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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SF, 윌 브레넌과 1년 계약...우투에 강한 코너 외야수→이정후 백업 예고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또 외야수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MLB) 홈페이지 MLB닷컴은 16일(한국시간) "자이언츠가 스코츠데일에서 열릴 예정인 스프링캠프 첫 전체 훈련을 앞두고 외야진에 새로운 얼굴을 추가했다. 지난 4시즌 동안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서 뛰었던 외야수 윌 브레넌과 1년 계약했다"라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브레넌을 40인 로스터에 넣기 위해 투수 로완 윅을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보냈다. 1998년생 브레넌은 2023·2024시즌 풀타임 외야수를 소화했지만, 지난 시즌(2025)은 중반 왼쪽 팔꿈치 수술를 받고 6경기 출전에 그쳤다. 하지만 잭 미나시안 샌프란시스코 단장은 "우리는 오랜 시간 그를 주목했다. 투지 넘치고 끈질긴 선수다. 특히 스트라이크존을 잘 통제한다. 토니 비텔로 감독과 제이크 팅글러 벤치코치 모두 그를 잘 알고 있다. 인성도 훌륭한 선수"라고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엘리엇 라모스, 해리슨 베이더 이정후를 주전 외야진으로 확정하고 드류 길버트, 헤라르 엔카나시온, 루이스 마토스 그리고 새로 가세한 브레넌이 백업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브레넌은 "내가 있었던 모든 팀에서 경쟁이 있었다. 내 목표는 벤치 멤버든 주전 좌익수든 이 팀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는 데 기여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브레넌은 통산 우투수 상대 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 0.720를 기록했다. 좌투수 상대로는 0.453에 불과했다. 수비는 우익수로 가장 많이 나섰다. 우투수에 강하고 코너 외야수를 맡고 있다는 점에서 '코리안 빅리거' 이정후를 백업할 가능성이 높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올겨울 MLB 정상급 수비력을 갖춘 베이더를 영입하며 중견수에서 코너 외야수로 자리를 옮긴다. 샌프란시스코가 거듭 외야진을 보강하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16 09:18
프로야구

키움 첫 라이브 훈련 진행...'2년 차 3라운더 기대주' 박정훈 최고 148㎞/h

대만 가오슝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소화 중인 키움 히어로즈가 15일 첫 라이브 훈련을 실시했다.이날 훈련에는 박정훈을 비롯해 조영건, 박주성 등 투수 8명이 마운드에 올라 타자를 상대로 실전 피칭을 진행했다. 첫 라이브 훈련인 만큼 투수들은 각자의 구종과 제구 점검에 집중했다. 임지열, 최주환 등 타자 21명도 실제 투수가 던진 공을 상대하며 스트라이크존 설정과 타이밍을 조율했다.이날 가장 눈에 띈 선수는 2년 차 투수 박정훈이었다. 2025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전체 28순위)에 지명된 박정훈은 이날(15일) 투심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총 30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148㎞/h를 기록했다. 위력적인 구위뿐 아니라 안정된 제구로 코칭스태프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노병오 투수코치는 “박정훈은 기본적으로 구위가 좋은 선수다. 지난해와 비교해 제구의 안정감이 좋아졌다”며 “캠프 기간 제구에 중점을 두고 훈련했는데, 오늘 그 부분이 잘 나타났다”고 말했다.라이브 훈련을 마친 박정훈은 “오랜만에 마운드에서 공을 던졌는데 전반적인 느낌이 좋았다.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제구를 보완하기 위해 캠프 기간 동안 안정된 밸런스와 일정한 템포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 오늘 훈련에서 원하는 코스로 공이 들어가고, 땅볼 타구를 많이 유도한 점이 만족스럽다. 훈련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는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박정훈은 “앞으로 있을 청백전과 연습경기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잘 보완하며 시즌 준비를 이어가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6.02.16 08:59
프로야구

고영표·배제성이 '플레잉코치' 된 사연, KT 마운드의 끈끈함 비결 "지시 아닌 존중으로 내리사랑"

