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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여전한 남다른 감각과 센스, 차석용 휴젤 회장의 '휴젤 매직 파워'

차석용 회장이 이끄는 국내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1위 기업 휴젤의 매출이 매년 수직 상승 중이다. 글로벌에서 K뷰티 붐이 불면서 ‘가성비’ 높은 휴젤의 톡신을 찾는 해외 바이어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휴젤이 고삐를 쥐고 있는 화장품 부문에서도 쏠쏠한 수익을 내면서 올 2분기에도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9일 업계에 따르면 휴젤의 2분기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 매출은 1191억원, 영업이익 596억원으로 예상된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4.8%, 41.5% 증가한 수치다. 이는 글로벌 불경기 속에서도 선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휴젤은 1분기에도 매출 898억 원과 영업이익 390억 원을 기록하며 43.4%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IB업계는 휴젤이 창사 후 처음으로 매출 4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휴젤의 승승장구 배경에는 차 회장의 남다른 경영 감각이 있다는 평가다. 차 회장은 2005년부터 2022년까지 18년간 LG생활건강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17년 연속 매출 및 영업이익 상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총 28건에 달하는 굵직한 인수합병(M&A)을 성사시키며 LG생건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여론은 17년 동안 한결같이 뒷걸음치지 않는 LG생건의 실적을 빗대 이른바 ‘차석용 매직’이라는 수식어를 안겼다.차 회장은 일흔을 넘긴 나이에도 MZ세대 못지않은 센스를 자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LG생건 시절 백화점과 명동과 강남역 등지를 돌며 K뷰티 트렌드를 읽곤 했다. 휴젤에서도 차 회장의 이런 특별한 모습은 여전하다. 제약업계의 한 관계자는 “차 회장이 비상임직이지만 이른 새벽에 출근해 업무를 보는 것으로 유명하다”며 “LG생건 시절에는 직접 얼굴에 립스틱과 섀도 등을 바르고 시연할 정도로 적극적이었는데, 이제는 휴젤 제품인 보툴렉스를 얼굴에 맞으며 제품 테스트를 해보는 등 열정적인 면을 보여주고 있다”고 귀띔했다. 차 회장을 만난 뒤 휴젤은 날개를 달았다. 차 회장 취임 첫해 휴젤 매출은 3197억원으로 전년 2817억 원 대비 13.5% 증가했다. 작년에도 전년 대비 16.7% 늘어난 373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작년 1662억원으로 전년 대비 41.1% 늘어났다. 곳간도 넉넉하다. 휴젤은 올 1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 1640억원, 단기금융상품 2994억원 등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 중이다.휴젤은 미국, 중국, 유럽 등 세계 3대 시장을 포함해 60여 개국에 보툴렉스를 수출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카자흐스탄, 지난달에는 아랍에미리트에서 보툴렉스를 론칭했다.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64억9000만 달러(9조원)로, 향후 2029년에는 101억 달러(14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차 회장의 ‘전매특허’ 분야로 꼽히는 화장품 부문도 보폭을 넓히고 있다. 차 회장은 부임 후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와 하이엔드 코스메틱 브랜드 바이리즌BR의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휴젤 관계자는 “현재 전체 매출에서 톡신 비중이 크지만 화장품 부문도 키워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차석용 매직은 휴젤에서도 발휘 중”이라며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 남다른 감각을 갖춘 차 회장의 ‘휴젤 매직’은 지금부터”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07.10 07:01
연예일반

