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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추석연휴, 어디갈까] "여긴 모를걸?" 연휴에 안 가면 후회하는 우리 동네 숨은 커피숍

추석 차례와 성묘를 마치면 비로소 가벼운 마음으로 오랜만에 만난 가족, 친척들과 서로의 안부를 묻곤 한다. 그런데 식사를 마치고 이야기꽃을 피울 만한 장소를 찾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 방송이나 SNS 등이 소개한 핫플레이스는 이미 발 디딜 틈이 없다. 이에 비교적 최근 입소문을 타 그나마 방문이 수월한 커피 맛집을 찾아봤다.30일 본지가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티맵모빌리티에 의뢰해 지난 8월 1일부터 31일까지 전국 8개 도와 제주에서 지역별로 내비게이션 티맵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목적지로 설정한 커피숍 5곳을 추렸다.2022년 연간 목적지 설정 상위 5곳은 제외했다. 이제 막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만큼 갑작스럽게 방문했을 때 자리가 없어 허탕을 칠 확률이 낮다.총 45곳의 커피숍 가운데 스타벅스는 17곳이다. 복합 문화 공간을 표방한 특색 있는 커피숍들이 순위권에 들었다. 목적지로 설정한 횟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곳은 경기도 김포시의 '포지티브 스페이스566'이다. 5만9520건을 자랑하는데, 올해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카페'로 등재돼 화제가 된 바 있다.좌석 수가 2190개로 이전까지 최대 기록을 보유했던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마사 카페'(1050석)보다 규모가 2배 이상 크다.충청북도에서는 청주시의 '후마니타스'가 3788건으로 1위에 올랐다. 고즈넉한 한옥 서가와 모던한 카페 분위기가 조화를 이룬다. '2022 청주시 아름다운 건축물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도서와 음료, 경치를 즐길 수 있다.충청남도에서는 스타벅스 대천해수욕장점 다음으로 태안군의 '몽산포제빵소'(3336건)에 많은 사람이 몰렸다. 20년 이상의 제빵 경력을 가진 셰프가 운영 중이다. 자연 친화적인 공간으로, 마늘빵·무화과 호밀빵·크루아상이 대표 메뉴다. 경상북도에서는 경주에 위치한 커피숍이 순위를 싹쓸이했다.스타벅스가 1위와 2위, 4위를 가져갔다. '어마무시'(3660건)는 3위, '히든씨카페'(3468건)는 5위다. 어마무시는 티라미수 맛집이다. 첨성대·안압지·황리단길에서 가깝다. 히든씨카페는 바다를 보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경상남도에서도 스타벅스가 1위다. 2위인 김해의 '언엔드'는 커피숍을 넘어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곳을 지향한다. 산청군에 위치한 '방목리카페'(2928건)는 어린 시절 아이들이 모인 학교 앞 노점상을 떠오르게 한다. 전라북도의 경우 2위부터 5위까지 전주시에 있는데, 1위 '무주카페 날망'(2990건)만 무주군에 있다. 무주카페 날망은 덕유산에 위치한 대형 감성 카페다.전주 '추탄1438'(1815건)에서는 전주천을 바라보며 커피를 음미할 수 있다. 지하 1층에는 6㎏ 미만 소형견도 데려올 수 있다.전라남도에서는 목포의 '석산'(3210건)이 스타벅스 더여수돌산DT점과 순천팔마DT점 다음으로 많은 손님을 끌어보았다. 깔끔한 인테리어의 커피숍 안에서 통유리 창문으로 고요한 바다를 볼 수 있다. 강원도는 속초와 춘천, 강릉의 커피숍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이 중 춘천의 '산토리니'는 7786건의 경로 검색이 발생하며 2위에 안착했다. 유럽 휴양지를 연상케 하는 산토리니에서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 잔디광장에서 콘서트가 펼쳐지기도 한다.서귀포시 '목장카페 밭디'(4204건)가 스타벅스를 빼고 제주도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음료는 물론 승마장·이색 자전거·말 먹이주기 등 다양한 콘텐츠가 기다리고 있다.프랜차이즈 커피숍을 제외하고 직접 전화해 확인한 결과 떠오르는 명소답게 대부분 연중무휴로 손님을 맞고 있다. 추석 당일인 9월 29일과 연휴가 지난 10월 4일 등에 쉬는 곳이 더러 있다.연휴와 상관없이 정기 휴일을 운영하는 곳이 있으니 확인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전국 인기 커피숍▲제주1 스타벅스 제주중문DT점2 목장카페밭디3 스타벅스 제주성산DT점4 델문도5 미쁜제과▲경북1 스타벅스 경주대릉원점2 스타벅스 경주터미널DT점3 어마무시4 스타벅스 경주보문로DT점5 히든씨카페▲충북1 후마니타스2 도깨비카페3 뤁스퀘어4 스타벅스 청주율량DT점5 스타벅스 오창과학단지점▲전남1 스타벅스 더여수돌산DT점2 스타벅스 순천팔마DT점3 석산4 3917마중5 옥담▲경기1 포지티브 스페이스5662 발리다3 아나키아4 모쿠슈라 2호점5 테라스478▲충남1 스타벅스 대천해수욕장점2 몽산포제빵소3 엘도라도4 트레블브레이크커피5 스타벅스 천안불당DT점▲강원1 스타벅스 속초DT점2 산토리니3 스타벅스 춘천구봉산R점4 보사노바커피로스터스 속초점5 카페툇마루▲전북1 무주카페 날망2 스타벅스 전주효자DT점3 추탄14384 스타벅스 전주백제대로DT점5 스타벅스 전주혁신도시점▲경남1 스타벅스 창원대로DT점2 언엔드3 더로드1014 방목리카페5 블랙업커피 양산점*2023년 8월 1~31일 티맵 목적지 상위 5곳(2022년 상위 5곳은 제외), 스벅=스타벅스, 자료=티맵모빌리티 2023.09.30 07:00
연예일반

‘맛녀석’ 이지혜‧홍유나PD “언제나 밥친구로..유민상→이수지 케미 보장” [IS인터뷰]

