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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씨부인전’ 추영우 “인기 실감? 헬스장만 가도 알아봐” [IS인터뷰]

“주변에서 연락을 정말 많이 받고 있어요. 예전과 다르게 사람들이 많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있죠. 헬스장만 한 번 다녀왔는데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배우 추영우가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에 이어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로 대세 배우로 떠올랐다.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추영우는 늘어난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며 수줍게 웃었다.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여인 옥태영(임지연)과 그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추영우)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을 그린 작품이다. 추영우가 연기한 천승휘는 양반 댁 서자로 집을 나와 전기수(조선시대 이야기꾼)가 된 인물이다. 동시에 추영우는 천승휘와 외모가 똑같은 청수현 현감 성규진(성동일)의 맏아들이면서 성소수자인 성윤겸 역까지 1인 2역을 소화했다. 추영우는 1인 2역을 도전이라고 생각했다며 두 역할을 연기할 때 분명한 차이를 두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시청자들이 헷갈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걸어 다니기만 해도 ‘너는 천승휘고 너는 성윤겸이구나’라고 누구인지 바로 알 수 있게 디테일을 많이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 후 시청자들이 차이점을 분석하는 영상을 올려주셨는데 저보다 더 디테일하게 분석을 하셔서 놀랐다. 다시 한번 자극받았고 다음에 또 1인 2역을 맡게 되면 더 잘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추영우는 1인 2역이 부담 됐지만 같이 호흡을 맞춘 임지연의 조언이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추영우는 “누나가 ‘두 작품을 통해 두 캐릭터를 연기한다고 생각해라’, ‘너무 큰 것만 보지 말고 사소한 것들에 주목해라’, ‘천승휘는 나를 여자로 생각하고 성윤겸은 여자로 생각하지 않으니까 눈만 봐도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조언을 해주셨다. 그런 디테일들이 실제로 시청자들에게 전달이 된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임지연이 촬영장에서 애정 어린 잔소리를 많이 했다며 “아직도 귀에 맴돌 정도다. 과자를 먹고 있으면 ‘밥 좀 먹어’라고 말하고 지나간다. 추운 날씨에 패딩 안 입고 돌아다니고 있으면 감기 걸린다고 ‘패딩 입어라. 걸리고 나서 후회한다’고도 했다. 다 도움이 되는 기분 좋은 잔소리였다”고 전했다.“‘옥씨부인전’ 준비하면서 제가 어디서 두 번 다시 못 해볼 만한 것들을 많이 경험했어요. 춤, 노래부터 시작해서 무예, 승마, 활쏘기 등이요. 어떤 것이든 배우는 것은 언제나 환영이죠.” ‘옥씨부인전’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추영우는 ‘중증외상센터’로 단숨에 라이징 스타가 됐다. 오는 4월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광장’에 이어 6월에는 tvN 드라마 ‘견우와 선녀’까지 차기작 또한 연이어 예정돼 있다. 추영우는 “연기적으로는 자리를 잡은 상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제 배워가면서 쌓아가고 있는 단계라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많은 작품을 하는 것에 집중하기보다는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맡아서 연기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광장’은 장르가 주는 분위기가 있어서 지금까지 보여준 캐릭터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다. 또 지금까지 센 역할을 위주로 했다면 ‘견우와 선녀’에서는 곧 죽을 것 같은 그런 연약한 역할을 맡았다”고 설명했다.“제 연기를 보면서 남녀노소 다 떠나서 ‘쟤 열심히 연기한다’, ‘열심히 준비한 것 같다’ 이런 말을 듣는 사람이 되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아요. 그저 저 때문에 웃는 사람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누군가를 행복하게 만드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4 06:05
드라마

‘옥씨부인전’ 추영우 “JYP에서 아이돌로 캐스팅 받아” [인터뷰 ④]

