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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카카오페이, 신세계그룹 SSG페이 인수 중단

카카오페이가 신세계그룹의 SSG페이·스마일페이를 인수하지 않기로 했다.17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SSG페이·스마일페이를 인수하려던 협상을 중단했다.카카오페이는 "신세계그룹과의 협의를 거쳐 논의를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수 중단에 대해 "기업 밸류에이션 등 주요 조건에는 이견이 없지만 최근 카카오그룹 투자 우선순위에 대한 전략 방향 변화 등에 따라 협업 추진에 대한 논의를 종료하기로 상호 합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카카오페이는 간편결제 플랫폼 1위인 네이버페이를 따라잡기 위해 올해 초부터 인수전에 나섰고, 카카오페이가 쓱페이를 인수할 것이란 관측이 돌며 주가에도 탄력을 받은 바 있다.이에 인수 금액과 세부 협상까지 마쳤지만 카카오그룹의 투자 우선순위가 변하며 인수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카카오는 최근 SK스퀘어 지분 4300억원 가량을 매각하며 대규모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자금 확보 차원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한편 신세계그룹은 간편결제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독자 성장을 추진하는 등 커머스와 페이 사업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김두용 기자 2025.07.17 17:23
뮤직

‘888만 원’ 음악 페스티벌 티켓, 논란 속 판매 중단…“전액 환불 예정”

국내 가수들이 출연하는 음악 페스티벌에 888만원 티켓이 등장한 가운데 주최사 측이 판매를 중단했다.‘매들리 메들리’ 주최사 컬쳐띵크는 15일 공식 SNS를 통해 “먼저, 1% 티켓 관련해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우려와 지적에 깊이 공감하고 있으며, 충분하지 않은 안내와 세심하지 못한 준비로 인해 혼란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최근 10월 18일과 19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열리는 음악 페스티벌 ‘매들리 메들리’ 티켓이 오픈됐다.해당 페스티벌의 일일권은 11만 8000원, 양일권은 14만 8000원, 양일권 VIP 티켓은 24만 8000원으로 일반적인 수준이다. 그러나 애프터파티·전용 입퇴장 게이트·메인 스테이지 위 관람 등의 혜택이 포함된 1% 티켓이 888만 원으로 책정되면서 논란이 일었다.이와 관련 컬쳐띵크는 “해당 티켓은 새로운 관객 경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티켓으로 기획됐으며, 다수의 해외 페스티벌에서 운영되는 혜택과 서비스를 국내에도 도입하고자 준비하던 권종이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하지만 티켓 금액에 상응하는 구체적인 혜택과 정보가 충분히 안내되지 못했고, 이로 인해 여러 오해가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며 “현재 1% 티켓은 모든 예매처에서 판매 중단되었으며, 기존 예매자분들께는 개별 안내를 통해 전액 환불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매들리 메들리’에는 김창완 밴드, 김광진, 이센스, 식케이, QWER, 올데이 프로젝트, 씨잼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5 22:49
IT

구글, 광고만 뺀 유튜브 8500원에 내놓는다…공정위, 의견 수렴 개시

구글이 유튜브 뮤직 끼워팔기 제재를 받는 대신 광고만 없앤 구독 상품을 내놓기로 했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구글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이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 관련 잠정 동의의결안을 마련하고, 다음 달 14일까지 관계 부처 및 이해관계인 의견을 수렴한다고 15일 밝혔다.그동안 구글은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에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유튜브 뮤직을 포함시켜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제한했다는 지적을 받았다.동의의결이 최종 확정되면 구글은 동의의결 의결서 송달일로부터 90일 이내에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를 출시한다. 이용자들은 음원 스트리밍 없이 유튜브에 올라온 대다수의 영상을 영상 중단형 광고 없이 시청할 수 있다.안드로이드·웹 기준 8500원, iOS 기준 1만900원으로 기존 '유튜브 프리미엄'(1만4900원·1만9500원)의 57.1%, 55.9% 수준이다. 이런 가격 비율은 이미 출시한 해외 국가들과 비교해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구글은 출시일로부터 최소 4년간 해당 상품을 운영할 예정이다. 가격은 최소 1년 이상 유지한다. 향후 가격을 변동해도 가격 비율을 해외 주요 국가들보다 높지 않게 관리하기로 약속했다.또 구글은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구독자들에게 150억원 규모의 무료·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150억원 규모의 국내 음악 산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신규 가입자들과 기존 '유튜브 프리미엄' 이용자 중 라이트 상품으로 전환하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2개월 연장 무료 체험 혜택을 제공한다. 재판매사 가격 할인 혜택도 지원한다. 약 210만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공정위는 내다봤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15 15:43
스포츠일반