“언제나 밥친구였으면 좋겠어요.”iHQ ‘맛있는 녀석들’(이하 ‘맛녀석’)이 어느새 햇수로 8년이 됐다. 방송가 환경이 바뀌면서 상대적으로 제작비가 낮은 예능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맛녀석’은 오랜 시간 굳건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렇다고 부침이 없었던 건 아니다. 장수 프로그램에서 비롯되는 매너리즘을 겪었고, 이를 타파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지난 4월 MZ세대로 PD들이 교체되고 원년 멤버인 코미디언 유민상에 이수지, 김해준, 가수 데프콘이 새롭게 투입됐다. 이를 통해 ‘맛녀석’은 기존 강점은 살리되, 트렌디함을 녹이는 전략을 꾀하고 있다. 최근 서울 강서구 iHQ 본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맛녀석’ 이지혜, 홍유나 PD는 “어떤 모습이든 시청자들이 언제든 볼 수 있는 만만한 프로그램이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맛녀석’은 전국 맛집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5년 첫발을 내디딘 후 우리나라 대표 맛집 또는 먹방 예능으로 거듭났다. 당초 코미디언 유민상, 김준현, 김민경, 문세윤이 프로그램을 이끌었으나 2021년 김준현 하차 후 코미디언 홍윤화, 김태원이 합류해 5인 체제로 바뀌었다. 그러다가 최근 원년 멤버인 유민상에 새로운 얼굴 데프콘, 이수지, 김해준이 함께 하면서 새단장을 했다. 여기에 지난 2018년부터 ‘맛녀석’과 함께 한 이지혜 PD와 스핀오프인 ‘맛있는 모녀들’의 홍유나 PD가 새롭게 의기투합했다.이 PD는 “지금 모인 제작진은 ‘맛녀석’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워낙 오래되고 유명한 프로그램이다 보니 연출을 맡은 게 부담스럽지만 우리 스타일대로 재밌게 하고 있다”고 말했고, 홍 PD는“젊은 감성을 지닌 제작진과 으쌰으쌰하고 있다”고 작업 과정과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제작진이 ‘맛녀석’ 팬인 만큼 이들은 ‘맛녀석’만의 특징과 감정을 그대로 유지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 PD와 홍 PD는 “‘맛녀석’ 은 어떤 모습이든 출연자들이 계속 즐겁게, 맛있게 먹는 유일한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유튜브에서 엄청 잘 먹는 분들도 많이 있고, 맛집 소개 프로그램에선 맛집 리뷰에 중점을 둔다면 저희는 친구처럼 왁자지껄해요. 음식 평가도 하지만, 한 주의 근황을 나누기도 하고 음식을 먹다가 갑자기 상황극도 하죠. 잘 먹기도 하지만 즐겁게 먹는 게 우리만의 강점이에요. 그래서 시청자들이 밥을 함께 먹는 친구처럼 여겨주고요. 편하고 친구 같은 분위기가 우리가 앞으로도 가져가야 할 ‘맛녀석’의 강점이자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이지혜 PD) 이러한 편안한 분위기를 이끄는 것은 단연 출연자들의 케미다. 새단장을 한 지 약 2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이 PD 홍 PD는 멤버들의 케미에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데프콘 덕분에 유민상의 색다른 매력이 돋보이고, 젊은 시청자층에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이수지와 김해준 덕분에 MZ 세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플랫폼인 유튜브나 SNS에서 소위 ‘짤’ 등이 공유돼 화제가 되고 있다. “‘맛녀석’은 처음부터 코미디언으로 구성돼 지금까지 쭉 왔죠. 모두가 코미디언이 아니더라도 오랫동안 방송한 예능인들이고요. 그렇다 보니 멤버들을 어떻게 붙여놔도 기본 케미와 재미 포인트가 있어요. 음식 외에도 재밌게 볼 수 있는 저력이 있는 거죠. 이수지 씨가 꽃게를 먹다가 갑자기 꽃게장을 파는 아주머니로 빙의하면 멤버 모두가 이를 받아주고 재미를 살려나가는 게 반응이 좋았던 것처럼요. 이들 케미는 저희가 보장해요. 지금은 각자가 서로 다른 캐릭터를 다지는 중이고 어떤 합이 더 큰 즐거움을 발산할지 시도하고 있어요.”(홍유나 PD) 무엇보다 멤버들 스스로가 녹화를 재밌어 한다고 전했다. 이 PD는 “데프콘 씨의 경우 예전에 게스트로 나온 적 있었는데 그때 무척이나 만족해 하셨다. 제작진이 뭘 먹을지만 알려주고 멤버들이 웃으며 즐겁게 음식을 즐기는 게 끝이다 보니 정말 좋은 방송이라고 하더라”고 웃으며 “이번에 고정 멤버가 됐는데 ‘여전히 좋은 프로그램이다’, ‘이렇게 먹을 수 있어서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고 계속 하시더라”고 전했다. 음식 메뉴를 선정할 때도 멤버들이 가장 좋아할 만한 음식이 최우선 조건이다. 회의를 거쳐 메뉴가 선정되면 8명의 제작진이 관련 식당을 최소 3군데 답사한다. 이후 ‘맛녀석’ 식구들인 만큼 ‘맛잘알’ 제작진이 심혈을 기울여 식당을 선택하는데 여기에 멤버들 취향이 적극 반영된다. 홍 PD는 “멤버들이 맛있게 먹어야 그 모습이 방송으로 이어진다”며 “이런 모습을 자연스럽게 현장에서 찍으려 한다”고 말했다. ‘맛녀석’은 새단장을 한 후 자연스럽게 MZ PD들의 색깔이 덧입혔다. 속초와 강릉에서 촬영된 물회와 해물가오리찜 방송은 ‘포동포‘동해’ 특집’으로 표현되는 등 위트 있는 네이밍이 대표적 예다. 인터뷰 내내 남다른 텐션을 발산한 이 PD와 홍 PD는 새로움을 더한 ‘맛녀석’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어떤 즐거움을 안길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PD는 “장수한 프로그램인 만큼 같은 시청자층이 함께 오래 간다. 그렇다 보니 기존 시청자층의 반응을 체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PD는 “‘맛녀석’의 시그니처 장치들을 어떻게 다르게 할 수 있을까 계속 논의 중이다. 우리만의 차별점을 가져가면서도 신선한 재미를 더한 ‘맛녀석’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맛녀석’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7.11 05:18
사회

