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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양명석 여자축구연맹 회장 당선인 “유소녀 정책에 가장 중점…WK리그 프로화 시기상조” [IS현장]

양명석(57)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 당선인이 “더 열심히 해야 되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유소녀들이 축구장에 즐겁게 입문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을 많이 하고 싶다”는 당선 소감을 밝혔다.양명석 당선인은 6일 서울 중구의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제9대 여자축구연맹 회장 재선거 결선 투표 끝에 당선된 뒤 취재진과 만나 “지금까지 달려온 선거 캠프에 동반해 주신 정해성 후보님, 권종철 후보님 모두 훌륭하신 분들이자 굉장히 존경하는 분들이다. 두 분의 뜻을 같이 소통하면서 한국으로 여자축구 발전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양명석 당선인은 오전 진행된 1차 투표에서 73표 중 가장 많은 34표를 받고도 과반을 넘지는 못해 결선 투표에 돌입했다. 결선 투표에서는 70표 중 37표를 받아 권종철(61·피파스포츠 대표) 후보를 4표 차로 제치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양명석 당선인은 “여자축구 쪽에 10년 동안 대회장을 다니면서 유소녀들과 지도자 선생님들을 만나면서 많은 소통을 해 왔다”며 “고 오규상 회장님께서 여자축구의 한 획을 그으셨다. 그 뜻을 이어받아 지금까지 느끼고 경험했던 바를 바탕으로 여자축구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양 당선인은 “여자축구의 가장 큰 문제는 유소녀, 초등부 선수 발굴이 어렵다는 점이다. 초등부가 넘어지면 중등, 고등, 대학, 실업 모두 발전할 수가 없다”며 “그래서 가장 중점을 두고 싶은 정책이 ‘유소녀들이 축구장에 즐겁게 입문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을 많이 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여자축구가 동호인 축구는 많이 활성화 돼 있는데, 엘리트 축구는 점점 줄어드는 느낌을 받는다. 인프라 확장을 해야 한다. 동호인 축구와 더불어서 엘리트도 소규모 대회들을 개최해야 한다. 소규모 지역 대회를 지자체 도움을 받고 연맹이 주관해서 붐을 일으킬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 WK리그도 많이 활성화해서 이벤트 등 관중들이 즐겁게 경기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양 당선인은 “대회환경도 개선하겠다. 여자 선수들이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는 현실, 탈의실 문제도 개선할 것이다. 또 지도자 선생님들의 처우도 굉장히 열악하다. 학원축구가 현실적으로 굉장히 힘들다. 축구를 위해 왕복 4시간을 오가는 문제들도 있다. 대한축구협회와 대한체육회, 교육부와 협의해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이 있으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부 후보가 공약으로 내걸었던 실업축구 WK리그의 프로화에 대해서는 당장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양 당선인은 “현재 WK리그는 상무를 포함해 8개 팀이다. 프로화하면 좋지만, 현실적으로 프로화를 위해선 인프라 구성부터 잘 돼야 한다. 팀 수도 10팀 이상이 돼야 하는데, 1~2년 안에 2개의 신생팀이 더 생기는 건 쉽지가 않다”고 짚었다.이어 “고등학교 졸업생 중 대학으로 진학한 선수도 70명 정도밖에 안 됐다. 대학은 8개 팀이 있고, 11명을 모집하지 못한 대학도 있다. 이런 현실 속에서 WK리그팀만 더 늘린다는 건 불가능하다고 본다. 밑에서부터 선수층이 두터워져서 올라와야 한다. 내실 있는 경영이 필요하다. 기다려주시면 우리 모든 여자축구 가족들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했다.연맹 사무국 확대 등 개선 의지도 밝혔다. 양명석 당선인은 “10년 동안 여자축구 현장을 돌아다니면서 외부에서 연맹을 지켜봤다. 이제 당선이 됐으니 내부 살림살이, 조직부터 점검을 해볼 것”이라며 “그동안 외부에서 본 느낌, 그리고 현장을 돌아다니면서 들은 문제는 소통 부재가 굉장히 많았다는 점이다. 제가 취임하게 되면 모든 과정을 소통하는 연맹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고 오규상 회장에 대해 “여자축구에 한 획을 그으신 분”이라고 언급한 양 당선인은 “투표일이 고 오규상 회장님의 49재였다.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오 회장님의 뜻을 받들어서 지금보다 정체되지 않고 더 확대해서, 또 내실 있게 한 단계씩 성장시켜서 부끄럽지 않게 임기를 마치겠다”고 덧붙였다.사업가 출신 축구 행정가인 양명석 당선인은 재중국축구협회상임이사와 대구 달성군체육회 이사, 달성군축구협회장, 대구광역시축구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달 말 예정된 연맹 이사회를 통해 신임 회장 승인 절차를 거친 뒤 오는 2029년 2월까지 여자축구 행정을 이끈다.이번 제9대 여자축구연맹회장 선거는 지난해 12월 5선에 당선된 고 오규상 회장이 지병 악화로 갑작스럽게 별세하면서 재선거로 치러졌다. 1차 선거에서는 양명석 당선인이 34표, 권종철 후보가 27표, 정해성 후보(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가 12표를 받았다. 과반 득표 후보가 나오지 않아 규정상 가장 적은 표를 받은 정해성 후보를 제외하고 양명석·권종철 후보가 결선 투표를 치렀다. 코리아나호텔=김명석 기자 2025.02.06 18:03
산업

