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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지락실3’ 또 레전드 장면 만들었다

‘뿅뿅 지구오락실3’가 또 한 번 레전드 장면을 남기며 시청자들에게 꿀잼을 선사했다.지난 2일 방송된 tvN ‘뿅뿅 지구오락실3(연출 나영석, 박현용)’ 2회에서는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이 게임에 진심인 모습부터 나영석 PD와의 티격태격 케미스트리, 요절복통 오답 퍼레이드까지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4%(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했다. 먼저 지락이들은 토롱이의 첫 번째 카드 결제 내역에 나온 중동식 브런치 카페에서 카테고리 초성 퀴즈로 호화로운 로열 세트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3라운드를 실패하며 한 음식을 포기할까 고민하던 중 나영석 PD가 갑자기 해당 음식을 먹어버려 하차설에 VAR(비디오 판독)까지 등장해 흥미를 고조시켰다.또한 애매한 답변을 정답으로 인정받기 위한 지락이들의 노력이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안유진은 4라운드 동물 초성으로 ‘ㄱㅇㅇ’가 나오자 ‘귀여워’라고 답해 실패 위기에 처했다. 이에 안유진은 동물을 보면 귀엽다는 반응이 나온다는 기적의 논리, 이제부터 동물 이름으로 말하겠다는 기지를 발휘했고 멤버들이 합세해 위기를 모면했다.그런가 하면 토롱이를 잡기 위해 협력할 에이전트F의 정체가 용으로 밝혀져 관심이 쏠렸다. 철의 원소 기호인 Fe에서 따온 에이전트F는 철용이라는 친근한 이름과 낯을 가리는 내향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 텐션 끝판왕 지락이들과의 좌충우돌 여정을 기대케 했다.요원 트레이닝 센터에서의 식사 및 음악 훈련은 음악퀴즈로 미미와 이영지가 ‘시끄럽즈’, 이은지와 안유진이 ‘안끄럽즈’로 팀을 나눠 진행했다. 연도별 음악을 듣고 가수와 제목을 맞히는 팀이 중동식 디너 메뉴를 획득하는 방식으로 ‘안끄럽즈’ 팀이 4라운드까지 음식을 싹쓸이, 배가 불러 매너리즘이 오기도 했다.5라운드에서 영어의 장벽을 넘고 이영지가 제로베이스원의 ‘필 더 팝’, 미미가 레드벨벳의 ‘필 마이 리듬’을 맞히며 첫 음식을 획득했지만 이영지는 생선을 좋아하지 않아 짠내를 불러일으켰다. 무엇보다 영어를 배운다던 미미는 이은지가 하무르 생선 맛이 어떤지 물었으나 영어 공부가 어떤지 물어보는 줄 알고 “재밌는데”라고 동문서답해 웃음을 자아냈다.더불어 마지막 식사 메뉴가 걸린 7라운드에서는 미미가 씨야, 다비치, 티아라의 ‘여성시대’ 문제에서 가수 이름으로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과 동일한 이름을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상상을 초월하는 미미의 질주에 빵 터진 이은지는 “네가 K-코미디 프레지던트 해”라며 탁월한 재능을 인정했다. 디저트 메뉴를 걸고 계속될 두 팀의 음악 퀴즈는 오는 9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될 tvN ‘뿅뿅 지구오락실3’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03 09:33
드라마

