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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등장에 삼성·하이닉스도 '휘청'…증권가 "패닉 금지"

중국 AI(인공지능) 스타트업 '딥시크'가 몰고 온 파장이 미국을 지나 국내 증시에도 닿았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마저 휘청이는 모습인데, 당장 AI 패권 경쟁의 판도가 뒤집힐지는 알 수 없어 신중하게 지켜봐야 한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11월 중순 가까스로 5만원대를 회복했지만 지난달 31일과 이날 이틀 연속 2%대 하락세를 보이며 '4만 전자'를 코앞에 두고 있다.차세대 AI 메모리 리더이자 '큰손' 엔비디아에 최신 제품을 사실상 독점 공급하는 SK하이닉스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 딥시크가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설 연휴 이후 첫 개장일 9.86% 폭락한 것도 모자라 이날도 약 5%가 빠지며 우려를 샀다.딥시크의 등장은 엔비디아와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미국 기업들이 주도하는 글로벌 AI 시장에 큰 충격을 안겼다.경쟁 서비스 대비 개발·훈련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췄는데도 챗GPT와 대등한 성능을 보장하며 '저비용 AI'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딥시크 창업자 량원펑은 1985년생으로, 중국 항저우 저장대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AI를 활용한 주식 투자 자동화 솔루션으로 재미를 봤다. 그렇게 모은 자금으로 2023년 딥시크를 설립한 뒤 2년여 만에 생성형 AI 돌풍을 일으킨 챗GPT를 위협했다.딥시크의 AI 에이전트는 현재 모바일 앱 등으로 만나볼 수 있는 'V3'와 초기 모델인 'R1'이 대표적이다.회사가 공개한 기술 보고서를 보면 V3의 개발 비용은 557만6000달러(약 78억8000만원)다. 메타(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가 최신 AI 모델인 '라마3'에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엔진 'H100'으로 훈련한 비용의 10분의 1 수준이다.이마저도 미국의 고성능 칩 수출 규제로 H100보다 낮은 사양인 'H800'으로 이런 성과를 냈다는 주장이다.R1이 기본적인 챗봇 기능과 간단한 정보 검색 등에 중점을 뒀다면, V3는 더 많은 언어를 지원하면서 사용자 맞춤형 대화로 기능을 고도화했다.V3의 경우 문자와 이미지, 영상 등도 인식하는 멀티모달 기능과 B2B(기업 간 거래) 솔루션 등으로 영역을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딥시크 AI 에이전트는 5~10분마다 서버가 마비돼 답변을 얻지 못하는 것을 제외하고 챗GPT 못지않은 답변을 제공해 출시 후 곧장 주요 국가 앱마켓을 점령했다.모바일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의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인기 순위에서 딥시크는 미국과 중국, 독일, 영국 등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우리나라에서는 구글 플레이 1위, 애플 앱스토어 8위를 기록했다. 이미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일부 질문에 정해진 답변만 주는 챗GPT보다 더 유연하게 작동하는 딥시크에 독도의 주인을 묻는 등의 행위가 일종의 놀이가 됐다.딥시크가 포문을 연 저비용 AI는 글로벌 빅테크를 고객으로 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인프라 구축 비용이 줄어들면 그만큼 AI 가속기 핵심 부품인 HBM(고대역폭 메모리) 등의 주문이 뜸해질 수 있어서다.다만 딥시크의 선전이 당장 큰 변화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게 증권가의 판단이다. 딥시크 개발에 실제로는 5억 달러(약 7300억원) 이상이 투입됐을 것이라는 반론도 나온다.'딥시크 패닉 금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낸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MS, 아마존, 알파벳 등이 설비 투자(CAPEX)를 줄일지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결정을 내리기까지도 시간이 소요된다"며 "지금은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반도체에 대해 중립적인 포지션을 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 역시 최근 실적 발표회에서 "시장의 장기적인 기회 요인과 단기적인 위험 요인이 공존하는 만큼 급변하는 시장에 적기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04 07:00
IT

