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384건
자동차

폭스바겐그룹 파워코, 잘츠기터 기가팩토리 가동… 유럽산 배터리 셀 생산 개시

폭스바겐그룹이 설립한 배터리 셀 제조사 파워코(PowerCo SE)가 지난 17일(현지시간) 독일의 잘츠기터 기가팩토리를 가동하고, 유럽에서 생산되는 첫 번째 통합 셀(Unified Cell) 생산을 시작했다. 이번 생산 개시는 폭스바겐그룹은 물론 유럽 배터리 산업 모두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파워코는 배터리 셀의 설계·개발·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최초로 유럽 내에서 일괄 수행함으로써 기술적 자립성을 한층 강화했다. 생산된 셀은 폭스바겐그룹 산하 브랜드들로 공급돼 최종 주행 테스트를 거치게 되며, 내년 출시 예정인 폭스바겐·스코다·세아트/쿠프라의 ‘도심형 전기차 패밀리’ 모델에 최초로 적용될 예정이다.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그룹 CEO는 “파워코 기가팩토리는 유럽의 기술력을 입증하는 강력한 신호탄이자 글로벌 자동차 기술 리더로 나아가는 그룹 여정에서 핵심 기반”이라며 “유럽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최초로 자체 배터리 셀 개발과 생산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경쟁 환경 속에서 그룹의 입지와 독립성을 확고히 하는 중요한 진전”이라고 말했다.파워코는 폭스바겐그룹 내에서 향후 통합 셀 수요의 약 50%를 담당할 것으로 예상되며, 나머지 절반은 외부 공급업체가 맡는다. 표준화된 셀 아키텍처는 전 세계 모든 브랜드와 지역에 걸쳐 적용이 가능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비용 경쟁력을 제공한다. 또한 리튬인산철(LFP)부터 니켈·망간·코발트(NMC), 전고체에 이르기까지 주요 셀 기술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유연성도 제공한다.파워코의 첫 통합 셀은 NMC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볼륨 세그먼트에서 가장 높은 성능을 갖춘 배터리 셀 중 하나로 평가된다. 기존 셀 대비 에너지 밀도가 약 10% 향상됐고 폭스바겐의 새로운 ‘셀-투-팩’(cell-to-pack) 배터리 시스템과 완전하게 연동돼 주행거리·효율성·성능 측면에서 이점을 제공한다. 파워코는 이번 잘츠기터 생산분을 시작으로, 향후 LFP 기술이 적용된 통합 셀 등 다양한 파생 모델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토마스 슈말 폭스바겐그룹 기술 담당 이사회 멤버는 “파워코를 통해 배터리 기술 분야의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새로운 배터리 시스템과 결합된 ‘잘츠기터산’ 통합 셀은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기술적 도약을 선사해 전동화의 핵심 기술 영역에서 그룹이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파워코 통합 셀의 생산 규모는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첫 단계로 잘츠기터에서는 연간 최대 2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생산 능력을 구축하고, 필요에 따라 최대 40GWh까지 확장할 수 있다. 잘츠기터 공장은 스페인 발렌시아와 캐나다 세인트 토마스에 조성될 파워코 기가팩토리를 이끄는 리드 플랜트 역할을 맡게 된다. 세 곳의 공장 모두 파워코의 표준 공장 콘셉트를 기반으로 운영되며, 잘츠기터에서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는 두 공장에 그대로 이전될 예정이다. 이에 따른 기술 및 인력 교류도 이미 시작됐다.이와 함께 잘츠기터의 연구개발 센터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022년부터 실험실, 테스트 및 개발 역량을 전략적으로 강화해 왔으며, 현재 추가 시험장이 건설 중으로 2026년 초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잘츠기터는 유럽을 대표하는 배터리 허브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프랑크 블로메 파워코 SE CEO는 “불과 3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고,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했으며 셀 공장과 공급망까지 구축했다”면서 “동시에 스페인과 캐나다에서는 차기 셀 공장을 건설 중이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2.18 11:25
산업

