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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보홀에 들어선 5성급 리조트 '엠갤러리 사우스팜'

아르코그룹의 ‘엠갤러리 사우스팜’이 필리핀 보홀에서 새롭게 문을 열었다. 풍요로운 해안 자원에 둘러싸인 엠갤러리 사우스팜은 보홀의 신화적 서사와 자연 치유 요소, 그리고 세계적인 디자이너의 장인적 감각이 어우러져 열대 럭셔리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보홀해의 청정 바다와 야자수 숲, 열대 식물에 둘러싸인 ‘엠갤러리 사우스팜’은 지역의 자연미와 고요함을 가장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리조트다. 리조트가 위치한 팡라오 섬은 2023년 필리핀 최초로 유네스코 글로벌 지오파크에 지정된 보홀섬과 맞닿아 있으며, 열대 낙원을 넘어 살아 숨 쉬는 자연의 매력을 선사한다. 보홀-팡라오 국제공항에서 차로 단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엠갤러리 사우스팜의 다니시 칸(Danish Khan) 총지배인은 “팡라오 섬 최초의 국제 5성급 리조트로서, 엠갤러리 사우스팜은 보홀과 필리핀 라이프스타일 호스피탈리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며 “보홀의 문화를 기반으로 한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서비스와 필리핀다운 진정한 경험이 조화를 이루고, 숨겨진 보석 같은 이 섬을 아시아의 다음 필수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엠갤러리 사우스팜은 보홀의 매력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호텔 전역에 지역의 이야기와 전통이 녹아 있는 것도 특징이다. 188개의 객실과 스위트룸은 전통 필리핀 바니그(Banig), 광택 대나무, 코코넛 우드 등 자연 소재를 활용해 현대적인 섬 라이프스타일의 아름다움을 담아냈다. 객실 내부에는 수공예 가구와 현지 제작 어메니티 박스, 그리고 보홀 장인들이 지속 가능한 재료와 전통 방식으로 직조한 러그가 배치되어 고급스러움과 따뜻한 현지 감성을 동시에 전한다.보다 깊이 섬과 교감하기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마련된 여덟 채의 해변 빌라는 필리핀의 자연 신 ‘디와타(Diwata)’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다. 이곳에서는 잔잔한 파도 소리로 하루를 시작하고, 신선한 해안 공기와 함께 선셋 피크닉을 즐기며, 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다. 또한 보홀의 정수를 담아 제작된 수공예 기념품은 투숙 이후에도 리조트의 경험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게 한다. 리조트 전역은 현지 전통을 존중하며 바다의 수호자 ‘시렌나(Sirenna)’의 정신을 담아 디자인됐다. 신성한 반얀트리와 산호에서 영감을 받은 로비 공간과 매일 밤 진행되는 오션프론트 의식은 시렌나의 존재를 구현하기 위한 요소로, 그녀는 리조트의 상징이자 방문객의 여정을 이끄는 안내자로 자리한다.엠갤러리 사우스팜은 보홀의 농수산 문화와 전통을 담은 미식을 선보인다. 전통 조상 가옥을 재해석한 메인 레스토랑 ‘티야스 하우스(Tiya’s House)’에서는 동남아시아 요리를 제공하며, 레스토랑 위에 위치한 두 개의 프라이빗 룸에서는 소규모 특별 행사도 즐길 수 있다.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레스토랑 ‘만자(Manja)’는 다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용 테이블과 화려한 인테리어로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한다. 메뉴에는 벽돌 오븐 피자, 로티세리 치킨, 열대 과일 모히토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지중해식 요리가 포함돼 있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신선한 해산물과 열대 과일을 즐길 수 있는 ‘UMA’는 오픈 키친 콘셉트로, 마치 야외 파티를 즐기는듯한 색다른 식사 경험을 제공한다. 해질녘에는 해변가 ‘시렌나 바(Sirenna Bar)’에서 칵테일과 시그니처 믹솔로지를 맛볼 수 있으며, 지역 전통주 람바녹(Lambanog)을 활용한 ‘시렌나스 터치(Sirenna’s Touch)’ 등 창의적인 칵테일도 즐길 수 있다.이 밖에도 리조트에서는 ‘롤라스 스파(Lola’s Spa)’ 등 섬 특유의 고요함과 평화로움을 담은 웰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더불어 어린이를 위한 ‘아야스 정글(Aya’s Jungle)’ 키즈클럽에서는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창의적인 놀이와 함께 학습 공간도 마련돼 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15 10:09
프로야구