설 연휴 운전 피로 한방에 날려주는 휴게소 대표 음식

3년 만에 거리두기 없는 설 연휴를 맞아 모처럼 가족을 만나거나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고속도로도 빽빽하게 붐빌 전망이다. 한가득 품은 설렘만큼이나 쉽지 않은 귀성·귀경길이 예상된다.한국교통연구원은 20일부터 24일까지 하루 평균 530만명(총 2648만명)이 이동하고, 이 중 91.7%가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추정했다. 적어도 한두 번은 휴게소를 들러야 할 상황이 생긴다는 의미다.휴게소는 급한 볼일을 해결하는 장소를 넘어 맛있는 음식과 즐길 거리로 가득한 여행코스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본지는 여행의 피로를 한 번에 날려줄 고속도로 휴게소 대표 음식과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인증샷을 남겨볼 만한 맛집과 카페를 모아봤다. 19일 한국도로공사는 설 연휴를 앞두고 공식 블로그에 지역별 휴게소의 대표 음식을 소개했다.수도권본부는 서울만남휴게소(부산 방향)의 '맛남애함박꽃스테이크'를 추천했다. 식물성 대체육 함박스테이크에 지역 특산품인 식용 꽃과 새싹을 더했다.주력 메뉴인 '말죽거리소고기국밥'은 포장 판매도 한다. 서울 양재동 말죽거리의 옛 지명을 땄다. 사골의 깊은 맛에 각종 야채와 어우러진 진한 국물은 화학조미료(MSG)를 사용하지 않아 담백하다.구리휴게소(일산 방향)에서는 '흑돼지버섯제육볶음'을 먹어봐야 한다. 제주산 흑돼지와 양평에서 재배한 버섯이 조화를 이룬다. 죽전휴게소(서울 방향)에는 백옥쌀과 영양 만점 재료를 섞은 '용인특산품영양밥정식'이 기다리고 있다. 도로공사 충북본부는 안성맞춤휴게소(제천 방향)의 '한우불고기비빔밥'을 내세웠다. 안성 특산품인 한우와 쌀이 만났다. 괴산휴게소(양평 방향)에서는 괴산의 명물 표고버섯의 고소한 향을 느낄 수 있는 '표고버섯비빔밥'을 먹어볼 것을 권했다.고급 식당에서나 파는 음식도 만나볼 수 있다.금산인삼랜드휴게소(대전 방향)의 '전복내장미역국'은 장시간 운전에 지친 몸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원기 회복과 기력 보충에 제격이다. 전라도는 역시 비빔밥이다. 이서휴게소(순천 방향)의 '콩불고기보리비빔밥'은 식물성 대체육이 각종 야채와 보리밥과 섞여 건강에도 좋다. 전북 특산물인 순창 고추장과 된장으로 만든 강된장을 함께 준다.군산휴게소(서울 방향)의 '울외불고기비빔밥'에는 임금님 밥상에도 올랐던 고급 밑반찬인 울외가 들어있다. 울외는 군산과 정읍에서 대부분 생산되며, 일본에서는 주로 절임으로 먹는다.경상도 휴게소는 매콤하고 든든한 음식이 주를 이룬다. 경주휴게소(부산 방향) '천년한우소고기국밥'은 경주산 표고버섯과 애느타리로 맛을 내고 고기 육수를 2시간 이상 우려내 깊은 맛을 자랑한다. 진영휴게소(순천 방향)의 '장군차뚝배기갈비찜'은 김해 축산물 주산단지에서 신선한 고기를 공수해 최상의 레시피로 조리한다. 강원도 휴게소에서는 지역 특색을 살린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홍천강휴게소(춘천 방향)의 '얼큰황태순두부주물솥밥'은 GAP(농산물우수관리) 인증 쌀로 지은 밥과 홍천 백태로 만든 순두부를 푹 끓여 완성한다. 치악휴게소(부산 방향)에서는 원주 토토미로 만든 옹심이와 곤드레나물이 매력적인 '산나물만두감자옹심이'를 먹어봐야 한다.이 밖에도 도로공사는 지난해 전국 휴게소의 162개 음식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의 시식 평가를 거쳐 24개의 대표 음식을 선정했다.각 지역 본부가 꼽은 음식 외 예산휴게소(대전 방향) '한방돼지국밥', 사천휴게소(순천 방향) '새싹삼남해흑마늘돈까스', 곡성기차마을휴게소(순천 방향) '들깨토란탕', 여주휴게소(인천 방향) '여주느타리버섯크림우동', 입장거봉포도휴게소(서울 방향) '콩고기된장찌개' 등이 목록에 올랐다. 휴게소를 지나 고향이나 여행지에 도착했을 때 지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인기 맛집·카페도 살펴봤다.내비게이션 '티맵'을 운영하는 티맵모빌리티는 지난해 추석 연휴에 운전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식당과 커피숍을 공개했는데, 주로 경기도와 강원도에 몰려 있다.화성 혜경궁베이커리와 속초 청초수물회속초본점, 춘천 통나무집닭갈비본점, 강릉 동화가든본점은 티맵에 목적지로 설정해 실제 방문한 차량이 3000대를 넘었다. 혜경궁베이커리는 한옥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웅장한 건물이 인상적이며 주변 산책을 하기 좋은 화성의 명소다.카페는 인천 조양방직과 고성 바다정원, 인천 포레스트아웃팅스송도점이 3000대가 넘는 차량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조양방직은 소금빵으로 유명하며 레트로한 장식품 등 볼거리가 많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1.20 07:00
생활문화

[#여행어디] 5, 4, 3, 2, 1… 올해는 집 나와 '2023 카운트다운'

