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864건
프로야구

모두가 부러워하는 '대주자의 인생 역전'...신민재의 행복한 12월

LG 트윈스 내야수 신민재(29)가 누구보다 행복한 12월을 보내고 있다.신민재는 독일 분데스리가 축구 명문 FC 바이에른 뮌헨 구단의 소셜미디어(SNS)에 등장했다. 뮌헨 구단이 지난 15일 '민재가 민재에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한 것이다. '두 민재'는 축구대표팀 김민재와 한국 야구대표팀 신민재를 의미한다. 최근 뮌헨 관계자가 서울 잠실구장을 찾아 신민재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상자 안에는 김민재의 등번호인 3과 영문명 'MINJAE'가 적힌 뮌헨 유니폼이 있었다. 이에 신민재는 LG 유니폼에 '김민재'와 '3'을 새겨넣어 답례했다. 신민재는 "같은 민재로서 앞으로도 선전을 기원하겠습니다. 민재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유니폼 교환 이벤트는 뮌헨 구단이 먼저 제안했다. 해당 영상은 신민재가 KBO 골든글러브 수상(2루수 부문)한 이틀 뒤인 지난 11일 촬영됐다. 동갑내기 '두 민재'는 이전까지 개인적인 전혀 인연이 없었다. 뮌헨 구단이 지난 10일 SNS를 통해 신민재의 생애 첫 골든글러브 수상을 축하하며 '축구는 김민재, 야구는 신민재'라고 써서 주목을 받았다. 게시물 하단에는 'from 김민재 구단 바이에른 뮌헨'이라고 썼다. 신민재는 "(해외 인기 축구 팀에서) 내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주자 출신' 신민재는 인생 역전의 주인공이다. 작은 체격(1m71㎝) 탓에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한 그는 2015년 두산 베어스 육성 선수로 입단했다. 이후 1군 데뷔도 하지 못한 채 2017년 11월 2차 드래프트에서 LG의 지명을 받고 이적했다. 2019년 1군에 올라와 대주자로 활약하던 신민재는 염경엽 LG 감독이 부임한 2023년 주전으로 올라섰다. 올 시즌 135경기에 출전한 신민재는 타율 0.313 61타점 87득점을 올릴 만큼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리드오프 홍창기가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LG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한국시리즈 5경기에서도 타율 0.409로 맹활약했다. 지난달에는 국가대표팀에도 뽑혀 'K-베이스볼 시리즈' 주전 2루수로 뛰었다. 결국 신민재는 생애 처음으로 황금장갑까지 품에 안았다. 예상보다 훨씬 높은 89.2% 압도적인 득표율로 NC 다이노스 박민우를 가볍게 따돌렸다. 지난달 4년 총 65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LG 주장 박해민은 "같은 육성 선수 출신인 나는 (골든글러브를) 한 번도 받지 못했다. 신민재가 부럽다. 민재가 육성 선수와 2차 드래프트의 성공 사례로 남게 됐다"며 축하를 보냈다. 신민재는 '따뜻한 연말'을 예약했다. 그는 내년 LG의 재계약 대상자 중에서 야수 연봉 고과 1위다. 2023년 4800만원이던 그의 연봉은 2024년 1억1000만원, 올해 2억원까지 상승했다. 축구 팬들에게도 자신의 이름을 알린 신민재는 두둑한 우승 보너스와 함께 2026년 연봉 '수직 상승'도 예약했된다. 이형석 기자 2025.12.17 07:09
드라마