키움 송성문, 공동생활가정에 ‘지수라이프 선풍기’ 기증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송성문이 구로희망복지재단을 통해 공동생활가정에 ‘지수라이프 선풍기’ 20대를 기증했다.키움는 2021시즌부터 홈경기에서 홈런을 친 키움 선수의 이름으로 기부 활동을 진행해왔다. 기존에는 고척스카이돔 좌측 외야 방면을 ‘더함존’으로 지정해 이곳으로 홈런을 친 키움 선수 이름으로 구단 파트너사 ‘더함’이 제공하는 ‘더함TV’를 연고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했다. 올 시즌부터는 ‘더함 지수라이프존’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TV 대신 선풍기를 기증한다.송성문은 지난달 28일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회 말 좌측 외야 더함 지수라이프존으로 1점 홈런을 날렸다. 이 홈런으로 송성문은 시즌 첫 지수라이프 선풍기 기증자로 선정됐다.기증 물품은 구로 희망복지재단을 통해 구로구 관내 공동생활가정 여섯 곳에 전달된다. 공동생활가정은 가족 해체나 방임, 학대, 유기 등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아동을 대상으로 보호와 양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규모 아동보호 시설이다.키움는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사와 함께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안희수 기자 2025.09.09 18:45
산업

쿠팡에서 소상공인 졸업한 업체 1만개 넘겨

쿠팡에 입점한 이후 빠르게 성장해 소상공인에서 중소기업으로 발돋움한 중소 기업이 최근 5년간 1만개를 넘어섰다. 쿠팡에 입점할 때는 연 매출 30억원 이하의 소상공인이었지만, 전국 쿠세권과 2390만명에 육박하는 활성고객을 보유한 쿠팡을 발판삼아 소상공인을 ‘졸업’해 성장에 날개를 단 중소기업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수년째 장기 저성장 기조로 내수부진과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국내 소상공인들의 수익성이 매년 감소하는 추세 속에 쿠팡이 소상공인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핵심 유통채널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국내 소상공인 ‘역성장’ 할 때 쿠팡서 중소기업으로 ‘로켓성장’…’비서울’이 70%쿠팡은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소상공인 졸업업체가 1만개를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1만개 중소업체는 로켓배송과 로켓프레시와 로켓그로스,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한 소상공인 가운데 한해 연 매출이 30억원을 돌파한 곳을 5년 누적으로 합한 숫자다. 2020년 소상공인 졸업업체는 1360여곳에서 2022년 1900여곳으로 늘었고, 2023년부터 매년 2000여개 이상 업체들이 연 매출 30억원을 달성했다. 연 매출 30억원을 넘은 소상공인들의 연간 거래액도 2022년 대비 지난해 65% 성장했다.연 매출 30억원을 돌파해 중소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사례가 늘어난다는 것은 갈수록 내수 침체가 가속화되고, 소상공인 성장세가 쪼그라드는 국내 현실과 대조적이다. 한국신용데이터 ‘소상공인 데이터 랩’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소상공인의 분기별 합산 연 평균 매출은 1억7958만원으로 전년 대비 6% 감소했다. 국내 소상공인들의 성장률이 뒷걸음칠 때, 쿠팡과 손을 잡은 소상공인 2000여곳은 같은 기간 연 30% 수준의 거래액 성장세로 ‘연 매출 30억원’ 고지를 넘어섰다. 한국 경제 성장률이 2022년 2.7%에서 2023년 1.6%, 지난해는 2%를 기록하며 저성장이 가속화된 점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로켓성장을 구가한 것이다.‘쿠팡 입점=소상공인 로켓성장’이라는 공식은 인구감소와 생산성 위기에 직면한 지역에서 더욱 빛을 발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연 매출 30억원을 뛰어넘은 업체 10곳 중 7곳 이상이 비서울 지역에 포진해 있었다. 거래액 기준으론 비서울 지역 업체 비중은 80%에 육박한다. 경상도·전라도·충청도·강원도 등 지역 업체들이 쿠팡을 통해 식품과 뷰티, 가전 생활용품 등 여러 분야에서 지역 특산품을 포함해 다양한 상품을 전국적으로 판매했다는 것이다.◇ 매출 30억 돌파한 중소기업들 “역성장 걱정하다 로켓 성장했어요”슈퍼너츠는 2023년 연매출 30억을 돌파하며 중소기업의 벽을 뛰어 넘었다. 브랜드 론칭 초기부터 쿠팡에 입점해 거래해온 슈퍼너츠는 전체 매출의 40~50%를 쿠팡에서 만들고 있다. 