전국 입주 물량 1위 GS건설 자이(Xi),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 증명

올해 전국 입주 아파트 10채 중 1채가 GS건설의 주택 브랜드 자이(Xi)로 나타났다. 공급 규모와 브랜드 선호도가 동시에 입증되며, 자이(Xi)가 주택시장에서 확고한 존재감을 다시 한번 확인한 셈이다.올해 GS건설의 입주 물량은 총 2만 8669가구로 집계됐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전국 입주 물량이 27만 8000여 가구로 약 10%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10대 건설사 가운데 가장 많은 물량이다.이 같은 실적은 단순한 공급 확대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자이가 오랜 기간 축적해온 브랜드 신뢰와 주거 경험의 완성도가 실질적인 선택의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자이는 부동산R114가 발표한 ‘2025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조사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이러한 브랜드 신뢰는 실제 시장 가치로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6월 입주를 시작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는 지역을 대표하는 대장 단지로 자리매김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7월 전용면적 135㎡ 입주권이 71억원에 거래되며 재건축·재개발을 앞둔 단지를 제외하고 잠원동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전용 84㎡ 입주권 역시 56억5000만원에 손바뀜 되며 동평형 기준 최고가를 새로 썼다.수도권에서도 자이의 존재감은 뚜렷하다. 올해 입주한 광명시 철산동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전용 114㎡ 입주권은 9월 19억원에 거래되며 철산동 최고가를 기록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 잡았다. 공급 이후에도 가치가 축적되는 브랜드라는 평가가 실거래로 확인된 셈이다.이 같은 시세 프리미엄의 배경에는 자이가 일관되게 구축해온 상품 완성도가 있다. 설계와 기술 영역에서 자이는 ‘주거의 본질’에 집중해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품질시험에서 중량·경량 충격음 모두 1등급 성능을 획득한 층간 소음 저감 바닥구조를 비롯해, 공간과 조명이 일체화된 ‘Hidden Lighting System’,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청각 영역으로 확장한 ‘자이 사운드스케이프(Xi Soundscape)’ 등 차별화된 기술을 통해 일상의 주거 경험을 입체적으로 완성하고 있다.디자인 경쟁력 역시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았다. GS건설은 올해 ‘IDEA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브랜드 갤러리 ‘하우스자이’로 인테리어 디자인 부문 본상을, 미래 주거기술 체험 공간 ‘자이랩(Xi Lab)’으로 디지털 인터랙션 부문 본상을 각각 수상했다.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까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올해 모두 석권하며, 자이 브랜드의 완성도를 국제적으로도 입증했다.여기에 입주 이후까지 이어지는 사후 관리 전략은 자이를 ‘신뢰가 지속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게 하는 핵심 요소다. 자이는 ‘디어 자이안(Dear. Xian)’ 캠페인을 통해 입주 1~2년 차 단지를 대상으로 조경, 커뮤니티 시설, 주차장 등 공용부를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필요 시 보수를 진행하는 ‘먼저보고 새로고침’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건설사가 먼저 단지를 살피고 개선하는 능동적 관리 모델로, 입주민과의 신뢰를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입주 후 상당기간 경과된 자이 고객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자이 바로고침’을 운영해 소모품을 쉽게 교체 받을 수 있도록 했다.이 같은 품질 중심 기조는 최근 1년간 국토교통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 하자 판정 ‘0건’이라는 성과로도 이어졌다. 공급 이후까지 품질과 책임을 관리하는 브랜드 전략이 숫자로 증명된 셈이다.업계에서는 자이가 단기적인 분양이나 수주 성과를 넘어 상품 완성도, 사후 관리까지 유기적으로 결합된 ‘신뢰의 결과물’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자이(Xi)는 단기 실적보다 고객 중심의 주거 철학과 신뢰 기반의 품질 원칙에 집중해왔다”며, “앞으로도 설계·기술·브랜드 경험 전반에서 기준을 높이며 고객의 선택에 보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12.17 17:17
산업