장나라, 최초 악역 강주리로 변신…‘모범택시3’ 빌런 출격

‘모범택시3’에 네 번째 빌런, 장나라가 드디어 출격한다.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 측은 15일, 카사마츠 쇼, 윤시윤, 음문석에 이어 ‘빌런 맛집’ 타이틀을 이어갈 장나라의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지난주 방송된 ‘모범택시3’에서는 세 번째 빌런으로 배우 음문석이 등장해 불법 도박과 승부조작, 살인, 패륜 범죄 등 온갖 악행을 일삼는 인면수심 범죄자 천광진 역을 맡아 소름 끼치는 열연을 선보인 바 있다. 이와 함께 ‘모범택시3’의 8화 시청률은 최고 15.6%, 수도권 12.9%, 전국 12.3%로 동시간대 1위는 물론 한 주간 방송된 모든 미니시리즈 중 시청률 1위를 차지, 2049 4.1% 최고 5.19%로 12월 전 채널 전 프로그램 1위를 거머쥐며 적수 없는 쾌속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이 가운데 네 번째 빌런 강주리 역으로 특별 출연하는 장나라의 스페셜 포스터가 전격 공개됐다. 걸그룹 출신의 연예 기획사 대표인 강주리는 성공한 사업가의 얼굴 뒤에 뒤틀린 내면과 탐욕을 감춘 인물로, 장나라가 자신의 필모그래피 최초로 선보이는 악역이다. 첫 방송 전 공개된 '실루엣 포스터'를 통해 장나라의 출연 사실이 유추되며 화제를 모은 바. 시청자들의 이례적인 관심 속에서 드디어 베일을 벗은 장나라 표 빌런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공개된 포스터 속 장나라의 고급스럽고 세련된 스타일링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지금껏 본 적 없는 섬뜩한 아우라다. 어딘가를 응시하는 눈빛에서는 서릿발처럼 차디찬 냉기가 흐르고, 슬며시 올라간 입꼬리에서는 교활함이 묻어난다. 그 모습이 흡사 '마녀'처럼 느껴질 정도. 이에 데뷔 이래 처음으로 악인 캐릭터를 입은 장나라가 어떤 연기를 펼칠지, 또한 택시히어로 이제훈(김도기 역)과 대면하며 어떤 시너지를 폭발시킬지 궁금증이 치솟는다.이에 ‘모범택시3’ 측은 “다가오는 9, 10화는 K팝의 화려한 성공에 가려진 온갖 착취와 갑질, 비리를 정조준하는 에피소드가 될 것”이라고 귀띔한 뒤 “다채로운 필모를 통해 ‘믿보배’로 거듭난 장나라 배우가 작품에 힘을 실어주어 든든하다. 기존의 착하고 바른 이미지를 뒤엎고, 강렬한 악녀로 재탄생한 장나라의 연기 변신이 색다른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한편,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오는 19일 오후 9시 50분에 9화가 방송될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15 15:16
스포츠일반

'밀라노 보인다' 올림픽 앞두고 수직상승! 빙속 간판 김민선, 월드컵서 시즌 첫 메달 쾌거

스피드 스케이팅(빙속) 단거리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이 월드컵에서 시즌 첫 메달을 수확했다.김민선은 15일(한국시간) 노르웨이 하마르 올림픽 홀에서 열린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7초83으로 3위를 기록했다. 2위 카야 지오메크-노갈(37초83·폴란드)에 1천분의 1초 단위에 밀려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선의 올 시즌 첫 메달이자 첫 톱5 진입이었다.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1, 2차 레이스에서 모두 17위에 그쳤던 김민선은 2차 대회에서 13위, 3차 대회에서 7위에 오르더니 이번 대회 1차 레이스 6위, 2차 레이스 3위로 순위를 크게 상승시켰다. 랭킹 포인트 48점을 추가한 김민선은 총점 222점을 쌓아 월드컵 랭킹 11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한편, 빙속 차세대 간판 이나현(한국체대)은 37초91로 김민선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이나현은 랭킹 포인트 43점을 보태 254점으로 월드컵 랭킹 4위를 달렸다. 두 선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출전권을 무난하게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남녀 500m, 1,000m, 1,500m는 월드컵 랭킹으로 21명, 기록으로 7명에게 올림픽 쿼터를 주고 국가당 최대 3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ISU는 오는 19일 스피드 스케이팅 각 세부 종목 월드컵 랭킹과 기록을 합산해 올림픽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장거리 간판 박지우(강원도청)는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8분24초92로 결승선을 통과해 6위에 올랐고, 함께 출전한 임리원(의정부여고·8분27초45)은 18위에 랭크됐다.한편,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는 구경민(경기일반)이 34초80으로 12위, 정재웅(서울일반)이 35초03으로 16위를 기록했다. 남자 매스스타트에서는 정재웅이 7분47초21로 21위로 레이스를 마쳤다.윤승재 기자 2025.12.15 10:14
예능