스포츠토토, 7월 4일 오후 2시부터 발매 재개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가 오는 7월 4일 오후 2시부터 발매를 재개한다. 7월 1일 공식 출범한 한국스포츠레저㈜로의 공공위탁 전환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토토 및 프로토 등 모든 스포츠토토 게임의 정상적인 서비스가 순차적으로 재개될 예정이다.현재 시스템 이관, 보안 점검, 운영체계 안정화 등 필수 작업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환급 및 환불은 7월 4일 00시부터, 스포츠토토 모든 게임의 발매는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순차적으로 재개된다.스포츠토토는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운영되는 공공 레저사업으로,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은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환원되어 국내 체육 진흥과 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공공위탁 전환은 스포츠토토의 공공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향후 기금 조성사업으로서의 투명성과 신뢰를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와 관련해 한국스포츠레저㈜는 ‘국민과 함께하는 건전한 스포츠레저 문화를 통해 국민체육진흥기금 조성에 기여한다’는 비전을 바탕으로 스포츠토토 브랜드의 공공성 강화, 책임 운영, 디지털 기반 혁신을 통해 고객 편의성과 브랜드 신뢰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사업 전환 초기인 만큼, 시스템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고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스포츠토토가 국민과 함께하는 건전한 레저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공공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책임 있게 사업을 수행하겠다”고 전했다.한편, 발매가 중단된 6월 29일부터 7월 3일 사이에 환급 또는 환불 시효가 만료된 투표권에 대해서는 중단 기간만큼 유효기간이 자동 연장된다. 더불어 스포츠토토와 관련한 자세한 안내 및 문의는 스포츠토토 공식 홈페이지, 베트맨 홈페이지 및 고객센터(1588-4900)를 통해 가능하다.안희수 기자 2025.07.03 14:12
스포츠일반

스포츠토토, ‘수탁사업자 변경’에 따른 발매 일시 중단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가 기존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의 계약 종료와 신규 수탁사업자인 한국스포츠레저㈜의 사업 개시에 따라, 2025년 6월 29일 00시부터 7월 3일 24시까지 5일간 스포츠토토 전 게임의 발매가 일시 중단된다.스포츠토토 사업은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운영되는 공공 레저사업으로, 발생한 수익은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환원되어 국내 체육 진흥과 스포츠 저변 확대에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공익성과 사회적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민체육진흥공단은 7월 1일부터 자회사인 한국스포츠레저㈜를 통해 사업을 운영한다.이번 발매 일시 중단은 수탁사업자 전환에 따른 시스템 이관, 보안 점검, 운영체계 안정화 등 전환 작업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다. 양 수탁사업자는 해당 기간 중 모든 업무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향후 정상적인 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발매 중단 기간 동안에는 스포츠토토의 전 게임(토토, 프로토)의 구매가 제한되며, 적중금 환급이나 환불 역시 일시적으로 중단된다.한국스포츠레저㈜는 오는 7월 1일(화)부로 공식적으로 스포츠토토 수탁사업을 개시하며, "국민과 함께하는 건전한 스포츠레저문화 조성으로 국민체육진흥기금 조성에 기여한다"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향후 스포츠토토 브랜드의 공공성 강화, 책임 있는 운영, 디지털 혁신을 통한 고객 편의성 제고 등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수탁사업자 변경은 스포츠토토 사업의 공익성과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업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홍보와 안내, 고객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전체 서비스 중단 기간 내 환불 및 환급 소멸 시효가 만료되는 투표권은 해당 기간만큼 투표권 환급 환불 만료 기한이 연장된다.스포츠토토의 환급 및 환불은 2025년 7월 4일 00시부터, 발매는 7월 4일 14시부터 순차적으로 재개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일정은 스포츠토토 공식 홈페이지, 베트맨 홈페이지 및 고객센터(1588-49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5.06.26 13:48
예능

