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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새해 밝자마자 또 기부한 삐약이'...신유빈, 2천만원 상당 연탄 지원

‘기부 천사’ 신유빈(20·대한항공)이 또 한 번 따뜻한 선행을 실천했다.신유빈의 소속사 매니지먼트GNS는 “신유빈이 롯데호텔앤리조트와 함께 2000만원 상당의 연탄을 지원하고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밝혔다.22일 서울 동작구에서 진행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은 설 명절을 앞두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나눔 봉사활동에는 신유빈과 함께 롯데호텔앤리조트 정호석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이 함께 참여해 온기를 전했다.신유빈과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이번에 기부한 800장의 연탄을 포함해 2000만원 상당의 연탄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신유빈은 꾸준히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신유빈은 생애 첫 월급으로 보육원 아이들에게 운동화를 선물한 것을 시작으로, 초등탁구연맹에 초등학생 선수들의 해외 전지훈련비와 경기력 향상금을 지원했다. 또한 한국여성탁구연맹에 후원금과 탁구 용품을 기부했으며, 부산광역시 탁구협회에는 유소년 탁구 장학금을 전달했다.또한 사랑의 열매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하고, 월드비전을 통해 생리 빈곤에 처한 여성 청소년들에게 위생키트를 지원, 제주도 내 한 부모 및 다문화 가정 청소년을 위한 성금을 기탁했다. 선수의 고향인 수원시에는 독거노인을 위한 노인맞춤 돌봄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아주대병원과 성빈센트병원에는 소아∙청소년 환아들을 위한 의료비를 후원했다. 또한 쌀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과 주위 이웃을 위해 햅쌀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은경 기자 2025.01.23 09:02
배구

