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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오스틴의 최소 한 달 공백, 염경엽 감독 "버틸 수 있다...셋만 살아나면"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32)이 옆구리 부상으로 한 달 공백이 예상된다. 염경엽 LG 감독은 몇몇 선수가 타격감을 되찾으면 "버틸 수가 있다"라고 말했다. LG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에 앞서 오스틴과 송찬의를 1군에서 말소했다. 오스틴의 제외 사유는 부상이다. 오스틴은 전날 경기에 옆구리 통증으로 결장했다. 사직구장 인근 병원에서 MRI(자기공명영상) 검진 결과 왼쪽 옆구리 근육 손상이 발견됐다. 오스틴은 서울로 이동해 3일 오전 재검진을 했는데 검사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염경엽 감독은 "옆구리 근육 미세 손상으로 3주 후에 재검진 예정이다. 복귀까지 4주 정도 내다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오스틴은 올 시즌 7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2 20홈런 55타점 52득점 출루율 0.369 장타율 0.543을 기록했다. 홈런 2위, 타점 공동 4위, 득점 5위.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912로 4위다. 오스틴은 한국 무대 3년 만에 올스타 베스트12(나눔 올스타 1루수 부문)에 선정됐다. 오스틴은 최근 타격 부진을 겪었지만 지난 1일 경기에서 결승 2점 홈런을 터뜨리며 LG 선수로는 역대 최초로 3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외국인 중심타자가 주는 무게감도 있다. LG는 당분간 오스틴 없이 타선을 꾸려나가며 버텨야 한다. 염 감독은 "시즌 초부터 완전체를 이루지 못해 이제는 그러려니 한다"라며 "주축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하는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몇몇 선수의 이름을 꺼냈다. 염 감독은 "오지환, 문보경, 박동원이 (타격감을) 찾으면 버틸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들 셋은 최근 나란히 부진을 겪고 있다. 오지환은 극심한 타격 부진 속에 2군을 다녀온 후에도 여전히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다. 박동원은 5월까지 타율 0.310 13홈런 34타점(56경기)을 몰아쳤으나 6월 이후에는 타율 0.194 2홈런 12타점에 머무른다. 문보경도 마찬가지로 5월까지 타율 0.315 12홈런 42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6월 이후 타율 0.224 2홈런 16타점에 그친다. 염 감독은 "(4번 타자) 보경이가 조금 올라와야 하는데, 한 달 동안 시즌 타율은 3~4푼 까먹었다. 올해 우리팀 기둥으로 성장하나 싶었는데 그래서 야구가 참 어렵다"고 안타까워했다. 오스틴의 공백은 돌아가며 메울 예정이다. 염 감독은 "컨디션 좋은 사람이 많이 기회를 얻을 것"이라며 "3루수 문보경이 1루수로 많이 나서고 천성호가 대신 3루로 많이 나갈 거 같다. 구본혁도 (3루수로)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부산=이형석 기자 2025.07.04 02:10
드라마

박보검, ♥김소현과 입맞춤 후 쓰러져… 강렬한 엔딩 (‘굿보이’)

JTBC ‘굿보이’ 박보검과 김소현의 키스 엔딩이 설렘과 충격을 동시에 안겼다.지난 14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극본 이대일, 연출 심나연, 제작 SLL, 스튜디오앤뉴,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5회에서는 강력특수팀이 ‘배드보이’ 민주영(오정세)과 청일해운의 수상한 연결고리를 포착했지만, 러시아 마피아 레오(고준)와 국제 마약 조직의 실체 마귀(이호정)가 등판, 더욱 강력해진 악의 카르텔이 긴장감을 드높였다. 여기에 감정 변화가 감지된 지한나(김소현)와의 입맞춤 직후, 윤동주(박보검)가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장면이 레전드 복서 무하마드 알리의 죽음과 겹쳐지며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이날 방송의 시청률은 전국 5.9%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윤동주가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쏘아 온몸으로 해외 도주를 막아낸 민주영은 인성경찰청 조사실로 이송됐지만 ‘모르쇠’로 일관했다. 