김상호, ‘귀궁’→‘금주를 부탁해’ 잇따라 활약…장르 파괴자 존재감 톡톡

배우 김상호가 ‘장르 파괴자’로 떠오르고 있다.올봄 배우 김상호의 변화무쌍한 연기 행보가 이목을 끈다. 장르도, 캐릭터의 특성도 판이한 두 편의 작품을 통해 안방극장에 돌아온 것.먼저 김상호는 최고 시청률 9.3%(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확신의 흥행작’으로 우뚝 선 SBS 금토드라마 ‘귀궁’에 출연 중이다. 매회 도파민을 터트리는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맹인 판수 풍산 역을 맡은 그의 활약도 온몸에 소름이 돋을 만큼 강렬하다.김상호가 연기하는 풍산은 팔척귀를 천지장군으로 모시며 맹청에서 호의호식을 누리는 인물이자 극 전반에 긴장감을 퍼뜨리는 촉매제이기도 하다. 특히 지난 회차에서 그가 궁에서 벌어진 미스터리한 사건과 깊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흥미와 몰입감이 한 단계 더 높아졌다.풍산(김상호)은 심상치 않은 첫 등장을 시작으로 활약을 계속 그려나갔다. 그는 자신과 대비(한수연 분) 사이를 가로막은 주렴을 단숨에 걷은 것도 모자라, 금기시되던 대비의 두 눈을 똑바로 마주하는 담대함을 드러냈다. 이러한 풍산의 돌발적인 면모는 그 누구도 예측하기 힘들었기에 더욱더 큰 임팩트로 다가왔다.이후 팔척귀에게 영인대군(김선빈)의 속적삼을 바치고, 또 경문을 읊으며 수상한 의식을 치르는 등 풍산의 의뭉스러운 자취에 모두 주목했다. 그의 행동 하나하나가 매번 심상치 않은 폭풍우를 몰고 오기에, 시청자에게 풍산의 진짜 속셈은 무엇일지 추측하는 재미도 안겨줬기 때문.그리고 이를 가능하게 한 주인공은 바로 김상호였다. 외형부터 캐릭터와 싱크로율을 높이고자 한 뜨거운 노력과 지금까지 견고하게 다져온 그의 연기력이 만나, 많은 이들을 매료시킨 신들린 활약을 만들어냈다. 이에 ‘귀궁’이 주는 오컬트적 묘미는 더욱 배가됐다는 반응이다.김상호가 ‘귀궁’에서는 등골이 서늘해지는 오싹함을 만들어냈다면, ‘금주를 부탁해’에서는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그는 술이 있어야 하루가 굴러가고, 흥은 자동 재생되는 보천마을의 대표 흥부자 한정수 역으로 분해, 또 한 번 연기 변신을 꾀할 준비를 마쳤다.앞서 공개된 티저 예고편을 통해 한정수 캐릭터에 완벽 빙의된 김상호를 만날 수 있었다. 딸들에게 유구한 알코올 DNA를 물려준 인물답게 술잔을 부딪칠 때 충만한 행복에 젖고, “앞으로 이 집안에 술은 없다”라는 아내의 불호령에 세상을 잃은 듯한 허망함을 느끼는 그의 모습이 포착됐다.짧은 영상 속 김상호의 전매특허인 생동감 넘치는 연기력이 또 한 번 화면을 뚫고 나왔고, 이는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렇듯 김상호는 한정수 캐릭터를 특유의 친근한 분위기와 능청스러운 생활 연기로 풀어내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라고. 안방극장의 웃음지수를 드높일 그의 만취 라이프는 어떠할지 궁금증이 모인다.김상호는 각양각색의 매력을 지닌 두 편의 작품에 연달아 출격, 어떤 장르도 맛깔스럽게 소화하는 ‘장르 파괴자’로 존재감을 떨치고 있다. 연기를 향한 변치 않는 애정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 섭렵에 나서며 새로운 도전 역시 끊임없이 이어가고 있는 김상호. 열정 가득한 그의 연기 행보가 그 어느 때보다 반갑다.‘귀궁’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되며, ‘금주를 부탁해’는 오는 5월 12일 오후 8시 50분에 베일을 벗는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30 12:04
예능

‘편스토랑’ 남윤수의 남자들…꽃미남 4인방 브로맨스 ‘훈훈’ (‘편스토랑’)

‘편스토랑’ 남윤수의 브로맨스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25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미담 화수분 MZ 할머니 이찬원과 대세 핫스타가 된 ‘편스토랑’ 막내 남윤수의 훈훈한 일상이 공개됐다. 그중 남윤수는 최근 이사한 평창동 NEW 하우스를 공개하는가 하면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들을 초대, 유쾌한 브로맨스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시청률 3.9%를 나타냈다.이날 남윤수는 평창동 NEW 하우스에서 눈을 떴다. 자취를 시작한 후 복층 원룸, 작은 평수 아파트를 거쳐 오랜 로망이었던 단독주택 라이프를 시작하게 됐다고. 남윤수의 NEW 하우스는 독특한 구조의 2층집으로 출구도 주방도 2개라고. 특히 시원한 뷰를 자랑하는 야경 맛집으로, 남윤수가 종종 야외 테라스에 나가 휴식을 취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이어 남윤수의 집에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에서 남윤수와 호흡을 맞춘 꽃미남 배우 3인방 진호은, 권혁, 나현우가 찾아왔다. 가장 먼저 온 막내 진호은은 귀여운 ‘형바라기’ 면모를 보여 웃음을 줬다. 남윤수 역시 친한 동생 진호은을 위해 평소와 달리 채끝스테이크를 준비, 진호은 입맛에 맞춰 미디엄레어로 완벽하게 구워 흐뭇함을 유발했다.이어 권혁과 나현우가 도착했다. 형들의 등장에 ‘형바라기’ 진호은이 질투 아닌 질투를 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렇게 꽃미남 4인방이 모인 가운데, 남윤수는 3종 파스타(토마토누룽지파스타, 달걀오일파스타, 양송이크림파스타)를 만들었다. 한 종류의 파스타도 만들기 쉽지 않은데, 남윤수의 3종 파스타는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고 꿀맛이라 감탄을 자아냈다.남윤수가 친구들을 위해 3종 파스타를 만들고, 이를 친구들이 맛있게 먹는 순간은 분당 시청률 5.3%를 기록하며 이날 방송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뿐만 아니라 친구들이 직접 밝힌 남윤수의 매력과 장점도 공개돼 ‘브로맨스의 훈훈함’을 선사했다.‘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26 10:25
드라마