배우 추영우가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캐스팅 받았다고 밝혔다.4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에 출연한 추영우의 종영 기념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추영우는 배우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하며 “엄마한테 ‘나 공부 그만 하겠다. 가고 싶은 과가 있다. 얼마 전에 길 지나가다가 아이돌 캐스팅을 받았다. 이거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런데 엄마는 ‘나이가 너무 많다’고 했다. 당시 18살 후반이었다”며 “그 이후로 내가 진짜 좋아하는 일이 뭐가 있을까 생각해보다가 연기를 떠올리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추영우는 ‘JYP상’이라는 말에 “캐스팅을 해주신 기획사가 JYP 엔터테인먼트가 맞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여인 옥태영(임지연)과 그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추영우)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을 그린 작품이다. 추영우는 양반댁 서자로 집을 나와 전기수(조선시대 이야기꾼)가 된 인물인 천승휘를 연기했다. 동시에 추영우는 천승휘와 외모가 똑같은 청수현 현감 성규진(성동일)의 맏아들이면서 성소수자인 성윤겸 역까지 1인 2역을 소화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05 08:00
드라마

‘옥씨부인전’ 추영우 “임지연과 베드신? 만족스러워” [인터뷰③]

배우 추영우가 ‘옥씨부인전’ 베드신에 대해 언급했다.4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에 출연한 추영우의 종영 기념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추영우는 베드신 촬영 당시 상의 탈의를 했던 것에 대해 “감독님이 되게 부끄러워하셨다”며 “작가님이 행동 하나하나를 섬세하게 지문으로 ‘이마, 코, 목, 쇄골 순서대로 뽀뽀한다’ 이렇게 적어주셔서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영우는 “한복에 살색이 보이면 좀 이상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사람들이 놀라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있었는데. 감독님이 연출을 잘 해주셔서 예쁘게 장면이 잘 담긴 것 같아서 보면서 만족했다”고 덧붙였다.한편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여인 옥태영(임지연)과 그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추영우)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을 그린 작품이다. 추영우는 양반댁 서자로 집을 나와 전기수(조선시대 이야기꾼)가 된 인물인 천승휘를 연기했다. 동시에 추영우는 천승휘와 외모가 똑같은 청수현 현감 성규진(성동일)의 맏아들이면서 성소수자인 성윤겸 역까지 1인 2역을 소화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05 08:00
드라마

‘옥씨부인전’ 추영우 “‘유퀴즈’ 출연 당시 머리 안 감은 것 아냐” [인터뷰②]

배우 추영우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을 당시를 회상했다.4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에 출연한 추영우의 종영 기념 인터뷰가 진행됐다.지난 2019년 한국예술종합학교를 다니고 있던 추영우는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 출연한 바 있다. 추영우는 당시를 회상하며 “학교에서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서 단백질칩을 사려고 매점을 갔다가 오던 중이었다”며 “비가 너무 많이 왔는데 우산이 없어서 갈까 말까 하다가 비를 맞고 갔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추영우는 “지나가는 길에 카메라랑 스태프 분들이 계셨고, 유재석과 조세호 선배님은 안 계셨다”며 “인터뷰를 간단하게 할 수 있냐고 해서 10분 정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댓글에는 ‘머리 안감고 다니냐’는 반응도 있던데 비에 쫄딱 젖은 상태였다. 방송 직후 인기 검색어 6위에 올랐었는데 감사하고 신기한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또 추영우는 배우로서 인기가 많아졌는데 ‘유퀴즈’에 출연 제의가 오면 어떻게 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불러주시면 너무 감사할 것 같다”고 대답했다.한편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여인 옥태영(임지연)과 그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추영우)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을 그린 작품이다. 추영우는 양반댁 서자로 집을 나와 전기수(조선시대 이야기꾼)가 된 인물인 천승휘를 연기했다. 동시에 추영우는 천승휘와 외모가 똑같은 청수현 현감 성규진(성동일)의 맏아들이면서 성소수자인 성윤겸 역까지 1인 2역을 소화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05 08:00
드라마

‘옥씨부인전’ 추영우 “SNS 팔로우? 특별한 의도 없어” [인터뷰①]