‘성폭행 혐의’ 출연자 구속… ‘나솔사계’, 결국 다시보기 삭제

ENA·SBS Plus ‘나는 솔로’와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 출연한 남성 출연자가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나솔사계’ 제작진 측이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25일 OTT 플랫폼 웨이브, 티빙, 쿠팡플레이 등에서 ‘나솔사계’의 114회~118회 다시보기 서비스가 중단됐다.앞서 박씨는 지난 21일 오전 3시 30분경 서울 마포구 서교동 소재의 주차장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박씨는 ‘나는 솔로’ 출연자로, 이후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등을 통해 방송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지난 24일 ‘나는 솔로’ 제작진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사안의 중대성을 인식하여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하여 방송할 예정”이라며 “기 방송분에 대해서도 최대한 출연자를 편집 및 삭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어 “방송 전후 출연자의 주의와 경계를 당부함에도 불구하고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제작진은 책임을 통감하고 송구하게 생각한다. 촬영 이후에도 출연자들이 계약서 상의 의무들을 지키고 책임을 이행하도록 엄격한 관리를 하겠다”고 덧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25 16:51
스포츠일반

스포츠토토, 7월 시효 만료 앞둔 미수령 환급액12억원…프로토 승부식 가장 많아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2025년 7월 내 시효기간이 만료되는 프로토 승부식의 적중금 미수령 투표권 건수는 총 16,444건이며, 이에 해당하는 금액은 약 12억 5천여만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스포츠토토코리아가 2025년 7월 1일부터 31일까지 적중금을 수령해야 하는 프로토 승부식 게임(2024년 발행, 78~93회차)을 집계한 결과, 미수령 적중 건수는 총 16,444건, 금액은 12억 5,371만 6,920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동안 적중금을 찾아가야 하는 축구토토 승무패 게임(2024년 발행, 41~47회차)도 미수령 적중 건수가 425건이었고, 총 금액은 1억 2,166만 7,740원으로 나타났다. 적중금 외에 환불금을 찾아가지 않는 사례도 적지 않다. 야외에서 경기를 진행하는 축구, 야구, 골프 등의 경우, 우천 또는 천재지변으로 인한 경기 일정 변화 또는 취소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에 고객들은 상품 구매 이후에도 마지막까지 한번 일정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국민체육진흥법에 따르면, 축구토토, 야구토토, 농구토토, 배구토토, 골프토토 등 다양한 스포츠를 대상으로 하는 스포츠토토 게임의 경기결과를 정확히 맞힌 적중자에게 지급되는 적중금과 발매 취소로 인해 반환되는 환불금의 경우, 모두 유효기간인 1년 안에 구매자가 수령해야 한다. 다만, 구매자가 적중금과 환불금을 유효기간 내에 청구하지 않으면, 이 금액은 전부 체육진흥기금으로 귀속되어 올림픽기념사업, 학교체육지원사업, 청소년 및 소외계층 체육지원, 경기 주최단체 지원 등 본래의 목적과 취지에 맞는 다양한 곳에 사용된다. 스포츠토토를 오프라인에서 구매한 고객은 공식 홈페이지 내 투표권 적중 확인 페이지에서 고유번호 15자리를 입력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보다 더욱 간편한 방법도 있다. 스포츠토토코리아는 2024년 11월 1일부터 ‘체육진흥투표권 적중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QR코드 서비스’는 구매자가 적중결과 확인을 위해 투표권 우측 상단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해당 투표권의 적중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를 이용하면, 별도 확인 절차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구매한 투표권의 적중결과를 조회할 수 있다. 한편, 스포츠토토가 오는 2025년 6월 29일 00시부터 7월 3일 24시까지 일시 발매중단에 들어간다. 이로 인해 환급 및 환불은 7월 4일(금) 00시부터, 그리고 발매는 7월 4일 14시부터 재개된다. 전체 서비스 중단 기간 내 환불 및 환급 소멸 시효가 만료되는 투표권은 해당 기간만큼 투표권 환급 환불 만료 기한이 연장될 예정이다.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오는 6월 29일부터 체육진흥투표권이 일시 발매 중단에 들어간다”며, “스포츠토토를 구매한 고객들은 환급 및 환불 유효기간을 다시 한번 꼼꼼히 살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5.06.25 12:15
IT

