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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빌드업 코리아] 변요한 “안주하지 않고, 틀에 얽매이지 않기를” [창간55]

“창간 55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일간스포츠도 도전을 거듭하며, 좋은 소식을 독자들에게 전달드리는 매체가 되길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데뷔 14년 차 배우 변요한은 ‘선’을 가뿐히 넘고 있다. 2024년 상반기 누구보다 바쁘게 매체의 경계도, 국경도 가로질렀다.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삼식이 삼촌’과 영화 ‘그녀가 죽었다’를 같은 날 공개하는가 하면, MBC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블랙 아웃’으로 안방극장에도 돌아왔다.변요한은 일간스포츠 창간 55주년을 맞아 진행한 인터뷰에서 “다양한 작품을 통해서 관객과 시청자들을 만날 수 있어서 즐거운 날들을 보내고 있다. 각기 다른 메시지와 매력의 캐릭터로 여러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내게도 의미 있는 한 해다”라고 감회를 전했다.늘 새로운 도전에 열려있는 편이라고 밝힌 변요한은 “특정 장르나 캐릭터를 고집하지는 않고, 선택지를 열어두고 작품을 보고 있다”며 “의미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좋은 작품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올해 공개된 세 작품만 해도 공개 플랫폼뿐 아니라 작중 배경과 인물 성격도 다채롭다. 비호감도 불사하고 관음증을 표현하는가 하면, 부국강병을 꿈꾸는 엘리트 청년으로 대선배 송강호와 뜨거운 연기 합을 맞췄다. 초가을을 맞이하며 돌아온 안방극장에선 진실을 모른 채 살인죄로 복역한 모범생으로 교복 연기도 불사했다.“배우라는 직업에 대한 책임감, 그리고 스스로도 즐겁고 재밌게 연기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가장 큰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도약할 수 있는 원동력에 대해 변요한은 ‘배우’로서의 직업의식을 꺼내 들었다. “나를 통해 누군가의 삶, 그 사람이 살고 있는 세상을 관객에게 전달하게 된다. 그래서 조금 더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며 “많은 팬 분들이 이런 모습을 응원하고 사랑해 주셔서 나도 도전을 하게 된다”고 감사를 전했다.책임감을 가진 만큼 신중하다. 작품 선택의 우선순위를 ‘메시지’라고 밝힌 변요한은 “작품마다 공개 시기가 정해져 있기는 하지만, 이제는 시청자들이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언제든 다시 보실 수 있는 환경이 됐다. 그래서 내게도, 시청자들에게도 시간이 흘러서도 여운을 줄 수 있는지, 또 마음 속에 어떤 메시지를 던질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본다”고 설명했다. 단편영화 ‘토요근무’로 지난 2011년 데뷔해 드라마 ‘미생’(2014)에서 능글맞은 신입 사원 한석율로 대중에게 각인된 그지만, 이후 ‘소셜포비아’, ‘미스터 션샤인’, ‘보이스’, ‘한산’ 등 시대극과 스릴러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톤이 무겁고 비일상적인 장르를 소화하는 비결을 묻자, 변요한은 극중 배경에 대한 심도 있는 접근을 꼽았다.“작품에 들어가기 전에 제가 연기할 인물이나, 그 인물이 속한 시대적 배경에 대해 많이 고민하는 편이에요. 대본에 적혀 있는 내용 말고도, 더 생생하게 표현하기 위해 이 인물이 어떤 세상에서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는 작업을 거쳐요. 그 과정에서 다양한 책이나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자료를 찾아봅니다.”즐기면서 몰두하는 자세는 곧 장르와 매체에 얽매이지 않는 연기 행보로 연결됐다. 