SKT, B2B AI 에이전트 '에이닷 비즈' 사내 테스트 돌입

SK텔레콤은 SK C&C와 공동 개발 중인 업무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에이닷 비즈'의 사내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대상은 SK텔레콤과 SK C&C 구성원 300여 명이다.에이닷 비즈는 SK의 B2B(기업 간 거래) AI 솔루션이다.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생산성을 제고하도록 돕는 기업용 AI 에이전트다.SK텔레콤은 이번 CBT를 거쳐 일상적 공통 업무를 대신하는 에이닷 비즈, 전문 업무에 특화한 에이닷 비즈 '프로페셔널' 등 두 가지 버전의 AI 에이전트 기능을 테스트하며 시장 진출을 준비한다.에이닷 비즈는 사내·외 정보 검색과 회의록 작성, 일정 관리 및 조율, 회의실 예약, IT 헬프데스크 등 일상 업무에서 자주 쓰는 기능을 제공한다.구성원이 도움이 필요한 업무 내용을 에이닷 비즈 채팅창에 입력하면 답변과 함께 업무 실행까지 원스톱으로 뒷받침한다.예를 들어 '내일 오전 사용 가능한 회의실을 확인해줘'라고 명령하면, 구성원의 현재 좌석·일정 등을 고려해 복수의 회의실을 조회하고 예약까지 한다. 회의 초대와 참석자 일정 반영도 채팅만으로 해결된다.에이닷 비즈 프로페셔널은 법무·세무·PR 등 전문 업무 영역에 특화된 맞춤형 업무 기능을 지원한다.특정 이슈에 대한 기존 자료를 검토해 법률 자문을 제공(법무)하거나, 회사와 관련한 뉴스를 모니터링하고 정리(PR)하는 등 전문적 기능으로 구성원의 AI 활용도를 높인다.에이닷 비즈는 SK텔레콤의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에이닷엑스', 오픈AI의 챗GPT 등 여러 언어모델을 활용해 성능을 고도화할 예정이다.SK텔레콤은 올 상반기 내 에이닷 비즈 상용화 버전을 정식 출시하고 21개 SK 주요 멤버사에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신용식 SK텔레콤 AIX 사업부장은 "서비스 품질을 고도화해 완성도 높은 정식 버전을 선보이고, SK 멤버사들을 비롯해 산업계의 AI 기반 업무 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03 09:36
IT

