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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역시 KBS 아들”….이찬원, ‘연예대상’ 정상 거머쥔 비결 [IS포커스]

역시 ‘KBS의 아들’이다.가수 이찬원이 지난 21일 열린 ‘2024 KBS 연예대상’에서 최고의 영예인 대상을 품에 안았다. KBS에서 가수 출신이 대상을 거머쥔 것은 지난 2016년 ‘연예대상’ 김종민 이후 8년 만이다. 이찬원은 ‘2024 KBS 연예대상’에서 올해의 예능인상에 이어 대상까지 수상했다. 대상 수상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힌 이찬원은 “주위에서 ‘가수가 노래에 집중하지, 왜 그렇게 방송을 하려고 하느냐’는 얘기를 들었지만 어렸을 때부터 방송이 너무 좋고, 예능이 너무 좋았다”며 “앞으로도 방송인으로서, 예능인으로서의 길을 절대 포기하지 못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8년 어린 나이에 KBS1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일찍이 ‘트롯 신동’으로 이름을 알리며 가수로서 꿈을 키웠던 이찬원인 터라, 이번 수상은 더 뜻깊다. 올해 이찬원은 명실상부 ‘KBS의 일꾼’이었다. 장수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은 물론 ‘하이엔드 소금쟁이’, ‘신상출시 편스토랑’, ‘셀럽병사의 비밀’, 여기에 지난 9월 ‘추석특집쇼 이찬원의 선물’까지 전방위적으로 활약했다. 이찬원은 출연 프로그램들에서 특유의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발휘했다. ‘불후의 명곡’에서는 방송인 신동엽, 김준현과 함께 친근하고 편안한 진행을 하는 것은 물론, 소비생활 솔루션을 제공하는 ‘하이엔드 소금쟁이’에서는 공감을 높인 것은 물론 ‘원톱 MC’라고 해도 될 정도로 무게감 있는 진행 실력을 선보였다. 이찬원은 ‘톡파원 25시’,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 등 타 방송사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에서도 활약하며 다재다능함을 뽐냈다.예능인으로서 이찬원의 강점은 무엇보다 성실함이 꼽힌다. 이찬원은 작가, PD 등 제작진 사이에서 섭외 1순위로 꼽히는데, 그 이유로 자신이 출연하는 프로그램들에 대한 철저한 준비, 제작진과 끊임없는 소통 등이 거론된다. 여기에 타 프로그램들까지 모니터링하며 꾸준히 MC로서 실력을 갈고 닦는다는 전언이다. 특히 자신이 두각을 나타내는 것보다 프로그램 자체가 주목 받을 수 있도록 더 큰 힘을 쏟는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 지난 5월 진행된 ‘소금쟁이 하이엔드’ 제작발표회에서 이찬원은 “음악 시상식 대상과 ‘연예대상’ 대상 중 어떤 걸 고르겠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하이엔드 소금쟁이’가 정규로 편성될 수 있다면 음악 시상식보다 ‘연예대상’을 더 노려보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찬원은 올해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가수로서 본업과 예능인,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았다. 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기도 쉽지 않은데 이를 거뜬히 해낸 것이다. 이찬원은 지난 2020년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맛깔나는 창법으로 ‘진또배기’라는 애칭을 얻으며 크게 사랑 받았고, 최종 3위인 ‘미’에 선정돼 스타덤에 올랐다. 같은 해 첫 정규앨범 ‘원’을 발매하며 정식 데뷔했고, 올해는 전곡 자작곡으로 꾸린 두 번째 미니앨범 ‘브라이트:찬’(bright:燦)을 선보여 싱어송라이터로서 저력을 입증했다. 이에 따라 가요 시상식에서도 수상을 이어왔는데, 특히 지난 11월 열린 ‘2024 KGMA’에서는 5관왕을 기록해 다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23 05:32
산업

