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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금메달 4개’ 마르샹, 올해의 수영 선수…여자 선수로는 매킨토시 선정

지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4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한 레옹 마르샹(22·프랑스)이 국제수영연맹(AQUA) 선정 올해의 수영 선수를 수상했다. 여자 선수로는 ‘신성’ 서머 매킨토시(18·미국)이 영예를 안았다.국제수영연맹은 16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4년은 수영 역사에 영원히 새겨질 해다. 프랑스와 캐나다의 수영 거장인 마르샹과 매킨토시가 남녀 수상자”라고 전했다.마르샹은 지난 2024 파리 올림픽 경영에서 4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과거 마이클 펠프스(미국) 이후 처음으로 단일 대회 개인 종목에서 금메달 4개를 딴 선수로 이목을 끌었다. 마르샹은 파리에서 남자 평영 200m·접영 200m·개인혼영 200m·400m에서 1위를 차지했다. 계영 400m에선 프랑스 선수들과 함께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여자부 매킨토시는 파리 올림픽 여자 접영 200m·개인혼영 200m·400m에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그는 12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여자 개인혼영 400m·접영 200m·자유형 400m에서 세 개의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김우중 기자 2024.12.1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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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김우민, 국내 팬들 앞에서 '아쉬운 5위'…지유찬은 ‘아시아 신기록’(종합)