"일상 혁신한다" 삼성전자, '갤럭시S25' 2월 7일 출시…개인 AI 에이전트로 진화

세계 최초 'AI폰' 타이틀을 거머쥔 삼성전자가 자연어 이해로 한층 더 진화한 '갤럭시S25'(이하 갤S25) 시리즈로 리더십 굳히기에 나선다. 전용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고화질 카메라 탑재에도 모바일 AI 대중화를 위해 가격을 동결했다.삼성전자는 23일 미국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2025' 행사를 열고 갤S25 시리즈를 공개했다.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사업부장은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AI 스마트폰을 출시한 후 지속적인 혁신으로 모바일 AI 시장을 선도해 왔으며, 새롭게 출시되는 갤S25 시리즈는 한층 더 발전한 갤럭시 AI로 역대 가장 쉽고 직관적인 AI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며 "갤S25 시리즈는 모바일 AI에 최적화된 플랫폼 '원 UI 7'로 사용자의 일상 자체를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갤S25 시리즈는 역대 갤럭시 최초로 통합형 AI 플랫폼인 '원 UI 7'을 탑재해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사용성을 제공한다. 특히 고도화된 자연어 이해 기술로 일상에서 사용자에게 더욱 자연스러운 모바일 경험을 뒷받침한다는 설명이다.갤러리에 있는 사진을 검색할 때 날짜, 장소 등 키워드를 입력하면 AI가 키워드에 맞는 사진을 찾아 준다.또 새로운 '나우 브리프' 기능은 사용자의 스마트폰 사용 패턴과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화된 맞춤형 정보 브리핑을 지원한다. 일정, 수면 점수 등 정보를 개인 비서처럼 알려준다.예를 들어, 매일 아침 뉴스를 보는 사용자에게는 자주 방문한 뉴스 페이지 기반 관심 뉴스를 추천한다.여러 가지 앱 실행이 필요한 복잡한 작업을 하는 경우에는 한 문장의 명령어를 입력하면 필요한 앱들이 알아서 실행된다.스마트폰 측면 AI 버튼을 길게 눌러 친구와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말로 명령어를 입력하고 작업을 처리할 수도 있다.좋아하는 스포츠 팀 경기 일정을 확인하고 캘린더에 저장할 때 "다음 주에 있는 OO팀 경기 일정 찾아서 내 달력에 추가해줘"라는 음성 명령만 하면 되는 식이다.갤럭시 AI의 핵심인 커뮤니케이션 기능도 업그레이드됐다.통화 시 실시간으로 양방향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시간 통역' 기능은 20개 언어를 지원한다. 통화 내용을 글로 옮겨주는 '텍스트 변환'과 통화 내용 중 중요한 사항을 간단하게 정리하는 '통화 요약'을 추가했다.'글쓰기 어시스트' 기능도 녹였다. 텍스트 요약, 맞춤법과 문법 검사 등 생성형 AI 기반의 텍스트 편집 기능들을 통합해 쉽고 빠르게 텍스트 편집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갤S25 시리즈는 막강한 사양도 강점이다.삼성전자와 퀄컴이 협력해서 개발한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두뇌 역할인 AP로 채택했다. 전작과 비교해 NPU(신경망처리장치)는 40%, CPU(중앙처리장치)와 GPU(그래픽처리장치) 성능은 각각 37%, 30% 향상됐다. 더 오랜 시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방열 시스템도 진화했다.새로운 열전도 소재를 사용한 효율적인 방열 시스템을 적용했다. 갤S25 울트라는 전작보다 약 40% 커진 '베이퍼 챔버'를 탑재했다.갤S25 시리즈는 카메라 성능 역시 끌어올렸다. 고해상도 센서와 AI 기반 차세대 '프로비주얼 엔진'으로 먼 거리에서도 디테일한 고화질의 이미지 촬영 경험을 제공한다.갤S25 울트라는 새로운 5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를 적용해 넓은 화각으로 고화질 촬영을 지원한다.저조도 비디오 성능 향상 솔루션으로 움직이는 피사체와 고정된 피사체를 보다 정교하게 분석한다. 각 피사체에 최적의 노이즈 제거 솔루션을 적용해 저조도 환경에서도 깨끗한 영상 촬영을 보장한다.갤S25 시리즈는 3가지 모델 모두 둥근 모서리 디자인을 채택한 통일된 외관 형상으로 모던하고 세련된 디자인 헤리티지를 이어간다.디스플레이에는 더 얇고 균등한 베젤을 적용해 심미성을 높였다. 전면 디스플레이의 코닝 글라스는 일반 유리 대비 빛 반사를 감소시키고 여러 조명 환경에서 안정된 화면 감상을 가능하게 한다. 삼성전자는 2월 7일부터 갤S25 시리즈를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한다. 국내 사전 판매는 1월 24일부터 2월 3일까지 진행된다.갤S25 울트라는 티타늄 실버블루, 티타늄 블랙, 티타늄 화이트실버, 티타늄 그레이 4종의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S25 플러스와 갤S25 기본형은 실버 쉐도우, 네이비, 아이스블루, 민트 4종으로 나왔다.갤S25 울트라는 12GB 메모리에 256GB, 512GB, 1T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기본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각각 169만8400원, 184만1400원, 212만7400원이다. 삼성닷컴에서 자급제로 만나볼 수 있는 16GB 메모리에 1TB 스토리지를 탑재한 티타늄 제트블랙 색상 모델은 224만9500원이다.갤S25 플러스는 12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135만3000원, 512GB는 149만6000원이다. 갤S25 기본형은 12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 모델이 115만5000원, 512GB는 129만8000원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더 많은 고객들이 모바일 AI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이번 갤S25 시리즈 전 제품을 국내에서 전작과 같은 판매가로 가격을 동결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23 05:42
뮤직