'묻고 더블로' 김동관과 정기선의 의기투합, K조선 ‘원팀’ 항해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특수선 분야에서 글로벌 항해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국내 특수선 제작의 '빅2'인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서로를 향한 고소·고발을 취하하고, K방산을 위한 경쟁력 강화를 함께 도모하기로 했다. 글로벌 수주 향한 ‘원팀’ 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첨예하게 대립했던 한화오션과 HD현대가 해빙 무드로 전환했다. ‘절친’으로 알려진 김동관 부회장과 정기선 수석부회장의 교감 속에 고소·고발 취하로 새 국면을 맞고 있다는 분석이다. 양사는 7조8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 경쟁에서 충돌했다. 방위사업청이 군사기밀 유출로 논란을 일으킨 HD현대중공업의 입찰 자격을 제한하지 않는다고 결정하자 한화오션이 크게 반발하면서 시작됐다. 한화오션은 지난 3월 방사청의 결정을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열었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임원 개입 등에 대한 수사를 요청했다. 그러자 HD현대중공업도 한화오션이 ‘의도적 짜깁기’로 왜곡했다면서 자사 직원들의 명예 훼손 혐의로 국가수사본부에 맞고소하는 등 맞불을 지폈다. 여기에 지방자치단체와 정치권까지 공방에 가세하면서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 격화하던 분위기는 지난달 반전을 맞았다. 한화오션이 22일 경찰 고발을 전격 취소하며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고, 3일 뒤 HD현대중공업도 고소 취하서를 내며 이에 응했다. 업계 관계자는 “양사의 고소가 비슷한 시점에서 취하된 것은 수장들의 전격적인 합의나 지시가 아니면 불가능한 조치”라며 “비슷한 또래로 재계에서 친분이 두터운 김동관 부회장과 정기선 수석부회장의 사전 교감이 있었던 것 같다”고 풀이했다. 함정 기술과 연구개발(R&D) 역량을 모아 K방산의 해외 진출 확대를 도모하자는 정부의 원팀 전략에 적극 협조한다는 방향성에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오션은 “세계가 대한민국 조선업을 주목하는 가운데 해양 방산 수출 확대라는 목표를 위해서는 고발 취소로 상호 보완과 협력의 디딤돌을 마련하는 것이 국익을 위한 일”이라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국내 조선산업 발전과 K방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취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초 호주 수상함의 입찰 실패가 화해의 전환점이 됐다는 분석이다. 10조원 규모의 대규모 수주전이었지만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경쟁자보다 낮은 가격을 쓰고도 ‘법적 분쟁 리스크’와 정부의 엇박자 등으로 실패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반대로 정부와 원팀을 이룬 일본 미쓰비시 중공업은 호주 수주전의 최종 후보에 이름이 올렸다. 안일한 대처로 인해 한국이 우수한 경쟁력을 가지고도 고배를 마셨다는 시각이 우세해 이번에 손을 맞잡는 계기가 됐다. 다가오는 글로벌 프로젝트를 위해 양사가 손을 잡는 게 유리하다. 폴란드의 잠수화 현대화 사업 ‘오르카’(3조원)를 비롯해 캐나다의 70조원 규모의 순찰 잠수함 프로젝트, 필리핀의 중형급 잠수함(2조원)까지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 수주전이 즐비하다. 특히 한국은 잠수함 분야에서 글로벌 진출의 디딤돌을 놓아야 하는 입장이다. 국내 잠수함의 선두주자 한국오션이 인도네시아에 수출한 게 유일한 잠수함 해외 진출 실적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양사가 방산 분야에서 각자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네트워크를 활용한다면 수주전에서 이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RO와 KDDX 경쟁은 지속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K조선에 러브콜을 보낸 지금이 조선업을 비롯해 방산업을 확장시킬 수 있는 적기로 보고 있다. 양사는 이런 분위기를 활용해 수출의 고삐를 당긴다는 방침이다. HD현대중공업은 올해 3분기까지 특수선(수상함, 잠수함) 사업 분야에서 매출 8335억원, 영업이익 742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배 이상 뛰었는데 이 기세를 타고 2030년까지 특수선 사업에서 매출 5조원 달성 목표를 내걸었다. 한화오션도 3분기까지 매출 6672억원, 영업이익 928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오션의 2030년 특수선 매출 목표는 3조원 이상이다. 특히 한화오션은 함정 유지·보수·정비(이하 MRO)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MRO 분야는 세계 1위 경쟁력을 가진 K조선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한화오션은 지난 8월 국내 조선소 최초로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의 MRO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11월에도 미국 급유함 수리사업을 추가적으로 수주하는 성과를 냈다. 미 함정 2척의 MRO 사업은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이라는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미 해군은 370척 이상의 함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런 미 해군 함정의 MRO 사업 규모만 해도 연간 20조원에 이르고, 글로벌 MRO 시장은 점점 성장하는 추세다. 업계는 미 함정 수주가 글로벌 MRO 사업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HD현대중공업도 첫 미군 함정 수주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미국 함정 MRO를 수행할 수 있는 자격 조건을 획득하는 등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월 카를로스 델 토로 미 해군성 장관이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를 방문하기도 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도 해당 방문 때 모습을 드러내는 등 사업 수주에 힘을 쏟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2022년 국내 최초로 필리핀 해군으로부터 MRO 사업을 수주했다. 그리고 지난 10월 폴란드 그단스크의 ‘레몬트 조선소’와 공동 MRO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미군 함정 MRO의 경우 규모가 커서 한 국가가 모두 도맡아서 할 수 없는 구조”라며 “자격 조건을 획득하는 등 사전 작업들이 이뤄졌기 때문에 내년부터 미군 함정 MRO 수주 계약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양사의 KDDX 수주전은 올해를 넘겨 내년에 결정 날 전망이다. ‘원팀’으로 항해를 선언한 만큼 공동 수주·건조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조선업 관계자는 “장보고-Ⅲ의 경우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전 대우조선해양)이 공동으로 기본설계를 진행한 적이 있다”며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원팀’ 분위기 속에 상생의 결론이 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2.09 07:00
예능