SKT, 두 달 만에 영업 재개…"신뢰 회복 방안 조만간 발표"

해킹 사고를 겪은 SK텔레콤이 약 두 달 만에 신규 영업을 전면 재개한다. 가입자가 대거 이탈하며 업계 1위 위상이 크게 흔들린 만큼, 곧 고객 신뢰 회복 방안을 내놓을 전망이다.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24일 열린 일일브리핑에서 “유심(가입자식별모듈) 보호 서비스나 FDS(비정상인증차단시스템) 등을 운영하고 있지만 불안한 고객들이 여전히 많을 것”이라며 “정보보호 투자 강화를 비롯해 감사의 표시 등 고객 신뢰 회복 방안을 앞서 출범한 고객신뢰위원회와 논의하고 있고 조만간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전날 SK텔레콤이 유심 교체 물량을 충분히 확보했다고 보고 이날부터 신규 영업 중단 행정 지도를 해제했다. 지난달 5일 SK텔레콤이 신규 모집을 멈춘 지 50여 일 만이다.현재까지 누적 934만명이 해킹 피해 방지를 위한 유심 교체를 완료했다. 교체 예약을 했지만 매장을 방문하지 않은 고객은 72만명인데, 언제든 매장을 방문하면 교체를 지원할 방침이다.방문 매장과 날짜, 시각(1시간 단위)을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유심 교체 예약 시스템은 하루 1만명 가량이 이용 중에 있다. 회사는 오는 7월과 8월 각각 500만개의 유심을 추가로 확보해 신규 가입자와 교체 수요에 모두 대응할 계획이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이르면 이달 말 공개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새 정부 인사가 겹쳐 다음 달 초로 미뤄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처럼 해킹 사태가 안정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SK텔레콤의 점유율 회복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다만 임봉호 SK텔레콤 MNO(이동통신)사업부장은 “3분기 마케팅비 집행 계획을 이 자리에서 밝히기는 어렵다”며 “삼성전자 폴더블폰 신제품 출시(7월), 단통법 폐지(7월), 아이폰 신규 단말 출시(9월) 등 여러 이벤트가 있어 시장의 경쟁 강도에 따라 전략이 많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을 아꼈다.이미 시장에서는 점유율 싸움에 불이 붙은 모습이다. SK텔레콤은 경쟁사에 빼앗긴 고객을 되찾기 위해 영업 정지 대상이 아니었던 일부 판매점에 3만원대 저가 요금제에도 ‘갤럭시S25 엣지’ 등 최신 스마트폰의 24개월 이용 시 판매 장려금을 80만원 이상 지원했다.임봉호 사업부장은 “저가 요금제 지원은 시장 변화를 살펴보면서 계속 검토하면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해지 위약금 면제와 관련해서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희섭 센터장은 “고객신뢰위원회와 고객 자문단 등은 물론 내부적으로도 여러 법률 자문을 받고 있다”며 “정해지는 대로 설명하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한편 SK텔레콤은 영업 재개를 기점으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진행하던 해킹 사고 현장 브리핑을 오는 26일을 마지막으로 종료하고, 주요 이슈가 있을 때 개최하는 수시 형태로 전환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24 14:19
영화

“저작권 침해 건당 2억” 디즈니·유니버설, AI 이미지 생성 업체 고소 [왓IS]