관세청 공무원 이진수 뺑소니 사망, 자살로 위장된 이경일(이정하)의 죽음, 국내 탑 밀수 조직 ‘몽키’파 보스 김덕출 피살, 그리고 차량, 불법 무기, 마약 등의 밀수 서류 위조 정황까지 들이밀며 추궁했지만 모든 혐의를 부인한 것. 게다가 국과수에서 조사 중인 뺑소니차에서 어떤 증거가 나올지 기다려보자는 여유까지 부렸다. 그 사이, 윗선의 지시를 받은 김종현(이상이)의 형, 김석현(김서경) 검사는 사건이 검찰로 일임됐다며, 민주영은 물론이고 관련 자료까지 모두 털어갔다. 민주영의 뒤를 봐주는 권력자의 존재를 암시하는 대목이었다. 결국 민주영은 밀수방조죄 기소유예 처분을 받고 풀려났다.윤동주는 분노가 치밀었지만, 앞뒤 가리지 않고 맞서지 않았다. 대신 한밤의 추적 조회가 안 되는 고급 외제차가 광란의 질주를 벌여 시민에게 중상을 입혔다는 뉴스를 보며 민주영이 벌인 짓이라고 직감한 그는 민주영에게 강력한 한방을 날렸다. 무하마드 알리의 명언 “불가능은 아무것도 아니다(Impossible is Nothing)”을 인용하며, 자신의 링 위에서 절대 피하지 못할 것이라는 집념을 드러낸 것. 경찰이었던 아버지의 유품에 있던 금장시계가 민주영과 그 일당의 그것과 동일하다는 사실에 아버지의 죽음에 의문을 품은 지한나 역시 더욱 대범해졌다. 민주영이 자신을 감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미끼가 되겠다고 결심한 것. 민주영이 이진수를 죽이면서까지 찾아온 청일해운 관련 서류를 봤다는 사실을 직접 암시하며, “흐트러지지 않고 한 곳을 응시하면 내가 겨누고 있는 목표물이 떠오른다. 재주껏 도망쳐보라”고 선제공격을 가했다. 2009년 부도 처리돼 흡수 합병된 청일해운은 민주영이 오랫동안 담당했던 업체였다.이에 민주영은 러시아와 필리핀에서 ‘손님’을 데려와 판을 더 키웠다. 먼저 ‘캔디’라 불리는 신종 마약을 제조하는 ‘마귀’는 입국과 동시에 가짜 캔디를 만드는 조직을 직접 처리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일이 꼬여 강력특수팀이 현장에 출동했고, 마귀는 돌연 피해자로 위장했다. 그녀를 마귀를 본 유일한 목격자로 오해한 특수팀은 신변 보호까지 감행했다. 얼굴을 보면 죽인다는 마귀가 키 190cm 거구의 남성이라는 소문만 돌아, 누구도 그녀를 의심하지 못했다. 러시아 마피아 레오(고준)도 인성시에 발을 디뎠다. 들어오자마자 배신한 조직원들을 잔혹하게 살해한 그의 강렬한 존재감은 또 다른 악의 그림자를 예고했다.그 사이, 윤동주를 향한 지한나의 감정에 변화가 생겼다. 선수촌 시절부터 지한나에게 한눈에 반해 쫓아다녔던 윤동주는 그녀에겐 귀찮은 존재였다. 하지만 그는 주변의 시기로 왕따를 당했던 지한나를 위로했고, 돌진하는 민주영의 차량에 한치의 망설임 없이 몸을 던져 그녀를 구했다. 그 한결같은 순애보에 지한나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땡볕이 내리 쬐는 운동장에서 거행된 인성경찰청 창립기념일 행사에서 더위에 지친 지한나의 머리 위로 손을 올려 햇빛을 가려주고, 행사가 끝나자마자 각종 음료수를 들고 달려온 윤동주를 보자 결정적으로 무너졌다. “더위에 취한 건지, 더 지독한 것에 취한 건지, 아니면 내가 미친 건지”라던 지한나는 결국 윤동주에게 입을 맞췄다.그런데 그 순간, 윤동주의 몸에 이상 반응이 찾아왔다. 시선이 흐려지고 손끝이 미세하게 떨리며 쓰러진 것이다. 그리고 무서울 게 없었던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가 2016년 어느 날 파킨슨병을 앓다가 세상을 떠났다는 윤동주의 내레이션이 흘렀다. 이날 방송의 부제는 ‘펀치 드렁크 러브’. 지한나의 ‘러브’ 변화와 복싱 후유증의 일종인 ‘펀치 드렁크’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증을 폭발시키는 엔딩이었다.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 6회는 오늘(15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15 08:18
프로야구

홍창기 없는 LG 타선 상상 불가...김민수 멘털 관리도 우려

'출루 머신' 홍창기(32)가 부상을 당했다. LG 트윈스 입장에선 공격력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한 시점에 발생한 최악의 악재다. 이 과정에서 멘털이 흔들릴 수 있는 선수까지 발생했다. LG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타선이 먼저 6점을 냈지만, 선발 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키움 상위 타선에 고전하며 동점을 내줬다. 하지만 7회 말 1회 말 선제포를 쏜 오스틴 딘이 재역전 솔로홈런을 치며 승기를 내주지 않았고, 8회 말 공격에서 추가 2득점하며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전날까지 단독 1위였던 한화 이글스는 13연승 도전이었던 홈(대전) 두산 베어스전에서 3-4로 패했다. 1경기 차 2위였던 LG만 승리, 두 팀이 나란히 27승 14패를 기록하며 공동 1위를 구축했다. LG는 4연승을 거뒀다. 