‘김민기♥’ 홍윤화 “엄친딸이랑 바람” 마라맛 추리 (‘영업비밀’)

‘탐정들의 영업비밀’의 실화 재구성 코너 ‘사건수첩-남편을 뺏겼다’에서 ‘김민기♥’ 홍윤화가 마라맛 추리력을 선보이며 함께한다. 9일 방송되는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개그계 대표 귀염둥이 개그우먼 홍윤화가 ‘사건수첩-남편을 뺏겼다’에 출격한다. 초면인 김태익 탐정과도 놀라운 케미를 선사하는 홍윤화에게 데프콘은 “죄송한데 남편분이시냐?”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탐정들의 실화를 재구성한 ‘사건수첩’에서는 결혼한 지 3년 차밖에 안 됐지만, 매주 주말마다 결혼기념일도 잊은 채 어머니의 간병에 매달리는 남편이 등장한다. 아내인 의뢰인은 군말 없이 남편을 지지했지만, 어느날 지쳐 잠든 남편의 입에서 아린이라는 이름이 나왔다. 의심에 휩싸인 아내는 그 길로 탐정을 찾았다. 슬픈 전개를 믿고 싶지 않은 듯, 데프콘은 “오마이걸 아린이다. 걸그룹 ‘오마이걸’ 덕후”라며 필사적으로 남편을 두둔했다. 그러나 유인나는 “우리 윤화 씨에게 이런 것 보여주고 싶지 않아”라며 불길한 반전을 예감했다. 그런 가운데서도 홍윤화는 “언니, 무슨 소리예요. 너무 재밌다”며 반색해 웃음을 선사했다.한편, 사연 속에서 본격적으로 밀착 감시를 시작한 탐정은 꽃과 반지를 사는 남편의 모습을 포착했다. 이 장면에서도 데프콘은 “오마이걸 팬미팅 가는 것 아니냐”며 꿋꿋하게 ‘걸그룹 팬’가설을 밀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모두의 의심과 다르게 남편은 시댁으로 곧장 향했다. 탐정이 막 철수하려는 가운데, 의뢰인의 남편을 마중 나온 젊은 여성이 포착됐다. 홍윤화는 “가족, 남매 같은 경우는 와도 문밖으로 안 나온다”며 예리하게 수상함을 짚었다. 또 "동네에서 남편과 오래 안 소꿉친구 아니냐. ‘엄친딸’이랑 바람난 것“이라며 애청자다운 ‘마라맛 추리’를 시작했다. 데프콘은 한술 더 떠 ”엄마가 아들의 ‘불륜 놀이공원’을 만들어 준 거냐?“며 한순간에 태도를 바꿔 웃음을 자아냈다.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채널A에서 9일 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9 13:12
예능

‘김구라子’ 그리 “혼인신고서 작성해봤다” (‘탐비’)