잔나비 최정훈 형 ‘불후의 명곡’ 등장…“은혜 갚기 위해 나와”

‘불후의 명곡’ 잔나비 최정훈의 형 최정준이 ‘불후의 명곡’에 은혜를 갚기 위해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13일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이하 ‘불후’)은 735회는 ‘2025 송년 특집-패밀리 보컬 대전’ 특집이 전파를 탄다.이날 잔나비와 최정훈의 형 최정준은 이른바 ‘삼나비’를 결성한다. 최정준은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의 친형이자 매니저로, 팬들 사이에서 ‘제3의 훈남 멤버’로 통한다.최정준은 출연을 결정한 이유로 “‘불후’ 덕분에 오늘의 잔나비가 있다고 항상 생각했는데, ‘이 은혜를 어떻게 갚을까’ 하다가 큰맘 먹고 나오게 됐다”라고 말해 눈길을 끈다. 이어 “(출연 결정 이후) 한 달 동안 잠을 못 잤다. 매일 밤마다 제작진에게 전화해서 ‘한 번만 살려달라고 할까’ 고민했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낸다. 그러면서도 “아직도 제가 여기 있는 게 믿기지 않는다. 좋은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감사를 표해 박수를 받는다.그런가 하면 잔나비 김도형이 최정준-최정훈 형제에 대해 “영화 같은 형제”라고 이야기해 흥미를 더한다. 김도형은 “다른 형제들을 보면 맨날 싸우던데, 정준이 형은 2개가 있으면 정훈이에게 2개를 다 준다”라고 설명한다. 이에 MC 김준현이 “맞은 적은 없냐”라고 묻자 최정훈은 “지금까지 딱 한 번 맞은 적 있다”라며 “어릴 때 형 친구 앞에서 형을 놀렸을 때다. 그런데 형이 저를 때리면서도 울고 있더라. 앞으로는 대들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일화를 전해 놀라움을 자아낸다.뿐만 아니라 최정준은 동생을 위해 기자의 꿈을 포기한 사실을 밝혀 놀라움을 사기도 했다. 최정준은 “기자를 꿈꾸며 인턴 생활을 하던 중, 동생이 ‘매니저를 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고민이 많았지만, 동생의 반짝이는 진심을 보니까 저도 하고 싶더라”라고 말해 토크대기실을 감동으로 물들였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이도 잠시, 최정준은 무대를 앞두고 “아까는 정말 추웠는데 지금은 너무 덥다”라며 동생에게 극심한 울렁증을 고백해 웃음을 자아낸다고. 애틋한 잔나비 형제가 펼칠 무대는 어떤 모습일지 다가올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가 수직 상승한다.피와 사랑으로 묶인 패밀리의 특별한 무대를 볼 수 있는 ‘불후의 명곡-2025 송년 특집-패밀리 보컬 대전’ 특집은 오늘(13일) 시청자를 찾는다. ‘불후’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13 16:14
스타