10대 그룹 내부거래액 193조...대방건설, 쿠팡 비중 높아

총수가 있는 10대 그룹의 내부 거래액이 2년 만에 다시 증가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3일 발표한 '2025년 공시대상기업집단 내부거래 현황 분석' 보고서를 보면 올해 지정된 공시집단 중 분석 대상이 된 92개 집단의 지난해 국내 계열사 간 내부거래 비중은 12.3%, 내부거래 금액은 총 281조원으로 집계됐다.전년보다 비중은 0.5%포인트(p) 하락했고, 금액은 3조3000억원가량 증가했다. 공시집단 전체의 내부거래 비중은 최근 10년 사이에 12%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5년 추이를 보면 비상장사 내부거래 비율이 상승했다. 이들의 내부거래 비중은 2024년 21.7%로 2020년(18.7%)보다 2.7%p 높았다. 지난해 비상장사 내부거래 비중은 상장사(7.4%)보다 3배 정도 높은 수준이었다.92개 집단 중 내부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은 대방건설(32.9%)이었고 이어 중앙(28.3%), 포스코(27.5%), BS(25.9%), 쿠팡(25.8%) 순이었다. 쿠팡은 내부거래 비중이 전년보다 3.6%p 높아지며 92개 집단 중 반도홀딩스(7.1%p)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상승세를 보였다.공정위 측은 쿠팡이 수직적인 계열사 구조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내부 거래 비중이 높은 것으로 추정했다.총수가 있는 지정 순위 상위 10위 집단의 지난해 내부거래 금액 합계는 약 193조원으로, 전체 공시집단 내부거래 금액(281조원)의 68.7%에 달했다. 2023년과 비교하면 금액은 1조원 정도 늘었고 비중은 0.7%p가량 낮아졌다. 금액이 증가한 것은 2년 만이다.이들의 전체 거래 금액 중 내부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13.7%로, 전체 공시집단(12.3%)보다 1.4%p 높았다. 최근 10년을 비교하면 전체 공시집단보다 1∼1.5%p 높은 수준이었다.상위 10대 집단은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롯데, 한화, HD현대, GS, 신세계, 한진이다.최근 10년간 내부거래 비중이 많이 증가한 집단은 HD현대(7.0%p), 한화(4.6%p)였고 감소한 집단은 LG(-7.3%p), 롯데(-2.4%p)였다.HD현대는 핵심 사업 부문을 분사해 공급망 리스크를 줄이는 전략을 추진한 것이, 한화의 경우 신규 계열사 인수 및 사업구조 개편으로 인한 자회사 분할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공정위는 파악했다.최근 5년 경향을 분석했더니 총수 일가 지분율이 높으면 내부거래 비중이 큰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총수 일가 지분율이 20% 이상인 소속 회사의 내부거래 비중은 10.9%, 지분 30% 이상이면 14.5%, 50% 이상이면 18.3%, 100%인 경우는 24.6%였다.총수가 있는 집단의 유가증권 내부거래 금액은 삼성(75조8000억원) 미래에셋(26조3000억원) SK(19조9000억원) 교보생명보험(16조3000억원) 한화(13조6000억원) 순이었다.김두용 기자 2025.12.03 17:34
산업

삼성바이오, 송도 제3캠퍼스 땅 매입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토지를 추가로 확보하고 제3캠퍼스 조성에 나선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8일 인천시청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송도 11공구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번 계약으로 추가 확보한 토지는 송도 11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의 산업시설용지다. 부지 면적은 18만7427㎡이고, 매매대금은 2487억원이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 6월 용지 공급 공모에 단독으로 참여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협상 절차를 밟았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곳에 기존 1·2캠퍼스에 이어 3캠퍼스를 조성하면서 '혁신 의약품 바이오 빌리지'를 구축할 예정이다.제3캠퍼스에 조성되는 제조시설 4개 동에서는 유전자·세포 치료제와 항체 백신을 비롯한 차세대 의약품 개발, 제조, 상업화가 함께 진행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사업비 7조원을 들여 2034년에는 제3캠퍼스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인천경제청은 제3캠퍼스에서 4천명 이상의 신규 고용 창출 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또 협력사와 건설인력 고용 규모도 각각 1000명과 5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2011년 4월 설립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항체의약품 분야에서 세계 1위에 해당하는 78만ℓ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존 제1캠퍼스(27만4000㎡)에서 총 60만4000ℓ의 생산능력을 갖춘 1∼4공장을 운영 중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5∼8공장 대상지인 제2캠퍼스(35만70366㎡)는 72만ℓ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며, 앞서 완공된 5공장(생산능력 18만ℓ)에 이어 6공장 증설이 검토되고 있다.유정복 인천시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상황 속에서도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감사를 표한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속적인 사업 확장과 지역사회 공헌을 하면서 인천이 '글로벌 톱텐시티'로 도약하는 주춧돌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제3캠퍼스 투자는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바이오 톱 기업으로 성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11.28 14:38
생활문화