엔하이픈, 더 가까이서 본다... VR콘서트 내달 8일 개봉

그룹 엔하이픈이 역대 최대 규모의 VR 콘서트로 전 세계 엔진(팬덤명)과 만난다.8일 소속사 빌리프랩에 따르면, 엔하이픈의 첫 번째 VR 콘서트 ‘엔하이픈 VR 콘서트 : 이머전’( 이하 ‘이머전’)이 내달 8일 개봉한다.‘이머전’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동남아 등 약 40개 도시에서 개봉을 사전에 확정한 최초의 VR 콘서트로, 엔하이픈의 막강한 글로벌 위상과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이날 공개된 티저는 제이크의 내레이션을 바탕으로 멤버들이 차례로 등장,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공간 속에서 엔하이픈의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어 ‘바이트 미’ 무대의 일부가 짧게 노출돼 콘서트에 대한 기대를 수직상승시켰다. ‘이머전’은 0cm 거리에서 엔하이픈의 압도적인 비주얼과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다. 이 VR 공연은 엔진을 향한 엔하이픈의 신비로운 초대로 시작된다. 이어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가 무너지고, 거대한 사무실, 폐공장, 핑크문과 레드문이 공존하는 루프탑 등 끊임없이 변화하는 공간에서 엔하이픈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진다. 제작사 어메이즈 측은 “초고화질 12K 실 촬영, 언리얼 엔진 기반 VFX, AI 슈퍼 레졸루션 등 독자적 기술력을 활용해 기존 VR 콘서트를 넘어선 몰입과 감동을 제공한다”라며 “눈앞에서 실제 무대를 마주한 듯한 생생한 경험을 통해 엔하이픈의 무대와 감정선을 체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엔하이픈의 VR 콘서트 ‘이머전’은 오는 18일 1차 예매 오픈하며, 내달 8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개봉한다. 한편 엔하이픈은 지난 5~6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엔하이픈 월드 투어 ‘워크 더 라인’ 인 재팬-썸머 에디션-‘을 열고 열도를 뜨겁게 달궜다. 이어 내달 2~3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에서 또 한 번 현지 엔진을 홀릴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08 14:07
예능

고우림 “전역 후 가장 먼저 ♥김연아와 여행” (‘불후’)

KBS2 ‘불후의 명곡-2025 왕중왕전 2부'를 통해 2년 만에 완전체 첫 복귀 무대를 펼치는 포레스텔라가 최정상 댄스 크루 리아킴X원밀리언과 전율의 무대를 선보인다.5일 6시 5분 방송되는 713회는 ‘2025 왕중왕전 2부’로 펼쳐진다.이 가운데 ‘불후의 명곡’ 왕중왕전에 빼놓을 수 없는 포레스텔라가 군 복무를 마친 고우림과 함께 4인 완전체로 돌아와 초미의 관심을 모은다. 이들은 복귀 첫 무대로 Lady Gaga의 ‘Abracadabra’를 파격 선곡해 기대감을 높인다.특히, 이번 무대는 리아킴X원밀리언이 지원사격에 나서,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고퀄리티 무대가 전율을 자아낼 전망이다. ‘왕중왕전’ 6연속 우승이라는 위엄에 걸맞은 무대에 MC 신동엽은 “포레스텔라의 등장만으로 가슴이 벅차오르더라. 비현실적으로 너무 멋있더라”라고 감탄했다는 후문이다.카리스마를 한껏 뽐낸 포레스텔라는 무대 이후 “2년 만에 인사드린다. 우리는 포레스텔라”라고 벅찬 완전체 인사를 전한다. 네 멤버는 감격에 찬 표정으로 객석을 바라보며 이번 무대에 대해 “연습을 정말 많이 했고, 준비했다”라며 완전체 복귀 무대에 쏟은 각별한 애정을 전한다. 이 중에서도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고우림의 소감이 눈길을 끈다. 고우림은 ‘전역 후 가장 먼저 한 일’을 묻는 질문에 “1년 반 동안 기다려준 와이프와 함께 여행을 다녀왔다”라면서 “여행도 다녀왔지만 전역을 앞두고부터 이번 포레스텔라 무대를 준비해 왔다”라고 첫 복귀 무대에 대한 남다른 감회를 털어놔 현장의 팬들을 감동시킨다는 전언이다.이에 4인 완전체로 더욱 강력하고 화려하게 돌아온 포레스텔라의 복귀 첫 무대는 어떨지 다가올 ‘불후의 명곡’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가 수직 상승한다.한편, 다가올 ‘2025 왕중왕전 2부’는 폭발적인 스케일과 퍼포먼스로 큰 화제를 모은 1부에 이어 더욱 다채롭고 스펙터클한 무대가 펼쳐진다. 소향X양동근X자이로는 ‘Coolio’의 ‘Gangsta’s Paradise’를 부르고, 허용별은 ‘아이유’의 ‘좋은 날’을 선곡했다. 정준일은 ‘이승환’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를, 신승태X최수호는 ‘옥슨80’의 ‘불놀이야’로 흥을 돋운다. 라포엠은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으로 무대에 오르며 오직 ‘불후의 명곡’에서만 볼 수 있는 전율의 무대를 선보일 전망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05 09:32
프로야구