"5, 4, 3, 2, 1!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는 12월 31일 많은 인파가 한 데 모여 희망찬 새해를 기념하는 카운트다운 행사가 전국 방방곡곡에서 열릴 예정이다. 조용히 보내야 했던 코로나19 기간의 연말을 지나면서 너무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우려해 행사가 열지 않는 해맞이 관광지들도 있다. 하지만 전년처럼 입장을 막지 않고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군중 밀집에 대비하고 있어 방문해봐도 좋겠다. 서울부터 제주까지 '새해맞이' 준비 한창 서울에서는 오는 31일 자정 광화문광장에서 미디어 파사드를 활용한 카운트다운 행사가 열린다. 세종문화회관, KT 빌딩 등의 전광판을 활용해 신년 메시지와 함께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의미를 담은 영상이 송출되면서 마치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서울시가 지난 13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2022 서울라이트 광화' 조명쇼의 연장선이다. 더불어 31일까지 진행되는 서울 빛초롱축제와 광화문광장 마켓까지 즐길 수 있어 1석 3조다.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도 화려한 새해 카운트다운을 만끽할 수 있다. 31일 DDP 전면에는 손을 들어 인사하는 '헬로맨'으로 유명한 아티스트 범민 작가의 영상이 투사된다. 작품은 올해를 상징하는 호랑이 헬로맨과 내년을 상징하는 토끼 헬로맨 등이 함께 카운트다운을 진행하는 내용이다. 서울시는 연말 곳곳에 인파가 밀집할 것으로 예상해 스마트 인파관리기법을 종각·홍대입구·명동·강남역 일대에 시범 도입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안전총괄실 관계자는 “자치구·소방·경찰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에서도 3년 만의 해맞이 행사를 부산 해안가 곳곳에서 즐길 수 있다. 부산 사하구·서구·수영구·해운대구 등에 따르면 오는 31일 오후 광안리·해운대해수욕장에서 '2023 카운트다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마지막 날 오후 11시 광안리 해수욕장에서는 선착순 1000명이 입장 가능한 행사장이 마련된다. 입장은 당일 오후 10시부터 시작된다. 오후 11시 55분부터 5분간 시민들과 함께하는 카운트 행사가 진행되고, 1월 1일 0시부터 10분간 드론 미디어 쇼가 펼쳐지며 행사가 마무리된다. 행사에 앞서 오후 8시부터 희망 메시지를 적은 포토존, 달토끼경관조명 포토존 등 각종 포토월도 운영된다. 같은 시간 해운대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도 행사가 열린다. 인디밴드 ‘버닝 소다’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LED 키즈 패션쇼, 카운트다운, 새해 축하 싸이버거 공연 ‘눈 내리는 해운대’가 펼쳐진다. 해운대구는 인파 밀집을 대비해 전문 의료진과 300여 명의 안전관리 요원 등을 배치하고, 해운대해수욕장 행사장에 3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경우 지하철 무정차 운행을 하는 등 조치를 강화한다. 동해안에서는 울산시 울주군의 일출 명소 '간절곶'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행사는 영화 감상, 소망 복주머니 등으로 꾸며지며 새해 당일 따뜻한 떡국과 음료를 제공한다. 강원 강릉시도 동해안의 대표 해맞이 명소인 경포 해변과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에서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개최하고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 불꽃놀이 행사 등을 펼친다. 제주도에서는 2년 만에 새해맞이 한라산 정상 야간산행이 허용된다. 제주도는 한라산 정상 또는 윗세오름 해돋이 전망대의 인파 밀집도를 줄이기 위해 통제선을 설치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한라산 정상 야간상행을 위해서는 사전 예약을 받으며, 성판악·관음사 탐방로 출입을 위한 QR코드 불법 거래를 막기 위해 당일 탐방객 전원의 신분증을 확인한다. 반면, 경북 포항시는 '제25회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 행사를 취소했다. 31일부터 1월 1일까지 호미곶해맞이광장 일부를 통제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강원도 동해시와 속초시, 양양군 등도 별도의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열지 않지만, 안전대책을 철저히 세웠다. 올해 마지막 날 호캉스와 파티를 호텔가에서도 특별한 새해를 보내려는 고객들을 위한 카운트다운 이벤트를 준비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31일 밤 9시 30분부터 호텔 1층 플라자 광장에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를 연다. 약 8925.6㎡(2700평) 규모의 실내 공간에서 고객 안전을 위해 동시 수용 인원을 제한해 운영한다. 행사는 연주와 보컬,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사전 축하 공연으로 진행되며, 새해 5분 전에는 1만여 개의 풍선을 날리는 벌룬 드롭 세리머니도 펼친다. 이벤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는 경품 이벤트도 있다. 서울 여의도의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과 콘래드 서울은 한강 야경을 배경으로 올해의 마지막을 기념하는 럭셔리한 카운트다운을 준비했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호텔 최상층인 29층 M29바에서 31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무제한 와인과 카나페, 세이버리, 디저트 등을 즐기면서 한강의 화려한 야경과 동시에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신년 타종식을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콘래드 서울은 37층 37그릴앤바에서 ‘카운트다운 2023, 더 개츠비’를 열고 여의도의 야경과 라이브 재즈 연주를 즐기는 파티를 마련했다. 행복한 순간을 남길 수 있는 포토 부스를 운영하고, 럭키드로우 이벤트와 베스트 드레서 선정 등 재미까지 더한 것이 특징이다. 제주에서는 파르나스 호텔 제주와 제주신화월드가 카운트다운 파티를 준비했다. 31일 파르나스 호텔 제주는 투숙객을 대상으로 오후 9시 폰드메르로비 라운지에서 올해의 마지막을 기념한다. 풍요와 지혜의 해 계묘년을 맞아 30m 높이의 아트리움 천장에서 2023개의 풍선을 일제히 떨어트리는 카운트다운 퍼포먼스와 경품 추첨 행사, 하피스트 이경진과 국내 정상급 재즈 뮤지션들로 구성된 유사랑재즈밴드 공연 등이 펼쳐진다. 제주신화월드에서는 31일 2022년 마지막과 2023년 시작을 알리는 카운트다운 행사에서 가수들의 화려한 공연을 볼 수 있다. 가수 타이거 JK와 윤미래, 다이나믹 듀오와 비비 등이 함께한다.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하거나 '2023 카운트다운 파티' 패스를 포함한 아듀 2022’ 객실 패키지를 이용하면 된다. 제주신화월드 관계자는 “개장 이래 가장 화려하고 다이내믹한 카운트다운 파티가 될 것”이라며 “소중한 분들과 함께 한 해의 끝과 시작을 축하하는 자리인 만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파티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2.28 07:00
프로축구