두산건설, 천안서 ‘제니스 갤러리’ 개관… 하이엔드 브랜드 품격 담은 첫 번째 예술 전시 선보여

두산건설(대표이사 이정환)은 오는 11월 28일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천안’ 견본주택에서 하이엔드 브랜드 ‘위브더제니스’와 함께하는 ‘ZENITH GALLERY(제니스 갤러리)’를 개관한다고 27일 밝혔다. 하이엔드 주거와 예술을 결합한 ‘제니스 갤러리’는 문화 콘텐츠와 일상이 공존하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됐다. 첫 번째 특별전으로 세계적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를 개최한다.‘ZENITH GALLERY(제니스 갤러리)’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일원의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천안’ 견본주택 3층에서 운영된다. 두산건설의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위브더제니스’가 선보이는 문화 공간이다. 견본주택을 단순히 유닛을 둘러보는 수준을 넘어 집과 예술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일상 속 문화 향유를 제안한다.첫 번째 특별전은 11월 28일부터 약 한 달간 개최된다. 전시장에는 비디오 아트의 거장 故백남준, 숯이라는 새로운 재료로 주목받는 한국 현대미술 작가 이배, 플라워 모티브를 시그니처로 하는 일본 팝아트 작가 무라카미 다카시 미국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조지 콘도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회화 및 조형물 총 8점이 전시된다.전시 공간은 견본주택 동선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구성됐다. 갤러리 내 관람 인원을 적정 수준으로 제한해 여유로운 감상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주거 공간과 예술 작품이 어우러진 분위기 속에서 '집에서 누리는 갤러리 경험'을 체감할 수 있다. 두산건설은 이번 특별전을 시작으로 향후 주요 견본주택을 중심으로 하이엔드 주거와 문화·예술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두산건설 관계자는 “제니스 갤러리는 ‘위브더제니스’가 단순한 고급 아파트 브랜드를 넘어 일상 속에서 문화와 예술을 함께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임을 보여주는 프로젝트”라며 “이번 특별전을 통해 견본주택을 찾는 방문객들이 두산건설이 생각하는 하이엔드 주거의 방향성과 브랜드가 지향하는 예술적 감성을 자연스럽게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충청남도 천안시 청당동 일원에 들어서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천안’은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된 1,202세대 대단지다. 두산건설이 충남에 처음 선보이는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다. 견본주택에서는 제니스 갤러리와 더불어 두산건설 We’ve 골프단 팬 미팅 등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2025.11.27 12:43
산업

[AI 재계뉴스] AI 분석, 10대 그룹 임원 인사 '5가지 이슈'는

11월 26일 AI가 분석한 주요 그룹 사장단 인사에 대한 분석 결과입니다. (글·그래픽 출처:AI 검색 플랫폼 퍼플렉시티) 현재 10대 그룹(삼성·SK·현대차·LG·롯데·포스코·한화·GS·HD현대·신세계 등)의 사장단 인사는 “불확실성 속 안정 기조 속에서 부분적 세대교체·핵심사업 강화”라는 흐름으로 요약된다. 아래 5가지 이슈와 인물 중심으로 정리할 수 있다.​1. ‘안정’ 기조와 인사 규모 축소경기·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10대 그룹 대부분이 CEO·사장단 교체 폭을 크게 늘리기보다 기존 1·2인자 체제를 유지하며 안정에 무게를 둔 것이 공통점이다.​특히 삼성전자·LG·SK 등은 임원 승진 규모를 전년 대비 줄이고, 기존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일부 핵심 계열사에만 선택적으로 새 사장을 앉히는 방식으로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2. 젊은 CEO·사장 발탁, 세대교체SK·LG·HD현대 등을 중심으로 50대 초중반, 1960년대 후반생 사장들이 전면에 나서며 CEO 평균 연령이 3~4세 정도 낮아지는 ‘세대교체’ 흐름이 뚜렷하다.​예를 들어 SK에서는 손현호 SK디스커버리 대표,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CDO) 등 비교적 젊은 기술·전략통이 사장으로 전진 배치됐고, LG·현대차 계열에서도 1960년대 후반생 신임 대표들이 대거 등장했다.​3. AI·반도체·에너지 등 ‘미래사업’ 라인 강화삼성, SK, LG 등은 사장단 인사에서 AI·반도체, 배터리, 디지털 전환(DX)·CNS, 친환경 에너지·케미칼 등 미래 먹거리 부문에 핵심 인재를 집중 배치하며 기술·투자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을 택했다.​삼성전자의 경우 반도체·중국사업·DX 커뮤니케이션 등 전략 요직 사장 승진, SK는 에너지·소재 계열사 사장단 기술전문가 발탁, LG는 LG CNS·배터리·통신계열(예: LG CNS, LG유플러스 등)에 새로운 CEO를 세운 것이 대표적 사례로 거론된다.​4. ‘오너 3·4세’와 외부·외국인 CEO 부상HD현대는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시키는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며 오너 3세 체제를 본격화했고, 한화·롯데 등도 오너일가의 경영 전면 등장이 계속되는 모습이다.​동시에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COO였던 호세 무뇨스를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하는 등 외국인·외부 출신 CEO를 중용하는 사례도 나타나, ‘오너 3·4세 + 전문경영인·글로벌 인재’ 혼합 구조가 강화되고 있다.​5. 구조조정·위기업종에서의 대폭 쇄신실적 부진·위기 업종을 가진 그룹은 예외적으로 사장단 교체 폭이 컸는데, 유동성·실적 우려가 컸던 롯데는 18명의 CEO를 한 번에 교체하고 특히 화학 계열사 CEO 13명 중 10명을 교체하는 초대형 쇄신 인사를 단행했다.​조선·중공업·건설기계 등 변동성이 큰 산업을 둔 HD현대 계열, 화학·에너지 비중이 큰 일부 그룹에서도 각 계열사 대표를 맞바꾸거나 새로운 전문경영인을 투입해 사업 재편과 구조조정을 가속하는 흐름이 두드러진다. 2025.11.26 17:19
배구

