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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게임)

웹젠 ‘뮤 모나크2’, 캐릭터 최대 육성 레벨 확장

웹젠은 MMORPG ‘뮤 모나크2’가 캐릭터 최대 육성 레벨을 확장하고 다양한 콘텐츠의 레벨 상한선을 높인다고 10일 밝혔다.먼저 게임 캐릭터 레벨을 기존 10환 400레벨에서 15환 400레벨로 대폭 확장한다. 이에 맞춰 신규 레벨 구간에 도달한 게임 회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사냥터도 추가된다.기존 장비 및 아이템들의 강화 상한선도 높아진다. 일반, 엑설런트, 세트 장비에 15환 장비와 제련석이 추가되고, 엑설런트 장비, 축복대천사 무기 및 방어구의 최대 강화 레벨도 큰 폭으로 증가한다.캐릭터 육성과 연계된 대부분의 육성 콘텐츠 상한선과 신규 등급도 함께 해금된다. 최대 성력 레벨과 성환 등급이 올라가고, 유물 슬롯 레벨과 우수영혼 및 특수영혼의 등급이 확장된다.성혼 장비 등급도 상승하며, 성혼 세트효과 최적화와 함께 룬 및 마스터 특성 레벨이 증가한다. 신규 멤버십 등급도 챔피언, 엠퍼러, 모나크 등급으로 다양한 혜택과 함께 추가된다.이 외에도 더 강력한 등급의 보스 몬스터가 각 콘텐츠마다 등장하고, 봉인의 탑 등에서 신규 스테이지가 확장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10 16:55
메이저리그

기울어진 그라운드?...'선발 출전 1G' 배지환, 생존 일주일 만에 마이너행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 구단은 경기가 없던 5일(한국시간)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마무리 투수였던 데이비드 베드너 그리고 배지환을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로 보내는 옵션을 사용했다. 지난 시즌 부상 탓에 입지가 좁아졌던 배지환은 시범경기에서 연일 맹타를 치며 타율 0.381(36타수 11안타)를 마크, 개막 엔트리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결국 지난 28일 개막을 하루 앞두고 '생존'에 성공했다. 하지만 정작 본무대에서는 부진했다. 지난달 3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삼진만 3개 당했다. 31일 마이애미전에서는 대주자로 나섰지만 주루사를 당하고 말았다. 피츠버그는 1일부터 치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3연전에서 배지환을 출장시키지 않았다. 그리고 4일 마이너리그행을 통보했다. 대신 최근 뉴욕 메츠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알렉산더 카나리오를 콜업했다. 배지환의 생존 경쟁은 처음부터 험난했다. 피츠버그가 현재 강팀 전력은 아니지만, 내·외야에 베테랑이 많다. 배지환은 유틸리티 플레이어지만, 엄연히 외야수로 분류됐다. 팀 내 고액 연봉자 브라이언 레이놀스, '클럽하우스 리더' 앤드류 맥커친이 버티고 있는 상황. 주전 유격수였던 오닐 크루스가 외야로 옮긴 뒤 자리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여기에 나이와 경력이 비슷한 잭 스윈스키는 2023시즌 홈런 26개를 때려내며 자신의 상한선을 보여준 선수다. 다만 피츠버그가 배지환에게 충분한 기회를 줬다고 보긴 어려울 것 같다. 고작 선발 한 경기, 교체 한 경기만 내세웠다. 배지환은 처음부터 카나리오 콜업을 염두에 둔 대체 선수였던 것 같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04 09:17
메이저리그

3.81㎝ 차, 스트라이크→볼로 바꾼 챌린지 성공...눈 야구도 하는 야구 천재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챌린지를 신청해 스트라이크 선언된 공을 볼로 바꿨다. 오타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다만 볼넷 2개를 얻어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첫 타석부터 눈 야구를 선보였다. 오타니는 1회 말 첫 타석 1볼에서 상대 선발 더그 니카지의 2구째 시속 148㎞ 높은 포심 패스트볼 그대로 흘려보냈다. 그러나 구심이 스트라이크를 선언한 것. 오타니는 자동투구 판정시스템(ABS) 챌린지를 요청하는 의미로 헬멧을 두드렸다. 올해 MLB 시범경기에 도입된 ABS 챌린지 제도는 심판이 판정하고, 선수가 이에 이의를 제기하면 ABS 시스템으로 판독하는 방식이다. 팀당 두 번씩 챌린지 기회가 있고, 판정이 번복되면 챌린지 기회가 유지된다. 정규시즌 도입은 내년으로 전망된다. 확인 결과, 니카지의 2구째는 스트라이크 존 상한선을 3.81㎝(1.5인치) 벗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에 선언된 스트라이크는 볼로 정정됐다. 오타니는 결국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고, 이는 후속 타자 토미 에드먼의 선제 2점 홈런의 발판을 만들었다. 오타니는 4-0으로 앞선 1회 말 2사 만루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타점을 추가했다. 2회 말 타석에선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이번 시범경기에 6차례 출전해 타율 0.353(17타수 6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1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선 이번 시범경기 최고 시속 190.7㎞ 총알 2루타를 날렸다. 오타니는 오는 18~19일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도쿄 시리즈'를 준비하기 위해 12일 경기를 끝으로 일본 도쿄로 이동한다.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의 투수 복귀는 예정보다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이형석 기자 2025.03.12 19:06
IT