호주 질롱의 스프링캠프 현장, KT 위즈의 불펜에는 공을 던지는 소리만큼이나 끊이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선후배 간에 오가는 진지한 대화다. KT 투수진의 맏형 격인 고영표와 배제성은 이번 캠프에서 '플레잉 코치'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기술 훈련은 물론, 마운드 위에서의 멘털 부분까지 세심하게 챙기며 후배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지난 13일 진행된 라이브 피칭은 이러한 KT의 문화가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이날 마운드에 오른 임준형과 권성준은 투구 직후 각각 배제성과 고영표를 찾아가 조언을 구했다.임준형은 캠프 초반 투구 밸런스를 잡는 데 애를 먹고 있었다. 몸에 자꾸 힘이 들어갔고, 원하는 투구가 나오지 않았다. 이때 배제성이 구원투수로 나섰다. 배제성은 "동작을 순서에 맞게 가져가야 공이 더 잘 뻗어 나간다"며 투구의 시퀀스를 정리해 줬다. 임준형은 "평소 (고)영표 형과 (배)제성이 형이 세세하게 봐주신다. 정확한 조언 덕분에 피드백을 들었을 때 바로 이해가 되고 확신이 선다"며 감사를 표했다.더 고무적인 것은 이 배움이 또 다른 후배에게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배제성의 조언으로 감을 잡은 임준형은 곧바로 후배 김동현에게 다가가 자신이 터득한 컨디션 조절 노하우를 공유했다. 선배에게 받은 내리사랑을 후배에게 그대로 전수하는 '선순환 구조'가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이다.임준형은 "KT에 와서 가장 좋은 점은 가족 같은 분위기다. 선배들처럼 나 역시 후배들에게 형들에게 배운 내용을 전해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권성준은 '멘털 멘토' 고영표의 도움을 받았다. 첫 라이브 피칭에서 팀 선배 김민혁을 상대하게 된 권성준은 "무조건 잡아야겠다"는 욕심에 밸런스가 무너졌다. 그는 투구 후 고영표에게 마운드 위에서의 마인드 컨트롤 방법에 대해 질문했다.권성준은 "첫 라이브라 너무 욕심을 부렸다. 영표 형에게 마운드에서 어떻게 멘털을 정비해야 하는지 물어봤다. 조언 덕분에 다시 갈피를 잡을 수 있었다"며 고개를 숙였다. 후배들의 성장을 바라보는 선배들의 마음도 흐뭇하다. 고영표는 "입단 때부터 투수들끼리 컨디션이나 안부 등 사소한 것까지 챙기는 문화를 만들고 싶었다"며 "어린 투수들에게 지시가 아니라, 존중을 바탕으로 좋은 방향을 제안하려고 한다. 이런 문화가 긴 시즌을 버티는 힘이 되고 투수 전력에도 큰 영향을 준다"고 강조했다.배제성 역시 "야구는 나만 잘해서 되는 종목이 아니다. 후배들이 성장해야 팀이 강해진다"며 "영표 형과 평소 야구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디테일을 후배들에게 전달하는 과정 자체가 재미있다. 그게 결국 팀 전력으로 이어진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호주 질롱에서 피어나는 KT 투수진의 끈끈한 브로맨스. 선배가 끌어주고 후배가 따르는 이 건강한 성장 구조가 다가올 시즌 KT 위즈의 마운드를 기대하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다.윤승재 기자 2026.02.15 15:41
프로야구

'김하성 낙마→진짜 주전 됐다' 대표팀 유격수 김주원, "혜성이 형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도록.." [IS 인천공항]