원한별 슈퍼너츠 대표는 “이후로도 계속 매출이 성장해 지난해에는 쿠팡에서만 약 6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이라며, “100% 땅콩만을 사용한 피넛버터의 품질과 쿠팡의 노출도가 충성 고객을 쌓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특히, 철저한 원재료 품질 관리와 쿠팡의 물류 인프라를 통한 빠른 배송 서비스가 브랜드 가치를 높였으며, 초기 영세 사업자 시절 쿠팡의 다양한 광고 및 프로모션 프로그램이 성장의 발판이 됐다고 강조했다.샤워기 헤드, 거실화 등 생활용품 브랜드 아리코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아리코도 쿠팡 입점을 계기로 가파른 성장 궤도에 올랐다. 이재혁 아리코 전무는 “쿠팡의 물류 인프라를 통한 빠른 배송이 고객과의 심리적·물리적 거리를 좁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며, “쿠팡의 높은 품질관리 기준 덕분에 고객이 ‘검증된 제품’으로 인식해 신뢰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쿠팡의 물류 지원과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활용해 효율적인 물류 체계와 전략적 의사결정을 강화했으며, 이를 통해 경기침체 속에서도 연 매출 30억 원을 돌파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뤘다”고 덧붙였다. 앞으로는 자체 기획 상품 확대와 브랜드 정체성 강화를 통해 아리코만의 제품으로 더 큰 성장 모멘텀을 기대하고 있다.쿠팡은 그동안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방침을 늘리며 이들의 빠른 성장을 독려해왔다. 전국 단위 물류 인프라 제공, AI 기반 상품 추천 시스템, 셀러 대상 프로모션 기획 지원 등이 그것이다.대표적으로 2022년 8월 론칭한 착한상점은 전국 수만 중소상공인이 만든 제품들로 구성돼 있으며, 김·감·과메기 같은 지역 특산품부터 소규모 생산시설에서 만든 식품·공산품까지 총망라돼 있다. 쿠팡은 이들에게 홍보·마케팅 활동을 적극 지원해왔으며, 그 결과 착한상점 누적 매출은 2024년 말 기준 3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2023년 말 1조원을 기록한 이후 단 1년 만에 2조원의 추가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3배 넘는 성장을 이뤘다. 지리적 표시 등록 품목을 대상으로 한 특별 기획전, 지역 특산물 전용관 운영, 지역 중소기업 대상 입점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특화 상품의 매출을 끌어올리며 수도권 중심 경제 구조 속 지역 불균형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최근 수년간 경기침체로 소비재 중소업체들의 폐업이 잇따르는 어려움 속에서도 쿠팡을 통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쿠팡을 통한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은 작은 업체들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중요한 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09.07 16:06
e스포츠(게임)

넷마블, '킹 오브 파이터 AFK' 글로벌 출시

넷마블은 캐릭터 수집형 AFK 모바일 RPG 신작 '킹 오브 파이터 AFK'를 전 세계에 정식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킹 오브 파이터 AFK'는 글로벌 인기 격투 게임 SNK의 대표 IP '더 킹 오브 파이터즈'를 기반으로 개발된 작품이다. 복고 감성의 2D 도트 그래픽과 고퀄리티 일러스트로 원작 팬들의 향수를 자극한다.'킹 오브 파이터 AFK'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만으로 3000회 소환, 21만 루비, 레전드 등급 파이터 1종을 확정 지급하는 혜택을 제공한다.이번 출시 버전에서는 레전드 파이터 36종을 포함한 총 114종의 파이터가 등장한다. 덱에 편성 가능한 다양한 종류의 '펫'도 만나볼 수 있다.또 10종의 PvE 던전과 최대 1만2600스테이지의 방대한 콘텐츠, 각양각색의 성장 시스템, 소규모 대전부터 랭킹 대전까지 다양한 경쟁 콘텐츠 등이 마련돼 있다.넷마블은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7일 특별 출석부 이벤트로 첫째 날 10만 루비, 넷째 날 20만 루비, 마지막 날 레전드 파이터 소환권을 제공한다.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는 1차 픽업 이벤트에서는 KOF 99 스타일의 '쿠사나기 쿄'가 출현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04 15:49
산업

