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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정한X원우 “새로운 모습, 케미스트리 보여줄 것”[일문일답]

“정한과 원우의 색다른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는 것에 집중했다.”세븐틴 정한X원우가 17일 오후 6시 싱글 1집 ‘디스 맨’을 발매한다. 두 사람이 의기투합해 신보를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디스 맨’은 전 세계 사람들이 꿈을 통해 한 남자를 목격한다는 도시전설에서 영감을 받아 정한X원우만의 오리지널 스토리로 재해석한 앨범이다. 장르 소설 ‘시프트’,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 등을 집필해 마니아 독자들을 모은 조예은 작가가 앨범의 스토리 집필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어젯밤 (Guitar by 박주원)’은 라틴 리듬과 어쿠스틱 기타 선율이 어우러진 미디엄 템포 곡이다. 세븐틴의 앨범 프로듀서 우지가 범주와 함께 작업했고, 한국의 독보적인 집시 기타리스트 박주원이 힘을 보탰다. 여기에 정한의 솔로곡 ‘뷰티풀 몬스터’, 원우의 솔로곡 ‘휴지통’까지 총 3곡이 앨범에 담긴다. 세븐틴과는 다른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며 ‘한계 없는 성장’을 재차 입증할 정한X원우가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일문일답을 전했다. Q. 새로운 유닛을 선보이는 소감.정한: 저와 원우, 두 명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벌써 기대되고 설렙니다.Q. 작업 과정 중 단체 앨범과 비교해 달랐던 점.원우: 단 둘이서 내는 앨범이라 저희의 의견을 많이 담았습니다. 세븐틴 앨범은 멤버 13명의 의견 가운데 베스트를 뽑는 방식으로 작업하는 반면, 이번에는 2명의 의견 중 가장 좋은 것을 선별했어요. Q. 앨범을 준비하며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원우: 저는 앨범을 하나의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스토리와 개연성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유닛 앨범을 관통하는 이야기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고, 좋은 기회로 조예은 작가님과 함께 앨범 스토리를 쓸 수 있게 되었어요. 작가님과의 협업이 앨범의 개연성을 굉장히 높였다고 생각합니다.Q. 앨범을 작업하면서 발견한 서로의 매력.정한: 원우의 리더쉽과 책임감, 그리고 섹시함을 더욱 많이 느낀 것 같습니다.원우: 세븐틴 활동 때도 늘 느꼈지만, 정한이는 굉장히 다정한 사람입니다.Q. ‘디스 맨’에서 각자 소화한 캐릭터를 소개한다면. 각 캐릭터를 이해할 관전 포인트는.정한: 그리스 로마 신화를 보시면 아름다운 목소리로 뱃사람들을 잠재우고 배를 부수는 괴물이 나오잖아요. 제가 맡은 캐릭터 또한 그렇게 사람들을 잠재우는 일종의 빌런 같은 느낌이에요. 현실에서 이런저런 일들로 힘들어하는 사람에게 가장 달콤한 꿈을 꾸게 해 잠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게 하는 캐릭터입니다. 타이틀곡 ‘어젯밤 (Guitar by 박주원)’ 뮤직비디오와 유닛곡이 이어지니 재밌게 봐주시길 바랍니다.원우: 앨범 발매 이후 오디오북 콘텐츠가 공개될 텐데요. 이 콘텐츠를 감상하시면 제 캐릭터를 더욱 잘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이 캐릭터의 습관, 그가 왜 이렇게 행동하는지 등이 오디오북에 담겨 있거든요. 이와 더불어 음악과 뮤직비디오를 함께 즐겨주시면 좋겠습니다.Q. 타이틀곡 ‘어젯밤 (Guitar by 박주원)’의 감상 포인트.정한: 세븐틴으로는 보여드리지 못했던, 저와 원우만의 케미스트리를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Q. 각자 솔로곡 소개.정한: 제 솔로곡 ‘뷰티풀 몬스터’는 미디엄 템포의 R&B 장르인데요. 사랑스럽고 따뜻한 느낌으로 진행되다가 엔딩에서는 트랜지션으로 분위기를 전환해 반전의 재미를 담았습니다. 캐럿(CARAT. 팬덤명) 분들도 이러한 새로움을 즐겁게 감상하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한 것 같습니다.