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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 ‘드래곤’이 떴다…DF 보이노비치 영입 [공식발표]

프로축구 K리그2 화성FC가 수비수 보이노비치(29)를 영입했다.화성은 13일 오후 “구단은 수비수 보이노비치를 영입해 수비를 보강했다”고 전했다.보이노비치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국적의 수비수다. 이전까지 세르비아 1부리그 라드니치키에서 활약했다. 2021년도에는 국가대표팀으로 발탁된 경험도 있다.보이노비치는 통산 공식전 295경기에 나서는 등 풍부한 경험을 자랑한다. 화성은 “비교적 경험이 많지 않은 어린 선수들로 구성된 화성FC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또 “보이노비치는 양발을 잘 다뤄 수비라인 어디든 커버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 192cm의 좋은 피지컬과 저돌적이고 빠른 스피드가 장점”이라며 “위 장점이 빌드업과 전진성이 강한 수비 스타일과 맞물려 화성FC에 큰 시너지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개했다.보이노비치 선수는 구단을 통해 “화성FC에 입단하게 되어 영광이다. 하루 빨리 팬 분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고 싶다. 빠르게 적응하여 최선을 다하는 보여드릴테니 많은 응원과 기대 부탁드린다”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화성은 보이노비치를 소개하며 ‘즈마제비’라는 표현을 썼다. 즈마제비는 보스니아어로 ‘드래곤’이라는 보스니아 국가대표팀의 별명을 의미한다. 화성은 오는 15일 충북청주와의 홈경기에서 프로 무대 첫 승에 도전한다.김우중 기자 2025.03.1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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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화성FC, 잉글랜드도 주목한 유망주 센터백 함선우 임대 영입

프로축구 K리그2 화성FC가 수비수 함선우(20)를 임대 영입했다.화성은 6일 오후 “FC서울로부터 2005년 영건 센터백 함선우 선수를 임대 영입하며 22세 이하(U-22) 자원과 수비를 동시에 보강한다”라고 전했다.함선우는 2023년 신평고등학교 출신으로 백록기 우승, 왕중왕전 우승, 리그 무패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내는데 기여한 주역 중 한 명이다.구단은 함선우에 대해 “유소년 전반기 최우수 수비수상을 수상함과 동시에 U-19 연령별 국가대표팀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서며 큰 주목을 받았으며, 다수 잉글랜드 구단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유망주”라고 소개했다.또 “함선우는 1m91㎝ 84㎏의 좋은 피지컬을 바탕으로 넓은 시야를 활용한 패싱 능력에 강점이 있다. 또한 탈압박과 스피드가 좋아 역습을 중시하는 차두리 감독의 전술에 잘 부합한다는 평이다”라고 조명했다.함선우는 구단을 통해 “평소에 존경하던 차두리 감독님, 코치님들과 함께하게 되어 영광스럽고 화성FC의 일원이 되어 기쁘고 앞으로의 여정이 기대가 된다. 화성FC와 함께 성장해 나가는 선수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화성FC은 오는 8일 화성시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경남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3라운드서 시즌 첫 승리를 노린다.김우중 기자 2025.03.0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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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U-18 개성고, 2025 춘계전국고등축구대회 우승

부산 아이파크 U-18 개성고가 2025 춘계전국고등축구대회(이하 춘계대회)에서 우승했다.개성고는 27일 경남 합천군민체육공원 2구장에서 진행된 인천 부평고와의 대회 결승전에서 3-0으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개성고는 전반을 0-0으로 마쳤지만, 후반에 결실을 맺었다. 후반 2분 상대 수비의 실책을 놓치지 않은 김동윤이 선제골을 기록해 앞서 나갔다. 7분 뒤에는 이호진이 김동윤의 패스를 받아 상대 골문으로 돌파할 때 수비의 태클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PK)를 얻어냈고, 직접 마무리해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이후 추가시간에 이호인이 쐐기 골을 책임졌다.개성고는 조별 예선에서 경남 창녕고, 서울 배재고, 경기 능곡고와 한 조에 속해 3전 전승으로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16강에서는 김천상무 U18 경북미용예술고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고, 8강과 4강에서는 경기SC북내 U18과 경남FC U18 진주고를 상대로 모두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결승전 우승으로 이 대회 '무패 우승'이라는 위업을 이뤘다.이번 대회에서 12골로 폭발적인 공격력을 뽐냈던 이호진이 득점상을 받았고, 4강에서 선제골을 기록했던 박지성이 공격상을 받았다. 또한 8강과 4강 승부차기 때 선방으로 팀을 구한 송안톤이 GK상을 받았고, 김윤우가 베스트영플레이어상의 주인공이 됐다.