배우 추영우가 SNS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4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에 출연한 추영우의 종영 기념 인터뷰가 진행됐다.앞서 추영우는 SNS의 팔로우 목록에 몸매를 노출한 여성 인플루언서 등이 있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와 관련 추영우는 이번 논란이 마음을 다시 다잡는 계기가 됐다고 밝히며 “릴스나 숏츠에 평소 관심이 많았다. 그 분들을 팔로우를 하는 것이 특별한 의도를 가지고 한 행동은 아니”라고 말했다. 추영우는 “보시는 분들이 불편했으면 죄송하다. 앞으로는 말과 행동을 신중하게 행동하겠다”고 신중하게 대답했다.추영우는 최근 인기를 얻은 후 걱정되는 부분이 있냐고 묻는 질문에 “제가 연예인이 처음인지라 배워야 할 것이 많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연예인이라 알아야 할 것이 많고 책임져야 하는 것이 많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시는 것만큼 더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여인 옥태영(임지연)과 그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추영우)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을 그린 작품이다. 추영우는 양반댁 서자로 집을 나와 전기수(조선시대 이야기꾼)가 된 인물인 천승휘를 연기했다. 동시에 추영우는 천승휘와 외모가 똑같은 청수현 현감 성규진(성동일)의 맏아들이면서 성소수자인 성윤겸 역까지 1인 2역을 소화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05 08:00
드라마

[‘옥씨부인전’ 종영] 코믹·진지·비주얼 3박자…추영우, 사극 찢고 ‘대세’ 됐다 ②

배우 추영우가 ‘옥씨부인전’을 통해 자신의 이름 세글자를 각인시켰다. 상대역인 임지연과의 케미는 물론 1인 2역 소화, 사극에 어울리는 비주얼까지 내세운 거침없는 활약으로 대세로 자리매김했다.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외지부(조선시대의 변호사) 옥태영(임지연)과 그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추영우)의 치열한 생존을 그린 사극이다. 추영우가 ‘옥씨부인전’에서 연기한 천승휘는 양반댁 서자로 집을 나와 전기수(조선시대 이야기꾼)가 된 인물이다. 천승휘는 과거 옥태영의 노비 시절부터 이후 양반 신분을 얻어 아씨가 될 때까지 10여 년간 한 사람만을 바라봐 온 인물. 동시에 추영우는 천승휘와 외모가 똑같은 청수현 현감 성규진(성동일)의 맏아들이면서 성소수자인 성윤겸 역까지 1인 2역을 소화했다.추영우는 극초반 타이틀롤인 임지연이 노비 구덕이에서 아씨가 되는 서사가 중심이 되며 크게 주목받진 못했다. 그러나 회차를 거듭할수록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특히 임지연과의 로맨스 호흡을 맞출 때 돋보였다. 