원우: 제 캐릭터는 ‘아무리 힘들어도 미래로 나아가자’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데요. 제가 평소에 굉장히 좋아하는 장르인 밴드 음악의 사운드를 써서, 슬픈 감정이 들어도 미래로 나아가자는 주제를 표현하려고 했습니다. 이 내용이 캐럿 분들에게 잘 전달되었으면 합니다.Q. 신곡에 대한 세븐틴 멤버들의 반응.원우: 멤버들이 노래를 듣고 ‘굉장히 좋다’라고 반응해줬어요. 모든 멤버들이 저희의 유닛 앨범 발매를 응원해줘서 준비 과정 내내 큰 힘을 얻었습니다.Q. ‘디스 맨’을 기다릴 팬 분들에게 한마디.정한: 프로모션 콘텐츠가 계속 공개되어 왔고, 그것들을 보면서 많은 캐럿 분들이 기대해주시고 계신데요. 정말 재밌게 촬영하고 준비했습니다. 많은 사랑과 기대 부탁드립니다.원우: 이번 앨범을 통해서 지금껏 보여드리지 못한 재밌는 부분을 선보일 수 있을 것 같아요. 2명이서 보여드릴 새로운 스토리, 도시전설이라는 컨셉추얼한 주제를 캐럿 분들이 잘 즐겨주셨으면 합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원우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1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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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이효리 “♥이상순과 결혼 10년차..에로틱 느낌 많이 사라져” (‘유랑단’)

가수 이효리와 남편인 기타리스트 이상순이 합동 무대를 꾸몄다. 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이효리가 화사의 곡 ‘멍청이’를 부르는 모습이 그려졌다.먼저 이상순이 기타를 치는 모습으로 등장해 무대를 가득 채우는 존재감을 발산했다. 이를 대기실에서 지켜보고 있던 화사가 “정말 이건 찐 섹시미”라며 감탄했다. 이어 핑크색 드레스를 입고 나타난 이효리는 무대를 휘어잡으며 섹시 가수로서의 위엄을 입증했다.곡이 끝난 후 이효리는 “이 곡은 사심으로 선택했다. 결혼 10년이 되면서 부부 사이는 너무 좋고 친구처럼 좋은데 에로틱한 느낌이 많이 사라졌다”고 웃었다. 이어 “이렇게 기타를 치는 모습을 보니까 설렜고 가까워져서 좋았다”고 말했다. 촬영 당시 이상순은 항공기 결항으로 제주에서 배를 타고 광주로 이동해 무대를 꾸몄다. 이에 홍현희는 이효리를 향해 “형부에게 선물을 하나 줘라”라고 말했고 관객들이 “뽀뽀해”라고 외쳤다. 잠시 쑥스러워 하던 이효리는 이상순에게 다가가 뽀뽀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댄스가수 유랑단’은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가 전국 투어 콘서트를 하는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7.07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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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밴드2' 섹시 기타리스트 김성현, CL "팔근육이 너무 멋있다"

압도적인 기타 실력을 갖춘 참가자 김성현의 출연에 CL과 윤종신이 "팔근육이 매력적"이라고 평했다. 12일 방송된 JTBC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밴드2'에서는 악기와 보컬에 천재적인 재능이 있는 참가자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남다른 피지컬을 가진 기타리스트 김성현이 등장해 섹시하면서도 압도적인 연주 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김성현은 신중현의 '미인과' 유명 팝송인 Bill Withers의 'Just two of us'를 매쉬업 편곡해서 무대를 펼쳤다. 공연을 본 이상순은 "기타를 굉장히 잘 치시는 분이다. 편곡도 좋았지만 그 위의 테크닉과 리듬이 매우 좋았다.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CL은 "이 분 멋있다. 특히 팔근육이 멋있다고 생각했다"고 수줍게 웃으며 말했다. 이에 윤종신은 "나랑 똑같은 생각을 했다. 피킹을 할 때마다 핏줄이 불끈불끈하더라. 주사 맞을 때 편하겠다"고 농담해 프로듀서들을 웃겼다. 또한 유희열은 "이번 시즌의 기타리스트는 김성현이다"라고 짧고 굵게 평가해 김성현에게 감동을 줬다. '슈퍼밴드2'는 음악 천재들의 밴드결성 프로젝트로 '글로벌 K밴드' 출범을 목표로 한다. 매주 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7.12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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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오늘(11일) 6집 'Trace' 발매.."7년 만의 정규앨범"

