 투수 피트 램버트(27)가 일본으로 향한다.일본 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스 구단은 '램버트와 1년 계약했다'고 12일 공식 발표했다. 연봉은 160만 달러(23억원), 등번호는 39번이다. 램버트는 구단을 통해 "야쿠르트 일원으로 2025시즌을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 마운드에서 항상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홈구장인)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만나 뵙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램버트는 2015년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44순위에 지명된 유망주다. 입단 계약금은 149만5000달러(22억원). 2019년 빅리그에 데뷔해 통산 74경기(선발 35경기)를 소화했다. 성적은 8승 19패 평균자책점 6.28. 올 시즌에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스윙맨으로 28경기(선발 3경기)에 나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5.72를 기록했다. 램버트의 마이너리그 통산 9년 성적은 26승 34패 평균자책점 4.03. 9이닝당 탈삼진이 7.97개이다.일본 주니치 스포츠는 램버트를 소개하며 '최고 구속 156㎞/h, 평균 구속 152㎞/h를 자랑한다'고 전했다. 야쿠르트는 시즌 뒤 시즌 뒤 사이 스니드, 미구엘 야후레, 호세 에스파다, 엘빈 로드리게스 등 주요 외국인 선수와 재계약을 포기하고 새로운 선수를 물색 중이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12 15:30
프로야구

LG로 장현식 떠난 KIA, 임기영과 서건창의 복잡한 FA 실타래 [IS 포커스]

KIA 타이거즈가 복잡한 실타래를 풀어낼 수 있을까.KIA는 올겨울 팀 내 3명의 선수가 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행사했다. 필승조 장현식(29)과 스윙맨 임기영(31) 내야수 서건창(35)이 그 주인공. 이 중 장현식이 지난 11일 LG 트윈스와 4년 총액 52억원(계약금 16억원, 총연봉 36억원)에 계약하며 팀을 떠났다. KIA도 장현식 잔류에 전력을 다했으나 선수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 관심이 쏠리는 건 이제 잔여 FA 2명의 거취이다.KIA는 장현식의 행선지가 결정되기 전까지 임기영·서건창과 제대로 된 협상 테이블을 차리지 못했다. 세 선수의 공인대리인(리코스포츠에이전시)이 같아서 가뜩이나 조심스러운데 선수 측도 별다른 협상 조건을 건네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형 FA' 장현식 계약에 집중하는 모습이어서 일단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공인대리인이 같다는 건 협상 내용을 선수들이 공유할 수 있다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어서 KIA도 적극적으로 포문을 열지 않았다. FA 시장 개장 이후 두 선수의 협상 관련 내용이 외부로 잘 알려지지 않은 배경이다. 이제 장현식의 거취가 결정됐으니, 상황은 크게 달라질 수 있을까. 간극을 좁힐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임기영은 선발과 불펜이 모두 가능한 전천후 자원. 지난 시즌에는 불펜으로만 82이닝을 소화하며 개인 한 시즌 최다 16홀드를 챙기기도 했다. 하지만 올 시즌 성적이 크게 하락했다. 37경기(선발 3경기) 평균자책점이 6.31(45와 3분의 2이닝)에 이른다. 피출루율(0.366)과 피장타율(0.497)을 합한 피OPS는 0.863. 한국시리즈(KS) 엔트리에선 이름이 빠졌다.A 구단 관계자는 "구승민(롯데 자이언츠 잔류)과 함께 FA 신청을 한 선수 중 의외였던 게 임기영이었다. 시즌 성적을 고려하면 1년 재수를 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시장에 나와 놀랐다"라고 말했다. 임기영의 FA 등급은 B. KBO리그 FA 시장에서 B 등급을 영입하면 보호 선수 25명 외 1명과 전년 연봉 100% 혹은 현금 보상만 하면 전년 연봉의 200%를 건네야 한다. 임기영의 올해 연봉은 2억5000만원이다. 베테랑 서건창은 FA 등급이 C(전년 연봉의 150%만 보상)여서 운신의 폭이 그나마 넓다. 연봉은 5000만원. 2014년 넥센 히어로즈 소속으로 리그 사상 첫 200안타 금자탑을 쌓기도 한 그는 최근 몇 년 극심한 부진 탓에 FA 권리를 행사하지 못했다. 지난겨울 LG 트윈스에서 방출, 재기의 손을 내민 구단이 바로 고향 팀 KIA였다. 시즌 타격 성적은 94경기 타율 0.310(203타수 63안타) 1홈런 26타점. 규정타석에 진입하지 못했으나 출루율이 0.416으로 수준급이었다. 다만 팀 내 내야 유망주가 적지 않다는 점에서 KIA가 거액을 투자할지는 미지수. 1989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도 평가 대상이다. 협상 과정에서 어느 정도의 진통은 불가피할 전망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14 12:46
프로야구