'휠라 오렌지 더비' 강원FC, 강릉 마지막 홈경기 FILA와 함께한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강원FC가 휠라와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로 홈 관중을 기다린다. 강원은 오는 26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K리그1 2022 1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가 후원하는 두 구단의 맞대결인 ‘휠라 오렌지 더비’를 기념해 휠라 관련 푸짐한 이벤트가 쏟아질 예정이다. 장외행사장 휠라 팝업스토어에서 휠라와 강원FC의 컬래버 상품을 만날 수 있다. 팝업스토어 옆 ‘내가 바로 휠라 디자이너’ 부스에서는 휠라 의류 디자인 체험이 준비돼있다.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강원FC 대학생 마케터들이 최우수 작품 5개를 뽑아 휠라 가방을 증정한다. ‘휠라 세컷’ 부스에서는 가족, 친구, 연인과 휠라 오렌지 더비를 기념할 수 있다. 휠라 포토존에서는 강원FC 유니폼 포함 휠라 의류를 착용한 관중 대상 ‘내가 바로 인간 휠라’ 이벤트가 펼쳐진다.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한 응모자 중 10명을 선정해 휠라 운동화를 선물한다. 뜨거운 날씨를 날릴 수 있는 휠라 부채와 함께 직관 인증샷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관중 20명에겐 휠라 티셔츠 득템의 기회가 주어진다. 이날 입장권을 소지한 관중은 닭강정 판매 부스에서 강릉 중앙시장 맛집 ‘명성닭강정’을 1000원 할인된 금액에 구매할 수 있고, 글로벌 커피 브랜드 G7커피 부스에서 커피 샘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G7커피 이벤트 참여 시 김대원 유니폼과 G7 퓨어블랙 100T 당첨의 기회가 제공된다. MD 스토어에서는 강릉 마지막 홈경기 기념 주요 품목 최대 3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더위를 날려버릴 쿨 스카프가 신규 출시되며 MD 상품 구매 후 응모권을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스카이베이 숙박권, 속초아이 이용권 휠라 양말을 증정한다. 경기장 입장 시 관중들은 리플릿과 부채, 휠라 할인권을 받는다. 휠라 할인권은 강원도 전 매장과 온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전 품목 할인 가능하다. 경기 시작 전 주장 김동현의 ‘휠라 선정 이달의 선수’ 시상식을 진행하고 하프타임엔 휠라 OX 퀴즈로 휠라에 대해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갖는다. 최후 생존자들에겐 휠라 티셔츠를 선물할 예정이다. 김영서 기자 2022.06.25 10:34
연예

'나는 솔로' 옥순, 한채영급 미모에 모태솔로? "썸도 손잡은 경험도 없어"