'고종욱 3안타+6이닝 양현종 75구 교체' 4위 KIA, 5위 SSG 꺾고 주중 위닝시리즈 [IS 광주]

4위 KIA 타이거즈가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KIA는 3일 광주 SSG 랜더스전을 3-2로 승리,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주중 3연전을 마무리했다. 2차전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으나 3차전 승리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시즌 43승 3무 36패(승률 0.544). 덜미가 잡힌 5위 SSG(40승 3무 38패, 승률 0.513)는 KIA와의 승차가 2.5경기로 벌어지며 6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이날 KIA는 1회 말 기선을 제압했다. 1번 고종욱과 2번 박찬호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최형우의 좌익수 방면 1타점 2루타, 1사 2·3루에서 나온 오선우의 2루 땅볼로 2-0 리드를 잡았다. SSG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3회 초 2사 후 3연속 안타로 1점을 따라붙었고 5회 초 1사 2루에선 오태곤의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6회 두 팀 모두 삼자범퇴로 공격이 끝나 숨 고르기에 들어가는 듯했다. 균형을 무너트린 건 KIA였다. 7회 말 선두타자 김호령의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와 김태군의 희생번트로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김규성의 볼넷으로 1사 1·2루. 해결사는 고종욱이었다. 바뀐 투수 왼손 박시후의 4구째 슬라이더를 공략, 중전 적시타로 결승타를 책임졌다.KIA는 선발 양현종이 6이닝 5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2실점 쾌투했다. 투구 수가 75개로 비교적 적었으나 7회부터 빠르게 불펜을 가동한 게 주효했다. 전상현(1이닝 무실점) 조상우(1이닝 무실점) 정해영(1이닝 무실점)이 3이닝 무실점 합작. 타선에선 고종욱이 4타수 3안타 1득점, 2번 박찬호가 4타수 2안타 1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고종욱의 시즌 타율은 0.364에서 0.405까지 수직으로 상승했다.SSG는 선발 문승원이 6이닝 4피안타 2실점 하며 호투했으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다. 전날 홈런 때려낸 4번 타자 한유섬의 4타수 무안타 침묵이 뼈아팠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03 21:08
산업

직원 복지도 '힙'..MZ세대 사로잡은 '지그재그'의 남다른 감각, '눈길'

카카오스타일의 간판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가 남다른 감각의 직원 사내 행사로 업계 부러움을 사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지그재그는 불경기 속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내는 가운데, 카카오스타일 경영진의 작은 노력들이 결실을 보고 있다는 분석이 흘러나온다. 지그재그는 지난 16일 서울 성수동의 문화공간 피치스 도원에서 론칭 10주년을 기념한 사내 행사를 열었다. 의례 떠올리는 뻔한 이벤트가 아니었다. 직원들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회사가 마련한 각종 굿즈를 수령하고, 포토부스에서 원하는 스타일의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공유했다.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공수한 웰컴푸드까지 곁들여지면서 10주년 기념행사가 힙한 감성의 파티로 변했다. 특히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용돈과 쇼핑이었다. 카카오스타일은 행사를 참여한 600여명의 직원들에게 1인당 10만원 상당의 용돈을 주고, 성수동 일대에서 자유롭게 쇼핑을 즐기도록 했다. 직원들은 ‘지그재그 직원 10% 할인’이라고 적힌 성수동의 다양한 상점을 돌면서 최근 패션가 트렌드를 체험했다. 지역 상가들도 지그재그 덕분에 모처럼 매상을 올려 소상공인들과 상생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행사 후 애프터파티에서는 피자와 치킨, 맥주를 곁들여 친밀한 시간을 보냈다. 지그재그 직원들은 저마다 쇼핑한 키링과 티셔츠, 가방 등을 자랑하느라 웃음꽃이 폈다는 후문이다. 한 직원은 “사내 행사가 개성 있고 감성이 담겨 있어서 정말 재미있었다”며 “성수동을 만끽하면서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새삼 느꼈다”고 털어놨다. 지그재그는 직원 챙기기 못지않게 경영도 잘한다. 지그재그는 2030 여성 소비자 사이에 큰 인기다. 독립적으로 흩어져 있는 온라인 패션몰을 한 플랫폼에 모으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카카오스타일의 독보적인 IT 기술과 투자를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의 옷과 패션몰을 추천하면서 여성 소비자가 지그재그를 가장 먼저 찾기 시작했다. 지그재그가 인기를 끌자 싸구려 저품질이 아닌, 나름대로 스타일과 재질에 자부심을 가진 보세 패션몰들도 앞다퉈 입점 중이다. 실적도 수직상승하고 있다. 지그재그 운영사 카카오스타일은 지난해 연간 거래액 약2조원, 매출 2000억원 이상을 기록하면서 5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지그재그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400~500만 명 수준이었지만, 연말에는 700만명까지 확대됐다. 앱 누적 설치 수는 5000만건을 돌파하는 등 신규 구매자 수도 늘어나고 있다. 연 평균 20~30% 성장을 이어오면서 올해는 사상 최대 실적이 유력시된다. 카카오스타일 직원들은 이런 성장세가 진짜 직원과 고객을 위해 한발 더 앞서 배려하는 회사 덕이라고 보고 있다. 지그재그 관계자는 “패션플랫폼은 고객의 마음을 섬세하게 챙기고 트렌드에 민감해야 한다”며 “직원 복지도 세심하게 챙기는 회사의 모습을 보면서 지그재그만의 매력을 키우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6.27 07:30
영화