변요한은 “지금까지도 나는 능숙해지려 하면서도 안주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그런 결정들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내게도 꼭 필요한 도전들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겸손해했다. “지금까지 그랬듯이 앞으로도 틀에 얽매이지 않고 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싶어요. 계속해서 변요한스럽게 도전해 나가면서 더 유쾌하고, 필요하고, 지혜로운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내실을 다진 그는 다채로운 작품을 넘나들 뿐 아니라, K콘텐츠로 국경도 넘고 있다. 변요한은 “실제로 한국 콘텐츠의 인기 체감을 하고 있다. 다양한 국가에서 작품을 잘 보고 있다는 댓글을 남겨주시기도 한다”며 “한국의 배우로서 더 좋은 K콘텐츠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 국경을 넘어서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수 있는 캐릭터를 더욱 보여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모든 작품은 제게 ‘도전’입니다. 늘 새로운 작품,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기 때문이죠.”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27 06:05
연예일반

‘아이랜드2’, 태양→모니카·리정 프로듀서·디렉터 라인업 공개

CJ ENM의 Mnet이 새롭게 선보이는 2024년 글로벌 K팝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 ‘아이랜드2(I-LAND2) : N/a’(이하 ‘아이랜드2 : N/a’)가 프로듀서 및 디렉터 라인업을 공개했다. ‘아이랜드2 : N/a’는 Mnet만의 차별화된 포맷을 기반으로 한 신선한 기획과 프로듀싱 노하우, 세계가 인정한 월드 클래스 프로듀서 테디(Teddy)의 만남으로 본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우 송강의 스토리텔러 참여로 톱클래스 삼각편대를 완성한 가운데, 세상에 없던 아이코닉한 컬래버레이션을 완성시킬 최고의 프로듀서와 디렉터 군단이 18일 공개된 영상과 포스터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메인 프로듀서로는 레전드 올라운더 태양이 합류한다. 그룹 빅뱅으로 데뷔한 후 노래, 퍼포먼스, 프로듀싱까지 모두 완벽한 전천후 아티스트로 사랑받고 있는 그는 테디와 함께 차세대 글로벌 걸그룹으로 활동할 재능 있는 참가자들을 발굴하고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 태양은 티저 영상을 통해 “가수로서 가질 수 있는 정체성과 실력, 인성 등을 제가 잘 전달하고 가르쳐보고 싶다”며 메인 프로듀서로서의 출사표를 던졌다.독자적인 스타일과 세련된 감각의 음악으로 K팝의 트렌드를 선도 중인 24(투애니포), VVN(비비엔)은 ‘아이랜드2 : N/a’의 뮤직 프로듀서로 출격한다. 24는 블랙핑크 ‘뚜두뚜두’를 비롯해 제니 ‘SOLO’, 로제 ‘On The Ground’, 전소미 ‘DUMB DUMB’ 등의 메가 히트곡들을 탄생시켰다. VVN 역시 빅뱅의 ‘봄여름가을겨울’, 블랙핑크 ‘Ready For Love’, 지수 ‘꽃’ 등을 작업하며 K팝신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24는 “24인 지원자 중에 스타성이 없는 사람은 없다. 얼마나 빠른 시간 내에 자기 능력을 끌어내느냐가 중요”라고 전했으며, VVN은 “저희의 특별한 프로듀싱으로 좋은 그룹이 탄생하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통해 대한민국에 댄스 열풍을 불러일으킨 모니카, 리정은 ‘아이랜드2 : N/a’의 퍼포먼스 디렉터로 다시 뭉친다. 모니카는 “테크닉 외에도 필요한 무대 장악력, 프로페셔널함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끄집어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고, 리정 또한 “어떻게 해야 요령 있게 춤을 추는지 알려주고 싶다. 참가자들이 무궁무진한 포텐셜을 가졌다고 생각하기에 끝까지 보는 재미가 충분할 것 같다”며 궁금증을 유발했다.