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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스키즈 필릭스 “임수정 팬심 고백에 감동…따뜻했다”(‘살롱드립2’)

그룹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가 배우 임수정의 팬심 고백에 화답했다.19일 유튜브 채널 ‘살롱드립2’에 출연한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는 앞서 임수정이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을 향한 팬심을 고백한 것을 봤다고 말했다. 당시 임수정은 필릭스에 대해 “음악도 좋지만 인터뷰를 보면서 매력을 느꼈다. 자기표현이 되게 좋다. 사람들과 스몰토크도 너무 잘하더라. 볼 때마다 뭔가 천상계의 사람 같다”고 말한 바 있다.필릭스는 “그 영상을 차에서 보면서 웃었다. 너무 감동 받았고 따뜻했다”면서 “그 영상을 보는데 두 분(임수정&장도연)이 스몰토크를 너무 잘 하는게 신기했다”고 말했다. 특히 필릭스는 장도연에 대해 “어떻게 이렇게 센스있는 질문을 하시나 싶더라. 보통은 대화가 끊기는데 계속 대화가 나오니까 너무 신기했다. 너무 멋있다고 생각했다. 힐링하는 시간이었다”고 덧붙여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19 19:27
프로야구

[김종문의 진심합심] 8월의 감독님들께, 조급증이 찾아와 당신을 외롭게 만들 때

"경기가 뒤집히고 나서 감독 방에 혼자 앉았어요. 다들 눈치를 보고 들어 오질 않더라고요. 저도 분이 차올라 겨우 삭히고 있었는데요. 갑자기 대표님이 방에 쑥 들어오시더라고요. 어떻게 얼굴을 봐야 하나, 무슨 말을 해야 하나, 거북한 순간이겠다 싶었는데 갑자기 '퇴근 안 하세요'라고 하시더군요. 그때 한 방 맞는 느낌이었죠. 그러다가 대표님과 자리에 앉아 자식 키우는 이야기, 산에 오르는 이야기를 하고 있더라고요."8월의 야구는 감독님들께 무엇일까요. 이동욱 티빙 해설위원(전 NC 다이노스 감독)에게 물었습니다. 그는 2019년 어느 날의 기억을 꺼냈습니다. 감독 첫 시즌을 치르면서 이기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혔던 순간을 떠올렸습니다. "필연적 욕망"이라고 인정하면서도 그로 인해 악수(惡手)를 두고, 연패라는 수렁에 빠지게 되는 그런 악순환의 고리를 마주한 위기의 시간이었습니다. 그에게 느닷없는 질문을 던진 이유는 치열한 순위 경쟁이 벌어지는 최근 프로야구를 보면서 현직 감독님들은 어떤 마음일까 궁금해졌기 때문입니다. "벤치 바로 옆에 나란히 서 있는 코치들이 다 알아요. 선수들도 감독 얼굴만 바라보죠. 게임 플랜대로 가기로 약속했는데 갑자기 감독이 뒤집어요. 그게 먹히면 용병술이 되고 분위기를 타죠. 그런데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다르게 간다? 우왕좌왕하게 될 위험이 도사리죠. 감독 표정이 바뀌고, 괜찮다고 다독이던 말도 사라지고…. 코치들은 자기 계획이나 의견이 묵살되니 손 놓고 기다리게 되죠. 