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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매니저 배신 아픔 딛고 12월 25~28일 연말 콘서트 개최 [공식]
가수 성시경이 매니저의 배신 충격에도 연말 공연에 나선다. 10일 공연기획사 에스27은 공식 SNS를 통해 성시경 연말 콘서트 <성시경> 개최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공연은 12월 25일부터 28일까지 총 4일간 KSPO돔에서 열린다. 성시경은 전날 자신의 SNS에 해당 이슈 관련 심경과 더불어 불투명했던 연말 공연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성시경은 “이렇게까지 날 싫어하는 사람이 많을까 싶게 악플을 받아본 적은 많아도 이렇게까지 위로해주고 응원하는 글을 많이 받은 건 인생 처음인 것 같다”며 “내가 그리 나쁘게 살지 않았구나 싶고 진심으로 많은 위로와 도움이 됐다”고 고마워했다. 성시경은 이어 “어릴 적 사자성어 책에 나오던 ‘새옹지마’라는 말이 도대체 무슨 소린가 했다. 일희일비 하지 말고 모든 일을 담담하게 그리고 현명하게, 쉽지 않지만 감사하게 받아 들이는 것이 어른이라고 느낀다”고 털어놨다.그는 “지금 내 인생의 흐름,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 가수라는 직업에 대해서 많이 돌아보고 생각하는 시간이 됐다”면서도 “연말 공연 도전해보겠다. 응원하고 기다려주시는 팬분들을 위해서, 무엇보다 제 자신을 위해서 힘들어 하는 건 내년으로 미루고 남은 시간 몸과 마음을 잘 돌보고 나다운 재미있고 따뜻한 한해의 끝을 준비해보겠다“고 공연 의지를 밝혔다. 앞서 성시경은 10년 넘게 함께한 매니저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은 사실이 알려졌다. 성시경의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은 “성시경 전 매니저는 재직 중 업무 수행 과정에서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내부 조사 결과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했고, 정확한 피해 범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매니저는 현재 퇴사한 상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10 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