‘아이랜드2 : N/a’에는 총 10개국 13개 도시에서 진행된 대규모 글로벌 오디션을 거쳐 최종 24인의 지원자가 입성한다. 자신만의 뚜렷한 육성 철학과 풍부한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듀싱을 진두지휘할 총괄 프로듀서 테디와 함께 메인 프로듀서 태양, 뮤직 프로듀서 24와 VVN, 퍼포먼스 디렉터 리정과 모니카는 예측 불가능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지원자들의 재능을 발굴하고 함께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아이랜드2 : N/a’는 오는 4월 18일 오후 8시 50분 Mnet에서 첫 방송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18 09:44
영화

[RE스타] ‘거미집’ 전여빈, 변신의 귀재

재조명, RE(Re examination). 일이나 사물의 가치를 다시 들추어 살펴본다는 이 말을 스타에 대입해 보려 합니다. 아니, 스타보다는 한 인물을 재조명한다는 말이 더 적합하겠군요. TV·영화·연극·뮤지컬·OTT·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한 인물 중 왠지 모르게 자꾸 생각나고, 떠오르는 사람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소개하려 합니다. 리(re)스타? 이 스타! <편집자주> “전여빈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아요. 현장에서 돌발적인 감정과 연기가 튀어나오죠. 그럴 때 나오는 생기와 생동감이 놀라워요. 머릿속에 순서를 정해놓고 체계적으로 연기하는 게 보통인데 전여빈은 전혀 예상치 못한 연기를 보여줘요.”배우 전여빈에 대한 대선배 송강호의 평가다. 전여빈은 송강호와 함께 출연해 지난달 27일 개봉한 영화 ‘거미집’에서 변신의 귀재다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데뷔 후 가장 짧은 머리를 하고 가죽 재킷을 입은 전여빈의 모습은 기존과 전혀 다른 새로움을 느끼게 한다. 전여빈이 연기한 신미도는 극중 김감독(송강호)의 스승인 영화계 거장 신감독의 조카이자 영화사 신성필림의 후계자다. 영화 속 영화 ‘거미집’ 촬영의 재정을 담당하는 스태프이기도 하다. 그는 김감독의 수정된 대본을 읽고 걸작 탄생을 예감한다.사실 ‘거미집’은 대중적인 소재는 아니다. 1970년대 영화 현장을 현실적으로 그려낸 블랙 코미디로 영화 속 영화라는 독특함까지 갖췄다. 대중적이지 않은 소재를 대중적으로 느끼게 하는 건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이다. 전여빈은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등 선배 배우들은 물론 후배 정수정과도 찰떡 호흡을 선보인다. 전여빈은 주연작 두 작품을 같은 달 공개하며 스크린과 OTT에서 쌍끌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18일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너의 시간 속으로’를 선보였다. 이 작품에서 전여빈은 데뷔 후 처음으로 1인 2역에 도전했다. 극중 1998년의 권민주와 2023년의 한준희는 외모 빼고는 모든 게 정반대인 인물. 전여빈은 극과 극 캐릭터를 그간의 연기 내공으로 자연스럽게 그려냈다.전여빈은 최근 인터뷰에서 “‘너의 시간 속으로’와 ‘거미집’ 촬영이 겹쳤는데 오픈까지 비슷한 시기에 할 줄은 몰랐다”며 “이번 가을은 잘 뿌린 씨앗을 잘 거두는 계절 같다. 지금의 마음은 설레기도 하고 후련하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하고 복합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크게 드는 마음은 감사함”이라고 작품에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전여빈은 2009년 뮤지컬 ‘루나틱’으로 데뷔했다. 연기에 재미를 느낀 전여빈은 2012년 단편 영화 ‘불취불귀’를 시작으로 ‘대한민국에서 연습생으로 산다는 것’, ‘더 워크 웨이팅 포 유’(The work waiting for you)에 출연해 연기 경험을 쌓았다.2015년에는 영화 ‘간신’을 통해 상업 영화에 데뷔했다. 