"(김)혜성이 형과 눈빛만 봐도 알 정도로..."야구 대표팀의 '주전 유격수'가 된 김주원(24·NC 다이노스)이 메이저리거 내야수와의 찰떡 호흡을 예고했다. 김주원은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30인 최종 엔트리에 승선한 김주원은 "WBC 참가를 위해 평소보다 몸을 더 빨리 잘 만들었다. 설레고 재밌을 것 같다"라며 대회에 참가하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대표팀에서 김주원의 어깨는 그 어느 때보다 무겁다.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부상 낙마 등으로 인해 그가 주전 유격수라는 중책을 맡게 됐기 때문이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김하성의 낙마에도 대체 유격수 자원을 최종 엔트리에 뽑지 않았고, 그 결과 대표팀의 전문 유격수는 김주원만 남게 됐다. 김주원이 주전 유격수의 중책을 맡을 예정이다. 김주원은 "갑작스럽게 (혼자 유격수가 된) 상황이 돼서 불안하기도 하고 걱정도 된 건 사실이다"라면서도 "주전 유격수가 된 건 확정이 아니지만, 야구 선수로서 WBC라는 큰 대회에 중책을 맡고 참가할 수 있어서 설렌다. 주전으로 뛰면 재미있을 것 같다"라며 웃었다. 김주원이 주전 유격수로 출전할 경우, 그의 키스톤 콤비는 김혜성(LA 다저스)이 될 확률이 높다. 김주원은 지난 1월 미국령 사이판에서 열린 대표팀 1차 전지훈련에서 김혜성을 따라 다니며 수비 노하우나 조언을 들은 바 있다. 수비와 관련해 특히 도움을 많이 받았다는 그는, 이제는 실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됐다. 김주원은 "(김)혜성이 형이 메이저리그에 간 뒤로 좀 더 디테일하게 훈련을 신경 써서 하시는 것 같더라"면서 "이번 대표팀에 가서도 궁금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 물어보겠지만, 이제는 실전에 초점을 두고 혜성이 형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호흡을 잘 만들어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세계 최고의 투수들을 상대하는 설렘도 가득하다. 김주원은 "좋은 투수들을 상대한다는 생각에 설렌다. (메이저리거 등) 좋은 투수를 만날 일이 많지가 않아 내겐 큰 경험이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본선 2라운드에 진출하면 이용할 수 있는 '전용기'를 언급하며 "꼭 2라운드에 올라가서 전용기를 타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자신감은 충만하다. 김주원은 "이번 대표팀 멤버도 정말 좋다고 생각한다. 잘 뭉쳐서, 준비한 대로 잘하면 충분히 미국에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남은 기간 동안 잘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인천공항=윤승재 기자 2026.02.15 11:11
메이저리그

"방망이가 부러졌다" '한일 자존심 대결서 웃은 김혜성 3타수 2안타, 함성은 야마모토의 차지 왜?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28)가 시즌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팀 동료 김혜성(27)이 안타 2개를 뽑아 한일 자존심 대결에서 웃었다. 야마모토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첫날부터 라이브 피칭을 했다. 김혜성(3타석)과 윌 스미스(2타석)가 타석에서 야마모토의 투구를 지켜봤다. 야마모토는 이날 총 20개의 공을 던졌고 안타 2개와 삼진 2개를 각각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94마일(시속 151.3㎞)이었다. 이날 야마모토가 내준 안타 2개는 모두 김혜성에게 얻어맞은 것이다. 김혜성은 이날 첫 타석과 마지막 타석에서 각각 안타를 기록했다. 두 번째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특히 야마모토는 첫 타석부터 김혜성에게 우측 방면 안타성 타구를 허용했다. 김혜성은 타석을 빠져나오면서 방망이가 부서진 듯 이를 매만졌다. 일본 스포니치는 "김혜성의 방망이가 부서졌다"며 "주변에서 (야마모토 투구의 위력에) 함성이 터져 나왔다"고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야마모토에 대해 "자신의 몸 상태를 잘 관리하는 매우 프로페셔널한 투수"라며 "(WBC 출전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한편 김혜성과 야마모토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자국 대표 선수로 참가한다. 야마모토는 기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와 함께 다음달 9일 한국전 선발 투수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6.02.14 11:36
프로야구