가수 이적이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다. 이적이 오늘 11일 정규 6집 ‘Trace’를 발매한다. 지난 2013년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이 수록된 ‘고독의 의미’ 앨범을 발표한 이후 이적은 ‘걱정말아요 그대’를 비롯한 OST 작업을 거쳐, 2017년부터 ‘흔적’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나침반’이 수록된 ‘흔적 part.1’, ‘숫자’가 수록된 ‘흔적 part.2’를 발표했던 이적은 마침내 흔적 프로젝트의 완성형이라고 할 수 있는 정규앨범 ‘Trace’로 돌아왔다. 이적의 음악 파트너인 공동 프로듀서 양시온과 기타리스트 임헌일이 가세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돌팔매 (feat.김진표)’를 비롯해 '물', 'Whale Song', '흔적', '숨', '한강에서', '민들레, 민들레', '밤', '숫자', '준비', '나침반', 그리고 코로나 위로송 ‘당연한 것들’까지 총 12곡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타이틀곡 ‘돌팔매 (feat.김진표)’는 지난 1995년 데뷔한 패닉을 함께했던 김진표가 피처링에 참여해 발매 전부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왼손잡이’의 25년 후 버전이라고 밝히기도 한 이 곡은 김진표의 피처링으로 두 사람이 15년 만에 호흡을 맞춰 의미를 더했다. ‘물’은 이적이 콘서트에서 물을 마실 때마다 늘 엄청난 환호성이 들려와 농담처럼 “이렇게 좋아하시니 언젠가 ‘물’이라는 노래를 만들어야겠네요”라고 말한 것이 실현되어 탄생한 곡이다. ‘콘서트 환장송’이라는 별칭처럼 공연 때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낼 펑키하고 파워풀한 노래이다. 수천km 떨어진 고래들이 서로의 소리로 교신한다는 사실에 착안해 만든 'Whale Song', 인생 전체를 관조하는 따스한 시선으로 흔적 프로젝트의 방점을 찍는 곡 '흔적', 섹시한 질감의 록 블루스 넘버 '숨', 영화같은 장면이 그려지는 '한강에서'가 수록됐다. 이외에도 리듬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이적의 매력이 담긴 '민들레, 민들레', 이적의 실험적 작법으로 탄생한 발라드 '밤', '흔적 Part.2'의 타이틀곡이었던 '숫자', 모두의 마음 속에 담긴 의문을 철학적으로 노래한 '준비', '흔적 Part.1'의 수록곡이었던 '나침반', 올해 발매한 '당연한 것들'까지 포함됐다. 앞서 이적은 지난 10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앨범 미리듣기 영상을 공개하며 신보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오늘 낮 12시에는 이적의 스페셜 코멘터리 필름 두 번째 티저가 공개될 예정이어서 더욱 궁금증을 자극한다. 1995년 남성 듀오 패닉으로 데뷔한 싱어송라이터 이적은 이후 긱스, 카니발 등 그룹을 결성하고 독특한 음악화법을 통해 우리시대 대표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했다. 언어의 연금술사라는 평가를 받으며 사회적 메시지를 던져온 이적은 대중음악계에 큰 영향력을 끼쳤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11.1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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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이 기억하는 故전태관 "30년 지기, 분신과도 같은 사람"