“메타크리틱 고득점” 시상식 휩쓴 HBO 명작, 쿠팡플레이서 만나자

쿠팡플레이가 콘텐츠 유목민들을 위해 할리우드 평론가들을 사로잡은 작품 4선을 소개했다. 미국을 포함한 영어권 평론가와 다양한 유저들의 평가를 집계하는 대표 사이트 메타크리틱(Metacritic)에서 높은 평점을 기록한 바 있는 작품들로, 시청자들의 만족도를 수직 상승시켜 줄 것이다. #메타크리틱 94점, 마피아물의 클리셰를 비튼 작품 ‘소프라노스’먼저 마피아 부두목 ‘토니 소프라노’의 이중적인 삶을 심층적으로 그린 걸작 ‘소프라노스’다. 겉으로는 성공한 가장이지만, 우울증과 불안에 시달리며 조직과 가정 사이의 균형을 잡기 위해 정신과 치료까지 병행하는 그의 삶을 다층적으로 보여주며 마피아물의 클리셰를 비튼 작품으로 손꼽힌다. 메타크리틱에서는 무려 94점을 기록했고, Deseret News는 “독특한 소재를 섬세하게 풀어내 현대 사회의 가족, 죽음, 야망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창을 열었다”고 극찬했다. ‘소프라노스’는 골든글로브 드라마 시리즈 주연 배우 부문 포함 5회 수상, 23개 부문 노미네이트, 에미상 21회 수상, 111개 부문 노미네이트 되는 등 기록적인 성과를 남긴 바 있다. #메타크리틱 91점, “역대 최고의 TV 드라마 중 하나!” ‘더 와이어’ 두 번째는 ‘더 와이어’다. 타임지, 롤링스톤 등 유력 매체로부터 “역대 최고의 TV 드라마 중 하나”라는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 마약계의 거물 ‘에이번 박스데일’의 조카 ‘디앤젤로’가 재판을 받던 날, 증인이 갑자기 증언을 번복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경찰은 체면 유지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수사에 나서고, 마약 조직은 끊임없이 수사망을 피해가는 치열한 전쟁을 벌인다. 이 과정을 통해 공권력과 범죄 조직 사이의 구조적 부조리를 현실감 있게 드러내며 높은 몰입감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범죄 수사극의 대표작으로 메타크리틱에서 91점을 기록한 ‘더 와이어’는 마약 문제를 다룬 시즌 1, 2를 시작으로 정치, 언론, 교육 문제까지 확장하며 단순 수사극을 넘어선 깊이 있는 드라마로 평가받는다. #메타크리틱 90점, 감독조합상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화제작 ‘더 나이트 오브’세 번째 작품은 다양한 국가에서 리메이크를 할 정도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던 ‘더 나이트 오브’다. 파키스탄계 미국인인 ‘나시르’는 하루 아침에 하룻밤을 보낸 여자의 살인범으로 몰리고, 변호사 ‘스톤’과 ‘찬드라’는 그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싸워 나간다. ‘더 나이트 오브’는 엔딩 맛집으로 예측을 뛰어 넘는 밀도 높은 전개로 프리미엄 미니시리즈의 정수를 보여준 수작이다. 작품 방영 당시 감독조합상(DGA)에서 감독상을 수상하고 에미상, 골든글로브도 휩쓸어 완성도와 재미를 모두 입증했다. Reason닷컴에서는 “연출과 스토리의 놀라운 조화. 영혼까지 사로잡은 누아르 장르의 작품”으로 평했고 메타크리틱에서는 90점을 기록하고 있다. #메타크리틱 89점,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원작 ‘올리브 키터리지’ 마지막은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올리브 키터리지’다. 4부작 미니시리즈로 구성된 유일한 드라마 장르로, 메타크리틱에서 89점을 기록했다. 뉴잉글랜드의 한 마을을 배경으로 중학교 교사의 시각을 통해 인생과 삶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워싱턴 포스트는 “가족과 친구들이 서로 관계를 맺는 그 미묘한 방식에 대한 찬란하고 사려 깊은 탐구”라고 평하며 작품의 깊이를 극찬했다. 최우수 미니시리즈, 여우주연 부문 등 에미상 6관왕에 빛나는 ‘올리브 키터리지’는 할리우드 명배우 프랜시스 맥도먼드의 가슴을 울리는 명연기로 쿠팡플레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메타크리틱에서 높은 평점으로 완성도와 재미를 입증해 콘텐츠 유목민들을 사로잡을 미국 드라마의 수작 ‘소프라노스’, ‘더 와이어’, ‘더 나이트 오브’, ‘올리브 키터리지’는 오직 쿠팡플레이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25 14:13
LPGA

