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765건
스포츠일반

양궁 김우진, 피겨 차준환 등 대한체육회 선수위원 선출

양궁 국가대표 김우진(청주시청)과 육상 김국영(광주광역시청) 등이 대한체육회 선수위원에 선출됐다.대한체육회는 지난 25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를 실시한 하계종목 선거 결과 13명의 후보 가운데 10명이 선출됐다고 밝혔다.당선자는 김국영(육상), 김우진(양궁), 김지연(철인3종), 류한수(레슬링), 이다빈(태권도), 이주호(수영), 임애지(복싱), 조성민(요트), 최인정(펜싱), 표승주(이상 가나다순·배구)다.선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투표 시스템을 통해 이뤄졌고, 선거 인단은 39종목 총 713명이었다.대한체육회는 제42대 집행부 출범에 맞춰 선수위원회를 구성하고자 하계 종목 10명, 동계 종목 3명을 합쳐 13명의 선수위원을 뽑았다.동계 종목은 후보자 접수 결과 오정임(루지), 이돈구(아이스하키), 차준환(빙상) 3명만 등록해, 이들은 투표를 거치지 않고 선수위원으로 당선됐다.1993년 창설된 체육회 선수위원회는 스포츠인 인권 향상과 은퇴 선수 진로 등을 지원하며, 국가대표 선수들의 스포츠맨십과 페어플레이 정신 함양을 목적으로 한다.임기는 체육회장과 동일한 4년이며,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과 문대성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등이 선수위원장을 지냈다. 2025.06.26 17:39
스포츠일반

송대남 “유도에 있는 패자부활전, 한국 체육에도 생기길” [김식의 히든 챔피언]