‘990원 소금빵’ ETF 베이커리, 빵 시장 '메기' 될까

경제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가 서울 성수동에 연 ‘ETF 베이커리’가 연일 논란이다. 최근 빵값 상승, 일명 '빵플레이션'에 대응하며 소금빵과 베이글, 바게트 등을 각각 990원에 판매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번 ETF 베이커리가 국내 베이커리 시장에 새로운 화두를 던졌다. 지난달 31일 오후 12시에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전날 문을 연 ETF 베이커리를 찾았다. SNS 등 후기를 통해 ‘캐치테이블’ 앱으로 모바일 줄서기가 가능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오전 11시 6분에 줄서기를 눌렀지만, 대기표에는 352번이 찍혀 있었다. 오픈 시간은 오전 11시다.팝업 매장 앞에는 현장 대기 등록을 하려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매장 옆 천막 아래에는 차례를 기다리는 손님들이 제공되는 ‘미에로화이바’ 음료를 마시는 등 더위 속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매장에는 소금빵과 베이글, 바게트 등을 각각 990원, 밤식빵 등 식빵(1990원), 치아바타(3490원), 복숭아 케이크(1만8900원)까지 다양한 종류의 베이커리가 전시돼 있었다. 또 '안정적인 분배를 위해 고객 한 명당 3개까지만 구매 가능하다'는 안내도 보였다. 이날 팝업 매장 직원에게 350번대의 예상 입장 시간을 물으니 “거의 마지막에 들어갈 것”이라며 “전날(30일)에는 400번 정도까지 입장하니 빵이 다 팔렸다”고 안내했다. 이날도 오후 1시께에는 현장 웨이팅 등록이 마감될 정도로 사람이 몰린 것으로 파악됐다.이번 슈카월드의 프로젝트는 ‘빵플레이션’이라는 ‘빵+인플레이션’의 비싼 빵값을 낮출 수 있을까에서 출발한 것이다. 슈카월드는 채널에서 “(베이커리) 시장을 흔들 수 있지 않을까”라며 시장에 대한 파급력을 예상하기도 했다.국내 베이커리 시장은 수년간 원재료비·임대료·인건비 상승 등으로 국내 빵값이 꾸준히 오르며 소비자 부담이 커졌다. 슈카월드는 이 문제에 주목해 산지 직송 원재료, 유통 과정 최소화, 단순화된 포장 등 원가 절감 방식을 도입했다. 하지만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는 이 가격이 논란이다. 몇몇 빵집 사장들은 “이제 우리도 고가 빵을 파는 것처럼 오해받게 됐다. 원가가 이미 1000원 이상인데 팝업의 가격이 일반화될까 우려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일부 자영업자는 “유통구조와 소규모 생산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에 슈카월드는 “싸고 맛있는 빵을 제공하면서 빵값 구조의 문제를 짚고 싶었다. 자영업자를 비난하려던 취지는 결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원재료를 산지 직송으로 공급받고, 비용절감을 모색해 낮은 가격을 실현했다. 기분 상한 분들이 있다면 오해를 바로잡고 싶다”고 강조했다. 다만 원가와 유통구조, 시장가격의 적정성에 대한 사회적 토론을 촉진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은 명백하다는 게 업계 내 시각이다. 앞으로 제과업계와 소비자 모두에게 가격‧품질‧구조 혁신에 대한 관심을 확대시킨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슈카월드라는 채널에 대한 팬층이 있기에 가능했을 것”이라면서도 “국내 시장은 공장형 빵이 아닌 베이커리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는 점에서, 가격대가 높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 빵 가격을 낮춰 유통하니, 소비자는 긍정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2025.09.01 15:27
경제일반