‘모범택시3’ 또 자체최고 시청률 12%...이제훈 ‘타짜’ 완벽 변신

'모범택시3' 이제훈이 '시신 없는 살인사건'의 진실을 쫓다 '승부조작 범죄'에 다다랐다.지난 6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 6회에서는 김도기(이제훈 분)가 '시신 없는 살인사건'의 범인 임동현(문수영 분)과 조성욱(신주환 분)을 겨냥해 또 하나의 신박한 복수 대행 설계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모범택시3’ 6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경신했다. 시청률 최고 14.3%, 전국 평균 12%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것은 물론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했다. 뿐만 아니라 2049 3.6%, 최고 4.21%까지 상승하며 12월 전 채널, 전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 독보적 파워를 과시했다.이날 무지개 히어로즈는 박민호(이도한 분)를 살해한 임동현과 조성욱과 묘한 수직적 관계에 의문을 품었다. 이 가운데 도기는 도박 중독인 임동현을 응징하고자 ‘타짜도기’로 변신했다. 도기는 무지개 히어로즈 속 숨은 '화투 실력자' 최주임(장혁진 분)의 도움을 빌어 임동현에게 접근했다. 이때, 도기-최주임과 함께 게임을 즐기던 임동현이 누군가의 전화를 받고 쫓기듯이 자리를 떴고, 다름 아닌 본인 소유의 헬스클럽 사장실로 황급히 달려가 의구심을 자아냈다.무지개 히어로즈는 임동현이 사장실에서 무슨 일을 꾸미는지 알아내고자 했다. 이에 고은(표예진 분)이 내부를 확인하려, '진상 스트리머'로 위장해 사장실을 쳐들어갔다. 이때 고은은 텅 비어 있던 사장실에서 순식간에 임동현이 나타나는 장면을 포착했고, 사장실 내부에 비밀공간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이에 도기는 사장실 내 비밀 공간을 찾기 위해 헬스클럽을 통째로 손에 넣을 계획을 꾸몄다. 도기와 최주임, 임동현은 다시금 도박판에 마주 앉았고, 도기는 임동현에게 심리전을 펼쳐 그의 주머니를 털었다. 결국 도기에게 제대로 말려버린 임동현은 헬스장까지 판돈으로 걸어버렸고, 도기는 보란듯이 '삼팔광땡'으로 임동현을 굴복시키며 헬스장의 새로운 사장이 되는데 성공했다. 이중 임동현이 도기의 설계에 말려들며 속절없이 헬스클럽을 빼앗기는 모습과, 도박장을 발칵 뒤집어놓은 도기의 속 시원한 액션 시퀀스가 펼쳐져 통쾌함을 선사했다.헬스클럽을 차지한 도기는 머지않아 임동현과 조성욱이 숨겨온 추악한 비밀을 목도했다. 사장실 거울 벽면 뒤 숨겨져 있던 방 안에 온라인 스포츠 도박을 위한 설비들이 빼곡히 들어있었던 것. 더욱이 도기는 모니터를 가득 채운 진광대학교 배구부 경기 영상을 보았고, 임동현이 현장에 있는 조성욱과 공모해 승부조작을 해왔다는 사실을 간파하고 경악했다.한편, 장대표는 박동수(김기천 분)를 보필하던 중 충격적 진실과 마주했다. 그동안 장대표는 박동수가 잃어버린 기억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오던 상황. 가까스로 잊고 있던 기억을 떠올린 박동수는 누군가가 아들 박민호를 사칭해 자신을 불러냈고,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 살해하려 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에 박동수는 장대표와 자신만이 아는 방식으로 네 자리 숫자 메시지를 남겼고, 장대표는 이것이 차량 번호라는 걸 알아차려 전율을 일으켰다.이와 함께 극 말미, 박동수를 차로 친 인물이 조성욱이라는 경악스런 진실이 드러났다. 그도 잠시, 조성욱을 부추긴 의문의 동승자가 포착돼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과연 베일에 가려져 있던 또 하나의 빌런은 누구일지, 15년 전 대학 배구부에서 벌어진 살인사건부터 입막음 교통사고, 나아가 승부조작까지, 충격적인 일들이 얽히고 설킨 해당 사건의 진상은 무엇일지, '무지개 히어로즈'가 추악한 빌런들을 남김없이 응징하고 사라진 박민호를 아버지의 품에 되돌려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모범택시3’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매주 금,토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07 08:42
산업