육성재♥김지연 ‘귀궁’, 넷플릭스에 이어 콘텐츠 통합 랭킹도 1위

첫 방송부터 시청률, OTT 랭킹을 싹쓸이한 화제작 SBS ‘귀궁’의 육성재, 김지연이 신들린 시너지로 흥행 돌풍을 견인하고 있다.SBS 금토드라마 ‘귀궁’(극본 윤수정/연출 윤성식)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 이무기와 무녀의 이야기라는 흥미진진한 소재, 배우들의 신들린 캐릭터 플레이, 호기심을 자극하는 궁중 미스터리, 등골을 오싹하게 만드는 K-귀물들의 존재감을 적절히 버무리며 첫 방송부터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이를 입증하듯 ‘귀궁’은 첫 방송부터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9.2%를 기록하며 2025년 SBS 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 최고치를 갈아치웠을 뿐만 아니라, 한 주간 방송된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 넷플릭스 기준 대한민국을 비롯한 아시아 5개국 TV 시리즈 부문 1위(플릭스패트롤, 4월 22일 기준)를 장악하며 글로벌 흥행 신호탄을 제대로 쏘아 올렸다. 여기에 OTT 콘텐츠 통합 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발표한 4월 4주 차 통합 콘텐츠 랭킹에서도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이 같은 뜨거운 화제성을 중심에는 단연 주인공 육성재와 김지연의 활약이 있다. 이중 육성재는 여리(김지연)의 첫사랑이자 악신 이무기 ‘강철이’(육성재)에 빙의된 검서관 윤갑 역으로 1인 2역을 소화하며 ‘판타지 불패’, ‘빙의 전문 배우’라는 타이틀을 재확인시켰다. 윤갑일 때는 다정한 첫사랑의 모습으로 설렘을, 이무기 강철이에 빙의한 뒤에는 특유의 능글맞음과 유쾌함을 선보이며 인간계 법도를 무시하는 오만한 악신과 인간의 오욕칠정을 처음 접한 천방지축 이무기를 오가는 반전 매력을 폭발시켰다. 특히 인간의 미각에 눈을 떠 폭식하는 장면은 이무기의 천진난만한 매력을 극대화하며 호평을 받았고, 나아가 여리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나타난 ‘수호신 모드’는 향후 이들이 그려나갈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그런가 하면 김지연은 강력한 신기를 지녔지만 무녀의 운명을 거부하고 애체(안경) 장인으로 살아가는 여리 역을 맡아 또 한 번 인생캐를 경신했다. ‘귀궁’을 통해 판타지물에 처음으로 도전한 김지연은 무시무시한 귀물들과 마주하며 넋을 달래는 영매 '여리'로서, 신비로운 매력과 강렬한 카리스마를 뽐내며 ‘김지연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더욱이 악신 강철이 앞에서도 기죽지 않는 당찬 모습과 스스로의 길을 만들어가는 주체적인 캐릭터를 섬세한 연기로 완성하며 생생한 숨결을 불어넣었다.한편 동갑내기 절친 커플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육성재와 김지연의 연기합은 두 사람이 만들어내고 있는 ‘혐관 로맨스’에 기분 좋은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다. 두 배우가 빚어내는 자연스러운 케미가 극중 강철이와 여리의 13년 서사에 스며들어 몰입도를 높이는 한편, 웃음과 텐션, 설렘과 미스터리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앙상블이 빈틈없는 재미를 선사하는 것. 실제로 윤성식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육성재와 김지연이 보여주는 혐관 코미디와 달달한 로맨스가 ‘귀궁’의 비장의 무기”라고 밝히는가 하면, 두 배우와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김지훈(이정 역) 역시 “둘의 케미가 워낙 좋아 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했다”고 언급하며 이들의 ‘완성형 케미’를 입증한 바 있다. 이에 드라마의 도입부터 신들린 시너지로 흥행 돌풍의 중심에 선 육성재와 김지연이 회를 거듭함에 따라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귀궁’ 3회는 오는 25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23 08:43
연예일반

“드디어 장가” 김종민, 모두가 울컥한 ‘미리 결혼식’... 최고 12% (1박2일)