'티메프 사태'에 여행·PG사 절반은 '환불조정 불수용' 입장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초래한 티몬·위메프(티메프) 여행·숙박 상품에 대한 집단 조정안에 절반에 가까운 업체가 수용불가 입장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19일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에 따르면 작년 말 내놓은 티메프 피해 집단 조정안에 여행사 등 판매업체 106개 중 39개(36.8%)와 전자결제대행사(PG사) 14개 중 7개(50%)가 현재까지 수용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수용 입장을 회신한 업체는 소형 숙박업체 두 곳뿐이다.나머지 업체들도 이달 말까지 회신해야 한다.앞서 지난달 19일 분쟁조정위는 여행사 등 판매업체 106개에 최대 90%, PG사 14개에 최대 30%까지 각각 티메프와 연대해 피해자들에게 환불해주라는 조정안을 발표한 바 있다.당시 조정위는 "판매사는 전자상거래법상 여행·숙박·항공 상품 계약 당사자로서 청약 철회 등에 따른 환급 책임이 있고, PG사들은 전자상거래 시장의 참여자로서 손실을 일부 분담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연대 책임 사유를 설명했다.지난해 소비자 8054명은 티메프에서 여행·숙박상품을 구매했다가 미정산 사태가 터져 135억원을 돌려받지 못한 채 여행사와 PG사의 환불만을 손꼽아 기다려왔다.그러나 지난 17일까지 소비자원에 회신한 업체 48개 중에서 소규모 숙박업체 두 곳을 제외한 46개 여행사와 PG사들이 모두 불수용 입장을 밝혔다.특히 여행업체 중에는 업계 10위권 내 대다수 업체가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회신했다.판매업체와 PG사는 분쟁조정위의 조정 결정서를 받은 지 15일 안에 수용 여부를 회신해야 하고, 회신하지 않으면 수용한 것으로 간주한다.이에 한국여행업협회는 최근 회원사들의 의견을 취합해 '조정 결정은 법리적으로 많은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보이니 정확한 법적 판단을 받고자 조정 결정에 대한 거부 의사를 명확히 밝힌다'는 내용의 공동 입장문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1.19 13:44
경제일반

CJ올리브영, 영남 물류거점 경산센터 가동… 1일 최대 300만 개 물류 능력 확보

CJ올리브영의 경산물류센터가 이달부터 가동에 들어갔다.CJ올리브영은 16일 경북 경산시 진량읍에 세운 경산물류센터의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지난해 8월 해외 직접판매(역직구)에 특화된 글로벌몰 등의 물류를 담당하는 안성센터의 운영을 시작한 지 5개월 만에 영남권 물류 거점을 추가로 구축했다.경산센터는 축구장 6개 규모인 연면적 3만8㎡(약 1만2000평)에 하루 100만 개를 출고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영남·제주·충청·호남권에 있는 600여 개 매장이 경산센터로부터 상품을 공급받게 된다.올리브영은 경산센터의 가동으로 그간 경기도 용인에 있는 양지센터에 집중된 물동량을 분산할 수 있게 돼 물류 효율 및 안정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양지·경산센터의 이원화 체제를 통해 물류 능력도 하루 최대 300만 개로 기존 대비 50% 늘었다. 경산센터는 올리브영에 최적화된 최첨단 설비와 시스템을 도입했다. 물류 자동화율은 90%에 달한다.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스마트물류센터 인증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화장품을 주력으로 하는 제조·유통사 가운데 해당 인증을 받은 유일한 기업이다.올리브영은 경산·안성·양지센터를 중심축으로 전국 각지의 소규모 도심형 물류센터(MFC)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고객이 전국 어디서나 올리브영 상품을 빠르고 편리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올리브영 측은 “경산센터 가동으로 올리브영 물류 체계의 심장 역할을 하는 경산·안성·양지센터와 물류 ‘모세혈관’인 MFC, 여기에 매장을 잇는 국내외 물류 인프라 청사진이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또 “K뷰티 산업이 성장하려면 물류 경쟁력이 필수인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로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1.16 09:50
뮤직