‘나는 SOLO(나는 솔로)’ 7기가 소름과 반전의 자기소개로 베일을 벗어 역대급 파란을 일으켰다. 13일 방송한 NQQ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40대 골드미스&미스터’가 총출동한 7기 솔로남녀가 ‘자기소개 타임’을 하며 나이, 직업, 인생관 등을 밝혀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특히 입시강사가 세 명이나 포함돼 있었고, 변호사, 성우, 환경공무관, 사회복지공무원 등 다양한 직군의 솔로남녀가 진정성 넘치는 인생사를 들려줘 시청자들이 과몰입을 유발했다. 충북 제천의 ‘솔로나라 7번지’에 모인 40대 특집 7기는 입성 첫날부터 다른 기수와는 다르게 전체적으로 조용한 저녁 식사 시간을 보냈다. 이에 경수는 이미지 게임을 제안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여기서 영숙은 ‘운동을 열심히 할 것 같은 사람’으로 지목됐고, 광수는 ‘학창시절에 가장 공부를 잘했을 것 같은 사람’으로 몰표를 받았다. 실내로 자리를 옮겨 2차를 가진 이들은 “‘나는 SOLO’는 특별한 경험이다. 처음 만나 직업, 나이를 모르고 대화를 할 일은 앞으로도 없을 것 같다”, “처음으로 배경이 아닌 사람을 보게 됐다”며 진지한 대화를 이어갔다. 이를 지켜본 MC 데프콘, 송해나, 이이경은 “40대들이어서 그런지 다르긴 다르다”, “그래서 더 매력 있다”며 12인의 솔로남녀에게 응원을 보냈다. 이튿날 ‘솔로나라 7번지’의 새벽을 가장 먼저 연 사람은 영숙이었다. 영숙은 새벽 4시 30분부터 일어나 업무에 집중했고, 이어 영철은 전날 먹은 설거지들을 해치우고 아침밥까지 지어먹었다. 영수, 영호는 새벽 운동에 나섰는데, 이를 본 이이경은 “살려고 뛴다”며 ‘웃픈’ 리액션을 가동했다. 드디어 대망의 ‘자기소개 타임’이 왔다. 가장 먼저 자기소개에 나선 영수는 천안에서 입시학원을 운영하며 수학을 가르치는 46세의 강사임을 밝혔다. 그는 6년간의 크로스핏으로 다진 20대 못지 않은 근력을 과시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영호도 부산에서 입시학원을 운영 중인 43세 수학 강사임을 공개해, 영수와 놀라운 평행이론을 보여줬다. 영호는 “늘 꿈꿨던 것보단 현실이 멋있었다. 앞으로도 자신 있다”고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자랑하는 한편, “집에서 김해공항이 15분 거리”라고 장거리 연애도 가능하다고 적극 어필했다. 다음으로 영식은 ‘솔로나라 7번지’가 있는 제천에서 디자인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43세 자영업자라고 소개했다. 그는 “현재보다 미래가 빛나는 남자, 아직까지 돌을 씹어도 카스테라 같이 느껴지는 남자”라고 해 모두를 빵 터지게 했다. 또한 “이번 생에는 결혼을 포기하려 했는데, ‘나는 SOLO’를 통해 마지막 기회를 얻은 것 같다”며 결혼을 향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상남자 포스의 영철은 41세의 환경공무관이었으며, 자신의 인생을 진솔하게 되돌아보는 자기소개로 뭉클함을 안겼다. 그는 사고로 세상을 떠난 둘째형과, 차례로 돌아가신 부모를 향한 그리움을 토로하다 끝내 오열해 ‘솔로나라 7번지’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43세의 광수는 이지적인 이미지에 걸맞게, UN 산하 GCF(녹색기후기금)에서 일하는 ‘초엘리트 직군’이었다. 그는 한국어,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독일어, 일본어까지 6개국어가 가능하다면서, ‘글로벌 자기소개’를 선보였다. 47세로 ‘나는 SOLO’ 역대 최고령 솔로남 기록을 갈아치운 상철은 자동차 회사 마케터, 수입차 영업, 카이스트 MBA 후 대기업 금융권 컨설팅을 거쳐, 지금은 사회복지공무원으로 살고 있는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고백했다. 그는 “연봉 2억원 이상도 받아봤고, 일용직, 대리기사로도 일해 봤다. 어떤 일을 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전 결혼을 하게 된다면 아내를 돈 걱정 안하게 만들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본 3MC는 “와, 40대 특집은 멘트가 다르다”며 감탄했다. 마지막으로 경수는 IT 기업 영업 담당으로, 최연소 팀장이라는 이력을 공개한 동시에, “롱디(장거리 연애)도 상관없고, 요리를 좋아해 저녁식사 시간에 두부조림을 해드리겠다”고 깨알 어필했다. 솔로남들에 이어 솔로녀들도 자기소개에 나섰다. 우선 영숙은 42세 변호사라고 프로필을 공개해 모두의 ‘입틀막’을 유발했다. 영숙은 “일 때문에 제 애인하면 힘드실 것 같지만, 유쾌한 남자를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정숙은 40세, 13년 차 성우로 그간 목소리로 시청자들을 만났던 각종 광고를 재현해 물개박수를 받았다. 정숙은 “소비보다는 모으는 걸 좋아한다. 마포에 조그만 아파트가 있다”며 똑 부러지는 재테크 현황을 알렸다. 다음으로 순자는 ‘입시의 메카’ 대치동에서 수능 국어를 강의하는 41세 강사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순자는 “100세 시대라 결혼하기 딱 좋은 나이”라며 “강릉, 속초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서 혼자 커피 마시며 교재 작업하는 걸 좋아한다”고 ‘워커홀릭’ 면모를 드러내, 모두를 경악케 했다. 영자는 43세 패션회사 직원으로, 어린이집 교사, 슈퍼바이저 등을 두루 거친 화려한 이력을 밝힌 데 이어 “예전엔 비주얼을 봤지만, 지금은 존경할 수 있는 분을 찾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옥순은 글로벌 기업 재무 기획 업무 담당자이며 “빠른 84년생이라 친구들이 40세”라고 프로필을 공개했다. 특히 옥순은 외가쪽이 화가 계통이어서 남다른 그림 실력을 물려받았음을 알린 뒤, “연애 스타일이 어떤가?”라는 질문을 받자 잠시 당황했지만 “저는 연애 경험이 없다. 흔히 말하는 모태솔로”라고 고백했다. 화려한 미모와 달리, “남자와 손을 잡아 본 적도 없고, 썸도 없었다”는 옥순의 충격 발언에 모든 솔로남녀들은 “어?”, “왜?”라고 경악했다. 옥순의 ‘솔밍아웃’이 과연 어떤 나비효과를 불러올지 초미의 관심을 모은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치열하게 살아온 40대들의 인생 이야기에 빠져들었네요”, “신중하지만 절실한 40대인 만큼 꼭 결혼 커플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옥순이 과연 모태솔로에서 탈피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 같아요”, “첫인상 선택에서 아무도 택하지 않았던 광수의 속마음이 궁금합니다”, “영철님 이제 그만 우시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요” 등 폭풍 피드백을 보냈다. 한편 ‘나는 SOLO’는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집계하는 4월 1주차 ‘비드라마 TV화제성 TOP10’에서 7위에 올랐으며, 매회 3% 안팎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20~40대 시청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이어가고 있다. ‘나는 SOLO’ 7기의 로맨스는 오는 20일(수) 밤 10시 30분 NQQ와 SBS PLUS에서 만날 수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NQQ, SBS PLUS 2022.04.14 08:25
경제

강원한우 소비촉진행사 11월 11일부터 17일까지 진행

강원도 12개 시ㆍ군(춘천, 강릉, 동해, 태백, 속초, 삼척,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양양)과 6개 축협(춘천철원화천양구축협, 인제축협, 고성축협, 속초양양축협, 강릉축협, 동해삼척태백축협) 및 1,600여 농가가 참여하고 있는 강원도 대표 한우 브랜드인 강원한우가 11월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소비촉진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강원도를 중심으로 25개 판매장과 온라인에서 10%~30% 할인된 가격으로 고품질의 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만나 볼 수 있다고 한다. 강원한우 판매점에서는 구매금액에 따라 강원한우 쇼핑백과 김장용품세트 증정을 진행하며, 소비촉진행사를 기념하여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20% 할인(한우 가공품 및 찜갈비 제품 제외) 및 기간 중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한우 육포증정(선착순 1백명)의 이벤트 까지 진행 된다고 한다. 강원한우 김천일 대표이사는 “코로나 및 비대면 사회현상으로 어려워진 농가를 돕고 위축된 한우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2021년 강원한우 소비촉진행사를 진행하게 되었으며, 본 소비촉진행사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대한민국 쇼핑주간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에 진행되는 ‘강원한우 소비촉진행사’는 17일까지 할인행사 외에 다양한 이벤트 및 라이브커머스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1.11.12 18:01
연예

[#여행어디] 북적이는 추석 대신 유유자적 '한옥캉스'