하지만 웃을 수 없었다. 승세가 하늘을 찌르던 상황에서 갑자기 추격을 불씨를 제공했고, 그렇게 이어진 수비 과정에서 야수진 사이 콜 플레이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부상자가 발생한 것. 상황은 이랬다. 9-6, 3점 앞선 9회 초 마운드에 오른 LG 투수 박명근은 선두 타자 임병욱에게 안타를 맞고, 2사 뒤 김태진에게 다시 안타를 허용하며 1·3루에 놓였다. 이형종에게 사구까지 내보내며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갔다. 키움 벤치는 포수 김동헌의 타석에서 박주홍을 대타로 내세웠다. 박주홍이 박명근의 2구째 포심 패스트볼(직구)에 나온 타구가 우측 외야 파울 지역으로 흘렀다. 이 상황에서 1루수 김민수, 2루수 구본혁 그리고 우익수 홍창기가 공을 쫓았다. 사고는 이 상황에서 일어났다. 머리 뒤로 오는 타구를 잡으려던 김민수는 공도 놓치고 균형을 잃고 뒤로 쓰러졌다. 뒤에서 앞으로 쇄도하다가 낙구 지점에서 제대로 제동하지 못해 반동이 이어진 홍창기는 그런 김민수와 충돌했다. 김민수는 머리를 감싸 쥐었고, 홍창기는 손으로 왼쪽 무릎을 만졌다. 더 큰 고통을 호소한 쪽은 홍창기였다. 구단 트레이닝 파트 인원들이 홍창기에게 향했고, 이내 손짓 신호로 구급차 진입을 요청했다. 구급차가 진입해도 스스로 일어서 그라운드에 복귀하는 선수도 있다. 하지만 홍창기는 그대로 구급차에 몸을 실었다. 부상 정도가 심각해 보였다. LG는 추가 실점 없이 9회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승리 세리머니는 없었다. 심지어 중계방송이 끝난 뒤 이뤄지는 수훈선수 인터뷰도 진행되지 않았다. 오스틴이 정중히 거절 의사를 밝힌 것. 염경엽 감독 역시 승장 멘트를 주저했다. 홍창기의 부상 정도가 얼마나 심각한지 가늠할 수 있었다. 홍창기는 송파구 소재 빠른 병원으로 이동해 1차 검진을 받았다. 구단 관계자는 자정 무렵 "부상은 좌측 무릎 부위이며 결과 및 세부적인 내용은 추가 검사를 통해 확인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홍창기는 2023·2024시즌 출루왕이다. LG 비(非)자유계약선수(FA) 중 가장 많은 연봉(6억5000만원)을 받는 선수다. 4월까지 타율 0.229에 그치며 부진했지만, 5월 10경기에선 0.368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13일 키움전 4회 타석에서는 올 시즌 자신의 첫 홈런을 치기도 했다. LG 코칭스태프도, 선수들도, 팬들도 홍창기 없는 라인업은 상상하기 싫을 것이다. 하지만 더그아웃 내 기류를 고려하면 최악의 상황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 여기에 공을 추격하다가 홍창기와 충돌, 본의 아니게 동료 부상과 연관된 김민수의 멘털도 우려된다. LG는 전날(12일) 외부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셋업맨 장현식마저 광배근 부상으로 이탈한 바 있다. 어수선한 상황이 이어졌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14 07:05
산업

알리익스프레스, 소비자 안전 모니터링 강화 예정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수입협회(KOIMA)와 협력해 해외 직구 상품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자발적인 안전성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해 9월 한국수입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수입협회는 매월 알리익스프레스 플랫폼에서 주요 판매 품목을 선정해 국내 주요 시험검사기관,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KOTITI(코티티 시험연구원), FITI(피티 시험연구원), Katri(카트리 시험연구원) 5곳에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다.현재까지 약 260여 개 품목에 대한 적합성 검사를 실시했으며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상품에 대해서는 즉시 판매 중단 조치를 취했다는 것이 알리익스프레스 측의 설명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계절별 수요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선제적인 안전성 점검을 추진할 예정이다.특히 어린이 제품(5월), 물놀이·휴가용품(7월), 캠핑·제수용품(9월) 등 주요 품목을 대상으로 철저한 검사를 실시한다.반면 국내 기준을 통과한 상품에 대해서는 고객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방안을 강구해 해외 직구 이용자들이 보다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03 16:42