채널A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갈매기 탐정단'이 추적하던 '6일 만에 가출한 베트남 아내' 사건이 반전으로 마무리됐다. 또, 해병대 입대 전 마지막으로 '탐비'를 찾아온 MC 그리는 '사건수첩-어쩌다 결혼'에 출격했다. "여자 친구를 위해 '비즈니스항공권'까지 끊었다"는 '여친 올인' MC 그리는 '못난 삼촌' 데프콘과 김풍의 놀림에 시달려 웃음을 자아냈다.지난 5일 방송된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갈매기 탐정단'이 '결혼 6일 만에 가출한 베트남 아내'를 찾기 위해 누리꾼들의 제보가 가장 많았던 지역 유흥업소를 탐문했다. 대부분의 유흥업소를 찾은 끝에 한 유흥업소 사장에게서 겨우 "다른 도시로 갔다더라. 이틀만 나왔다"는 말을 들을 수 있었다. 더 많은 단서를 잡기 위해 갈매기 탐정단은 의뢰인과 베트남 아내를 연결해 준 베트남 결혼정보업체로 향했다. 하지만 업체 대표는 의뢰인의 이름을 듣자마자 "우리가 먼저 고소할 거다. 그 사람은 변태 성욕자다"라고 충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베트남에 제가 데려갔다. 신부가 첫날밤 이후에 울면서 도저히 저 사람과 결혼생활을 할 수 없다며 찾아왔다. 변태적 성행위를 했다더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스튜디오는 충격에 휩싸였다. 김풍은 "이런 단어는 방송에서 처음 나온 것 아니냐"며 경악했다. 심지어 업체 대표는 당시 의뢰인이 작성했다는 각서까지 가져오며 "이렇게 더티(dirty)한 인간은 처음 봤다. 신부만 피해 입은 거다"라고 분개했다. 그러나 갈매기 탐정단이 각서를 제대로 보려고 하자 업체 대표는 탐정들을 밀어내 수상함을 증폭시켰다. 이상민 탐정은 "만약에 베트남에서 저런 일이 일어났더라면 굳이 한국에 올 이유가 없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결국 갈매기 탐정단은 의뢰인을 찾아가 자초지종을 물었다. 의뢰인은 "우리는 정상적인 관계였고, 11시에 로비에서 모이니까 그때부터 (아내가) 울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양측의 말이 달라 의문이 남는 가운데, 남성태 변호사는 "경계해야 할 것은 아내에게 '왜 너는 피해자답지 않았냐'고 하는 것이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야 감정표현이 가능했을 수도 있다"며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가장 중요한 각서에 대해서도 의뢰인은 "각서 내용은 작성하지 않았다. 사인만 했다"고 증언했다. 이에 데프콘은 "저희 다 모르겠다. 저희는 여기서 이만 인사를 드리도록 하겠다"며 급한 클로징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 속 이상민 탐정도 "이쯤에서 (아내 찾기를) 스톱하는 게 맞지 않나 싶다"며 의뢰인을 설득해 사건을 종결시켰다. 한편, 실화를 바탕으로 한 코너 '사건수첩-어쩌다 결혼' 편에는 '김구라 아들'이자 예능 18년 차의 노련미를 장착한 MC 그리가 해병대 입대를 앞두고 마지막 활동으로 '탐비'에 출격했다. 이날 사연에서는 혼인신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주민센터를 찾아온 부부 중 남편이 14년 전 자신도 모르게 이미 혼인신고가 돼 있는 사실을 발견했다. MC 그리가 "저도 혼인신고서를 작성해 봤다"는 폭탄발언으로 현장을 초토화시켰지만, 이는 '예행연습'으로 밝혀졌다. 데프콘은 "내일 가족관계 증명서 떼시는 분들이 엄청 많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의뢰인으로 탐정을 찾아간 남편은 혼인신고서에 기재된 '김민경'이라는 여성을 찾아달라고 의뢰했다. 탐문에 난항을 겪는 가운데, 가장 유력한 '김민경'은 2010년경 단체 소개팅에서 만나 한 달 정도 사귀었던 의뢰인의 옛 여자친구로 밝혀졌다. 당시 20살이었던 의뢰인은 미팅에서 무시당하고 소외된 김민경을 다정하게 대해주며 만나기 시작했다. 짧은 만남을 가지던 도중, 한때 유행이었던 ‘혼인신고서 작성’을 해본 것이었다. 이에 MC 그리는 "진짜 소름 돋는다. 우리도 '요즘 유행인데 해보자' 했다. 남 일 같지 않다"며 두려움에 떨었다. 그러자 '못난 삼촌' 데프콘은 "우리 끝나고 만 원씩 걷자. 동현이 축의금 줘야 한다"며 놀리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의뢰인이 찾던 '김민경'은 의뢰인 부부가 단골로 가던 카페의 사장으로 밝혀져 경악을 자아냈다. 데프콘은 "우린 계속 겨울까지 납량특집이다"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한편, MC 그리는 "여자친구를 위해 번호 정리까지 해봤다"는 고백도 이어갔다. 김풍은 "관계가 많이 복잡했나 봐요?"라며 '못난 삼촌'에 합류해 웃음을 선사했다. 또, MC 그리는 "제가 사치를 안 하는데, 여자친구를 위해 비즈니스 항공권을 끊어준 적이 있다. 올인하는 스타일인 것 같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영상 속에서 '김민경'은 당시 충동적으로 의뢰인의 신분증을 훔쳐 혼인신고를 감행했지만, 이별 후에 여러 남성과 사귀면서 잊고 지냈다고 밝혔다. 이후 카페에서 만났을 때 사실을 고백하려 했지만, 이미 그에게 만나는 여성이 있어 모든 사실을 숨길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었다.‘김민경’은 우여곡절 끝에 혼인무효 소송에 협조하기로 약속을 받았지만 종적을 감춘 후, 의뢰인의 아내에게 상간녀 소송장을 보내왔다. 이후 의뢰인은 '김민경'의 유혹에 흔들리는 척 연기하며 꾀어냈고, 결국 설득 끝에 혼인 무효소송을 진행할 수 있었다. 데프콘은 "혼인 신고서가 이렇게 나비효과로 커지는 것 봤죠..."라며 마지막까지 MC 그리를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밤 9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06 08:19
연예일반

침착맨, 사업 이익만 49억원 “아내가 거의 다 해, 아는 것 없다” (‘탐정들의 영업비밀’)