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었던 권준성이 최우수선수상을 받았으며, 최광희 감독과 윤동민 코치는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팀을 우승으로 이끈 개성고 최광희 감독은 “구단과 학교에서 너무 많은 지원을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아이들이 너무 열심히 잘해줘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지금의 우리 시스템과 방향성 안에서 아이들을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주장 권준성은 “우승하게 되어 정말 감사하고 기쁘다. 이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더 많은 도전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며,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과 다음 목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개성고는 지난 1월 일본 오사카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등 겨울 동안 시즌 준비에 만전을 기했고, 2025시즌 첫 출전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는 결실을 맛봤다.한편, 개성고는 오는 8일부터 전남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2025 K리그 주니어’ 출전을 앞두고 있다. 춘계대회 우승을 거둔 기세를 이어 다가오는 리그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5.02.27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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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울산 센터백 보강도 시작됐다…첫 영입은 2002년생 서명관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중앙 수비수 서명관(23)을 영입하며 수비 보강에 나섰다.울산 구단은 14일 "2002년생 센터백 서명관을 품으며 수비에 힘과 젊음을 더했다. 프로 데뷔 3년 차에 접어드는 서명관은 울산의 푸른 유니폼을 입으며 첫 K리그1 무대를 밟게 됐다"고 밝혔다.지능적인 플레이, 위치 선정 그리고 경기 운영 능력을 지닌 선수로 평가받는 서명관은 울산의 2025시즌 중앙 수비수 자리의 첫 영입 대상자가 됐다.서명관은 아주대학교 소속으로 2022년 단일 시즌 동안 제58회 추계대학연맹전 우승과 수비상, 대학축구연맹전 3위와 우수 선수상 수상을 이뤄냈다. 이른바 한국 축구 유망주 등용문을 모두 거친 서명관은 같은 해 U21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2023시즌을 앞두고 K리그2의 부천FC 1995에 입단한 서명관은 곧바로 두각을 드러냈다. 리그 29경기에 나서며 일찌감치 주전으로서 자리매김했다. 그야말로 일취월장, 다음 시즌에도 리그 21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주전으로 활약한 서명관은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 대표팀에도 호명되어 전 경기에 출전해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이후 서명관은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도 경기에 나서며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백방 활약했다.지난 2년간 실력과 가능성을 모두 검증받은 서명관은 위 이력과 활약을 기반으로 K리그1 무대에서도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국가대표 ‘센추리 클럽’ 김영권과 ‘J리그 트로피 수집가’ 황석호의 튜터링을 받으며 가파르게 성장할 중앙 수비수 서명관의 미래에 관심이 주목된다.영입 발표 직후 울산의 전지 훈련지인 두바이로 향한 서명관은 “2월에 바로 경기에 나서고 싶다. 그것을 목표에 두고 훈련에 임할 것이다. 좋은 선배들과 함께하며 많이 배울 것이다. 그리고 팀에서 얼른 자리를 잡는 것이 이번 시즌 목표다. 팀에 최대한 기여하고 팬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고 싶다”는 입단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서명관의 오피셜 사진은 울산 울주군 소재 재생 복합 문화 공간 ‘Fe01’에서 진행됐다. 구단 관계자는 "철을 활용한 재생 복합 문화 공간 ‘Fe01’에서 서명관 선수의 오피셜 촬영을 진행했다"며 "단단한 철의 원소 기호인 ‘Fe’에서 알아챌 수 있듯이 울산의 든든한 벽이 되어줄 서명관을 기대하며 사진에 담았다. 업사이클링 공간에서 울산 구단의 2025시즌 사회 공헌 활동의 의지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김명석 기자 2025.01.1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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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울산 새해 첫 영입은 풀백 윤종규…"선수 생활 새로운 챕터 시작"