‘K팝 걸그룹 최초’ 엔믹스, NPR뮤직 오리지널 채널 입성

그룹 엔믹스의 ‘타이니 데스크 코리아’ 영상이 K팝 걸그룹 최초로 NPR 뮤직 메인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됐다.2024년 9월 베일을 벗은 영상 ‘엔믹스 : 타이니 데스크 코리아’ 릴리, 해원, 설윤, 배이, 지우, 규진의 환상적 보컬 라이브를 만날 수 있어 국내외 팬들의 열렬한 반응을 모았다. ‘타이니 데스크 코리아’는 뮤지션과 밴드 세션이 펼치는 라이브 공연 콘텐츠로, 미국 유명 공영 라디오 방송 NPR이 제작한 소규모 콘서트 형식의 라이브 콘서트 시리즈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의 공식 라이선스를 확보한 한국판 채널이다.특히 엔믹스의 ‘타이니 데스크 코리아’는 원 테이크로 촬영 후 추가적 사운드 효과나 믹싱 등 후반 작업 없이 공개됐다. 밴드 연주 위 멤버들의 보컬만으로 꽉 채워 생생함을 높였고 듣는 재미를 극대화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6일 오전 NPR 뮤직이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해당 영상을 오리지널 채널에 업로드했고, 이로써 NMIXX는 NPR 뮤직 유튜브 채널에 ‘타이니 데스크 코리아’ 콘텐츠를 실은 첫 번째 K팝 걸그룹으로 존재감을 빛냈다. 댓글 창에는 “엔믹스의 본질이 ‘가수’인 걸 가장 잘 보여주는 예시”, “여섯 멤버의 하모니가 대단하다”, “K팝이 인기 있는 이유”, “NPR 뮤직 메인 채널에 엔믹스 목소리가 울려 퍼지다니 팬으로서 정말 뿌듯하다” 등 국내외 팬들의 극찬이 쏟아졌다.엔믹스는 지난해 10월 ‘K팝 아티스트 최초’ 라틴 음악 산업 내 최대 규모의 빌보드 라틴 뮤직 위크에 패널로서 참여하기도 했다. 탄탄한 실력을 기반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약세를 넓히고 있는 이들의 2025년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08 12:43
스타

백지영, 딸 국제학교 보낸 계기 “사립 떨어져서 와…딸이 행복해 해”

가수 백지영이 딸을 강남 소재 국제학교에 보낸 이유를 밝혔다.5일 유튜브 채널 ‘백지영’에는 ‘국제학교에 다니는 백지영 딸은 어떤 학원에 다닐까? (청담동 CEO 엄마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영상 속 백지영은 딸 하임이와 같은 학교를 다니고 있는 친구들의 학부모들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 모두 워킹맘으로, 아이들 학습을 위해 공부방을 만들기도 했다고. 백지영은 딸을 국제학교에 보내게 된 데 대해 “사립 떨어져서 왔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사실 좋은 교육을 시키고 싶어서 사립학교를 보내려고 했는데, 사립 교육이 정말 좋은가 하는 확신은 없었다. 그런데 막상 떨어지고 나니까 약간 멘붕이 와서 ‘국제학교를 보낼까?’ 하고 알아봤는데, 집 앞 1분 앞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가 밥이 너무 맛있다고 하더라. 그리고 마이크로가 너무 좋았다. 아이들 학급 인원이 그렇게 많지 않고 소규모로 정확하게 관리하는 느낌이다. 한 반에 12명이다”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사실 다니다가 ‘사립 한번 써보고 사립되면 가야지’ 생각했는데, 이제는 안 쓰기로 했다. 하임이가 너무 행복해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백지영은 지난 2013년 배우 정석원과 결혼, 슬하에 딸 하임 양을 두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06 07:13
IT