이통 3사 10년 묵은 과징금 폭탄 '째깍째깍'…쟁점은?

판매장려금 담합 의혹을 받는 이동통신 3사가 조만간 조 단위의 과징금 폭탄을 떠안게 될 우려에 휩싸였다. 업계가 억울함을 토로하는 가운데 쟁점인 시장 모니터링 시스템을 두고 정부 부처 간 의견이 엇갈려 모두가 공감하는 결론이 도출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이통 3사, 판매장려금 조절했나4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지난달 26일에 이어 5일 전원회의를 열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판매장려금 담합 사건의 제재 수위를 논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르면 이달 중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공정위는 이통 3사가 2015년부터 번호이동 시장에서 순증감 수치를 공유해 서로 가입자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판매장려금을 조절한 것으로 보고 있다.가입자 혜택을 확대하는 마케팅 재원이 충분한데도 ‘번호이동 상황반’을 운영하며 의도적으로 시장 경쟁을 저해했다는 판단이다.당시 공정위는 “과징금 등 제재 수준은 담합으로 인한 경쟁 제한 효과, 통신 시장 상황, 부당 이득의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고 밝혔다.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에 따르면 공정위는 3조4000억~5조5000억원의 과징금 조치 의견을 내부적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정 과징금의 오차 등 해명을 하지 않은 것을 보면 이통사 한 곳당 조 단위의 과징금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이통 3사의 2024년 합산 영업이익은 3조4960억원이다. 1년 치 농사의 수확물이 과징금으로 날아가는 셈이다. 그러나 이통 3사는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했을 뿐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하 단통법)은 번호이동, 신규가입, 기기변경 등 가입 유형이나 요금제, 거주 지역, 나이 등 사유로 차별적인 지원금을 지급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출혈 경쟁을 막기 위해 판매장려금 상한선은 30만원 이내로 맞췄다.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이통 3사는 문제가 된 ‘상황반’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위법을 예방하고 이용자 차별을 방지할 목적으로 운영한 것”이라며 “장려금 수준 등을 합의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이처럼 이통 3사는 방통위의 행정지도를 따르기 위해 ‘상황반’에서 시장 현황을 모니터링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을 내놨다.방통위도 이통 3사의 행위를 담합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서를 공정위에 제출한 바 있다. 공정위는 이통 3사에 발송한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는 방통위의 행정지도를 넘어선 별도의 담합 혐의를 담았다고 맞섰다. 과기정통부 "합리적 해결 예상"제재가 임박하면서 주무 부처의 ‘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핵심 과제 추진 상황 브리핑에서 “통신사들이 불공정 행위를 했다면 법 테두리 안에서 공정위의 합당한 제재를 받는 것에 기본적으로 동의한다”며 “합리적으로 풀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유 장관은 “민간 분야에 대한 정부 부처의 과한 조치는 원치 않는다”고 덧붙였다.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최근 이통 3사 제재를 비롯해 플랫폼 독과점, 은행 LTV(주택담보대출비율) 담합 등 이슈들을 두고 국내외 기업에 관계없이 “과잉 규제나 과소 규제가 되면 안 된다”며 “합리적으로 심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살펴보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일단 이통 3사는 오는 6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25’에서 통신의 다음 먹거리로 지목한 AI 사업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정위의 제재가 이들 기업의 미래 먹거리 발굴 작업에 제동을 걸 수도 있는 상황이다.증권가는 공정위의 결정이 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LG유플러스의 실적 개선을 점치면서도 “공정위 과징금이 유일한 리스크”라고 평가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3.05 07:00
국가대표