국가대표

‘악·악·악’ 28인으로 출발한 홍명보호, 부상자 3명 모두 OUT…대체 발탁 X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소화 중인 홍명보호가 첫 출항에서 부상 악재를 만났다.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백승호(버밍엄 시티) 정승현(알 와슬)은 끝내 복귀하지 못할 예정이다.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은 22일 오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회복 및 소집 훈련 전 취재진과 마주한 자리에서 팀 내 부상 선수들의 상태를 소개하며 모두 소집 해제됐다고 밝혔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 감독은 “이강인 선수는 어제 검사 결과 생각보다 그렇게 심하지는 않다는 소견이 나왔다. 좀 전에 얼굴 보고 얘기하면서 본인의 대표팀에 임하는 자세,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이강인 선수는 우리 팀에도 중요하지만 소속팀에도 굉장히 중요한 선수”라며 “다른 두 선수(백승호, 정승현)까지 합쳐서 세 선수 소집 해제를 결정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들의 빈 자리를 대체할 선수는 뽑지 않기로 했다.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모두 길어야 2주 정도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그리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며 “한국에서 치료하는 게 좀 더 나은 부분이 있어서 각자 그렇게 하고 소속팀에 합류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한국 입장에선 날벼락이다. 한국은 오는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8차전을 앞두고 있다. 경기 전 한국은 B조 1위(승점 15), 요르단은 2위(승점 12)다. 앞선 맞대결에선 한국이 2-0으로 제압한 바 있다. 중원에서만 두 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빠진 게 치명타다. 문제가 된 건 지난 20일 오만과의 7차전이었다. 한국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만나 1-1로 비겼다.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선제골이 터졌으나, 상대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에 실점을 내줬다. 해외파를 모두 내세운 한국이었으나, 끝내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 국내에선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두고 연일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백승호는 전반 36분 왼 햄스트링으로 쓰러졌다. 이강인은 후반 35분 실점 장면에 앞서 수비를 하다 상대 선수와 충돌해 왼 발목 부상을 입었다. 이강인의 경우 목발과 코치진에게 의존하는 등 힘겹게 믹스트존을 통과해 우려를 낳았다. 백승호는 “전반 중반에 허벅지 통증이 있었다. 뛰고, 패스하는 데 문제가 없는 것 같아 ‘해도 되겠구나’ 했는데, 하다 보니 다시 올라왔다. 상태를 더 지켜봐야 한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결국 두 선수 모두 부상에 발목을 잡히며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상대인 요르단은 7차전에서 팔레스타인을 3-1로 꺾고 단숨에 2위까지 올랐다.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맹활약한 무사 알타마리가 팔레스타인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는 등 눈길을 끈다. 알타마리는 지난해 10월 한국와 B조 3차전에서는 부상으로 결장했는데, 이번에는 그의 매서운 발끝이 다시 한국 골문을 겨냥한다.18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아시아 3차 예선에선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는 구조다. 요르단은 2위 자리를 두고 이라크(승점 12)와 경쟁 중이다. 한국과도 3점밖에 나지 않는다. 만약 8차전에서 요르단이 한국을 꺾는다면, 더욱 치열한 3파전이 될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5.03.22 16:21
해외축구