10대 그룹 내부거래액 193조...대방건설, 쿠팡 비중 높아

총수가 있는 10대 그룹의 내부 거래액이 2년 만에 다시 증가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3일 발표한 '2025년 공시대상기업집단 내부거래 현황 분석' 보고서를 보면 올해 지정된 공시집단 중 분석 대상이 된 92개 집단의 지난해 국내 계열사 간 내부거래 비중은 12.3%, 내부거래 금액은 총 281조원으로 집계됐다.전년보다 비중은 0.5%포인트(p) 하락했고, 금액은 3조3000억원가량 증가했다. 공시집단 전체의 내부거래 비중은 최근 10년 사이에 12%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5년 추이를 보면 비상장사 내부거래 비율이 상승했다. 이들의 내부거래 비중은 2024년 21.7%로 2020년(18.7%)보다 2.7%p 높았다. 지난해 비상장사 내부거래 비중은 상장사(7.4%)보다 3배 정도 높은 수준이었다.92개 집단 중 내부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은 대방건설(32.9%)이었고 이어 중앙(28.3%), 포스코(27.5%), BS(25.9%), 쿠팡(25.8%) 순이었다. 쿠팡은 내부거래 비중이 전년보다 3.6%p 높아지며 92개 집단 중 반도홀딩스(7.1%p)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상승세를 보였다.공정위 측은 쿠팡이 수직적인 계열사 구조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내부 거래 비중이 높은 것으로 추정했다.총수가 있는 지정 순위 상위 10위 집단의 지난해 내부거래 금액 합계는 약 193조원으로, 전체 공시집단 내부거래 금액(281조원)의 68.7%에 달했다. 2023년과 비교하면 금액은 1조원 정도 늘었고 비중은 0.7%p가량 낮아졌다. 금액이 증가한 것은 2년 만이다.이들의 전체 거래 금액 중 내부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13.7%로, 전체 공시집단(12.3%)보다 1.4%p 높았다. 최근 10년을 비교하면 전체 공시집단보다 1∼1.5%p 높은 수준이었다.상위 10대 집단은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롯데, 한화, HD현대, GS, 신세계, 한진이다.최근 10년간 내부거래 비중이 많이 증가한 집단은 HD현대(7.0%p), 한화(4.6%p)였고 감소한 집단은 LG(-7.3%p), 롯데(-2.4%p)였다.HD현대는 핵심 사업 부문을 분사해 공급망 리스크를 줄이는 전략을 추진한 것이, 한화의 경우 신규 계열사 인수 및 사업구조 개편으로 인한 자회사 분할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공정위는 파악했다.최근 5년 경향을 분석했더니 총수 일가 지분율이 높으면 내부거래 비중이 큰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총수 일가 지분율이 20% 이상인 소속 회사의 내부거래 비중은 10.9%, 지분 30% 이상이면 14.5%, 50% 이상이면 18.3%, 100%인 경우는 24.6%였다.총수가 있는 집단의 유가증권 내부거래 금액은 삼성(75조8000억원) 미래에셋(26조3000억원) SK(19조9000억원) 교보생명보험(16조3000억원) 한화(13조6000억원) 순이었다.김두용 기자 2025.12.03 17:34
프로야구