프로축구 K리그1 챔피언 울산 HD가 우측 수비수 윤종규(26)를 영입하며 2025시즌 겨울 이적 시장의 포문을 열었다.울산 구단은 2일 "K리그 통산 총 160경기에 출전하고 국가대표 경력을 갖춘 윤종규가 울산 수비진에 합류하며 팀에 단단함을 더했다"고 밝혔다.윤종규는 17세 이하(U-17) 청소년 대표팀부터 차근차근 연령별 대표팀의 부름을 받아 2016년 신갈고 졸업과 동시에 FC서울과 신인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며 유망주로서의 활약을 이어갔다. 2016시즌 임대 생활을 한 경남FC에서도 경기에 나서며 팀의 1부 리그 승격을 도왔다.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소속팀에서 꾸준히 출장 경기 수를 늘려가며 성장했다. 2019시즌부터 소속팀 주전으로 자리매김했고, 이듬해 2020시즌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출전과 우승을 거머쥐며 유망주 딱지를 떼어냈다.대한민국 최상위 프로리그의 주전 선수로 거듭난 윤종규는 2021, 2022 각 시즌 소속팀에서 리그 3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그뿐만 아니라 A대표팀 명단에도 오르며 빠르게 본인을 증명해 냈다. 이를 기반으로 마침내 윤종규는 2022 FIFA 월드컵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수비수로 발탁돼 대표팀 커리어 화룡점정을 찍게 된다.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이름을 알린 윤종규는 2023시즌을 앞두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김천상무에 입단, 입단 첫 해에 리그 17경기에 나서며 팀의 K리그2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듬해 김천과 원 소속팀인 서울에서 K리그1 21경기에 출장하며 군 전역 후에도 건재함을 알렸다.윤종규는 26세에 벌써 K리그 통산 160경기에 출전, 연령별 대표에서 시작해 월드컵까지 이어지는 커리어로 본인의 실력을 검증해 냈다. 체력과 스피드, 그리고 빌드업 가담이 장점으로 꼽히는 윤종규는 선수로서의 본격적인 전성기를 앞두고 울산에 적을 두게 됐다. 울산 구단 관계자는 "김판곤 감독 부임 이후 팀의 스타일을 고려해 ‘왕성한 활동량 그리고 적극적인 공격 가담’ 성향을 가진 윤종규의 합류가 적합하다는 판단으로 영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국가대표 엘리트 코스에 이어 K리그1과 코리아컵에서의 주전 활약, 두 번의 K리그2 우승(경남FC·김천상무) 경험을 가진 윤종규가 다음 시즌 울산과 함께 2025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며 커리어를 더욱 두터이 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윤종규는 구단을 통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푸른색 홈 유니폼을 입게 됐다. 울산에 합류하게 되고 여러모로 선수 생활의 새로운 챕터가 시작되는 느낌이다. 구단과 팬의 기대를 알고 있는 만큼 동계 전지훈련과 시즌 준비에 몰두해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입단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한편 울산 선수단은 오는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두바이로 출국, 약 20여 일 동안 다가오는 시즌 준비를 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김명석 기자 2025.01.0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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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로 ‘10년’ 구른 정경호 감독 “내년도 준우승? 솔직히 부담 없다…선수 성장에 포커스” [IS 강릉]

정경호 강원FC 신임 감독이 새로운 여정에 자신감을 표했다. 정경호 감독은 23일 오후 1시 강원 강릉시 오렌지하우스(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소중한 기회를 잡기 위해 많은 시간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노하우를 얻었다. 잘 녹여내서 좋은 팀으로 만들어 볼 생각이다. 강원이 지금까지 많은 부분에서 언더리딩 구단으로 기복이 심했는데, 그 부분을 많이 올리려고 노력할 것이다. 우리 구단이 갖고 가야 할 철학과 비전, 경쟁력을 선수들과 잘 녹여내서 팬들이 납득할 수 있는 축구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정경호 감독은 2023시즌 후반기부터 수석 코치로 윤정환 전 감독을 보좌했다. 첫 시즌에는 팀을 강등 위기에서 건져냈고, 2024시즌에는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 큰 성공 뒤에 지휘봉을 쥔 만큼, 부담이 클 만하다.하지만 정경호 감독은 “강원이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거뒀지만, 내년에 준우승만큼 해야 하지 않냐는 부담은 솔직히 없다. 부담보다는 내가 겪은 과정들, 포트폴리오를 통해 색깔 있고 단단한 팀을 만들고 싶다. K리그1에서 무너지지 않는, 탄탄하게 갈 수 있는 팀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 부담감보다 선수들과 즐겁게 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2014년 울산대 코치를 시작으로 10년간 코치 생활을 한 정경호 감독은 그동안 코치 시절 유상철 감독, 김학범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김태완 천안시티FC 감독, 김남일 전 성남FC 감독, 윤정환 전 강원 감독을 보좌했다.10년을 돌아본 정경호 감독은 “나는 행복한 지도자였다. 