'메이저 V3' 이민지, 세계랭킹 6위 '수직 상승'…'메이저 3연속 톱10' 최혜진은 47위→28위→24위

1년 8개월 만의 우승, 세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린 호주 교포 이민지의 세계랭킹이 급상승했다. 이민지는 24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 여자골프 랭킹에서 지난주보다 18계단 상승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민지는 지난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의 필즈랜치 이스트 코스에서 끝난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 2위 차네테 완나센(태국)과 오스틴 김(미국)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민지의 LPGA투어 11번째 우승이었다. 이민지는 지난 2023년 10월 한국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약 1년 8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 2021년 에비앙 챔피언십, 2022년 US 여자오픈에 이어 세 번째 메이저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 6위에 오른 앤젤 인의 세계 순위도 3계단 상승했다. 앤젤 인은 마야 스타크(스웨덴) 김효주, 사이고 마오(일본)를 제치고 세계랭킹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 대회 3연속 톱10에 진입한 최혜진도 지난주보다 한 계단 상승한 24위에 올랐다. 최혜진은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에 등극, 4월 셰브론 챔피언십 공동 9위, 5월 US 여자오픈 공동 4위에 이어 메이저 3개 대회 연속 상위 10위에 올랐다. 셰브론 챔피언십 직전 47위였던 최혜진의 세계랭킹은 US 여자오픈 4위 직후 28위까지 치솟았고, 지난주 마이어 클래식 준우승에 이번 대회 공동 8위까지 묶어 20위권 초반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최혜진과 함께 이 대회 공동 8위에 오른 이소미도 5단계 오른 세계 5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면서 이 대회에 참가했던 황유민과 방신실은 각각 공동 19위와 23위로 대회를 마감, 세계랭킹 41위와 64위에 이름을 올렸다. 황유민은 한 계단, 방신실은 두 계단 상승했다. 이외 한국 선수들의 순위는 대부분 떨어졌다. 유해란이 세계 5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김효주가 지난주보다 2계단 떨어진 9위에 이름을 올렸고, 고진영이 한 단계 내려온 15위에 올랐다. 양희영과 이예원이 26위와 28위를 유지했고, 윤이나가 4계단 떨어져 30위권(31위)으로 하락했다. 임진희와 김아림도 세 계단 씩 떨어진 33위와 3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지난 22일 끝난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한 노승희는 지난주보다 13계단 오른 63위에 올랐다. 윤승재 기자 2025.06.24 07:43
금융·보험·재테크

네이버, 현대차·두산에너빌리티 제치고 시총 5위 '어디까지 오르나'