곳곳에 '지한파' 가득한 WBC 호주,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캥거루 군단' [IS 포커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야구대표팀의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호주가 만만치 않은 전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표팀 곳곳에 KBO리그와 인연을 맺은, 이른바 '지한파' 선수들이 포진해 있어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캥거루 군단'이다.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오른손 투수 워윅 서폴드이다. 그는 2019년부터 두 시즌 동안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로 활약하며 KBO리그에서 기량을 입증한 선발 자원이다. 통산 성적은 22승 24패 평균자책점 4.16.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경기 운영 능력도 강점이다. 특히 한국 타자들의 성향을 잘 알고 있다는 점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요소다. 여기에 키움 히어로즈 출신이자 LG 트윈스 아시아쿼터로 계약한 왼손 투수 라클란 웰스도 '경기 대상 1호'다. 정교한 제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앞세운 웰스는 단기전에서 더욱 위력적인 카드로 평가받는다. 또한 지난 시즌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LG에서 활약했던 오른손 투수 코엔 윈 역시 호주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KBO리그를 경험한 투수들이 대거 포함되면서, 한국 타자들과의 맞대결에서도 적잖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타자도 마찬가지다. 올해 아시아쿼터로 KIA 타이거즈와 계약한 내야수 제리드 데일, 프로야구 최초의 시민구단으로 퓨처스(2군)리그 합류를 앞둔 울산 웨일즈 유니폼을 입은 포수 알렉스 홀 역시 대표팀에 승선했다. 이들은 한국 야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타석과 수비에서 모두 안정감을 제공할 수 있는 자원이다. 국내 구단의 아시아쿼터 입단 테스트를 거친 외야수 애런 화이트필드는 국가대표 터줏대감. 투수와 야수를 가리지 않고 한국 무대를 경험한 선수들이 다수 포함되면서 호주 대표팀은 한층 입체적인 전력을 구축했다. 여기에 메이저리그 최고 유망주로 손꼽히는 내야수 트래비스 바자나의 합류는 전력 상승에 방점을 찍는다. 결국 호주는 단순한 '다크호스'가 아니다. KBO 경험을 통해 한국 야구를 잘 아는 선수들과 빅리그급 재능이 조화를 이루며 조직력과 파괴력을 동시에 갖췄다.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한편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6일 기자회견을 열고 투수 15명,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6명으로 구성된 WBC 30인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야구대표팀은 2월 중순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를 소화한 뒤 오사카 연습경기(3월 2일, 3일)를 거쳐 결전지인 도쿄로 향한다. 이어 3월 5일부터 본선 1라운드 C조에서 일본, 대만, 호주, 체코와 경쟁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14 00:01
프로야구

KT 3명이나 뽑혔다, WBC 투수 삼총사의 의기투합 "꼭 잘 던지겠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선발된 KT 위즈 투수 삼총사가 호주 스프링프에서 마지막 불펜 투구를 무사히 마쳤다. KT는 2026 WBC 대표팀에 고영표, 소형준, 박영현(이상 투수) 안현민(외야수) 등 소속 선수 4명이 뽑혔다. 투수 선발 인원은 KT가 10개 구단 중 가장 많다. 베테랑 고영표는 총 40구를 던진 최근 불펜 투구에서 포심 패스트볼 최고 시속 135㎞를 기록했다. 제춘모 투수 코치는 "첫 라이브보다 좋은 모습이었다. 체인지업을 비롯해 모든 수치가 정규시즌에 준하는 수준으로 올라왔다"고 평가했다. 국제무대에서 생소한 언더핸드 스로인 고영표는 "첫 라이브 피칭에서 아쉬운 부분을 개선하려고 노력했다. 감독, 코치님들 덕분에 만족스러운 변화가 있었다"며 "제구와 힘 전달이 잘 되고 있다. 준비가 잘 됐다. 국제대회에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잘 던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오른손 투수 소형준도 마찬가지로 40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3㎞가 나왔다. 소형준은 "컨디션과 구속 모두 점점 좋아지고 있고 있다. 대회에 맞춰 컨디션을 잘 준비하겠다"며 "이번에는 꼭 대표팀으로서 팬들께서 만족하실만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구원 투수 박영현은 직구 최고 시속 143㎞를 기록했다. 제춘모 코치는 "2022시즌 투산 스프링캠프 때 정말 좋은 공을 던졌는데, 오늘 그 모습이 나왔다. 트랙맨 데이터상 직구 효율성이 100%로 기록됐다. 특히 수직 무브먼트가 좋았다"고 흡족해했다. 박영현은 "힘을 실어 던졌다. 지난 라이브보다 훨씬 느낌이 좋다"며 "좋은 감각을 WBC에서도 이어갈 수 있게 준비를 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새 외국인 투수 케일럽 보쉴리는 포심 패스트볼 평균 146㎞, 최고 148㎞를 기록했다. 제 코치는 "타자를 상대로 구위를 점검하기 위해 80% 정도로 몸을 끌어올린 채로 투구했다. 커맨드가 좋아 원하는 곳에 정확하게 투구할 수 있는 영리한 투수"라고 기대했다. 보쉴리는 "가볍고 부드럽게 던지려고 했는데, 원하는만큼 힘이 잘 사용해 던졌다. KBO 타자들을 상대로 아웃 카운트를 늘리는 게 어렵다고 알고 있다. 야수들의 수비를 믿고 공격적으로 투구하며 KBO 타자를 상대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6.02.13 00:25
프로야구