유상철 감독님을 시작으로 다섯 분의 감독님을 모셨다. 다섯 분의 감독님께 배울 게 많았다. 내 것으로 녹여야겠다는 것이 많았다. 그분들이 믿고 맡겨 주셨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 주셔서 성장할 수 있었다. 그래서 경쟁력이 생긴 것 같다”며 감사를 전했다. ▲다음은 정경호 감독과 일문일답.-소감과 각오.소중한 기회를 주신 김진태 구단주님께 감사하다. 김병지 대표님, 여러 이사님들에게 감사하다. 나르샤에게도 감사하다. 나는 굉장히 기회가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소중한 기회를 잡기 위해 많은 시간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노하우를 얻었다. 잘 녹여내서 좋은 팀으로 만들어 볼 생각이다. 강원이 지금까지 많은 부분에서 언더리딩 구단으로 기복이 심했는데, 그 부분을 많이 올리려고 노력할 것이다. 우리 구단이 갖고 가야 할 철학과 비전, 경쟁력을 선수들과 잘 녹여내서 팬들이 납득할 수 있는 축구를 보여줘야 한다. 강원도민들에게 하나의 콘텐츠가 됐으면 좋겠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팀을 만들도록 하겠다.-강원 돌풍이 부담으로 작용하진 않는지.시간이 많이 지나서 그런지, 내가 수석 코치 생활도 오래했고 감독 대행도 경험했다. 많은 것을 느꼈던 10년이다. 예전에는 이런 상황에 부담을 많이 느꼈다. 경험도 부족했고 내가 가진 철학과 정의가 무엇인지 고민을 많이 했다. 지금은 강원이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거뒀지만, 내년에 준우승만큼 해야 하지 않냐는 부담은 솔직히 없다. 부담보다는 내가 겪은 과정들, 포트폴리오를 통해 색깔 있고 단단한 팀을 만들고 싶다. K리그1에서 무너지지 않는, 탄탄하게 갈 수 있는 팀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 부담감보다 선수들과 즐겁게 해볼 생각이다.-다음 시즌 성적에 대한 목표는.K리그1은 누구도 우승, 강등 경쟁을 할 수 있는 혼돈의 시기다.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성적이 달라질 것 같다. 대표님한테도 우리가 내년에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팀은 아니지만 단단한 팀을 만들겠다고 했다. 선수들과도 그 부분에서 성장에 포커스를 맞출 것이다. 거기에 포커스를 맞추면 성적은 당연히 따라올 것으로 믿는다.-팬들의 기대치는 올라갔고, 챔피언스리그도 병행해야 한다. 전력 보강 등 구상은.전력 보강은 지금 김병지 대표님과 스카우트, 전력강화실장 등 시스템이 잘 돼 있다. 그런 시스템을 통해 양민혁을 발굴했다. 구단에서는 제2의 양민혁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사실 정식 감독은 올해 처음이지만, 구단에서 좋은 선수를 잘 스카우트하는 등 감독이 할 수 있는 부분이 줄어서 편하다. 선수를 보러 다니는 등 시간 할애가 많았는데, 전력강화팀과 소통해서 스카우트를 잘하면 내가 할 부분이 줄어든다. 오히려 팀에 집중하고 선수 케어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다. 팬들 입장에서는 우려와 기대, 설렘이 있을 것이다. 코치 때는 잘했지만 정작 감독이 돼서 잘할까라는 우려도 있을 것이다. 그건 내가 경기장에서 감독으로서 증명을 해야 한다.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어떤 좋은 감독도 다 코치 시절은 있다. 코치 시절을 통해 감독이 되는 것이다. 나 또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좋고 건강한 팀을 잘 만들어 보겠다. -강원이 정경호 감독에게 어떤 의미인지.내가 지도자를 시작하면서 강원도 삼척에서 태어나서 강릉에서 쭉 축구를 했다. 강릉은 내게 아주 많은 것을 가져다준 곳이다. 선수로 성장하게 해줬고 지도자로 다시 돌아올 수 있어 큰 영광이다. 지도자를 시작하면서 강원에서 처음 감독을 할 거라는 건 진짜 생각 안 했다. 여기는 내게 소중하고 고향 팀이며 축구를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사랑을 받았다. 강원 감독이 되는 날이라면, 감독으로서 더 많은 커리어를 갖고 준비가 잘 돼 있을 때 강원을 맡았으면 생각은 있었다. 사람 일이라는 게 모르는 것 같다. 수석코치 제의를 받았을 때도 처음에는 고사했다. 팀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었고, 고향 팀이라 부담스러웠다. 김병지 대표님께서 통화하면서 여러 이야기를 해주셨고, 윤정환 감독님도 직접 전화 오셔서 이야기하셨다. 승강 플레이오프, 강등 경쟁에 있어서 많은 경험이 있었다. 내가 가진 경험이 강원에 도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동안 받은 사랑을 돌려줄 계기가 될 거라는 생각으로 왔다. 부담을 이겨내는 건 용기인데, 결국 용기를 내서 2023년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살아남았고 2024년 준우승이란 성과를 거뒀다. 이제는 부담보다는 용기를 갖고 멋진 팀, 단단한 팀, 강원만의 색을 가진 팀으로 만들고 싶다. 이제는 지도자의 역량이 중요한 시대라고 생각한다. 감독이 어떤 역량을 가졌냐에 따라 팀 자체가 많이 변할 수 있고, 좋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그 역할을 내가 감독으로서 잘 이뤄내면 강원이 돌풍보다는 언더리딩 구단으로서 자리를 잡아가는구나 등 방향성을 잡을 지도자가 되고 싶은 게 내 생각이다.-코치 시절 감독들에게 어떤 걸 흡수했는지.나는 행복한 지도자였다. 유상철 감독님을 시작으로 다섯 분의 감독님을 모셨다. 다섯 분의 감독님께 배울 게 많았다. 내 것으로 녹여야겠다는 것이 많았다. 