극중 천승휘와 옥태영은 오랜 세월을 걸쳐 헤어짐과 만남을 반복하는데 떨어져 있을 땐 애틋하면서도 만나면 유쾌한 케미를 보여주며 극의 재미를 만들었다.추영우는 “나는 구덕이 하나면 족하다. 다른 여인들은 큰 의미가 없어”, “담아두려고. 내 눈 속에, 내 마음 속에. 그래야 이 꿈에서 깨도 기억하지” 등의 대사를 독백이 아닌 임지연 앞에서 하는데, 말을 내뱉는 순간은 진지하게 하면서도 순간 정신을 차린 듯 돌연 수줍어하는 순간의 디테일을 능숙하게 소화해 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추영우는 특유의 색깔이 있는 배우다. 완벽한 어떤 모습을 보여 주기 보다는 빈구석이 느껴지는 이미지의 배우”라며 “어떤 면에서는 굉장히 순수한 느낌의 절박함을 잘 표현해 내기도 하고, 때로는 약간 허당미가 있는 지점을 끄집어내 약간의 웃음을 자연스럽게 주는 면모 있다”고 짚었다.추영우는 캐릭터 소화력 측면에서도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1인 2역으로 예인이면서 성소수자 역을 동시에 소화해 냈다. 극 중간중간 천승휘가 사람들 앞에서 춤을 추고 연기하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치는 장면에서 추영우는 관객을 압도한다. 우아한 춤선과 진중한 표정으로 유쾌함을 표현할 때와는 완전 다른 사람이 된다. 또 4회에서 성윤겸이 성소수자라는 사실이 밝혀질 때 다소 뜬금없다는 시청자 반응이 나오기도 했는데 추영우는 인물의 복합적인 감정과 고충을 섬세한 연기로 풀어내며 비판을 잠재웠다. 연출을 맡은 진혁 감독은 추영우에 대해 “연기력이 뛰어난 젊고 새로운 남자 배우를 발굴하고 싶었는데 목소리부터 딱 제가 원했던 느낌이었다”며 “캐릭터 메이킹이 매우 뛰어난 배우”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추영우는 ‘옥씨부인전’이 첫 사극임에도 특유의 낮고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안정적인 사극톤을 선보였고, 186cm라는 훤칠한 피지컬을 무기로 사극 복장도 훌륭하게 소화해 냈다는 평도 받았다. 정 평론가는 “특히 예인 역할은 어떻게 보면 연기자의 역할이기도 한데 추영우의 배우로서의 진정성이 엿보이는 부분도 있었다. 이런 퍼포먼스가 작품의 스토리와 잘 엮여서 표현됐다”고 말했다.‘옥씨부인전’에서의 활약으로 추영우를 향한 관심이 높아지며 그가 출연하는 차기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를 향한 기대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중증외상센터’에서 추영우는 엘리트 펠로우 양재원을 연기, 의학 드라마 장르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다. 사극 복장을 벗고 의사 가운을 입은 추영우가 또 어떤 매력을 선보일지 기대를 모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23 05:50
영화

