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871건
메이저리그

'다저스 방출' 통산 107홀드 베테랑, 불펜 꼴찌 워싱턴행…'메이저 계약'

LA 다저스에서 방출된 베테랑 불펜 루이스 가르시아(38)가 새 소속팀을 찾았다.미국 워싱턴 포스트의 앤드류 골든 기자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워싱턴 내셔널스가 가르시아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했다'라고 전했다. 가르시아는 지난 5일 다저스 구단에서 방출돼 거취에 물음표가 찍힌 상황이었다. 가르시아와 워싱턴의 계약은 신체검사를 통과하면 공식화할 전망이다.도미니카공화국 출신 가르시아는 2013년 빅리그에 데뷔, 필라델피아 필리스·LA 에인절스·텍사스 레인저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을 거쳤다. 지난 2월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다저스에 합류, 기대를 모았으나 활약은 미미했다. 시즌 28경기에 불펜 등판, 2승 평균자책점 5.27에 머물렀다. 그 결과 입지가 좁아져 전력 외로 분류됐고 '방출 통보'를 피하지 못했다. 가르시아의 메이저리그(MLB) 통산 13년 성적은 28승 28패 107홀드 15세이브 평균자책점 4.20이다. 다저스에선 기회가 없었으나 워싱턴에선 다를 수 있다. 워싱턴은 불펜 평균자책점이 5.79로 MLB 꼴찌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07 15:51
메이저리그

'7월 타율 0.294' 이정후, 7일 애슬레틱스전 결장...SF는 완승

타격감 회복세에 있었던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결장했다. 그의 자리에 출전한 선수는 활약했다.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수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헤이드 버드송이 5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잘 던졌고, 타선은 9안타를 치며 6점을 냈다.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49승(42패)째를 거두며 지구(내셔널리그 서부) 1위 LA 다저스를 7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이날 '코리안 빅리거' 이정후는 결장했다. 6월 한 달 동안 타율 0.143에 그치며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졌던 이정후는 7월 첫 경기였던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단타·2루타·3루타를 치며 반등 신호탄을 쐈다. 이튿날(4일) 애리조나전에서도 3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전날(6일) 나선 애슬레틱스에서도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7월 4경기 타율(0.294)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이정후는 결장했다. 반면 중견수로 나선 샌프란시스코 젊은 외야수 루이스 마토스는 샌프란시스코가 3-1로 앞선 5회 초 2사 만루에서 애슬레틱스 투수 J.T 긴의 3구째 싱커를 공략해 우중간 2루타를 치며 2타점을 올렸다. 지구 최강팀 다저스는 독주 체제를 갖춘 상황. 샌프란시스코는 같은 지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중부 밀워키 브루어스, 동부 뉴욕 메츠와 함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을 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결장했지만, 라파엘 데버스·윌머 플로레스가 각각 2안타, 윌리 아다메스가 3타점을 올리는 등 큰 공백을 드러내지 않고 완승을 거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07 14:21
메이저리그

'포기는 없다' 고우석 최고 구속 155㎞까지 끌어올렸다. 1⅓이닝 무실점

빅리그 진입에 도전하는 고우석(27)이 직구 최고 구속을 155㎞/h까지 끌어올렸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 털리도 머드헨스 소속의 고우석은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헌팅턴 파크에서 열린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와 원정 경기에 1과 3분의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전 등판에서 2이닝 4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부진했던 고우석은 트리플A 평균자책점을 4.66에서 4.09로 낮췄다. 팀이 0-2로 뒤진 3회 2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한 고우석은 첫 타자 혼켄시 노엘을 슬라이더로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고우석은 4회 말 선두 타자 피티 할핀과 코디 허프를 각각 직구와 커터로 연속 삼진 처리했다. 이어 돔 누네즈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요르디스 발데스를 공 하나로 2루 땅볼을 유도해 4회를 끝냈다.고우석의 이날 최고 구속은 누네즈와 승부에서 던진 초구 직구로 시속 155.3㎞(96.5마일)였다. 최근 등판에서 직구 최고 구속이 152㎞ 내외에 형성한 고우석은 자신의 주무기인 강속구를 되찾은 모습이다. 고우석은 지난달 18일 마이애미 구단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은 뒤 KBO리그 복귀 대신 미국에 남아 메이저리그(MLB)를 향해 계속 도전하기로 했다. MLB 전체 승률 1위 디트로이트 구단과 마이너 계약을 체결, 빅리그 진입을 노린다. 이형석 기자 2025.07.07 09:46
메이저리그