대한체육회는 지난달 22일 이사회를 열고 유도 선수 출신 송대남(46)을 지도자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90㎏ 금메달리스트인 그는 2016년 리우 올림픽 유도 남자 대표팀 코치, 2018~2020년 중국 유도 대표팀 총감독을 지냈으며 현재는 KH그룹 필룩스 유도단 감독을 맡고 있다.앞서 지난 3월 취임한 유승민 체육회장은 “현 체육계의 위기를 ‘변화의 기회’로 삼겠다”며 “선수들이 훈련에만 몰입할 수 있는 환경, 지도자들이 전문성과 자긍심을 지킬 수 있는 제도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대한체육회는 송대남 감독을 지도자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하며 “국가대표팀 지도자 출신이자 현장형 지도자인 송 감독이 공정하고 합리적인 조직 운영을 바탕으로 한 개혁을 이뤄낼 것”이라고 기대했다.송대남 감독은 “체육인들이 흘린 땀의 가치를 존중하고 그에 걸맞은 대우를 해줘야 한다. 부상을 입거나 은퇴 후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비인기 종목 선수와 지도자들을 위한 지원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불운·부상과 싸운 ‘투지의 화신’대한체육회 지도자위원회 위원장은 상근직이 아니다. 그러나 이 직책을 맡기 전부터 송대남 감독은 체육계에서 바쁘게 움직였다. 필룩스 유도단 사령탑으로서 선수들과 몸을 맞대며 알펜시아 빙상팀 등 KH그룹의 스포츠 계열의 행정 업무를 맡고 있다. 국가대표 선수촌 복리후생 강화, 스포츠 꿈나무 장학생 선정 등이 최근 그가 기획하고 실행한 사업이다.송대남 감독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스포츠가 사회에 주는 가치를 생각하면, 체육인들은 제대로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 내 작은 힘과 아이디어가 체육인의 성장을 돕기를 소망한다. 그들이 선수 은퇴 후에도 어깨를 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국 유도가 올림픽 금메달을 딴 건 13년 전 송대남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그의 나이 만 33세. 현재까지도 올림픽 개인 종목 금메달리스트 중 최고령 선수다. 투기 종목에서, 게다가 두 차례나 체급을 올려 올림픽 챔피언에 오른 그는 엘리트 코스를 밟은 것처럼 보인다.그러나 송대남 감독은 “선수 생활 마지막을 보면 그렇게 볼 수도 있다. 그러나 난 항상 도전자였고, 언더독이었다. 파벌싸움의 희생양이었던 시절도 있었다. 그래서 나는 인기 종목이나 스타 선수보다 응원이 필요한 이들에게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유도 유망주였던 그는 경민고 2학년 때부터 슬럼프에 빠진 끝에 유도 명문대에 진학하지 못했다. 1998년 가까스로 청주대에 입학한 그는 국내 정상급 선수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번번이 부상과 불운에 발목 잡혔다. 그러는 사이 그의 체급(73㎏)에서 이원희·왕기춘 등 후배들이 무섭게 성장하면서 올림픽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후배들보다 키가 큰 송대남은 부득불 체급을 81㎏급으로 올렸다. 그러나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최종 선발전 결승에서 후배 김재범에게 졌다. 부상으로 전성기를 날린 송대남에겐 뼈아픈 패배였다. ‘업어치기의 달인’이라는 그가 무너지고 있었다.송대남 감독은 “그래도 포기할 수 없었다. 누굴 원망할 수는 더욱 없었다. 그러자 ‘끝까지, 죽을힘을 다해보자’는 악다구니밖에 남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유도 선수로는 환갑이 지난 나이에 그는 체급을 또 올린 끝에 기어이 런던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남들이 감량 고통에 시달리는 동안, 그는 하루 다섯 끼씩 억지로 고기를 먹어가며 근육을 키운 결과였다. 런던에서 송대남은 세계 최강의 선수들을 연달아 꺾으며 포디움 맨 위에 올랐다. 한 체급 아래 김재범이 금메달을 딴 직후 송대남이 올림픽을 제패했다. 유도 팬들 가슴에 아직도 짜릿하게 남아있는 경기였다.런던 올림픽 금메달을 딴 송대남은 정훈 대표팀 감독에게 큰절을 올렸다. 그러자 정 감독도 맞절해서 큰 화제가 됐다. 매트 위에선 선수-감독의 위계가 있지만, 둘은 동서지간이다. 송대남의 인격과 성실성을 눈여겨 본 정 감독이 처제를 소개했다고 한다.당시 현장에서 취재했던 기자는 송대남과 김재범, 정훈 감독을 함께 인터뷰했다. 후배이자 라이벌이었던 김재범이 선배를 어떻게 대하는지, 후배이자 동서를 정 감독이 얼마나 아끼는지 느낄 수 있었다. 송대남은 “모두 가족 같은 사람들”이라며 이들과 어깨를 걸었다. 온화한 지도자·행정가로 변신선수로서 마지막 불꽃을 뜨겁게 태운 송대남은 런던 올림픽을 끝으로 유도복을 벗었다. 그는 “정말 행복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한 덕분에 선수로서 가장 높은 곳에 오를 수 있었다. 선수로는 은퇴하지만, 체육인으로서 삶은 다시 시작이라고 생각했다. 후배들을 돕고, 유도를 알릴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고 말했다.그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남자 유도 국가대표팀 코치를 맡았다. 안창림·조구함·안바울 등이 이 기간 세계적인 선수로 도약했다. 송대남의 지도력을 눈여겨본 중국 유도 대표팀이 2018년 그를 스카우트 했고, 총감독으로까지 승격시켰다. 고난 속에서 단련한 송대남의 기술과 지도력이 언어와 문화가 다른 무대에서도 통한 것이다. 한국으로 돌아온 송대남은 한국 대표팀 코치직을 다시 맡았다. 이후 필룩스 유도단을 지휘하면서 시야를 더 넓혔다. 2016년 용인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무도체육학)를 취득한 뒤로 체육 행정에 더 관심을 가졌다. 그는 “한국 체육은 승자독식 구조다. 스포츠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더라도, 한국은 선수 인권과 스포츠 복지 측면에서 아직 뒤떨어져 있는 게 사실”이라고 강조했다.