베테랑 MF 이민아, 오타와 래피드 이적 앞둬

여자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이민아(34·현대제철)가 캐나다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여자축구 리그는 오는 2025년 4월에 출범하는 신생 리그다.10일 연합뉴스, 이민아의 매니지먼트사 이결스포츠에이전시에 따르면 이민아는 최근 캐나다 노던슈퍼리그(NSL) 오타와 래피드와 계약 조건을 놓고 합의를 마무리했다. 메디컬테스트 등 절차가 남은 상태다.매니지먼트사에 따르면 이민아는 더 뛰어난 선수들과 경쟁하기 위해 최근 몇 년간 해외 진출을 꾀했다. 그는 지난 시즌까지는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최고 명문 인천 현대제철에서 뛰었다. 독일, 스페인 등 구단과도 연결됐으나, 실제로 이적이 성사되지는 않았다. 이민아는 A매치 83경기서 17골을 넣은 베테랑인데, 30대 중반의 나이를 앞두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한국 여자대표팀을 이끌었던 콜린 벨 중국 20세 이하(U-20) 여자 대표팀 감독이 잘 아는 카트리네 페데르센 감독의 오타와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오타와에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의 측면을 담당해 온 추효주도 있다. 그는 지난해 수원FC위민을 떠나 현대제철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2년 계약을 맺었는데, 해외 진출 옵션을 발동하며 캐나다로 향했다. 이민아의 이적이 최종 성사되면 두 선수가 한솥밥을 먹게 된다.한편 캐나다의 NSL은 세계 5대 여자프로축구리그를 목표로 2025년 4월 공식 출범한다. 원년에는 오타와를 포함한 6개 팀이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현지 보도에 따르면 NSL은 리그 차원에서 전체 선수들에게 최소 5만 달러(약 7300만원)의 연봉을 보장한다. 각 팀의 샐러리캡(총연봉상한선)은 160만 달러(23억3000만원)로 알려져 있다.김우중 기자 2025.02.10 11:30
메이저리그

ESPN도 사사키 찍었다! '유망주 1위 3관왕' 달성 "지구 최고 스플리터 보유, 더 발전해야"

"빨리 보완만 한다면, 이번 시즌 말에는 에이스가 될 것이다."사사키 로키(24·LA 다저스)를 향한 메이저리그(MLB)의 관심이 뜨겁다. MLB닷컴, 베이스볼 아메리카에 이어 ESPN까지 사사키를 올해 전미 최고의 유망주로 선택했다.ESPN은 30일(한국시간) 2025시즌을 앞두고 전미 최고의 유망주 100명의 순위를 선정해 발표했다. 30개 구단을 통틀어 평가하는 만큼 100위 안에만 들어도 뛰어난데, 사사키가 이들 중 1위를 차지했다.사사키는 이번 겨울 야구계를 뒤흔든 빅 네임이다. 2020년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에서 데뷔한 사사키는 지난 시즌 종료 후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 진출을 선언했다.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주축 선발 투수로 일본 우승에 힘을 보탠 그는 최고 165㎞/h 강속구에 낙차 큰 스플리터를 보유, 일찌감치 MLB의 관심을 모았다. 게다가 무엇보다 저렴했다. 계약 상한선이 없는 완전한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하려면 25세를 넘겨야 했으나 사사키는 빠른 MLB 진출을 희망하며 국제 유망주 신분으로 포스팅시스템을 신청했다. 국제 유망주 계약 기준에 맞춰서만 계약해야 했고, 3년의 최저연봉 기간을 포함해 6년 동안 한 팀에서만 뛰어야 한다. 30개 구단 모두 영입이 가능했지만, 사사키는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국가대표 선배들이 있는 다저스를 선택했다.사사키에 대한 기대는 지난 2018년 오타니가 미국으로 건너갈 때만큼 뜨겁다. 사사키 영입 의사를 밝힌 구단만 20개에 달했다. 또 영입이 완료된 후 유망주 평가 매체인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먼저 사사키를 전미 유망주 랭킹 100명 중 1위로 꼽았다. 이어 MLB닷컴이 운영하는 파이프라인도 사사키를 1위로 선택했다. 디애슬레틱은 일본에서 프로 커리어를 쌓은 사사키를 유망주 평가에서 제외했지만, ESPN까지 사사키를 1위에 올렸다. ESPN은 "사사키는 일반적인 유망주 랭킹에 들어서는 유형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MLB F가 아니라 아마추어 국제 FA 신분으로 계약했다. MLB 신인 자격 기준을 충족했다"고 설명했다.매체는 "컨디션이 좋을 때 사사키는 시속 90마일 후반대에서 100마일을 찍고, 지구상 최고 중 하나인 스플리터와 평균 이상의 슬라이더를 섞어 던진다. 또 이를 안정적으로 스트라이크존에 넣고 선발 투수다운 딜리버리를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또 "어떤 스카우트들은 사사키가 컨디션이 가장 좋은 날엔 80점(스카우팅 리포트 상 최고 수준)인 구종 2개를 던질 줄 안다고 말한다"고 덧붙였다.다만 극찬에도 사사키가 완벽하다고 단언하진 않았다. ESPN은 "사사키는 아직 풀어야 할 의문과 수정해야 할 요소들이 많다"며 "가령 (2024년 내셔널리그 신인왕인) 폴 스킨스는 MLB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지명된 후 현재 결정구인 스플링커(스플리터+싱커)를 배웠다. 사사키도 MLB 레벨에서 에이스가 되려면 조금 더 성장해야 한다"고 싶었다. 2024년 부진했던 것도 지적했다. 2023년 159.1㎞/h였던 그의 직구 평균 구속은 2024년 155.9㎞/h로 크게 떨어졌다. 1.78이던 평균자책점도 2.35로 올랐다.ESPN은 "사사키의 구속은 2024년 약간 떨어졌고, 슬라이더도 마찬가지였다. 이 두 가지는 (새 구단의) 연구 조직에서 그립, 방향성, 메커닉 조정 등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문제의 원인을 찾고 해결하는 게 사사키 영입 프레젠테이션에서 가장 크고 사사키가 관심을 가진 주제였다"고 전했다.매체는 이어 "사사키의 커맨드(특정 지점을 제구하는 것)는 당장은 나쁘지 않은 정도지만, 컨트롤(스트라이크존에 넣는 것)은 MLB 이하 리그에서 충분한 수준"이라며 "사사키가 레퍼토리에 커터나 커브를 추가한다면 다양성을 살릴 수 있다. 아직 단점이 많지만 과장해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빨리 보완만 한다면, 이번 시즌 말 사사키는 에이스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30 14:37
생활문화