웹툰 작가이자 구독자 250만 명을 보유한 크리에이터 ‘침착맨(필명 이말년)’이 출격해 사업 이익을 공개한다. 1일 방송되는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탐정들의 실화를 재구성한 코너 ‘사건수첩-엑시트’가 공개된다. 이 사연에선 처갓집 이름으로 빚까지 끌어모아 스타트업을 시작한 남편이 등장한다. 이에 김풍은 “침착맨도 아내분과 함께 스타트업을 한다”며 말을 꺼낸다. ‘도파민 탐정’ 데프콘은 “아내분 믿냐?”며 침착맨에게 묻는다. 하지만 침착맨은 “아내가 거의 다 한다. 전 아는 것이 없다”며 상황을 빠져나간다. 데프콘은 “잠깐만...그러면 이거...”라며 수상함을 감지한 척 침착맨을 놀린다. 침착맨은 “재수없는 소리 하시려고”라며 흥분해 웃음을 선사한다. 이어 데프콘은 “기사에서 봤는데, 회사 설립 후 4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는데 맞나”며 돌발 질문을 건넨다. 침착맨은 “제가 알기로는 맞는 것 같다”며 호쾌하게 인정해 놀라움을 선사한다. 그리고 ‘사건 수첩’ 속 남편은 “스타트업이 망했다”며 아내에게 빚을 전가하지 않기 위해 ‘위장 이혼’을 제안한다. 하지만 부산에서 빚을 갚기 위해 바쁘게 산다는 남편의 말과는 달리, 친구에게서 남편이 다른 여자와 강남 고급 식당에서 목격됐다는 비보가 날아온다. 심지어 친구는 “셰프랑도 친한 사이인 것 같아 보였다. 단골 같다”고 증언한다.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01 09:35
연예일반

수현, 파격 비주얼 복동희 매력에 빠져든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배우 수현의 파격 변신이 통했다.수현은 JTBC 토일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 몸이 무거워져 날지 못하는 비행 능력자 복동희 역으로 활약 중이다.‘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 수현은 다이어트 선언과 폭식을 번복해 식구들을 당혹스럽게 만드는 ‘복씨 패밀리’의 철딱서니 포지션이지만 언제나 밝고 귀여운 매력을 잃지 않는 복동희를 통해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수현은 몸이 무거운 캐릭터 구현을 위해 촬영마다 4시간 이상의 특수 분장을 감행하며 파격적인 비주얼을 선보였다. 복동희의 높은 자존감과 당당함을 표현하기 위해 체형에 구애받지 않는 각양각색의 의상으로 캐릭터의 개성을 극대화했다.거기에 귀여운 허당미 가득한 동희의 행동과 수현 특유의 안정적이고 우아한 목소리가 만나 캐릭터에 입체감을 불어넣었고, 과거 모델 시절 회상 속 멋진 워킹과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수현은 복동희라는 인물의 반전 매력을 유쾌하게 표현했다.상대 캐릭터에 따라 착착 붙는 수현의 맞춤형 케미도 돋보였다. 동희가 동생 귀주(장기용)와 함께 등장하는 첫 장면부터 티격태격하며 심상치 않은 기운을 보이더니 가족 식사 자리에서 말싸움을 벌이다 멱살까지 잡는 ‘현실 남매’ 케미를 터뜨려 웃음을 자아냈다.알고 보면 복씨 패밀리 중 가장 눈치가 빠른 동희는 ‘결혼 사기 전문가’ 도다해(천우희)를 처음부터 의심스럽게 여기며 엄마 만흠(고두심)의 계속된 구박에도 굴하지 않고 다해의 수상함을 가족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정체를 밝히기 위해 나서는 등 ‘츤데레’ 가족애도 쫀득하게 그려냈다.동희와 그레이스(류아벨)의 남다른 ‘워맨스’ 호흡을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동희에게 그레이스는 매력적인 비주얼에 자기 남자친구까지 꾀어내는 눈엣가시. 바람난 남자친구를 왜 가만히 두냐고 묻는 그레이스에게 동희는 “우리 사이가 흔들린 건 내 탓이야. 내가 나를 제대로 돌보지 않아서. 모든 일의 원인을 내 안에서 찾는 거, 그게 자존감을 줘. 내 인생 칼자루를 내가 쥐는 거라고”라며 받아친 바 있다.단단한 자존감과 건강한 마인드로 무장한 동희의 강인한 모습은 사기꾼 그레이스를 흔들리게 만들었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들썩이게 했다. 동희와 그레이스의 ‘혐관 케미’는 앞으로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주목받고 있다.뿐만 아니라 수현은 와작와작 과자를 씹으며 “이게 내 인생 최후의 과자야. 살 뺄 거야”라는 의미 없는 다이어트를 선언했다가 스트레스받을 땐 빵을 무더기로 사는 모습, 체중이 조금이라도 빠지자 바로 ‘치팅데이’를 갖는 모습으로 현실 다이어터들의 격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캐릭터의 호감도를 높인다.전작 ‘경성크리처’에서 감정을 절제하며 서늘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미스터리한 인물 마에다로 깊은 인상을 안겼던 수현은 이번 작품을 통해 외모부터 행동, 성격, 말투, 눈빛까지 모든 것이 상반된 ‘러블리’ 복동희를 완벽하게 소화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남자가 마침내 운명의 그녀를 구해내는 판타지 로맨스다.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20 16:37
연예일반