시즌 마지막 경기를 국내 팬들 앞에서 치른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김우민(23·강원도청)이 2024 국제수영연맹(AQUA) 경영 월드컵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아쉬운 5위에 머물렀다. 남자 자유형 50m 지유찬(22·대구시청)은 예선에서 아시아 타이기록을 세운 데 이어 결선에선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1위에 올랐다.김우민은 24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쇼트코스) 결선에서 3분39초84의 기록으로 결선 8명 중 5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날 오전 열린 예선에서 3분41초79의 기록으로 전체 3위로 결선에 오른 김우민은 국내 팬들 앞에서 ‘유종의 미’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상위권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올해 초 세계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파리 올림픽, 전국체육대회 등 쉼 없는 일정을 소화한 김우민에게 이번 대회, 이번 종목은 시즌 마지막 경기였다는 점에서 아쉬움은 더 클 수밖에 없었다.김우민은 당초 이번 대회 자유형 200m와 800m도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컨디션 문제로 인해 두 종목 출전은 포기하고 주종목인 자유형 400m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이번 레이스가 김우민에게 시즌 마지막 레이스였던 셈이다. 던컨 스콧(영국), 키어런 스미스(미국), 판잔러(중국) 등과 함께 경합을 펼친 김우민은 첫 25m 구간부터 선두로 치고 나간 뒤 중반까지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다만 김우민은 레이스 중반 3위로 밀리더니, 이후 5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다른 선수들이 막판 스퍼트를 올리면서 점차 격차가 벌어졌다. 결국 김우민은 순위를 더 끌어올리지 못한 채 5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그래도 시즌 마지막 경기를 마친 김우민은 환한 표정으로 취재진과 마주했다.김우민은 “훈련량이 부족했던 같다. 그래도 최대한 이겨내고자 초반에 패기 있게 가보려고 했는데, 뒤에 힘이 잘 안 붙었다”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긴 한데, 다음에 더 좋은 기회가 있다면 준비가 잘 된 모습으로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이어 김우민은 “시즌 초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도 딴 뒤 올림픽을 향해 열심히 준비했던 것들이 생각이 난다. 또 올림픽에서 동메달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게 돼 정말 기뻤다”며 “여기서 자만하지 않고, 내년 메이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함께 결선에 출전한 이호준(23·제주시청)은 3분41초18의 기록으로 6위, 김준우(17·광성고)는 3분41초92로 7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1위는 지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자유형 100m 세계 신기록을 세웠던 판잔러(중국)가 차지했다. 판잔러는 3분36초4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이어 던컨 스콧(영국)이 3분37초04, 키어런 스미스(미국)가 3분37초15, 다나스 랍시스(리투아니아)가 3분37초31의 기록으로 2~4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남자 자유형 50m에 나선 지유찬은 하루에만 아시아 타이기록과 아시아 신기록을 잇따라 세우며 1위에 올랐다.지유찬은 결선에서 첫 25m 구간을 10초00의 기록으로 통과한 뒤, 20초8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으며 관중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이날 오전 열린 예선에서 20초95를 기록, 지난 2019년 마스이 고스케(일본)이 세웠던 쇼트코스 자유형 50m 아시아 타이기록과 동시에 양재훈(강원도청)의 종전 한국 기록(21초54)가 경신한 지유찬은 결선 기록을 통해 한국 신기록은 물론 아시아 신기록의 새로운 주인공이 됐다. 지유찬은 “예선에 뛰기 전에는 이렇게 좋은 기록이 나올 줄 몰랐는데, 예선 이후 자신감이 더 생긴 것 같아 오후까지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따보는 게 아시안게임 이후 처음이다. 너무 기쁘고 벅찬 느낌”이라고 했다.이어 그는 “첫 번째 목표는 한국 신기록이었고, 두 번째 목표는 20초대 진입이었다. 예선 때도 20초대 기록이 나오고 오후에도 조금 더 줄여 만족스럽다”며 “세계의 벽을 두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점점 다가온 것 같아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여자 자유형 400m에서는 한다경(24·전북체육회)이 4분08초77의 기록으로 4위, 조현주(24·경북도청)는 4분08초83으로 5위에 각각 올랐다. 개최국 국내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문세현(16)이 4분15초03으로 6위, 이서연(15)은 4분15초07로 7위를 기록했다. 각각 여자 배영 50m와 200m 한국기록을 보유한 김승원(14·구성중)과 이은지(18·방산고)는 여자 50m 배영에서 각각 6위와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 배영 간판 이주호(29·서귀포시청)는 남자 배영 200m에서 1분52초95의 기록으로 4위를 기록했다. 여자 200m 접영에서는 개최국 국내 선수 자격으로 나선 박수진(25)이 5위에, 이희은(26·대전시설관리공단)은 6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역시 개최국 국내 선수 자격으로 나선 홍정화(20)와 박지후(15)는 7, 8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남자 100m 접영에선 김영범(18)이 8위, 여자 200m 평영에선 박시은(17·강원체고)이 3위, 고하루(16·강원체고)는 7위에 올랐다. 남자 100m 평영 최동열(25·강원도청)은 56초74의 기록으로 4위를 차지했다.여자 자유형 50m 한국신기록 보유자인 허연경(19·대전시설관리공단)은 24초37의 기록으로 5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여자 개인혼영 100m 김서영(30·경북도청)은 59초39의 기록으로 7위, 남자 개인혼영 100m 개인혼영 김지훈(24·대전시청)과 노민규(17)는 각각 4위와 8위로 대회를 마쳤다.경영 월드컵은 세부종목별로 시상은 진행되지 않는다. 3위 안에 올라도 별도 메달은 없고, 대신 경기 마지막 날 선수별 참가 점수 및 랭킹에 따른 종합 점수로 랭킹 시상만 진행한다. 국내에서 AQUA가 주최하는 대회가 열리는 건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이후 5년 만이자, 경영 월드컵은 2005년 이후 19년 만이다. 이번 대회는 26일까지 열린다.인천=김명석 기자 2024.10.2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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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5위에도 환하게 웃은 김우민 “뜻깊었던 레이스, 내년엔 더 노력해야죠” [IS 인천]