프랑스 매체도 LEE 부상에 주목 “벤치에 앉아 눈물”…협회 “심각한 부상 아냐”

국가대표 경기에서 부상을 입은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의 상태를 두고 프랑스 현지 매체에서도 관심을 보인다.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20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미드필더 이강인이 오만과의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왼쪽 발목을 다쳐 교체됐다. 그의 표정은 심상치 않았다. 그는 오만과 선수와 충돌 이후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몇 초간 극심한 통증으로 고통스러워했다”고 전했다.이강인은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오만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차전에서 팀이 0-0으로 맞선 전반 38분 부상을 입은 백승호(버밍엄 시티)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이강인은 투입 직후 3분 만에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선제골을 도우며 존재감을 뽐냈다. 이후엔 중원에서 박용우(알아인)와 함께 빌드업을 맡았다. 답답했던 한국의 경기력이 크게 개선된 시점이기도 했다.하지만 한국은 추가 골을 만들지 못했고, 이강인은 부상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수비 과정 중 상대 선수와 충돌한 뒤 왼 발목이 꺾였다. 이강인이 쓰러져 고통스러워하는 사이, 오만이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날려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강인은 실점 뒤 코치진에게 업혀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경기 뒤엔 목발과 코치진에게 의존한 채 힘겹게 믹스트존을 통과했다.레퀴프는 “이강인은 절뚝이며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벤치에 앉아 눈물을 흘렸다. 해당 부위는 부상 직후 크게 부어올랐다”라고 돌아봤다.경기 뒤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은 “이강인 선수는 발목에 부상을 입었다. 정확한 건 병원에 가서 체크해야 한다. 이강인이 도착하고 하루 훈련하고 나왔다. 전반부터 경기에 뛸 계획은 없었다. 하지만 백승호 선수의 부상으로 인해서 출전 시간이 앞당겨졌다”라고 설명했다.매체도 이 소식을 전하며 “이강인의 초기 반응은 낙관적이지 않다. 부상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그는 파리로 복귀해 치료받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하루 뒤인 21일 대한축구협회는 “정밀 검사결과 주치의 소견으로 심각한 부상은 아니”라며 “22일 용인서 재소집 후 경과 관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협회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이 회복 훈련을 앞두고 관련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한국은 오만과 1-1로 비기면서 B조 1위(승점 15)를 지켰다. 오는 25일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B조 8차전을 벌인다. 18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3차 예선에선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김우중 기자 2025.03.21 15:36
국가대표

‘일본은 벌써 직행했는데’…한국은 부상·부상·부상 “운영 방안 결정 예정”

2025년 첫 출항한 홍명보호가 시작부터 난관을 만났다. 핵심 미드필더들은 부상으로 쓰러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차전에서 1-1로 비겼다. 한국은 3무(4승)째를 올리며 B조 1위(승점 15)를 지켰다.이날 한국의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다.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만의 첫 출항이었지만, 첫 슈팅은 전반 41분에 나왔을 정도로 무기력했다. 오만의 짜임새 있는 수비보다는, 한국의 부정확한 공격이 더 눈에 띄었다. 해외파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재성(마인츠) 백승호(버밍엄 시티) 등이 모두 선발 출격했으나, 오만의 수비에 고전했다. 