캐릭터풍 이미지를 간단하게 생성하는 AI 기술에 디즈니와 유니버설스튜디오가 저작권을 들어 제동에 나섰다. 최근 BBC,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메이저 영화사 월트디즈니컴퍼니 및 유니버설스튜디오를 소유한 컴캐스트는 이미지 생성 AI 스타트업 미드저니를 저작권 침해 혐의로 미국 연방법원에 제소했다.두 회사는 미드저니의 생성형 AI 도구가 자사 인기 캐릭터를 무단 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드저니 측에 저작권 침해 행위 중단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소송을 냈고, 저작권 침해 건당 15만 달러(약 2억400만 원) 배상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국내에서도 챗GPT를 통한 ‘지프리풍’ 이미지 생성이 크게 유행했듯, 미드저니는 간단한 텍스트 프롬프트만으로 캐릭터 외형과 스타일을 정교하게 모방한 이미지를 생성해왔다. 소장에 따르면 마블의 스파이더맨, 헐크, 스타워즈의 요다, 심슨 가족 등 각 스튜디오의 인기 캐릭터가 저작권 침해 사례로 포함됐다.디즈니의 부사장 겸 최고법률책임자(CLO)인 호라시오 구티에레즈는 “AI가 인간의 창의성을 발전시키는 도구로서 책임감 있게 사용될 수 있는 점에 대해서는 낙관적이지만, 저작권 침해에 있어선 AI 기업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현재 AI 학습 모델에 사용된 텍스트, 이미지 등 원본 데이터는 저작권법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미드저니 등 AI 기업들은 온라인상 수집 데이터가 미국 저작권법상 ‘공정 사용’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작풍과 화풍 같은 아이디어는 기존 저작물과 직접적 유사성이 인정되지 않는 경우도 있기에 ‘~스타일’로 저작권 침해를 피하기도 한다.AI 이미지 생성 기능으로 유료 구독을 통해 서비스를 수익화한 미드저니는 지난해 3억 달러(약 4140억 원)의 수입을 번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에 대형 캐릭터 프렌차이즈를 소유한 미디어 공룡 기업 디즈니와 유니버설이 소송전을 시작한 것. 이번 소송전이 AI 생성 이미지 업계의 판도와 인식을 바꿀지 귀추가 주목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19 14:21
IT

SKT 영업 재개 속도…현장 분위기는 '차분'

해킹 사고를 겪은 SK텔레콤이 이심(eSIM)을 시작으로 영업 재개에 나섰다. 유심(가입자 인증 모듈) 교체가 끝나는 이달 말을 기점으로 전국 대리점의 숨통이 트일 전망인데, 아직 공격적인 마케팅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는다.SK텔레콤은 전국 2600여 개 T월드 매장에서 이심을 이용한 신규 가입을 받는다고 16일 밝혔다.이심은 물리적인 칩을 삽입하는 유심과 달리 스마트폰 내부에 디지털 형태로 내장돼 있어 간편하게 다운로드해 개통할 수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경우 각각 지난 2022년과 2023년에 출시한 ‘갤럭시Z 플립·폴드4’, ‘갤럭시S23’ 이후 모델부터 지원한다. 유심과 이심을 모두 개통하면 두 개의 번호를 쓸 수도 있다.SK텔레콤의 영업 정상화는 이심에 이어 유심 신규 가입까지 가능해야 한다. 유심 무상 교체는 오는 20일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5일 기준 유심 교체 고객은 807만명으로, 잔여 예약 고객은 182만명이다.SK텔레콤이 지난달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행정 지도를 받고 가입자 모집을 중단했던 이유가 유심 교체 물량 부족 해소였던 만큼, 조만간 유심을 활용한 영업 재개 시점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영업 재개의 물꼬를 텄지만 현장은 아직 차분하다. 이날 오전 서울 종로의 SK텔레콤 공식 대리점에는 상담보다 유심을 교체하러 온 고객이 훨씬 많았다. 대리점 직원은 “이심과 유심의 차이는 없다. 오늘부터 영업을 다시 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다만 가입자 이탈을 최소화하기 위한 별도 프로모션이 있는지 물었더니 “그런 정책은 시행하지 않는다”고 딱 잘라 답했다. 그리고는 공시지원금과 선택약정 등 법으로 정한 혜택 범위 안에서 알맞은 요금제를 담백하게 추천했다온라인 채널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이통 3사 상품을 모두 취급하는 서울 한 판매점은 SK텔레콤으로 번호 이동하면서 최신 ‘갤럭시S25’ 기본형을 월 10만원대 5G 요금제, 3개의 부가서비스와 함께 구매하면 20만원의 페이백을 약속했다. KT와 비슷한 수준의 혜택이다. 하지만 여전히 업계 3위 LG유플러스로 갈아탈 때의 지원금이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됐다.SK텔레콤 측은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유심 교체가 무엇보다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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