김우민(23·강원도청)이 자신의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2024 국제수영연맹(AQUA) 경영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5위에 머물렀다. 아쉬운 기록에도 김우민은 환하게 웃으며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김우민은 24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39초84의 기록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오전 예선 전체 3위에 올랐던 기록(3분41초79)보다 2초 이상 줄였지만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다.출발은 좋았다. 첫 25m 구간부터 1위로 치고 나간 김우민은 175m 구간까지는 선두를 유지했다. 그러나 중반 이후 5위까지 순위가 떨어졌고, 결국 순위 역전 없이 5번째로 터치 패드를 찍었다.아쉬운 순위지만, 김우민은 환한 표정으로 취재진과 마주했다. 그는 “한국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즐거운 경기를 할 수 있게 돼 정말 즐거웠다. 새로운 경험이라 정말 뜻깊었던 레이스였다”고 했다.출전 예정이었던 자유형 200m, 800m 출전을 포기할 만큼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게 결국 아쉬운 기록으로 이어졌다. 김우민은 “훈련량이 부족했던 것 같았다. 그래도 최대한 이겨내고자 초반에 패기 있게 가보려고 했는데, 뒤에 힘이 잘 안 붙었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롱코스가 아닌 25m 쇼트코스로 진행되는 대회인 데다, 스스로 턴에 약점을 가지고 있다 보니 기록의 아쉬움은 더 컸다.그는 “롱코스에 비해 수영을 하는 거리가 더 짧다. 턴이 안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쇼트코스를 하면서 더 안 좋다고 생각하게 된 것 같다”며 “벽을 미는 힘이 약하다. 물속에서 나올 때 추진력을 잃는 느낌인데, 이 부분들을 보완하고 싶다”고 말했다.이날 400m 레이스를 끝으로 김우민은 이번 시즌을 마쳤다. 김우민은 “시즌 초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도 딴 뒤 올림픽을 향해 열심히 준비했던 것들이 생각이 난다. 또 올림픽에서 동메달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게 돼 정말 기뻤다”며 “여기서 자만하지 않고, 내년 메이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이어 김우민은 “(한국 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지 못해 조금 아쉽긴 한데, 그래도 뭔가 준비가 덜 된 상황이니 다음에 더 좋은 기회가 있다면 준비가 잘 된 모습으로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이날 함께 결선에 출전한 이호준(23·제주시청)은 3분41초18의 기록으로 6위, 김준우(17·광성고)는 3분41초92로 7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1위는 지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자유형 100m 세계 신기록을 세웠던 판잔러(중국)가 차지했다. 판잔러는 3분36초4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던컨 스콧(영국)이 3분37초04, 키어런 스미스(미국)가 3분37초15, 다나스 랍시스(리투아니아)가 3분37초31의 기록으로 2~4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인천=김명석 기자 2024.10.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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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메달 도전 황선우, "무조건 1분44초대 초반 찍어야"

황선우(20·강원도청)가 국제수영연맹(AQUA)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지난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따냈고, 14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막하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 종목 2연속 메달 획득을 노린다. 황선우는 27일 충북 진천의 진천선수촌에서 진행된 수영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이번에도 자유형 200m에서 포디움에 오르는 게(메달 획득이) 목표”라며 “세계적으로 경쟁자들의 실력이 좋아져서 모두 견제하면서 해야 한다”고 각오를 말했다. 황선우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에서 자신의 개인 최고기록이자 한국신기록인 1분44초47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박태환 이후 수영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1년 만에 나온 한국 선수의 메달이었다. 이제 막 스무 살이 된 황선우가 곧 세계 정상에 오를 듯 보였다. 그런데 이후 경쟁자들의 기록 추이가 무섭게 빨라졌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 우승자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는 이후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세계신기록(1분42초97)을 세웠다. 중국의 판잔러는 올 5월 1분44초65를 기록했다. 올해 기록만 봐도 매슈 리처즈(1분44초83), 톰 딘(1분44초93·이상 영국) 마쓰모토 가쓰히로(1분44초98·일본)까지 1분44초대 경쟁자가 즐비하다. 황선우는 이를 경계했다. 황선우는 “성장세가 좋은 판잔러도 당연히 견제된다. 1분44초대를 찍은 선수가 너무 많아서 44초를 해도 메달을 보장할 수 없다”며 “자유형 200m의 우승은 1분43초대, 메달을 따려면 무조건 1분44초대 초반을 기록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황선우는 지난해 12월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에서 포포비치를 꺾고 우승한 바 있다. 판잔러가 올 시즌 자유형 200m 세계랭킹 1위를 찍자 보란듯이 국내대회에서 이를 다시 넘어서 시즌 랭킹 1위(1분44초61)를 자신의 기록으로 바꿔 놓았다. 그는 이 같은 성과로 큰 자신감을 얻었을 게 분명한데도 “방심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한편 한국 남자 경영은 치열한 내부 경쟁을 통해 단체전 기록이 크게 향상됐다. 황선우는 이호준(대구광역시청), 양재훈 김우민(이상 강원도청)과 나서는 계영 800m에서도 메달이라는 큰 목표에 도전한다. 김우민은 “좋은 분위기에서 훈련하고 있다. 서로 믿고 이대로 가면 좋은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이호준은 “계영 800m 기록이 대회를 거듭할수록 발전했다. 이번에 메달을 노리지 않겠다고 하면 거짓말”이라고 다부진 목표를 말했다. 남자 계영 800m팀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7분06초93의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결승에서 6위를 기록했다. 황선우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 자유형 100m와 200m, 계영 400m, 800m, 혼계영 400m까지 신청했다. 다만 컨디션과 상황에 따라 계영 중 몇 종목은 쉬어 갈 수도 있다. 자유형 400m, 800m, 1500m에 나서는 김우민과 자유형 200m, 800m에 출전하는 이호준도 개인전에서 지난 대회 이상의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개인혼영 200m의 김서영(경북도청)은 세계선수권대회 3연속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수영대표팀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를 바탕으로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한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 다이빙 스프링보드에 출전하는 우하람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 내년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다. 올림픽 출전권을 따는 게 1차 목표고, 컨디션을 더 끌어올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진천=이은경 기자 2023.06.2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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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쇼트코스 자유형 200m 아시아신기록 의미 셋