키만 큰 MB? 기동력도 갖췄다...신인 이지윤, 한국도로공사 독주 주역 [IS 피플]

9연승을 거두며 V리그 여자부 독주 체제를 갖춘 한국도로공사. 그 중심에 신인 미들 블로커(MB) 이지윤(18)이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3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진에어 2025~26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 완승을 거두며 9연승을 거뒀다. 승점 25(9승 1패)를 쌓은 한국도로공사는 24일까지 2위 페퍼저축은행(6승 3패·승점 16)에 승점 9 차이로 앞섰다. GS칼텍스 승리 주역은 개인 한 경기 최다 6개를 성공한 이지윤이었다. 그는 승부처였던 3세트 초반 6-5에서 GS칼텍스 에이스 지젤 실바의 퀵오픈을 저지했고, 바로 이어진 수비에서도 권민지의 퀵오픈을 가로막았다. 세트 막판 25-25에서도 유서연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한국도로공사에 리드를 안겼다. 이날 이지윤은 프로 데뷔 뒤 가장 많은 득점(12)을 기록했다. 이지윤은 지난 9월 열린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의 지명을 받은 특급 기대주다. 그는 키 1m 88㎝ 좋은 신체 조건을 갖춘 미들 블로커로 고교(중앙여고) 2학년이었던 지난해, U-20 아시아선수권과 U-21 세계선수권에 차례로 국가대표로 출전하며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 이지윤은 양효진(현대건설) 이다현(흥국생명)을 잇는 '대형' 미들 블로커가 될 재목으로 기대받고 있다. 프로 무대도 빨리 적응했다. 한국도로공사 주전 미들 블로커 배유나가 어깨 부상으로 이탈하며 이지윤에게 빨리 기회가 찾아왔고, 데뷔 시즌부터 인상적인 플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24일 기준으로 이동공격 성공률(71.43%) 부문 1위, 속공 성공률(37.78%)과 블로킹(세트당 0.556개)은 각각 10위와 9위에 올라 있다. 이지윤은 키만 큰 미들 블로커가 아니다. 기동력을 갖춰 작전 수행 능력이 좋다. 프로 데뷔 뒤 세터의 토스가 다소 느리거나 빠를 때도 점프 타이밍을 조절해 강한 스파이크를 꽂는 장면을 자주 보여줬다. 이지윤 자신도 "내 강점은 공격력"이라고 자부한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시즌(2024~25) 여자부 7개 구단 중 블로킹 부문 6위(세트당 2.062개)였다. 올 시즌은 2.512개로 2위를 지키고 있다. 미들 블로커진 공격력을 가늠할 수 있는 이동공격 성공률(54.17%)은 1위. 이지윤이 배유나의 공백을 잘 메우고 있을뿐 아니라 다른 미들 블로커 김세빈과 시너지를 내고 있어 가능한 순위다. 이지윤은 올 시즌 신인 선수 중 가장 많은 세트(36)와 최다 득점(63)을 기록했다. 영플레이어상 수상 자격 요건(입단 3년 차)으로 범위를 넓혀도 이지윤의 존재감이 가장 돋보인다. 현재 가장 유력한 영플레이어상 수상 후보다.한국도로공사는 오는 27일 홈에서 올 시즌 유일하게 패전을 안긴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10연승에 도전한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 결장한 이지윤은 페퍼저축은행전 키플레이어가 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이지윤이 출전한 경기에서 아직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26 07:32
산업