이후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2016), ‘여자들’(2017), ‘여배우는 오늘도’ 같은 독립 영화부터 ‘밀정’(2016), ‘인랑’(2018) 등 상업 영화에도 꾸준히 얼굴을 비췄다. 그러다 2018년 ‘죄 많은 소녀’를 만나게 됐다. 전여빈을 단숨에 충무로 기대주로 떠오르게 한 영화다. 전여빈은 ‘죄 많은 소녀’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배우상,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 독립스타상, 제24회 춘사영화제 신인여우상, 제28회 부일영화상 신인여자연기상 등 많은 트로피를 받았다. 이후 전여빈에게 러브콜이 쏟아졌다. 2019년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는 다큐멘터리 감독 황은정 역을 맡아 다채로운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천우희, 한지은과 연기가 아닌 실제 친구 같은 연기를 보여주며 주목을 받았다. 송중기와 함께 출연한 tvN ‘빈센조’(2021)에서는 변호사 홍차영 역을 맡아 기존의 어두운 이미지를 벗고 밝은 캐릭터를 연기했다. 이 작품은 최고 시청률 14.6%까지 오르며 크게 흥행했다.이외에도 안재홍과 함께 출연한 영화 ‘해치지 않아’(2020), 넷플릭스 영화 ‘낙원의 밤’(2021), ‘글리치’, 특별출연임에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외계+인’(2022)까지 팔색조 같은 연기로 대중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전여빈의 가장 큰 무기는 도화지 같은 얼굴이다. 만나는 작품마다 새로운 얼굴로 대중 앞에 나선다. 올해 ‘너의 시간 속으로’, ‘거미집’으로 가능성을 증명해 낸 전여빈은 오는 12월 영화 ‘하얼빈’으로 연말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2015년 데뷔 후 한 해도 쉬지 않고 달려온 전여빈이 다음 작품에선 어떤 변신으로 대중을 또 한 번 놀라게 할지 기대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05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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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송강, 가을을 여는 미모

배우 송강의 화보가 패션 매거진 코스모폴리탄 10월호를 통해 공개됐다. 캠핑을 컨셉으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송강은 가을을 맞아 여행을 떠났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 캠핑의 매력에 빠진 송강은 독보적인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짙은 녹음 가득한 자연 속에서 가을 바람과 함께 송강은 분위기 있는 모습으로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매 컷마다 다운재킷 및 플리스 등을 입고 MZ세대들의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캠퍼룩 스타일을 소화해 눈길을끈다. 분위기 넘치는 송강의 화보는 코스모폴리탄 10월호와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9.3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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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가을의 송강, 그림 같은 이목구비

배우 송강의 화보가 14일 공개됐다. 화보 속 송강은 가을 햇살 같은 부드러운 미소와 함께 자유분방한 소년미를 풍기는 스타일링으로 반전 매력을 뽐냈다. 프로 모델처럼 다양한 스타일의 니트를 소화하고 위트 있는 포즈를 선보이는가 하면, 트렌디한 스타일링으로 뷰티 브랜드 뮤즈다운 면모까지 보여주는 등 카멜레온 같은 매력을 발산했다. 한편, 송강은 현재 차기작 JTBC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 촬영 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9.1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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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갬성캠핑' 이민정, 박나래가 인정한 주부 9단 '들언니'[종합]