전반 41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환상적인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하긴 했다. 후반 초반에는 교체 투입된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을 앞세워 강하게 압박하는 등 어느 정도 경기를 지배하는 듯했다. 하지만 소득이 없었고, 후반 35분에는 수비 과정 중 이강인이 발목을 다쳐 쓰러진 사이 상대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에 실점했다. 이강인은 코치진에게 업혀 그라운드를 떠났다. 한국은 이후 총공세를 펼쳤으나, 이렇다 할 공격에 성공하지 못한 채 고개를 떨궜다. 주장 손흥민도 침묵했다. 이날 한국은 무려 2명의 선수를 부상으로 잃었다. 백승호는 전반 36분 왼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다. 이강인은 후반 35분 왼 발목 부상이다. 이날 명단에서 제외된 정승현(알 와슬)도 소집 훈련 중 왼 종아리 부상으로 이번 A매치 기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특히 이강인은 믹스트존에서도 목발과 코치진에게 의존하는 등 힘겹게 경기장을 떠났다.21일 오후 대한축구협회는 이들의 부상 정보를 전하면서 “정밀 검사결과 주치의 소견으로 심각한 부상은 아니”라며 “22일 용인서 재소집 후 경과 관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협회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이 회복 훈련을 앞두고 관련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애초 한국이 기대한 최상의 시나리오에도 먹구름이 꼈다. 한국은 오만과 25일 요르단을 모두 잡으면 잔여 9·10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월드컵 본선을 확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오만과 비기고, 부상 선수까지 생기는 등 악재만 마주했다. 공교롭게도 ‘라이벌’ 일본은 같은 날 바레인을 2-0으로 제압하고 세계에서 가장 먼저 월드컵 본선을 확정해 대비됐다.김우중 기자 2025.03.21 13:35
해외축구

손흥민·포스텍 ‘좌절’, 또또 우승은 못 하나…쿨루셉스키 부상→유로파 도전 악재

토트넘에 악재가 발생했다. 핵심 공격수인 데얀 쿨루셉스키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영국 스카이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쿨루셉스키의 부상으로 토트넘이 타격을 입게 됐다”며 “그는 AZ 알크마르(네덜란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 본머스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3월 A매치 기간 전에 경기를 나서지 못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앞서 쿨루셉스키의 부상 소식을 전한 데일리 메일은 “쿨루셉스키는 부상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검사받고 있다”면서 “A매치 휴식기 전에 다시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 아직 미지수”라고 짚었다.쿨루셉스키는 발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확한 부상 부위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토트넘은 7일 오전 2시 45분 네덜란드 알크마르의 AFAS 스타디온에서 알크마르와 2024~25 UEL 16강 1차전을 치른다.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2008년 이후 ‘무관’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 토트넘은 올 시즌 UEL 리그 페이즈 8경기에서 5승(2무 1패)을 챙기고 16강에 올랐다. 토트넘 전력이 UEL에서는 강하다고 평가되는 만큼, ‘우승’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온다.커리어 내내 우승 경험이 없는 손흥민에게도 중요한 대회로 여겨진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차근차근 나아가다 보면 지금껏 이루지 못한 우승에 도달할 수 있다는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기대감이 커진 상황에서 쿨루셉스키의 이탈은 토트넘에 아쉬운 대목이다. 데일리 메일은 “쿨루셉스키는 2022년 6월 유벤투스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팀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며 “그는 이번 시즌 벌써 42경기에 출전해 10골 10도움을 올렸다”고 전했다.쿨루셉스키 역시 손흥민처럼 공격포인트 생산에 능하다는 것을 올 시즌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UEL에서도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8경기에 나서 1골 2도움을 수확했다.토트넘 입장에서는 우선 쿨루셉스키의 빈자리를 메우는 게 우선 과제로 떠올랐다.김희웅 기자 2025.03.05 08:12