선수 시절 날카로운 눈빛으로 상대와 맞섰던 송대남은 감독이자 행정가가 된 지금 전과는 다른 시선으로 선후배를 바라보고 있다. 그는 “스포츠는 스타의 무대만이 아니다. 약자도, 패자도, 심지어 생활체육인도 함께 어울리는 곳”이라며 “유도에 패자부활전이 있는 것처럼 한국 체육인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스포츠에 더 큰 희망을 줘야 한다. 선후배 체육인들을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김식 기자◆ 송대남은…생년: 1979년 4월 5일출생: 경기도 용인출신교: 금오초-경민중-경민고-청주대(학사)-용인대(석사·박사)좌우명: 스스로 한계를 정하지 말자경력: 2012년 런던 올림픽 유도 남자 90㎏ 금메달2012~16년 한국 유도 남자 대표팀 코치2017년 체육훈장(최고장) 청룡장 수상2018~20년 중국 유도 남자 대표팀 코치→감독 2021년 한국 유도 남자 대표팀 코치2022년~ KH그룹 필룩스 유도단 감독2025년~ 대한체육회 지도자위원회 위원장 2025.06.25 16:54
생활문화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 대한민국 역사상 첫 IPC 위원장 선거 출마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이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 선거에 출마한다. 이번 출마는 장애인 선수들의 행복한 삶과 장애인 스포츠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오랜 시간 헌신해 온 그의 여정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이 바탕이 됐다. 특히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이 다년간 진정성을 담아 전해온 제안과 설득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배 이사장은 장애인 스포츠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고 진정성 있는 헌신과 봉사를 이어가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올림픽에 IOC가 있다면 패럴림픽에는 IPC(International Paralympic Committee)가 있다. 1989년에 설립된 IPC는 전 세계 장애인 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패럴림픽 대회 개최, 선수 권익 보호, 스포츠 참여 기회 확대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약 200개 회원국의 투표로 선출되는 IPC 위원장은 스포츠를 통해 다양성, 포용, 인권이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전 세계에 확산시키고 글로벌 장애인 스포츠의 미래를 설계하며 그 비전을 실현해 나가는 상징적 리더이다. 또한 IPC의 대표로서 총회와 집행위원회를 주재하고 주요 정책을 주도적으로 이끌며 IOC 당연직 위원 자격으로 올림픽 및 패럴림픽 개최지 선정 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잘 알려진 바와 같이 배동현 이사장은 2012년부터 장애인 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봉사와 헌신을 자처하며 오랜 시간 꾸준히 노력해 왔다. 그는 29세의 젊은 나이에 ‘대한장애인바이애슬론연맹’을 설립해 국내 장애인 동계 스포츠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바이애슬론에 이어 크로스컨트리스키 종목까지 확대해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으로 개편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2015년에는 민간기업 최초의 장애인 스포츠 실업팀인 ‘노르딕스키팀’을 창단해 선수들의 안정적인 훈련 환경을 조성했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는 대한민국 선수단장을 맡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노르딕스키팀의 창단 멤버인 신의현 선수는 대한민국 동계 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배 이사장은 선수들이 행복한 환경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글로벌 장애인 스포츠단 ‘BDH 파라스’를 창단했다. 현재 BDH 파라스에는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신의현 선수와 조정두 선수, IPC 선수위원 원유민 등 총 15명의 선수가 소속돼 국제무대에서 활동 폭을 넓혀가고 있다. 배 이사장은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도 선수단장을 맡아 모든 선수가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내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대한민국은 금 6개, 은 10개, 동 14개의 메달을 획득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당시 해단식에서 배 이사장은 17개 전 종목에 출전한 모든 선수와 지도자 100명에게 순금 20돈의 특별 메달을 수여하며 선수들의 밝은 미래를 응원했다.배 이사장은 지난 16일 알로프트 서울 명동에서 IPC 위원장 선거 출마를 발표했다. 그는 “오랜 고민 끝에 장애인 스포츠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한 사람으로서 IPC 위원장 선거에 출마한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항상 장애인 스포츠와 함께 할 것이며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마 소감을 전했다. 차기 IPC 위원장 선거는 오는 9월 26일부터 9월 27일까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리는 IPC 정기총회에서 치러진다. 2025.06.17 13:56
골프일반

