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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국내 CEO들이 선택한 명품 브랜드 1, 2위는 어디?

대한항공과 제네시스가 국내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선호하는 '명품 브랜드' 1, 2위를 차지했다. 10일 월간 현대경영이 발표한 '500대 기업 CEO 선정 올해의 CEO 명품'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91.49%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제네시스(85.26%), 갤럭시 스마트폰(72.63%)이 뒤를 이었다.이밖에 SK텔레콤(69.32%), 참이슬 소주(64.18%), 제주삼다수(61.96%), 카스 맥주(50.00%), 신세계백화점(39.36%), 금강구두(39.13%), 발렌타인 양주(38.46%), 갤럭시 신사복(35.06%), 래미안 아파트(34.33%)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은행, 보험 등으로 영역을 나눈 금융권 조사에서는 삼성생명(33.33%), 미래에셋증권(28.95%), KB국민은행(28.89%), 삼성화재(22.73%), 현대카드(17.31%)가 각 부문에서 최다 선택을 받았다.인재 양성 부문에선 서울대 MBA(55.07%), 경희사이버대(32.61%), 인하공전(33.33%)이 꼽혔다. 미디어 부문에선 KBS 9시 뉴스(38.10%), 조선일보(42.03%), 매일경제(75.58%)의 선호도가 높았다.올해 처음 조사한 펫푸드와 혁신 신약 분야에서는 하림펫푸드(46.88%)와 셀트리온(40.54%)이 뽑혔다.한편 응답자들은 미래의 K-명품 산업군으로 방산(34.04%), 바이오(27.66%), 컬쳐(23.40%), 푸드(12.77%) 등을 꼽았다.이번 조사는 지난 3월 5일부터 4월 25일까지 매출액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를 대상으로 이뤄졌고 총 100명이 응답했다.김두용 기자 2025.06.10 10:24
영화

“톰 형, 예전같지 않네”…‘미임파8’, 더딘 韓흥행세 이유는 [IS포커스]