한예리,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출연…한석규와 호흡 [공식]

배우 한예리가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를 통해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8일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한예리는 MBC 새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 합류한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을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심연 속의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 드라마다. 불꽃 튀는 아빠와 딸의 관계를 그려 나갈 주역으로 국민 배우 한석규와 떠오르는 신예 채원빈이 캐스팅됐다. 한예리는 극중 장태수(한석규)가 팀장으로 있는 범죄행동분석팀의 이어진 경장 역을 맡았다. 이어진은 영국에서 범죄심리학을 전공한 유학파로, 언제나 감정보다는 사실, 사람보다는 사건을 우선하는 인물로 롤모델로 장태수를 존경하지만, 뭔가를 숨기는 듯한 그의 모습에 수상함을 느낀다.한예리는 범죄행동분석팀 안에서 날카로운 분석으로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평소 존경하던 경찰 선배인 장태수를 한 팀에서 선후배로 마주하며 겪게 되는 인간적인 갈등과 직업적 신념 사이의 혼란을 섬세한 연기로 그려낼 예정이다한편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2021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에서 심사위원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 당선된 한아영 작가의 작품으로, MBC 드라마 ‘멧돼지 사냥’의 송연화 PD가 연출을 맡았다. 올해 하반기 방영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08 17:18
산업

한화오션, 군사기밀 누출 HD현대 임원 개입 '피의자 신문조서' 공개

한화오션이 방위사업청의 ‘솜방망이’ 처벌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한화오션은 5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KDDX 사업 기밀 유출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과 관련한 HD현대중공업의 기밀 유출이 중대한 범법 행위라고 거듭 주장하면서 입찰을 제한하지 않은 방위사업청을 저격했다. 구승모 한화오션 사내 변호사는 이날 회견에서 "군사기밀을 불법 취득해 비인가 서버에 저장하는 심각한 보안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가 없었다"며 "이러한 불법행위가 반복되지 않고, 방위산업의 정의와 공정을 확보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이번 기자회견이 기밀 유출 당사자이자 경쟁사인 HD현대중공업과의 이해관계에 따른 것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앞서 HD현대중공업 직원들은 KDDX 등과 관련한 군사기밀을 몰래 취득해 회사 내부망을 통해 공유, 군사기밀보호법을 위반한 혐의로 작년 11월 최종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후 방사청은 HD현대중공업의 KDDX 사업 입찰 가능 여부를 논의했고, 대표나 임원이 개입하는 등 청렴서약 위반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참가를 제한하지 않았다.이에 한화오션은 HD현대중공업의 임원이 개입된 정황을 수사하고 처벌해 달라는 내용을 담은 고발장을 전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제출했다.먼저 한화오션은 “방사청이 HD현대중공업의 국가계약법과 청렴서약 위반 여부 등 두 사안을 판단했고, 국가계약법은 5년 제척기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청렴 서약은 대표나 임원의 개입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위반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이어 한화오션은 "HD현대중공업 고위 임원의 명시적 또는 묵시적 지시나 관여 없이 수년간 군사기밀을 탈취해 회사 내부에 비밀 서버를 구축·운영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며 "방사청은 임원 개입과 관련 조금 더 명백한 근거가 있어야 제재를 할 수 있다고 했고, 이러한 증거가 확인이 될 경우 추가적으로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형사고발을 통해 임원 개입을 확인하지 않고서는 진전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특히 정보공개를 통해 확보한 군사안보지원사령부 특별사법경찰의 피의자 신문조서를 공개했다. 조서에는 '군사비밀을 열람·촬영한 사실에 대해 상급자가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일부 피의자가 '맞다'고 대답한 대목이 담겼다. 또 결산 조서에는 '피의자의 부서장, 중역이 (이러한 행위를) 결제했다'고 적혀있었다.한화오션은 HD현대중공업의 입찰 제한 시 특수선 시장이 한화오션의 독점구조로 가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는 "경쟁사의 수주잔량(남은 건조량)은 수상함 13척으로, 2028년까지가 기한"이라며 "한화오션의 수주잔고는 3척뿐인데 독점 구조가 성립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한화오션은 "KDDX가 경쟁입찰로 간다면 열심히 노력해서 수주할 것"이라며 "자사의 이익을 위해 고발한 것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HD현대중공업은 사법부의 판단을 이미 받은 사안이라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HD현대중공업은 군사기밀 누출 사건과 관련해 방사청으로 2025년까지 감점 –1.8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한화오션이 최근 HD현대중공업을 고발하며 내세운 근거는 이해하기 어려운 억지 주장에 불과하며, 임원 개입 여부 등 한화오션이 문제 제기한 사안은 이미 사법부의 판결과 방사청의 두 차례에 걸친 심도 있는 심의를 통해 종결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그동안 축적한 함정 건조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출 확대에 기여하고 K방산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두용 기자 2024.03.05 17:56
생활문화