정부, AI 집중 육성…지난해의 3배 넘는 10조원 투자

이재명 정부 첫 예산은 국가의 미래 먹거리 명운을 가를 인공지능(AI) 집중 육성에 무엇보다 초점을 맞췄다.29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첫 예산안에서 인공지능 분야 육성을 위해 지난해 3조3000억원에 불과했던 관련 예산을 이례적으로 3배 넘는 10조1000억원으로 크게 늘린다고 밝혔다.정부는 우선 피지컬 AI 선도 국가 달성을 위해 로봇, 자동차, 조선, 가전·반도체 등 주요 제조업을 중심으로 중점 사업에 대한 이른바 'AI 대전환'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일단 내년 5000억원, 향후 5년간 6조원을 투자한다.AI로봇 분야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용 AI 모델·플랫폼 개발 및 로봇 핵심부품 개발 상용화에 5510억원의 사업비를 집행한다.완전자율주행 자동차 상용화, 자율주행 기반 교통서비스 도입 등 AI 자동차 분야에서는 AX(인공지능 전환) 실증밸리 조성에 6천억원의 사업비를, AI 조선 분야에서는 완전 자율 운항 선박 기술 개발에 6135억원의 사업비를 각각 할당했다.AI 가전·홈 시장 선점을 위해선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개발에 9973억원을, 피지컬 AI 기반 자율 제조 기술 육성을 위해서는 2조원의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피지컬 AI 지역거점 조성 및 대규모 AX 연구개발(R&D) 실증 추진을 위해 ▲광주 에너지 모빌리티(240억원) ▲대구 로봇·바이오(198억원) ▲경남 기계·부품 가공(400억원) ▲대전 버티컬 AI 대전환(1594억원) ▲전북 AI 팩토리 테스트 베드(400억원) ▲부울경 해양·항만(370억원) 등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또 바이오헬스, 주택·물류 등 생활밀접형 제품 300개의 AI 적용을 지원하기 위해 신규 'AX-스프린트 300' 사업을 추진, 9천억원의 예산을 별도 배정했다.산업부와 과기부, 국방부, 국토부 등 총 10개 부처가 참여해 제품별로 10억~40억원의 출연·보조금에 2천억원의 융자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자동 음향 조절 마이크, 피부분석 추천 거울, 신생아 울음소리 분석 등 실생활에 빠르게 침투하는 제품을 직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공공 부문에서는 2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공 AX 전환 확대에 나선다.특히 복지·고용, 납세, 신약 심사 등을 3대 선도 프로젝트로 선정해 우선 전환에 집중하고, AI 기반 과학적 순찰 강화, 실시간 AI 화선 탐지 등 국민안전·재난 대응을 위해서도 239억원의 별도 예산을 배분했다.무엇보다 내년 예산의 가장 큰 부분은 AI 인재 양성 및 AI 연산 작업에 필수적인 GPU(그래픽처리장치) 확보에 할애, 올해 2조7천억원에서 내년에는 7조5천억원으로 크게 확대했다.정부는 AI·AX 대학원을 19개에서 24개로 늘리고, 생성형 AI 선도 연구과제 역시 5개에서 13개로 늘려 국내 인재 1만2000명을 양성할 방침이다.청년 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기존 교육을 AI 중심으로 전환하고, '탑티어' 등 직업 훈련 과정을 신설한다.기존 소규모 데이터·클라우드·GPU 바우처 지원도 지속하고, 학습용 데이터를 통합·개방하는 신규 클러스터(300억원) 및 분야벌 데이터 공유·거래 플랫폼 '스페이스'(120억원) 구축 사업도 진행한다.범용인공지능(AGI) 기술 개발을 위해서는 민간 중심의 연구기업(SPC) 설립을 위한 출자에 200억원을 투자하고, 피지컬 AI 선도기술 개발에도 1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혁신기업 창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AI 혁신펀드(1000억원), 빅테크·AI 펀드(3000억원) 등을 통한 자금 지원도 병행한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29 16:22
연예일반

[단독] 케플러, 9월 중국 단독 팬 콘서트 연기… “불가항력의 이유”