LG전자, 임직원이 찾아가는 멘토링 마무리…지역 학생 진로 상담

LG전자는 '2024 LG전자 임직원이 찾아가는 진로 멘토링' 봉사활동을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약 30명의 LG전자 임직원들이 경기 평택, 경남 창원 등 전국 고등학교를 찾아 총 377명의 학생들에게 각자의 직무를 소개하고 진로 고민을 나눴다.LG전자가 2021년부터 매년 실시해온 임직원 진로 멘토링은 진로 체험의 기회가 부족한 지역 청소년들이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임직원 멘토들과 만나 직무 정보를 얻고 진로 고민을 나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올해까지 4년간 총 213명의 임직원들이 멘토로 나섰으며, 전국 100개 이상의 교육 기관에서 총 2241명의 학생들이 멘티로 참여했다.올해는 인공지능(AI), 로봇공학, 증강현실 등 혁신 기술 분야를 위주로 임직원 멘토단을 구성했다. 10명 내외의 소규모 그룹 멘토링 방식으로, 임직원 멘토들이 각 분야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을 만나 업무 현장을 소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은 "임직원 진로 멘토링은 각 분야 전문가로 활동하는 LG전자 임직원들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청소년들과 만나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나누는 네트워크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각자의 꿈을 향해 도전하도록 다방면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26 10:22
산업

무신사 '뷰티 어워즈' 팝업스토어에 2주간 12만명 방문

무신사 뷰티가 올해 가장 주목받은 뷰티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2024 무신사 뷰티 어워즈' 오프라인 팝업스토어에 12만명이 찾았다고 24일 밝혔다.무신사 뷰티 어워즈는 한 해 동안 무신사 고객들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은 브랜드와 상품을 발표하는 연례행사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이번 어워즈는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의 판매량과 후기 수 등 정량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선정된 48개 브랜드와 56개 아이템을 공개하고, 이를 기념하는 기획전을 이달 11일부터 23일까지 진행했다.대표적으로 △온그리디언츠 ‘스킨 베리어 카밍로션’(스킨, 토너) △오드타입 ‘언씬 벌룬 틴트’(립틴트) △유쏘풀 ‘세인트모리츠니치 향수’(여성향수) △테 ‘초록 35 데일리 무기자차 톤업 리핏 선쿠션’(선케어) △오브제 ‘내추럴커버 파운데이션’(맨즈 메이크업) 등이 올해 높은 판매량과 고객 후기를 기록하며 이번 무신사 뷰티 어워즈에서 카테고리 부문별 1위를 수상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어워즈 행사와 연계한 오프라인 팝업을 새롭게 선보였다. 주로 중소규모의 신진 브랜드로 구성된 어워즈 선정 브랜드를 더 많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형 팝업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무신사스토어 성수@대림창고’와‘무신사 스토어 홍대’에서 동시에 진행된 무신사 뷰티 어워즈 팝업에는 누적 합산으로 12만명이 넘는 고객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팝업에서는 다양한 신진 뷰티 브랜드를 발견하고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마련된 이벤트가 방문 고객의큰 호응을 얻었다. 입점 브랜드의 본품 및 샘플 상품이 가득 담긴 통에서 고객이 스쿱(scoop)에 담은 만큼 증정하는 ‘스쿱 이벤트’에는 약 1만3000여명이 참여했다. 온라인에서는 무신사 뷰티 어워즈 기획전을 통해 뷰티 브랜드의 거래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어워즈에 선정된 48개 브랜드의 행사 기간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 수상한 상품 기준으로는 지난해 대비 거래액이 5배 증가할 만큼 판매량 증가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 외에도 제이엠더블유, 메디필, 비플레인 등 입점 브랜드별로 무신사 뷰티 어워즈를 기념해 선보인 럭키박스(lucky box) 30여 종이 발매 당일 ‘완판’될 만큼 화제를 모았다. 무신사 뷰티 관계자는 “올해 무신사 뷰티 어워즈는온·오프라인에서 고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연말 뷰티 축제로 기획되어 지난해보다 더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이 무신사 뷰티에서 주목받는 라이징 뷰티 브랜드를 발견하고 경험하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2.24 09:43
e스포츠(게임)