‘오겜2’ 박성훈 “트젠役이라 ‘AV표지’ 더 문제성 느꼈다” 항변도 ‘역부족’ [IS인터뷰]

“핑계가 어찌 됐든 잘못은 제가 했으니, 모든 질타는 제게만 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사진이 SNS에 잘못 게시된 단 몇 초, ‘빛삭’에도 불같이 번진 부정적인 여론을 돌리기는 역부족이었던 모양이다. 최근 불거진 음란물 표지 게시 논란 후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 인터뷰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박성훈은 한마디 떼는 것도 조심스러워 숨을 고르고, 눈물을 참으려는 듯 허공을 바라보며 저질러진 ‘실수’를 진심으로 주워 담고자 했다.박성훈은 “먼저 최근 저의 크나큰 실수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함과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린다. 죄송하게 생각한다”라며 게시물이 ‘잘못’ 업로드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했다. 앞서 소속사가 두 차례 해명한 것처럼 문제가 된 사진을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발견하고, 이를 담당 매니저에게 문제 제기하기 위해 전달하는 과정에서 조작 실수로 SNS에 게시됐다는 것. “저도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게 스토리(기능)로 올라가 있었습니다. 사진을 바로 삭제했고, 당연히 음란물도 보지 않았습니다. 부계정도 소유하고 있지 않습니다.”‘오징어 게임2’ 제작진과 출연 배우에게 미안함도 표했다. 그는 “작품과 캐릭터가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와중에 이런 일이 발생해서 굉장히 속상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이 크다”라고 목이 멘 듯 눈물을 삼켰다. 당초 차기작으로 결정된 ‘폭군의 셰프’ 리딩이 연기된 것과 관련해서는 “국가애도기간 때문이었다”라고 말했으나, 그는 결국 지난 11일 드라마 하차 결정을 알렸다.박성훈이 ‘오징어 게임2’에서 연기한 현주는 그간 K콘텐츠에서 보기 드문 MTF 트랜스젠더(여성으로 정체화한 생물학적 남성) 캐릭터였던 터, 여성 혐오적인 음란물 게시에 더욱 여론이 차갑게 반응했다. 그는 “현주를 연기했기에 이런 영상물이 제작되는 게 도덕적으로 맞는지, 작품에 직접적인 피해가 없을지 더 문제성을 느꼈다. 그래서 담당자에게 공유하려 했던 것”이라고 토로했다.극중 현주는 성전환수술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게임에 참여한 인물로, 이타적인 성격으로 생존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약한 노인과 여성의 편에서 앞장서 시청자들에게 응원을 받았다. 특전사 중사 출신 설정으로, 지난 2021년 성전환 후 강제 전역당한 고 변희수 하사가 참조된 인물이기도 하다. 박성훈은 성소수자 연기에 부담은 없었다며 “배우로서 새롭고 큰 도전이 되겠다고 생각했다. 이 역할을 멋있고, 매력있고, 누구나 좋아할 만한 캐릭터로 만들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저는 굉장히 겁이 많아서 실제로는 오징어 게임을 1라운드하고 집에 갔을 거 같아요. 현주처럼 용기 있고, 결단력 있고, 리더십 있는 캐릭터가 아니거든요. 그런 측면을 갖지 못한 제게 현주라는 캐릭터를 선물해 준 황동혁 감독님께 감사합니다.”과거 연극무대에서는 ‘두결한장’을 비롯해 성소수자 역을 선보였던 박성훈이지만, 이런 경력을 황동혁 감독은 모르고 캐스팅했다고 한다. “대학로에서 성소수자 캐릭터 연기를 했기에 고 변희수 하사 사건에도 누구보다 가슴이 아팠던 기억이 있어요. 이번 현주 역을 위해서 추가 조사도 하고 실제 트랜스젠더 분들을 만나 자문을 구하기도 했습니다.”드라마 ‘눈물의 여왕’과 촬영 기간이 겹쳤다면서 “아침에는 트랜스젠더 분장을 하고 있다가 저녁에는 나쁜 도끼눈을 뜨면서 악행을 저질렀다. 그렇게 하루에 두 편을 촬영하는 날도 상당히 많았는데 그 경험이 재밌었다”고 떠올렸다.박성훈은 앞서 ‘더 글로리’의 악역, 전재준 역으로 얼굴을 알렸다. 여전히 ‘전재준’은 그를 따라다니는 수식어지만 떼어낸다거나 극복하고 싶다는 생각은 안 했다고 한다. “‘전재준’으로 개명해야 하는 거 아니냐, 예명을 바꿔야 한다며 많이 들려오지만 제일 유명한 ‘박성훈’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 커요.”다만 “이번엔 ‘현주’로 불러주시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배우로서 또 좋은 작품에서 색다른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바람을 전했다.“배우로서 얼마나 제 영향력이 큰지 되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한국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는 일원으로서 어깨가 무거워졌습니다. 다시 마음 단단히 먹고 초심을 열심히 되찾겠습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22 06:05
영화

‘오겜2’ 박성훈이 그린 ‘트젠 군인’…엇갈린 시선은 ‘여전’ [IS포커스]