이번에도 한국 남는다, KIA 네일 역대 4번째 '200만 달러 클럽' 가입...70만→180만→200만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32)이 KBO리그 3년 차에 '200만 달러(29억원) 클럽'에 가입했다.KIA는 "네일과 총액 20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연봉 160만 달러·인센티브 2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26일 밝혔다.네일은 KBO리그 3년 차에 역대 외국인 선수로는 네 번째로 연봉 200만 달러를 찍었다. 앞서 더스틴 니퍼트(210만 달러·2017년 두산 베어스)와 헥터 노에시(200만 달러·2018년 KIA), 드루 루친스키(200만 달러·2022년 NC 다이노스)가 연봉 2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서에 사인했다. KBO리그 외국인 투수 역대 외국인 선수 최고 연봉은 니퍼트가 2017년 두산에서 받은 210만 달러다. 네일의 연봉은 2024년 70만 달러에서 지난해 180만 달러로 수직 상승했고, 올해 200만 달러까지 올랐다.네일은 2024년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늦은 30번째 선수로 계약, 한국행을 결정했다. 2024년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하며 KIA의 통합 우승을 이끈 네일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으나 한국 잔류를 선택했다. 네일은 올 시즌 27경기에 등판해 8승 4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역시나 이번 시즌 종료 후에도 MLB 복귀 가능성이 언급됐지만, 내년에도 KIA 유니폼을 계속 입기로 결정했다. 네일은 "좋은 제안을 한 KIA 구단에 감사하다. 언제 어디서나 열성적인 응원을 보내주는 타이거즈 팬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비시즌 동안 몸을 잘 만들어 갈 생각이고, 팀 동료들과 합심해 광주에서 다시 한번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5.11.26 12:01
프로야구

'드디어 떴다' 후라도·디아즈 삼성과 재계약 완료, 총액 7~80만 달러 '수직상승' [공식발표]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선수 아리엘 후라도, 르윈 디아즈와 재계약했다. 후라도는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13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 등 최대 총액 170만 달러에 사인했다. 2025년 총액 100만달러보다 70만 달러 상승한 금액에 도장을 찍었다. 홈런타자 디아즈는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13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 등 최대 총액 160만 달러의 조건으로 재계약을 마쳤다. 지난 시즌 최대 총액 80만 달러에서 수직 상승했다. 후라도는 올해 30경기에 나와 15승 8패 평균자책점 2.60, WHIP 1.08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197⅓이닝을 던져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도 23회나 달성했다. 이닝과 QS 모두 리그 1위를 기록했다. 내구성과 꾸준함이 돋보였다. 또 후라도는 땅볼 비율 54.8%로 리그 6위에 오를 만큼 라이온즈파크에 최적화된 선발투수의 모습을 보여줬다. 특유의 친화력으로 라이온즈의 젊은 투수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됐다. 지난해 대체 선수의 대체 선수로 KBO리그에 합류한 디아즈는 올해 최고의 타자로 거듭났다.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4, 50홈런, 158타점, 93득점, 출루율 0.381, 장타율 0.644, OPS(장타율+출루율) 1.025의 성적을 낸 그는 홈런, 타점, 장타율 1위에 등극, 타자 3관왕에 올랐다. 1루수 수비상을 받을 만큼의 안정된 수비와 성실한 훈련 태도 역시 화제가 됐다. 재계약을 마친 후라도와 디아즈는 "삼성 유니폼을 계속 입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 다음 시즌 우승을 위해 다시 한번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윤승재 기자 2025.11.25 10:48
예능