김종진과 고 전태관은 서로에 밴드 봄여름가을겨울 멤버 그 이상이었다. 음악적 동료를 넘어 세월을 함께하며 우정을 쌓았다.전태관은 지난 28일 새벽 신장암 투병 끝에 눈을 감았다. 곁을 지킨 김종진은 상주와 함께 고인의 빈소가 마련되는 대로 조문객을 맞는다. 앞서 김종진은 전태관의 투병이 알려지자 "안타까운 마음을 어떻게 다 말로 할 수 있겠는가. 가족보다도 나랑 더 오래 있었다. 표현할 길이 없다"며 슬픔을 삼켰다. 고인은 지난 4월 암으로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 사이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김종진은 고인이 떠나기 전부터 물심양면으로 돕고자 봄여름가을겨울 데뷔 30주년 프로젝트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을 진행해 왔다. 프로젝트에 앞서 김종진은 "전태관 아내의 장례식에 많은 선후배 뮤지션이 와주셨다. 그 분들이 아내도 암으로 돌아가셨지만, 태관의 건강 또한 좋지 않은 모습에 속상해 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도와줄 수 있을까 의견을 많이 모았고 이 과정에서 앨범을 만들어 수익금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일간스포츠에 밝혔다.데뷔 30주년 트리뷰트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은 국내 최고의 뮤지션들이 음악적으로 가장 가까운 친구와 함께 봄여름가을겨울의 노래를 리메이크 해 발표하는 프로젝트다. 한국 대중음악계를 이끌어온 봄여름가을겨울의 데뷔 30주년을 기념하고 동시에 김종진. 전태관 두 사람의 우정을 기억하는 취지로 시작됐다. 가수 윤종신과 윤도현, 배우 황정민, 기타리스트 함춘호 등을 비롯해 십센치, 장기하, 어반자카파, 오혁, 데이식스, 이루마, 대니정 등이 함께 했고 수익은 전태관에 돌아간다. 음원 발매와 함께 내년 1월 16일부터 27일, 2월 13일부터 24일까지 홍대 구름아래 소극장에서 총 30회 '봄여름가을겨울 30주년 소극장 콘서트'를 준비했다. 이 또한 전태관과의 약속 중 하나이자 봄여름가을겨울로 활동하며 적은 '투 두 리스트'(to do list) 중 하나였다.김종진은 음반 발매 간담회에서 "버스 타고 다니던 시절에 '그랜저를 타고 한 손으로 핸들을 돌리면서 1만석 공연장에 들어가는 대단한 뮤지션이 되어보자'고 했는데 이뤘다. 하나 이루지 못한 게 있다. '백발이 송송해도 무대 위에서 섹시한 뮤지션으로 남자', '무대 위에서 죽자'고 했는데 아직이다. 그런데 이제 그것도 이루는 쪽으로 마음을 바꿨다. 다 갖춰진 무대에서 음악을 해야지만 무대 위에서 죽는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그리고 우리가 딛는 모든 땅이 무대라고 생각한다. 언제 어디서건 음악을 하다가 떠나면, 무대에서 우리 음악이 나오다가 떠나면 그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눈물을 흘렸다.봄여름가을겨울은 1988년 1집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로 데뷔하고 30년 간 시대를 앞서가는 첨단 장비 사용과 퓨전 장르를 개척한 '대중음악사의 자존심'로 사랑받았다. 김종진은 "전태관은 30년 우정을 나눈 분신과도 같은 사람"이라며 "둘의 봄여름가을겨울을 끝까지 지키겠다"고 약속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12.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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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전태관 별세..김종진 "언제 어디서건 음악하다가 떠나자고 약속"

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이 별세했다. 향년 56세. 전태관이 28일 암투병 끝에 눈을 감았다. 전태관은 6년 전에 신장암이 시작됐고 2년 뒤에 어깨 뼈로 전이가 됐다. 그 이후에 뇌, 머리 피부, 척추 뼈, 그리고 골반 뼈 등으로 계속 전이가 됐지만 그럴 때 마다 잘 이겨냈다. 지난 4월 아내를 먼저 떠나보낸 뒤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도 김종진 등 '절친'들과 가족들의 응원 속에서 단단하게 버텨왔던 전태관은 봄여름가을겨울이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해에 세상과 작별 인사했다.전태관 최측근은 일간스포츠에 "최근 (전)태관이가 급격히 건강이 안 좋아져서 (전태관 아내가 먼저 세상을 떠난 뒤) 미국 이모 집에서 생활한 딸도 고등학교 졸업을 마치고 한국에 들어왔다. 암투병 중에도 딸의 졸업식을 직접 가고 싶다고 미국까지 다녀왔던, 딸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던 사람이었다. 