네이버가 인공지능(AI) 산업 육성과 스테이블코인 도입 기대감을 한 몸에 받으며 시총규모에서 두산에너빌리티와 현대자동차,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따돌리며 5위로 올라섰다. 네이버는 23일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 7.61% 오른 29만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9.46% 올라 29만5000원에 거래되며 30만원 선에 다가서기도 했다.지난 2일만 해도 시총 12위였던 네이버는 이날 종가 기준 두산에너빌리티를 제치고 5위까지 뛰어올랐다. 시가총액은 지난 2일 29조원 수준에서 46조원대로 불어났다.네이버는 대선 이후 AI 정책 기대감에 연일 상승 중이다. 이달 들어 12거래일 중 10거래일에 강세를 기록하며 지난달 말 18만7500원이었던 주가가 한 달도 되지 않아 주당 10만원 넘게 올랐다.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지난 15일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임명된 데 이어 이날 한성숙 네이버 고문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네이버 주가의 상승곡선이 더욱 가팔라졌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됐다는 소식도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 현실화 기대에 더욱 힘을 싣는 모습이다.하나증권은 이날 하 센터장의 AI미래기획수석 임명과 스테이블코인 부각으로 인해 네이버 주가에 변수가 추가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이로 인해 네이버는 시총에서 두산에너빌리티(43조9400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43조4700억원), 현대차(41조2600억원)을 모두 제치고 5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카카오페이(15.58%), 미래에셋증권(10.34%) 등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 종목도 급등했다.카카오페이는 최근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KRWKP, KPKRW 등 18개의 상표권을 등록한 것이 알려지면서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카카오페이는 네이버페이와 함께 국내 간편결제 시장의 양 축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스테이블코인 시장 활성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유진투자증권은 이날 타사 대비 많은 선불충전금 규모를 토대로 카카오페이가 2030년 스테이블코인 운용 수익이 1조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러한 전망에 힘입어 카카오페이는 2022년 6월 7일(10만6000원) 이후 처음으로 공모가(9만원) 위에서 장을 마쳤다.김두용 기자 2025.06.24 06:00
예능

세븐틴 호시, 입대 소감 공개 “예방접종 맞는 기분” (‘틈만 나면,’)

SBS ‘틈만 나면,’ 호시가 올해 하반기의 군 입대를 앞둔 소감을 밝힌다.오는 24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틈만 나면,’ 27회에서는 ’틈 친구’로 세븐틴 호시, 민규가 출격해, 에너지 넘치는 하이텐션 케미를 선사한다.이날 호시는 입대를 코앞에 둔 속내를 전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들이 찾아간 틈 장소가 백골부대로 유명한 철원이었기 때문. 호시가 “제가 하반기 입대를 하거든요!”라고 경례를 올리자, 유재석은 “네가 오늘 철원에 잘 왔네”라고 기가 막힌 타이밍에 박수갈채를 보낸다. 심지어 이들이 만날 틈 주인마저 군대용품점 사장님이라는 사실이 드러나자, 호시는 “저를 위해 철원에 오신 건가요?”라며 화들짝 놀라 웃음을 자아낸다.이어 틈 주인이 오직 ‘예비 군인’ 호시만을 위한 특급 명찰까지 선물한다고 해 또 한 번 이목을 집중시킨다. 호시는 “너무 좋아요!”라고 틈 주인의 선물에 화답하던 것도 잠시, 본명 '권순영'이 박힌 명찰을 받아 든 순간 “슬슬 실감이 납니다. 예방접종 맞는 기분”이라며 복잡 미묘한 표정을 짓는다고. 이에 틈 주인은 “지금 옷에 오버로크 쳐드릴까?”라고 능청스럽게 덧붙여 단숨에 호시를 긴장시켰다는 후문.그런가 하면 호시가 뜨거운 기세로 철원 일대를 사로잡는다고 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유재석은 했다 하면 빵빵 터지는 호시의 활약에 “호시, 오늘 날이다”라며 감탄한다고. 이에 소위 '호시 맞춤형 하루'를 만난 호시가 이번 틈 시간에 행운의 아이콘으로 활약할 수 있을지 ‘틈만 나면,’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가 수직 상승한다.‘틈만 나면,’은 일상 속 마주하는 잠깐의 틈새 시간 사이에 행운을 선물하는 '틈새 공략' 버라이어티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23 08:13
산업