김종민과 멤버들이 그 어느 때보다 뭉클했던 여행을 마무리했다.지난 20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경상남도 거제시로 여행을 떠난 여섯 멤버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시청률은 7.5%(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김종민이 방송일 당일 열린 결혼식 현장에서 턱시도 차림으로 “제가 드디어 장가를 간다. 여러분들 너무 축하를 많이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다. 장가가서 잘살겠다”라고 소감을 밝히는 장면은 최고 시청률 12.0%까지 치솟았다. 이날 멤버들은 계단식 대진에 따른 대결에서 최종 우승하는 1인이 ‘내도 바다 밥상’을 독식하는 저녁식사 복불복에 돌입했다. 가장 먼저 김종민과 유선호의 ‘뿅망치 참참참’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김종민은 압도적인 실력으로 완승을 거뒀고, 이어진 '아이스크림 빨리 먹기' 대결에서도 절대 강자 문세윤을 상대로 승리하며 기세를 올렸다.그러나 이는 모두 김종민을 우승시키기 위한 멤버들의 히든 미션이었다. 결국 김종민은 쉽게 도장 깨기에 성공하며 우승을 차지했고, 저녁식사는 미션을 완벽하게 수행한 나머지 다섯 멤버에게로 돌아갔다. 뒤늦게 모든 비밀을 알아차린 김종민은 “어쩐지 이상하더라”라며 허탈해했다.저녁식사를 마친 후 ‘1박 2일’ 팀은 잠시 밖으로 격리된 김종민의 행동을 예측해야 하는 잠자리 복불복 미션을 펼쳤다. 맏형의 평소 말투부터 습관, 취향까지 완벽하게 분석한 멤버들은 4개의 정답을 빠르게 맞히며 전원 실내 취침의 쾌거를 달성했다.취침에 앞서 카페로 이동한 여섯 멤버는 그 곳에 붙여진 김종민의 옛날 사진들과 ‘1박 2일’ 스태프들이 전하는 결혼 축하 메시지들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김종민을 위해 제작진이 준비한 특별한 영상 상영회 ‘김종민의 대국민 미리 결혼식’이 시작됐다.이수근, 차태현, 김준호, 엄정화 등 동료 연예인들부터 전국 각지에서 보내온 시청자들의 결혼 축하에 김종민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이어 어머니가 직접 쓴 편지와 어렸을 때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의 사진, AI로 복원한 옛 가족사진들을 보면서 김종민은 눈시울을 붉혔고, 다른 멤버들 역시 함께 눈물을 흘렸다.김종민은 “어머니 아버지 저 장가갑니다. 어리던 제가 이렇게 커서 늦었지만 장가를 가게 됐습니다. 아버지가 함께 계셨으면 더 좋았을텐데 너무 아쉬워요. 저도 이제 결혼하니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건강하게 있다가 나중에 꼭 아빠 보러 가겠습니다. 너무 감사했고 사랑합니다”라며 부모님에게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여섯 멤버는 상영회가 끝난 후 조촐하게 밤참을 즐기고 취침에 임했다. 한편 낮에 진행된 ‘폭싹 삭았수다’ 미션에서 일출 벌칙에 당첨된 조세호는 동이 트기 전 깜깜한 새벽에 기상해 새벽 등산에 나섰고, 그림 같은 일출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었다.아침이 되자 모두 일어난 멤버들은 기상 미션 ‘섬 탈출 티켓 복불복’에 도전했다. 일출 벌칙에 당첨됐던 조세호를 비롯해 딘딘, 유선호는 바로 퇴근할 수 있는 9시 15분 출발 티켓을 고르며 기쁨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반면 11시 15분 티켓을 고른 김종민, 문세윤, 이준은 내도를 좀 더 여유 있게 즐기다가 여행을 마무리했다.‘1박 2일’ 팀은 이번 여행에서 김종민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6종민’으로 유쾌하게 변신하는가 하면 마음을 뭉클하게 하는 특별한 이벤트로 시청자들에게도 큰 감동을 선물했다. 특히 멤버들은 맏형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영상을 보며 함께 눈물을 흘리는 등 끈끈한 형제애로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21 08:48
드라마

‘귀궁’ 육성재, 망나니 됐다… “인간의 오감이란 황홀한 것”