넥슨 '히트2', 신규 클래스 '권갑' 업데이트

넥슨은 자회사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PC MMORPG '히트2'에 신규 클래스 '권갑'을 업데이트했다고 18일 밝혔다.권갑은 소규모 전장에서 강한 위력을 발휘하는 신규 클래스로, 전투가 지속될수록 스킬 쿨타임이 감소하고 공격력이 상승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주요 스킬 '스월링스윕', '디스트로이 필드', '녹아웃 블로우' 등을 적중하면 상대의 공격력을 약화시키는 디버프 효과를 발동할 수 있다.넥슨은 신규 클래스 추가와 함께 내년 2월 19일까지 부스팅 서버 시즌5를 진행한다. 매일 '점핑' 미션에 참여하면 성장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을 획득하고 기존보다 빠른 속도로 캐릭터를 키울 수 있다.또 '공허의 격전지: 유니온' 시즌2를 시작하고 팀 승패에 따른 추가 보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팀별로 합산된 길드 격전 포인트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며, 개인 격전 포인트 순위에 따라 200위까지의 이용자에게 차등적으로 보상을 지급한다.신규 강화 콘텐츠 '파워스톤'도 추가했다. 파워스톤은 세 가지 등급으로 나눴으며, 각기 다른 효과를 지닌 6종으로 구성돼 있다. 보스전과 필드 사냥에서 파워스톤을 획득한 뒤 스톤과 동일한 색상의 슬롯에 장착해 사용 가능하다.PvP(유저 간 경쟁) 전장 '성물 점령전'은 시즌제 리그전 형식으로 개편했다. 매 전투가 끝나고 주어지는 리그 포인트에 따라 골드, 플래티넘, 다이아, 챌린저 등 4개 리그 중 한 곳에 배정받게 되며, 시즌 종료 시점의 최종 랭킹과 리그 티어에 따른 보상을 지급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18 14:04
금융·보험·재테크

"송년회 하세요" 금융권, 자영업자 살리기 동참

금융권이 연말 예정됐던 송년회를 독려하고 나섯다. 연말 특수에도 비상계엄 등 정치적 사태로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되살리기 위한 것이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전날 '금융시장 불확실성 대응 긴급회의'에서 "연말연시 사내 행사는 차분하고 간소하게 하되 본사와 영업점의 연말 송년회 등은 예정대로 해서 소상공인, 자영업자 살리기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앞서 15일 KB금융도 지난 15일 비상 대책 회의에서 주변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모임을 정상화하도록 당부했다.이에 대규모 송년회를 잡았다가 취소했던 부서들은 소규모 팀 단위로 행사를 다시 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소상공인연합회에 따르면 연말 정치 불안정으로 모임 예약 취소와 소비 축소가 발생하고 있다. 연합회는 15일 “송년 특수는 커녕 가뜩이나 어려운 소상공인의 처지가 극한으로 내몰렸다”고 토로했다.실제로 연합회가 10일부터 사흘간 소상공인 163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8.4%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매출이 감소했다고 답했다.매출이 50% 이상 감소했다는 소상공인이 36.0%로 가장 많았고 '30∼50% 감소' 25.5%, '10∼30% 감소' 21.7%, '10% 미만 감소' 5.2%로 조사됐다.소상공인 외식 사업장 신용카드 매출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신용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이달 2일부터 9일까지 전국 소상공인 외식업 사업장 신용카드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9.0% 줄었다.이에 금융권은 소상공인의 자금 경색을 대비하는 자금 공여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신한금융은 13일부터 영업점 12곳에 '신한 기업 고충 지원센터'를 신설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우리금융도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대출금리를 깎아주는 한편,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 6곳을 통해 금융상담 등을 지원한다.하나금융도 최근 회의에서 소상공인에게 실효성 있고 지속 가능한 지원을 위해 맞춤형 채무조정, 저금리·장기 분할 상환 프로그램, 소상공인 상생 보증 대출, 1대1 맞춤 컨설팅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이번 금융권의 조치는 최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긴급 경제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당초 계획했던 모임과 행사를 진행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응원해달라”고 말한 것과 궤를 같이 한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2.17 11:25
뮤직

[IS인터뷰] ‘원더킬포’ PD “3400만 구독자? 부담 안돼… 기획에 힘써”