한음저협, 2024년 음악 저작권료 4365억원 징수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한음저협)는 2023년 음악 저작권료 4000억 원 시장을 돌파한 데 이어, 2024년에는 전년 대비 각각 7.38%와 8.95% 증가한 4365억 원을 징수하고 4,235억 원을 분배했다고 22일 밝혔다.2024년 한음저협은 복제 사용료를 제외한 전송, 방송 , 공연, 해외 사용료 분야에서 전반적인 증가세를 기록, 음악 저작권료 징수 실적을 확대했다.영상물 전송 서비스와 음원 플랫폼 등에서 발생하는 전송 사용료는 국내외 영상물 전송 서비스의 성장과 고도화에 발맞춰 선제적인 계약 체결과 징수 활동 강화를 통해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유튜브와 같은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이 포함된 영상물 전송 서비스에서만 1000억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2024년 총 전송 사용료는 전년 1721억 원 대비 약 15.5% 증가한 1989억 원을 기록했다.장기간 정체됐던 방송 사용료 분야에서도 전년 대비 약 49.5% 증가한 447억 원을 징수하며 의미 있는 회복을 이뤄냈다. 수년간 이어져 온 방송사들과의 계약 문제 해결을 위해 설립한 방송음악모니터링 사업(BROMIS) 구축이 작년 하반기에 마무리되면서 이를 기반으로 합의된 관리 비율을 적용해 지상파 방송사 징수금액을 일부 소급 징수, 방송 사용료 증대에 기여했다.콘서트, 노래방, 매장음악 등에서 발생하는 공연 사용료는 코로나19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2024년에는 공연 사용료로 총 548억 원을 징수하며 전년 507억 원 대비 약 8.1% 늘어났다. 또 해외 사용료는 총 377억 원으로, 2023년 273억 원 대비 약 38.1% 증가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22 14:02
IT

LGU+ 홍범식, 새해 첫 현장 경영서 '기본기' 강조

LG유플러스는 홍범식 대표가 대전 R&D 센터에서 새해 첫 현장 경영을 펼쳤다고 21일 밝혔다.홍 대표는 "기본이 튼튼하면 응용이 자유롭다"며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고객과 신뢰가 직결된 품질과 안전을 유지하는 여러분이 LG유플러스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지는 '근간'"이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지난 20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 R&D 센터를 방문해 네트워크 운영 교육 및 기술 검증 현장을 살피고, 직접 안전 체험을 하는 등 일선 현장을 챙겼다. 품질·안전·보안 등 기본기를 최우선으로 챙기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대전 R&D 센터는 LG유플러스의 종합 훈련 센터다. 현장 사례를 중심으로 네트워크의 운영이나 복구 등 임직원 교육을 실시하고, 네트워크의 품질을 검증·실험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홍 대표는 현장 경영 키워드로 '기본'을 꼽았다 그는 "확실한 성공을 지속할 수 있는 '성공 방정식' 확립을 위해서는 고객 신뢰와 직결된 기본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또 홍 대표는 "기본이 확립돼야 차별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가장 극한의 환경을 가정해 네트워크 품질 검증과 실험을 반복해달라"고 주문했다.홍 대표는 "탄탄한 기본기 위에 고객 분석, 데이터·지표 기반의 실행 전략, 협력 체계 구축과 같은 역량을 더한다면 통신뿐만 아니라 새롭게 펼쳐지는 경쟁 영역에서 고객 감동을 실현하며 1등 사업자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안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구성원과 협력사 직원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양보할 수 없는 최우선의 가치"라며 "안전사고만 예방할 수 있다면 어떤 자원도 아끼지 않고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안전 교육을 실효성 관점에서 재검토해 고도화할 부분을 찾고,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체계적으로 유형화해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사람'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홍 대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며 차별적 가치를 만들어가는 여러분이 회사의 코어"라며 "도약을 위해 가장 중요한 기본기를 책임진다는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21 16:25
산업