우아하게 하늘로 솟은 처마와 조용하고 곧게 뻗은 나무 기둥, 코끝을 은은하게 감싸는 자연의 향을 누릴 수 있는 전통 한옥에서의 하룻밤은 특별하다. 오히려 익숙하지 않은 한옥의 공간이 화려하게 다가오기도 하고, '호사'라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다가오는 추석 명절에도 마음 놓고 일가친척이 모이기 어려워진 상황이라 각자의 명절을 계획하고 있다면, 전통에 흠뻑 취하고 명절 분위기도 내기 좋은 한옥 호텔의 '한옥캉스'는 어떨까. 이런 곳에 한옥 호텔이? 경원재·호안재 이미 시설 좋고 인피니티풀로 유명한 호텔인 강릉 씨마크 호텔에 한옥 호텔이 자리하고 있다. 1971년 개관한 이래 강원 지역을 대표해온 ‘호텔현대 경포대’가 2015년 재건축해 재탄생한 ‘씨마크 호텔’은 새 이름으로 개장하면서 강릉뿐 아니라 강원도 지역을 대표하는 럭셔리 호텔이 됐다. 호텔 한쪽에는 '호안재'라는 한옥이 씨마크 호텔 본관 옆에 따로 지어졌는데, ‘나비가 편안히 쉬었다 가는 곳’이라는 고운 이름답게 호텔의 공기가 차분하다. 푸른 소나무와 고아한 한옥의 멋이 돋보이는 한옥 독채로 도시 한옥 건축가 황두진이 설계를 맡아 한옥 스타일의 스위트룸으로 디자인했다. 스위트룸 내부로 들어가면 아늑하지만 호화롭다. 고급스러운 침구와 넓은 객실에서는 조금만 창을 열어두면 숙소를 에워싼 소나무 향을 만끽할 수 있어 마음이 절로 편안해진다. 씨마크 호텔의 스위트룸답게 호안재에서는 호텔 본관의 수영장, 사우나, 라운지 등을 모두 누릴 수 있다. 관광객이 많은 강릉의 복잡함 속에서 한옥의 고적한 분위기와 현대적 편안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일석이조 공간이다. 게다가 강원도 강릉과 차를 타고 조금만 가면 나오는 속초 일대까지 소문난 맛집과 멋진 카페도 있으니 맛있는 명절까지 놓치지 않아도 된다. 관광지가 아닌 도심 속에 위치한 한옥 호텔도 있다.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은 인천 송도에 있으며 초고층 빌딩 숲속에서 고풍스러운 전통미를 뽐내며 장관을 연출한다. 호텔스닷컴이 꼽은 대표 한옥 호텔인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한옥 호텔로 지난 2015년 개관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옥 호텔로 자리매김했다. 도심 속에 있다고 해서 전통의 옛 방식과 현대의 편안함, 그 어딘가의 어중간함을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넓은 대지에 단층으로만 구성된 경원재는 손잡이 하나, 중정 가운데에 조명 하나까지 전통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노력한 곳이다. 옛 궁중의 예를 다하는 고객 친화형 서비스로 방문객들의 반응도 좋다. 경원재의 객실은 30개뿐이라서 호텔 로비가 붐빌 겨를도 없다. 스위트룸에는 중정과 개인 뒷마당, 툇마루까지 있어 한옥의 내외부를 프라이빗하게 즐기기도 좋다. 한국의 멋과 맛을 경험할 수 있는 한식당 수라도 호텔 내에서 즐길 수 있다. 엄선한 식재료로 만든 궁중음식, 즉 한국말로 '수라'를 식탁에 올리듯 수라는 계절 재료들의 특별한 맛을 부각하기 위해 섬세하게 맛있는 음식을 차려낸다. 또 아이와 함께인 가족들은 넓은 마당에서 투호·제기차기·윷놀이·양궁·팽이 등 한국 전통 놀이도 경험할 수 있다. 자연 속에 스며든 한옥…남원예촌·왕의 지밀 한국 고전 소설 춘향전이 시작된 곳 '남원', 그리고 대표 관광지 광한루원 옆에는 한옥 호텔인 '남원예촌 by 켄싱턴'이 있다. 남원예촌은 한옥 호텔로 조선 시대의 전통 건축양식을 자랑하며 22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건물들은 모두 대표적인 한옥 명장들이 시멘트나 스티로폼 등을 사용하지 않고 진흙·대나무·해조류 등 직접 자연에서 얻은 재료를 사용해 전통 방식으로 지어낸 명품 한옥이다. 전통 방식을 고수했다고 해서 현대인의 생활 방식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곳은 아니다. 각 객실 내에는 일반적인 호텔처럼 편리함을 느낄 수 있도록 침대 등 기본적인 가구는 갖춰져 있다. 고즈넉한 곳에 있다고 해서 즐길 거리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남원예촌은 전통적인 숙박시설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한복 체험·판소리·전통놀이 등 다양한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게다가 '춘향의 도시'에서 빠질 수 없는 광한루를 걸어서 갈 수도 있다. 광한루원에서는 오는 9월 21일까지 매주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후 8시에 ‘하늘나라 전설 광한루 달빛 야행’도 진행한다. 관광객들은 완월정 누각 위에서 둥근 대보름달을 바라보며 판소리 한 대목을 배우고, 어둠이 짙어지면 청사초롱을 든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사랑의 다리 오작교를 지나 광한루까지 한 바퀴를 돌아볼 수 있다. '한옥' 자체에 흠뻑 취하고 싶다면 전주만 한 곳이 없다. 700여 채의 한옥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통 한옥 마을이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전주 한옥 마을'은 한국의 대표 여행지 중 하나로 한옥·한지·한복·한식·한방 등 한국의 모든 스타일이 집약된 곳이다. 왕의 침소를 뜻하는 왕의 지밀 호텔은 전주의 대표 관광지인 한옥 마을과도 가깝고 주변 다른 관광지와도 접근성이 좋은 곳에 있다. 왕의 지밀은 전통 한옥의 미와 현대 편의시설이 결합한 호텔로 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하는 곳이다. 전통의 아름다움과 현대의 편리함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곳으로 한옥의 럭셔리한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여행의 피로를 풀어준다. 객실은 15개의 한옥 건물에 64개가 있고, 객실이 포함된 11개 동은 태조·세종·숙종 등 조선 왕조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8.25 07:00
경제