그룹 케플러의 9월 중국 푸저우 단독 팬 콘서트가 미뤄졌다.27일 가요계 복수 관계자들에 따르면 당초 케플러는 내달 13일 중국 푸저우시에서 공연을 겸하는 팬 미팅인 ‘팬 콘서트’를 열 예정이었으나, 현지 측의 ‘불가항력의 이유’로 인해 잠정 연기됐다. 불가항력의 이유가 어떤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케플러의 ‘팬 콘서트’는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의 한반도 배치 결정으로 한국과 중국의 관계가 경색되면서 지난 2016년 K팝 아이돌의 중국 내 공연 활동이 중단된 이후 9년 만에 다시 열리는 단독 공연 형태의 행사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았다. 케플러는 1000석 규모의 푸저우 한 호텔 공연장에서 총 15곡을 부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행사가 잠정 연기되면서 언제 개최할 수 있을지 불투명해진 상태다.앞서 지난 5월 보이그룹 이펙스도 푸저우에서 1000석 규모로 단독 공연을 열기로 하고 허가까지 받았으나 돌연 연기된 바 있다. 이펙스는 아직까지 당시 연기된 공연을 개최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K팝 가수들은 팬 미팅, 팬사인회 등 소규모 행사만 개최하고 있는 상황이다. 각 행사에서 노래는 부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케플러는 지난 19일 발매한 앨범 ‘버블 검’으로 컴백 활동 중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27 15:30
경제일반

[AI 주가 전망대] 에스엠코어, 스마트팩토리 대장주 부상…9월 첫 주 단기 랠리 이어질까

※본 기사는 퍼플렉시티 AI의 자연어 기반 분석 모델이 국내 기업 실적 전망, 일간 뉴스, 기관·외국인 수급 데이터, 기술 흐름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 분석해 예측한 자료입니다. 해당 정보는 투자 판단에 참고가 되는 비금융 자문 콘텐츠이며, 수익을 보장하거나 손실에 대해 책임지지 않습니다.2025년 9월 첫째 주, 변동성이 가장 크게 예상되는 종목은 단연 ‘에스엠코어’다. 최근 국회를 통과한 노란봉투법(노동탄압방지법) 여파로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스마트팩토리, 로봇 자동화 시장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로봇·자동화 부문 중소형주들의 수급이 폭발적으로 몰리고 있다. 실제 8월 마지막 주, 에스엠코어는 29.9% 가까이 가격이 급등하며 거래대금 1위에 올랐다. 증권가에서는 정부의 제조혁신 정책과 함께 대기업 수주 확대, 스마트물류센터 수요 증가 등으로 추가 상승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다음 주 단기 조정 시 단기 급등 피로감이 일부 나타날 수 있으나, 뉴스플로우에 따라 최대 15% 전후의 등락률이 유지될 것으로 관측된다. 투자 의견은 ‘트레이딩 매수(단기세 강조)’다.다음으로 주목할 종목은 ‘모나미’다. 한미정상회담에서 문구류가 이슈로 등장하며 전통 소비재주에서 갑작스럽게 주목받았고, 8월 25일 29.9% 상한가를 기록했다. 소규모 테마성 재료이므로 변동성이 극심해질 수 있으며, 추가 정책 언급이 없다면 조정폭도 10%를 넘어설 수 있다. 투자자는 추가 재료의 유무를 반드시 체크할 필요가 있다. 등락 예측폭 10~13%로, 보수적인 접근과 일부 차익 실현 전략을 권한다.세 번째는 ‘에스피시스템즈’다. 이 종목 역시 스마트팩토리, 로봇자동화 테마에 포함되어 강한 흐름을 보인다. 노란봉투법 수혜주로 분류되며, 최근 기계·로봇주로 자금이 확산되는 구간에서 8월 말 기준 29.8%에 육박하는 급등세를 연출했다. 향후 지정학적 불확실성이나 정책 변수에 따라 단기 조정과 재급등이 교차할 수 있어, 최대 15~17% 등락이 예상된다. 단, 변동성에 따른 손절 라인 설정 등 위험 관리가 필수다.이처럼 정책·정치 테마 결합에 로봇 스마트팩토리주들이 잇달아 급등대열에 오르면서, 예년과 다른 변동성이 펼쳐지고 있다. 투자자라면 재료 소멸에 따른 급락 구간과 정책 드라이브 연속성 여부를 동시에 고려한 전략이 요구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27 14:50
스타

김종국, SNS 활동 재개… 결혼 발표 4일 만에 올린 사진은?