“기획에 온 힘을 다하는 게 쏟아지는 유튜브 콘텐츠 속에서 저희가 살아남을 수 있는 비결입니다.”유튜브 채널 ‘원더케이’의 퍼포먼스 콘텐츠 ‘원더킬포’의 메인 연출을 맡은 안현진 PD는 최근 서울 종로구 카카오엔터 종각 오피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서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원더케이’는 전 세계 34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글로벌 K팝 대표 미디어다. 라이브, 퍼포먼스, 예능 등 다양한 K팝 기반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원더케이’의 대표 콘텐츠 ‘원더킬포’는 글로벌 팬의 투표를 받아 곡의 ‘킬링 포인트’ 구간을 선정해 해당 구간에서 아티스트의 의상과 스타일, 촬영 기법과 조명, 세트, 무대 효과까지 다각도로 변화를 주는 퍼포먼스 콘텐츠다. 안현진 PD는 “3400만 명의 구독자를 갖고 있다고 해서 그 숫자 자체로 부담감이 생긴 적은 없다. 그저 콘텐츠 퀄리티가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듣지 않기 위해 노력할 뿐”이라고 포부 있게 말했다. 그는 “새로운 콘텐츠로 보이기 위해서 계속 노력한다”며 “사람들의 눈이 빠르게 발전하는 사회다. 우리도 뒤처지지 않기 위해 지금도 여러 무대를 찾아보면서 감각을 익히고 있다”고 말했다. 안현진 PD는 지난 2020년까지 ‘프로듀스 101’ 시리즈,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쇼미더머니’ 등 Mnet 프로그램에 프리랜서 PD로 함께 하며 약 14년 동안 방송 업계에서 경력을 쌓았다. 안현진 PD는 “서바이벌 등 규모가 큰 프로그램을 주로 하다 보니 팀으로 일하는 분위기에 익숙해져 있었다. 그래서 1~2명 등 소규모로 작업하는 유튜브 콘텐츠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다”며 “적응한 후에는 편해진 부분도 많다. 콘텐츠에 대한 책임감도 더 커졌다”고 밝혔다. 안현진 PD는 ‘원더케이’를 대표하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는 목표 하나를 세우고 ‘원더킬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여러 종류의 퍼포먼스 비디오가 유튜브에 쏟아지자 다른 콘텐츠와 차별화 시키고 싶었다고 말한 안현진 PD는 “‘원더킬포’는 킬포인트로 차별화가 된다. 다른 퍼포먼스 콘텐츠는 일방향에 가깝지만 ‘원더킬포’는 팬들과 함께 콘텐츠를 만들어간다. 우리만의 색깔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앵글도 차별화 하기 위해 노력했다.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는 방식으로 콘티를 짜서 앵글마다 촬영한다. 카메라가 여러 대인 다른 음악 방송에서 가사지를 작성해 영상을 만드는 것과 다른 방식”이라며 “아티스트가 컴백하기 전 촬영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참고할 레퍼런스도 많이 없다. 다른 방송에서 나오지 않을 새로운 각도와 편집 방식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한다”고 설명했다.“‘프로듀스 101’ 등 시청자들의 반응을 직접적으로 보고 느끼는 방송을 주로 했어요. 그래서 대중과 소통하고 교류하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싶었죠. ‘원더킬포’에 투표하는 방식을 넣어 팬들의 반응을 살피게 됐어요.” 안현진 PD는 현장에서 분위기를 좋게 만드는 것을 연출의 주안점으로 둔다고 밝혔다. 그는 “메인 연출은 아티스트 컨디션부터 이후 스케줄까지 신경써야 할 부분들이 많다. 특히 ‘원더킬포’는 중간에 헤어, 메이크업, 코디 등을 바꿔야 하기 때문에 시간 정리가 중요하다”며 “‘웃으면서 작업하면서도 죄송할 일은 만들지 말자’는 것이 스스로 정한 목표다. 지금까지는 분위기 좋게 작업했다”고 말했다. 안현진 PD는 “조회수가 한 번 상승했다가 그대로 멈춰있는 유튜브 콘텐츠가 정말 많다. 특히 K팝 콘텐츠는 관심 있는 사람들만 보는 경우가 많은데 대중이 보는 콘텐츠를 만드고 싶다”며 “K팝 글로벌로 시장이 커졌다. ‘원더케이’ 구독자에도 외국인들이 많다.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고 문화를 이끌어나가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싶다”고 밝혔다. “시청자들이 꾸준히 유입되는 아이돌 콘텐츠를 만들고 싶어요. 조회수가 멈춰있다는 것은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는 의미라고 생각해요. 지루하지 않다고 느껴지는, 계속 돌려보게 되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어요”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16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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