에쓰비케이, 바이오디젤 전환 혁신 기술 개발

화석 연료로 인한 환경오염이 지구 생태계를 위협하면서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친환경 에너지 자원을 개발하는 데 총력을 쏟는다. 이런 시점에 폐기물 자원화에 앞장서며 ESG 경영을 실천하는 에쓰비케이(주)(대표 유재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에쓰비케이는 전북 군산시에 공장을 두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 2024-2025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에쓰비케이는 폐자원 선순환 구조 확립을 목표로 폐식용유 회수․정제․가공 및 바이오 제품화를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했으며, 저급 유지 부산물을 바이오디젤로 전환하는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기반으로 사용 후 버려지는 폐식용유를 직접 수거․가공하여 차량용 바이오디젤, 바이오중유, 바이오선박유, 정제회수유 등 여러 산업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연료를 생산한다. 에쓰비케이가 생산하는 바이오선박유는 국제해사기구(IMO)가 선박 연료 황 함유량 상한선 기준을 0.5% 미만으로 낮추도록 규제하는 기준에 부합하는 친환경 제품이다. CO₂배출량 감축 효과가 크고 연료 성능이 우수하여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다. 바이오디젤/중유 원료에 대한 해외 수입 의존도를 낮추는데 크게 기여한 에쓰비케이(주) 사내에 에쓰비케이 연구소를 설치했다. 이곳에서 바이오디젤 품질 향상에 관한 기술 개발, 새로운 원료에 대한 제품화 가능성 연구, 글리세린/피치 등 부산물의 고부가가치화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저급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이용한 바이오플라스틱, 바이오디젤 부산물인 저급 글리세린을 이용한 PHA 계열 바이오플라스틱 소재를 연구하는 중이며, 자체 개발한 탄소 저감 전처리 설비 공정은 정부지원 연구개발 과제로 선정되었다. 에쓰비케이는 바이오플라스틱/바이오연료 생산 플랜트 엔지니어링, 식용유 유통사업도 전개하면서 2013년 바이오연료 생산 전문 기업 (주)지알아이도 보유하고 있다. 이곳에서 국내 최초로 바이오디젤 캐비테이션 연속식 생산 공정을 직접 설계하고 생촉매 바이오디젤 플랜트를 구축했다. 이어 발전소용 바이오중유 생산 설비를 95% 완성한 상태이며 바이오중유 생산업자 등록을 준비하고 있다.한편 에쓰비케이는 EU가 요구하는 재생 가능 에너지 지침(RED II)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관한 법적 요건을 충족함을 입증하는 ISCC 인증을 준비중이다. 2025.01.08 17:40
일본야구