[뱁새 김용준 프로의 골프모험] 독자는 노 캐디 플레이를 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독자는 캐디 없이 라운드를 해 본 적이 있는가? 있다고? 어렵거나 불편한 점은 없었는가? 별 문제 없었다고? 상당히 노련한 골퍼가 틀림 없다. 아니면 함께 라운드를 한 사람 가운데 노련한 플레이어가 있었거나. 한 번도 캐디 없이 라운드를 해 본 적이 없다고? 여태 가 본 골프장은 반드시 캐디를 동반해야 했다고? 대부분 그럴 것이다. 플레이어끼리만 라운드를 할 수 있게 허용하는 골프장은 많지는 않으니까.독자는 캐디가 도와주는 것이 더 좋은가? 아니면 캐디 없이 라운드를 하는 게 더 좋은가? 캐디 없이 플레이 하는 것이 더 좋다고? 캐디피를 내지 않아도 되니까? 캐디 도움을 받는 것이 더 좋지만 캐디피는 비싸다고 생각한다고? 이런! 캐디피 이야기는 다음 기회로 미루자. 오늘은 캐디의 도움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려고 한다. 뱁새 김용준 프로 당신은 어떠냐고? 뱁새 김 프로는 캐디가 도와주는 라운드를 훨씬 더 좋아한다. 경기 자체에 훨씬 더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뱁새도 어쩔 수 없이 노(no) 캐디 라운드를 할 때가 더러 있다. 그럴 때는 힘이 훨씬 더 든다. 클럽을 스스로 챙겨야 하거나 적절한 어드바이스를 구하지 못해서 그러느냐고?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산전수전 다 겪은 뱁새가 그 정도야 어렵겠는가? 노 캐디 라운드를 하고 나면 진이 빠지는 것은 다른 이유 탓이다. 어떤 이유인지 듣는다면 독자도 노 캐디 라운드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될 것이다. 뱁새가 노 캐디 라운드를 할 때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은 안전이다. 뱁새 자신 뿐 아니라 함께 플레이 하는 사람 모두의 안전 말이다. 뱁새가 골프 카트 운전을 맡는다면 사고를 내지 않기 위해 정말 주의한다. 다른 플레이어가 전부 탑승한 것을 확인하고 출발하는 것은 기본 중에 기본이다. 멈출 때는 ‘멈춘다’는 말을 분명히 하고. 그 정도도 못하겠느냐고?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경기에 집중하다 보면 실수가 나오기 마련이다. 노 캐디 라운드를 할 때 누군가 골프 카트에 반쯤 몸을 실었을 때 출발해서 다치는 일이 다반사이다. 뱁새도 운전을 맡았을 때 그런 적이 있다. 그것도 여러 번. 다행히 누가 다친 적은 없지만 아찔했다.뱁새는 남이 운전하는 카트를 탔다가 굴러 떨어진 적도 있다. 카트가 멈추길래 내리려고 했는데 카트를 다시 움직인 것이다. 데굴데굴 굴러서 어깨에 타박상을 입었다. 경험이 쌓인 요즈음은 골프 카드 운전을 맡으면 더 느긋해지려고 애를 쓴다. 뒷자리도 여러 번 돌아 보고 ‘출발해도 되냐고’ 물어 보고 나서야 출발한다. 골프 카트 운전! 우습게 볼 일이 아니다. 캐디 없이 플레이어가 운전한 골프 카트가 급한 내리막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추락해 목숨을 잃은 경우도 있으니까. 타구 사고도 나지 않도록 주의한다. 노 캐디 라운드를 할 때 앞 조 플레이어가 충분히 멀리 가기도 전에 뒷 조가 샷을 해서 다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에 플레이어가 책임을 져야 한다. 그 책임은 결코 가볍지 않다. 뱁새도 앞 조 플레이어를 맞힌 적이 있다. 얼마나 놀랐던지! 같은 조 선수가 친 샷에 맞은 적도 있고. 캐디가 없다면? 주의하고 또 주의해야 한다. 페이스 오브 플레이도 뱁새가 신경을 많이 쓰는 부분이다. 페이스 오브 플레이(Pace of Play)가 뭐냐고? 경기 속도 말이다. 캐디가 없을 때는 지연 플레이를 하기 십상이다. 말리는 사람이 없다고 연습구를 여러 번 치기 때문만은 아니다. 레디 투 플레이(Ready to Play)를 소홀히 하기 때문이다.자기 순서가 올 때 바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 레디 투 플레이이다. 한 조가 시간을 많이 쓰면 코스 전체가 밀리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골프장 운영자가 너무 몰아붙인다고 푸념할 일만은 아니다. 캐디 없이도 페이스 오브 플레이를 할 수 있어야 진짜 고수이다. 코스 보호도 신경을 써야 노 캐디 플레이를 할 자격이 있다. 벙커샷을 하고 나면 모래를 고르는 일 따위 말이다. 그린 사이드 벙커샷이었다면 신발에 붙은 모래를 털고 퍼팅 그린에 들어가야 하고. 일반 구역에서 샷을 하고 나면 들뜬 잔디나 흙은 꾸욱 밟아줘야 한다. 푹 파낸 디봇(divot)에 모래까지 뿌려주지는 못하더라도 말이다. 퍼팅 그린에 공이 떨어지면서 만든 피치 마크를 수리하는 것까지 능숙하다면 더할 나위 없다. 퍼터로 굴려서는 도저히 갈 수 없는 자리에 놓였다고 퍼팅 그린에서 웨지로 플레이를 하는 짓 따위도 삼가야 한다. 아쉬워도 공식 대회가 아닌 이상 말이다. 다른 플레이어에 대한 배려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캐디가 없을 때 우왕좌왕 하다가 본의 아니게 방해를 하는 일이 다반사이다. 플레이어 스스로 홀까지 남은 거리를 파악하고 클럽을 챙기는 일이 익숙해야 피할 수 있다. 퍼팅 그린에서 스스로 공을 마크하고 집어 올리고 닦아서 자기 순서가 오면 다시 내려 놓는 일도 알아서 해야 한다. 그 틈에 스스로 브레이크도 살펴야 하고. 이런 것을 신경 써야 하니 힘이 안 들 재간이 있겠는가? 어떤가? 독자는 노 캐디 라운드를 할 준비가 충분히 되어 있는가? ‘뱁새’ 김용준 프로와 골프에 관해서 뭐든 나누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메일을 보내기 바란다. 지메일 ironsmithkim이다. KPGA 프로 2025.06.04 08:23
스포츠일반