이민정이 '갬성캠핑'에서 주부 9단 요리 실력을 뽐냈다. 결혼 8년 차 주부의 손길은 낯선 캠핑장에서도 능수능란했다. 집에서 준비해온 밑반찬들까지 그야말로 감탄의 연속이었다. 이병헌과의 러브스토리 비하인드는 보는 재미를 더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JTBC '갬성캠핑'에는 미국 서부 갬성을 찾아 한국의 그랜드캐년 경기도 포천으로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멤버들은 서부 갬성 콘셉트를 살려 의상을 입었다. 안영미, 박나래, 박소담은 영화 '놈놈놈'을 패러디한 의상이었고, 솔라와 손나은은 영화 '토이스토리' 주인공 우디와 제시로 변신했다. 안영미, 박나래, 박소담은 '놈놈놈' 주역들인 송강호, 정우성, 이병헌에게도 인정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포천은 마치 신이 만들어놓은 듯한 주상절리를 자랑했다. 멤버들은 감탄했고, 하늘다리에서 이민정과 조우했다. "밖에서 자본 적이 없다. 캠핑은 처음이다. 아이가 이전엔 어려서 캠핑을 못했는데 이젠 제법 커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민정의 영어 부캐 이름은 '들언니'였다. 맏언니인 안영미와 1살 차이라 '덜 언니'라는 뜻으로 '들언니'라는 애칭이 붙었다. 정박지 화적연에 도착해 점심을 준비했다. 주부 9단 이민정은 에그 인 헬을 순식간에 만들었다. 재료를 다듬는 속도부터 보통이 아니었다. 요리에 서툰 안영미, 솔라, 손나은은 이민정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나 모닝빵 굽기, 코우슬로 만들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미국 서부 감성이 가득한 점심 식사가 완성됐고 멤버들은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라고 감탄하며 먹방을 즐겼다. 식사 이후 카약을 타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안영미는 결혼 선배 이민정에게 궁금한 것들이 많았다. 질문으로 이어졌다. 평소 개인주의가 심해 2세 계획에 있어 고민이 된다는 안영미. 이민정은 "나 역시 그랬다. 그런데 엄마가 되니 자기 뼈가 부스러져도 다 하더라. 세상의 모든 엄마들이 그렇다"고 말하며 안영미를 안심시켰다. 무엇보다 산후 우울증이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이민정은 "그건 호르몬 때문에 어쩔 수 없다. 갑자기 신이 나는 동요 듣다가도 눈물이 난다. 본인이 인지하고 옆 사람들이 도와주면 괜찮다. 아이 낳기 전에 산후 우울증에 대한 얘기를 남편과 정말 많이 했다. 아이를 낳고 나서 우울감이 있고 그러면 옆에서 많이 도와달라고 했더니 옆에서 정말 많이 도와줬다. 아기가 너무 예쁘고 남편의 도움 덕에 잘 이겨냈다"면서 안영미를 다독였다. 저녁 식사 준비는 이민정이 메인 셰프로 나섰다. 알탕을 순식간에 만들었다. 박나래를 "엄마가 온 기분"이라면서 맛을 보고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동갈비와 낙지 탕탕이, 이민정이 만들어온 밑반찬들까지 진수성찬이었다. 멤버들은 행복을 표했다. 식사하며 자연스럽게 이민정과 이병헌의 러브스토리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첫 만남과 관련, 이민정은 "25살 때 지인과 식사 자리에서 우연히 만났다. 당시 오빠는 외국에서 활동하느라 바빴고 난 갓 데뷔해 열정 가득한 때였다. 서로의 입장 차이로 결국 이별하게 됐는데, 3년 뒤에 다시 만나 결혼하게 됐다"고 말했다. 재회 자체가 신기하다는 반응이었다. 어떻게 재회를 하게 됐느냐고 묻자 이민정은 "그냥 인사치레 '한국 가면 한번 보자' 그랬는데 정말 재회한 날 다시 만나게 됐다. 연기 욕심으로 결혼을 미뤘다. 근데 오빠가 나랑 결혼할 거면 시기 상관없이 기다릴 수 있는데 판단을 해달라고 했다. 