SBS 금토드라마 ‘귀궁’ 육성재와 김지연이 팔척귀가 집어삼킨 미스터리한 궁궐에 입성해 웃다가 소름 돋게 하는 K-귀물 판타지의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지난 1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귀궁’(극본 윤수정/연출 윤성식) 2화에서는 천년 만에 처음으로 인간의 몸에 살게 된 이무기 강철이(육성재)의 대 환장 인간 적응기가 펼쳐지는가 하면, 여리가 궐 안에서 죽은 윤갑(육성재) 영혼의 목소리를 듣고 그의 넋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에 ‘귀궁’은 전국 8.3%로 2회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새롭게 시작된 토요 미니시리즈 격전에서 압도적인 1위를 이어가며 대박 행보를 예감했다. (닐슨 코리아)이날 방송은 윤갑의 몸에 빙의 된 강철이와 여리의 낭떠러지 추락 사건 이후, 궁에서 정신을 되찾으며 시작됐다. 여리는 강철이가 윤갑을 해쳤다고 생각했지만, 윤갑이 칼에 찔려 내상을 입었다는 사실을 알고 혼란에 빠졌다. 반면 무서운 회복력으로 기력을 되찾은 강철이는 난생처음 느끼는 인간의 오감에 푹 빠졌다. 미음 한 숟갈을 맛본 강철이는 미각의 황홀함에 취해 “인간의 오감이란, 그 혓바닥이란, 이 얼마나 황홀한 것이란 말인가”라고 외치며 궐 한복판에서 게걸스럽게 미음을 들이켜 시청자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이때 팔척귀의 기이한 울음소리가 강철이의 귀를 파고들었다. 강철이는 여리가 팔척귀의 표적이 될 것을 우려해 서둘러 그를 데리고 궐 밖으로 빠져나가려 했다. 하지만 같은 시각 여리는 자신을 부르는 윤갑 혼령의 목소리에 홀려 우물가로 향했고, 우물 속에 도사리고 있던 섬뜩한 수살귀 옥임(송수이)에게 습격을 당했다. 옥임이 윤갑 혼령의 목소리를 흉내 내 여리를 꾀어냈던 것. 이때 여리의 위기를 감지한 강철이는 부상당한 몸을 이끌고 지체 없이 우물로 뛰어들었고, 수살귀를 제압해 여리의 목숨을 구해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강철이의 행동이 오로지 승천을 향한 욕망 때문이라 여긴 여리는 자신을 걱정하는 강철이를 외면한 채, 궐 안을 떠돌고 있을 윤갑의 혼령을 되찾을 궁리만 했다.그러던 중 여리는 왕의 애체(안경)를 만들어 달라고 했던 윤갑의 말과는 달리, 왕 이정(김지훈)에게는 새 애체가 필요치 않다는 사실을 알고 의아함을 품었다. 뿐만 아니라 이정이 아끼는 애체의 알은 일반적인 유리가 아닌 경귀석(귀신을 쫓는 돌)이었고, 이에 궁궐을 감도는 기묘한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다.강철이는 어떤 방법을 써도 윤갑의 몸에서 빠져나갈 수 없었고, 이어진 강철이의 기행들로 인해 궐내는 삽시간에 ‘윤검서관 실성설’로 술렁이기 시작했다. 급기야 나인들까지 “윤갑 나리가 그렇게 개차반이래?”, “기억 소실이 아니라 그냥 실성하신 거 아닌가?”라고 수군거릴 지경에 이르자, 여리는 윤갑의 얼굴을 하고 망나니 짓을 일삼는 강철이의 행동에 격분했다. 여리는 강철이의 면전에 대고 “내게 가장 소중한 얼굴인데, 그 안엔 가장 증오하는 네가 자리 잡고 있어. 이건 너무 끔찍한 악몽이다”라며 쏘아붙였고, 굳은 얼굴의 강철이는 얽히고 설킨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변모해 갈지 궁금증을 높였다.이 가운데 극 말미, 강철이와 여리에게 위협이 엄습해 긴장감을 극으로 치솟게 했다. 여리는 수살귀 옥임이 윤갑 혼령의 행방을 알 것이라고 여겨 기도를 통해 옥임을 불러냈다. 옥임은 여리에게 윤갑의 영혼이 이미 팔척귀에게 먹혔다면서 윤갑의 영혼을 만나면 죽음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무시무시한 경고를 했다. 그 순간, 궐 안에서 수상한 기운을 느낀 강철이가 “놈이다. 팔척귀”라며 바짝 긴장해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또 같은 시각, 광증에 시달리던 원자 이광(박재준)이 갑작스런 발작을 일으키고, 원자의 얼굴 위로 핏빛으로 물든 끔찍한 팔척귀의 얼굴이 떠오르며 궁궐을 집어삼킨 흉흉한 사건의 중심이 팔척귀임이 드러나 시청자들의 등골에 오싹한 소름을 선사했다.이처럼 ‘귀궁’ 2화는 이무기의 좌충우돌 인간계 적응기와 함께, 궁궐 안을 잠식한 팔척귀의 소름 끼치는 첫 등장으로 몰입도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이 가운데 육성재는 인간의 감각에 눈 뜬 이무기의 익살스러움부터, 여리를 구하는 수호신으로서의 카리스마, 나아가 김지연과의 혐관 티키타카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넘나들며 시청자들을 ‘강철이 육성재’의 매력에 입덕하게 만들었다. 이에 본격적인 스토리 전개와 함께 나래를 펼 육성재의 열연에도 기대감이 치솟는다.‘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와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로 매주 금,토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20 07:28
드라마

‘시즌제 강자’ 이제훈의 힘… “‘협상의 기술’ 시즌2 갔으면” [IS인터뷰]