"과열 양상" "에이전트 영향" 불펜에 불어닥친 FA 광풍 [IS 포커스]

KBO리그 자유계약선수(FA) 불펜 시장에 광풍(狂風)이 불어닥쳤다.지난 6일 개장한 2025년 FA 시장 분위기를 불펜 투수들이 주도하고 있다. 지난 10일 발표된 중간계투 구승민(34)과 마무리 투수 김원중(31)의 롯데 자이언츠 잔류 계약이 시발점이었다. 두 선수는 각각 2+2년 최대 21억원(계약금 3억원, 총연봉 12억원, 옵션 6억원)과 4년 최대 54억원(계약금 12억원, 총연봉 32억원, 옵션 10억원)에 사인했다. 복수의 구단 관계자는 "FA 등급(A)과 나이, 올 시즌 성적 등을 고려하면 시장이 열리기 전 예상보다 계약 규모가 크다"라고 입을 모았다.지난 11일에는 김원중과 함께 '불펜 빅2'로 분류된 장현식(29)의 행선지가 결정됐다. 올해 KIA 타이거즈 통합 우승 주역 장현식은 LG 트윈스와 4년, 총액 52억원(계약금 16억원, 총연봉 36억원)에 계약했다. 중간 계투가 FA 계약으로 50억원 이상 따낸 건 2014년 11월 안지만(당시 삼성 라이온즈 잔류·4년 65억원) 이후 처음이자 역대 두 번째. 장현식은 성적에 따른 옵션 없이 전액을 보장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1984년생 노경은(40)은 원소속구단 SSG 랜더스로부터 다년 계약을 제안받고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수요보다 공급이 적은 투수는 FA 시장에서 부르는 게 값이다. 다만 선발 투수보다 불펜 투수를 향한 평가는 그다지 높지 않았다. 관리가 어려운 포지션 특성상 '혹사'라는 단어와 떼려야 뗄 수 없다. FA 자격을 취득한 투수라면 이미 많은 공을 던졌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FA 불펜 투수가 롱런한 경우도 많지 않아 대형 계약을 안기는데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번 FA 시장에선 다르다. 불펜 투수들이 연일 상한가를 치면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A 구단 단장은 "선수들의 계약 수준이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다. 과열 양상"이라며 "리그의 선수층이 얇고 선수 육성도 잘 안되는 영향 같다. 올해만 하더라도 김도영(KIA)과 김영웅(삼성) 등 주목할 타자들은 꽤 있었지만, 투수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불펜 투수도 마찬가지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검증된 선수를 구매하는 것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B 구단 관계자는 "에이전트(공인대리인)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올해는 장현식과 김원중의 에이전트가 같지 않았나"라며 "사실상 정보를 독식한 상황에서 선수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판을 짜는 게 가능해졌다. 몸값을 올리는데 이보다 더 좋은 게 있을까. 그게 결과로 나오는 거 같다"라고 밝혔다. 향후 FA 시장에서도 불펜 투수의 거취는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마무리 투수 출신 김강률(두산 베어스)과 이용찬(NC 다이노스) 스윙맨 임기영(KIA) 왼손 스페셜리스트 임정호(NC) 등이 FA 미계약 상태. C 구단 관계자는 "지난해 7월 20% 증액한 구단별 샐러리캡(경쟁균형세) 혜택을 불펜 투수들이 누리고 있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1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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