대한체육회, 25일 투표로 선수위원회 13명 선출 예정

대한체육회가 새로운 선수위원회 구성 작업에 돌입했다.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한체육회는 오는 25일 13명의 선수위원을 선출할 계획이다. 중앙선관위원회 온라인 투표 시스템을 이용해 하계 종목 10명, 동계 종목 3명을 선출할 전망이다. 선출위원 후보는 40개 올림픽 종목(하계 33개·동계 7개)의 추천을 받아 등록을 마친 거로 알려졌다.선수위원회 후보 자격은 만 16세 이상으로, 올림픽 종목의 국가대표 선수이거나 4년 이내 국가대표 경력이 있어야 한다. 현재 국가대표 강화훈련에 참여 중인 선수는 선수위원 선출을 위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는 지난 1993년 창설됐다. 스포츠인의 인권 향상과 은퇴 선수 진로 지도, 재능기부 등을 지원하며 올림픽 운동과 관련해 국가대표 선수들의 스포츠맨십, 페어플레이 정신 함양 등이 목적이다.선수위원회는 21명 이하로 구성한다. 이번 선출위원(13명) 외 위원은 대한체육회장이 선수 또는 선수 출신자 중에서 위촉할 수 있다. 임기는 체육회장과 동일한 4년이다.제42대 대한체육회장에 오른 유승민 회장과 문대성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등이 선수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6.01 08:44
축구일반