“포기하면 넌 천지신명이 아니라, 내 손에 먼저 죽어.” (‘오징어 게임2’ 중 현주)실패하면 목숨을 잃는 5인 6각 게임 중 연이은 실수로 패닉에 빠진 무당 선녀에게 같은 팀의 현주는 이렇게 말한다. 급박한 상황에서도 타인을 탓하기보단 거칠게나마 북돋는 현주는 확실히 특별한 트랜스젠더 캐릭터다. ‘오징어 게임2’에 등장한 이 본 적 없던 신선한 캐릭터에 호감과 아쉬움 등 다양한 시선이 따르고 있다.‘오징어 게임2’에서 처음 등장한 현주는 남성으로 태어나 여성으로 자신을 정체화한 MTF 트랜스젠더로, 성확정 수술 비용을 마련하고 태국에서 살아가기 위해 게임에 참가하게 됐다. 이는 전편에서 신용불량자뿐 아니라 외국인 노동자와 탈북민 등 우리 사회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아울러 다뤄온 황동혁 감독의 의도가 반영된 것. 황 감독은 “현주란 인물이 가진 인간에 대한 믿음, 스스로의 가치에 대한 믿음을 좋은 시선으로 보여주면 우리 사회에서 성소수자를 보는 관점이 조금 달라지지 않을까 했다”고 밝혔다. 현주 역은 배우 박성훈 캐스팅 소식부터 지대한 관심을 받았다. 트랜스젠더라는 설정이 알려지자, 국내외 일각에선 성소수자 역에 성소수자를 캐스팅하지 않은 것에 관한 지적도 일었다. 미국 NBC뉴스는 “한국에서 보기 드문 트랜스젠더 역할에 이성애자 남성을 캐스팅하는 것은 다양한 인종의 성소수자를 모욕하는 행동으로 볼 수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지난달 26일 전편 공개 후에도 과장된 ‘여성스러움’을 수행하기보단 담백한 톤을 가진 현주를 두고 스테레오 타입을 지양한 현실적인 트랜스젠더의 모습이라는 호평과 긴 머리와 가슴 분장, 조금 높인 목소리 톤이 단지 ‘여장’에 가깝다는 지적이 동시에 관측됐다. 이에 대해 박성훈은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현주가 절대 희화화되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참가자 중 가장 이타적이고 배려심 강한 인격적 측면에 집중해 연기했다”며 “과도한 목소리 변조와 과장된 제스처를 가장 경계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현주의 게임 참여 동기는 성전환이지만, 게임 중엔 성정체성보다 이타심이 돋보인다. 특히 생존경쟁에서 후 순위로 밀린 노모와 그의 아들, 약해 보이는 소녀, 무당과 팀을 이뤄 마이너의 승리를 보여줘 응원 받았다. 트랜스젠더에 선입견이 있는 기성세대 금자(강애심)가 “난 (현주가) 이쁜 거까진 모르겠고, 이래 보니깐 괜찮아요”라며 이해를 뛰어넘은 유대를 보이는 장면은 감동적이다.또 특전사 중사 출신인 현주는 ‘오징어 게임2’ 하이라이트에서 능숙한 사격 실력으로 감시카메라를 백발백중 부숴 통쾌함을 안긴다. 그러나 이런 군인 설정은 지난 2021년 복무 중 성전환 수술을 받아 강제 전역을 당한 고(故) 변희수 육군 하사를 참조했기에 현실과의 괴리가 안타깝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비수술 트랜스젠더의 화장실 출입 장면을 둘러싼 누리꾼들의 설전이 오가기도 했다. 지난달 31일 박성훈이 자신의 SNS에 일본 음란물 표지를 실수로 잘못 게시하면서, 캐릭터에 대한 비판에 배우에 대한 비난까지 더해졌다. 그 결과 박성훈이 차기작인 ‘폭군의 셰프’에서 하차하기도 했다. 현실과 픽션 사이, 갑론을박이 펼쳐지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트랜스젠더 캐릭터를 대중 작품에 넣었다는 시도를 높이 평가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트랜스젠더 캐릭터를 다루는 드라마는 국내에서 거의 없었다”며 “실제 당사자성을 가진 배우가 연기했다면 더 좋았겠지만 아직 국내 여건상은 앞서간 이야기다. 또한 박성훈의 해프닝 역시 캐릭터와는 분리해서 볼 문제”라고 짚었다.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 또한 “특히 서구시장에선 성소수자 문제가 주요한 이슈이다. 폭넓은 시청층을 확보해 글로벌 흥행 기록을 새로 쓰는데도 뒷받침이 됐을 것”이라며 “픽션이 현실과 다르다고 기만적이라는 건 지나친 비판일 것이다. 그보단 고 변희수 하사 사례를 참조하는 등 고증을 높인 점을 의의로 볼 수 있다”고 평했다.이 같은 평들에 대해 박성훈은 “성소수자에 사회적 편견을 가진 분들의 시각이 현주를 통해 조금이나마 부드러워진다면 뿌듯할 것 같다”고 바람을 전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16 06:00
영화