선수들도 감독이 쫓긴다는 걸 느껴요. 감독은 더 외로워져요." - 무슨 일이 있었나요?"그때 우리 팀은 중간 투수가 부족했죠. 선발이 잘 던져야 하는데 빨리 교체하면서 뒤로 부하가 걸리고, 결국 지고. 시작할 때 제가 약속했던 걸 깨버리니까. 쪼아버리니까. 신뢰가 무너지는 거죠. 감독 명령만 기다리는 분위기가 되고 있었어요…. 조급했어요. 그때 저는 감독으로서 완주해 본 적이 없는 마라토너나 마찬가지였잖아요. 어디서 치고 나갈지 구체적인 경험이 없었으니까요."- 수렁이라고 했는데 어떻게 빠져나오셨죠? "하루는 코치 한 분이 찾아왔어요. '감독님, 우리의 원칙이 뭡니까'라고 묻더군요. 말문이 막히더군요. 그 말에 저를 돌아봤죠. 저 자신을 직시하게 해준 질문이라고 지금도 생각합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기로 했는지, 나는 어떤 야구를 하기로 했는지 스스로에게 물었죠. 그러니까 다시 풀어갈 방법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경기할 때 10초 안에 결단을 내려야 해도 같이하는 사람들과 설계하고 준비한 대로 하기로 했죠. 질문도 서로 하고요. 제가 감독의 야구는 없다고 한 게 그런 문화에 대한 겁니다. 그런데 저도 시간이 지나 어느 순간엔 그런 직시의 질문이 작동하지 않았네요."- 자신의 조급함을 직시하는 게 쉽지 않았을텐데요. "성찰하게 해준 코치들의 도움도 컸고, 감독실에 혼자 있을 때 대표님이 모르는 척 오셔서 야구와 전혀 상관없는 일상의 이야기, 스몰토크를 해주신 것도 돌아보면 큰 힘이 됐어요. 식도락을 아는 대표님과 늦은 저녁 식사로 이어지다 보면 야구를 잠시 잊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할 일을 환기하게 되면 저의 좁아진 시야를 느끼게 되더라고요. 생각이 전환됐다고 할까요."해설위원님의 야구 분석을 청할 생각이었는데 더 큰 인사이트를 얻었습니다. 불안하고 불확실한 미래에 조급함을 느끼는 누구라도 공감할 이야기 아닐까요. 나의 판단과 결정의 이면을 숨김없이 정직하게 바라보기(직시), 삶의 다양한 요소로 시선을 돌려 마음의 안정과 균형을 찾기(전환)는 우리에게 소중한 메시지입니다.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심리학자, 대니얼 카너먼 역시 "직관적인 빠른 결정은 편향과 오류에 취약하다"며 "결정의 압박을 받을 때 결정의 속도를 늦추라"는 지적을 했습니다. 그는 천천히 생각하고, 믿을 만한 사람에게서 피드백을 받고, 경험에 의존하기보다 미리 만든 체크리스트에 따르라고 조언했습니다. 조급함을 피하는 데는 생각의 훈련과 결정의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당신의 결정이 틀릴 수 있습니다. 다음 결정은 더 좋아질 수 있습니다, 생각의 훈련과 결정의 시스템을 만들어 간다면요.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 coachjmoon@지메일닷컴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PC)다. 2025.08.12 09:00
연예일반