'종아리 통증' 김하성 복귀 하루 만에 결장, 탬파베이는 '또' 끝내기 패배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복귀 하루 만에 선발에서 제외됐다. 김하성은 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와 미네소타 트윈스의 경기에서 결장했다. 김하성은 지난 5일 미네소타전에 7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으나, 이튿날 경기에 결장했다. 이날 김하성이 주루 중 오른쪽 종아리 부상을 입었다. 7회 초 안타를 신고한 그는 2루 도루 후에 3루 도루까지 시도했으나, 오른쪽 종아리에 경련이 일어나 7회 말 수비에 교체됐다. 김하성은 이튿날 경기에 결장했다. 하지만 구단은 김하성은 부상자 명단(IL)에 올리진 않았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김하성이 (종아리가) 약간 뻐근한 상태로 경기장에 도착했다. 당분간은 매일 김하성의 몸 상태를 지켜볼 것"이라며 "김하성이 MLB 복귀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는 걸 잘 안다. 치료 과정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김하성 역시 전날 경기 뒤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3루 도루 시도 전까지는 종아리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다. 큰 문제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성은 지난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탬파베이로 이적한 이후, 6월까지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 지난해 입은 부상 여파 때문이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이던 지난해 10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고 전열에서 이탈했다. 탬파베이 이적 후 김하성은 5월 말 복귀를 목표로 재활 훈련에만 매진해 왔지만, 6월 햄스트링 부상까지 당하면서 복귀가 늦어졌다. 김하성은 7월 5일 경기에 복귀, 11개월 만에 빅리그 무대를 밟아 안타까지 때려냈으나 작은 부상으로 하루 만에 결장했다. 한편, 탬파베이는 전날(5일)에 이어 이튿날(6일)도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5-5로 맞선 9회말 무사 1, 3루에서 미네소타 브룩스 리가 시도한 기습 번트가 파울이 아닌 페어 지역으로 굴러가면서 탬파베이에 끝내기 패배를 안겼다. 윤승재 기자 2025.07.06 09:48
메이저리그

‘도루 중 부상’ 김하성, 하루 만에 결장…IL 등재는 피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김하성(30)이 복귀전을 치른 뒤 하루 만에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탬파베이는 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5 MLB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 경기를 김하성 없이 치렀다.김하성은 전날(5일) 미네소타전에 7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도루를 올렸다. 이 경기는 김하성의 MLB 복귀전이자, 탬파베이 데뷔전이었다. 그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인 지난해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주루를 하다 어깨를 다쳤고, 같은 해 10월 오른 어깨의 찢어진 관절순을 봉합하는 수술을 했다. 김하성은 재활 중에 탬파베이와 2년 최대 3100만 달러(약 423억원)에 계약했다, 한동안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단계를 밟았고, 마침내 빅리그에 올랐다.김하성은 전날 MLB 복귀전에서 7회 초 안타를 신고하고,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3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오른쪽 종아리에 경련이 일어나 7회 말 수비 때 교체됐다.탬파베이 소식을 다루는 라이언 배스 탬파베이 TV 리포터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김하성이 클럽 하우스에서 치료받았다고 전했다.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김하성이 약간 뻐근한 상태로 경기장에 도착했다. 당분간은 매일 김하성의 몸 상태를 지켜볼 것이다. 김하성이 MLB 복귀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는 걸 잘 안다. 치료 과정을 지켜보겠다”라고 전했다.탬파베이는 김하성을 부상자 명단(IL)에 올리지 않았다.한편 김하성은 전날 경기 뒤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7회에 3루 도루를 시도하기 전에는 종아리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다. 큰 문제는 아닐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김하성이 빠진 탬파베이는 이틀 연속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5일 9회 말 끝내기 홈런을 맞았던 탬파베이는 6일에는 번트 안타로 끝내기 점수를 내줬다.5-5로 맞선 9회 말 무사 1, 3루에서 미네소타 브룩스 리가 1루 쪽에 기습 번트를 시도했다. 탬파베이 1루수 얀디 디아스는 파울을 기대하며 공을 잡지 않았으나, 공은 1루를 통과했다.김우중 기자 2025.07.06 07:52
메이저리그