경제일반

식약처, 설 명절 제수용‧선물용 식품 위반업체 115곳 적발‧조치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용‧제수용 식품의 선제적 안전관리를 위해 식품업체를 점검했다. 식약처는 국민이 많이 구매하는 식품을 제조‧수입‧조리‧판매하는 업체 총 7717곳을 대상으로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점검했다. 이 중 식품위생법과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을 위반한 115곳(1.5%)을 적발해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 등을 요청했다.식약처는 점검과 함께 유통 중인 명절 선물·제수용 식품 등에 대한 수거·검사와 수입식품 통관단계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또 온라인 부당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온라인 광고 게시물에 대한 집중 점검도 진행했다.식품 분야(주류, 가공식품, 조리식품 등)는 총 91곳을 적발하였고, 주요 위반 내용은 ▲건강진단 미실시(32곳)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20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20곳) ▲자가품질검사 위반(7곳) ▲표시기준 위반(5곳) 등이다.특히 명절 제수용으로 많이 쓰는 대구포, 오징어포 제품(조미건어포)을 취급하면서 소비기한을 약 2년 6개월가량 연장해 판매한 업체를 적발하고 유통 제품은 회수 조치, 현장에서 판매 목적으로 보관 중인 제품은 압류 조치했다.축산물 분야는 총 24곳을 적발했다. 주요 위반 내용은 ▲건강진단 미실시(9곳)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3곳) ▲무단허가변경(2곳) ▲신고한 업종외 영업행위(2곳) ▲표시기준 위반(2곳) ▲위생교육 미실시(2곳) ▲자가품질검사 위반(2곳) 등이다. 국내 유통 중인 ▲비타민,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 ▲버섯, 조기, 포장육 등 농·축·수산물 총 2627건을 수거해 잔류농약, 중금속, 식중독균 등을 검사했다. 현재까지 검사가 완료된 1910건은 기준‧규격에 적합했고, 2건은 부적합 판정으로 관할 관청에서 행정처분 및 폐기할 예정이다.통관단계에서 ▲과·채가공품(삶은 고사리 등) 등 가공식품 ▲고사리·당근·명태 등 농·축·수산물 ▲복합영양소 제품 등 건강기능식품 등 총 670건을 대상으로 중금속, 동물용의약품, 잔류농약 등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검사가 완료된 512건은 기준·규격에 적합했고 2건이 부적합 판정돼 수출국으로 반송 또는 폐기 등 조치할 계획이다.온라인 모니터링은 설 명절에 선물용으로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면역력 증진, 장 건강 등 효능·효과를 내세운 식품 등 광고 게시물 320건을 점검한 결과, 허위·과대광고 45건(14.1%)을 적발했다.주요 위반 내용은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 22건(48.9%) ▲식품이 질병의 예방·치료에 대한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 16건(35.6%) ▲거짓·과장 광고 5건(11.1%) ▲소비자 기만 광고 2건(4.4%)다.이번 점검에서 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방식약청 또는 지자체가 행정처분한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위반사항 개선여부를 확인한다. 통관검사에서 부적합된 수입식품은 향후 동일 제품이 수입될 경우 정밀검사(5회 연속)를 실시할 예정이다.식약처는 “앞으로도 명절 등 특정 시기에 소비가 증가하는 식품 등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해 식품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온라인 부당광고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1.23 10:50
드라마