부상에도 못 깎은 가치…KIA 김도영, MLB 국제 유망주 5위→야수 전체 1위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23)이 미국 매체가 선정한 미국 메이저리그(MLB) 국제 유망주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야수 중에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다. "MLB 진출이 장기적인 야구 인생의 목표"라고 밝힌 김도영에 대한 미국의 관심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거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정규리그에서 부활을 노리는 김도영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미국 야구 통계 전문 매체 팬그래프닷컴은 11일(현지시간) 국제 유망주 순위를 업데이트했다. 일본 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팔로스 오른손 투수 야마시타 슌페이타(일본)가 전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리반 모이넬로(쿠바), 다카하시 히로토, 이노우에 하루토(이상 일본)가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도영이 5위에 올랐다.김도영은 야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팬그래프닷컴은 김도영의 MLB 데뷔를 2030년으로 예상하면서, FV(미래가치) 45+를 측정했다. 김도영 다음으로 이름을 올린 야수는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스 유격수 미즈노 타츠키다. 그는 14위였다. 이어 15~16위에는 각각 만나미 츄세이(닛폰햄), 마키 슈고(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가 이름을 올렸다.매체는 김도영에 대해 '2024년 괴물 같은 시즌을 보냈다. 그해 KIA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김도영은 타율 0.347, 출루율 0.420, 장타율 0.647, 38홈런 40도루를 기록했다. 화려하지만 다소 불안한 3루 수비에도 불구하고 최우수선수(MVP)급 시즌을 만들었다. 이어 프리미어12에서도 수준 높은 투수들을 상대로 인상적인 타격을 했다'고 평가했다.이어 '온몸을 활용하는 타격 기술과 빠른 배트 스피드를 바탕으로 강한 파워를 만든다. 김도영에게 변화구를 실투하면 비거리 120m가 넘는 대형 홈런으로 응징당하기 쉽다'며 '그는 큰 체격은 아니지만, 민첩하고 폭발적인 움직임을 지녔다. (타석에서) 1루 베이스까지 4.1초대를 기록할 만큼 주력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부상 경력을 언급했다. '지난 시즌 세 차례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겪으며 30경기 출전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MLB에서는 KBO보다 훨씬 빠른 패스트볼을 상대해야 한다면서 '만약 김도영이 스윙을 더 간결하게 다듬으면서도 근력을 키워 장타력을 유지할 수 있다면 성공 가능성은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도 전했다.매체는 김도영의 빅리그 성공 가능성과 함께 리스크 또한 높다(High)고 평가했다. 다수의 부상 경력에 이어 불안한 수비 때문이다. 매체는 '3루 수비에서 핸들링이 불안한 편이다. 이렇기 때문에 수비 실수도 잦다'며 '일부 야구 관계자들은 김도영의 중견수 기용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중견수 경험은 전무하다'고 했다.김도영은 지난 시즌 부진했다. 경기 도중 발생한 햄스트링 부상이 번번이 발목을 잡았다. 2024년 KBO를 강타한 김도영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그는 지난 시즌 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9(110타수 34안타) 7홈런 27타점 3도루 20득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1군 등록 일수가 70일이었던 김도영은 향후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 추진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 한편, 한화 이글스 오른손 투수 문동주는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문동주는 한국에서 가장 뛰어난 젊은 투수 유망주로 평가받는다. 그는 전형적인 MLB 투수 유망주에 가까운 체격 조건(1m88㎝·97㎏)을 갖췄다. 현재의 구위 역시 다른 KBO 유망주들보다 더 강력하다'고 전했다. 이어 김주원(NC 다이노스), 강백호(한화) 등도 해당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13 00:01
프로야구

"영리한 주루가 중요하다" 시드니서 다시 뛰는 '두산 육상부'