'빅마켓' 연고팀만 만나네...사사키 몸값 욕심 조명한 日 매체

메이저리그(MLB) 입성을 노리는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는 현재 자신을 원하는 팀들과 직접 만나 면담을 진행 중이다. 23일(한국시간) 기준으로 뉴욕 양키스·뉴욕 메츠·시카고 컵스 그리고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만났다. 일본 매체 산케이 스포츠는 "사사키는 국제 아마추어 계약에 적용되기 때문에 연봉이나 계약 기간은 중요한 문제가 아닐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선발진 진입 가능성, 연고지 기후와 생활 환경,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 미디어와 팬의 관심도, 개인 스태프 수용 여부 등 자체 기준으로 만들어 가장 이상적인 팀을 꼽기도 했다. 현재 오타니 쇼헤이·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뛰고 있는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다른 일본 매체 일간 겐다이 디지털은 다른 시각을 전했다. 사사키와 에이전트 조엘 울프가 올 시즌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배제하고, MLB 30개 팀 중 최저 승률(41승 121패·0.253)을 기록한 화이트삭스와 만난 점을 주목한 것. 이 매체는 화이트삭스가 최근 팀 에이스였던 개럿 크로셰까지 보스턴 레드삭스로 보내며 전력이 더 떨어졌고, 2025시즌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사사키의 팀 선택에 강약(전력)은 포함되지 않았다"라고 평가했다. 이미 면담을 진행한 4팀의 공통분모가 '빅마켓'이라는 점도 주목하며 "다음 면담이 유력한 다저스를 포함하면, 사사키는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뉴욕·LA·시카고), 시장 규모가 큰 연고팀만 만나고 있다"라고도 전했다. 일간 겐다이 디지털은 사사키의 일본 리그 소속팀(지바 롯데)에서 뛴 한 은퇴 선수의 멘트를 활용, 사사키가 MLB에서 뛰어도 당장 돈을 많이 받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에 회의감을 드러낸 적이 있다고 전했다. 만 25세가 안 되는 사사키는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이 아닌 국제 아마추어 자격으로 마이너 계약할 할 수 있다. 계약금과 연봉 모두 상한선이 낮다. 오타니도 LA 에인절스와 계약한 첫 시즌 연봉으로 MLB 최저 연봉 수준인 54만5000달러(7억9000만원)만 받았다. 사사키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 올 시즌 지바 롯데 소속으로 연봉 8000만엔(7억4100만원)을 받은 그가 MLB에 진출해도 2024시즌보다 훨씬 많은 연봉을 받긴 어렵다.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은 3년 차 이후 얻을 수 있다. 1년 차에 빼어난 성적을 내 다년계약이라도 하지 않는다면, 향후 3년 동안은 일본에서 뛸 때와 비슷한 연봉을 받을 수밖에 없다. 결국 일간 겐다이 디지털은 사사키가 빅마켓 연고팀과 계약해 스폰서 유치 등 연봉 외적인 수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봤다.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신청 자격을 얻기 전에 빅리그 진출을 요구해 결국 자신의 뜻을 관철한 사사키를 냉정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 같았다. 몸값에 대한 사사키의 속내, 에이전트 울프가 대변한 말을 차례로 전하면서 사사키가 돈을 추구하는 것 같다고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23 17:15
프로축구

국가대표 장슬기도 가세, 여자축구연맹 향해 이어지는 ‘쓴소리’