현대건설, 디에이치 런칭 10주년 기념 브랜드북 발간

현대건설이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THE H(디에이치)’ 런칭 10주년을 맞아 브랜드북 <디에이치: 단 하나의 완벽함>을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디에이치의 철학과 미학, 하이엔드와 미래 지향점을 고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브랜드북을 기획하고, ‘THE’와 ‘H’ 파트로 나누어 디에이치의 본질과 완벽함을 정리했다. ‘본질의 추구’를 주제로 한 ‘THE’ 파트에서는 디에이치 브랜드가 가진 유일성, 대체 불가능성, 정체성을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디에이치의 메인 컬러인 ‘퓨어 블랙’을 테마로 하는 에세이와 단지 소개 및 타임라인을 구성하여 브랜드가 추구해 온 가치를 드러냈다. ‘H’ 파트에서는 ‘완벽함으로 향하는 여정’을 주제로 디에이치가 만들어가고 있는 예술적 일상과 하이엔드의 의미, 미래주거의 방향성을 콘텐츠로 풀어냈다. 디에이치의 세계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것도 눈길을 끈다.저속노화 트렌드로 유명한 정희원 박사는 ‘살면서 건강해지는 집’이라는 주제로 입주민의 건강을 완성하는 파트너로 자리잡고 있는 디에이치의 방향성에 공감했다. ‘KUHO’ 브랜드로 널리 알려진 정구호 디자이너 겸 연출가는 다양한 작품세계를 이끌어 온 깊이있는 시선으로 디에이치만의 가치를 전달했다. 세계적인 건축·공간 전문가들이 글과 스케치로 전달하는 ‘일상에서의 예술성’ 또한 디에이치를 상징하는 핵심 요소다. 디에이치 르블랑 설계에 참여한 건축가 ‘2포잠박(2portzamparc)’은 직접 그린 스케치와 함께 “디에이치의 지난 10년은 한국의 하이엔드 주거 문화를 새롭게 정의해 온 여정”이라며 “도시와 사람, 자연을 잇는 패러다임을 계속 선도해 나가길 기대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디에이치 아너힐즈,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에서 현대건설과 협업한 공간 예술가 ‘신타 탄트라(Sinta Tantra)’는 “디에이치는 건축, 조경, 예술을 유기적으로 엮어 하나로 완성하는 브랜드”라며 “아티스트를 존중하고 작품의 가치를 이해하는 점을 깊이 느꼈다”고 밝혔다. 디에이치 단지에 실제 거주하고 있는 고객들의 목소리를 담아 브랜드 경험을 입체적으로 전달한 것 또한 특징이다. 입주민들은 “머무는 매 순간이 특별해지는 곳이자, 삶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공간과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 라며 디에이치의 차별화된 가치에 공감을 표했다. 현대건설은 디에이치 브랜드북의 디자인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최근 2년 연속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을 수상한 함지은 디자이너가 브랜드북 제작에 참여하며 디에이치의 색채와 완벽한 디테일을 시각적 언어로 완성했다. 또한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정멜멜 사진작가가 참여하여, 감각적인 공간 사진과 이미지도 브랜드북에 담았다. 디에이치 브랜드북은 지난 6월에 발간한 <압구정 현대 헤리티지북>과 함께 시중 서점을 통해 판매된다. 주거 브랜드를 다룬 브랜드북이 시리즈로 발간되어 실제 유통까지 되는 것은 업계 첫 시도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브랜드북 발간은 ‘런칭 10주년’을 맞은 디에이치의 위상에 걸맞는 콘텐츠로 만들어 낸 새로운 브랜드 경험”이라며 “앞으로도 주거공간뿐만 아니라, 예술, 라이프스타일, 웰니스를 아우르는 디에이치 브랜드의 가치를 고객에게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주거철학과 정체성, 고객중심 가치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브랜드 헤리티지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소통과 공감의 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서지영 기자 2025.11.25 09:16
산업