임수정 “BTS 제대해서 좋아… 최근엔 스키즈 필릭스 관심” (살롱드립)

배우 임수정이 남다른 ‘K팝 사랑’을 보여줬다.29일 방송인 장도연이 MC로 진행하는 유튜브 웹 예능 ‘살롱드립2’에는 임수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소문난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명)’인 임수정은 “여전히 방탄소년단 좋아하냐?”는 질문에 “꾸준히 좋아하고 있다”고 수줍게 웃었다. 그러면서 “공연도 가고 앨범도 사고 굿즈도 한번씩 사는 정도다. 팬클럽도 가입돼있다”고 찐 팬 모멘트를 보여줬다.최근에는 스트레이 키즈의 필릭스에 푹 빠져있다고. 그는 “자기표현이 정말 좋다. 특히 스몰토크를 너무 잘하는데, 이건 배우고 싶을 정도”라고 칭찬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29 19:30
예능

곽튜브 “난 에이핑크 광팬”…정은지 깜짝 등장에 환호 (전현무계획2)

‘전현무계획2’에 가수 겸 배우 정은지가 깜짝 등장한다.4일 오후 9시 10분 방송하는 본격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전현무계획2’(MBN·채널S 공동 제작) 36회에서는 전현무-곽튜브(곽준빈)가 홍콩의 로컬 맛집을 소개한다.이날 두 사람은 늦은 저녁 홍콩에 도착한다. 전현무는 “대망의 홍콩 첫 끼는 방송에 한 번도 안 나왔고, 오직 로컬 분들만 가는 곳”이라며 ‘홍콩 소고기 국수’ 맛집 방문을 예고한다. 잠시 후 홍콩의 번화가인 코즈웨이베이에 도착한 두 사람은 해당 맛집 앞에 쫙 깔린 어마어마한 대기 줄을 보고 놀란다. 곽튜브는 “이렇게 줄이 긴데 한국 사람이 한 명도 없다”며 신기해하고, 전현무는 “우리 프로그램이 TV 매체 중 굉장히 발 빠른 편”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낸다. 대기하던 중, 전현무는 바로 앞에 줄을 선 중국 본토 사람과 ‘상해 말’로 ‘스몰 토크’를 시도한다. 그의 유창한 중국말 인터뷰를 1열 직관한 곽튜브는 존경의 ‘엄지 척’을 날린다. ‘언어 브레인’이자 ‘언론고시 3관왕’으로 유명한 전현무는 쑥스러워하면서도 “그래도 날 알아보진 않았어~”라고 아쉬움을 토로한다. 긴 대기 후 드디어 식당에 입성한 두 사람이 벽에 걸린 11개의 ‘미슐랭 가이드’ 액자를 발견한다. 이후 시그니처 메뉴를 주문한 전현무는 “지금 ‘먹친구’가 올 예정인데, 걸그룹 출신 배우”라고 힌트를 준다. 그러자 곽튜브는 “소녀시대 윤아? 아니면 카라 한승연?”이라며 촉을 세운다. 얼마 후 정은지가 “합석해도 되겠냐?”며 이들 앞에 나타나자 당황한 곽튜브는 “전 에이핑크 광팬이다”라며 에이핑크의 히트곡 안무를 작렬한다. 이에 정은지는 깔깔 웃으며 “(윤)보미 팬이시지 않냐?”고 유쾌하게 받아쳐 곽튜브를 어질어질하게 만든다. ‘홍콩 원정대’ 전현무-곽튜브-정은지의 리얼 먹트립은 4일 오후 9시 10분 방송하는 MBN·채널S ‘전현무계획2’ 36회에서 만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03 16:22
예능

‘김지민♥’ 김준호, ‘재혼’ 이상민에게 “사귀자고 형이 얘기했냐” (‘돌싱포맨’)

개그맨 김준호가 ‘새혼 듀오’를 결성했다.김준호는 20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가수 환희, 린, 이정(천록담)과 함께 유쾌한 토크를 펼쳤다.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최근 결혼 소식을 전한 이상민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경청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그는 “사귀자고 형이 얘기했어?”라며 모두가 궁금해하던 질문을 던지는가 하면, 처가 식구들과 스몰 웨딩을 계획하고 있다는 이상민의 말에 “하더라도 우리는 초대해야지. 어떻게 보면 우리가 시댁인데”라고 주장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김준호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으로서의 기쁨을 드러내며 이상민과 ‘새혼 듀오’를 결성해 유쾌한 분위기를 더했다. 그는 임원희와 함께 있던 이상민에게 “(결혼) 축하드립니다! 형님. 이쪽으로 넘어오셔야죠”라고 말하는 등 결혼을 앞둔 이들끼리 단단히 뭉쳐 보는 이들의 입꼬리를 끌어올렸다.이후 반짝이는 의상을 입고 등장한 김준호는 가요에 이어 트로트까지 접수한 환희, 린, 이정(천록담)을 맞이했다. 김준호는 “임영웅 씨는 (트로트 생활) 끝난 거예요?”라며 임영웅을 언급한 탁재훈에게 “누구신데 제 옆에 계시죠?”라고 급 손절을 시도했다.세 가수의 가요와 트로트 창법을 비교하는 시간에서 김준호는 노래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그는 “저도 노래 배우고 싶은 사람 중 하나거든요. 좋아하는데 잘하진 못해요”라고 털어놨다. 이어 들숨을 마시고 소리를 뿜는 ‘캡사이신 창법’으로 이정의 노래 ‘다신’에 도전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환희와 린 등 연이어 이어진 귀호강 무대에 “오늘은 (무대에) 못 끼어들겠네”라며 흥을 폭발시켜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이처럼 명불허전 개그감을 장착한 김준호는 ‘돌싱포맨’ 멤버들은 물론 게스트들과도 찰떡 호흡을 보여주며 분위기를 달궜다. 적재적소의 리액션으로 활약한 김준호의 모습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되는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21 07:42
예능

‘홍보 요정’ 유승호-‘알잘딱깔센’ 곽동연…더 치열해진 손님 유치 경쟁 (팽봉팽봉)