잘 버텨왔는데"라며 울먹였다.최근 전태관의 건강이 눈에 띄게 악화되면서 김종진은 전태관 곁을 계속 지켜왔다. 예정된 공연, 방송 스케줄을 모두 올스톱하고 전태관 옆에서 기도를 하며 매일 눈물을 흘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진은 전태관을 위해서 후배 가수들의 도움과 응원을 받으며 데뷔 30주년 기념 앨범도 냈다. 혼자서 준비하기에 엄두가 안 났지만, 전태관을 위해서 더 힘을 냈던 김종진이었다. 여기에 윤종신, 윤도현 등 후배 가수들과 배우 황정민, 함춘호 기타리스트도 적극적으로 앨범에 참여했다.김종진은 봄여름가을겨울 데뷔 30주년 기념 공연도 준비 중이었다. 이 또한 전태관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김종진은 지난 10월 데뷔 30주년 앨범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 발매 기념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전태관과 봄여름가을겨울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함께 정한 '투 두 리스트( to do list)' 중 아직 지키지 못 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감사하게도 하나 빼고 다 이뤘다. 버스 타고 다니던 시절에 '그랜저를 타고 한 손으로 핸들 돌리면서 1만석 공연장에 들어가는 대단한 뮤지션이 되어보자'고 했는데 그런 것도 이뤘다. 또 백발이 송송해도 무대 위에서 섹시한 뮤지션으로 남자고 또 무대 위에서 죽자고 했다. 하지만 아직 그걸 이루지 못 했다. 그런데 이제 그것도 이루는 쪽으로 마음을 바꿨다. 무대 위에 올라서, 다 갖춰진 무대에서 음악을 해야지만 무대 위에서 죽는거라고 생각했다. 내가 그리고 우리가 딛는 모든 땅이 무대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언제 어디서건 음악을 하다가 떠나면, 무대에서 우리 음악이 나오다가 떠나면 그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눈물을 흘렸다.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 전태관은 1986년 고(故) 김현식이 결성한 밴드 ‘김현식의 봄여름가을겨울’로 음악활동을 시작했다. 1988년 봄여름가을겨울 정규 1집을 발표하며 정식 데뷔해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퓨전재즈 등 실험적인 시도부터 블루스, 록, 어덜트 컨템포러리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며 30년간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어떤 이의 꿈' '내 품에 안기어' '10년 전의 일기를 꺼내어'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 히트곡을 냈다. 2008년 이후엔 공연활동에 집중하며 매해 한 장씩 수준 높은 라이브 실황 앨범을 꾸준히 발표해 왔다. 2015년에는 와인콘서트 10주년을 기념해 세계 최초로 돌비 애트모스 기술로 녹음된 공연실황 블루레이를 발표하기도 했다.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m 2018.12.28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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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회 백상] "감탄 그리고 감동"…호평 쏟아진 '백상예술대상'

제52회 백상예술대상이 호평 속 막을 내렸다.지난 1년간 방영 또는 상영된 TV, 영화부문의 제작진과 출연자에게 시상하는 국내 유일의 종합예술상인 제52회 백상예술대상이 한 해를 뜨겁게 빛낸 스타들과 심금을 울린 감동적인 축하무대로 시상식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3일 오후 8시 30분부터 약 3시간 30분 동안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펼쳐진 제52회 백상예술대상은 대중문화인들의 축제의 장이었다. 배우·예능인·작가·PD·제작사 대표 등 100여 명이 시상식에 참석해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빠듯한 스케줄 속 후보자들 대부분이 시상식에 참석, 수상 여부와 상관없이 자리를 끝까지 지키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선후배의 우정과 스태프들간의 끈끈한 의리가 어우러져 감동을 더했다. 