대한항공, 1760억원 투입해 '정비 격납고' 신설

대한항공이 인천국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내 신규 정비 격납고 신설을 위해 1760억원을 투입한다.24일 대한항공은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첨단복합항공단지 정비 시설(H3) 개발사업 실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통합 대형 항공사(FSC)와 저비용 항공사(LCC) 출범 이후 300여대 항공기의 안전과 효율적인 정비 지원을 위한 최적의 정비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은 “정비 격납고는 단순한 건물이 아닌 안전의 요람이며, 대한항공의 최우선 가치인 절대적인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 기반 시설”이라면서 “새 격납고가 쾌적하고 안전한 정비 기지, 항공 안전의 산실로 자리매김하도록 설계 단계부터 세심하게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신규 정비 격납고는 인천국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내 6만9299㎡(약 2만1000평) 부지에 중대형 항공기 2대와 소형 항공기 1대를 동시에 주기 및 정비할 수 있는 시설로 건설된다. 2027년 착공을 시작해 2029년 말 가동이 목표다. 격납고는 대한항공 정비 인력을 포함해 300여명이 상주하는 중정비 및 개조 중심 시설로 탄생할 계획이다.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 이후에도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보유한 정비 전문성과 사업성을 이어가고, 국가 항공 유지·보수·정비(MRO)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글로벌 MRO 허브로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해당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 최우선 원칙을 기반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항공사로 도약하도록 변화와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1.24 16:48
배구

'소통형' 지도자로 변신했는데...김호철 감독, '헤어질 결심' 내린 이유

사령탑으로서 할 수 있는 마지막 선택은 자진 사퇴뿐이었다. 김호철(70) 감독은 그렇게 IBK기업은행을 떠났다. 김호철 감독은 지난 22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진에어 2025~26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홈경기에서 패한 뒤 사퇴 의사를 밝혔다. IBK기업은행 배구단은 이후 보도자료를 통해 "김 감독의 결단을 존중해 의사를 수용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IBK기업은행은 22일 현대건설전에서 7연패를 당했다. 시즌 전적은 1승 8패. 지난 9월 막을 내린 컵대회(KOVO컵)에서 우승하며 올 시즌 V리그 여자부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지만, 주 공격수 이소영이 어깨 부상으로 이탈하고, 주전 세터 김하경마저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부진이 이어졌다. 김호철 감독은 지난 2021년 12월 IBK기업은행 감독으로 부임했다. 당시 IBK기업은행은 서남원 전 감독과 김사니 코치, 선수 조송화 사이 불화가 알려지며 어수선했다. 결국 남자부 현대캐피탈을 두 차례 정규시즌 우승으로 이끌며 '명장' 반열에 오른 김호철 감독을 영입해 정상화를 노렸다. 김호철 감독은 이전까지 작전타임마다 호통을 치는 장면을 자주 보여줬다. 혹독한 훈련으로 선수들을 휘어잡는 '카리스마형' 지도자였다. 하지만 IBK기업은행 부임 뒤 지도 방식이 달라졌다. 선수·코치와 많은 대화를 나누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섬세하게 설명했다. 선수들과의 '심리 장벽'을 허물기 위해 생일 선물도 하고 마니토에 응하기도 했다. IBK기업은행 배구단 프런트도 지난해 3월 김호철 감독에게 2+1년 재계약을 안기며 그의 리더십에 변함없는 믿음을 보냈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은 김호철 감독 부임 뒤 한 번도 V리그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주축 선수 김희진(현 현대건설)은 부상과 부진에 시달렸고, 영입한 FA 선수들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성적으로 말하는 프로의 세계. 김호철 감독은 그동안 선수 탓을 하지 않았다. 그저 조용히 '헤어질 결심'을 굳혔다. 김호철 감독은 프런트에 "팀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안 좋은) 흐름을 끊어내는 선택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내가 자리에서 물러나면, 선수단과 구단 모두에게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다시 부활하는 IBK를 보여주고 싶어서 노력했는데 약속을 못 지켰다"라며 IBK기업은행팬을 향해 미안한 마음도 전했다. IBK기업은행은 "후임 선임에 시일이 소요되더라도 팀의 가치관과 방향성에 부합하는 인물을 심도 있게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감독대행은 당분간 여오현 수석코치가 맡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23 14:1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