팽식당과 봉식당이 영업 둘째 날에도 위기를 맞았다.3일 방송된 JTBC ‘대결! 팽봉팽봉’ 3회에서는 가게 소멸 위기에 놓인 팽식당과 소통 오류로 지독한 혼란에 휩싸인 봉식당의 영업 둘째 날 모습이 그려졌다.첫 영업 대결에서 패배한 팽식당은 가게 면적의 3분의 1을 봉식당에게 뺏겼다. 봉식당은 승리 특전으로 간판까지 획득했고, 팽식당 멤버들은 충격과 부러움에서 간신히 빠져나와 의욕을 끌어올렸다.두 식당 모두 영업 둘째 날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신메뉴를 도입했다. 팽식당은 기존 돼지고기 수육보다 양이 많은 라지 사이즈 수육과 오징어볶음, 그리고 화채를 추가해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봉식당 역시 볶음밥과 박미선이 제안한 코리안 아이스 커피를 새롭게 선보이며 승리 굳히기에 돌입했다.유승호는 ‘홍보 요정’으로 분해 손님들과 스몰 토크는 물론이며 가게 밖으로 나가 사람들에게 시식을 권했고, 곽동연은 손님 응대와 ‘곽리스타’로서 맡은 바 임무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은지 또한 주방에서 셰프가 말하지 않아도 필요한 것들을 미리 준비해 놓거나 보고 있지 않아도 흐름을 읽어내는 ‘노룩 서포트’까지 마스터한 ‘알잘딱깔센’(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있게) 직원의 정석을 보여줬다.점심 영업이 순식간에 지나갔고, 봉식당 사장 이봉원은 제작진을 긴급 소환해 식사 메뉴 판매 부진 해결 방안으로 한시적 가격 인하를 제안했다. 두 식당 메뉴의 평균 가격이 동네 식당의 가격보다 높게 책정돼 있어 손님들이 부담스러워했기 때문. 이봉원은 한시적 메뉴 가격 50% 인하와 더불어 직원 인건비까지 현지화 하기로 결정했고 팽식당 사장 팽현숙도 이를 흔쾌히 승낙했다.저녁 영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은지가 분위기를 틈타 인건비 이야기를 꺼냈고, 현지 수준으로 맞추자는 이봉원의 말에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이에 팽식당 일급을 체크한 곽동연은 “누나, 앞치마 벗어. 여긴 아닌 것 같아”라며 폭주, 다급해진 이봉원이 두 사람을 설득하며 간신히 진화에 성공했다. 이봉원이 남은 영업 기간에도 식당과 직원 모두를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팽식당 멤버들의 간절함이 통했는지 손님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하며 신메뉴에 대한 손님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반면, 봉식당 사장 이봉원은 손님이 없어 점점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사장 멘털 케어 전문가 이은지는 “이러다 갑자기 막 8시에 들이닥칠 수 있다”고 예언했고 이 말은 곧 현실이 됐다. 손님이 한꺼번에 밀려들자 주방도 덩달아 정신이 없어지며 급기야 소통 불통으로 봉식당 주방은 지독한 혼란에 휩싸이고 말았다.마음이 급해진 이봉원은 “어디 갔어?”를 연발하며 우왕좌왕 자신이 꺼내놓은 두부를 찾지 못하고 왔다 갔다 하는 상황에 놓였다. 봉식당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그리고 벼랑 끝에 몰린 팽식당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다음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진다.‘대결! 팽봉팽봉’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10분에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04 15:40
영화

‘갱스 오브 런던3’ 김홍선 감독 “K-회식, 영국 스태프들도 좋아해” [인터뷰③]