“벌써 꺾이면 안 되는데….”어느덧 노익장이 된 톰 크루즈가 이끄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하 ‘미션 임파서블8’)이 뜻밖의 더딘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그가 12번째 내한으로 표한 진심과 여름 성수기 대목을 앞두고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예열해 주리란 기대와 달리 일일 관객수가 감소해 극장 침체 그림자를 걷어내지 못하고 있다.‘미션 임파서블8’은 인류 전체를 위협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내몰린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 팀원들이 또 다시 목숨을 건 미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다. 지난 1996년 시작돼 전 세계적 사랑을 받아온 시리즈의 최종장 격으로 여겨진다.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션 임파서블8’은 지난 28일 200만 누적 관객을 돌파했다. 토요일 개봉 강수를 두며 지난 17일 북미보다 먼저 개봉한 뒤 12일 만이다. 연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수성중이나 점차 일일 관객수가 감소해 ‘대형 할리우드 프렌차이즈에 비해 약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장수 프렌차이즈, 강산도 관객도 변했네 화려한 볼거리로 무장한 장수 시리즈인 만큼 개봉 전 팬들의 기대는 뜨겁게 나타났다. 미국 기념일인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겨냥해 지난 23일 북미에서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8’은 첫 주말 사흘 동안 6300만 달러(약 861억원) 오프닝 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사상 최고에 해당하는 수치로 톰 크루즈 또한 “이번 주말은 역사책에 기록될 주말이었다”며 감격을 표했다.다만 같은 날 개봉한 경잭작 ‘릴로&스티치’가 1억 4550만 달러(약 1990억원)를 기록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외신은 ‘미션 임파서블8’이 시리즈 최고 흥행작인 ‘폴 아웃’의 오프닝 수익(6123만 달러)을 넘겼으나, 제작비가 4억 달러(약 5472억원) 투입됐기에 손익분기점을 넘기기 위해 더 많은 글로벌 관객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이 가운데 한주 앞서 개봉한 국내에선 기세가 잦아들었다. ‘미션 임파서블8’의 개봉 2주차 평일 관객 수는 5만~6만 명대로 첫주보다 낮은 수치다. 지난 주말(23~25일) 관객 수도 첫주 대비 9.4% 감소한 68만 8149명이다. 200만 관객 달성 또한 최종 관객 402만 명에 그친 직전작 ‘데드 레코닝’(2023)에 비해 5일 늦은 속도다.한 극장 관계자는 “주말은 선방한 수치지만, 평일 관객 수가 감소한 건 3시간에 육박하는 러닝타임 영향도 있다. 일과 이후 소비하기엔 부담되는 길이”라며 “직전작의 평가가 아쉽기도 했고, 시리즈가 이어오는 세월 동안 관객의 세대교체도 있었다. 팬이라면 즐길 요소들이 곧 진입장벽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줄어든 전체 극장 관객, 다가온 파이 경쟁국내의 경우 전체 극장 관객수 감소도 영향이 있었다. 최근 영진위가 발간한 4월 국내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극장 관객 수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35%(1399만명) 감소한 2625만명으로 집계됐다. 한국 영화 ‘승부’와 ‘야당’이 관객을 견인하며 3월에 비해 4월 관객수가 129.6%(216만명), 매출액이 129.8%(204억원) 각각 반등했으나 5월 황금연휴를 겨냥해 개봉한 ‘썬더볼츠*’ ‘파과’ 등 국내외 경쟁작들이 기세를 잃게되면서 이들 각 작품도 평일 1만 명 대 내외 관객 수를 기록 중이다.이는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관심도가 분산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30일 한국영화 ‘소주전쟁’, ‘하이파이브’ 등 경쟁작도 개봉한다. 한 배급 관계자는 “정치 사회적 이벤트가 있을 때 관객 수가 주춤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작품간 경쟁뿐 아니라 관객이 다른 곳에 시간과 관심을 쓰는 건 어쩔 수 없다. 6월 공휴일 반등에 기대를 걸 만하다”고 말했다.한편 ‘미션 임파서블8’의 예매율은 지난 29일 오전 기준 21.1%로 ‘하이파이브’와 근소한 차로 정상을 앞다투고 있다. 다만 실관람 지수가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이기에 뒷심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CGV 관계자는 “에그지수가 97%를 유지 중으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신작 개봉이 이어져도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보기로 결심한 관객의 선택은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30 05:34
산업

GS25, ‘선양오크소주’ 3달 만에 200만병 팔려

GS25가 단독 출시한 ‘선양오크소주’가 ‘메기 효과’를 발휘하며 편의점 소주 시장을 키우고 있다.GS25는 지난 2월 27일 선보인 ‘선양오크소주’가 출시 3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200만 병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선양오크소주’는 오크통 숙성 쌀 증류식 소주 원액(11%)이 함유된 국내 유일의 오크 원액 블렌딩 희석식 소주다. 640ml 페트 상품으로 출시됐다.‘선양오크소주’는 ‘처음처럼’, ‘새로’ 등의 판매 추이까지 앞지르며 소주 매출 톱 2위 지위를 굳혀가고 있다. 지역 기반의 희석식 소주가 메가 브랜드 소주 매출을 크게 넘어선 것은 ‘선양오크소주’가 최초 사례다.소주 매출 1위 상품은 ‘참이슬 640ml’이다. GS25가 ‘선양오크소주’ 공급량을 확대하면서 판매 추이도 지속 증가 추세를 기록하고 있어, 소주 매출 1위 등극도 넘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선양오크소주’는 흥행 효과에 힘입어 최근 3개월, 전체 소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신장했다. 특히 페트 소주가 2배 이상인 39.4% 증가하며 소주 전체 매출 성장을 앞장서 견인했다. GS25는 ‘선양오크소주’ 신규 라인업을 출시한다. 병소주 타입이며, 용량은 360ml로 시중 상품과 동일 용량으로 구성됐다. GS25는 소용량 주류를 찾는 소비자의 니즈를 고려해 용량을 줄인 병타입의 소주를 신규 라인업으로 선보이게 됐다고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신규 라인업으로 선보인 ‘선양오크소주’가 페트 소주에 이어 병소주 매출도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GS25는 기대하고 있다.윤지호 GS리테일 주류팀 MD는 “기존 소주에 오크 원액을 더해 깊은 풍미를 강조한 점과 저도주, 제로슈거 등 최근의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 상품 전략이 선양오크소주 흥행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선양오크소주와 같은 차별화 상품을 발굴해 메가 히트 상품으로 육성하는 주류 구매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5.26 09:14
경제일반