올해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태양이 후예' 송송커플 송중기·송혜교부터 웰메이드 드라마로 불린 '시그널' 김혜수·조진웅, 그리고 80년대 추억으로 가족애를 되새기게 한 '응답하라 1988' 혜리·류준열·박보검·고경표·안재홍 등 주역들까지 모두 참석했다. 최민식·이병헌·전도연·유해진·이선균 등 영화계 스타들도 빠지지 않았다. 눈물과 감동이 버무러진 축하공연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공연은 기타리스트 함춘호의 연주로 포문을 열었다. 모두가 기타 연주에 귀를 기울인 가운데, 김필의 '응답하라 1988' OST '청춘' 노래가 시작됐다. 허스키한 보이스가 애잔함을 불러왔고, 드라마 속 박보검(최택)이 엄마를 향한 그리움을 고백하는 장면이 대형 스크린에 뜨자 관객과 스타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세대를 초월한 전원권과 효린의 '걱정 말아요'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이어져 시상식의 감동은 극에 달했다. 감각적인 무대 연출과 파워풀한 가창력, 짙은 감성이 하나로 어우러져 감동의 하모니를 만들어냈다.백상의 새 얼굴이 된 MC 수지와 신동엽의 진행도 훌륭했다. 수지는 신동엽과 호흡을 주고 받으며 매끄러운 진행 실력을 뽐냈다. 또 수지는 1부에선 섹시한 드레스로 2부에선 우아한 드레스로 매력을 발산, '백상의 여신' 다운 면모를 뽐냈다. 그 어느 해 보다 화려하고 볼거리가 다양했던 만큼 시청률도 잘 나왔다. JTBC를 통해 생중계된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1부는 3.5%(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광고제외 기준), 2부는 4.3% 기록했다. 시상식이 진행되는 내내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는 모두 백상과 관련된 키워드였다. 시청자들 역시 백상예술대상을 향한 관심이 뜨거웠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결과였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6.06.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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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꽃잠 프로젝트 “따스한 음악에 딥슬립 하실래요?”

꽃잠 프로젝트. 팀이름부터 뭔가 아리송하다. 홍대 인디 밴드 이름같기도 하고, 꽃배달 서비스 업체명 같기도 하다.그룹 리더 거정의 설명에 따르면 꽃잠에는 '딥슬립(깊은 잠), 허니문' 등의 의미가 담겼다. 그만큼, 고요하고 편안하며 '해피 무드'가 솟는 느낌이다. 요즘 느낌으로는 '꿀잠' 정도가 될거다.이름만 놓고 보면 아리송하지만 음악을 듣고 떠올리면 꽤나 잘 지은 이름이다. 꽃잠 프로젝트 거정과 신예 김이지의 음악은 그만큼 따듯하면서도 부드럽다. 거정의 어쿠스틱 선율 속에 김이지의 감미로운 보컬이 더해지면 자연스레 릴렉스가 된다. 한가로운 주말 오후 커피숍에서 들으면 노래의 분위기를 100% 만끽할 수 있다. 춘천 가는 고속도로를 타고 드라이브하면서 들어도 좋을 거 같다. 최근 미니 1집 ‘스마일, 범프’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뜨거울 나이’로 활동 중인 꽃잠 프로젝트를 만났다. 노래만큼이나 따듯하고 달콤한 이야기들로 한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왜 팀 이름이 꽃잠 프로젝트인가.(거정) "특별한 이유는 없다. 딥슬립의 의미가 있고, 두 번째는 신랑 신부의 첫날밤이다. 우리말이 매력이 있는 것 같다. 같은 회사의 안녕바다 나무가 추천했는데 느낌이 왔다. 우리가 하는 장르의 이미지와도 잘 어울리는 거 같다."-이름에도 프로젝트가 들어간다. 프로젝트 그룹인가."맞다. 근데 단발성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쉬어갈 수는 있지만 지금 멤버로 음악을 계속하게 될 거다. 이 팀의 정체성은 나와 김이지의 음악이다. 어떤 식의 표현들이 더해지든 김이지가 메인 보컬인 데는 변화가 없을 거다."-언제부터 두 사람이 음악을 함께했나.(김이지) "지난해 처음 회사와 계약을 하려는 단계에서 거정 오빠가 프로젝트에 대한 구상을 했다. 그 때 나를 만났고 대표님도 둘의 조합에 만족했다."