그분들이 믿고 맡겨 주셨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 주셔서 성장할 수 있었다. 그래서 경쟁력이 생긴 것 같다. 사실 K리그에 젊은 지도자들이 많이 없다. 빠르게 감독을 하고 싶어 하는 분위기인데, K리그를 돌아보면 이정효 감독, 유병훈 감독 등 코치 시절을 잘 보낸 감독들이 팀을 잘 만드는 것 같다. 젊은 지도자들이 좀 더 인내를 갖고 경험을 통해 노하우를 갖고 지도자의 길을 갔으면 한다. 돌아보면 내가 그때는 왜 그것만 고집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도 마찬가지다. 몇 년이 지나서는 왜 이렇게 하지 못했을까라고 할 것이다. 내 축구 사고 방식과 철학이 계속 변하면서 세계적인 트렌드를 따라가려고 하는 부분이 잘 맞아서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감독으로서 변화는.수석 코치로 일을 오래 했다. 코치로 일할 때는 숲 안에 있는 나뭇가지를 디테일하게 안에서 보는 숲과 밖에서 보는 숲은 다르다. 밖에서는 큰 그림을 볼 수 있고 안에서는 나무마다 달라지는 걸 볼 수 있다. 수석 코치 때는 안에 들어가서 부족한 나무들을 가꿨다고 하면, 감독이 돼서는 숲의 모양을 보면서 어떻게 바뀌고 있구나 등 아름다운 숲을 가꿀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 이제는 숲 안에 들어가서 경쟁력을 보고, 때로는 밖으로 나와서 우리 숲이 어떻게 보이는지 안과 밖을 넘나들며 잘 소통할 예정이다. -양민혁, 황문기 등 주축 선수 공백은 어떻게 메울지.전력강화실과 선수 보강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고 있다. 시도민구단은 예산의 한계도 있고, 선수들 몸값도 많이 올랐다. 내가 필요한 선수는 못 데려올 수도 있다. 결국 시도민구단은 파인다이닝이 아니라 일반 식당이다. 일반 식당이지만, 줄을 서 있는 맛집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반 식당이 파인다이닝을 따라가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황문기와 양민혁이 빠진 것에 우려의 목소리가 있지만, 새로운 선수들로 채우고 장점을 활용해서 제2의 황문기와 제2의 양민혁을 만드는 것이 강원의 역할인 것 같다.-선수를 볼 때 중점적으로 보는 것은.선수들에게 항상 다섯 가지를 이야기한다. 체력, 기술, 전술과 전략, 멘털, 태도다. 이제는 태도가 경쟁력이다. 감독, 선수 모두 태도가 경쟁력이다. 세상이 아무리 바뀌고 재능 있는 사람들이 몰리지만, 재능이 있고 기술이 있어도 태도가 안 좋으면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한다. 간절함을 갖고 훈련에 임하고 받아들였을 때 좋은 팀이 된다고 한다. 기분이 태도가 되지 말자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기분은 선택할 수 없지만, 태도는 내가 선택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 선택을 선수들에게 잘해 달라고 이야기한다. 나 또한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잘 코칭해야 한다.-코치진 구상은 어떻게 됐는지.다 마쳤다. 오피셜이 나가겠지만, 수석 코치로는 박용호 코치를 데려왔다. 필드 코치는 최효진 코치 등이 있다. 피지컬 파트에서는 올 시즌 안양에서 우승에 큰 역할을 한 장성민 코치를 모셨다. 구단 트렌드 자체가 B팀 선수들의 성장을 돕는 것인데, 대표님과 상의 하에 오범석 코치를 B팀 전담으로 모셨다. B팀과 A팀의 이원화를 확실히 할 것이다. 오범석 코치가 B팀을 하고 있지만, 내 방향성과 같아야 한다. B팀 선수들과 같은 방향, 가이드 라인으로 성장시켜야 한다. 그래야 밑에 있는 선수들을 콜업했을 때 녹아들 수 있다. 처음 강원에서 시행되는 것들이 있는데, 4부리그에 나갔던 것과는 다른 개념의 운영이다. 내 철학을 잘 공유해서 뒤 선수들을 성장시키고, 성장됐을 때 들어오고 나가고가 자연스럽게 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시간은 필요할 것이다. 짧은 시간에 시스템을 만드는 게 내 역할이다. 강원이 이런 시스템을 만들어서 시도민구단의 모범이 되도록 잘 준비하겠다.-전지훈련 일정은.20일부터 소집해서 훈련하고 있다. 1월 1일에 튀르키예 안탈리아로 떠난다. 선수들도 1월 3~4일에 가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나는 역발상으로 우리가 1월 1일 새해에 전지훈련을 떠난다고 생각하자, 선수들에게 위닝 멘털리티를 심어주기 위해 그랬고 선수들이 받아들이고 있다. 1월 1일에 새 마음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는 마음으로 즐겁게 하고 있다. 튀르키예에서 연습 경기를 많이 잡았다. 연습 경기를 통해 수정하고 분석하면서 게임 모델을 만들었듯이, 새로운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이 있을 것이다. 어떤 선수가 들어왔을 때 어떻게 장점을 살리느냐가 중요하다. 이 부분에 중점을 두고 아주 명확한 게임 모델을 찾으려고 한다.-제2의 양민혁, 황문기 후보 선수는 누가 있을까.모르겠다. 제2의 양민혁을 만드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K리그 50년 역사에 처음 나온 대단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양민혁과 동계훈련에 가서 정말 장점이 많고 성장할 수 있겠다고 느꼈다. 22세 자원이 부족하다고 봤는데, 민혁이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튀르키예에서 경기를 거듭할수록 장점을 더 많이 봤고, 어디까지 성장할까라는 기대감은 있었다. 리그 스타트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다고 봤다. 