롯데칠성, 처음처럼 375ml 페트 출시

롯데칠성음료의 대표 소주 ‘처음처럼’이 페트(PET) 소주 소비 증가 트렌드에 맞춰 375ml 페트 제품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페트 소주 소비 증가는 코로나19를 겪으며 더욱 본격화된 홈술 트렌드의 확산 및 페트 제품의 휴대, 재활용 편의성 등에 힘입어 가정 채널 소주 소비의 대표적인 트렌드로 자리잡았다.이를 반증하듯 코리아세븐에 따르면 최근 3개년 동안 페트 소주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작년에는 매출액 기준 페트 소주의 비중이 병 소주를 넘어섰으며, 올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판매액 기준으로 약 55%를 차지하는 등 가정 채널의 페트 소주 트렌드는 계속되고 있다.페트 소주의 성장 트렌드에 맞춰 새롭게 선보이는 ‘처음처럼 375ml 페트’는 360ml 병 제품 보다 용량은 15ml 증가했음에도 병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의 가성비와 페트 제품 특유의 휴대 편의성이 좋은 특징을 갖고 있다. 우선,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에서 6입 패키지 혹은 박스 단위로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가정용 PET 시장의 성장에 따라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힘과 동시에 극강의 가성비를 경험할 수 있는 ‘처음처럼 375ml 페트’ 제품을 출시했다”면서, “소주업계 최초로 선보인 ‘375ml 페트‘가 고물가, 고환율 등으로 어려워진 경제 상황 속에서 서민의 애환을 달래주는 극 가성비 소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5.12 16:08
경제일반

GS리테일, 막걸리와 위스키 섞은 ‘막&스키’ 업계 첫 출시

GS리테일이 섞어 마시는 주류 트렌드 믹솔로지 열풍을 이을 신제품을 내놨다.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와 슈퍼마켓 GS더프레시는 지평주조의 ‘지평막걸리’와 빔산토리의 ‘짐빔 위스키’를 컬래버한 ‘막&스키(막걸리 앤드 위스키)’를 업계 최초 출시한다.‘막&스키’는 오는 15일부터 전국 GS25와 GS더프레시에서 6만병 한정 판매를 시작한다. 가격은 병당 8500원이다. 앞서 6일 우리동네GS 앱을 통해 진행된 ‘막&스키 6입 박스(5만4000원)’ 사전 예약은 준비된 수량 250박스(1500병)가 당일 완판된 바 있다.최근 술을 섞어 마시는 ‘믹솔로지’ 열풍이 거세다. GS25의 하이볼, 와인, 양주 매출 중 하이볼 매출의 구성비는 2023년 상반기 10.8%에서 2024년 상반기에 25.9%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막걸리에 위스키를 섞어 마시는 ‘막스키’(막걸리+위스키)가 유행하고 있는 것도 상품 출시 이유 중 하나다. GS25는 최고의 ‘막스키’ 조합을 선보이고자 100년의 역사를 가진 지평막걸리와 200년 넘게 세계적인 사랑을 받아온 짐빔 위스키의 조합을 기획했다.‘막&스키’는 국산 쌀과 지평 누룩을 3번 발효해 만든 지평막걸리에 짐빔 위스키를 7.7% 함유해 막걸리의 달콤한 맛과 위스키의 깊은 오크 향을 동시에 살렸다. 또 냉각 숙성을 거쳐 부드러운 목 넘김과 버번 특유의 진한 향을 그대로 담아내 풍미를 한층 강화했다. 도수는 일반 막걸리의 두배 수준인 10도이다.GS25는 ‘원소주’부터 ‘경탁주’, ‘IGIN’까지 차별화된 주류 라인업으로 업계를 선도해 온 만큼 전통주와 글로벌 위스키 ‘막&스키’로 또 한 번 새로운 주류 열풍을 일으킬 예정이다.이하림 GS리테일 주류팀 매니저는 “이색적인 주류로 애주가들에게 막걸리와 위스키의 새로운 결합을 기획했다”면서 “GS25는 앞으로도 다양한 이색 주류를 지속 개발해 주류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1.07 08:58
뮤직