난치 앓는 키다리 삼촌 정지석, 난치병 환아의 산타 되다···3000만원 기부

20일 인하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뇌종양을 앓고 있는 김민준(10·가명) 군은 좁은 병실 침대 위에 누워서 수혈 중이었다. 갓난아기 시절부터 투병한 그는 키 1m25㎝·체중 22.5㎏로 또래보다 작은 편이다. 신장 1m95㎝의 정지석(28·대한항공)은 민준에게 '키다리 삼촌'이었다. 또 '크리스마스 산타'이기도 했다. 정지석은 20일 대한항공의 연고지인 인천 중구의 인하대병원을 찾아 희귀난치 환아 및 취약계층 환자 의료비로 써달라며 3000만원을 기부했다. 이 자리에서 민준이를 만났다. 민준이는 첫돌이 맞기도 전 뇌종양 진단을 받았다. 손발도 제대로 가누지도 못할 때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았다. 그러다가 올해 8월 종양이 재발, 다시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향후 방사선 치료 및 자가조혈모세포 이식 수술 예정이다. 저소득 가정이라 병원비 부담도 만만치 않다. 정지석의 기부금 중 절반인 1500만원이 민준이의 치료비에 쓰인다.내년 1월 부모가 되는 정지석은 "직접 만나보니 생각보다 더 어리고 힘이 없어 보여서 마음이 아팠다. 위로의 말을 건네고 싶었지만 민준이의 고통을 내가 너무 쉽게 여기고 말하는 것처럼 보일까 봐 '힘내'라는 말밖에 할 수 없었다. 그래서 더 마음이 쓰였다"라고 했다. 민준이는 "완쾌되면 배구장에 응원하러 가겠다"고 답했다. 민준이의 아버지는 "아들이 생후 두 달 만에 뇌종양 진단을 받아 분유도 제대로 먹지 못한 채 항암 치료를 받았다. 항상 안타깝다"면서 "민준이가 또래에 비해 체구는 작지만 성격이 활발하다. 정지석 선수가 따뜻한 도움을 줘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택 인하대병원장은 "소아청소년은 우리의 미래다. 치료를 잘 받고 건강을 되찾아 좋은 일을 하는 어린 친구들이 많다"고 전했다. 정지석은 V리그를 대표하는 토종 공격수다. 2013~14시즌 고교 졸업 후 입단해 대한항공의 통합 3연패를 이끈 주역이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만 두 차례 선정됐다. 문성민(현대캐피탈)과 함께 국내 선수 중 최다 수상이다. 이 외에도 챔피언결정전 MVP 1회, 베스트7에 4차례 뽑혔다. 한 경기에서 서브 득점, 후위 공격, 블로킹 각 3개 이상씩 기록한 트리플 크라운은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10차례나 달성했다.아웃사이드 히터인 정지석은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와 리시브 등 기본기가 뛰어나다. 아직 20대 나이인 데도 V리그 역대 득점 11위(3663득점) 서브 득점 2위(363점) 리시브 정확 9위(3516개) 등에 올라와 있다. 국가대표로도 여러 차례 선발됐다. V리그를 대표하는 정지석은 코트 밖에서도 선한 영향력을 보여왔다. 지난해 산불 피해 복구 성금 3000만원, 올해 수재의연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지난 4월에는 유소년 배구 장학금 2000만원을 두 해 연속으로 쾌척했다. 정지석이 기부를 결심한 건 자신의 상황과도 연관이 있다. 지금껏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정지석은 난청을 앓고 있다. 난청으로 병역 면제를 받았다. 정지석은 "할아버지는 물론 아버지도 난청으로 일상적인 대화가 어렵다. 유전병"이라고 털어놓았다. 초등학교 1학년 때 병원 검진 후 (난청) 진단을 받았다. 훈련 때 동료나 코치진의 주문을 제대로 듣지 못하기도 한다. 상대방의 입 모양을 보고 무슨 말을 하는지 짐작하고 이해할 때도 많다. 정지석은 "어릴 때는 제대로 듣지 못해 콤플렉스가 심했고, 이를 부끄럽게 여겼다. 병원 검진을 거부한 적도 있다"고 회상했다. 지금은 마음을 많이 열었다. 이제는 굳이 숨기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이다. 대화 중 잘 알아듣지 못한 동료에게 "나보다 더 못 듣냐. 병원 가보라"고 농담을 건넬 정도. 이번 기부금도 자신처럼 어릴 적부터 아픔을 겪은 환아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면서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기 위해서다. 정지석은 "어떻게 보면 (환우들과) 내가 공통점이 있지 않나. 내가 운동을 하면서 받은 많은 사랑을 조금이나마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미 군 면제를 받은 정지석은 허리 부상으로 몸 상태가 성치 않은 상황에서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다녀왔다. 이후 부상이 심해져 정규시즌 2라운드까지 결장했다. 최근 들어 교체로 출장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정지석은 이날 민준이를 만나고 돌아가는 길에 "거창한 기부 프로젝트는 없지만, 그저 은퇴하는 날까지 꾸준히 기부하고 싶다. 앞으로도 좋은 곳에 기부하며 꾸준한 관심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인천=이형석 기자 2023.12.21 07:01
연예일반

박나래, 수해 피해 이웃 위해 ‘1000만원’ 기부

방송인 박나래가 수해를 입은 이웃을 돕기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17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측은 “박나래가 수해 피해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을 맡겨왔다”고 밝혔다.박나래는 희망브리지에 “이번 집중 호우로 피해가 커지는 상황에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피해를 본 이재민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박나래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9년 강원 산불, 2022년 수해 피해 이웃을 위해 희망브리지에 각 2000만원, 1000만원을 기부하며 재난 때마다 선행을 펼치고 있다.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재난으로 피해를 본 이재민들을 위해 매번 기부에 동참해 주는 박나래에게 감사하다”라며 “희망브리지는 지난 13일부터 재난안전상황실을 가동하고 있으며 하루빨리 이재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17 14:24
배구