‘오겜2’ 박성훈, ‘AV표지’ 게시 해명 중 ‘울컥’…“부계정은 아냐” [인터뷰①]

배우 박성훈이 일본 AV(어덜트 비디오) 표지 게시 논란에 입을 열었다.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에서 특전사 출신 MTF 트랜스젠더 현주 역을 연기한 박성훈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박성훈은 질의에 앞서 “먼저 최근 저의 크나큰 실수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함과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린다.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 운을 떼며 최근 불거진 음란물 표지 게시 논란을 언급했다.박성훈은 “일단 그날의 상황에 대해 간략하게 말씀드린다. 제가 그날 점심즈음 일정이 있어 부랴부랴 준비하던 도중 문제가 되었던 그 사진을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발견했다”며 “작품이 공개된 지 며칠 안 된 상황에서 많은 시청자 분들의 반응을 담당자와 주고받고 있던 타이밍이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그 사진을 발견하고 너무 충격적이었고, 문제가 될 수 있단 생각에 사진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조작의 실수가 있었는지 저도 제 자신을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조금 지나보니 그게 스토리(기능)로 올라가 있었고, 너무 당황해서 담당자와 바로 통화를 하고 문제가 심각한 것 같다고 이야기를 나누고, 그 사진을 바로 삭제했다. 삭제한 후 보지도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론 제가 부계정을 사용하고 거기 올리려다 실수한 게 아니냐는 말씀을 해주시곤 했는데 소유하고 있지 않고, 사용하는 계정은 하나 뿐이다”고 말했다.한숨을 내쉬고 말을 고른 그는 “그래서 어쨌든 제 실수로 올라간 것이긴 하지만, 잘못은 잘못이라 분명히 생각한다. 제가 많은 분들께 심려를, 제 잘못으로 인해 끼쳤고, 그를 인지하고 며칠 동안 수많은 자책, 후회와 반성을 했고 지금 이 순간까지도 그렇다”면서 “사태의 심각성을 온전히 다 느끼고 앞으로는 혹여라도 비슷한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무거운 마음을 갖고 조심하면서 배우 생활을 이어가는 한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앞서 박성훈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에 여성들의 나신이 적나라하게 노출된 AV표지를 업로드한 후 빠르게 삭제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와 관련 그의 소속사 측은 “박성훈이 DM(다이렉트 메시지)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잘못 게시했다”, “해당 게시글을 본뒤 문제 제기를 위해 담당 매니저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업로드했다”라는 내용의 두 차례 해명을 내놨으나 여전히 의혹이 가시지 않은 상태였다.소속사의 믿기 어려웠던 해명에 대해서는 “일단 회사에서는 제게 제대로된 대답을 들을 수 없었다. 저조차 파악하기 힘든 상황이었고, 충격적인 상황이었다. 그래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렇게 올라가게 된거같다고 판단했다. 그렇지 않고서야 올라 갈 수 없다고 하여 회사에선 그렇게 입장을 냈다”고 말했다. 또 “소통의 오류가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황동혁 감독과 연락을 주고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그 일이 있고 난 직후에 전화를 드렸다. 통화가 연결되지 않고, 감독님은 미국에 다녀오는 일정도 있고 신경 쓸 게 굉장히 많으실 거 같았고 너무 죄송한 마음에 전화기를 들 용기가 나지 않았다”며 “큰 일정이 지나고, 이슈가 일단락 된 후 전화드리는게 맞다고 생각했다. 제 마음은 회사를 통해 감독님께 다 전달이 된 상태다. 아직까지 죄송한 마음에 직접 전화드리지 못했다”고 말했다.극중 배역이 성소수자역을 대변하는 캐릭터이기에 더욱 배신감이 컸던 터. 그는 “그래서 저도 그걸 보고 더 문제성을 느꼈다. 이런 영상물이 제작되는 게 맞는가. 저희 팀에 직접적인 피해는 없는 것인가. 도덕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상황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공유를 했던 거다”라고 해명했다.심경에 대해서는 “사실 작품과 캐릭터가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와중에 이런 일이 발생해서 굉장히 속상하고, 일단 저희 팀 전체에게 가장 송구스러운 마음이 크다”라고 울컥했다.그러면서 “주변 분들이 많이 위로를 해주셨고, 꼭 그렇게 나쁜 반응만 있지 않다, 응원하는 사람도 많다는 이야기를 어제까지도 해주셔서 그 와중에 ‘내가 인복이 너무 좋구나, 감사하고, 앞으로도 갚아가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음란물을 최초 게시한 글을 공유하지 않고 직접 저장해 전달했던 것에 관해서는 “그게 후회되는 부분 중 하나다. 차라리 내가 캡처해서 보냈다면 어땠을까, 그 사진을 저장도 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말로만 전하면 어땠을까 이런 후회를 상당히 많이 했다”고 답했다.재발 방지에 관해서는 “이런 인터뷰를 통해서 조금이나마 수습을 하고자 노력 중이다. 그 뒤에도 제 마음 같아서는 조금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렸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식의 방식이 좋을지는 모르겠다”고 말끝을 흐렸다.한편 지난달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지난 2021년 공개된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의 속편으로, 성기훈(이정재)이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게임에 참여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공개 11일 만에 1억 262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 시리즈(비영어) 2위에 올랐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0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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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2’ 황동혁 감독 “박성훈 역할, 故 변희수 하사 모티브” [인터뷰②]