돌아온 김하성, 데뷔전서 1안타 1도루 활약 뒤 종아리 통증…“문제는 아닐 거 같다” 낙관

미국 메이저리그(MLS)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김하성(30)이 11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1안타 1도루를 신고한 뒤 부상으로 교체돼 우려의 시선을 받았다. 그는 “큰 문제는 아닐 거 같다”라고 전망했다.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5 MLB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7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이 경기는 김하성의 탬파베이 데뷔전이자, 빅리그 복귀전이었다. 그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인 2024년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당시 주루 플레이 어깨를 다쳤다. 당해 오른 어깨의 찢어진 관절순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았다.김하성은 재활 중에 탬파베이와 2년 최대 3100만 달러(약 420억원)에 계약했다. 이후 마이너리그서 복귀 절차를 밟은 그가 마침내 빅리그로 복귀한 것이다.첫 두 타석에서 범타에 그친 김하성은 세 번째 타석에서 시즌 1호 안타를 쳤다. 7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투수의 시속 155㎞ 직구를 통타,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엔 다소 아찔한 상황을 겪었다. 김하성은 직후 2루 도루에 성공했으나, 이어진 3루 도루에선 실패했다. 3루 도루 과정에선 다리에 불편함을 느꼈고, 결국 조기에 교체됐다. 탬파베이는 끝내기 홈런을 허용해 3-4로 졌다.같은 날 MLB 닷컴을 통해 김하성의 상태에 대한 소식이 전해졌다. 캐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큰 부상을 피했으면 좋겠다”며 “일단 지켜봐야 한다. 오늘 밤과 내일 상태를 점검하겠다”라고 말을 아꼈다. 김하성 역시 “7회에 3루로 뛰기 전까지는 종아리에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내일 다시 점검해 봐야겠지만, 큰 문제는 아닐 거 같다”라고 답했다.한편 MLB 닷컴은 김하성의 복귀로 인한 긍정적인 영향을 주목했다. 캐시 감독은 “그는 공수 양면에서 매우 재능 있는 선수다. 어떤 것도 망칠 리 없다. 그가 돌아오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우리가 좋은 야구를 하고 있는 시점에 그가 합류하는 것은 팀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김우중 기자 2025.07.05 15:00
메이저리그

11개월 만에 돌아온 ‘Awesome KIM’ TB 데뷔전서 3타수 1안타 1도루

미국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김하성(30)이 올 시즌 첫 경기서 안타와 도루를 신고했다. 이는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은 그의 데뷔전이자, 11개월 만의 복귀전이었다.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5 MLB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7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이 경기는 김하성의 탬파베이 데뷔전이자, 빅리그 복귀전이었다.지난해까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었던 김하성은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중 주루 플레이를 하다 어깨를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시즌 아웃된 그는 탬파베이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고, 재활 단계를 거쳐 마침내 이날 빅리그로 복귀했다. 그는 경기 전 MLB 닷컴을 통해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여기로 돌아왔다.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마침 우리 팀이 정말 잘하고 있다. 우승할 가능성도 있다. 재능 있는 선수들로 구성된 탬파베이에서 뛰게 돼 기쁘다”라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김하성은 3회 초 첫 타석에서 전 동료였던 크리스 패덕의 시속 151㎞ 직구를 공략했으나, 타구는 2루수에 걸렸다. 5회 초 타석에선 1루수 땅볼을 쳤다.시즌 첫 안타는 7회 초에 나왔다. 그는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투수의 시속 155㎞ 직구를 통타,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의 탬파베이 1호 안타. 김하성은 이후 2루 도루에도 성공했다. 이어 3루 도루까지 넘봤으나, 이번에는 태그아웃됐다. 그는 도루 과정에서 다리 불편함을 느낀 뒤 테일러 월스로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탬파베이는 김하성의 도루 실패에도 조쉬 로우의 내야 안타로 3-1로 달아났지만, 이어진 수비에서 다시 동점을 허용했다. 9회 말에는 해리슨 베이더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3-4로 역전패했다.김우중 기자 2025.07.05 08:44
메이저리그