KB손해보험 황택의, 황경민, 한성정 기부 릴레이

KB손해보험 스타즈 1996년생 동갑내기 황경민과 한성정이 (이하 'KB배구단)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했다.KB손해보험은 "황경민과 한성정이 지난 17일 의정부시 소외계층 기관 14곳에 도드람한돈 1000인분을 기부했다. 두 선수는 기부처를 직접 방문해 도드람한돈과 KB배구단 굿즈, 기념품 등을 전달했다. 또한 18일 홈 경기(현대캐피탈전)에 아이들을 초대했다"고 20일 밝혔다. 황경민은 "필요한 곳에 의미 있는 기부를 해 뜻 깊다"고 전했다. 한성정은 "앞으로도 받는 사랑 이상으로 책임감 있게 사회에 환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터 황택의는 '의정부시 아름다운 나눔인'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황택의는 2021년 5월, 의정부체육관 옆 다목적 체육관 건립을 위해 의정부시 체육회에 배구발전기금 2000만원을 기부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아동복지시설 및 녹양동 청소년을 위한 사랑의 성금 2000만 원을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황택의는 "학생 및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아름다운 나눔인 표창'은 3월 3일 진행될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2023.02.20 16:23
경제

20년 내 최악 '동해안 산불'에 도움 손길 전하는 기업들

기업들이 20년 내 가장 큰 피해로 기록될 동해안(울진·동해·강릉) 산불로 피해를 본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구호 성금 30억원을 기부했다. 기부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이와 별도로 임시 거주시설에서 생활 중인 이재민들을 위해 생필품 등으로 구성된 재해구호키트 1000개도 제공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그룹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5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또 성금과는 별도로 피해 지역에 생수와 라면 등 기본 생필품을 지원하고, '도시형 세탁구호차량' 4대와 '통합 방역구호차량' 1대를 투입해 오염된 세탁물 처리와 피해 현장의 신속한 방역 대응을 돕기로 했다. SK그룹 역시 성금 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며 '사회 안전망' 구축에 동참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주요 대피소에 와이파이와 IPTV, 휴대전화 충전 서비스를 지원하고 이동기지국 출동에 나서고, 생수와 담요, 핫팩 등 긴급 구호 물품도 제공했다. 유통 업계는 물과 라면 등 생필품 지원에 나섰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를 통해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동해점, 포항이동점, 강릉점 등 피해지역 인근 점포를 통해 이재민들이 긴급하게 필요한 생수, 간식류, 이불, 핫팩 등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또한 이마트와 이마트24, 이마트에브리데이는 피해지역과 가까운 점포를 활용해 이재민이 꼭 필요로 하는 구호 물품을추가로 신속하게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롯데그룹은 성금 1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데 이어 긴급구호키트 1000개와 생필품 2만3000개를 지원하기로 했다. 긴급구호키트는 대피 생활시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세면도구와 마스크, 충전기, 통조림 등으로 구성돼있다. GS리테일도 피해 주민을 위한 긴급 구호 물품 2만여 개를 각 현장 지휘 본부에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긴급 구호 물품은 컵라면, 음료수, 생수, 빵 등 피해 지역에서 급하게 요청한 먹거리 중심으로 이뤄졌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빵, 음료, 생수, 초코바, 컵라면 등 총 3000인분 규모의 식음료들을 이재민과 소방 인력에 지원했다. 주요 금융사들은 금융 지원에 나섰다. KB국민은행은 산불 피해 금액 범위에서 특별 대출을 지원한다. 개인은 긴급생활안정자금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고,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을 포함한 기업은 최고 1%포인트 특별우대금리를 받아 최대 5억원의 운전자금을 빌릴 수 있다. 시설자금 대출은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에서 가능하다. 신한은행은 산불 피해를 본 주민에게 개인당 최대 5000만원의 긴급생활안정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중소기업과 피해 기업의 협력 업체는 기업당 최대 5억원의 운전자금을 빌릴 수 있다. 신한은행은 기존 대출에 대해서도 분할상환금 상환 유예와 만기 연장, 최대 1%포인트의 대출이자 감면 등도 지원한다. 금융사의 금융지원제도를 이용하려면 해당 지역 행정 관청 등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 신청 기간은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동해안 산불로 인해 이날 오전 11시까지 1만4222ha의 산림 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여의도 면적(290㏊·윤중로 제방 안쪽 면적)이 49개가량 모인 규모다. 지역별로 울진 1만1661ha, 삼척 656ha, 강릉 1656ha, 동해와 영월 각각 169ha 등의 산림 피해가 발생했다. 또 산불로 인해 4663세대 7374명이 대피 중이다. 임시 주거시설은 공공시설, 마을회관, 학교 등 28개소가 마련돼 있는데, 885세대 1075명(울진·삼척 680세대 753명, 동해 187세대 302명)이 머무르고 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3.07 07:00
연예