“마지막 회에서도 산인그룹의 부채를 다 해결하지 못하고 끝났잖아요. 후속 이야기가 쓰일 가능성을 크게 열어뒀다고 생각해요. 시청자들의 마음에 귀 기울여 시즌2를 만들어주셨으면 하는 소망이 크죠.”‘시즌제 강자’다운 발언이다. 차기작으로 ‘모범택시3’와 ‘두번째 시그널’을 준비하고 있는 배우 이제훈이 드라마 ‘협상의 기술’의 시즌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제훈은 ‘협상의 기술’에 대해 “시즌2를 넘어 시즌5까지 갈 수 있는 스토리를 가진 작품”이라며 “다루는 소재가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그렇다. 땅에 발을 붙이고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14일 이제훈은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협상의 기술’은 전설의 협상가로 불리는 대기업의 M&A(인수합병) 전문가 윤주노(이제훈)와 그 팀의 활약상을 담은 드라마다. 이제훈은 극중 위기에 빠진 산인그룹을 구하러 온 협상 전문가 윤주노 역을 맡았다. 이제훈은 “바로 오늘(14일) 0시 넘은 시간에 종영했다. 종영한 당일에 소감을 말하고 있는 것 자체가 실감나지 않는다”며 “이렇게 마무리가 된다는 것이 너무 아쉬운 작품이다. 당장이라도 이번 주말에 방송이 돼야 할 것 같은 기분이다. 여운이 너무 크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협상의 기술’은 첫 방송에서 3.3%를 기록했으나, 최종회에서 시청률 10.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이제훈은 “시작했을 때보다 시청률이 거의 3배 이상 나온 것을 보니까 매우 기쁘다”며 “접근성이 높지 않은 소재를 다뤘지만 그래도 내면을 들여다보면 보편적인 이야기”라며 “제목 자체가 딱딱해 보이지만 세상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몰입을 해서 봐주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제훈은 ‘협상의 기술’이 다른 한국 드라마와 분명한 차별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의 한국 드라마에 대해 “원래 작품 속에서 권선징악을 통해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방식이 주로 나온다. 현실에서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을 작품을 통해 해결하는 방식이 대리만족을 주기 때문”이라며 “지금 촬영하고 있는 ‘모범택시’나 ‘시그널’도 현실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판타지를 섞은 작품으로 사람들의 희망 사항이 크게 들어가 영향을 준다. 그런데 ‘협상의 기술’은 현실에 살아가고 있는 생물 같다는 생각을 한다”고 설명했다.“‘협상의 기술’은 현재 돌아가는 세상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죠. ‘협상’을 통해 누군가의 마음을 통찰력 있게 들여다보면서 서로가 원하는 것을 도출해 내는 과정이 담겼어요. 이 작품을 통해 세상을 직접적으로, 또 간접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계기가 됐어요.” ‘협상의 기술’은 ‘하얀거탑’, ‘봄밤’, ‘졸업’ 등을 연출하며 섬세한 연출로 이름을 알린 안판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화제가 됐다. 이제훈은 “드디어 안판석 감독과 호흡을 맞출 수 있어서 매우 기뻤다”고 밝혔다. 그는 “대본을 받기 전에 안판석 감독님이 연출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글을 읽었다. 그래서 기대감이 상당했던 작품”이라며 “안판석 감독님의 연출 스타일을 봤을 때 ‘협상의 기술’에는 현실과 최대한 가까운 이야기로 풀어가려고 하는 노력이 담겼다. 감독님은 ‘가짜를 계속해서 경계하는’ 연출을 하신다. 가장 진실에 가까운 표현, 또 그러한 인물이 등장한다”고 분석했다. “안판석 감독님의 사단에 신선하게 제가 들어간 거죠. 감독님의 작품을 좋아하는 시청자들에게는 이미 익숙한 배우들이 등장해요. 그래서 현장 분위기도 그 어느 작품보다 즐겁고 편안했죠. 배우들이 완벽한 앙상블을 보여주니까 저도 긴장할 수밖에 없었어요. 저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죠.” 이제훈은 어떻게 ‘시즌제 강자’가 될 수 있었을까. 그는 “그저 운이 매우 좋았다”며 겸손하게 대답했다. 그러면서 “저는 드라마, 영화, 가리지 않고 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세상 사람들이 무엇을 좋아하고 관심을 가질까’ 생각한다”며 “시청자들은 드라마를 보기 위해 돈과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지 않나. 시청자들이 제가 보는 작품을 볼 때 의미 있는 시간이라고 느껴지게 만들어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이런 욕망이 작품을 보는데 투영이 돼서 좋은 작품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라고 설명했다. 차기작으로 시즌제 작품인 ‘모범택시3’와 ‘두번째 시그널’을 동시에 촬영하고 있는 이제훈은 “스케줄로 이런 상황이 생긴 부분에 있어서 제작사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있다”며 “마음대로 저를 갖다 쓰라고 말한 상태다. ‘언제 쉬느냐’고 여쭤보시면 일단 ‘올해는 포기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작품을 잘 농사짓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작품을 위해서 못하는 것이 없는 배우’라는 평가를 받고 싶어요. 작품을 위해서는 모든 것을 갈아 넣는 배우요. 저는 죽을 때까지 배우를 할 거예요. 출연료를 통해서 평가받는 사람이 아니라 가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5 05:45
드라마

수백대일 경쟁률… BH도 SBS ‘보물섬’도, 홍화연 뽑길 잘했네 [IS인터뷰]