빅리그 로스터에 돌아온 김하성, 5일 탬파베이 이적 신고식 치르나

김하성(29·탬파베이 레이스)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터에 등록됐다. 탬파베이 이적 후 처음이다. 탬파베이 구단은 4일(한국시간) 60일 부상자 명단(IL)에 있던 김하성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했다. MLB닷컴은 "김하성이 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리는 미네소타 트윈스와 3연전 첫날 경기부터 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4일에는 탬파베이의 경기가 없다. 김하성은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고 이적 신고식을 앞두고 있다. 그는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상대 견제구에 1루로 슬라이딩을 하다가 어깨를 다쳤고,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김하성은 올해 2월 탬파베이 구단과 2년 총액 2900만 달러(396억원)에 계약했다. 재활 훈련에 매진한 김하성은 5월 말부터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 구단인 더럼 불스에서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 나섰다. 지난달 중순에는 허벅지 통증으로 잠시 쉬었다가 다시 복귀했다. 김하성은 마이너리그 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8 6타점 6도루 출루율 0.352를 기록하며 컨디션 점검을 마쳤다.48승 39패, 승률 0.552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의 탬파베이는 김하성이 내야 수비의 중심을 잡아주길 기대한다. 김하성은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서 유격수로 9경기, 2루수로 5경기, 지명타자로 7경기 출전했다.이형석 기자 2025.07.04 09:49
프로야구

송성문 "정후·혜성 대결? 너무 앞서간 얘기...동기부여 될 것" [주간 MVP]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향한 도전 의식이 생겼다. 송성문(29·키움 히어로즈)이 더 매서운 스윙을 보여줄 전망이다. 송성문은 현재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다. 그는 6월 넷째 주(6월 24~29일) 출전한 6경기에서 타율 0.519(27타수 14안타) 4홈런 12타점, 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 1.678을 기록했다. 주간 홈런·타점·OPS 1위였다. 송성문은 특히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서울 고척 스카이돔) 주말 3연전에서 '홈런쇼'를 펼쳤다. 27일 1차전에서는 소속팀 키움이 3-4로 지고 있었던 8회 말 역전 투런홈런을 쳤고, 28일 2차전에서는 1·2회 연타석 홈런, 29일 3차전에서는 키움이 5-2로 앞선 5회 말 쐐기 스리런홈런을 쳤다. 조아제약과 본지는 송성문을 6월 넷째 주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 송성문은 "지난해 연말 시상식에서도 큰 상(최고야수상)을 받았는데 또 뽑아줘서 감사하다. 팀(키움)이 올 시즌 첫 시리즈 스윕(삼성 3연전 전승)을 하는 데 기여해 준 상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송성문은 지난주 타격감에 대해 "솔직히 주간 단위로는 프로 데뷔 뒤 가장 좋았던 것 같다. 특히 경기 흐름상 중요한 상황에서 그렇게 많이 장타를 치고 타점을 올린 건 처음이었다"라고 웃었다. 그러면서도 송성문은 "타격감이 갑자기 좋아졌다기 보다는 매일 루틴을 지키고, 부진해도 반드시 해야 할 일들에 소홀하지 않다 보니 결과도 따라주기 시작한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송성문은 개인 성적보다 팀 성적이 나아진 점에 더 의미를 부여했다. 5월까지 15승 1무 44패를 기록하며 시즌 100패를 당할 우려를 줬던 키움은 6월 치른 22경기에서는 0.500(10승 2무 10패) 승률을 기록했다. 송성문은 "젊은 선수들이 더 집중해야 할 순간과 그 때 자신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알게 되면서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후배들에게 공을 돌렸다. 송성문은 화제성으로도 가장 뜨거운 선수다. 'MLB 진출설'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그는 2025시즌이 끝나면 포스팅 신청 자격을 얻는다. 지난달 24~29일 홈 6연전에 시애틀 매리너스, 시카고 컵스, 뉴욕 양키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4개 구단 스카우트가 송성문을 보기 위해 찾아 이 기류를 더 거세게 만들었다. 송성문은 MLB 도전 소문이 막 나온 지난 9일 "냉정하게 나는 MLB에서 뛸 수준의 선수가 아니다. 내 나이에 미국 진출은 비현실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달라진 생각을 전했다. 메이저리거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과 대화가 심경 변화를 일으킨 것. 송성문은 "(김)하성이 형이 '밑져야 본전이고, 돈 주고도 못 하는 경험'이라고 하더라. 애써 부정해 스스로 MLB 진출 가능성을 지울 필요가 없다는 얘기였다"라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려 한다.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내고 나를 좋게 봐주는 (MLB) 구단이 있으면 도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은 지난해 6월 초, 현재 에이전시인 CAA 스포츠와 계약했다. 송성문은 "아직 에이전트 선임을 한 건 아니지만, 여름을 지나고 나를 향한 기류가 조금 더 명확해지면 (포스팅) 준비에 필요한 기본적인 것들을 갖출 것"이라고 전했다.송성문은 현재 MLB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김혜성·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과 키움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동료애를 나눴다. 송성문은 지난달 14~16일(한국시간)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가 대결하며 김혜성과 이정후가 처음으로 한 그라운드에 선 모습을 관심 있게 지켜보기도 했다. 송성문에게 이정후·김혜성과 빅리그 대결하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봤느냐고 묻자, 그는 "그건 너무 앞서간 얘기다. 포스팅 신청, 계약 성사, 로스터 진입 모두 장담할 수 없는 내가 그런 상상을 한다는 건 김칫국을 너무 마시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송성문은 "MLB 진출 가능성을 열어 두는 자체가 후반기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04 05:40
메이저리그