[단독] "뜻깊은 마음"…'청주行' 한효주 '서울촌놈' 출연료 전액기부

배우 한효주가 오랜만의 예능 나들이에서 오랜만에 고향을 찾아 뜻깊은 마음까지 더했다. 10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tvN '서울촌놈' 청주 편 게스트로 함께 한 한효주는 프로그램 출연료 전액을 청주 새생명지원센터에 기부했다. 충북 청주시 청원구 율량로에 위치한 새생명지원센터는 한부모 가족과 미혼모 등을 후원하는 곳. 율량동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한효주는 고향 방문에 설레어 하며 조금 더 의미있는 일이 없을까 고민했고, 조용히 기부를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한효주는 연예계 대표 기부천사로 이미 유명하다. 코로나19 창궐 당시 피해 지원을 위해 1억원의 성금을 기탁했고, 이전에도 강원 산불 피해 복구에 2000만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환아복 지원 프로젝트에도 참여한 바 있다. 또한 아름다운재단에 효주 기금을 개설, 어르신 생계비 지원 사업과 소외아동청소년 문화체험 지원 사업에 힘을 보태며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 왔다. '서울촌놈'을 통해 고향 청주를 소개하고, 자신의 추억을 되살리는 것에서 그치지 않은 채 긍정의 영향력까지 행사한 한효주의 행보는 청주 방문에 감회가 새로운 듯 눈시울을 붉힌 진정성을 엿보이게 하기 충분하다. 한편, '서울촌놈'은 서울만 아는 서울 촌놈들인 차태현·이승기가 동네 전설들의 고향에서 그들의 추억을 공유하며 펼치는 하드코어 로컬 버라이어티다. 9일 방송에서 한효주는 "'청주라는 곳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하고 있었구나' 싶어서 엄청 공부를 했다. 청주 면적은 서울의 1.6배고, 인구는 85만이다"고 말하는가 하면, "나에게 청주는 율량동이다. 율량동에서만 살았고 벗어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 모교 청주여자고등학교도 다시 찾은 한효주는 "배우가 되기 위해 청주를 떠났는데, '떠난다'는 느낌으로 떠나지 않아 떠나는 줄도 잘 몰랐다. 그때 내가 살았던 이곳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분명히 하고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치열한 삶을 겪기 전 내가 있었던 곳 아닌가. 여러 가지 감정이 든다"고 진심을 표했다. 작품과 근황을 전할 때마다 남다른 존재감을 자랑하는 한효주인 만큼, 이날 예능 출연 역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찍는 등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8.10 09:44
축구

대전, 코로나19 고통분담을 위한 '착한 임대료' 운동 동참

대전 하나시티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전월드컵경기장 입점 업체를 위해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한다. 현재 대전월드컵경기장 내에는 입점한 수영장, 볼링장 등 다중이용시설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영업중단, 매출감소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전은 경기장에 입점해 있는 8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피해규모에 따라 50~80%의 임대료를 6개월간(2월~7월) 감면해주기로 결정했다. 총 감면규모는 2억 2000만원~3억 6000만원이다. 허정무 이사장은 “이번 조치가 입점 업체들의 경제적 어려움 극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구성원으로서 지역과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50회의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온 대전은 이번 코로나19 국면에서도 성금 기부, 마스크 나눔, 사회적 거리두기 온라인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 바 있으며 향후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지역과 함께해 나갈 계획이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4.20 17:39
축구

자가격리 신태용 인니 감독, "아들과 2m 떨어져 인사만, 투표도 못해요"