여담이지만, 양민혁이 토트넘으로 갔는데 성남에 있을 때도 김지수를 콜업해서 김남일 감독께 적극 추천해서 프로에 오게 했다. 김지수가 초반에는 경기에 많이 못 뛰었는데, 내가 훈련시키면서 괜찮다, 밸런스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때도 김남일 감독에게 지수를 쓰자고 했다. 그때 당시에 스리백을 쓸 때인데, 김남일 감독님도 써보자고 했다. 김지수가 어리지만, 리딩 능력과 커버 등 스리백의 중앙에 쓰자고 했다. 김지수와 양민혁을 봤을 때, 이번 튀르키예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밸런스르 보고 터치하고 케어하면 제2의 양민혁이 나올 수도 있고 안 나올 수도 있다. 해봐야 할 것 같다. -윤정환 감독도 인천에 부임했는데.따로 이야기한 적은 없다. 기사를 보고 알았다. 정말 아름답고 용기 있고, 대단한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그렇게 도전하는 것을 보며 많이 배웠다. 그런 도전 정신이 있기에 인천을 맡아서 좋은 성적을 내시리라 생각한다. 윤 감독님의 많은 장점을 알아서 큰 걱정을 하지 않는다. 인천이 2부에서 1부로 승격하는 데 일조하지 않을까 싶다. 경기 많이 챙겨보면서 응원하겠다.-축구 철학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철학은 내가 어떤 철학을 하겠다기보단, 많은 경험을 토대로 노하우가 쌓였다. 결국 노하우가 정립돼서 철학이 됐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철학은 늘 바뀔 수도, 고정적일 수도 있다.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바꾸는 게 내 철학이다. 구조적으로 이기고 들어가는 축구, 상대를 어렵게 만드는 축구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게 할 것이다. 선수들과 그런 부분을 잘 공유하는 게 철학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시즌에도 포지션 변경 등 구상이 있는지.사실 포변에 대해 성공, 실패를 해봤다. 내가 상주 상무(김천 상무) 시절에 3년간 수석 코치를 했는데, 수많은 선수가 들어오고 나가고를 반복했다. 내가 있을 때는 포지션이 겹칠 때가 많았다. 그때 이 선수를 이렇게 써보고 하면서 노하우가 생겼다. 상주에 있을 때도 신세계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써보고, 미드필더 이규성을 홀딩으로 쓰면서 윤빛가람과 시너지를 만들었다. 그런 경험을 통해 포변이 가능했다. 실패 확률은 적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어떤 선수가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장점을 살려야 한다. 황문기, 이기혁, 이유현이 성공했는데 어떤 포변이 일어날지는 모르겠다.-장결희의 몸 상태는 어느 정도이며 입단 가능성은.이번주까지 훈련하고 있다. 장점을 찾고 있다. 어릴 때는 굉장히 재능이 큰 선수였는데, 이 선수가 왜 지금 정체돼 있을까 생각하면서 관찰하고 있다. 관찰은 이번주까지 계속될 것이다. 우리가 연습 경기를 못해서 기존 훈련에서만 보기는 어려운 점이 있다. 연습 경기를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판단해야 한다. 그 부분을 감안해서 좋은 판단을 해야 한다.-가장 인상적인 축하 메시지는.축하 인사는 정말 많이 받았다. 수석코치를 오래하면서 고생한 걸 알아서 다들 ‘고생한 만큼 기회가 온 거니 잘 살렸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하위 리그 후배 지도자들은 감독님이 롤 모델이라고 하더라. 성공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들었을 때, 책임감을 느꼈다. 그 지도자들에게 내가 ‘사실 나도 톱클래스 지도자, 선수가 아니다. 나도 나름 프로에서 많은 경기를 뛰었고 월드컵도 다녀와서 지도자를 하고 있지만, 내게도 기회가 오기 힘들다. 여러분은 오죽하겠나. 더 힘들것이지만, 인내하고 공부하고 연구하라’고 했다. 사실 나도 감독이 빨리 되고 싶을 때도 있었다. 하지만 지나고 보니 언젠가 준비돼 있으면 기회가 오고 역량을 펼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했다. 묵묵히 길을 걸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내가 후배들에게 좋은 롤모델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해야 한국 축구가 더 발전하고 좋은 지도자를 많이 배출할 수 있다고 본다.-영감을 주는 유럽 팀은.유럽 축구를 많이 본다. 이제는 트렌드가 많이 바뀌었다. 예전에는 한정적이었는데, 이제는 굉장히 많다. 리버풀, 첼시 등 세계적으로 보면 젊은 지도자, 철학이 확실한 지도자들이 많아졌다. 이제는 배울 것도 많고, 한 지도자라기 보다 많은 장점을 가진 지도자가 많다. 이제는 그런 것들을 배워가면서 성장하는 지도자들이 많아졌다. 나 또한 그 트렌드에 맞게 가는 지도자가 돼야 한다. 많은 지도자들의 장점을 가져오는 방향으로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강릉=김희웅 기자 2024.12.23 15:21
프로축구

승강 PO서 뜨거운 눈물 흘렸던 장성원, 대구와 재계약 [공식발표]