뉴진스, 최후통첩 D-1... 엄마 ‘민희진’ 품으로 갈까 [왓IS]

뉴진스가 최후통첩한 기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뉴진스는 13일 소속사 어도어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복귀 등 시정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멤버들은 내용증명에서 “이 서신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말씀드리는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 사항을 모두 시정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지난 20일 민 전대표가 입장문을 내고 하이브를 떠나면서 민 전대표의 어도어 대표이사직 복귀는 공식적으로 무산됐다.당시 민 전 대표는 “소주주이자 대표이사인 제게 ‘경영권 찬탈’이라는 해괴한 프레임을 씌우고 마녀사냥을 하며 대기업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무지하고 비상식적인 공격을 해댔다”면서 “장장 7개월여가 지나서야 저의 내부고발이 명백한 사실에 근거한 정당한 고발이었음이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희대의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근 반년 동안 지치지 않고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버니즈(뉴진스 팬덤명)를 비롯한 많은 분께 온 마음을 다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민 전 대표는 향후 펼처나갈 새로운 케이팝 여정에도 관심을 당부했다. 뉴진스 역시 ‘엄마’ 민희진을 따라 어도어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거라는 의견이 다수다. 전속계약 해지가 뉴진스의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시 뉴진스가 어도어를 떠나기 위해 물어야 하는 위약금은 수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24일 민 전대표와 그의 측근인 어도어 전 대표 A씨의 카카오톡 대화록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A씨는 “월평균 매출액을 2억원으로 잡고 해지 시점을 6월 말로 잡으면 잔여기간은 약 62개월이고 1인당 해지금액은 약 124억 원, 5명으로는 620억 원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민 전 대표는 “뉴진스? 얼마 안되는데?”라고 반응했고, A씨는 “정산금 기준으로 계산했는데 매출액 하면 인당 15억~20억 원 나올 것 같다. 4500억~6200억 원”이라고 정정했다.공정거래위원회 표준 전속 계약서에 따르면 계약 해지 당시를 기준으로 직전 2년간 월평균 매출에 계약 잔여 기간 개월 수를 곱한 금액을 위약금으로 책정한다. 위약금은 남은 계약기간 동안 소속사가 얻을 기대수익으로 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어도어의 지난해 매출은 1103억원. 뉴진스의 잔여계약기간은 5년, 이에 따라 뉴진스의 위약금은 4000억~60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또 전문가들은 뉴진스가 어도어와 전속계약 해지 분쟁에서 승소해도 ‘뉴진스’ 상표권은 지키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현재 ‘뉴진스’에 대한 상표권은 어도어가 가지고 있다. 한편 민 전 대표는 12월 6월 한화손해보험의 ‘장르가 된 여자들’이라는 타이틀 토크 콘서트에 선다. 그는 ‘기획자 민희진, 경계를 넘어 K팝 장르가 되다’라는 주제로 이야기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민 전 대표가 어도어를 사임한 후 처음으로 나서는 공식 석상이라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26 09:30
경제일반

하이트진로 3분기 영업익 702억원…전년比 62%↑

하이트진로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0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1.5%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매출은 6천857억원으로 4.8% 늘었고 순이익은 438억원으로 100.9% 증가했다.맥주 부문 매출은 2천457억원으로 4.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1억원으로 409.2% 늘었다.소주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천770억원과 481억원으로 5.4%, 53.6% 증가했다.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올해 마케팅 비용 효율화를 지속하며 영업이익을 개선했고 신제품 출시에 따라 매출도 3분기 연속 성장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13 16:00
산업