두산 베어스의 '육상부'가 다시 뛴다.호주 시드니 블랙타운에 차려진 두산 스프링캠프. 발 빠른 두산 야수들이 캠프 3주 차를 맞아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선두에는 2024년 KBO리그 사상 처음으로 동반 50도루를 기록한 조수행(64개, 당시 1위)과 정수빈(52개, 당시 2위)이 섰다. 아울러 이유찬, 김대한, 박지훈 등 발빠른 야수들도 가세하며 경쟁하듯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두산은 2024년 조수행과 정수빈의 주력을 앞세워 팀 도루 1위(184개)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2위(144개)로 내려왔다. 2026년엔 다시 한번 스피드를 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수빈과 조수행은 후배들에게 베이스 터치 기술, 슬라이딩 노하우 등을 아낌없이 공유하고 있다.2024년 도루왕을 차지한 뒤 지난해에는 30도루(4위)를 기록한 조수행은 "한 베이스를 더 가는 야구가 상대 투수에게 얼마나 큰 압박감을 주는지 잘 안다. 후배들에게도 '죽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하게 스타트를 끊어라'고 조언한다"며 "과감하게 뛰어야 상대의 견제가 늘어난다. (배터리의) 볼 배합도 달라진다. 그러면 타석에 있는 타자에게 도움이 된다. 그는 또 "안 뛰면 그 습관이 오래 간다. 상대가 '저 주자는 안 뛴다'고 생각하면 투수는 타자 승부에 집중하게 된다. 시드니에서 흘린 땀방울이 시즌 때 그라운드를 휘젓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토 고지 작전코치는 "주루는 발로만 하는 게 아니다. 먼저 상황을 이해하고, 내가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 의식한 뒤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이 과정 중 '이해'가 가장 중요하다"며 "야구는 흐름 싸움이다. 우리가 이기고 있을 때는 시합의 흐름을 뺏기지 않아야 하고, 지고 있을 때는 흐름을 다시 가져오는 영리한 주루와 작전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고토 코치와 임재현 주루코치는 초시계를 들고 선수들의 리드폭과 스타트 반응 속도를 체크하며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마운드 위의 투수를 상대로 견제구 대처 훈련을 반복하고, 역동작에 걸렸을 때 대응하는 방법을 키우고 있다.김주오는 "선배님들의 리드 폭과 슬라이딩 기술을 옆에서 지켜보면 확실히 다르다는 걸 느낀다. 단지 빠르기만 한 게 아니라 투수의 타이밍을 완벽하게 뺏는다"며 "선배님들을 보고 배우면서 나만의 타이밍을 잡는 법을 익히고 있다. 올 시즌 완벽한 주루로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고 다짐했다.김식 기자 2026.02.12 15:22
메이저리그

'애착 가방' 메고 등장…한화 출신 폰세, 토론토 스프링캠프 합류→선발 경쟁 ON

미국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스프링 트레이닝을 시작했다.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AL) 우승을 차지했지만, 월드시리즈(WS) 7차전 혈투 끝에 LA 다저스에 3승 4패로 패했던 토론토는 구단 창단 50주년을 맞는 올 시즌을 앞두고 본격 담금질에 들어갔다. 투수와 포수가 먼저 합류한 가운데, 코디 폰세(32)의 모습도 포착됐다.토론토 구단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州) 더니든의 선수 개발 훈련센터에서 2026시즌 스프링 트레이닝을 시작했다. 구단 발표에 따르면, 투수와 포수가 먼저 훈련 일정에 참여한다. 이미 일부 야수는 팀에 합류했지만, 본격적인 팀 훈련은 다음 주부터 진행된다. 야수까지 합류한 뒤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스프링 트레이닝 첫 연습 경기를 치른다.스프링 트레이닝 첫날, 토론토 구단 공식 SNS(소셜미디어)에는 투수와 포수들의 첫 출근일 현장 사진이 게재됐는데 폰세의 모습도 보였다. 폰세는 지난해 국내에서 자주 메고 다니던 '애착 가방'을 멘 채 환하게 웃었다. 그의 아내인 엠마 키틀 폰세 또한 자신의 SNS에 폰세의 사진을 공유했다.폰세는 올 시즌 토론토 선발진 진입을 놓고 경쟁을 펼쳐야 한다. 지난해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4관왕을 비롯해 최우수선수(MVP), 골든글러브 등을 수상하며 3년 3000만 달러(434억 원) 계약으로 빅리그에 복귀했지만, 그의 자리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현지 매체들은 폰세를 딜런 시즈, 케빈 가우스먼, 트레이 예세비지에 이은 4~5선발 후보로 보고 있다.다만, 베테랑 오른손 투수 저스틴 벌렌더가 최근 친정팀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복귀하면서 폰세에게는 경쟁자가 한 명 줄었다. 벌렌더는 명실상부 MLB 최고의 오른손 선발 투수 커리어를 지닌 선수인 만큼, 폰세와 포지션이 상당 부분 겹쳤다. 강력한 경쟁자가 이적한 상황에서 폰세의 빅리그 복귀 첫 시즌, 첫 스프링 트레이닝에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1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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