BH엔터테인먼트 신인 배우 오디션은 700:1.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의 유일한 여자 주인공 여은남 역할 오디션은 100:1. 무려 수백 명을 제치고 단숨에 라이징 스타가 됐다. 바로 배우 홍화연이다.홍화연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보물섬’을 통해 첫 지상파 드라마 주연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그는 “긴장을 잘 안 하는 편인데 주연 배우도 처음이고, 목동 SBS도 처음이라서 설렜다. 긴장이 정말 많이 됐는데 감독님과 선배님들이 힘을 많이 주셨다”라며 웃었다.‘보물섬’은 2조 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서동주(박형식)가 자신을 죽음으로 내몬 허일도(이해영)와 그의 뒤에 있는 악의 축 염장선(허준호)을 무너뜨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복수전을 그린다. 지난 12일 종영한 ‘보물섬’ 최종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15.4%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홍화연은 극중 대산그룹 차강천(우현) 회장의 외손녀이자 주인공 서동주(박형식)의 연인 여은남 역을 맡았다. 그는 “16회로 8주 동안 지켜본 ‘보물섬’이 벌써 종영이라니.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아서 아쉬운 마음도 있지만 찍는 내내 너무 행복했다”며 “배우로서도, 시청자로서도 너무 재밌게 봤다. 관심을 많이 주셔서 웃으면서 보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여은남은 ‘보물섬’의 유일한 여주인공으로 스토리의 시작인 1회에서 서동주를 배신하고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해버리는 가장 큰 반전을 선사하는 인물이다. 홍화연은 “서동주와 여은남은 결국 헤어진다. 열렬한 사랑을 보여주는 것은 1회 엔딩의 충격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장치였다. 그렇게 휘몰아치는 전개가 흥미롭다고 생각했다”며 “박형식 선배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아이돌로 TV에 나오시던 분이라서 익숙하면서도 상대 배우로 만난다고 생각하니 떨렸다. 그런데 소문으로 듣던 대로 밝고 편하게 대해 주셔서 큰 부담 없이 호흡을 맞출 수 있었다”고 전했다.“여은남이 결혼하기 전까지 서동주와 깊은 감정을 나눈 사이라는 것이 증명돼야 그 이후 이야기들이 힘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책임감도 부담감도 컸죠.” 홍화연은 여은남 역할에 발탁된 것에 대해 “이렇게 많은 배우들이 여은남 역할 오디션을 보셨는지 저도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며 “저 또한 ‘보물섬’ 오디션을 4차까지 봤다. 감독님이 많은 배우분들을 만나신 만큼 고민도 많이 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오디션을 통해 제 연기만 보신 것이 아니라 제가 여은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깊은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처음에는 원래 제 밝은 성격이 많이 반영돼서 당찬 여은남으로 해석했어요. 그런데 오디션을 여러 번 볼수록 차분하면서 신중한 모습의 여은남이 됐죠. 감독님이 제가 갖고 있는 분위기와 ‘보물섬’ 특유의 분위기가 잘 맞는다고 생각해 주신 것 같아요.” 2017년 건국대학교 교육공학과에 입학한 평범한 대학생이었던 홍화연은 BH엔터테인먼트에서 SNS를 통해 연락이 왔고, 오디션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2021년 진행된 BH엔터테인먼트 자체 오디션에는 무려 2100명이 넘는 지원자가 있었고, 3명이 발탁됐다. 홍화연은 그중 한 명이 됐다. 그는 “막연하게 꿈꾸던, 내 길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 분야에서 기회가 왔다. 한 번쯤 도전해 봐도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안되면 어쩔 수 없지’라는 마음이었다”며 “BH 오디션을 합격하고 연습생으로 들어가서 배우라는 직업을 접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욕심이 더 커졌다. 그러면서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말했다. “700:1을 뚫었다? 이런 숫자는 아직도 크게 와닿지는 않아요. 그저 좋은 선배들이 계신 회사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았어요. 저는 배우라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좋아요.” ‘보물섬’으로 라이징 스타가 된 홍화연은 티빙 ‘러닝메이트’, ENA ‘당신의 맛’, 넷플릭스 ‘자백의 대가’ 등 2025년에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비출 예정이다. 특히 오는 5월 12일 첫 방송이 예고된 ‘당신의 맛’을 통해서는 요리를 잘하는 레스토랑 헤드 셰프 역할을 맡는다. 그는 “차기작을 통해 여은남이라는 인물로 보여드린 모습과 전혀 다른 분위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그래서 저도 작품이 공개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보물섬’을 통해 도전하고 싶은 것이 많아졌어요. 사극도 해보고 싶고, ‘미스터 선샤인’ 같은 독립 운동가도 해보고 싶죠. ‘보물섬’으로 마음 아픈 사랑도 해봤으니 풋풋한 로코도 해보고 싶어요. 앞으로 ‘홍화연’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웃을 수 있고 에너지를 줄 수 있는 배우가 되겠습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5 05:40
예능

유재석·유연석 ‘틈만 나면,’ 5월 6일 돌아온다 [공식]