스위스 워치 브랜드, 율리스 나르덴 런칭

1846년 스위스 르로클에서 설립된 럭셔리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 율리스 나르덴이 지난 12월 2일 용산구에 위치한 위플갤러리에서 런칭행사를 개최하며 ㈜카이브를 통해한국 시장에 선보인다. Ulysse Nardin(율리스 나르덴)은 바다에서 영감을 받아 험난한 파도와 강한 바람을 견딘 혁신적인 타임피스를 제공하는 선구적인 럭셔리 시계 제조업체로 이날 행사에는 율리스 나르덴 아시아지부 총책임자인 Dean Wu(딘 우)가 참석하여 브랜드 및 주력 제품을 소개하였다. 율리스 나르덴의 주요 컬렉션으로는 프릭, 블라스트, 다이버, 마린이 있으며 율리스 나르덴의 아이코닉 워치, FREAK(프릭)은 다이얼, 핸즈, 크라운이 없는 기계식 오토매틱 제품으로 시계를 움직이는 동력장치인 무브먼트 끝부분을 화살표 모양으로 만들어 시침과 분침 역할을 한다. 주요 부품으로 사용된 '실리시움'(규소의 부산물)은 스틸보다 1.3배 강한 데다 자성이 없기 때문에 시계 부품으로는 안성맞춤인 재료로 율리스나르덴이 업계 최초로 시계에 적용했다. 프릭외에도 바위처럼 단단하고 남성적인 선으로 만들어진 경이로운 오트 오롤로지(haute horology: 최고급 워치메이킹)의 본질을 21세기의 코드로 재해석한 Blast(블라스트) 및 율리스 나르덴의 혁신적인 혁신적인 내구성을 경험할 수 있는 Diver(다이버), Marine(마린) 컬렉션을 한국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율리스 나르덴은 자체 품질 인증인 Ulysse Nardin Certificate를 보유하고 있으며, 품질에 대한 기준이 COSC보다 높다. 공식 수입유통사 ㈜카이브 강한율 총괄디렉터는 “율리스 나르덴은 19세기 말부터 1950년까지 전 세계 해군 중 50명 이상이 사용하는 매우 정확한 해상 크로노미터와 컴플리케이션 타임피스를 제조하며 항해의 역사와 궤를 같이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확한 시간과 경도 확인이 절실했던 19세기에 마린 크로노미터를 대량생산해 세계 각국에 공급한 최초의 매뉴팩처였다. 특히, 규소의 부산물인 실리시움을 세계 최초로 시계에 적용하며 마케팅보다 혁신에 집중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시계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우는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GPHG: Grand Prix d’Horlogerie de Genève)에서 FREAK ONE(프릭 원)은 아이코닉 워치 상을 수상하며 스위스 럭셔리 시계업계의 파란을 일으키며 주목받았다.”며 이어 “과학, 혁신, 창의성은 율리스 나르덴에게 영감을 주는 뮤즈(muse)로 율리스 나르덴은 시계 어워드에서 4,300 이상 골드 메달을 수상 하였고 기계식 시계 부문에서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특허를 받았다. 또한 ‘실리시움’이라는 획기적인 소재 사용을 한 이노비전(InnoVision)시계로 레볼루션(Revolution)잡지로부터 영광스러운 ‘New Technology’ 상을 수상하였다. 이 상을 수상함으로써 율리스 나르덴의 프릭(FREAK)은 이제까지의 시계 중 가장 똑똑한 시계이자 실리시움을 처음 사용한 시계로 그 명성을 얻게 되었으며 다이얼, 크라운, 핸즈를 없애고 무브먼트 자체로 시간을 표시하며 프릭은 여느 다른 시계 회사와는 다른 과학 기술과 시계 공학을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한편, 율리스 나르덴은 2년마다 알버트 2세 왕자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자선 경매인 Only Watch에 참여하여 신경 근육 질환 연구를 위한 기금을 모으기 위해 타임피스를 제작하고 있다. 또한 2017년부터는 국제 요트경기인 America's Cup 및 모나코 요트 쇼와 마이애미 요트 쇼의 공식 후원사이기도 하다. 2023.12.05 16:43
연예일반