프로축구 대구FC가 수비수 장성원(27)과의 동행을 이어간다.대구는 17일 오전 “구단은 핵심 수비수 장성원과 재계약을 체결했다”며 “장성원의 풍부한 경험과 경기력, 뛰어난 인품과 성실한 태도를 높이 평가했다. 이번 재계약을 통해 2025시즌에도 함께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팀의 중요한 순간마다 든든한 활약을 펼친 선수로, 2025시즌에도 대구FC의 수비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장성원은 지난 2018년 대구에 입단하며 프로에 데뷔했다. 첫 시즌부터 핵심 윙백으로 자리 잡았고, 팀의 창단 첫 코리아컵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그는 데뷔 후 대구에서만 연맹 주관 대회 132경기서 3골 10도움을 기록 중이다. 장성원은 올 시즌 K리그 33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구단은 “장성원은 꾸준한 경기력과 성실함으로 동료 선수들과 코치진은 물론 대구 팬들에게 깊은 신뢰를 받아왔다. 특히 올해는 팀의 부주장을 맡아 경기장 안팎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며 후배 선수들에게 모범이 됐다”고 조명했다. 그는 이달 초 끝난 충남아산과의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다리 부상으로 교체되며 뜨거운 눈물을 흘리기도 했는데, 다시 대구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밟을 예정이다.장성원은 구단을 통해 “제가 정말 사랑하는 대구와 팬 여러분과 더 오래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올해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마지막 경기 때 팬 여러분께 약속드렸듯이 이제는 아시아 무대를 향해 함께 나아가겠다”라는 소감과 다짐을 전했다. 또 “쉽지 않은 시즌에도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리며, 내년에는 진정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팀이라는 것을 경기력으로 증명하겠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4.12.17 10:18
해외축구

‘이제 프리미어리거’ 양민혁, 오는 16일 영국 출국…이르면 1월 토트넘 공식 데뷔전

2024시즌 프로축구 K리그1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양민혁(18)이 토트넘 이적을 위해 영국으로 출국한다.11일 강원FC 구단에 따르면 양민혁은 오는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향한다. 양민혁은 출국 전 스탠딩 인터뷰를 통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소감과 각오 등을 밝힐 예정이다.양민혁의 토트넘 이적은 지난 7월 구단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공개됐다. 당시 김병지 강원 대표이사는 “국내에서 유럽으로 직행한 한국인 선수 가운데 최고 이적료 수준”이라고 설명했고, 당시 토트넘 구단 역시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양민혁에게 환영의 뜻을 전했다.다만 토트넘과 이적 합의 후 곧바로 토트넘으로 이적하진 않고, 남은 시즌 강원 소속으로 K리그 일정을 모두 소화한 뒤에야 토트넘에 합류하게 됐다.한국 선수가 EPL 무대로 향하는 건 역대 18번째이자 양민혁은 역대 최연소다. 다만 EPL 구단과 계약 후 곧바로 임대 이적하거나 아직 EPL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선수들도 있어 양민혁이 출전하게 되면 EPL 무대를 누비는 15번째 선수가 될 수 있다. 토트넘에 입단하는 선수는 이영표와 손흥민에 이어 양민혁이 세 번째다. 양민혁은 토트넘 이적 후 이르면 내년 1월 유럽 데뷔전을 치를 수도 있다. 가장 유력한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내년 1월 9~13일 예정된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 탬워스전이다. 탬워스는 5부리그 팀이라 토트넘도 어린 선수들을 중심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릴 가능성이 큰데, 양민혁도 이 과정에서 기회를 받을 수 있다.2006년생인 양민혁은 올해 고등학교 3학년 신분으로 강원과 준프로 계약을 통해 데뷔한 뒤, K리그1 전 경기(38경기)에 출전해 12골·5도움을 기록하며 강원의 K리그1 준우승 돌풍을 이끌었다. 역대 최연소 두 자릿수 득점 등 K리그 각종 최연소 기록 역시 갈아치웠다.시즌 내내 꾸준했던 활약을 바탕으로 양민혁은 올해 A대표팀 발탁은 물론 프로 계약 전환 이후 EPL 진출까지 확정했다. 이후 K리그1 영플레이어상과 베스트11(미드필더)상까지 수상하며 최고의 데뷔 시즌을 보낸 뒤, 유럽 최고의 리그인 EPL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김명석 기자 2024.12.11 17:21
국가대표

‘역시 캡틴’ 손흥민, 팬들에 감사 인사 전했다…"팬분들 사랑 덕분에 무사히 잘 마치고 돌아갑니다"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마친 소감과 함께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손흥민은 12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이번 월드컵 예선 소집 기간에도 팬분들 사랑 덕분에 무사히 잘 마치고 (영국으로) 돌아간다”며 “변함없이 계속해서 축구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적었다.이어 손흥민은 “저는 이제 런던으로 돌아가 소속팀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다음 소집 때도 우리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손흥민은 지난 10일 열린 오만전에서 1골·2도움 맹활약을 펼치며 홍명보호의 3-1 완승의 주역이 됐다.