놀유니버스,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티켓 공식 판매

놀유니버스가 올림픽,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티켓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놀유니버스는 오는 4월 13일부터 6개월간 열리는 '2025 오사카ㆍ간사이 엑스포(이하 오사카 엑스포)' 입장권 판매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대형 이벤트로 불리는 이번 오사카 엑스포는 ‘우리의 삶을 위한 미래 사회의 디자인’을 주제로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 기술들을 공개한다. 약 160개국이 참가하며, 2800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놀유니버스는 인터파크와 트리플을 통해 개막권부터 전기권, 여름 패스 등 총 6종의 오사카 엑스포 입장권을 선보이는 중이다. 관람 시기나 파빌리온(전시관) 방문 횟수 등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특히 놀유니버스만의 레저 및 티켓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1일 입장권과 결합한 세트 상품도 구성해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놀유니버스는 오사카 엑스포 관람을 포함한 투어 패키지 상품도 출시했다. 일본 상업을 대표하는 미식의 도시 오사카, 일본 고대 국가의 중심이던 나라, 이국적 풍경을 자랑하는 항구도시 고베 등 간사이 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다. 상품에 따라 2박 3일 또는 3박 4일 일정이다.신정호 놀유니버스 부대표는 “2025년 오사카ㆍ간사이 엑스포 입장권 판매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되며 놀유니버스의 인프라와 전문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면서 “앞으로도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1.21 15:23
생활문화

고객 목소리에 진심인 업비트… 투자자우선주의 행보 눈길

두나무가 운영하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고객의 소리(VoC)를 적극 반영해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등 투자자우선주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대표적으로 업비트는 2023년 8월 선보인 ‘업비트 실험실’ 기능을 통해 이용자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업비트 실험실’은 신규 기능을 정식 출시하기 전 이용자와 신규 서비스에 대한 사용성을 검증하는 서비스다. 실제 업비트는 2024년 ‘업비트 실험실’을 통해 ‘주문 고도화 기능’을 출시한 바 있다. 이용자들은 ‘주문 고도화 기능’을 통해 최유리지정가 주문 유형과 IOC 및 FOK 주문 조건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기능들을 검증 후 이에 관련한 피드백을 업비트에게 전할 수 있다.업비트는 스테이킹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 편의성 역시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기존에는 스테이킹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업비트 입출금 탭에 들어간 후 작은 버튼을 눌러야 했는데 업비트는 이 버튼을 찾기 어렵다는 이용자 목소리를 반영해 ‘더보기’ 탭 상단에 스테이킹 아이콘을 만들어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2024년 6월에는 직관적인 이용자 경험(UX)·환경(UI)을 적용해 누구나 쉽게 스테이킹·언스테이킹 진행 상황과 스테이킹 전·후 수익률을 확인할 수 있도록 스테이킹 서비스 개편을 진행하기도 했다.업비트는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활동 역시 지속하고 있다. 업비트가 100억원을 투자해 2021년 업계 최초로 출범시킨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가 대표적이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변동성이 높아 투자자들을 유혹하는 각종 정보들로 넘쳐나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빠르고 믿을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는데 힘쓰고 있다. ▲투자자 보호 ▲가상자산 교육 ▲업비트 케어 등 세 가지 분야의 서비스에 집중하면서 가상자산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해 시장의 선순환을 가져오기 위한 입체적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업비트 관계자는 “점차 커지는 가상자산 시장 속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늘 투자자의 시각에서 서비스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며 “업비트는 앞으로도 투자자가 안심하고 편리하게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 향상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1.17 12:20
IT

LGU+, 어려운 통신 용어 2만개 바꿨다…"고객 언어 혁신"