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이 결혼 발표 후 약 4일 만에 SNS 활동을 재개했다.22일 김종국은 자신의 SNS에 유튜브 콘텐츠 ‘짐종국’의 썸네일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그는 최한진, 찬열, 마선호와 함께 키 크는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결혼 소식 이후 잠시 멈췄던 SNS 활동을 다시 시작한 만큼 눈길을 끈다. 앞서 김종국은 18일 자신의 팬카페 ‘파피투스’에 손편지를 올리고 “저 장가간다”고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편지에서 김종국은 가까운 시일 내 가족, 친지, 지인들만 초대한 소규모 예식을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구체적인 결혼 시기는 미정이다. 김종국 측 관계자는 예식 관련 일간스포츠의 문의에 “결혼식을 할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종국 본인이 허례허식을 싫어해서 화려한 예식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해당 편지를 통해 김종국은 “언젠가 이런 글을 써서 올릴 날이 오지 않을까 늘 마음 속으로 준비해왔지만 막상 이렇게 글을 준비하다 보니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떨리고 긴장된다”며 “사실 조금씩 티를 낸다고 내긴 했는데, 그래도 분명 갑작스럽게 느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다”고 전했다.이어 “올해가 데뷔 30주년인데 만들고 싶은 앨범은 안 만들고 내 반쪽만 만들었다. 그래도 축하해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바란다. 많이 늦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가는 게 얼마나 다행인가. 잘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끝으로 김종국은 “오랜 시간 늘 큰 힘이 되어주신 팬 여러분들 덕분에 제가 이렇게 장가도 가고 인생에 새로운 도전을 또 하게 됐다”며 “더 노력하고 열심히 사는 김종국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2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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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결혼 이틀째 뜨거운 관심…9월 5일 ‘품절’ D-day 되나 [종합]

방송인 김종국의 결혼 소식이 이틀째 연예가를 뜨겁게 달궜다. 예비신부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비롯해 예식 날짜, 결혼 후 활동 등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다. 김종국은 지난 18일 자신의 팬카페 ‘파피투스’에 손편지를 올리고 “저 장가간다”고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편지에서 김종국은 가까운 시일 내 가족, 친지, 지인들만 초대한 소규모 예식을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종국 측 관계자는 예식 관련 일간스포츠의 문의에 “결혼식을 할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종국 본인이 허례허식을 싫어해서 화려한 예식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19일 한 매체에 따르면 김종국은 오는 9월 5일 서울 모처에서 조촐히 결혼식을 올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예비신부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김종국의 비연예인 예비 신부가 LA 출신 38세 화장품 CEO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앞서 김종국이 여러 차례 ‘LA 여친설’에 휩싸인 바 있어, 해당 추측에 힘이 쏠렸으나 소속사는 이와 관련해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다만 결혼 후에도 현재 출연 중인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 변동 없이 계속 출연할 전망이다. 이날 SBS 관계자는 김종국의 ‘미운 우리 새끼’ 하차 여부에 대해 “결혼 관련해 출연사항 변동은 없다”고 밝혔다.김종국은 전날 올린 편지에서 “올해가 데뷔 30주년인데 만들고 싶은 앨범은 안 만들고 내 반쪽만 만들었다. 그래도 축하해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바란다. 많이 늦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가는 게 얼마나 다행인가. 잘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끝으로 “오랜 시간 늘 큰 힘이 되어주신 팬 여러분들 덕분에 제가 이렇게 장가도 가고 인생에 새로운 도전을 또 하게 됐다”며 “더 노력하고 열심히 사는 김종국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김종국은 당일 진행된 ‘런닝맨’ 녹화 오프닝에서 직접 결혼 소식을 전하며 화제를 모았다. ‘런닝맨’에 담긴 김종국의 결혼 발표 장면은 당초 9월 7일 방송될 예정이었으나, 편성 조정을 통해 오는 31일 방송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1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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