'최악의 6월?' 이젠 7월이다! 이정후 '3안타+2장타'로 한 달 만에 멀티 히트 '대폭발'

우리가 알던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돌아왔다. 이정후가 한 달여 만에 멀티 히트를 때려내며 타격 기계의 모습을 되찾았다.샌프란시스코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6-5로 승리했다. 이정후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이정후는 이날 5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맹활약했다. 특히 안타 중 2개가 장타(3루타 1개, 2루타 1개)로 시즌 초 보여준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이정후는 이날 경기 전까지만 해도 최악의 타격 사이클에 빠져 있었다. 최근 4경기 동안 1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3할을 노리던 시즌 타율은 0.240까지 떨어졌고, OPS(출루율+장타율)도 0.7 이하로 떨어질 위기에 놓였다. 6월 월간 타율이 0.143에 그쳤다. 최악의 6월을 보낸 그에게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2일 경기 휴식을 안겼다. 하루를 쉰 덕분일까. 아니면 달이 바뀐 덕분일까. 이정후는 이날 완벽한 활약을 펼쳤다. 6월 27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4타수 1안타 이후 5경기 만에 안타가 나온 건 물론 6월 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3타수 2안타 기록 이후 약 한 달 만에 멀티 히트도 때려냈다.첫 타석부터 시원한 장타였다. 이정후는 팀이 1-0으로 앞선 1회 초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이날 그와 만난 애리조나 선발은 KBO리그에서 마주했던 메릴 켈리. 그는 켈리의 초구 148㎞/h 직구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맞히는 1타점 3루타로 연결했다. 애리조나 우익수 제이크 매카시가 점프 캐치를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공은 담장을 맞고 튀어 이정후가 3루까지 진루할 시간을 벌어줬다.자신감을 얻은 덕분인지 두 번째 타석 때도 장타가 나왔다. 이정후는 2-0으로 팀이 앞서던 4회 초 두 번째 타석 때도 외야를 갈랐다. 선두 타자로 나선 그는 다시 만난 켈리를 상대로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체인지업을 공략, 우측 2루타로 연결했다. 6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3-2로 쫓기던 8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때 내야 안타를 더하면서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득점까지 나왔다. 그는 후속 타자 루이스 마토스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루했고, 패트릭 베일리의 안타 때 홈베이스를 밟았다. 3안타로 타점과 득점을 모두 거둔 그는 9회 마지막 타석을 외야 뜬공으로 마쳤다.다만 이정후의 활약에도 샌프란시스코는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5-3으로 이기던 9회 말 불펜진이 2실점했고,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간신히 승리를 되찾았다. 10회 초 2루 주자로 베이스를 밟고 출발한 이정후는 홈을 밟고 결승 득점까지 기록했다.이정후의 활약으로 샌프란시스코도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최근 4연패에 빠졌던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혈투에서 승리하면서 46승 41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지켰다. 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같은 날 패배하면서 승차가 0.5경기로 좁혀졌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7.03 15:4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