‘정통’ 51호 VS ‘개성’ 26호 한판 승부 (싱어게인4)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4’ 3라운드 라이벌전에서 정통과 개성이 뜨겁게 맞붙는다.내일(25일) 방송되는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4’(이하 ‘싱어게인4’) 7회에서는 4라운드 진출자가 가려진다.3라운드 ‘라이벌전’은 무명 가수들의 라이벌을 뛰어넘기 위한 경쟁, 스스로를 증명하기 위한 전율의 무대가 쏟아졌다. 자신만의 색이 확실한 무대에 반응 역시 폭발했다. 특히 보컬 괴물들이 맞붙은 37호, 27호의 라이벌전은 역대급이었다. 엔시티 드림의 ‘스케이트보드’로 무대를 휩쓴 37호에게 “싱어게인에 던져진 새로운 폭탄” “압도적으로 최고의 무대”라는 심사평이 쏟아졌다. 원곡자 엔시티 드림) 마크 또한 직접 본인의 SNS에 무대 영상을 공유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심사위원 태연의 ‘사계’를 선곡한 27호의 역공도 대단했다. 27호만의 소울이 입혀진 ‘사계’는 원곡과 또 다른 느낌으로 소름을 유발했다. 공개와 동시에 클립 영상 조회수 역시 수직상승 중이다. 27호의 ‘사계’는 JTBC Voyage, JTBC Music 채널 통합 220만뷰를 돌파, 37호의 ‘스케이트보드’ 또한 187만뷰를 넘어서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3라운드 라이벌전의 마지막 무대들이 펼쳐진다. 지난 2라운드에서 세대를 뛰어 넘는 무대로 감명을 안긴 51호와 독보적인 ‘조선팝’ 창시자 26호가 맞붙은 것. 51호는 자신을 양은냄비에 비유하며 “맛있는 김치찌개는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라는 선전포고와 함께 노련한 고수다운 무대를 예고한다.그런가 하면 26호는 라이즈의 ‘붐 붐 베이스’를 선곡하는 반전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다고. “신메뉴를 내어드린다는 기분으로 준비했다”라는 각오에 걸맞게 국악과 케이팝의 만남이 어떤 무대로 완성될지 기대를 모은다. 익숙해서 더 진한 51호와 신선한 맛의 26호 가운데 4라운드 진출에 성공할 가수는 누가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싱어게인4’ 7회는 내일(25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24 09:26
예능

브레이커스vs덕수고…’고깃집 사장님‘ 이현승, 첫 선발 등판 (최강야구)

‘최강야구’ 브레이커스의 고깃집 사장님 이현승이 사랑꾼 면모를 뽐낸다.JTBC 대표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는 은퇴한 프로 출신 야구 선수들이 함께 팀을 이뤄 다시 야구에 도전하는 리얼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이다. 오는 24일 방송되는 ‘최강야구’ 127회에서는 ‘최강 컵대회’ 예선 3차전 브레이커스와 덕수고의 경기가 펼쳐진다.예선 1, 2차전을 모두 승리하며 ‘최강 컵대회’에서 단독 1위에 오른 브레이커스는 예선 3차전에서 덕수고에게 승리하면 최소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는 상황이다. 이에 예선 3차전 승리를 거머쥐기 위해 이종범 감독이 필승 카드로 ‘선발 이현승’을 꺼내 든다.전 두산 베어스 왕조의 마무리 투수이자 고깃집 사장님으로 유명한 이현승은 매일 오전 연습 후 식당으로 출근할 만큼 브레이커스에 진심인 투수. 지난 예선 2차전에서 독립리그 대표팀에게 솔로 홈런을 맞긴 했지만 이후 노련한 제구력과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주며 이종범 감독에게 존재감을 뽐낸 바 있다.경기가 있을 때 아내와 함께 출근하는 이현승은 선발 소식에 MVP를 목표로 설정한다. 그는 “5이닝 무실점하면 MVP를 받는데 그 상금을 타서 같이 해외여행을 가자고 아내에게 약속했다”라며 아내에게 행복을 선사하기 위해 반드시 MVP를 받겠다는 ‘사랑꾼 사장님’ 다운 포부를 드러낸다. 그가 마지막으로 5이닝을 소화한 것은 2014년 두산 베어스 시절로, 약 11년 만에 5이닝 투구에 도전해 눈길을 끈다.관중석에 있는 아내의 열혈 응원을 받은 이현승은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멋짐을 장착한 투구로 선수들을 현혹시킨다. 고깃집 사장님 이현승의 스트라이크 서빙에 신종길은 “왜 현승이가 잘 생겨 보이지?”라며 자신의 눈을 의심하고, 정민철 해설위원은 “이현승 고깃집 문 닫고 연습한 것 같다”라며 입을 다물지 못한다고.과연 사랑꾼 이현승이 MVP를 달성해 ‘아내와의 해외여행’이라는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최강야구’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한편 ‘최강야구’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23 17:1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