롯데칠성 3분기 영업익 787억원…전년比 6.6% 감소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8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매출은 1조650억원으로 28.3%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445억원으로 34.4% 줄었다.음료 부문의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5391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28억원으로 15.1% 줄었다.롯데칠성 관계자는 "내수 소비 둔화와 긴 장마, 설탕·오렌지·커피 등 원재료비 상승, 고환율(원화 가치 하락) 등으로 대외환경이 악화하고 사업경비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탄산, 커피, 생수, 주스 카테고리에서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에너지음료와 스포츠음료 매출은 늘었다.음료 사업의 수출도 개선됐다. '밀키스' '알로에주스' 등을 앞세워 미국, 일본, 동남아 등 50여 개국 수출이 3.1% 증가했다.주류 부문은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이 2042억원으로 1.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97억원으로 30.7% 감소했다. 소주 매출은 878억원으로 4.6% 늘었으며 맥주 매출은 235억원으로 16.0% 증가했다. 반면 청주와 와인 매출은 감소했다.글로벌 부문(필리핀·파키스탄·미얀마 해외 자회사 합계)의 3분기 매출은 3510억원으로 359.5%(2746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3억원으로 72.5%(60억원) 늘었다. 해외 자회사 중 필리핀 법인(PCPPI)의 3분기 매출이 5.1% 늘고 영업이익은 98.6% 증가했다.롯데칠성은 지난달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가치 증대를 위해 중강기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 오는 2028년까지 매출액 5조5000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 10∼15%, 부채비율 100% 이하, 주주환원율 30% 이상 등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05 16:29
산업

희망퇴직 받고 부실 사업 접고…독해진 정용진의 '신세계'

신세계그룹이 정용진 회장의 지휘 아래 고강도 체질 개선에 돌입했다. 수익이 부진한 비효율 사업을 정리하는가 하면 인력 구조조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잇따른 경영 실패의 책임을 직원들에게 떠넘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이마트에 이어 G마켓도 희망퇴직13일 업계에 따르면 정용진 회장은 지난 3월 회장 취임 이후 강도 높은 인적 쇄신을 벌여오고 있다.취임과 동시에 그룹의 주력인 이마트의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이마트에브리데이도 이마트와의 합병 법인 출범을 앞둔 지난 6월 희망퇴직 카드를 꺼내 들었다.온라인 사업도 예외는 아니었다. 지난 7월엔 SSG닷컴의 희망퇴직을 시행했다. SSG는 올해 상반기 169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SSG닷컴의 희망퇴직 단행은 지난 2019년 이마트에서 물적 분할돼 법인으로 출범한 이후 처음이었다. 희망퇴직을 통해 수십 명이 회사를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엔 G마켓이 희망퇴직을 진행 중이다. 대상은 근속 2년 이상 정규직 직원(2022년 10월 31일 이전 입사자)이다. 희망퇴직자에게는 법정 퇴직금 외에 특별위로금으로 월 급여 기준에 근속연수를 곱한 금액이 지급될 예정이다. G마켓이 2021년 신세계그룹 계열로 편입된 이후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G마켓은 신세계그룹에 편입된 뒤 3년 동안 실적 부진에 시달려왔다. 2022년에는 654억원, 지난해에는 321억원의 손실을 냈고, 올해 상반기에도 221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직매입 구조를 앞세운 쿠팡, 오픈마켓 시장을 장악한 네이버와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알리·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가 약진하는 등 악재가 중첩된 결과다.제주소주 매각에 스무디킹 철수정용진 회장은 그룹 내 '미운 오리'로 꼽히던 비효율 사업도 과감히 정리하고 있다. 신세계푸드의 스무디킹코리아와 신세계L&B의 주류사업장이 대표적이다.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음료 브랜드 스무디킹코리아는 내년 10월 한국에서 철수한다. 스무디킹코리아가 2003년 서울 명동에 1호점을 개점한 지 약 22년 만이다.신세계푸드 관계자는 "2015년 스무디킹 본사와 10년 단위로 계약을 체결했고 이번에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것"이라며 "미국 본사로부터 계약 종료 요청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스무디킹 사업권을 둘러싸고 신세계푸드와 미국 본사가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은 매출 부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5년 신세계푸드의 인수 이후 스무디킹은 한 번도 영업이익을 내지 못했다. 매출은 2021년 82억원에서 2022년 67억원, 지난해 61억원을 기록하며 매년 감소하고 있다.정 회장은 종합주류 계열사인 신세계L&B도 재정비하고 있다. 최근 신세계L&B는 올해 주류 전문매장 ‘와인앤모어’의 4개 매장을 폐점한 데 이어 연내 2개 매장을 추가로 정리할 예정이다. 이마트가 2016년 인수한 ‘제주소주’도 매각을 공식화했다.지난달에는 이마트의 자회사 신세계건설의 상장폐지도 단행했다. 신세계건설 대주주 이마트는 약 390억원을 들여 신세계건설 잔여 지분 전량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서기로 했다. 신세계건설은 부동산파이낸싱 투자실패로 재무부담이 커지면서 2022년 이후 2년 연속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이마트 실적 악화의 최대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잇따른 구조조정을 두고 업계에서는 정 회장이 경영 실패의 책임을 직원들에게 떠넘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정 회장은 취임 이전 손댔던 많은 사업이 부진했다. 그가 주도했던 제주소주, 삐에로쑈핑, 부츠 등이 사업을 철수했고, 주요 계열사 실적 부진 역시 정 회장과 무관치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정 회장은 롯데와 경쟁하다 G마켓을 비싼 가격에 샀고, 몸값 욕심을 내다 SSG닷컴 상장 시기를 놓쳤다"며 "배경이 어떻든 수년간 누적된 경영 판단의 타격을 직원들이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이 관계자는 이어 "올해 안에 어떻게든 그룹의 변화를 끌어내겠다는 정 회장의 의지가 강한 만큼 내년까지 쇄신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곧 다가올 인사도 어떤 변화가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14 07:00
경제일반