김홍선 감독이 직접 경험한 영국 드라마 제작시스템을 언급했다.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웨이브 사옥에서는 영국 드라마 ‘갱스 오브 런던 시즌3’의 연출 겸 리드 디렉터 김홍선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김 감독은 “한국도 제작 프로세스가 세계 최고 수준이라 영국과 거의 비슷하다”며 “저는 배우들을 직접 만나 개인적 성향을 많이 보는 스타일이라 회식을 했었다. 배우들 말로는 한번도 그런 적이 없다던데 한국식당에 데려가서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현장에선 주어진 시간이 타이트하다보니 이야기를 나누기 쉽지 않다. 그래서 사무실이나 집에 찾아가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며 “회식 문화 되게 좋아했다. 한국 음식이 핫해서 고기 먹고 소주 마시면서 스몰토크를 주로 나눴다”고 덧붙였다.현지 인기 드라마인 ‘갱스 오브 런던’ 새 시즌에 연출이자 리드 디렉터로 합류한 김 감독은 “기존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 제 색을 녹이는 거라 많이 바꿀 순 없고, 조금이라도 잘못 만들면 독박 쓰게 되니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즐겁게 했다”며 “기존 틀을 유지하되 다행히 시즌3에 새 캐릭터가 많이 등장하기도 해서 제 색깔을 넣기 좋았다”고 말했다.특히 전 시즌과 달리 한국 드라마스러우면서 캐릭터의 개성을 살린 다채로운 색감을 신경 썼다고 부연했다. 그 결과 영국 드라마의 톤을 가져가면서도 한국 감독만의 스타일이 묻어나올 수 있었다고. 김 감독은 “조명과 카메라 세팅 값 등 영국에서 배운 걸 한국에서 나중에 사용하면 색감이 어떻게 나올까 궁금하다. 훨씬 더 다른 느낌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8일 웨이브에서 전편 독점 공개된 ‘갱스 오브 런던 시즌3’는 펜타닐이 섞인 코카인으로 인해 더욱 혼란에 휩싸인 런던에서 과거 언더커버 경찰이자 현재는 암흑가의 핵심 인물인 주인공 엘리엇 카터(소페 디리수)가 사건의 진실을 좇다가 음모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29 12:18
영화

‘하이퍼나이프’ 박은빈 “설경구, 가장 친한 배우…허락받았다” [인터뷰①]

배우 박은빈이 선배 설경구에 애정을 표했다.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퍼나이프’에 출연한 박은빈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박은빈은 극중 사제 호흡을 맞춘 설경구에 대해 “선배가 궁금했다. 영화에서만 늘 뵙던 분을 실제로 만나 뵌 거였다”며 “드라마가 둘 사이를 그리고 있어서 늘상 같이 있는 것 같지만, 사실상 대면하는 장면이 많지는 않았다”고 운을 뗐다.이어 “대기 시간 차에 있는 배우도 많은데 선배는 모니터 뒤에 계셨다. 붙는 신이 별로 없다 보니까 그럴 때 아니면 대화를 나눌 기회가 없으다. 그래서 안부를 시작으로 끊임없이 스몰 토크를 걸었다. 배우로서도 인간적으로도 (설경구가) 궁금했다”고 털어놨다.구체적인 대화 내용을 묻는 말에는 “아시겠지만 선배가 연기적으로 평가를 해주시는 분이 아니다. 그래서 저도 안 여쭤봤다. 대신 작품 이야기를 하거나 사소한 대화를 많이 나눴다. 저에 대해서도 알려드리고 저도 알고 싶은 걸 잔뜩 물어봤다”고 회상했다. 박은빈은 “일테면 ‘토마토 파스타가 좋으세요? 크림 파스타가 좋으세요?’, ‘빵이 좋으세요? 떡이 좋으세요?’ 이런 것”이라며 “스피드퀴즈처럼 여쭤봤다. 물음표 살인마가 됐다”며 웃었다.박은빈은 “물론 선배한테 ‘귀찮으면 이야기해달라. 원래 이런 사람 아니다’라고 말했다”며 “저와 가장 친한 배우다. 선배에게 직접 허락 받았다. 앞으로 누가 친한 배우 물으면 선배라고 이야기하고 다닐 것”이라고 덧붙였다.극중 설경구를 공격하는 장면들을 놓고는 “우산으로 때리는 장면에서는 ‘이런 제자가 어딨어?’라면서도 선배가 즐거워했다. 그래서 마음껏 했다”며 “제가 언제 선배 멱살을 잡고 우산으로 때리겠느냐. 박은빈으로는 불편했지만 세옥으로 신나게 분풀이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지난달 19일 공개된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세옥(박은빈)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설경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메디컬 스릴러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15 12:02
예능