-첫 느낌은 어땠나.(김이지) "첫 인상은 유럽인 같았다. 차가운 느낌이었는데 작업을 하니까 정 반대더라. 음악적인 부분은 잘 맞았다. 오빠가 구상한 음악들이 내가 즐겨듣고 하고 싶었던 음악이었다."(거정) "나와는 나이차이가 꽤 있다. 작업을 할 때는 공감이 필요한데 처음엔 그런 부분이 힘들었다. 이런 상태에서 과연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근데 작업을 하다보니, 목소리의 느낌에 끌렸다. 발전 가능성이 있더라. 음악을 해온 집안이라 윗세대의 음악을 잘 이해하고 있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는 작업하기 수월했다."-김이지는 음악인 집안에서 자랐다고.(김이지) "부모님이 두 분 모두 음악을 해서 나도 자연스럽게 음악이 좋았다. 아버지는 기타 세션을 했고, 어머니는 재즈 공부를 했다. 중학교 1학년에 엄마를 따라 중국에 갔고, 고등학교 때 한국에 와서 지금의 플럭서스에 들어왔다. 내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 아빠는 앨범을 준비했는데 그 앨범 엔지니어가 지금의 회사 대표님이었다. 엄마가 그러는데 내가 나중에 음악을 하게 되면 플럭서스와 계약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더라."-거정은 이바디 리더 임거정으로 유명하다.(거정) "21살 때 기타리스트 이현석 씨가 드러머를 구해서 팀에 들어간 게 음악을 본격적으로 하게된 계기다. 그 때부터 세션을 시작했다. 이승환·신승훈·김종서·이승철·윤상 등 31살까지는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가수들의 세션으로 활동했다. 근데 내 음악을 하고 싶다는 꿈이 식지 않았다. 세션을 하면서 짭짤하게 돈을 벌었지만 31살 때 '이건 아닌데, 다시 시작하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을 다 접고 완전히 새롭게 마음을 먹었다. 그래서 플럭서스에 들어온 뒤 이바디 호란을 만나서 작가로 시작하게 됐다."-두 사람의 작업 과정은 어땠나.(거정) "이지도 작사·작곡을 다 할 수 있다. 근데 한국 생활에도 적응하지 못한 이지가 바로 앨범 작업을 시작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아직 신인이었고 더 다듬어야 했다. 그런 상황에서 전체적인 앨범 구상은 내가 했다. 곡을 쓸 때 작사·작곡·편곡이 같이 가는 방식을 택했다. 보컬에게 잘 맞는 음악을 만들기 위해 고민이 많았다. 문제는 이지가 유년시절을 외국에서 보내, 발음부터 감성까지 부족한 점이 있었다. 스스로 많이 노력했고 이젠 자연스럽게 됐다."-보컬리스트로서 김이지의 장점은 뭐라고 생각하는가.(거정) "이제 20살인데, 그 나이 때 감성과 예전 음악들에 대한 공감을 모두 갖고 있다. 올드한 음악부터 트렌드까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의사소통이 편했다. 그런지한 표현, 큐티, 섹시, 고독 등의 표현이 모두 능하다. 습득력이 빠르더라."-프로듀서로서 거정의 장점은 뭐라고 생각하는가.(김이지) "프로듀싱을 받아본 적도 없고 녹음한 경험도 없어서 힘들었다. 근데 정확하고 쉽게 녹음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줬다. 녹음하기 편했다."(거정) "이지와 작업을 하면서 거울을 본거 같다. 자신의 모습을 모르고 있다가, 거울을 봤고, 내 모습을 알게되니 더 꾸미고 싶기도 하고 잘하고 싶은 생각이 든거다. 다음에 정규 앨범을 준비할 때는 더 폭넓은 장르를 해보고 싶다."-타이틀곡 '뜨거울 나이' 소개를 부탁한다. (거정) "이지를 위한 노래다. 이지한테 가깝게 접근한 노래라고 생각한다. 멜로디도 심플하다. 처음엔 '스마일, 범프'를 타이틀로 녹음했는데, 결국엔 '뜨거울 나이'가 보컬에 가장 잘 맞는다는 평가가 나와 바꿨다." -보컬 목소리가 굉장히 예쁘다. (거정) "예쁘다. 영어로 부를 때는 느낌이 또 다르다. 언어, 문화적인 차이점만 잘 극복된다면, 당연히 발전이 있을 것이다. 앞으로 기대하는 부분이 더 크다. 살아가면서 어떤 경험들이 더해지면 스킬적인 부분, 음악적인 감성들 역시 발전하지 않을까."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4.03.1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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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퀸’ 박신혜, 아시아 투어 중 피아노 배우는 이유는?