“아들과 2m 이상 간격을 유지한채 멀리서 인사만 했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시 귀국한 신태용(50)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과 14일 전화인터뷰를 했다. 지난 4일 자카르타에서 귀국한 신 감독은 정부 방침에 따라 18일까지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아내와 축구선수 두 아들 신재원(22·안산 그리너스)·신재혁(19·건국대)이 있는 경기도의 분당 본가 대신, 경기도 고양의 오피스텔에서 지내고 있다. 지인의 도움을 받아 김해운, 김우재 코치와 1인 1실을 쓴다. 신 감독은 “나와 코치들은 인천공항 선별진료소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 현지에서 1차 양성판정이 받았던 공오균 코치도 2차 PCR(유전자증폭검사)에서 음성판정이 나와 안전하게 귀국했다”고 말했다. 다들 건물 밖에 나가지 않고 자가격리 수칙을 준수하고 있다. 신 감독은 “아내와 큰 아들이 문 앞에 반찬을 놓아줬다. 2m 이상 떨어져 짧게 인사만하고 돌아갔다. 택배로 음식재료를 주문해 소불고기 같은걸 해먹는다. ‘이태원 클라쓰’ 같은 드라마도 보고, 전술 관련 책도 읽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총선 투표는 못하게 됐다. 신 감독은 “자가격리자는 투표날 오후 5시20분부터 외출이 허가되고, 오후 6시 이전에 투표소에 도착해야 투표할 수 있더라. 이동거리상 투표를 못하게 됐다. 미리 알았다면 임시거처를 분당 근처에 잡았을텐데”라며 아쉬워했다. 인도네시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4200명, 사망자가 370명을 넘어서며 확산세다.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는 전수조사가 안돼 감염자가 더 많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거리에서 마스크 쓴 현지인은 10%에 불과했다”고 했다. 신 감독은 “지난달 14일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모든 활동을 멈추라고 정부에 통보를 받았다. 코치진의 안전을 고려해 한국행을 추진했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가 처음에는 반대했지만 이달초에 허락해줬다. 축구일정들이 뒤로 밀린 만큼 4주 휴가를 미리 당겨썼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지난 1월부터 4년간 인도네시아 A팀, 23세 이하팀, 20세 이하 팀을 모두 맡았다. 신 감독은 “코로나19가 터지기 전에 자카르타에서 열린 프로축구 개막전에 관중이 7만명이 몰렸다. 체육부 장관이 대표팀 첫 훈련을 찾아 3~4시간을 지켜보고 갔다”고 전했다. 코로나19가 터지기 전, 인도네시아 축구 서포터스가 차 위에서 응원하는 모습. [사진 신태용 감독] 부임 후 19세 이하팀을 데리고 태국 전지훈련을 했고, A팀과 자카르타에서 2주 훈련을 했다. 신 감독은 “처음에 인도네시아 선수들의 체력이 엉망이었다. 20분 뛰면 걸어다니고 승부욕도 부족했다. 날씨가 덥다보니 ‘고랭(튀김)’과 짠 음식을 즐겨먹더라”며 “체력이 강해져야 멘털이 강해진다. 하루에 훈련을 3탕씩 했다. 꼬치구이 등을 먹게 해 단백질을 보충하게 했다. 선수들이 힘이 붙는게 느껴지니 잘 따라왔다. ‘아요(Ayoh·하자)’라는 말도 자주했다”고 했다. 또 “국민과 대표팀 선수 80% 이상이 이슬람교다. 금식성월인 라마단 기간에는 일출부터 일몰까지 물도 안마셔서, 문화를 이해하려고 공부 중”이라고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신 감독의 로드맵에 비상이 걸렸다. 신 감독은 “기간별 플랜을 세웠는데 코로나로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며 “우리나라가 코로나19가 더욱 안정되면, 인도네시아 19세팀을 한국에 데려와 전지훈련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려한다. 물론 우리나라에 외국인 입국이 전면 허용되고, 인도네시아 선수들이 모든 검사를 받고 통과한다는 전제 하에”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들은 인도네시아축구협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신 감독의 연봉삭감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신 감독은 “아직까지 직접적인 이야기는 없고 두고봐야한다”고 했다. 그와 별개로 신 감독은 최근 인도네시아축구협회에 2만 달러(2500만원) 코로나19 성금을 전달했다. 영덕 출신인 그는 지난달에는 스포츠닥터스를 통해 대구·경북 지역에 1억2000만원을 기부했다.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는 워낙 의료시스템이 열악하다.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 싶었다. 한국 정부와 국내 기업들이 인도네시아에 진단키트와 구호물품을 보내줘서 감사하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케이팝 스타를 비롯해 한국인을 정말 좋아한다. 코로나가 종식되면 K스포츠 활성화를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04.14 13:36
스포츠일반