5년만에 돌아온 ‘열혈사제2’, 인기 가속화되는 이유는?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가 첫 방송부터 2024 전체 미니시리즈 첫 방 시청률 1위(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라는 경이로운 결과를 이뤄낸 이유가 공개됐다. 지난 8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극본 박재범, 연출 박보람, 제작 스튜디오S, 빅오션ENM, 레드나인픽쳐스, 길스토리이엔티)는 1회 11.9%(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2024 전체 미니시리즈 첫 방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와 관련 첫 방송 이후 국내 최대 OTT 플랫폼 ‘웨이브’ 1위로 단숨에 뛰어오른 ‘열혈사제2’의 ‘인기 가속화’가 가능한 이유를 4가지로 분석했다.◇ 완성형 캐릭터들의 환상 케미‘열혈사제2’는 시즌1에서 ‘구벤져스’로 활동한 캐릭터들이 대거 다시 등장해 반가움을 안겼다. 김해일(김남길)을 중심으로 뭉친 박경선(이하늬), 구대영(김성균), 오요한(고규필), 쏭삭(안창환), 김수녀(백지원), 한신부(전성우) 등은 시즌1 후반부에서 이뤄진 환상의 케미를 시즌2 첫 방송부터 끌고 와 유쾌한 에너지를 터트렸다. 여기에 박재범 작가는 극 중에서도 각 캐릭터에 5년의 시간이 흐른 변화를 자연스럽게 그려냈고, ‘척하면 척’하는 티키타카 대사를 더해 더욱더 풍성해진 ‘열혈 월드’를 선보였다. ◇ 코믹, 멋짐 다잡은 눈 호강 액션‘열혈사제2’에서는 ‘열혈사제’라면 빠질 수 없는 액션에도 큰 힘을 쏟아 시즌2를 기다려 온 시청자들을 열광하게 했다. 특히 ‘유쾌, 상쾌, 통쾌’를 시즌2 모토로 삼은 박보람 감독은 ‘3쾌 드라마’를 위해 액션 장면에서도 완급 조절을 시도했다. 명불허전 실력으로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김해일의 넘사벽 액션은 통쾌함을, ‘나이트 헤드’를 강조한 구대영의 액션은 폭소를 유발했다. 그리고 1회 오프닝 장면에서 선보인 김해일의 ‘불꽃 주먹’ 액션은 짜릿함을 선사했고, 김해일, 구대영, 쏭삭이 함께 한 롱테이크 드론 액션신은 스타일리시한 액션의 새 활로를 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 부산행 챌린지 가동, 더 커질 공조‘열혈사제2’는 구담구에서 벌어진 마약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김해일이 부산으로 떠나면서 무대를 옮겨 더 커질 스케일의 ‘노빠꾸 공조’를 예고했다. 김해일은 구담성당 복사 이상연(문우진)을 중태에 빠뜨린 구담구 마약 판매조직을 깨부순데 이어 유통책인 ‘부산 불장어(장지건)’와 관련된 ‘마약 카르텔’을 처단하러 부산으로 이동했다. 김해일은 아무도 따라오지 말라고 경고했지만, 자칭 김해일의 ‘1번 꼬메스’ 구대영은 공황장애 연기로 휴가를 얻어 부산으로 쫓아왔고, 불장어를 함께 때려잡으며 힘을 보탰다. 여기에 미국 연수 중 김해일의 부탁으로 미국 ‘벨라또’ 신부의 사명이었던 악당 무리 처단을 도왔던 박경선은 통화 도중 “오케이 씨유 인 코리아”라는 말을 남겨 ‘부산행 챌린지’의 바통을 이어받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 등장부터 강렬한 기선제압, 새 캐릭터들‘열혈사제2’에 새로 등장한 캐릭터들 역시 ‘열혈사제2’를 계속해서 기대할 수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이다. 시즌2 새로운 빌런으로 나선 김홍식(성준)은 웃으면서 마약 김밥 아주머니와 농담을 하다가도, 갑질을 하려는 비리 경찰을 향해 피 튀기는 경고를 던지는 ‘극악무도 빌런’의 진면목을 그려냈다. 부산남부지청 부장검사 남두헌(서현우)은 당대표 아들을 보석으로 풀려나게 해주는, 공정을 엿 바꿔 먹은 행동을 보이면서도 금품보다는 오직 정보만을 원하는 ‘치밀한 빌런’으로 신선한 야먕캐를 구축했다. 마지막으로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 무명팀 형사 구자영(김형서)은 마약 카르텔을 쫓기 위해서라면 본래 취향이 아닌 꾸밈도 불사하는 열정을 지닌 열혈 형사로, 마약상으로 오해한 김해일과 구대영을 한 방에 제압하는 ‘센 오브 센캐’ 매력을 드리웠다. 등장부터 막강한 존재감을 뽐낸 세 사람의 활약이 기대감을 높인다.제작진은 “첫 방송이 공개된 후 여러 반응을 쏟아내며 응원을 아끼지 않는 시청자분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한다”라며 “1, 2회는 계속될 이야기의 초석을 다지는 내용이었다. 3회부터 ‘마약 카르텔’과 한판 붙을 ‘구벤져스’의 본격적인 협업이 시동을 건다. 함께 응원해달라”고 전했다.한편 ‘열혈사제2’ 3회는 오는 15일 오후 10시, 4회는 16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1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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