‘날개 단’ 코스맥스 vs ‘노만 저으면 되는데’… 시끄러운 한국콜마

국내 간판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한국콜마와 코스맥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K뷰티가 글로벌 전역에 붐을 일으키면서 한국 ODM사를 찾는 바이어들이 급증하는 가운데, 한국콜마는 경영권 지분을 두고 집안싸움을 이어나가면서 위기를 맞았다. 주가가 연일 수직 상승 중인 코스맥스는 공격적인 기술 개발과 업무협약(MOU)을 맺으며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물 만난 코스맥스최근 코스맥스는 3000선을 돌파한 코스피의 ‘효자’ 종목이다. 하루가 멀다하고 52주 신고가를 작성 중이다. 지난 20일에는 전일 대비 8.97% 오른 27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1년 최고가로, 외국인이 3만5099주를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뭘 해도 잘 풀리는 분위기다. ODM사와 뗄 수 없는 관계인 국내 인디브랜드가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면서 일본과 미국, 유럽 내 한국 화장품 인기가 치솟고 있다. 심지어 정권도 도와준다.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뒤 중국과 관계 개선이 기대되면서 급감했던 중국 내 K뷰티 수출이 활기를 되착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전 국민에게 15∼50만원씩 민생회복 소비 쿠폰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감마저 높아지고 있다. 코스맥스의 실적만 봐도 이런 분위기를 읽을 수 있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1.9% 증가하면서 ODM업계 최초로 매출 2조원 고지를 넘겼다. 국내 법인이 전체 성장을 견인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 해외 법인의 수익성도 높아졌다. 이지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올해 1월 이후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K뷰티 브랜드들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며 “하반기 화장품 ODM 업체의 성장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 젓는 코스맥스 코스맥스는 급성장기를 꽉 붙잡았다. 그 어느 때보다 신기술 개발과 MOU, 신규생산 시설까지 지으면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코스맥스는 최근 SSG닷컴과 ‘신진 K뷰티 브랜드 발굴 및 육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코스맥스가 제품 개발 전 과정을 지원하고, SSG닷컴이 유통과 마케팅을 맡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를 통해 양사는 플랫폼과 ODM, 브랜드의 3자 동반 성장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코스맥스는 신세계 계열인 패션플랫폼 W컨셉의 K패션 브랜드의 화장품업계 진출을 돕는 등 새로운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기술력 증진을 위한 노력에도 열심이다. 코스맥스는 지난 2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와 ‘극지 유용 미생물 자원 발굴 및 화장품 소재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어 4월에는 중국 상하이의 현지 법인 코스맥스차이나 연구·혁신(R&I)센터에서 신하이생물과학기술사(신하이생물)와 ‘생합성 레티놀 성분 독점 활용’ MOU를 맺었다. 코스맥스는 글로벌에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친환경' 노화 방 화장품 연구개발(R&D)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코스맥스는 내년 9월 가동을 목표로 태국에 신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 밖에도 갈수록 커지고 있는 인도네시아 시장을 고려해 신규 생산시설을 준비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코스맥스의 인도네시아 법인은 22.8% 성장한 296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위기 암초 만난 한국콜마 코스맥스와 달리 한국콜마는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집안싸움으로 놓치는 모양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창업주 윤동한 회장이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을 상대로 콜마홀딩스 주식 반환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창업주가 6년 전 장남에게 증여한 주식을 다시 돌려받겠다며 소송을 제기하는 일은 좀처럼 사례를 찾기 어렵다. 한국콜마는 코스맥스와 함께 국내 화장품 ODM 업계 ‘빅2’로 불릴 만큼 K뷰티 수출을 이끌어왔다. 한국콜마의 지난해 매출은 2조4521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올랐다. 특히 화장품 부문이 전년 대비 16.1% 오른 1조 2851억원을 기록하면서 한국콜마의 실적을 견인했다. 한국콜마는 화장품 부문의 높은 성장률을 발판으로 글로벌 업계 2위인 이탈리아 인터코스(약1조 6000억원)의 뒤를 따라잡고 있다. 한국콜마가 발돋움할 수 있는 시기에 경영권을 둘러싼 오너가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대외 신뢰도 저하, 경영 의사결정 지연 등 경쟁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흘러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K뷰티의 제3의 부흥기로 코스맥스와 한국콜마와 같은 국내 간판 ODM사가 글로벌을 향해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사세 확장에 집중하는 코스맥스와 달리 한국콜마는 자칫 오너가 분쟁이 장기화하면서 중요한 성장기를 놓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화투자증권 엄수진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콜마의 경영권 분쟁이 종식되고 경영 정상화가 이뤄진다면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 주주환원 등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서지영 기자seojy@edaily.co.kr 2025.06.23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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