강원축구협, 손웅정 감독에 출전정지 3개월, 손흥윤 코치는 6개월 징계

손웅정 감독 등 SON축구아카데미 지도자들이 아동학대 혐의로 처벌받은 데 이어 3∼6개월의 출전정지 징계 처분을 받았다.강원특별자치도축구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 조사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로 손 감독과 A 코치에 대해 출전정지 3개월 처분을 최근 의결했다고 연합뉴스가 21일 보도했다.위원회는 '언어폭력 행위가 우발적으로 발생한 경우, 기타 이에 준하는 경미한 경우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위원회는 손흥윤 수석코치에 대해서도 '폭행·상해 행위가 우발적이고 특별하게 참작할 사유가 있다'며 출전정지 6개월 징계 처분을 내렸다.이는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상 폭력 행위 지도자 징계 기준 범위에서 가장 낮은 수위에 해당한다.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지도자는 징계가 끝날 때까지 체육회와 관계 단체에서 개최하는 모든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피해 아동의 변호인 류재율 변호사는 "학대 행위가 여러 차례 반복되어 왔기 때문에 우발적이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재심을 신청했다.손 감독 등 3명도 이번 징계 처분에 불복해 최근 재심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징계 대상자가 재심을 신청할 경우 심의가 끝날 때까지 징계 효력이 중지되지만, 폭력 행위 등 인권 침해 사안은 예외적으로 재심을 신청하더라도 효력이 유지돼 손 감독 등은 경기장 벤치를 지킬 수 없다.앞서 지난 2월 스포츠윤리센터는 SON축구아카데미에서 일어난 유소년 선수 학대 사건 조사 결과 손 감독과 손흥윤 수석코치 등 소속 지도자 3명에 대한 폭력 비위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이에 규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에게 '대한체육회로 하여금 관련 체육단체에 피신고인 모두에 대해 징계를 요구할 것'을 요청했다.손 감독 등은 피해 아동을 신체적 또는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지난해 10월 춘천지법으로부터 벌금 각 300만원의 약식명령과 각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받았다.피해 아동 측에 따르면 오키나와 전지훈련 중이던 지난해 3월 9일 손흥윤 수석코치가 허벅지 부위를 코너킥 봉으로 때려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었다.이은경 기자 2025.05.21 09:15
프로야구

[김종문의 진심합심] 잘 지낼 수 있는 사람과 손잡고 일하기

양의지 선수는 계약서에 사인하기까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데뷔 시절 자신을 지도했던 코치에게 전화를 겁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고 의견을 구합니다. 두 사람은 당시에 소속팀이 달랐지만, 큰 결정의 순간을 앞두고 선수가 조언을 듣고 싶었던 그런 사이였습니다. 코치는 “좋은 대우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큰 그림을 봤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줍니다. 코치는 “팀이 추구하는 방향성, 팀과 선수가 그려가는 미래에 대한 확신, 그리고 누구와 함께하는지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합니다. 그러면서 새 감독과 프런트에 대해 자신이 아는 내용도 전해줍니다.2018년 12월로 거슬러 갑니다. NC 다이노스 단장이었던 저는 자유계약선수(FA)로 시장에 나온 양의지 선수를 에이전트 사무실에서 만납니다. 