화요 예능 강자 SBS ‘틈만 나면,’이 오는 5월 6일 오후 9시에 돌아온다.‘틈만 나면,’(연출 최보필/작가 채진아)은 일상 속 마주하는 잠깐의 틈새 시간 사이에 행운을 선물하는 틈새 공략 버라이어티. 지난 해 봄과 가을에 찾아와 시청자들의 일상 속 틈을 파고든 ‘틈만 나면,’은 방영을 시작한 이래 타깃 시청층인 2049 시청률에서 줄곧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화요 예능 강자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이 가운데 ‘틈만 나면,’ 측은 14일 “새로운 시즌의 첫 방송일이 오는 5월 6일 화요일로 확정됐다. 약속했던 것처럼 따뜻할 때 다시 돌아왔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한 시간 빠른 오후 9시에 시청자분들을 찾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돌아오는 ‘틈만 나면,’ 역시 ‘최고급 수다 콤비’ 유재석과 유연석이 MC로 호흡을 맞춘다. 믿고 보는 유재석의 매끄러운 소통력과 더불어 ‘예능 신생아’에서 ‘예능 어린이’로 급부상한 유연석의 성장형 센스가 만나 더욱 유쾌하고 쫀득해진 티키타카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지난 2024년 SBS 연예대상에서 ‘틈만 나면,’을 통해 신인상을 수상했던 유연석은 “유재석 형님이 저한테는 MC계의 엄마다. 앞으로 ‘엠(M)마’라고 부르겠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바. 한층 깊어진 케미 속에 두 사람의 농익은 시너지가 기대를 한층 높인다.그런가 하면 ‘틈만 나면,’을 함께할 새로운 ‘틈 친구’와 ‘틈 주인’의 면면에도 궁금증이 쏠린다. 그동안 ‘틈만 나면,’은 각양각색의 게스트들과 함께 시민들의 일상에 찾아가, 예측불허 재미로 똘똘 뭉친 게임을 벌이며 따뜻한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이에 돌아온 ‘틈만 나면,’에서는 어떤 새로운 인연들이 함께하게 될 지 관심이 높아진다.한편, ‘틈만 나면,’은 오는 5월 6일 오후 9시에 방송될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4 12:28
예능

‘시티투어’ 유재석·송은이·고경표·미미, 애정 담긴 끝인사… 시즌2 기대감

‘식스센스: 시티투어’가 무해한 웃음을 선사했다.지난 10일 방송된 tvN ‘식스센스: 시티투어(연출 정철민, 신소영)’ 마지막 회에서는 유재석, 송은이, 고경표, 미미 그리고 게스트 차태현, 아이브 레이가 전주 핫플레이스 중 단 하나의 진짜 찾기에 성공하며 제작진과 4 대 4 무승부로 시즌을 마무리했다.이날 방송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9%를 기록했다. 이로써 1회부터 8회까지 전 회차 타깃 시청률이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식센이들은 지금까지 각 지역의 핫플레이스에 숨은 가짜를 맞혀야 했지만 ‘기네스 of 전주’를 주제로 한 전주 투어에서는 진짜를 알아내야 해 흥미를 더했다. 이번에도 신선한 아이디어와 비주얼, 훌륭한 맛을 자랑하는 핫플레이스들이 소개돼 식센이들을 현혹시켰다.첫 번째 장소는 100년 된 정미소 건물 카페로, 대왕 호박이 통째로 나오는 늙은 호박 쌍화탕과 호박떡이 눈길을 끌었다. 비빔밥 와플로 유명한 두 번째 장소에서는 부추전 와플이, 칼국수 맛집인 세 번째 장소에는 서리태 콩국수가 신메뉴로 출시돼 진짜일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런가 하면 네 번째 장소에는 음식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돌이 전시되어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특히 유재석의 속 뒤집기 전문인 차태현과 레이가 ‘속 뒤집개’로 활약하며 대환장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차태현은 유재석, 송은이와 티격태격하는 찐친 모멘트로 폭소를 유발했고 레이 역시 ‘미미어’ 버금가는 ‘레이어’ 사용, 화가 많은 차태현을 케어하는 모습으로 즐거움을 안겼다.무엇보다 가위바위보를 통해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된 고경표가 돌 전시장인 네 번째 장소를 진짜로 선택, 정답을 맞히는 쾌거를 이뤘다. 이로써 식센이들과 제작진의 가짜 찾기 대결은 4 대 4 무승부로 종료됐다.송은이는 “오랜만에 절친이랑 같이해서 재미있었고 뭉툭한 동생들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미는 “마지막 아니니까. 계속 볼 거니까”, 고경표는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고 시즌2에서 뵙도록 하겠다”며 다음 시즌을 고대했고 유재석은 ‘식스센스: 시티투어’를 함께한 셰프들과 가게 사장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식스센스: 시티투어’는 각 지역 핫플레이스에 숨은 가짜를 찾아 나선 유재석, 송은이, 고경표, 미미의 뭉툭한 추리력과 친구 같은 편안함, 무해한 재미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가짜 여행을 함께한 친구들, 게스트들도 식센이들의 뭉툭함에 물들어가 유쾌함을 배가시켰다.또한 제작진의 업그레이드된 치밀함은 흥미를 고조시켰다. 가게 사장들과 상생할 수 있는 가짜 메뉴를 만들기 위해 셰프의 컨설팅을 받는가 하면, 실제 판매는 물론 홍보 콘텐츠 제작 등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장악해 난도를 높였다.이처럼 목요일 밤 시청자들의 활력소가 되어준 tvN ‘식스센스: 시티투어’는 지난 10일 종영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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