불황 대표상품은 옛말…편의점 소주·라면 덜 팔린다

올해 고금리·고물가 여파로 내수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편의점에서 소주와 라면 등 불황기 대표 상품들의 매출 증가세가 예전만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올해 1∼8월 소주 매출의 작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GS25 7.3%, CU 9.2%, 세븐일레븐 15.0% 등으로 집계됐다.이는 코로나19 기간인 2020∼2022년 편의점 소주 매출 증가율이 연간 20%대에서 최대 40%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확연히 낮아진 수치다.올해 1∼8월 라면 매출 증가율 역시 GS25 16.8%, CU 10.7%, 세븐일레븐 10.0%에 그쳤다. 지난해 라면 매출 증가율은 GS25 30.3%, CU 23.7%, 세븐일레븐 30.0% 등으로 20∼30%대로 올해보다 높았다.불황 대표 상품 중 하나로 꼽히는 담배도 마찬가지다.이마트24에서 담배 매출 증가율은 2022년 10.0%에서 지난해 6.0%, 올해 1∼8월 4.0% 등으로 낮아지는 추세다. CU 전체 매출에서 담배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41.0%에서 지난해 37.3%로 낮아지고서 올해 상반기 37.5%로 집계됐다. GS25와 세븐일레븐은 담배 매출 관련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흡연 인구 감소로 편의점 담배 매출 비중은 전반적으로 낮아지는 추세다.본래 불황기에 소주와 담배는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고, 라면은 최소의 비용으로 끼니를 해결할 수 있어 효자상품으로 꼽히곤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을 거치며 건강이 '화두'로 떠오르고 경제적 어려움이 더해지면서 소비 경향도 달라졌다고 업계는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소비 양극화와 라이프 스타일 변화로 소주·라면·담배 등 특정 품목보다는 저렴하면서 가성비 높은 상품에 수요가 몰리는 추세”라며 “절약형 소비가 식료품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0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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