“인테리어 비용만 8000만”… ‘이모카세’ 국숫집 40년만 리모델링 (‘동상이몽2’)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이모카세 1호’ 김미령 부부의 달라진 일상이 공개된다.오는 7일 방송되는 ‘동상이몽2’에서는 ‘흑백요리사’ 이모카세 1호 김미령은 트레이드 마크인 정갈한 한복 차림이 아닌 파격적인 ‘MZ 패션’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모카세 김미령은 평소 고수하던 쪽진머리 대신 스페셜 케어로 단장한 긴 생머리에 짧은 반바지, 급기야 뾰쪽 구두까지 풀 세팅한 후 외출에 나섰는데 이모카세의 낯선 모습을 본 MC들은 “아이돌 같다. 모델 같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뒤이어 이모카세 김미령은 시장을 마치 런웨이처럼 누비는가 하면 평소와 달리 운영하는 가게가 아닌 낯선 곳으로 발길을 돌려 모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파격적인 ‘MZ 스타일’로 변신한 이모카세 김미령의 이중생활 현장은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어, 이모카세 김미령 부부는 40년 만에 새로 단장한 국숫집을 최초 공개한다. 이를 본 MC들은 “청담동 바 같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고, 이모카세 김미령은 “인테리어 비용만 약 8,000만 원 들었다”며 재래시장 특성에 맞춰 특수 리모델링했다고 공개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달라진 건 인테리어 뿐만이 아니었는데 이모카세 1호 김미령의 남편은 아내가 자리 비운 사이 손님들과 사진 촬영은 기본, ‘스몰 토크’에 너스레까지 자연스레 이어가며 이모카세의 ‘빈자리’를 노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모카세 김미령은 “외국 분들이 나 말고 남편에게 사진 요청을 한다”며 ‘시장 슈스’로 등극후 달라진 남편의 일화를 공개했다. 뒤이어 이모카세 김미령의 등장에 남편은 눈치를 살피는 것도 잠시, 아내의 불호령에도 아랑곳 않고 째려보며 반항을 시도하는가 하면 급기야 말대답까지 거침없이 하는 180도 달라진 모습이 공개된다는 후문이다.한편, ‘한식 21년 차’ 이모카세 김미령에게 ‘조리고’ 출신 아들이 요리 도전장을 내민다. ‘조리고’ 졸업 2개월 차 신입 셰프 아들은 “젊은 사람들 입맛을 저격할 만한 신 메뉴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고, 이모카세 김미령은 “계절에 따라 바뀌잖아”라며 팽팽한 신경전까지 벌였다. 한 치의 양보도 없는 母子의 즉석 요리 대결에 요리 경력 ‘도합 90년’ 초특급 심사위원들까지 등장했고 MC들은 “장사를 하는 분들이라 객관성이 있을 거 같다”며 냉정한 평가를 예측했다.과연 ‘한식 장인’ 이모카세와 ‘MZ 저격’ 셰프 경력 2개월 차 아들의 자존심을 건 요리 대결의 승자는 누구일지, 이모카세 김미령과 180도 달라진 남편&아들의 한 판 승부는 7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되는 ’동상이몽2‘에서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07 08:01
예능

이모카세, 180도 달라졌다 (‘동상이몽2’)

‘이모카세’가 달라졌다. 7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이모카세 1호’ 김미령 부부의 달라진 일상이 공개된다.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이모카세 1호 김미령은 트레이드 마크인 정갈한 한복 차림이 아닌 파격적인 MZ 패션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모카세 김미령은 평소 고수하던 쪽진머리 대신 스페셜 케어로 단장한 긴 생머리와 짧은 반바지에 급기야 뾰쪽 구두까지 풀 세팅한 후 외출에 나섰다. 이모카세의 낯선 모습을 본 MC들은 “아이돌 같다. 모델 같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모카세 김미령은 시장을 마치 런웨이처럼 누비는가 하면 평소와 달리 운영하는 가게가 아닌 낯선 곳으로 발길을 돌려 40년 만에 새로 단장한 국숫집을 최초 공개한다. 이를 본 MC들은 “청담동 바 같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고, 이모카세 김미령은 “인테리어 비용만 약 8000만 원 들었다”며 재래시장 특성에 맞춰 특수 리모델링했다고 공개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달라진 건 인테리어 뿐만 아니었다. 이모카세 1호 김미령의 남편은 아내가 자리 비운 사이 손님들과 사진 촬영은 기본, 스몰 토크에 너스레까지 자연스레 이어가며 이모카세의 빈자리(?)를 노려 웃음을 자아냈다.뒤이어 이모카세 김미령의 등장에 남편은 눈치를 살피는 것도 잠시, 아내의 불호령에도 아랑곳 않고 째려보며 반항을 시도하는가 하면 급기야 말대답까지 거침없이 하는 180도 달라진 남편의 모습에 스튜디오가 발칵 뒤집혔다는 후문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0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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