조건에 대한 줄다리기는 에이전트와 진행 중이었으나, 선수도 직접 만나 교감을 나누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자리에 이동욱 감독님도 같이 가기로 했습니다. “양 선수가 우리를 면접하는 것”이라고 상대 쪽에 말해줬습니다. 선수가 절실했던 우리는 현장과 프런트의 입장을 한 번에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데려오는 사람 생각(단장)과 쓰는 사람(감독)의 생각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말입니다. 겪어보니 그런 데서 오해가 나중에 생기더군요. 나중에 결과가 발표된 뒤 여론의 관심은 계약 규모였지만 선수도, 팀도 신경 쓴 부분은 분명 그것 이상이었습니다. 그때 협상장에서 감독님과 저는 시즌 중에 어떻게 관리해 주고 휴식을 줄 건지에 대해 먼저 말을 꺼냈습니다. 선수가 “더 많이 뛸 수 있습니다”라고 했지만, 우리는 그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았고, (일주일에 4~5경기 정도로) 출전 관리를 약속했습니다앞서 소개한 양의지 선수의 통화는 저희가 선수를 만난 뒤 있었던 일입니다. 상대는 강인권 당시 한화 배터리 코치였습니다. 양 선수는 팀을 선택하는 문제에서 어떤 기준을 생각해야 할지, 같이 할 새로운 사람들은 누군지 궁금해했다고 합니다. 양 선수는 왜 그것을 알고 싶었을까요. 여러분은 회사를 옮기거나 팀을 바꿀 때 무엇을 고려하시나요.저도 팀을 떠난 뒤 같이 일했던 동료들을 떠올려 봅니다. 그들은 허심탄회하게 제게 말했고, 또한 저도 그랬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서로 배웠습니다. 여러 조건과 상황을 놓고 티격태격하기도 하고 치열하게 논쟁도 했습니다. 존중의 문화 위에서는 서로 숨길 게 없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최근 새로운 조직에서 일을 시작하며 저는 함께 일하는 동료들에 대해 배웁니다. 잘 지낼 수 있는 관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아부하거나 요구하고, 립 서비스를 잘하자는 말이 아닙니다. 좋은 팀, 강한 조직을 만드는 조건 중 ‘심리적 안전감’에 대해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실패나 실수를 포용하고, 자유로운 의견 개진과 신뢰의 분위기를 바탕으로 할 때 구성원들이 안전하다고 느끼게 됩니다. 구글도 내부의 여러 조직을 연구한 결과 강팀의 첫 번째 요인을 이것으로 꼽았죠. 사람들의 건강한 관계가 만들어집니다. 일을 잘하는 것보다 먼저입니다.요즘 읽는 책 중에 『완벽에 관하여』가 있습니다. 미국 뉴욕에서 가장 유명한, 최고의 목수라는 마크 앨리슨(Mark Ellison)의 40년 경험과 에피소드가 담겼습니다. 그가 손댄 작품과 공간은 깔끔하고 아름답고, 때론 현란합니다. 미국의 유명 잡지 ‘뉴요커’는 2020년 “불가능을 만드는 기술”이라며 그를 소개했습니다. 그러나 한글 제목에 있는 완벽에 대해 정작 그는 “완벽은 없다"라고 말합니다. 난해한 설계도, 까다로운 집주인의 요구, 예상 밖 변수를 견뎌내는 과정을 전합니다. 타협하고, 협력하고 인정하는 법을 설명합니다. 그의 다른 인터뷰(김지수의 인터스텔라) 중 제 눈을 붙든 건 “문제가 생겨도 같이 잘 지낼 수 있는 사람과 손잡고 일하라”였습니다. 그의 작업장에도 팀워크가 핵심이었습니다. 저의 경험, 양의지 선수의 계약 당시 에피소드 등이 같이 떠올랐습니다.시즌 초반을 지나는 프로야구에서 예상 밖 연패 등으로 부진한 팀이 있습니다. 미디어가 전한 팀 사정이나 몇몇 인터뷰를 보면 먼저 내부에서 고민을 충분히 나눴는지 의문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들이 서로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 coachjmoon@지메일닷컴 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PC)다. 2025.04.21 09:00
스포츠일반