황선우(19·강원도청)가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25m 길이의 풀에서 경기)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아시아신기록으로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매번 국제대회에 나설 때마다 깜짝 놀랄 만큼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는 황선우이기에 이번에 거둔 성적이 더 의미가 있다. 황선우에게 있어서 이번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이 가진 의미를 짚어봤다. ◆2연패, 2연속 신기록=황선우는 18일 오후(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스포츠 앤드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 39초 72로 아시아신기록을 쓰며 우승했다. 지난해 이 대회 같은 종목에서 우승하고 2년 연속 우승이다. 또한 황선우가 이날 세운 아시아신기록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이 세웠던 기록을 다시 깬 것이다. 그는 지난 16일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한국 대표팀의 첫 영자로 나서서 아시아 기록(1분 40초 99)을 썼다. 단체전 첫 번째 영자의 기록은 같은 영법 및 거리의 개인종목 기록으로도 인정한다. 그리고 이틀 만에 자신의 기록을 1초 27 단축했다. ◆포포비치 제쳤다=황선우가 1위로 터치패드를 찍을 때 2위로 골인한 주인공은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1분40초79)였다. 포포비치는 지난 6월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롱코스) 자유형 100m와 200m 우승자다. 황선우 보다 한 살 어린 포포비치는 이후 자유형 100m와 200m에서 세계신기록까지 경신하며 완전한 독주 태세를 갖춘 듯했다. 그러나 이번에 황선우가 쇼트코스 대회에서 포포비치를 1초 07이나 앞서면서 우승, 포포비치를 이길 수 있다는 확실한 자신감을 얻었다. 2024 파리 올림픽을 목표 지점으로 둔 황선우로서 크게 고무적인 결과다. ◆쉼표 없는 발전=포포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황선우에게 크게 뒤진 기록을 냈다. 보통 국제 무대에서 메달 경쟁을 하는 수영 선수들의 훈련 사이클상 세계선수권이나 올림픽 같은 메이저 대회 직후에는 훈련 강도가 다소 느슨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황선우는 달랐다.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한국신기록 경신 행진을 하며 파란을 일으킨 그는 올해 6월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은메달을 따고도 강도 높은 해외 전지훈련을 소화했다. 그 결과물이 이번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쉼표 없이 발전해가는 결과물에 자신감을 얻은 건 덤이다. 이은경 기자 2022.12.1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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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초’ 단축했다… 황선우 앞세운 대표팀, 16년 만의 계영 800m 新

쇼트코스(25m) 남자 계영 800m 한국 기록이 16년 만에 새로 쓰였다. 한국 수영대표팀은 16일 호주 멜버른 스포츠 앤드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계영 800m 예선에서 황선우(19), 김우민(21·이상 강원도청), 이호준(21·대구광역시청), 양재훈(24·강원도청) 순으로 헤엄쳐 6분55초24를 기록, 역사를 새로 썼다. 2006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당시 박태환, 한규철, 유승현, 유정남이 합작한 기록 7분19초69를 16년 만에 무려 24초45나 앞당겼다. 이날 첫 영자로 나선 황선우는 1분41초97을 기록하며 18일 예정된 남자 자유형 200m 출전을 앞두고 경기력을 점검했다. 이어 김우민이 1분42초95, 이호준이 1분43초57, 양재훈이 1분46초75에 물살을 갈랐다. 계영 800m 결승은 같은 날 오후 7시 45분 열린다. 롱코스, 쇼트코스를 통틀어 한국의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최고 성적은 지난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롱코스(50m)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계영 800m 6위에 오른 것이다. 결승 영자 순서는 예선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계영 800m에 앞서 남자 자유형 50m에 출전한 양재훈은 21초54로 황선우가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수립한 한국 기록을 0.18초 앞당겼다. 다만 전체 공동 32위에 머물러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는 오르지 못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2.1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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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우상혁-황선우①] I'm possible! 불가능을 깬 즐거운 도전