'한류퀸' 박신혜가 피아노 독주로 중국 팬을 홀린다.여배우로서는 최초로 아시아 투어 길에 오른 박신혜는 5월 18일 중국 상해 공연을 앞두고 피아노 연습에 돌입했다. 지난 필리핀·일본 공연에서 섹시 댄스를 선보인 데 이은 팬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다.소속사 솔트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중국 공연에서 피아노를 연주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기본기는 있어 빨리 배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박신혜의 피아노 연주는 처음이 아니다. 첫 주연작인 SBS 드라마 '천국의 나무'(06)에서 피아니스트 역할을 맡아 수준급의 연주 실력을 선보였다. 당시 연주와 더불어 직접 부른 노래 '기도'는 OST로 발매돼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소속사 관계자는 "가수로 데뷔를 준비했을 정도로 워낙 음악적 재능이 뛰어나다. '천국의 나무'에 출연할 당시에도 속성으로 배워 완벽에 가깝게 연주했다"며 "박신혜의 어머니는 유아교육과를 졸업해, 피아노 연주 실력이 상당하다. 오빠는 기타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음악적 DNA가 남다른 만큼,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더욱 완벽한 연주를 준비해가려 한다"고 덧붙였다.박신혜는 데뷔 10주년을 맞아 아시아 투어에 나섰다. 필리핀·일본 공연을 진행했고 5월 18일 상해, 6월 북경·태국 공연을 앞두고 있다. 두 차례 공연에서 로커로 변신하고, 섹시 댄스를 추는 등 연기 이외의 음악적 재능을 맘껏 발산했다. 공연에는 산케이 스포츠·교도 통신 등 현지 유력 매체가 동참해 박신혜의 인기를 입증했다. 박신혜는 최근 김은숙 작가의 차기작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가제)'에 여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역시 '한류 스타'인 이민호와 손발을 맞춰 신 한류 드라마의 탄생을 기대하게 됐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3.04.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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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클루니 18살 연하 애인의 섹시한 비밀들?

영화 &#39오션즈 13(Oecan&#39s Thirteen)&#39을 촬영 중이던 지난 6월 할리우드 최고의 섹시남으로 꼽히는 조지 클루니(46)와 눈을 맞춘 사라 라슨(28)이 라스 베이거스 팜 리조트 호텔 나이트 클럽 호스티스였다는 것은 이미 알려졌다. 그런데 스타(Star) 최신호가 그녀와 고교 시절에 만나 6년간 사귀었던 첫사랑 남자 친구를 찾아 내 과거를 들추어냈다. 록 밴드의 기타리스트 겸 싱어인 토미 맥거건에 의하면 그와 사라 라슨은 90년대 중반 워싱턴주 켄트의 고교에서 만났다. 그리고 올림피아에 있는 에버 그린 주립 대학에 진학해 함께 다녔다고 한다. 맥거건은 "사라 라슨은 히피 취향이었다. 가족과도 부딪칠 만큼 반항적인 기질이 있다"며 "그러나 플레이보이로 악명 높은 조지 클루니를 제대로 다룰 여자인 것은 분명하다. 서로 영혼의 친구로 어울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웨이트레스로 일하며 공부를 한 사라 라슨은 2001년 대학을 졸업했는데 2002년 봄에 맥거건과 헤어졌다. 이후 그녀의 인생 목표가 댄싱과 모델로 바뀌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사라 라슨은 2005년 NBC 리얼리티 쇼에 &#39고 고 댄서&#39라는 직업인으로 출연했는데 그녀의 파트너가 바로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일하던 동료여서 놀랐다고 한다. 당시 그녀는 쇼에서 그를 약혼자라고 소개했다. 그러니까 둘은 라스 베이거스로 함께 간 것이다. 조지 클루니는 이미 사라 라슨을 자신의 비밀스러운 개인 모임에도 소개했고 이탈리아 레이크 코모에 있는 별장에서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사라 라슨이 플레이보이 기질로 유명한 조지 클루니를 길들일 수 있을 지 주목된다.로스앤젤레스=장윤호 특파원 2007.09.2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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