당시 손흥민은 전반 10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뒤, 1-1로 맞서던 후반 37분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추가시간 막판 주민규(울산 HD)의 쐐기골까지 어시스트했다. 앞선 팔레스타인전 0-0 무승부에 그친 아쉬움을 털어낸 맹활약이었다.또 이번 2연전을 통해 손흥민은 A매치 역대 최다 출전 4위(129경기), A매치 최다 득점 3위(49골)에도 각각 올랐다. 특히 A매치 득점 부문에선 황선홍(50골)에 단 1골 차로 다가서 이르면 다음 달 2위 도약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A매치 최다 득점 1위는 차범근의 58골이다.오만에서 곧바로 영국 런던으로 돌아간 손흥민은 그 기세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로 옮긴다는 계획이다. 손흥민은 오는 1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 EPL 4라운드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있다.토트넘의 최대 라이벌인 아스널을 상대로 8골·2도움을 기록하며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줬던 데다, 그동안 추석이나 설날 등 명절에도 강한 면모를 보여줬던 터라 A매치 활약에 이어 ‘한가위 축포’를 터뜨릴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김명석 기자 2024.09.12 10:51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 풋볼 아카데미’ 회원 2000명 돌파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 어린이 축구교실 ‘아이파크 풋볼 아카데미’ 회원 수가 2,000명을 돌파했다.부산아이파크 프로축구단은 유소년 축구 선수들의 체계적인 육성과 저변확대를 목표로 어린이 축구교실 ‘아이파크 풋볼 아카데미’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구단은 아이파크 풋볼 아카데미 어린이 회원들에게 단순히 기본기와 신체 활동 등의 훈련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아이파크 풋볼 아카데미 페스티벌’, ‘K리그 홈경기 에스코트 키즈’, ‘선수단 방문 사인회’ 등 축구를 통한 즐거움과 함께 평생 추억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먼저 아카데미 직영점 ‘THE KICKOFF’에서는 기존 초등부 수업 외에도 유치부 5세반, 여성 성인 축구반 ‘슛퍼우먼’ 등 차별화된 클래스 운영을 바탕으로 오픈 7년 만에 회원 340명을 달성했다. 홈플러스 내 170평의 실내 구장 및 2면의 축구 코트 등의 시설 규모를 감안했을 때 매우 유의미한 수치다. ’THE KICKOFF’는 계속해서 ‘중등 취미반’, ‘유소녀 취미반’, ‘성인 취미반’ 등 보다 세분화 된 연령, 성별 층들을 대상으로 부산 내 새로운 축구 입문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또한 부산은 작년 초 아이파크 풋볼 아카데미 프랜차이즈 사업을 처음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아카데미 사업을 확장하기 시작했다. 동부산점을 시작으로 지난 7월 신규 계약한 동래 2호점까지 현재 총 11개의 프랜차이즈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약 1,700명의 어린이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구단은 부산 전 지역을 넘어 경상 지역까지 사업을 확장해 나가며 부산, 경상지역 어린이들에게 축구를 통해 더욱 많은 즐거움과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7월 동부산점에 이어 동래2호점을 추가 오픈한 고무혁 대표는 “부산아이파크 구단과 같은 비전을 공유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어 감사하다. 앞으로도 부산 어린이들에게 축구를 통한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라며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아이파크 풋볼 아카데미 사업 운영과 더불어 부산아이파크는 2024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대회 참가를 앞두고 있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통합축구 대회는 지역 발달 장애인과 일반 파트너 선수가 팀을 이뤄 구단을 대표로 참가하는 K리그 공식 대회다. 부산아이파크는 국내 발달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사회통합을 목표로 부산 발달장애인 축구팀 ‘다이나믹FC’와 함께 2021년부터 매년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이렇듯, 부산아이파크는 어린이, 여성, 장애인 등 신체, 성별, 연령의 구분 없이 다양한 영역에서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한편, 아이파크 풋볼 아카데미는 구단 홈페이지 내 ‘ACADEMY’ 탭에서 현재 운영 중인 11개 지점들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지점 가입 및 가맹점 문의 등 자세한 사항은 부산아이파크 사무국 유스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김우중 기자 2024.08.1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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