근데 이렇게 좋아하는 사람을 못 만날 것 같아 일 욕심이 있었지만 결혼하기로 결정했다. 근데 그렇게 결혼 안 했으면 (지금도 결혼을) 못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병헌에게 가장 끌렸던 이유가 궁금증을 불러왔다. 이민정은 "대화할 때 이해가 빨리 되는 사람, 유머가 통하는 사람이었다. 내가 얘기하는 유머에 웃는다는 건 저 사람이 내가 살아온 거랑 비슷하기에 웃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갬성캠핑' 식구들은 공감을 표했고 "역시 인연은 인연이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이민정은 장혜진의 '1994년 어느 늦은 밤'으로 캠핑 첫날 피날레를 장식했다. 가을 감성이 짙게 깔린 순간이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20 22:47
무비위크

56회 대종상영화제 2월 25일 개최…'기생충' 11개부문 후보[공식]

대종상영화제가 2월 개최된다. 제56회 대종상 영화제 측은 내달 25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 개최를 확정짓고, 예심을 거친 최종 노미네이트 후보작을 발표했다. 대종상 영화제 예심은 한국영상위원회 이장호 감독을 비롯한 9명의 영화 평론가, 교수, 감독 등이 참여했다. 그 결과 최우수작품상 후보에는 ‘기생충’을 비롯해 ‘극한직업’, ‘벌새’, ‘증인’, ‘천문: 하늘에 묻는다’가 올랐다. 감독상은 ‘벌새’ 김보라, ‘기생충’ 봉준호, ‘극한직업’ 이병헌, ‘사바하’ 장재현, ‘블랙머니’의 정지영 감독이 격돌한다. 남우주연상 후보는 ‘생일’ 설경구, ‘기생충’ 송강호, ‘백두산’ 이병헌, ‘증인’ 정우성, ‘천문: 하늘에 묻는다’ 한석규다. 여우주연상 후보는 ‘증인’ 김향기, ‘윤희에게’ 김희애, ‘생일’ 전도연, ‘82년생 김지영’ 정유미, ‘미쓰백’ 한지민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신인 남자배우상, 신인 여자배우상, 신인 감독상, 촬영상, 편집상, 조명상, 음악상, 의상상, 미술상, 기술상, 기획상을 포함해 총 18개 부문의 후보작들을 공개했다. 특히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기생충’은 대종상영화제에서는 11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대종상 영화제 조직위(조직위원장 김구회) 측은 “대종상이 10월, 11월에 열리다 보니 그해 8월 말까지 개봉한 영화들만 심사 대상에 올라가고, 그 뒤 가을이나 겨울에 개봉한 영화들은 다음 해 심사 대상으로 넘어가는 기형적 구조였다. 이를 바로잡자는 취지에서 개최 시기를 변경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오는 2월 25일 열리는 56회 대종상 영화제는 재작년 9월 1월부터 작년 12월까지 1년 4개월간 개봉한 영화들을 심사 대상으로 한다. 다음 해부터는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말까지 개봉작이 심사 대상이다. ▶다음은 56회 대종상영화제 후보자(작) 최우수 작품상 : ‘극한직업’, ‘기생충’, ‘벌새’, ‘증인’, ‘천문: 하늘에 묻는다’ 감독상 : 김보라 (‘벌새’), 봉준호 (‘기생충’), 이병헌 (‘극한직업’), 장재현 (‘사바하’), 정지영 (‘블랙머니’) 시나리오상 : 김보라 (‘벌새’), 문지원 (‘증인’), 문충일 (‘극한직업’), 봉준호, 한진원 (‘기생충’), 장재현 (‘사바하’) 남우주연상 : 설경구 (‘생일’), 송강호 (‘기생충’), 이병헌 (‘백두산’), 정우성 (‘증인’), 한석규 (‘천문: 하늘에 묻는다’) 여우주연상 : 김향기 (‘증인’), 김희애 (‘윤희에게’), 전도연 (‘생일’), 정유미 (‘82년생 김지영’), 한지민 (‘미쓰백’) 남우 조연상 : 김성규 (‘악인전’), 강기영 (‘가장 보통의 연애’), 박명훈 (‘기생충’), 신구 (‘천문: 하늘에 묻는다’), 진선규 (‘극한직업’) 여우조연상 : 김새벽 (‘벌새’), 김소진 (‘미성년’), 염혜란 (‘증인’), 이정은 (‘기생충’), 이하늬 (‘극한직업’) 신인 남자배우상 : 공명 (‘극한직업’), 박해수 (‘양자물리학’), 안지호 (‘보희와 녹양’), 장동윤 (‘뷰티풀 데이즈’), 정해인 (‘유열의 음악앨범’) 신인 여자배우상 : 박세진 (‘미성년’), 박지후 (‘벌새’), 이재인 (‘사바하’), 전여빈 (‘죄 많은 소녀’), 정다은 (‘선희와 슬기’) 신인 감독상 : 김도영 (‘82년생 김지영’), 김보라 (‘벌새’), 김윤석 (‘미성년’), 김의석 (‘죄 많은 소녀’), 이상근 (‘엑시트’) 촬영상 : ‘기생충’, ‘벌새’, ‘봉오동 전투’, ‘신의한수: 귀수편’, ‘증인’ 편집상 : ‘극한직업’, ‘기생충’, ‘사바하’, ‘암수살인’, ‘엑시트’ 조명상 : ‘기생충’, ‘백두산’, ‘봉오동 전투’, ‘사바하’, ‘천문: 하늘에 묻는다’ 음악상 : ‘기생충’, ‘백두산’, ‘벌새’, ‘사바하’, ‘스윙키즈’ 의상상 : ‘나랏말싸미’, ‘스윙키즈’, ‘안시성’, ‘천문: 하늘에 묻는다’, ‘항거: 유관순 이야기’ 미술상 : ‘기생충’, ‘나랏말싸미’, ‘사바하’, ‘스윙키즈’, ‘천문: 하늘에 묻는다’ 기술상 : ‘백두산’ 시각효과, ‘봉오동 전투’ 특수효과, ‘사바하’ 시각효과, ‘엑시트‘ 스턴트, ’엑시트’ 시각효과 기획상 : ‘극한직업’, ‘말모이’, ‘생일’, ’엑시트’, ‘82년생 김지영’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1.1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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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장혜진→'멜로가체질' 백지원, 연기파 모인 '니나 내나'

명필름의 41번째 영화이자, 올가을 개봉을 앞둔 '니나 내나(이동은 감독)'가 장혜진, 태인호, 이가섭부터 이상희, 이효제 등 다채로운 연기파 배우들의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니나 내나'는 오래전 집을 떠난 엄마에게서 편지가 도착하고, 각자 상처를 안고 살아온 삼 남매가 엄마를 만나기 위해 여정을 떠나며 벌어지는 용서와 화해의 시간을 그린 영화. 영화사 명필름의 41번째 영화이자 이동은 감독의 세 번째 가족 이야기로, 극의 중심이 되는 삼 남매로는 '기생충'의 장혜진, '미생'의 태인호, '도어락'의 이가섭까지 연기파 배우들이 모여 실제 가족 같은 호흡을 자랑해 기대를 모은다.'니나 내나'라는 제목은 ‘서로 사는 모습이 달라 보여도, 결국 너나 나나 다 비슷하다’는 의미를 가진 ‘너나 나나’의 경상도 사투리로, 동명의 그래픽 노블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삼 남매의 첫째 미정 역으로는 제72회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에서 기택(송강호)의 아내이자 전원 백수 가족의 엄마 충숙 역으로 스크린을 사로잡은 배우 장혜진이 맡았다. 장혜진은 '니나 내나'에서 홀로 중학생 딸을 키우며 누구보다 끔찍이 가족을 위하지만, 자식들을 버리고 떠난 엄마에 대한 원망은 버리지 못한 채 살아가는 캐릭터로 극 중 인물에 몰입해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준다. 둘째 경환 역으로는 드라마 '미생'에서 실감 나는 비호감 상사 캐릭터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고, 최근 '라이프', '국민 여러분!'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인 배우 태인호가 맡아 무뚝뚝하지만 신중한 성격으로 가족을 살뜰히 챙기는 역할을 표현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한다. 막내 재윤 역으로는 첫 주연작 '폭력의 씨앗'으로 제55회 대종상 영화제 신인남자배우상을 수상하고, 이후 '도어락'에서 선악이 공존하는 캐릭터를 소화하며 그만의 강렬한 매력을 선보인 배우 이가섭이 맡았다. 이번 '니나 내나'에서는 예민하고 차가운 성격으로 가족들과 거리를 두고 지내며 무언가 비밀을 간직한 듯한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영화 속 삼 남매 장혜진, 태인호, 이가섭에 이어 배우 이상희, 이효제, 백지원 등 연기파 조연배우들의 활약이 더해져 영화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인다. 이동은 감독의 전작 '당신의 부탁'에서 효진(임수정)의 친구 미란 역으로 등장해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은 배우 이상희는 이번 '니나 내나'에서는 삼 남매 중 둘째 경환의 아내 상희 역으로 출연해 현실 부부 못지않은 케미를 선보인다. 