LG유플러스는 2만개의 통신 용어와 문구를 검수해 고객 중심의 언어로 순화했다고 16일 밝혔다.LG유플러스는 지난 2017년 고객과 소통의 간극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이런 '고객 언어 혁신' 활동을 통신사 중 처음으로 시행했다.고객을 향한 진심을 담은 '진심체'도 개발해 공지 사항, 서비스 및 상품 안내, 고객 상담 등 CS 영역에 적용했다. 진심체는 고객의 입장에서 쉽고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온기가 느껴지는 말투와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또 임직원이 작성한 안내 문구를 AI가 고객 관점 언어로 변환하는 'AI 고객언어변환기'를 개발해 사내 운영 중이다. 자체 AI 기술 '익시'를 활용해 만든 이 서비스는 출시 5개월 만에 1500건이 넘는 이용률을 기록했다.LG유플러스는 올해 AI 고객언어변환기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고객 세분화에 따른 연령, 지역, 구매 패턴 등 유형별 맞춤 문구를 도출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메시지, 팝업, 챗봇 등 유형 가운데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AI가 분석하는 기능도 선보일 계획이다. 시각 장애인, 60대 이상 고연령층 등 디지털 취약 계층을 위한 진심체 가이드도 수립할 예정이다.박수 LG유플러스 CX혁신담당은 "고객과 언어의 눈 높이를 맞춰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 2만여 건의 용어와 문구를 순화하고 우리만의 기준을 재정립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이해하기 쉽고 배려 받고 있다는 기분을 느끼며 LG유플러스의 가치를 즐길 수 있도록 고객 언어 혁신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16 09:51
IT

삼성 '갤럭시 링' 신규 사이즈 2종 출시

삼성전자는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 '갤럭시 링' 신규 사이즈 2종을 오는 24일 국내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갤럭시 링'은 신규 사이즈인 14호와 15호를 추가했다. 티타늄 블랙, 티타늄 실버, 티타늄 골드 3가지 색상이 5호부터 15호까지 총 11개의 사이즈로 운영된다. 가격은 49만9400원이다.'갤럭시 링'으로 측정한 건강 정보와 건강 팁은 '삼성 헬스'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삼성 헬스' 앱은 업데이트를 거쳐 기존에 지원하던 사용자 수면 단계 분석과 함께 '마음 챙김' 기능과 수면 관련 기능 2가지를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마음 챙김' 기능은 사용자가 편안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기분 추적, 호흡 가이드, 명상 프로그램 추천 등을 대시보드 형태로 지원한다.IoT(사물인터넷) 솔루션 '스마트싱스' 앱은 '갤럭시 링' 등 연결된 기기들이 수집한 데이터로 실내 온도, 습도, 공기 질, 빛의 세기 등 수면 환경을 분석한 뒤 사용자에게 개인화된 최적의 수면 환경을 추천한다.박헌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은 "앞으로도 사람들이 간편하게 수면과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1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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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커머스, 롯데칠성 온라인 직영몰 리뉴얼 지원…'샵바이' 솔루션 제공

NHN커머스는 롯데칠성음료의 온라인 직영몰 '칠성몰' 리뉴얼 작업에 자사 쇼핑몰 솔루션 '샵바이 프리미엄'을 제공했다고 14일 밝혔다.롯데칠성음료는 칠성몰을 개편해 상품 카테고리와 제품 구성을 확대하고, 소비자들에게 개인화된 서비스와 차별화된 경험을 뒷받침하기 위해 샵바이 프리미엄을 도입했다.NHN커머스는 샵바이 프리미엄을 활용한 리뉴얼로 칠성몰의 정기 구독 서비스 고도화를 지원했다.구독 중에도 언제든 상품 및 배송 일정을 세부적으로 조정·관리할 수 있도록 추가 주문하기, 회차 건너뛰기, 일시 중지, 상품 변경하기 등의 기능을 추가해 편의성을 제고했다.받는 사람의 연락처만 알아도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선물하기' 기능도 구현했다. 다양한 제품을 한꺼번에 결제해 선물할 수 있는 '선물하기 장바구니' 기능도 도입했다.이 외에도 갓 생산된 음료를 판매하는 칠성몰의 '싱싱마켓' 서비스에 기간 한정 판매 기능을 적용했다.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샵바이는 오픈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로 외부 서비스와의 연동이 편리해 쇼핑몰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기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상품 추천 등 개인화된 서비스를 추가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NHN커머스 관계자는 "샵바이를 활용하면 기업 니즈에 따른 몰을 구축하는 데 드는 리소스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원하는 쇼핑몰을 구현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1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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