실업축구 WK리그 등 여자축구 환경을 개선해 달라는 선수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소연(시애틀 레인), 김혜리(인천 현대제철) 등 베테랑들에 이어 국가대표 장슬기(경주 한수원)도 목소리를 냈다. 대한축구협회(KFA)나 한국여자축구연맹이 여자축구를 위해 더 신경 써 달라는 연이은 호소다.장슬기는 지난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5 여자축구연맹 시상식 이후 취재진과 만나 “경기 일정이나 시간이 되게 힘들고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라며 “일주일에 3경기를 치르는 건 빠른 시일 내에 바꿔주셨으면 좋겠다. 선수들이 늘 얘기하는 부분이고, 저 또한 10년 넘게 기대하고 있는데 많은 변화는 없는 거 같다”고 비판했다.주말에 고정 편성되고 가끔 주중에 경기가 열리는 프로축구 K리그 등과 달리 WK리그는 월요일이나 목요일 등 평일 배정 경기가 많고, 그 간격마저 짧은 편이다 여기에 KFA가 주최하는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가 겹치면 경기 일정은 더욱 빠듯해진다. 경주 한수원의 경우 무더웠던 지난 8월 한 달간 7경기를 소화하기도 했다.이처럼 여자축구 선수들이 처한 현실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낸 건 장슬기뿐만이 아니다.레전드 지소연도 지난달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선수협) 주최 WK리그 시상식을 앞두고 여자축구연맹 등을 작심 비판했다. 해외에서 뛰다 수원FC 위민에 입단해 WK리그 현실을 잠깐 경험했던 지소연은 다시 미국으로 향한 뒤에도 후배들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소연은 “2009년 출범한 WK리그 연봉 상한선은 10년 넘게 5000만원 그대로다. 예전에 있었던 여자축구 중계나 스폰서도 사라지는 등 환경이 점점 열악해지고 있다”며 “팬들이 찾아오기 힘든 평일 오후 6시 경기 배정 등 선수들이 제기한 불만은 당연히 갖춰져야 할 것들이었다”고 꼬집었다.대표팀 주장 출신 김혜리도 “선수와 팬 모두 신경 써서 일정을 짜는 게 중요하다. 말도 안 되는 일정을 소화하기도 했고, 한여름 오후 4시 경기도 했다”고 호소하는 등 WK리그와 여자축구의 환경 개선을 위한 선수들의 목소리가 연이어 나왔다.이런 가운데 여자축구연맹은 최근 WK리그 운영을 포기했다가 KFA로부터 지원금을 더 받는 조건으로 다시 운영하기로 하는 등 한때 WK리그는 존폐 위기마저 맞았다. 여자축구 선수들이 처해 있는 씁쓸한 현실이다.장슬기는 “여자축구의 문제점이나 바꿔야 할 점들은 선수들이 말하지 않아도 분명히 다 알고 계실 거라 생각한다”며 “또 한 번 (연맹을) 믿어보는 수밖에는 없는 거 같다”고 말했다.김명석 기자 2024.12.16 06:03
일본야구

"세계 최고 투수되겠다" 사사키 포스팅 신청, 1월 15일 이후 계약 전망

일본 프로야구(NPB) 사사키 로키(23)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을 신청했다. 내년 1월 15일 이후 계약이 이뤄질 전망이다. MLB닷컴은 10일(한국시간) "사사키가 미국 무대 진출을 위한 포스팅이 공시됐다"고 전했다. 사사키는 향후 45일간 MLB 30개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사사키의 최종 행선지는 내년 1월 15일 이후 발표될 예정이다. 사사키는 만 25세 미만으로 국제 아마추어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미국과 일본은 협정에 따라 25세 이전에 MLB에 도전하는 선수는 '상한액이 있는 계약'만 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각 구단의 국제 아마추어 '보너스풀'은 1월 15일 리셋된다. 2025시즌 각 구단의 국제 아마추어 '보너스풀'은 최대 756만 달러(109억원), 최소 510만 달러(73억원) 수준이다. 포스팅 계약이기 때문에 원소속구단인 지바롯데 마린스는 계약금의 25%에 해당하는 수수료를 받는다. 사사키는 2020년 지바 롯데 마린스에 입단해 NPB 최고 투수로 성장했다. 2022년 4월 오릭스 버팔로스를 상대로 퍼펙트 경기를 달성했다. 일본 대표로 출전한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최고 시속 165㎞(102.5마일)의 강속구를 던져 화제를 모았다. NPB 통산 성적(4년)은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이다. 풀 타임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 적이 거의 없어 내구성에 아쉬움을 남겼다. 사사키는 MLB 진출 열망이 컸다. 이를 놓고 구단과 갈등을 빚다가 올해 1월 말 뒤늦게 연봉 계약서에 사인하기도 했다. 사사키가 2026년 시즌 종료 후 MLB에 진출하면 상한선 없는 계약을 할 수 있고, 지바롯데도 더 많은 보상금을 챙길 수 있다. 결국 지바롯데는 "사사키는 우리 구단에 입단했을 때부터 MLB 진출에 관한 열망을 드러냈다. 사사키가 우리 구단에서 5시즌을 보냈다. 이제 그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라며 수용 의사를 밝혔다. 사사키는 구단을 통해 "한 번뿐인 인생에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다.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더라도, 세계 최고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벌써부터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이 사사키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4.12.1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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