‘NBA 선수 감염 1호’ 뤼디 고베르, 6억원 기부

미국프로농구(NBA) 유타 재즈의 프랑스 출신 센터 뤼디 고베르(28ㆍ2m16cm)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조속한 극복을 기원하며 거액을 기부했다. 유타 재즈 사무국은 15일 “고베르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50만 달러(6억원)를 기부했다”면서 “기부액 중 20만 달러는 NBA 시즌 중단으로 인해 수입이 사라진 유타 홈구장의 파트타임 근로자들을 위해 쓰인다. 20만달러는 유타와 오클라호마시티의 코로나19 확진자 및 가족들에게, 나머지 10만 달러는 고베르의 조국인 프랑스의 건강 관련 단체에 각각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베르는 NBA 소속 선수 중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바이러스 잠복기로 여겨지는 최근 2주 동안 5경기에 출전해 매 경기 30분 이상을 뛴 사실도 확인됐다. 당초 NBA를 무관중 경기로 진행할 예정이던 NBA 사무국은 고베르의 확진 사실을 통보받은 직후 리그 중단을 전격 결정했다. 리그 중단 이틀 전, 고베르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뒤 취재진이 단상에 놓아둔 마이크와 녹음기를 일부러 슬쩍 만진 장면이 뒤늦게 회자되며 여론의 비난이 쏟아졌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모른 상태에서 한 행동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동업자인 NBA 구성원들을 위험에 처하게 했다는 점에서 대중은 분노했다. 이후 고베르는 “나는 부주의한 행동을 했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머리를 숙였다. 50만달러라는 거액을 기부한 것 또한 코로나19에 부적절하게 처신한 것에 대해 사죄의 의미를 담은 결정으로 볼 수 있다. NBA에서는 고베르 이외에도 자이언 윌리엄슨(뉴올리언스), 케빈 러브(클리블랜드), 블레이크 그리핀(디트로이트), 야니스 아테토쿤보(밀워키) 등 스타 선수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10만달러(1억2000만원) 이상의 성금을 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0.03.15 13:25
연예

아이유, 코로나19 관련 2억 8000만원 기부(종합)

아이유(이지은)가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2억 8000만원을 기부했다. 경기도 양평군은 4일 아이유가 군내 취약계층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써달라며 2000만원을 기탁하겠다는 뜻을 가족을 통해 전해왔다고 밝혔다. 양평군에는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없지만 바이러스 면역력이 취약한 노인층이 많아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어서 그의 기탁은 더욱 의미가 있는 나눔이다. 아이유가 기탁한 성금은 마스크·손세정제·소독제 등을 사는데 사용할 예정이며 일부는 군내 긴급하게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해 쓰여진다. 또한 지난 3일 자신의 사무실이 있는 경기 과천시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지역사회 방역활동에 써달라며 성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과천시는 해당 성금을 지역 방역 활동비에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자신이 거추하는 서초구에도 3000만원을 기부했다. 아이유의 선행은 지난달부터 시작된다. 지난달 27일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에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와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의 감염 예방을 위해 1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어 대한의사협회에도 1억원 상당의 의료용 방호복 3000벌을 기부했다. 아이유는 현장에서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에게 힘이 되고 싶는 마음으로 방호복과 마스크 등 부족한 물품을 지원했다. 아이유는 "지역사회 확산 방지 및 저소득층, 취약계층이 안전하게 보호되길 바라는 마음에 기부를 결심했다"며 "마스크·손소독제 등 방역 물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 도움이 되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3.0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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