‘한국 육상은 안 돼.’ ‘한국에서 단거리 수영은 안 돼.’ 어릴 때부터 안 될 거란 이야기를 더 많이 듣고 자란 선수들이 있다. 하지만 이들은 꿈꾸기를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피나는 노력을 통해 자신들의 실력이 세계에서 통한다는 사실을 증명해냈다. 이들은 이제 큰 무대를 겁내지 않고 즐기고 있다.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26)과 수영 자유형 단거리의 황선우(19·강원도청)가 그 주인공이다. 우상혁과 황선우는 한국이 전통적으로 매우 취약한 육상 필드 종목과 수영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다. 기초 종목에서 월드클래스로 성장한 두 선수에게 열광하는 이유다. 한국 육상은 과거 마라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스타는 몇몇 배출했지만, 높이뛰기에서는 국제 메이저 대회 본선 무대도 거의 밟지 못했다. 수영은 박태환(33)이 자유형 400m에서 세계 정상에 오른 적이 있다. 그러나 자유형 100m와 200m 같은 단거리 종목은 여전히 서양 선수들만의 무대로 여겨졌다. 한국 선수는 들어갈 틈이 없다고 겁을 먹었다. 우상혁과 황선우는 커리어 발전 과정이 마치 ‘평행이론’처럼 닮은 구석이 많다. 이들은 지난해 여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국민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우상혁은 남자 높이뛰기 결승에 진출해서 2m35의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이진택의 2m34를 무려 27년 만에 넘어서며 새로 쓴 기록이었다. 그는 한국 육상 트랙&필드 종목 올림픽 최고 성적인 4위를 기록했다. 황선우는 도쿄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47초56의 아시아신기록을 세웠다(결승 성적은 5위). 자유형 200m 예선에서는 1분44초62의 한국신기록을 썼다.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얻은 눈부신 결과였다. 2022년 세계선수권 은메달로 더 높이 날아오른 것도 닮았다. 우상혁은 지난 2월 체코 후스토페체 육상 세계선수권대회(실내)에서 2m36을 넘어 한국신기록을 다시 쓰면서 우승했다. 7월 미국 오리건 주 유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실외)에서는 2m35로 은메달을 따냈다. 올 초 카타르 도하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에서도 당당히 우승했다. 황선우는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수영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47로 자신이 세운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2021년 12월에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쇼트코스(25m 경기장)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에서는 처음으로 우승을 맛 봤다. 하필이면 동시대의 강력한 세계 최강자와 경쟁을 피할 수 없다는 점도 비슷하다. 우상혁은 실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무타즈 에사 바심(31·카타르)에 이어 2위를 했다. 바심은 아시아최고기록인 2m43의 대기록을 보유한 주인공이다. 황선우는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 결승에서 다비드 포포비치(18·루마니아)에 1초26 모자란 2위에 올랐다. 포포비치는 지난달 유럽선수권 자유형 100m에서 46초86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한 발 더 앞서나갔다. 종전 기록은 2009년 ‘기술 도핑’으로 불렸던 전신 수영복 시대에 나온 것이라 깨지기 어렵다는 평가였는데, 포포비치가 0.05초 단축했다. 이처럼 신기할 정도로 행보가 비슷한 두 명의 젊은 스타들, 우상혁과 황선우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정상을 노린다는 목표도 똑같다. 이들의 기록과 성적보다도 감동을 주는 부분은 따로 있다. 많은 이들이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험난한 목표에 당당하게 도전하고 즐기는 모습이 그것이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고 있는 우상혁과 황선우, 늘 밝은 표정으로 웃으면서 도전을 즐기는 이들의 이야기를 창간 53주년을 맞은 일간스포츠가 직접 들어봤다. 이은경 기자 2022.09.26 08:49
스포츠일반