뉴진스의 ‘글로벌 신드롬’ 비결은

“뉴진스가 K팝과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이는 여느 K팝 선배 아티스트보다 훨씬 빠른 속도다.미국 타임(TIME)은 지난 5월 ‘2023 차세대 리더’ 명단에서 K팝 여성 아티스트로는 유일하게 뉴진스를 꼽았다.뉴진스는 지난 20일(한국시간)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s)’에서 K팝 아티스트 중 데뷔 후 최단기간(1년 4개월)에 수상하는 쾌거를 안았다. 특히, 뉴진스는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 부문에서 수상함으로써 ‘올해의 K팝 그룹’임을 증명했다.뉴진스가 데뷔 6개월 만에 빌보드 ‘핫 100’에 진입한 데 이어 ‘빌보드 200’에서 1위를 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1년. 그리고 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빌보드 200’에는 뉴진스의 이름이 붙어 있다. 반짝 인기가 아닌 뉴진스의 꾸준한 뒷심 이상의 인기를 입증하는 표찰이다. 뉴진스는 새 앨범을 낼 때마다 전곡 차트인은 물론 전작들의 순위도 동반 상승하는 이례적인 현상을 남긴다. 이는 뉴진스의 인기가 ‘일회성 돌풍’이 아닌 지속가능한 현상임을 시사한다.#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가 통했다별다른 해외 활동 없이도 뉴진스가 이렇게 빠르게 글로벌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로 많은 전문가들은 예외 없이 뉴진스의 ‘좋은 음악’을 꼽는다. ‘걸크러시’ 같은 강한 기조보다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매력이 뉴진스의 장점이다. 빠른 비트 질주 속에서도 멤버들은 마치 대화하듯 차분하게 가사를 읊조린다. 덕분에 노랫말에 더 귀를 기울이게 하고 이는 곧 리스너의 공감으로 이어진다. 이들은 이지리스닝 노래에 자기들만의 독창성도 담았다.음악 외 퍼포먼스도 높이 평가받는다. 뉴진스는 각 잡힌 ‘칼 군무’에서 벗어나 무대 위에서 자유분방하게 즐긴다. 그러나 이 또한 정교한 작업의 결과물이다. 뉴진스는 데뷔 이전 트레이닝 시절부터 틀에 박힌 안무 연습에서 벗어나 발레, 힙합, 하우스, 프리스타일 등 다양한 장르의 춤을 접했다. ‘틀에 갇히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민희진 총괄 프로듀서의 기조가 춤에서도 구현된 것이다. 전체적으로 통일성은 가져가되 멤버마다 느끼는 감정대로 춤추는 방식은 기존 K팝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함으로 다가왔다.# 멤버들의 재능 민희진의 역량뉴진스는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를 소화할 수 있는 재능으로 뭉쳐져 있다. 예컨대, 민지는 파워풀한 에너지, 하니는 남다른 그루브, 다니엘은 맑은 목소리, 해린은 깔끔한 춤선, 혜인은 타고난 유연성을 갖고 있다. 각기 다른 강점과 개성을 가진 이들은 한 팀으로 모여 서로를 보완하고 폭발적인 시너지를 낸다.이러한 멤버를 구성하고, 차별화된 브랜딩을 수립한 민희진 총괄 프로듀서의 역량을 빼고 뉴진스의 인기를 논하기 어렵다. 민희진 프로듀서는 뉴진스 데뷔 당시 별다른 티징 콘텐츠 없이 뮤직비디오로 멤버들을 공개하고 트리플 타이틀곡, 전곡 뮤직비디오 제작 등 음악이라는 본질로 대중에게 다가갔다. 민희진 프로듀서가 뉴진스를 통해 준비한 혁신은 ‘더 강한 자극’이 아닌 ‘유연함과 자연스러움’이었고, 이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문화적 현상된 ‘뉴진스 신드롬’뉴진스 인기는 음악에 그치지 않고 ‘뉴진스 신드롬’이라는 하나의 문화적 현상을 낳았다. ‘하이프 보이’(Hype boy)는 전 세계적인 챌린지 열풍을 넘어 ‘뉴진스의 하입보이요’라는 하나의 밈을 만들었다. ‘슈퍼 샤이’(Super Shy)의 와킹 포인트 안무는 전 세계에 플래시몹 붐을 일으켰다. 대중의 일상에 뉴진스가 자연스럽게 스며든 것이다.뉴진스의 큰 잠재력에 글로벌 브랜드의 러블콜도 줄을 이었다. 뉴진스는 최근 게임회사 라이엇 게임즈와 협업을 통해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e스포츠 대회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의 결승전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 또한, 멤버 전원 럭셔리 브랜드 앰버서더를 비롯해 애플, 코카-콜라, 맥도날드 등 IT, 유통, 패션, 식음료 등 각 분야에서 선두기업과 협업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높였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2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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