영화 '사도'에서 어린 세손으로 등장해 ‘리틀 소지섭’으로 불리며 아역 시절부터 주목받은 배우 이효제는 극 중 삼 남매의 아버지 만길과 얽힌 중학생 현중 역으로 등장한다. 더해, 최근 드라마 '멜로가 체질', '열혈사제'에서 개성 넘치는 감초 역할로 활약하며 출연하는 작품마다 인상적인 연기로 눈길을 사로잡는 배우 백지원이 미정의 선배 역으로 출연한다. '니나 내나'는 오는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최초 공개 후 올가을 개봉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9.1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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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제니, '미추리' 티저 속 의외 예능감 "웃음 빵빵"

SBS 새 예능 '아름다운 가을마을, 미추리(이하 '미추리')' 티저가 공개됐다.주요 포털사이트와 SBS 유튜브 및 SNS 채널 등에 공개된 '미추리' 예고편에서는 유재석을 비롯한 8인의 톱스타들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출연자들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한 듯 놀라워하면서도 힌트를 유추하고 고도의 심리전을 펴는 모습으로 색다른 몰입감을 선사했다. 뜻밖의 예능감을 폭발시키며 웃음을 주는 리얼 상황도 펼쳐졌다.특히 블랙핑크 제니는 소속사 YG 수장인 앙현석 회장을 듣고 떠오르는 단어 다섯 가지에 "YG·돈 많아·강아지·유진이·현석이"라는 기상천외한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올 하반기 예능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미추리'는 8인의 스타들이 미스터리 추적마을 미추리에서 예측불허 상황에 놓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24시간 시골 미스터리 스릴러 예능이다. 유재석과 함께 블랙핑크 제니가 전격 합류했고 예능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배우 김상호와 강기영·손담비·임수향·송강이 출연한다. 믿고 보는 양세형·장도연도 환상의 호홉을 선보인다.첫방송은 9일 오후 11시 20분.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8.11.0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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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가요' 스페셜 MC 깜짝 등장…벤 스페셜 무대

SBS ‘인기가요’에 깜짝 MC가 나타난다. 30일 방송되는 ‘인기가요’에 세 명의 깜짝 MC가 정채연, 송강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세 사람은 번갈아 등장해 3인 3색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깜짝 MC는 방송에서 공개한다.벤은 ‘열애중’으로 스페셜 무대를 꾸민다. ‘열애중’은 지난 5월 발매 이후 3개월 만에 음원차트 1위를 차지, 일명 ‘역주행’으로 화제를 모은 곡이다. 인정하기 힘든 이별의 슬픔을 담은 곡으로, 벤은 가을에 어울리는 애절한 목소리로 무대를 채운다. 1위 트로피를 수집중인 갓세븐을 비롯해 오마이걸, 노라조, 벤, 임팩트, 우주소녀, 정동하, 이달의 소녀, 드림캐쳐, 김용국, 블랑세븐, 공원소녀, 장기섭, 카밀라, 루첸트, 위걸스, S.I.S의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이날 오후 3시 40분 방송된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09.3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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