황선우,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銀…박태환 넘어 한국 최고 성적

황선우(19·강원도청)가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에서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인 은메달을 따냈다. 황선우는 21일 새벽(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 44초 47의 한국신기록으로 2위를 기록했다. 1위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1분 43초 21)에 1초 26 뒤진 기록이다. 황선우는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최고기록(1분 44초 62)을 1년도 안돼 0.15초 앞당겼다. 황선우가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에서 우승한 적은 있지만, 롱코스 대회에서 메달을 따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이 종목 한국 최고 성적은 박태환이 2007년 호주 멜버른 대회에서 기록한 동메달이다. 또 황선우는 2011년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따낸 박태환 이후 11년 만에 경영 종목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획득했다. 결승 무대 3번 레인에서 레이스한 황선우는 우승자이자 준결승 1위를 차지한 포포비치(4번 레인) 옆에서 경쟁했다. 출발반응속도 0.61로 결승에 오른 8명 중 가장 빠른 기록을 보인 황선우는 첫 50m를 24초 68로 4위로 통과했고, 100m 구간까지도 4위였다. 그러나 150m를 통과하면서 3위로 치고 나섰고, 마지막 50m에서 2위로 올라섰다. 도쿄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 톰 딘(영국)이 1분 44초 98로 동메달을 기록했다. 황선우는 21일 오후 자유형 100m 예선에 나선다. 이은경 기자 2022.06.21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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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괴물' 황선우 "세계선수권에서 경기력 많이 올라갔다"

'수영 괴물' 황선우(18·서울체고)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치러지는 새해에 선전을 다짐했다.황선우는 23일 올댓스포츠를 통해 "내년 후쿠오카 세계선수권(50m 롱코스)과 아시안게임이 있는데, 두 대회 모두에서 메달을 따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그는 "(국제대회에서) 실력이 쟁쟁한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내 경기력도 많이 올라간 것 같다. 후회 없이 뛴 것 같아서 굉장히 만족한다"고 덧붙였다.황선우는 지난 22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끝난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에서 1분41초60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혼영 100m(52초13), 자유형 50m(27초72), 단체전인 계영 200m(1분28초56), 자유형 100m까지 차례로 4개의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특히 경기 운영에서 많이 노련해졌다. 지난 8월 도쿄 올림픽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50m까지 1위로 질주했다. 당시에는 뒷심이 떨어져 메달을 따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 자유형 200m 결승에선 반대로 150m 구간까지 3위였지만 마지막 구간에서 1위로 치고 올라와 우승했다. 황선우는 "이번 세계선수권에서는 도쿄올림픽 때 경험을 바탕으로 마지막 50m에서 스퍼트를 냈다. 그래서 1위를 할 수 있었다. 나 자신도 나름대로 많이 발전한 것 같아서 기쁘다"며 웃었다.황선우는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이제 도쿄올림픽이 아니라 세계선수권"이라면서 "첫 메이저 대회 금메달을 따냈기 때문에 더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22일 귀국한 황선우는 10일간의 자가격리가 끝난 후, 다음 달 중순 호주나 미국으로 전지 훈련을 떠나 훈련에 전념할 예정이다.박소영 기자 park.soyoung0914@joongang.co.kr 2021.12.2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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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쇼트코스 자유형 100m 한국 신기록

'수영 괴물' 황선우(18·서울체고)가 쇼트코스 자유형 1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6위를 차지했다. 황선우는 2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1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수영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6초34의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다. 지난 10월 카타르 도하에서 치른 FINA 경영월드컵에서 동메달을 딸 때 세웠던 종전 한국 기록(46초46)을 0.12초 단축했다. 결승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웠지만, 전체 8명 중 6위에 머물며 입상엔 실패했다. 고교 시절 마지막이자 첫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황선우는 자유형 200m 금메달(1분41초60)을 목에 걸었다. 메이저대회 첫 우승이자 2016년 3관왕에 올랐던 박태환 이후 한국 선수로는 5년 만에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이다. 또 이날 자유형 100m를 포함해 개인혼영 100m(52초13), 자유형 50m(27초72), 계영 200m(1분28초56)까지 4개의 한국 신기록을 새로 썼다. 대회를 마친 황선우를 비롯해 한국 선수단은 2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열흘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박소영 기자 2021.12.2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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