황동혁 감독이 박성훈이 연기한 현주 캐릭터에 고(故) 변희수 하사가 녹아있다고 밝혔다.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를 연출한 황동혁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인터뷰는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국가적 애도에도 동참하고자 국가 애도 기간 동안 보도 유예 기간을 가졌다.앞선 인터뷰에서 황 감독은 군인 출신 트랜스젠더 현주 캐릭터 구축 과정을 놓고 “이 안에 들어오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이 사회에서 메이저는 아니다. 마이너, 소수자들, 핍박받는 사람들, 사회 구석에 몰린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다. 시즌1에도 그걸 대표하는 캐릭터를 넣고 싶었고 그게 외국인 노동자 알리였다”고 말문을 열었다.황 감독은 “‘지금 이 시대 한국에 그런 사람은 누구일까?’ 했을 때 성소수자라고 생각했다. 언론에서 관련 문제가 많이 보도되기도 했다. 그런 부분을 현주란 인물로 대표해서 다뤄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서양과 달리 한국에서는 이분들의 권리가 굉장히 제한적으로 인정되고 여전히 백안시하고 안 좋은 시선이 많다. 그래서 그들이 겪는 고통을 한번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짚었다.이어 “현주란 인물이 가지고 있는 인간에 대한 믿음, 스스로의 가치에 대한 믿음을 좋은 시선으로 보여주면 우리나라, 사회에서 성소수자를 보는 관점이 조금 달라지지 않을까 했다”며 “인간으로서 잘살고 행복해지고 싶은 하나의 가치에 중점을 뒀다. 그의 꿈을 차별이 적은 태국에서 사는 걸로 지정하고 그 꿈을 좇는 사회의 소외계층 대표자로 삼아봤다”고 설명했다.황 감독은 또 육군 하사로 복무하던 중 성전환 수술을 받고 강제 전역을 당한 고 변희수 하사가 현주의 모티브가 됐느냐는 질문에 “아예 그분이 모티브가 안 됐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라며 “너무 충격적이고 슬픈 사건이라 그분의 사건도 당연히 모티브가 됐다”고 답했다. 다만 황 감독은 “미국에도 많은 트랜스젠더가 군대에 있고 그게 사회적 문제, 이슈가 되고 있다. 얼마 전에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군대 내 트랜스젠더를 다 아웃시키겠다고 말했다. 또 스포츠팀에서도 트랜스젠더를 남자로 인정하느냐에 대한 문제가 있다. 이런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 사건을 고려해서 만든 캐릭터”라고 부연했다.한편 지난달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지난 2021년 공개된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의 속편으로, 성기훈(이정재)이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게임에 참여하는 이야기를 담는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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