대한체육회, 스포츠개혁위원회 공식 출범 및 제1차 전체 회의 개최

대한체육회는 17일 오후 2시 스포츠개혁과 혁신을 위한 정책자문기구인 ‘대한체육회 스포츠개혁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위원회는 체육계의 신뢰 회복과 지속가능한 체육 발전을 위한 개혁 과제를 논의하고 정책적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체육계, 법조계, 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20인으로 구성되었으며, 한남희(고려대 교수), 김로한(경희대 객원교수) 공동 위원장 체제로 운영된다.이날 첫 회의에서는 위원회 운영 방향과 중점 추진과제, 향후 일정 등을 논의하였으며, 향후 ▲체육단체의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 ▲체육인 인권 및 복지향상, ▲지속가능한 체육환경 조성, ▲체육단체 자립기반 강화, ▲학생, 선수 및 지도자 운동 환경 조성, ▲생활체육 선진화 등 주요 과제를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유승민 회장은 ”스포츠개혁위원회는 스포츠의 공정성과 정의를 회복하고, 국민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체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대한체육회는 연말까지 위원회가 제안한 주요 과제를 토대로 체육 정책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이은경 기자 2025.04.17 15:48
메이저리그

이정후는 왜 42번을 달고 뛰었나..로버츠 감독이 그 의미를 설명했다

메이저리그(MLB)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6회 때린 2루타로 MLB 전체 2루타 1위(9개)에 올랐다. 8회 시속 100마일짜리 강속구를 잡아당겨 우전 적시타를 날린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또 하나 눈에 띈 것은 이정후의 등번호 42번이었다. 이날은 MLB 최초 흑인 선수인 재키 로빈슨(1919~72)을 기리는 '재키 로빈슨 데이'였다. MLB 30개 팀 모든 선수와 함께 이정후는 자신의 등번호(51번) 대신 로빈슨의 42번을 달았다.미국에서 백인 우월주의가 극심했던 시절, 로빈슨은 유색인종 최초로 MLB에 데뷔한 선수다. 흑인들의 무대(니그로 리그)를 벗어나 1947년 브루클린 다저스(현 LA 다저스)에 입단, 신인상을 받았다. 1956년 은퇴할 때까지 통산 타율 0.311, 137홈런을 기록했다.로빈슨이 미국인의 존경을 받는 건 흑인에 대한 온갖 차별과 멸시를 이겨냈기 때문이다. 그가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스포츠의 당당한 구성원으로서 자리 잡는 스토리는 2013년 개봉한 영화 '42'에 잘 담겨 있다. 그는 야구 선수뿐 아니라 흑인 인권운동가로도 큰 업적을 남겼다. 로빈슨 못지않게 위대한 건, 로빈슨을 기리는 사회 구성원들이다. 1972년 다저스는 42번을 구단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1997년에는 42번이 MLB 전체 구단의 영구결번이 됐다. 로빈슨이 은퇴한 지 70년이 됐지만,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고 필라델피아에서 경기를 치른 이정후가 '42번'을 단 이유다.'재키 로빈슨 데이'를 맞아 그의 소속팀 다저스는 특별한 행사를 추가했다. 그의 동상이 있는 LA 다저스타디움 센터필드 플라자에 홈팀 다저스와 원정팀 콜로라도 로키스의 전 선수단이 모였다. MLB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다저스가 매년 주최하는 이 행사에 3년 전부터 원정팀도 함께하고 있다.이 자리에서 데이브 로버츠(53) 다저스 감독은 "로빈슨은 더 좋은 세상을 위해 증오를 견뎠다. 지금 우리 각자의 어려움은 1960년대 이전과 비교할 수 없다(심하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해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그는 MLB 감독 역사상 최고 대우(4년 총액 3240만 달러, 460억원)로 계약한 바 있다. 행사에는 로빈슨의 오랜 친구이자 농구 레전드인 카림 압둘-자바(75)도 참석했다. 로빈슨이 MLB에 데뷔한 다음날 태어난 알둘-자바는 "그가 인종차별의 중요한 장벽 하나를 무너뜨렸다. 미국의 흑인들(Black Americans)은 그걸 자랑스러워했다. 로빈슨이 인종차별에 저항한 일화는 나 같은 아이들을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압둘-자바는 "로빈슨은 무엇과 맞서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여전히 그 문제와 맞서고 있습니다"면서 "하지만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 좋은 사람들이 옳은 일을 하려는 걸 보면, 우리 사회는 그들에게 존경심을 갖는다"라고 강조했다. 차별과 혐오가 다시 기승을 부리는 미국 사회에 던진 메시지였다. 김식 기자 2025.04.16 17:28
프로축구

2026 WBC 야구대표팀 코치진 확정→KBO 감독 출신만 5명

야구 대표팀 코치진 명단이 확정됐다. 강인권, 김원형, 이동욱, 최원호 등 KBO리그 감독 출신이 류지현 전임 감독을 보좌할 전망이다.21일 한국야구연맹(KBO)은 KBO리그 전임 감독 5명이 포함된 대표팀 코치진 명단을 발표했다.현재 류지현 전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강인권(전 NC 다이노스 감독) 수석·배터리 코치, 김원형(전 SSG 랜더스 감독) 투수 코치, 이동욱(전 NC 감독) 수비 코치, 최원호(전 한화 이글스 감독) 퀄리티 컨트롤(QC) 코치가 합류했다.여기에 현재 현장을 누비고 있는 이진영 삼성 라이온즈 타격코치, 김재걸 한화 작전 코치를 각각 타격과 작전·주루 코치로 선임했다.KBO 사무국에 따르면 "코치진의 현장감 유지와 전력 분석 강화, 선수와 소통 능력에 중점을 두고 최근까지 구단 감독을 맡았던 중량감 있는 인사와 구단 소속 현역 코치들로 대표팀을 구성했다"라고 선임 배경을 전했다.대표팀 코치진은 시즌 중 KBO리그를 포함해 국내외 주요 경기를 참관해 지속해서 국내 선수를 파악하고 해외 리그 전력 분석에 공을 들일 전망이다. 또 정기 회의를 통해 내년 WBC에서 활용할 전략 수립에도 힘쓸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03.21 12:4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