코리아센터, 강원도형 배달앱 ‘일단시켜’ 원주·횡성·영월 시작

이커머스 업체 코리아센터가 강원도와 협업해 만든 강원도형 배달앱 '일단시켜'가 원주, 횡성, 영월에서 본격 운영된다고 21일 밝혔다. 코리아센터와 강원도는 지난 20일 원주시 중앙로 문화의거리에서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와 김명중 강원도경제부지사, 원창묵 원주시장, 장신상 횡성군수, 최명서 영월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일단시켜' 시작을 알렸다. '일단시켜' 오픈을 기념해 원주와 횡성, 영월지역 소비자들을 위한 5000원 쿠폰 증정 이벤트 등 다양한 할인 쿠폰이 지급된다. 매주 목요일에는 ‘불타는 목요일 할인쿠폰’ 발행과 '주문 톱20'을 선정해 선물을 주는 ‘착한소비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특히 10% 할인된 강원상품권 또는 할인된 지역화폐와 연계해 사용할 수 있어 소비자 혜택도 크다. 강원도형 '일단시켜' 배달앱은 배달앱 시장의 공정 경쟁을 유도하고 코로나19로 힘든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소득증대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코리아센터와 강원도가 민관협력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는 착한 배달앱이다. 이번에 오픈한 원주시, 횡성 및 영월군은 지난해 5월부터 가맹점을 모집한 결과 750여곳의 가맹점을 모집했다. 고객 동의 하에 확보된 회원정보는 무료로 가맹점에 제공한다. 가맹점은 회원정보를 활용해 언제든 쿠폰 및 푸시알림 메시지 등의 마케팅이 가능하며 픽업, 오프라인 결제 기능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 상에서 지속적으로 단골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힘든 가맹점들이 힘 낼 수 있도록 코리아센터는 중개수수료, 광고비, 입점비 등의 무료 서비스와 운영, 관리를 지원하고 강원도는 홍보와 소상공인 역량강화 교육 등 행정적 지원, 각 시군은 가맹점 가입 및 소비자 이용활성화를 위한 홍보 등을 담당한다. 강원도경제진흥원은 협약기관과의 협력과 배달앱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일단시켜' 배달앱은 지난해 12월 속초시와 정선군을 시작으로 지난 4월 28일 강릉, 동해, 태백, 삼척시 등 총 6개 시군에서 우선 오픈해 운영 중에 있다. 오는 8월부터는 홍천, 평창, 양구, 인제 등 4개 시군에서 가맹점을 집중 모집해 10월 중에 서비스를 개시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7.21 09:59
스포츠일반

“바다만 보이면 뛰는 땅값”…‘평당 4000만원’ 강릉 커피거리 노른자위 된 사연

━ 커피, 전국적 유명세에…땅값 ‘천정부지’ “요즘 강릉 바닷가 명당은 한 평에 4000만원까지도 한다는데…” 지난 8일 오전 커피거리로 유명한 강원 강릉시 안목해변에서 만나 주민 염동철(81)씨의 말이다. 염씨는 “안목해변이 있는 견소동에서 태어나 평생을 살아왔는데 몇년 전까지 평당 500만원 하던 땅이 커피거리로 유명해진 후 순식간에 올라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새로 짓고 있는 건물 땅도 평당 3000만원 선에서 거래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강원 동해안권 땅값이 바다 조망권을 겸비한 해안가를 중심으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더욱이 서울~강릉 KTX 노선에 이어 서울~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추진 등 철도망 개발 호재로 외지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지역은 안목해변이다. 안목해변은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횟집과 조개구이집, 포장마차가 많던 곳이었다. 강릉시 등에 따르면 2000년대 초반 강릉에 유명 카페의 본점이 자리 잡으면서 본격적으로 카페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여기에 카페들이 커피 원두와 로스팅 등에 차별화를 두면서 커피 애호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 철도망 개발 호재 투자자 몰려 이후 2010년대부터 바다가 잘 보이는 안목해변에 카페가 몰리기 시작했다. 현재는 길이 400m가량의 길 전체가 카페로 채워진 커피거리가 형성된 상태다. 하지만 안목해변 커피거리는 해안침식으로 백사장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면서 큰 위기를 겪기도 했다. 백사장이 없어 관광객이 급감하자 강릉시는 해안 침식을 막기 위해 바닷속에 잠제 252m와 방사잠제 100m, 돌제 90m 등을 설치하는 연안정비사업을 추진했다. 2016년 연안정비사업이 완료되면서 100m에 이르는 백사장이 복원되자 다시 땅값이 치솟았다. 현재 호가는 3.3㎡당 3000만~4000만원인데 추가로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나오는 매물이 없다는 게 인근 공인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윤종훈 한국부동산원 강릉지사장은 “강릉 안목해변의 경우 부동산 시세가 이미 상당히 오른 상황임에도 꾸준히 상승은 할 것”이라며 “최근엔 동서고속철도와 도립공원구역 해제 등의 호재가 있는 양양과 속초지역 해안가를 중심으로 카페나 숙박시설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라고 말했다. ━ 해안가 중심 투자 당분간 상승세 유지 양양군은 지난해 낙산 도립공원구역 해제로 개발 행위가 가능해지면서 땅값이 대폭 상승했다. 2017년 서울~양양 동서고속도로 개통 이후 해안가를 중심으로 서핑숍과 카페가 많이 늘어난 데 이어 현재는 일부 해안가 인근 토지 호가가 3.3㎡당 최대 3000만원에 달한다. 동해안권 땅값 상승은 커피와 큰 연관이 있어 곳곳에 커피전문점 클러스터도 생겨나고 있다. 최근에는 강릉 연곡·사천지구, 속초 카페거리, 삼척해변 카페거리, 동해 묵호·어달해변 등에서 커피전문점 밀집지역이 형성되고 있다.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지난해 발간한 지역경제보고서를 보면 강원 동해안지역 커피전문점은 지난해 4월 말 기준 1166개에 달한다. 인구 1만 명당 커피전문점 수로 보면 약 18개로 전국 평균(14개)보다 많다. 더욱이 강릉은 인구 1만 명당 커피전문점 수가 25개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한국은행 강릉본부 관계자는 “2019년 이후 개업한 카페는 대부분 해안가에 근접해 있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안정세를 보이면 교통여건 개선에 따른 관광객 증가 등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도 내 지가상승률은 양양이 3.1%로 가장 높았고, 속초가 3.0%, 강릉이 2.8%에 달했다. 강원도 18개 시·군 중 동해안 도시가 나란히 1~3위를 차지한 통계 수치다. 강릉=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2021.02.1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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